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바 람
명호엄마와의 약속이 있은 후로부터 진수는 정말 몰라보게 달라졌다.
세벽 1시는 기본이고,
어느날은 세벽3시까지 불이 켜져 있는 날도 있었다.
공부도 좋지만 몸이 상할까 걱정이 되기도해,
나 역시 곁에서 최대한 영양을 보충해주기 위해 연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어느덧 명호엄마와 진수가 약속을 한 뒤 처음보는 모의고사 날이 다가왔다.
진수는 상당히 긴장된 얼굴로 아침을 맞이했다.
나 역시 과연 진수의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진수...어디 아프니?...”
“아니...”
“근데 왜이렇게 힘이 없어?...”
“그냥...”
명호엄마는 얼마 전 다니던 일을 그만 두고 집에서 살림만 하기로 했다.
난 진수를 학교로 보내고 윗층으로 올라갔다.
명호엄마의 표정도 평상시와는 조금 다르게 긴장하고 있는 듯이 보였다.
“떨려?...”
“솔직이 좀...”
“진수가 3등안에 들까봐?...”
“아니...내 효과가 나타나서 정말 진수 성적이 쑥 올라가길 정말 바래...명호처럼...”
“명호는 어때?...”
“오히려 좋아하던데...시험을 자주 볼수록 진수엄마와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니까...”
“솔직히...기분이 어때?...내가 명호랑 섹스를 하는거?...”
“뭐라 그럴까?...오히려 진수엄마보다 명호가 더 미워...
나 이외의 여자를 나보다 더 좋아하는거 같아서...”
“어머...정말?...나두 그런 기분 들었는데...진수가 나 이외의 여자에게 관심이 쏠려서...
지금 자기가 해야할 일도 망각한체...명호엄마에게 온 신경을 쏟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나도 명호엄마 보다는 진수가 참 얄밉다는 생각이 들었는데...호호호...”
“실은 나도...어제 진수엄마가 했던 말...첫 경험 보고 싶다는...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우리 명호가 어떻게 진수엄마와 관계를 갖는지 보고 싶어...
물론 진수엄마가 허락한다면...”
“정말?...다행이다...나만 이상한 여자인줄 알고 쑥쓰러웠는데...
우리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떨까?...”
“어떻게?...”
“상대방이 시간이 않나면 어쩔 수 없지만...시간이 되면 그때그때 보여주기로 하는거...”
“우리 그 문제는 좀 생각해 보자...”
“그래...”
명호, 진수, 명호엄마, 나...
우리 네사람은 이제 한 배에 탄 셈이다.
처음 명호와 관계를 가질때만해도 이렇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하지만 시작이야 어떻게 됐든,
우리 네사람이 서로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명호엄마와 난 그날 애들이 돌아오면 같이 저녁을 먹기로 약속하고 애들을 기다렸다.
저녁무렵 진수가 집으로 들어왔다.
진수의 표정으로 봐서는 자기가 원하는 데로 시험을 못 치룬 모양이었다.
“얼굴이 왜그래?...”
“몰라!...”
“명호네서 저녁 먹기로 했으니까 어서 올라가자...”
죽을상을 하고 있는 진수를 데리고 명호네 집으로 올라갔다.
의외로 명호는 밝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응...명호는 시험 잘 봤어?...”
“그럭저럭요...”
밥먹는 내내 명호와 진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명호엄마는 안쓰러운 듯이 진수를 위로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분이 않좋은지 진수는 밥을 먹는 둥 마는 둥하고는 집에 간다며 아래로 내려갔다.
명호도 자기방으로 들어가자 나와 명호엄마는 안방으로 가서 차를 마셨다.
“진수가 시험을 못 본거 같은데 어쩌지?...”
“할 수 없지 뭐...첫술에 배부를 수 있나...앞으로 괜찮아 지겠지 뭐...”
“잘 됐으면 좋겠는데...”
“원래 머리가 나쁜 애는 아니니까...뭔가 목표가 있으면 잘 할꺼야...”
“내가 처음부터 등수를 너무 높게 잡았나?...반에서 5등으로 할껄...”
“그건 좀 생각해 보자...”
“진수가 지금 기분이 많이 상한거 같은데 내가 내려가서 좀 위로해 줄까?...”
“지금?...그래주면 나야 좋지...내가 없는게 진수한테 편할지 모르니까 난 숨어 있을게...”
“그래 그럼...”
우선 내가 집으로 들어가 집안의 동태를 살폈다.
진수방으로 들어가자 진수는 침대에 누워 있었다.
“왠일로 우리 아들이 시험을 못봤다고 이렇게 자책할까?...”
“.....”
“엄마 요 앞에 잠깐 나갔다 올게...”
“.....”
난 집을 나가는 척 하면서 안방에 숨어서 명호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잠시후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진수야...나야...명호엄마...”
“엄마...지금 않게시는데요...”
“진수가 너무 풀이 죽어 있어서...아줌마가 위로해 주러 왔지...”
진수와 명호엄마는 거실 쇼파에 앉았다.
“시험...많이 망쳤어?...”
“그건...아니지만...”
“그럼 3등 안에 못 들것 같아서?...”
“...네...”
“진수야...아줌마가 3등이라고 한건 정말 진수가 꼭 3등안에 들어야 한다는건 아냐...”
“네?...”
“전에도 말했지만...아줌마는 진수가 정말 아들같이 생각되거든?...
진수가 정말 열심히 했구나...하고 아줌마가 생각되면...
그때...아줌마가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얘기였어...
아줌마 말...이해하지?...”
“저...정말요?...”
“아줌마 말...못 믿는 구나?...”
“.....”
명호엄마는 문틈사이로 훔쳐보고 있는 날 한번 쳐다 보고는 진수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진수옆에 앉았다.
단지 명호엄마가 진수옆에 앉은 것 뿐이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내 머릿속에 그림처럼 펼쳐지면서 내 가슴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진수...여자랑...경험 있어?...”
“아...아...아뇨...”
“그럼 여자랑 키스...는?...”
“아...아뇨...”
명호엄마는 진수의 얼굴을 손으로 잡고는 입술을 가져갔다.
내 아들의 첫 키스 상대가 명호엄마가 되는 순간이었다.
마치 보고있는 내가 키스를 하는 것처럼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목이 타 들어가듯이 침이 마르고 있었다.
“음...음...음...”
명호엄마의 혀가 진수의 입속으로 들어가 휘젓는 것이 보였다.
그러면서 진수의 입술을 깨물기도 하면서 키스를 하고 있었다.
명호엄마의 손이 어느덧 진수의 바지 위로 자지를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으...으...음...음...아줌마...음...”
진수의 손도 명호엄마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하지만 명호엄마의 제지는 없었다.
그렇게 둘은 키스를 하면서 서로의 몸을 만지고 있었다.
어느덧 명호엄마의 손이 진수의 바지 속으로 들어가 자지를 만지고 있는 듯 했다.
진수도 그런 명호엄마의 행동에 용기를 얻었는지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숨어서 보고 있는 나 역시 어느세 손이 옷 속으로 들어가 내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오늘은 입으로만 해 줄게...진수가 너무 풀이 죽어 있어서 아줌마가 특별이 해 주는거야...”
“네...네...”
명호엄마는 진수의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바지가 내려가자 팬티 속에서 잔뜩 성이 나 있는 진수의 자지가 모습을 들어냈다.
명호엄마는 떨리는 손으로 진수의 팬티를 내렸다.
“어머!...”
명호엄마가 놀란 것처럼 나 역시 입을 손으로 막았다.
진수의 자지가 왠만한 어른들 물건보다 크기도 크지만 굵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명호엄마는 떨리는 손으로 진수의 자지를 잡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손으로 진수의 자지를 비비고 있었다.
숨어서 보고 있는 것 만으로 난 숨이 턱턱 막히면서,
어느세 내 손은 팬티 속으로 들어가 보지털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명호엄마는 좀 망설이는 듯 보였다.
그렇게 손으로 비비던 명호엄마는 진수의 다리 사이에 쪼그리고 앉았다.
그러면서 날 배려함인지 내가 잘 볼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았다.
명호엄마는 자위를 하듯이 진수의 자지를 손으로 흔들고 있었다.
“으...으...아줌마...으...너무 좋아요...으...으...”
잠시 심호흡을 하던 명호엄마의 입이 점점 진수의 자지에 가까워지더니,
이내 입을 벌리고 진수의 자지를 혀로 살짝 건드렸다.
나 역시 보지를 만지던 손을 입으로 가져가 손가락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으...으...너...너무 좋아요....아줌마...으...으...”
명호엄마는 이제 하드를 먹듯이 진수의 자지를 요리조리 혀로 핥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난 손가락을 쭉쭉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팬티를 벗고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아흑...웁...웁...음...음...”
나도 모르게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세어 나오고 있었다.
진수는 쇼파에 앉아서 고개를 뒤로 젖힌체,
자지에서부터 시작되는 쾌감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듯 했다.
명호엄마는 이제 진수의 자지를 입에 물고는 쭉쭉 빨기 시작했다.
내 손가락은 이제 나에 뜨거운 보지속을 드나들고 있었다.
“으...으...으...”
“홉...홉...홉...음...음...음...홉...홉...”
거실에서는 진수의 신음소리와 명호엄마가 진수의 자지를 빨면서 나는 소리로 가득찾다.
내 또래 여자가 내 아들의 자지를 빨고있는 모습은,
날 쾌감의 늪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내 손은 보지는 물론이고 클리토리스까지 미친듯이 비벼대고 있었다.
“으...으...아줌마...으...으...그...그만요...으...으...저...저...으...으...”
“홉...홉...홉...홉...”
진수는 사정에 가까워진 듯 몸을 어쩔 줄 몰라했고,
명호엄마는 더 빠르게 손으로 자지를 비비면서 자지를 빨고 있었다.
순간 명호엄마가 입에서 자지를 때고 진수의 자지를 비비자,
마치 물총에서 물이 튀어나가듯,
자지에서 정액이 거실 바닥으로 튀기 시작했다.
꽤 많은 정액이 거실바닥으로 쏟아지는걸 보면서 나 역시 오르가즘에 도달해 쾌감을 느꼈다.
“괜찮아?...”
“...네...네...고...고마워요...”
“이제 시작이니까 잘 해낼 수 있지?...”
“네...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께요...”
그렇게 명호엄마는 진수를 위로하고는,
바닥에 묻어 있는 정액을 휴지로 깨끗이 닦아 내고는 집을 나갔다.
진수 역시 명호엄마에게 더 이상의 것을 요구하진 않았다.
진수가 방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잠시 뒤,
나 역시 안방을 조심스럽게 나와 집을 나가자 명호엄마가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고마워...”
아직도 명호엄마의 얼굴은 벌겋게 상기되 있었다.
“진수가 안정을 찾은 것 같아서 다행이야...”
“정말 어려운 결정 해 줘서 고마워...”
“아니야...진수엄마는 벌써 우리 명호한테 해주고 있는데 뭘...이정도 가지고...”
명호엄마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하고는 집으로 들어왔다.
집안에 들어서자 정액냄세가 진동했다.
거실에는 미세하게 진수의 정액이 자국을 나타내고 있었다.
“똑...똑...”
“뭐해?...”
어느세 진수는 책상앞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좀 쉬었다 하지...무슨...”
“아니야...시험 본 날 복습해 둬야지 나중에 않틀려...”
“뭐 좀 줄까?...”
“아냐...괜찮아...”
방을 나오면서 명호엄마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진수가 얄밉기도 했지만,
저렇게 열심히하는 진수를 보니 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토요일...
진수는 공부를 위해 아침부터 집을 나섰다.
남편도 약속이 있다며 나가고 오전부터 집에 혼자 있자니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김대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거 죄송해서 어쩌죠?...”
“왜요?...오늘 바쁘세요?...”
“네...오늘 와이프랑 동해안에 1박2일 코스로 놀러가기로 했는데...
그렇지 않아도 사모님 본지도 좀 됐고 해서 정말 보고 싶었는데...
이거 아쉬워서 어쩌죠?...”
그렇게 아쉽게 전화를 끊고는 김대리 부인이 부럽기까지 했다.
‘결혼을 하고도 저렇게 놀러다니고...그래 니들도 살아봐라...’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접고 오랜만에 집안 대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뭔가를 하지 않으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다.
일요일이 되도 진수는 공부에 연염이 없었다.
오랜만에 남편과 둘이 오붓하게 보내고 있는데 남편 핸드폰이 울렸다.
“어...왠일이야?...”
“.....”
“왜?...무슨일인데 이렇게 뜸을 들여?...”
“.....”
“뭐?...정말이야?...”
“.....”
“알았어...병원이 어디야?...”
“.....”
“알았어...금방갈게...”
남편은 상기된 얼굴로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인데 그러세요?...”
“참나...당신 김대리 알지?...”
“당신 회사 김대리님이요?...”
“응...글세...어제 저녁 동해안에서 교통사고로 그 자리에서...”
“네?!!!...”
정말 충격적인 얘기가 아닐 수 없었다.
어제 아침만 해도 나와 통화를 하면서 만나고 싶은데 동해안에 놀러간다고,
못 만나서 어쩌냐고...
정말 아쉽다는 듯이 장난스럽게 통화를 주고 받았는데...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어 눈물조차 나오질 않았다.
어제 통화가 김대리와의 마지막 일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남편은 괜찮다고 했지만,
만류를 뿌리치고 잠깐이라도 들린다고 한 뒤 남편과 함께 장례식 장으로 찾아갔다.
장례식 장에는 이미 많은 회사사람들이 와 있었다.
미망인이 된 부인은 넋이 나간듯이 한쪽 구석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어디 다쳐 보이진 않았다.
‘이상하다...분명 부인이랑 놀러간다고 했는데?...’
난 이상한 마음에 남편에게 물었다.
“여보...근데 부인은 멀쩡하네요?...”
“김대리 와이프?...”
“네...”
“당연히 멀쩡하지 집에 있었으니까...”
“네?...그럼 혼자 동해안에 뭐하러?...”
“혼자가 아니라 다른 여자가 있었다네...”
남편의 말은 또 한번 날 놀라게 했다.
나 말고도 김대리는 여러 여자를 만나고있었던 모양이었다.
그것도 결혼한 남자가...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남편 옆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화장실로 가서 소변을 보고 있는데,
밖에서 여자들이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글세 김대리님...동해안에 애인이랑 갔다가 그랬데...”
“애인?...결혼 했잖아...”
“바람피다 그런거지 뭐...”
“어머...정말?...하긴 좀 바람둥이 기질이 있긴해...”
“왜 구매부에 미스최 있잖아...둘이도 그렇고 그런 사이였잖아...”
“근데 여자는 어떻게 됐데?...”
“차가 완전히 찌그러졌는데 많이 다치지는 않았나봐...”
“정말?...”
“이거 너만 알고 있어...내가 아까 사람들이 하는 얘길 들었는데,
글쎄 사고가 났을때 김대리님 바지자크가 열려있고 그게 나와 있었다는 거야...”
“그게 뭔데?...”
“에이...있잖아...성기...”
“어머...정말?...”
“근데 더 황당한건 정액이 여기저기 묻어 있고,
옆에 타고 있던 여자 입에도 정액이 묻어 있더래...”
“어머...그럼...운전하면서 그 여자가 김대리님 거기를 입으로 해주고 있었던거야?...”
“그러다가 사정하면서 핸들을 삐끗해서 사고가 났나봐...”
“어머...어머...세상에...어쩜 저렇게 이쁘고 쫙빠진 부인을 놔두고...어쩜 그럴 수가 있냐...”
“그러게 말이다...”
여자들의 말대로라면 김대리는 절정을 맞이하면서 세상을 떠난 듯 했다.
섹스를 좋아하는 김대리로써는 죽음도 김대리 다운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아마도 내가 살아 있는한 김대리와의 섹스에서 느꼈던 쾌감은 다시는 맛볼 수 없을 것이다.
비록 첫 경험은 강제로 당하긴 했지만,
내 스스로 그 관계를 인정하고 난 뒤로부터 김대리는 나에게 최고의 오르가즘을 선물했다.
이제 김대리는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
차창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간다.
김대리가 내 인생의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스쳐 지나가는 것처럼...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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