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 장 타락의 시작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벼운 발걸음이었다.
당황스러워하던 민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앞으로 그들 모자를 내 손아귀에서 마음대로 주무를 생각에,
내 얼굴에는 자연스럽게 미소가 띄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길...
눈앞에 우리집이 보이자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졌다.
사장님 모자를 생각해도 미소가 지어지지 않았다.
힘없이 걷고 있는데 아파트 놀이터에서 작은 말소리가 들렸다.
두사람의 모습은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조그맣게 들리는 상태였다.
무심코 지나치려는 순간,
굉장히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좀 그렇다...매일 나 말고 다른 남자의 차타고 출근하는거...”
“그럼 니가 아침마다 나 바래다 줄래?...오히려 고마워 해야지...
너에 사랑스런 애인을 아침 저녁으로 태워다 주는데...호호호...”
“그래도...좀...”
“야...너 아침 출근길이 얼마나 전쟁인 줄 알아?...니가 아직 사회생활을 못해봐서 그런가 본데...”
“알았어...”
남자의 목소리는 분명 동생의 목소리였다.
그렇다면 여자의 목소리는 아마도 진영씨일 것이다.
철호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감미롭게 들릴 정도로 말 속에,
진영씨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는 듯 했다.
“근데...너...그 과장이라는 사람하고 정말 아무일도 없는거지?...”
“너...정말...야...과장님이 일찍 장가가서 애를 낳았으면 나만한 딸이 있을 나이시다...”
“알았어...믿을게...그리고 그일은 이제 얘기 않할게...”
아마도 진영씨는 같은 회사에 있는 과장님과 출퇴근을 같이 하는 모양이었다.
더 이상 둘의 사랑놀음을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
난 한걸음에 집으로 올라갔다.
“일찍왔네?...오다가 철호 못봤어?...진영씨 배웅한다고 방금전에 내려갔는데...”
“몰라...못봤어...”
놀이터에 있던 두 남녀는 내가 생각했던데로 철호와 진영씨였다.
씻지도 않고 침대에 누웠다.
귓가에서는 아직도 철호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군대가기전...아니 군 제대하기 6개월 전 면회갔을 때만해도 나를 향한 철호의 목소리가 저랬다.
하지만 이제 그 목소리를 받는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
‘못된 계집애...내 남자를 가로체간 정말정말 나쁜년...’
그렇게 내 머릿속에서 진영씨에 대한 증오를 만들어가는 한편으로,
철호에 대한 복수만이 가득찼다.
그리고는 민이에 대한 거사(?)를 좀더 빨리 당기기로 마음이 굳어지고 있었다.
두 번째 민의 과외가 있던날...
그날 역시 난 첫날과 비슷한 옷차림으로 갔다.
사장님의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자 민이가 문을 열주면서 반기고 있었다.
민이의 눈빛은 뭔가를 기대하는 듯 한 마음에 반짝거리기까지 했다.
솔직히 내가 민이에게 가르칠 내용은 없었다.
어린시절 외국에서 살다와 그런지 발음도 나보다 훨씬 원어민에 가까웠다.
하지만 민이는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
가령 나와 영어로 대화를 하다보면 민이 자신도 모르게 문득 원어민 특유의 속어를 사용해,
내가 못 알아 들으면 민이 자신도 당황해하며 말을 얼버무리기 일쑤였다.
두 번째 과외에서는 이렇다하게 특별한 일은 없었다.
민이가 별 반응이 없자 내가 좀 아쉬워할 정도였다.
인사를 드리고 집을 나오는데,
핸드폰을 사장님 댁에 두고와 다시 집을 찾았다.
“유대리...뭐 놓고 갔어요?...”
“네...핸드폰을...”
“아...그래요?...찾아봐요...”
사장님은 통화 중이었는지 거실에서 전화를 받고,
민이는 끝날 때 쯤 배가 아프다고 했는데 끝나고 나서 바로 화장실로 간 모양이었다.
방으로 들어가 전화기를 찾다가 문득 민이가 앉아있던 의자 밑에,
볼펜 같은 길쭉한 뭔가가 붙어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 보니 그건 랜즈 처럼 보였고,
그 랜즈에 연결된 전선은 옆에 있는 컴퓨터로 연결이 되 있었다.
몰래카메라 였던 것이다.
아무일도 없었다고 생각한건 내 착각이었던 것이다.
핸드폰을 들고 집을 나오면서,
민이의 행동이 점점 첩보영화를 방불케하는 사실에 너무 놀라웠고,
이러다가 내가 오히려 민이에게 칼자루를 빼앗길 듯한 기분까지 들었다.
지금쯤 민이가 몰래 찍은 내 치마속 동영상을 보면서 흥분하고 있을 생각을 하니,
나도 모르게 몸이 뜨거워지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세 번째 과외가 있던날...
옷은 지난번과 같은 정장 치마차림에 허벅지까지 오는 살색 밴드 스타킹을 신었다.
저번처럼 민이의 특별한 행동은 없었다.
난 볼펜을 떨어트리고는 줍는 척하면서 민이의 의자 쪽을 보니,
역시나 저번과 같은 몰래카메라가 장착된 걸 볼 수 있었다.
난 자연스럽게 다리를 벌려 카메라에 내 치마속 팬티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일 수 있도록 벌려줬다.
그런 일련의 행동들은 마치 실제로 민이가 내 치마속을 보고있는 듯한 착각을 오게 만들었다.
그런 생각이 들자 나도모르게 보지가 뜨거워지는걸 느끼면서,
보짓물이 팬티를 적시는걸 느낄 수 있었다.
“민아...선생님 잠깐만...”
“네?...아...네...”
난 태연하게 화장실로 가서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살펴봤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직은 팬티가 젖지 않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보지가 움찔움찔 거리면서 보짓물을 밖으로 토해내려고 하고 있었다.
“아흑...”
보지에 손을 대자 강렬한 쾌감이 몸 전체로 퍼지고 있었다.
이상태로 다시 들어갔다가는 보지가 질퍽해 지면서 팬티가 젖는게 그대로 카메라에 잡힐 것이다.
난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팬티를 벗고 물로 보지를 씻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반대로,
보지를 씻기위해 손바닥으로 비비자 점점 더 강렬한 쾌감이 오면서 몸이 뜨거워 지고 있었다.
난 차라리 자위를 해서 흥분을 가라 앉히기로 마음먹고는 손으로 보지를 비비기 시작했다.
난 보지를 비비며 야릇한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지금쯤 민이는 내 치마속을 찍은 동영상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는 자지를 꺼내들고 흔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화장실 문 소리에 집중하면서...
아니 어쩌면 엄마를 불러 내가 언제 나올지 모를 그 짧은 시간에 섹스를 즐길지도 모른다.
사장님을 엎드려 놓고 치마를 올린체 뒤에서 그대로 자신의 좆을 박을지도 모른다.
내가 화장실을 나가면 둘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태연하게 행동할 계획을 세우면서...
왠지 민이의 방에서 사장님의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신음소리를 간신히 참아가며,
아들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속으로 들어오는 쾌감을 즐기고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하니,
정말 사장님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나 역시 신음소리를 억지로 참아가며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넣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음...음...음...웁...웁...음...음...음...아흑...음...음...”
생각보다 쾌감은 오래 갔지만 쉽게 절정에 오르지는 못했다.
그렇게 쾌감을 느끼고 있는데 어딘가의 방문이 닿히는 소리가 내 쾌감을 끊어놨다.
난 너무 놀라 벌떡 일어났다.
순간 보지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던 보짓물이 내가 일어서자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난 대충 휴지로 보짓물을 닦아내고는 화장실을 나왔다.
민이의 방문을 열자,
끈적한 열기와 야릇한 냄세가 내코를 자극했다.
‘이...이 냄세는...설마...’
내가 자위를 하면서 상상했던 일들이 실제로 벌어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선생님...저...저도 화장실 좀...”
“어...어...그래...”
민이는 엉덩이를 뒤로 뺀 엉성한 자세로 황급히 방을 나가고 있었다.
난 정말 내가 없는 잠깐 동안 그런일이 벌어졌을까 하는 궁금증에,
방바닥을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이건?!!!...’
방바닥에 허연 콧물같은 이물질이 몇방울 떨어져 있었다.
난 손으로 찍어서 냄세를 맞아봤다.
생각대로 그건 남자의 정액에서 나는 특유의 밤꽃냄세...
지금 이집에 남자라고는 민이 뿐이었다.
내가 지금 발견한 것이 정액이 확실하다면,
그건 민이의 정액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날 놀라게 해서 자위를 멈추게한 방문 소리는 사장님이 안방으로 들어가는 소리가 분명했다.
민이 방에 들어왔다가 나갈때는 조심했지만,
안방으로 들어갈땐 자신도 모르게 손에 힘을주어 문을 닿은 모양이었다.
그리고 이방에 아직 남아 있는 온기...
내가 자위를 하면서 상상했던 모든 것들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사장님은 책상을 집고 엎드렸을 것이다.
그 뒤에서 민이가 사장님의 엉덩이를 두손으로 잡고,
자지를 보지에 삽입한뒤 미친듯이 허리를 움직였을 것이다.
내가 언제 나올지 화장실 문소리에 귀를 귀울이면서...
조금전 거의 절정에 다다를뻔한 내 몸은 다시 뜨거워지고 있었다.
치마속 팬티에 손을 대자 찌릿한 느낌과 함께 손에 묻어난 촉촉한 보짓물...
이미 팬티는 젖어 버렸다.
그렇게 흥분해 있는 사이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곧이어 민이가 방으로 들어왔다.
“민아?...”
“네?...”
“저기...혹시...엄마...어디 않나가시니?...”
“네?...아...아니...”
내 얼굴은 이미 열이 올라 붉그스레 홍조를 띄고 있었다.
처음에는 내 말뜻을 몰라 사실대로 말을 하려던 민이가 내 얼굴을 보더니 뭔가 생각하는 듯 했다.
그리고는 이내 내 말뜻을 알아 차리고는,
“아!...맞다...그렇지 않아도 엄마 어디 나가셔야 한다고 했던거 같은데...잠시만요...”
민이의 표정이 갑자기 밝아지면서 허둥지둥 하는 모습이 영력했다.
민이는 곧장 안방으로 달려가 뭔가를 얘기하는 듯 했다.
그리고는 잠시 후,
금방 샤워를 했는지 채 마르지도 않은 머리를 하고 사장님이 거실로 나왔다.
“선생님...이거 죄송해서 어쩌죠?...제가 급한 볼일이 있어서...”
“아...네...전 괜찮으니까...다녀오세요...”
“몇시간 걸릴거 같은데...죄송한데 오늘만 우리 민이랑 같이 있어 주실 수 있으세요?...”
“네...걱정마세요...오실 때 쯤 전화한번 주세요...”
“그럴께요...”
사장님은 오자마자 샤워를 했다.
그리고는 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말렸었다.
내가 처음 화장실에 갈 때 사장님의 머리는 거의 마른 상태였다.
하지만 급한 볼일이 있다며 나가는 사장님의 머리는 다시 젖어 있었다.
또 샤워를 했다는 소리다...
샤워를 한지 한시간도 않되서...
사장님이 헐레벌떡 나가고 이제 이집에는 나와 민이 두사람만이 있었다.
난 우선 민이를 거실로 유도했다.
“민아...우리 거실로 나가자...”
민이는 내 한마디에 마지못해 거실로 나오고 있었다.
아마도 몰래카메라로 날 찍을 수 없는 아쉬움 때문일 것이다.
거실쇼파에 앉은 난 처음에는 최대한 치마속을 보이지 않기 위해 다리를 오무렸다.
하지만 민이는 일말의 기대감으로 내 다리에서 눈을 때지 못하고 있었다.
“요즘은 어때?...”
“네?...그...그냥...뭐...”
“요즘에도 섹스생각 많이 나고 그래?...”
내 입에서 원색적인 단어가 자연스럽게 나오자 민이의 얼굴이 다시한번 밝아지고 있었다.
“네...”
“내 생각하면서...자위한적...있어?...”
“네?...네...”
“어떤 생각?...”
“그게...그러니까...”
“괜찮아...지금 이순간 만큼은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
“네...그러니까...서...선생님이...짧은 치마에...노...노팬티로...오셔서...수업을 하다가...”
“그러다가?...”
“서...선생님이...다리를 버...벌리면서...거...거기를 일부러 저에게 보여주면서...유혹하는...”
“오...그래?...정말 자극적인데...그래서?...”
“저...전...일부러 볼펜을 떨어뜨리고...그런 선생님의 거기를 넋을 잃고 쳐다보다가...”
말로만 들어도 정말 자극적인 상상이었다.
급조된 상상이 아닌 실제로 그런 상상을 하면서 자위를 한 듯 했다.
민이의 얘기를 들으며 겉으로 내색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미 나 역시 민이의 상상 속으로 들어가 민이 앞에서 노팬티로 다리를 힘껏 벌리고는,
벌렁벌렁 거리며 보짓물로 반짝이는 내 보지를 보여주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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