달려라 철가방~맨!!프롤로그
오늘도 난 이길을 달린다.
경력만 10년이 되어버린 베테랑!! 어디서든 날 쓰고 싶어하는 친절함과 성실함~~!!
고딩때부터 군시절만 빼곤 한길만 파 온 우직함~!!
남들이 뭐라해도 난 배달계의 신화적인 존재~!!!!!!
그래 난 곤이다~~~~~~~~~~~~~~~~~~!!!!!!!!!!!!!
빠~~~~~~~~~~~~~~~~~~~~~~~~~~~~~~~~~~~~~~~~~~~~~~~~~~~~~~~~~~~~앙!!
"야이 씹쌔야!! 죽고 싶어 환장했어!!"
"뭐래 저 씹쌔끼가!! 어이 꼰대 그나이에 영업용 택시모는 거 보니 짠하다 ~~! 그냥 그대로 가다 쭈욱~~~~~골로 가버려라!!"
"뭐 ?? 이새끼야~~~~~~~~~~~"
언제나 그렇듯 난 그대로 쌩을까고 내 갈길을 간다. 왜냐고??? 면이 뿔거든 !
"자! 도착......!"
[P동 30-18번지 201호] 우리가게 배달지역의 가장 끝단에 위치한 집!
평소 다른 집이였다면 속으로 장타라고 열라 짜증내겠지만 이곳만은 나에게 일하는 희망을 주는 아주 고마운 곳이다.
왜냐고???? 역대 배달한 곳중 내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여인이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
"배달왔어요......"
평소의 씩씩하고 우렁찬 내 목소리 대신에 들릴듯 말듯 소곤소곤 도착을 알렸다.
"아 오셨어요? 오늘은 우리 빈이가 깨어있어서 괞찮아요^^"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가 아장아장 걸어나와 엄마의 다리에 붙어 나를 바라본다.
"아~~빈이 안녕~!~! 까꽁~"
나를 보며 꺄르르 웃는 아이! 배달 경력이 늘면 늘수록 이런 스킬은 날이 갈수록 늘어난다!
많은 배달 수칙중 하나! 아이있는집이든 애완견이 있는집이든 이뻐라 해주는 간단한 말한마디가 중요하다.
첫 이미지가 좋으면 아무래도 음식맛도 후하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으며 실수를 하더라도 좀더 부드러운 처리가 가능해진다.
(물론 친해지기도 쉽고 친해지면 단골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오늘도 원피스다. 집에서 입는 편한 원피스.....(아싸~)
빈이라는 아이가 서있기 힘든지 아님 이뻐라 하는 삼촌에 마음을 아는건지 엄마의 옷을 잡고 오늘도 꿋꿋히 엄마옆에 서서 날 반겨준다.
덕분에 나의 매의 눈도 열심히 그녀에 꼭지를 스캔하며 재빨리 앉아(뚫어지게 바라본다라든지하는 초보적인 실수는 단골의 탈퇴를 불러온다)
철가방을 열어 주문한 불짬뽕을 내려 놓는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점점 짧아지는 옷 차림새들은 더워지는 아스팔트에서 나날히 쌓여가는 나의 불쾌지수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나의 여신 그녀의 옷차림도 점점 날 즐겁게 만들어 준다. 몸매가 들어나는 홈드레스에 더해 의도하지 않은 빈이의 지원사격덕에
그녀의 굴곡진 몸매가 좀 더 내 눈에 들어온다.
너무 크지도 않지만 절벽도 아닌 그녀의 적당한 가슴과 조금은 육덕진 엉덩이 하지만 그위의 얇은 허리선과 그 아래로 쭉 뻗은 다리까지
그녀는 나에게 언제나 즐겁고 또 어느정도 스릴있는 훔쳐보기를 시전할수 있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항상 감사해요~ 이렇게 배달해주시는 분은 처음뵈요"
그녀의 목소리에 난 단무지를 꺼내며 그녀를 바라본다.
이미 내어준 짬뽕을 들기위해 주저앉은 그녀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어지간히 매운걸 좋아하는걸 보아 성격도 드셀꺼 같지만.ㅋ)
큰 눈망울과 거기에 청초한 외모까지 완벽한 그녀의 얼굴을 보며 난 대꾸한다 .
"빈이가 낮잠을 안자네요? 오늘은 맘편히 드시기 힘드시겠는데요? 하하"
"그러게요 오늘 늦게 일어나더니 낮잠도 안자려나....."
"어..빈이 안되요~~뜨거워 아뜩~ 아뜩~"
그 찰라의 대화시간에 빈이의 손이 짬뽕그릇을 향해 전진했다. 그리고 난 또 예의 그 손길을 미리 발견하고는 친절하게 빈이 앞에있는 그릇을
들어 좀 더 내쪽으로 옮겨놓는다.
그녀는 빈이를 다시 들어 안으려는듯 몸을 숙였고 난 능숙하게 다시 그녀가 눈치채지 못하게 그녀의 얇은 원피스 속을 스캔한다.
두 둔덕이 보이려는 찰라 그녀가 상체를 일으켰고 유두의 색깔을 확인하고 싶은 내 욕망은 오늘도 둔덕의 윗부분 살색을 본걸로 만족해야 했다.
"욘석이~"
그녀는 그대로 아이를 안고 서버렸고 오늘의 쇼타임도 대충 여기서 마무리 되는듯 했다.
"네 6000원입니다"
"네 여기요"
이쁘게도 잔돈을 준비해 올려두는 그녀의 준비성 때문에 오늘의 만남도 여기서 마무리가 되려는 찰라.......인사를 마친 그녀가 아이를 안고 뒤돌아 주방을 향했고
그녀의 엉덩이와 거기에 도드라진 팬티라인까지 나의 눈에 들어왔다.
약간 육덕진 엉덩이는 원피스를 달라붙게 만들었고 운 좋게 엉덩이에 레이스가 들어간 팬티자욱까지 내 눈에 들어오자 내 물건엔 순간 힘이 들어갔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 그 유명한 배달의 기수 아니던가. 너무 바라만 보고 있음 오해사기 십상인 상황이니 그대로 철가방을 들고 몸을 돌려 나왔다.
"휴~ 오늘은 그래도 좋은 구경 했다~"
그리고 오토바이에 올라 난 또 아스팔트위를 신나게 달려 가게로 돌아왔다.
"어? 소진이 아직 퇴근 안했어?"
"예 이제 컵만 씻으면 되요"
"그래? 오빠 이제 그릇도 거의 찾았어 오빠가 할께 얼릉 들어가~"
우리가게 알바 소진이다.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간호조무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20살 먹은 처자 되시겠다!~!
그흔한 전문대를 안간걸로 보아 학교생활을 그리 충실히(?) 하진 못한거 같고 남친도 있다 하는걸 보니 좀 놀아본 거 같은 아이였다.
가끔 남친 얘길 하며 넘 못됐다고 오빠처럼 자상했으면 좋겠다고 하는걸 보면 분명! 날 남자로 생각하지는 않는거 같다.
"점장님도~ 왜 자꾸 얘일을 뺏어하려구 하세요~ 냅둬요~ 지일은 지가 해야지"
날 점장님이라 불러주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우리 사모님 되시겠다!!! 이미 칠순을 바라보시는 우리 사장님과 사모님은 동네에서 50년 동안 중국집을 해오셨다.
동네에선 유명은 하지만 대형 중국집들에 밀려 배달직원 나 한명 그리고 홀 알바 소진이와 함께 작은 가게를 꾸려나가시는 소시민 이시다.
가게는 작아도 직책은 있어야 한다며 한사코 날 점장을 만드신 사모님은 일할땐 깍뜻하게 날 챙겨주시고 끝나고 나선 부모님처럼 날 대해주시는
고마우신 분이다.
"사모님도 참~ 어린애들 넘 굴리면 일 하려고 안한다니까요~ 적당히 시켜야줘"
난 작은 씽크대가 놓인(홀에서 나오는 단무지 그릇과 컵등을 씻는 곳으로 음식이 나오는 주방과 연결되있는 곳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자리로
걸음을 옮기며 사모님께 대꾸했다.
"오빠도 참~! 쉬시라니까요^^"
라며 사모님 장단에 맞춰 말은 하면서도 자기일을 도와주는 내가 싫지는 않은 내색을 하는 소진이 뒤로 좁은 자리를 지나가기 위해
(음식이 주방에서 나오면 랩을 씌워야 하기에 보통 중국집에는 다이가 하나씩 놓여져 있으며 그 공간 사이에 싱크대가 위치하고 있으므로 협소하다)
소진이 엉덩이에 내 하체를 살며시 부비며 지나간다. 이짓거리는 언제해도 참 스릴이 있는 행동이며 한달전 소진이가 가게에 들어오고 나서 발견한 후에는
하루에 한번씩은 이 스릴과 탱탱한 엉덩이 감촉을 느끼며 행복을 느끼는 난 내가 생각해도 참 변태라고 생각되었다.
이상한점은 얘가 둔한건지 아님 내 선한행동들에 별 위화감을 못 느낀건지는 몰라도 가끔 위험하게 발기되버린 하체가 부벼질때도 있는데 싫은 내색이나
별 다른 징후를 보이진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내 행동들은 점점 자신감을 가져가며 강도가 높아지고 있었다.
한쪽에 쌓여진 컵들을 퐁퐁질해 내쪽으로 넘겨주면 내가 행궈서 꺼꾸로 쌓아 물을 빼는 작업은 5분도 되지않아 쉬 끝나버렸다.
손님이 많지 않은 관계로 얼마 되지도 않은 일을 도와주겠다는 내가 참 선해보일테지만 아까의 행동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들을 하면 소름이 돋으려나?
시덥잖은 대화를 하며 설거지를 마치고 나니 소진이는 룸으로(ㅋ 룸이라고 해봐야 방으로 되있는 신발벗고 들어가 먹는 테이블 한쪽에 있는 쪽방 비슷한)
들어가 퇴근준비를 하고 나왔다.
짧은 치마와 함께 멋드러지게 차려입고 나온 소진을 보니 요새 애들은 참 노출에 자유롭다고 느껴졌다.
뽕인지 아닌지 확실치는 않지만 나올때 나오고 들어갈때 들어간 소진을 보며 커피숍이나 다른데도 많을텐데 왜 하필 우리집에서 최저시급을 받으며 일을
하는지 (좀 얘가 어벙하긴 하다만은)이해가 가진 않았다.
"오홀~ 오늘 데이트 있는거야?"
"네 오빠 오늘 300일 이거든요~~!! 저 어때요? 괜찮죠?"
스스로도 옷차림에 만족을 하는듯 하며 묻는 소진을 바라보며 나쁜 말을 해줄 순 없었기에...!
"야 팬티 다 보이겠다. 다큰 처자가 그 옷차림이 뭐냐?"
라며 칭찬을 해주었다.이에 입을 쌜룩되며 소진이 반격을 해왔다.
"요샌 다 이러고들 다니거든요 오빠도 가만보면 참.......올드 해~~!"
띠리리리리링~~~~~~~~~~띠리리리리링~
"네 감사합니다 00반점입니다. 네 ! 네~ 손님"
전화벨과 함께 우리에 대화는 자연스레 끝이 나버리고 소진이는 퇴근을 했다.
그렇게 오후시간이 지나가면 잠시 바쁜 저녁시간이 지나고 퇴근을 할때 즈음에 난 또 사장님께로 살며시 다가갔다.
"무섭게 왜이래~ 또 얼마나?"
"사장님 아시면서~~한장만요~"
"이놈아 돈을 모데라니까~자꾸 이렇게 가불해가면 니 가게는 언제 차릴래?"
"아휴~ 잔소리잔소리~"
작전변경을 해 사모님께 애교작전을 펼쳐보았다.
"알았어!! 알았어 해주는데 오늘 밥이나 먹고가~ 할 얘기도 있고 알았지?"
"넵!!! 존경하는 사모님과 함께하는 저녁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내 오바스러운 반응에 웃기셨는지 사장님과 사모님도 웃으며 뒷정리를 하셨다.
그리고 내 배달인생 10년중의 하루인 오늘도 그렇게 끝나가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작가 오로라 거지입니다.
요고요고 글쓰는게 쉽지않은 작업인거 알면서도 또 이렇게 손을 대고 말았네요 전작들을 한편빼곤 완결 짓지 못해 걱정 되는데
그렇게 스토리 있는 글은 아니고 그냥 유머스럽게 도전해보는거라는 위안으로 다시 시작해 봅니다.
물론 전 글들을 미완결인 채로 그 아이디로 하기엔 넘 부담스러워 단편이나 10부작이내로 끝내려는 마음으로
새 아이디로 글을 시작해 봅니다.
그저 그냥 완결 바라지 마시고 보는내내 헛웃음 한번씩 흘리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ㅋ
자주는 뵙지 못할거 같구......일주일에 한번씩 뵈었으면 해요 ㅠㅠ
헐 ~ 한글이 컴에 없어 메모장에 썻는데 옮기고 나니 이건 뭐 줄바꿈이 중구난방이네요.....
우선 읽으시는데 지장을 드려 죄송합니다. 한글을 받는대로 수정해 올리겠습니다.
예전엔 한글자 한글자 맞춰서 썻던거 같은데 죄송하고요 1부부터는 좀더 보시기 편하게 올려드릴께요
죄송합니다.
오늘도 난 이길을 달린다.
경력만 10년이 되어버린 베테랑!! 어디서든 날 쓰고 싶어하는 친절함과 성실함~~!!
고딩때부터 군시절만 빼곤 한길만 파 온 우직함~!!
남들이 뭐라해도 난 배달계의 신화적인 존재~!!!!!!
그래 난 곤이다~~~~~~~~~~~~~~~~~~!!!!!!!!!!!!!
빠~~~~~~~~~~~~~~~~~~~~~~~~~~~~~~~~~~~~~~~~~~~~~~~~~~~~~~~~~~~~앙!!
"야이 씹쌔야!! 죽고 싶어 환장했어!!"
"뭐래 저 씹쌔끼가!! 어이 꼰대 그나이에 영업용 택시모는 거 보니 짠하다 ~~! 그냥 그대로 가다 쭈욱~~~~~골로 가버려라!!"
"뭐 ?? 이새끼야~~~~~~~~~~~"
언제나 그렇듯 난 그대로 쌩을까고 내 갈길을 간다. 왜냐고??? 면이 뿔거든 !
"자! 도착......!"
[P동 30-18번지 201호] 우리가게 배달지역의 가장 끝단에 위치한 집!
평소 다른 집이였다면 속으로 장타라고 열라 짜증내겠지만 이곳만은 나에게 일하는 희망을 주는 아주 고마운 곳이다.
왜냐고???? 역대 배달한 곳중 내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여인이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
"배달왔어요......"
평소의 씩씩하고 우렁찬 내 목소리 대신에 들릴듯 말듯 소곤소곤 도착을 알렸다.
"아 오셨어요? 오늘은 우리 빈이가 깨어있어서 괞찮아요^^"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가 아장아장 걸어나와 엄마의 다리에 붙어 나를 바라본다.
"아~~빈이 안녕~!~! 까꽁~"
나를 보며 꺄르르 웃는 아이! 배달 경력이 늘면 늘수록 이런 스킬은 날이 갈수록 늘어난다!
많은 배달 수칙중 하나! 아이있는집이든 애완견이 있는집이든 이뻐라 해주는 간단한 말한마디가 중요하다.
첫 이미지가 좋으면 아무래도 음식맛도 후하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으며 실수를 하더라도 좀더 부드러운 처리가 가능해진다.
(물론 친해지기도 쉽고 친해지면 단골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오늘도 원피스다. 집에서 입는 편한 원피스.....(아싸~)
빈이라는 아이가 서있기 힘든지 아님 이뻐라 하는 삼촌에 마음을 아는건지 엄마의 옷을 잡고 오늘도 꿋꿋히 엄마옆에 서서 날 반겨준다.
덕분에 나의 매의 눈도 열심히 그녀에 꼭지를 스캔하며 재빨리 앉아(뚫어지게 바라본다라든지하는 초보적인 실수는 단골의 탈퇴를 불러온다)
철가방을 열어 주문한 불짬뽕을 내려 놓는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점점 짧아지는 옷 차림새들은 더워지는 아스팔트에서 나날히 쌓여가는 나의 불쾌지수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나의 여신 그녀의 옷차림도 점점 날 즐겁게 만들어 준다. 몸매가 들어나는 홈드레스에 더해 의도하지 않은 빈이의 지원사격덕에
그녀의 굴곡진 몸매가 좀 더 내 눈에 들어온다.
너무 크지도 않지만 절벽도 아닌 그녀의 적당한 가슴과 조금은 육덕진 엉덩이 하지만 그위의 얇은 허리선과 그 아래로 쭉 뻗은 다리까지
그녀는 나에게 언제나 즐겁고 또 어느정도 스릴있는 훔쳐보기를 시전할수 있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항상 감사해요~ 이렇게 배달해주시는 분은 처음뵈요"
그녀의 목소리에 난 단무지를 꺼내며 그녀를 바라본다.
이미 내어준 짬뽕을 들기위해 주저앉은 그녀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어지간히 매운걸 좋아하는걸 보아 성격도 드셀꺼 같지만.ㅋ)
큰 눈망울과 거기에 청초한 외모까지 완벽한 그녀의 얼굴을 보며 난 대꾸한다 .
"빈이가 낮잠을 안자네요? 오늘은 맘편히 드시기 힘드시겠는데요? 하하"
"그러게요 오늘 늦게 일어나더니 낮잠도 안자려나....."
"어..빈이 안되요~~뜨거워 아뜩~ 아뜩~"
그 찰라의 대화시간에 빈이의 손이 짬뽕그릇을 향해 전진했다. 그리고 난 또 예의 그 손길을 미리 발견하고는 친절하게 빈이 앞에있는 그릇을
들어 좀 더 내쪽으로 옮겨놓는다.
그녀는 빈이를 다시 들어 안으려는듯 몸을 숙였고 난 능숙하게 다시 그녀가 눈치채지 못하게 그녀의 얇은 원피스 속을 스캔한다.
두 둔덕이 보이려는 찰라 그녀가 상체를 일으켰고 유두의 색깔을 확인하고 싶은 내 욕망은 오늘도 둔덕의 윗부분 살색을 본걸로 만족해야 했다.
"욘석이~"
그녀는 그대로 아이를 안고 서버렸고 오늘의 쇼타임도 대충 여기서 마무리 되는듯 했다.
"네 6000원입니다"
"네 여기요"
이쁘게도 잔돈을 준비해 올려두는 그녀의 준비성 때문에 오늘의 만남도 여기서 마무리가 되려는 찰라.......인사를 마친 그녀가 아이를 안고 뒤돌아 주방을 향했고
그녀의 엉덩이와 거기에 도드라진 팬티라인까지 나의 눈에 들어왔다.
약간 육덕진 엉덩이는 원피스를 달라붙게 만들었고 운 좋게 엉덩이에 레이스가 들어간 팬티자욱까지 내 눈에 들어오자 내 물건엔 순간 힘이 들어갔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 그 유명한 배달의 기수 아니던가. 너무 바라만 보고 있음 오해사기 십상인 상황이니 그대로 철가방을 들고 몸을 돌려 나왔다.
"휴~ 오늘은 그래도 좋은 구경 했다~"
그리고 오토바이에 올라 난 또 아스팔트위를 신나게 달려 가게로 돌아왔다.
"어? 소진이 아직 퇴근 안했어?"
"예 이제 컵만 씻으면 되요"
"그래? 오빠 이제 그릇도 거의 찾았어 오빠가 할께 얼릉 들어가~"
우리가게 알바 소진이다.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간호조무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20살 먹은 처자 되시겠다!~!
그흔한 전문대를 안간걸로 보아 학교생활을 그리 충실히(?) 하진 못한거 같고 남친도 있다 하는걸 보니 좀 놀아본 거 같은 아이였다.
가끔 남친 얘길 하며 넘 못됐다고 오빠처럼 자상했으면 좋겠다고 하는걸 보면 분명! 날 남자로 생각하지는 않는거 같다.
"점장님도~ 왜 자꾸 얘일을 뺏어하려구 하세요~ 냅둬요~ 지일은 지가 해야지"
날 점장님이라 불러주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우리 사모님 되시겠다!!! 이미 칠순을 바라보시는 우리 사장님과 사모님은 동네에서 50년 동안 중국집을 해오셨다.
동네에선 유명은 하지만 대형 중국집들에 밀려 배달직원 나 한명 그리고 홀 알바 소진이와 함께 작은 가게를 꾸려나가시는 소시민 이시다.
가게는 작아도 직책은 있어야 한다며 한사코 날 점장을 만드신 사모님은 일할땐 깍뜻하게 날 챙겨주시고 끝나고 나선 부모님처럼 날 대해주시는
고마우신 분이다.
"사모님도 참~ 어린애들 넘 굴리면 일 하려고 안한다니까요~ 적당히 시켜야줘"
난 작은 씽크대가 놓인(홀에서 나오는 단무지 그릇과 컵등을 씻는 곳으로 음식이 나오는 주방과 연결되있는 곳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자리로
걸음을 옮기며 사모님께 대꾸했다.
"오빠도 참~! 쉬시라니까요^^"
라며 사모님 장단에 맞춰 말은 하면서도 자기일을 도와주는 내가 싫지는 않은 내색을 하는 소진이 뒤로 좁은 자리를 지나가기 위해
(음식이 주방에서 나오면 랩을 씌워야 하기에 보통 중국집에는 다이가 하나씩 놓여져 있으며 그 공간 사이에 싱크대가 위치하고 있으므로 협소하다)
소진이 엉덩이에 내 하체를 살며시 부비며 지나간다. 이짓거리는 언제해도 참 스릴이 있는 행동이며 한달전 소진이가 가게에 들어오고 나서 발견한 후에는
하루에 한번씩은 이 스릴과 탱탱한 엉덩이 감촉을 느끼며 행복을 느끼는 난 내가 생각해도 참 변태라고 생각되었다.
이상한점은 얘가 둔한건지 아님 내 선한행동들에 별 위화감을 못 느낀건지는 몰라도 가끔 위험하게 발기되버린 하체가 부벼질때도 있는데 싫은 내색이나
별 다른 징후를 보이진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내 행동들은 점점 자신감을 가져가며 강도가 높아지고 있었다.
한쪽에 쌓여진 컵들을 퐁퐁질해 내쪽으로 넘겨주면 내가 행궈서 꺼꾸로 쌓아 물을 빼는 작업은 5분도 되지않아 쉬 끝나버렸다.
손님이 많지 않은 관계로 얼마 되지도 않은 일을 도와주겠다는 내가 참 선해보일테지만 아까의 행동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들을 하면 소름이 돋으려나?
시덥잖은 대화를 하며 설거지를 마치고 나니 소진이는 룸으로(ㅋ 룸이라고 해봐야 방으로 되있는 신발벗고 들어가 먹는 테이블 한쪽에 있는 쪽방 비슷한)
들어가 퇴근준비를 하고 나왔다.
짧은 치마와 함께 멋드러지게 차려입고 나온 소진을 보니 요새 애들은 참 노출에 자유롭다고 느껴졌다.
뽕인지 아닌지 확실치는 않지만 나올때 나오고 들어갈때 들어간 소진을 보며 커피숍이나 다른데도 많을텐데 왜 하필 우리집에서 최저시급을 받으며 일을
하는지 (좀 얘가 어벙하긴 하다만은)이해가 가진 않았다.
"오홀~ 오늘 데이트 있는거야?"
"네 오빠 오늘 300일 이거든요~~!! 저 어때요? 괜찮죠?"
스스로도 옷차림에 만족을 하는듯 하며 묻는 소진을 바라보며 나쁜 말을 해줄 순 없었기에...!
"야 팬티 다 보이겠다. 다큰 처자가 그 옷차림이 뭐냐?"
라며 칭찬을 해주었다.이에 입을 쌜룩되며 소진이 반격을 해왔다.
"요샌 다 이러고들 다니거든요 오빠도 가만보면 참.......올드 해~~!"
띠리리리리링~~~~~~~~~~띠리리리리링~
"네 감사합니다 00반점입니다. 네 ! 네~ 손님"
전화벨과 함께 우리에 대화는 자연스레 끝이 나버리고 소진이는 퇴근을 했다.
그렇게 오후시간이 지나가면 잠시 바쁜 저녁시간이 지나고 퇴근을 할때 즈음에 난 또 사장님께로 살며시 다가갔다.
"무섭게 왜이래~ 또 얼마나?"
"사장님 아시면서~~한장만요~"
"이놈아 돈을 모데라니까~자꾸 이렇게 가불해가면 니 가게는 언제 차릴래?"
"아휴~ 잔소리잔소리~"
작전변경을 해 사모님께 애교작전을 펼쳐보았다.
"알았어!! 알았어 해주는데 오늘 밥이나 먹고가~ 할 얘기도 있고 알았지?"
"넵!!! 존경하는 사모님과 함께하는 저녁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내 오바스러운 반응에 웃기셨는지 사장님과 사모님도 웃으며 뒷정리를 하셨다.
그리고 내 배달인생 10년중의 하루인 오늘도 그렇게 끝나가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작가 오로라 거지입니다.
요고요고 글쓰는게 쉽지않은 작업인거 알면서도 또 이렇게 손을 대고 말았네요 전작들을 한편빼곤 완결 짓지 못해 걱정 되는데
그렇게 스토리 있는 글은 아니고 그냥 유머스럽게 도전해보는거라는 위안으로 다시 시작해 봅니다.
물론 전 글들을 미완결인 채로 그 아이디로 하기엔 넘 부담스러워 단편이나 10부작이내로 끝내려는 마음으로
새 아이디로 글을 시작해 봅니다.
그저 그냥 완결 바라지 마시고 보는내내 헛웃음 한번씩 흘리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ㅋ
자주는 뵙지 못할거 같구......일주일에 한번씩 뵈었으면 해요 ㅠㅠ
헐 ~ 한글이 컴에 없어 메모장에 썻는데 옮기고 나니 이건 뭐 줄바꿈이 중구난방이네요.....
우선 읽으시는데 지장을 드려 죄송합니다. 한글을 받는대로 수정해 올리겠습니다.
예전엔 한글자 한글자 맞춰서 썻던거 같은데 죄송하고요 1부부터는 좀더 보시기 편하게 올려드릴께요
죄송합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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