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부.
군제대를 마치고, 숨가쁘게 달려온 봄학기도 어느덧 종강이었다.
이제 남은 가을학기. 달랑 6학점만 받으면 졸업이었다.
지훈은 남은 2과목을 모두 전선희 교수의 강의로만 신청했다.
어차피 한 과목은 논문때문에 전교수의 강의를 신청했어야 했고,
나머지 한 과목도, 전교수와의 은밀한 관계상 학점관리에 용이할 것 같아서이다.
지훈은 종강파티날 함께 했던 교수님과의 섹스를 떠올렸다.
자녀들은 해외 유학중이었고, 같은 교수인 남편마저 해외 대학에 강의차 장기 출장가있어서,
그녀는 본의아니게 독신이었다.
그래도 그렇지..... 얼마나 굶주려있었던것인지......
교수님의 집으로 향하는 차안에서의 격렬한 카섹스...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던 그녀의 침실위에서의 섹스...
겉보기에 통통하고 펑퍼짐해보였던 그런 몸매와는 달리,
그녀는 무척 풍만했고, 40대 여자와의 첫섹스는 무척이나 감동적이었다.
왜 여자는 40대에 이르러 절정이라고 하는지 알것 같았다.
교수님은 지훈의 휴학을 한사코 만류했다.
자신이 논문심사를 하고, 학점관리를 마무리해줄 것인데, 졸업엔 문제가 없지 않냐고...
결국 지훈은 휴학하려던 계획을 포기했고,
논문도 교수님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별문제 없이 마무리 될 것 같았다.
대신에 지훈은 가을학기때는 수업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교수님이 알아서 출석처리 해달라는.....
교수님은 흔쾌히 승낙했다.
대신에 교수님의 호출엔 언제나 즉각 달려오는 조건으로.....
아아... 지훈은 몸이 너무나 피곤했다.
학교에서는 언제나 1회용 섹스의 릴레이가 이어졌지만,
사회에서는 황사장을 비롯, 민팀장, 송과장, 서대리, 강실장의 노예아닌 노예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호스트를 하는 어느 친구가 내뱉은 충고가 떠올랐다.
" 호스트는 말야... 몸을 함부로 굴리면 안돼. 늘 체력안배를 하고, 집중할 때 집중해서 터트려야 하거든.. "
자주 하면 좋지 멀 그리 몸을 사릴까 하는 의문이 이제서야 이해가 왔다.
아직 한참 젊은 나이라 한번 뛰고 나서도 곧바로 두탕세탕 뛰던 지훈이지만,
이제는 좀 피곤했다....
송과장과 서대리의 3s,
민팀장과 강실장의 자극적이다 못해 너무나 변태적인 페티쉬 섹스,
황사장의 풋잡....
거기에 덧붙여 이젠 전교수의 굶주린 섹스까지....
은근히 유혹해주길 바라는 여대생들의 추파는 이제 슬슬 무조건 받아주기보다는,
얼굴과 몸매를 봐가면서 튕기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어쨌거나.... 섹스는 섹스고.....
취업은 취업이었다.
어떻게해서든 월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자기도 부자가 될 수 있는 그런 회사에 취직을 해야만 했다.
바비안 언더웨어 컴페니....
황사장이 자기를 단순한 섹스 파트너 이상으로
회사내에서 얼마나 자신을 챙겨줄지 미지수였다.
사장과 사원의 관계가 퍼지길 당연히 원치 않기때문에,
오히려 알바 신분인 지금이 그저 그녀의 섹스 노리개로만
인식되고, 그 후에는 바로 내팽겨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게다가 항간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자신의 복근이나 그런 몸매의 근육이 미미해서,
차기 속옷 모델은 근육질 몸매까지 되는 모델로 섭외할거란 뒷얘기도 들리고 있었고,
이래저래 지훈은 마음이 심란했다.
섹스 라이프는 매우 훌륭한데... 경제적인 수입 창출에 있어서는 실속이 전혀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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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대한 답답한 마음에 지훈은 정민 삼촌을 찾아갔다.
정민 삼촌은 10여년 가까이 택시기사만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벤츠 딜러가 되어
돈좀 꽤 짭잘하게 벌고 있다고 친척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하게 나 있던참이었다.
게다가 삼촌이 늘 꿈에도 그리던 카레이서로 데뷔할것 같다는 소문까지도....
삼촌의 직장은 압구정동에 있는 벤츠 매장이었다.
인포메이션에서 삼촌을 찾으니, 날 바라보는 눈빛이 그윽하다...
이제 여자의 눈빛을 보면, 유혹을 갈구하는 눈빛인지, 단순한 친절인지 어렴풋이
구분을 하던 지훈에겐 무언의 필이 왔다.
이수영..... 이 여자는 필시 삼촌과 무언가 은밀한 관계가 있었으리라..
그것이 짝사랑이든, 단순한 섹스 파트너이든, 실제 연인이었든지간에....
삼촌은 지훈을 무척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그리고 아직은 학생이니, 졸업할 때까지 사이드로 일할 수 있는 돈벌이를 기꺼이
추천해주었다.
그것은 바로 삼촌의 VIP고객이자, 자신과도 동명이름을 가진 민지훈이란 형이었다!
미국 사람이라고 소개한 제임스 민(민지훈)은 삼촌과 동갑내기였고, 한국에 친인척이
없어, 비밀리에 자신의 일을 맡아서 해줄 비서같은 사람을 은밀히 구해달라고 했던것이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정지훈은 기꺼이 민지훈 형님의 비밀스런 수족이 될 수 있었다.
민지훈은 엄청난 금융 전문가였고, 어느 한 조직 폭력배의 모든 자금관리와 투자, 회계를
책임지는 핵심 수뇌부였다.
다행히 처음부터 조직출신이 아니라, 스카우트된 전문가여서, 조직폭력배 같은 냄새도 없었고,
오히려 부동산 투자나 주식관리등 무언가 돈벌이에 관해 배울점이 많은 사람같았다.
그런 (민)지훈이 (정)지훈에게 은밀하게 시키는 비서업무란 것은 포르노 사이트 관리였다.
조직에서 새로 시작하는 포르노 사이트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단란주점이나, 룸싸롱,
사창가, 안마시술소에서 일아흔 직업 여성들을 대거 동원해서, 불법 포르노 동영상을 찍어내는
사업이 있었는데, (민)지훈이 몰래 그 동영상들을 빼내서 똑같은 카피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이었다.
(민)지훈은 법적으로는 미국인이어서, 겉으로는 모든것이 다 해외에서 운영되는것처럼
보였으므로, (정)지훈에게도 법적으로 걸릴만한 큰 해는 될 것 같지 않았다.
더군다나, 비밀스런 직업이라는 이유로, (민)지훈은 (정)지훈에게 파격적인 월급을 보장했으며,
지훈이 알바로 다니고 있는 바비안 회사의 출근에도 전혀 지장이 없이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지훈은 100% 맘에 들진 않았지만, 흔쾌히 수락했다.
(민)지훈 사장이 벌이는 짝퉁 포르노 사이트는 일시적으로 1-2년 정도 운영하다 치고 빠질
계획이었고, 그 외에도 조직의 자금 관리 업무도 (정)지훈이 비서로 도와주는 업무도 있어서,
우선 단기간엔 돈도 벌 수 있었고.... 그의 금융지식을 배우고 흡수해서, 자신도 금융관련된
실전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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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졸업반 학생 신분이면서 교수님과의 관계로 수업을 빠져도 되는 지훈은
바비안 회사의 속옷 모델이면서 일시적인 인턴 사원이었고,
또 (민)지훈의 비밀 비서로서 금융업무 보조와 포르노 사이트 운영자가 되었다.
포르노 사이트 운영이라고 하지만, 업무는 너무나도 쉬웠다.
그냥 몰래 빼내온 동영상을 업로드하기만 하는, 컨텐츠 업데이트가 전부였기 때문에,
비밀유지가 관건이지, 다른 큰 어려움은 없었다.
지훈은 속옷 모델도 유지하기 위해 헬스클럽에 등록했다.
새벽엔 헬스클럽이나 근처 공원에 가서 운동을 했고,
주중엔 주로 바비안에서 근무를 했으며, 저녁에는 주로 포르노 사이트 운영을 맡았다.
주중엔 가급적 섹스를 자제했으며, 주말에만 주로 성생활을 하였고,
음주나 식사에 대한 생활습관도 철저하게 고쳐나갔다.
소주보다는 가벼운 맥주 입가심이나 와인을 즐기려 했고,
식사도 가급적 인스턴트보다는 몸건강에 좋은 보양식 위주로 자신의 몸을 지켜나갔다.
그러면서도 가끔은 교수님과의 정사를 통해 졸업 준비를 위한 논문을 준비하거나
취업준비를 위해 일어나 영어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사실 일어나 영어공부라고 해봐야... 워낙 고등학교때까지는 외국어 공부를 많이 해서,
해외 포르노를 질리게 수집하며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레 어학 공부가 되기도 했다...
그렇게 자신의 몸을 지켜가면서 경제력을 키워가기를 또 두달여즈음이 흘렀다.
지훈은 점점 김미선 사원의 절제력 있는 행실에 점점 사랑이 짝트기 시작했다.
아니 그게 순수한 사랑이었는지, 단지 섹스가 고픈 몸달음이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다른 여자와는 달리 쉽게 넘어오지 않는 그녀의 마음이 너무나 야속했고,
그러면서도 글래머스한 그녀의 섹시한 몸매와 패션이 지훈의 마음을 늘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어느날 지훈은 포르노 사이트 업데이트를 하다가 그녀를 길들이기 위한 새로운 작전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것은 김미선을 위한 포르노 사이트로의 유혹이었다.
될까?? 하는 기우도 있었지만, 밑져야 본전이니, 지훈은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첫걸음이 절반이라고... 지훈은 즉각적으로 그녀의 회사 이메일과
개인 이메일로 지훈이 운영하는 포르노 사이트의 광고 메일을 손수 제작하여 보내기 시작했다.
[ 남자들이 최고의 여자로 거듭나기! 낮에는 요조, 밤에는 요부! 그 비법을 알려드려요! ]
[ 남자들을 흥분하게 하는 여자들의 최고 필살기. 그 비법을 여성에게만 무료 공개합니다! ]
[ 남자들은 유료! 하지만 여자는 무료! 지금 한번 구경하실래요? ]
[ 쉿! 언니! 집이든 회사든 몰래 보세요. 언니에게만 무료입니다. ]
[ 뭐 어때요! 아무도 모르잖아요. 언니 혼자만 몰래 보세요! ]
지훈은 이런식으로 포르노 사이트의 서버를 발신지로 철저하게 그녀에게만 이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이메일을 보낼때마다 그녀가 확인을 했는지 안했는지 수신여부를 일일이 체크했다.
처음부터 그녀는 수신확인도 없이 자동삭제를 했지만, 어느날에선가 그녀는 점점 이메일을
확인하는 순서가 늘어갔다. 이메일의 링크 주소를 통해 포르노 사이트에 들어오는 횟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었고, 그렇게 추적된 아이피로 그녀의 회원 아이디는 무엇인지,
포르노 사이트안에서 어떤 메뉴들과 동영상을 보고 있는지 지훈은 늘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그녀의 동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의 접속시간은 주로 밤시간대였고, 해당 아이피는 주로 그녀의 혼자 사는 집인것 같았다.
그리고 그녀가 주로 보는 메뉴는 여자들이 스스로 몰래 올린 셀카 투고 사진들과 일부 동영상,
그리고 야설이었다. 가끔은 여성전용 자위기구 쇼핑 코너에도 들르기도 했다.
이렇게 되기까지도 또 두달여의 시간이 흘렀다.
지훈의 정성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것일까...... 지훈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서서히 그녀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2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 언니의 몸매를 보여줄 셀카 사진작가를 모집합니다. 투고료도 잔뜩 드려요~* ^^ ]
[ 언니!! 오늘밤엔 남자가 그립지 않으세요? 철저한 비밀 섹스 파트너를 한번 구해보세요~* ]
[ 언니의 성에 대한 경험, 상상속의 바램을 글로 남겨주세요. 글쓰는것만으로도 원고료 드립니다~* ]
각각의 이메일들을 보내면서, 지훈은 그녀만이 볼 수 있도록 무료 웹페이지를 개설했다.
다른 회원은 못보고, 오직 그녀만이 볼 수 있는 이벤트 페이지들을.....
그리고 나서 지훈은 그녀가 그 이메일을 수신하기를....
그리고 그 이메일의 그림을 클릭해서, 지훈이 특별히 만든 이벤트 웹페이지를 읽기를....
그리고 그 이벤트에 참가해서, 자신의 은밀한 신체 부위 셀카 투고와 자신이 상상속으로 생각한
성경험담을 야설로 적어주기를 기대했다.
그녀가 기꺼이 글을 올려주고, 사진을 올려준다면,
그녀의 계좌로 기꺼이 자신의 월급을 일부 넣어줄참이었다.
아니다... 구태여 자신의 돈을 넣을 필요는 없었다.
어차피 사이트의 활성화를 위해 여성들의 자발적인 그런 컨텐츠는 필요했으니까...
사이트 운영자금 명목으로, (민)지훈형에게 청구하면 되는거였다....
지훈은 미선에게 회심의 이벤트 이메일을 발송하고 나서,
오랜만에 눈을 감고 기도를 올렸다.
에로스 신이시여... 큐피트 천사여.... 돈쥬앙 할아버지....
이 어린 중생을 제발...제발..... 구제해주소서......
12부로 이어집니다.
ps. 극중의 정민 삼촌은 카레이서의 욕망 주인공이고, 이수영은 조연이며,
(민)지훈은 조폭 킬러의 주인공입니다.
조폭 킬러에서도 언급했지만 두 사람은 딜러와 VIP고객 관계였었구요.
각각의 소설도 별도록 읽어보시면 작품 이해 재미가 더 많이 올것입니다.
후에도 기회가 되면 몇몇 주인공과 조연들을 출연시킬 예정입니다.
대박히트는 아니지만 ㅠㅠ 그래도 반응이 좋았던 소설이니, 시간될 때 한번 읽어보세요. ^^
ps2. 오늘 이달의 작가, 이달의 작품이 새로 선정되었습니다.
아아... 저는 언제나 저런 리플수와 추천수를 인정받는 작가가 될까요...
오늘은 우울합니다 ㅠㅠ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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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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