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는 일이 바쁜지 집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니이가타에서 돌아온 후 강혜는 단우와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단영 누나도 어디로 갔는지 연락조차 없다. 단우는 혼자 족보들과 문집들을 헤집고 다니느라 배고픈 줄도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차츰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았다.
1453년 계유정난 때에 시조 하성연은 장인인 개성상인 이금선 (본명 옥금선)의 자금을 한명회 등 정난세력에게 공급했고, 그 공적으로 이렇다 할 다른 공이 없는데도 공신의 반열에 오른 것 같았다.
하성연이 지은 글이라든지가 전혀 없다. 하성연은 글재주가 없던 것이 확실했다.
그리고 1452년 태어난 하군원의 장남은 무사히 잘 자라 75세까지 살았지만, 1456년 사육신 사건 이후 태어난 차남 등 아들 6명은 모두 두 살을 넘기지 못했다. 물론 하군원의 장남도 세 번 혼인하여 아들 여덟 명을 낳았지만 하나도 세 살을 넘기지 못했고, 가문의 종손은 시조 하성연의 차남의 증손자를 양자로 맞아 이어졌다.
데라지마 슈이치의 말대로, 종손이 아닌 가문은 그런 대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종손만 되면 저주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서 아들이고 딸이고 살아남는 경우가 드물었다.
결국 계유정난과 관련이 있는 게 확실하고, 이 때에 여자들과 유관한 것이 확실했다.
하지만 여기서 막힌다. 단우는 바닥에 누워 잠시 잠이 들었다.
==
1457년 한성.
한성에서도 제일 좋은 집이라면 역시 정난공신 하성연 대감의 집이다. 대궐 다음으로 제일 큰 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다.
물론 하 대감은 그리 벼슬이 높지는 않았지만, 그의 재력은 모든 대신의 좌장 격인 정인지 대감조차도 두려워할 정도였다.
하 대감은 대연회를 벌이고 있었다. 정인지를 필두로, 한명회, 권람, 홍윤성, 신숙주, 김질, 홍달손, 양정 등 도성에서 이름을 떨치는 내노라 하는 권신들이 이 집에 모였고, 당연히 호위들이 집을 지키고 있다.
옆엔 하성연이 모집한 기생들이 술을 따랐고, 하성연의 장남 하군원은 젊은 사람들을 데리고 다른 방에서 연회를 벌였다.
술기운이 오르자 정인지가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자, 제군들. 오늘은 기쁜 날이다. 노산군이 사사되었으니 전하(세조) 의 근심이 사라진 좋은 날이니 많이들 마시게.”
한명회는 고까운 마음을 숨기며 술잔을 들었다. 재수없는 새끼. 공은 누가 세웠는데 생색은 지가 다 내고 자빠졌네.
홍윤성이 취기가 가득한 채 신숙주에게 물었다. “범옹(신숙주). 노산군의 처를 달라고 전하께 부탁했다면서요?”
“예. 전하께서 윤허해 주셨으면 하는데…”
“범옹의 배포에 놀랐습니다. 배포 하면 조선 천지에 이 홍윤성이를 당할 자가 없는 줄 알았는데 범옹 대감이 감히 왕의 여자를 달라고 했으니 그 배포 어찌 대단하다 아니하겠습니까?”
옆의 양정이 거들었다. 양정은 김종서를 때려 잡은 걸로 유명한 장사 출신이다.
“사실 노산군 그새끼, 양물도 서지 않는 나이에 가례(국혼)를 올렸으니 송씨 (노산군의 처) 는 아직 처녀겠네요. 어린 나이에 수절하느니 범옹께서 길을 내 주시는 게 사람의 도리지요, 우하하하.”
다들 웃으며 술을 마시었고, 여러 공신들은 기생들의 옷고름을 더듬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직 한명회만이 옆의 기생에게도 무관심하게 그냥 술만 마셨다.
하성연은 역시 한명회는 무서운 놈이라고 생각하며 기생의 치마에 손을 집어 넣는다.
(조선시대에도 기생을 불러 놓고 하는 파티는 오죽했겠습니까. 권신들일수록 아마도 더했겠지요.
원래 올렸다가 지운 부분을 좀더 확장했습니다.)
--
연회가 끝난 후 권신들은 돌아갔다. 몇 명은 기생을 끼고 같이 간 경우도 있었다.
하성연은 한명회에게 10만 냥의 어음을 써 주었고, 한명회는 만족하며 돌아갔다. 칠삭동이 당나귀상인 주제에 욕심 하나는 더럽게도 많아요. 하지만 저 인간이 없었으면 내 주제에 무슨 당상관(고급관리) 이 될 수 있었겠는가?
돈이야 어차피 장인어른의 돈이고, 나는 당상관이 되어 하씨 가문을 일으키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오늘은 누구와 잘까. 그 때 생각이 미쳤다. 하은선.
하위지 그새끼, 하늘과 땅을 들여다본다는 새끼가 지 뒈질 날은 생각 못했지? 그의 아들들도 모두 참살되었고, 그의 딸인 하은선은 하성연의 집에서 몸종 노릇하고 있다.
내 평생 소원이 처녀를 따먹는 것이었는데 그 소원을 이루겠구나.
고려 말기에 몰락했던 그의 가문이 다시 일어난 것은 그가 개성상인 이금선의 데릴사위가 되고 나서의 일이다.
이금선이 사실은 왕씨의 별종인 옥씨 성 가진 옥금선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어 있었다. 이를 관가에 고변한다 해도 이금선의 재산만 몰수되지 하성연에겐 아무 이익이 없으니까 그는 참았다.
아내는 처녀가 아니었다. 아내를 품었던 놈의 숫자만 해도 두 손으로 세도 모자랄 것이다. 상단에서 등짐 좀 질 만한 놈이면 한번씩 박고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내를 자결케 한들 무슨 이득이 있는가? 눈 한번 딱 감으면 인생이 편해지고 가문이 편해진다.
하성연은 하은선을 불러오게 했다.
--
하은선은 하루 종일 부엌에서 일했다.
아버지가 역적으로 능지처참을 당한 후 그녀의 인생도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하지만 먼 친척이라는 하성연 대감의 집으로 갔기에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하 대감의 엄명으로 아무도 그녀를 건드리지 못했었다.
청지기 왕대가 나타났다. “은선이, 이리 와봐.”
“무슨 일인데요? “ “오라면 올 것이지 말이 많아!”
노비가 된 후에도 이런 말을 들어 본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왜 이럴까?
잠시 후, 왕대는 은선을 하성연의 방으로 데려왔다.
성연은 정자관을 쓴 채로 비스듬히 누워 있었다.
“들어 오거라.”
은선은 무심코 들어갔고, 왕대는 밖에서 문을 잠갔다.
“내 명이 있을 때까지 너는 밖에서 기다려라.” 하성연이 말했다.
…
하군원은 기생을 품에 안은 채 양물을 박아넣고 있었다.
명나라에서 들여온 향유를 뿌린 기생은 어느 때처럼 매혹적이었지만, 하도 이 짓 많이 하다 보니 이젠 질린다.
기생은 교태를 부리며 말했다. “도련님의 옥경은 마치 거목 같아요.”
“그럴 테지.”
그는 빨리 끝내고 싶었다. 하은선이 생각난다. 그년이 먹음직스러운데…
군원은 기생의 항문에서 줄줄이 엮인 옥구슬을 하나식 꺼내기 시작했고, 기생은 소리를 질렀다. 왜국에서 들여온 이 장난감을 쓰려면 우선 기생은 소금을 섞은 창포물을 항문에 흡입하여 창자를 비워 내야만 한다. 구슬에 똥이 묻으면 기분 잡치잖는가?
군원의 불알에 기생의 항문에서 나온 옥구슬이 스쳐 지나간다. 그 기분 때문에 그는 토정(사정) 하기 시작했다.
그는 몇 초 동안 토정했고, 기생의 질은 군원의 정액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군원은 생각했다 . 이 짓도 이제 지쳐가는군.
그는 소리를 질렀다. “게 누구 없느냐?”
==
8부로 바꾸는 게 낫다고 생각되어 8부로 합니다.
8부 2장에서는 하은선과 성연, 군원의 섹스가 이어지고, 3장에서는 하중경을 쫓아내려는 이강혜 부녀의 무리한 시도가 시작됩니다. 4장에서는 하단우가 집에서 쫓겨나고, 이강혜 부녀는 영월 장릉을 폭파하는 만행을 저지를 것입니다
니이가타에서 돌아온 후 강혜는 단우와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단영 누나도 어디로 갔는지 연락조차 없다. 단우는 혼자 족보들과 문집들을 헤집고 다니느라 배고픈 줄도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차츰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았다.
1453년 계유정난 때에 시조 하성연은 장인인 개성상인 이금선 (본명 옥금선)의 자금을 한명회 등 정난세력에게 공급했고, 그 공적으로 이렇다 할 다른 공이 없는데도 공신의 반열에 오른 것 같았다.
하성연이 지은 글이라든지가 전혀 없다. 하성연은 글재주가 없던 것이 확실했다.
그리고 1452년 태어난 하군원의 장남은 무사히 잘 자라 75세까지 살았지만, 1456년 사육신 사건 이후 태어난 차남 등 아들 6명은 모두 두 살을 넘기지 못했다. 물론 하군원의 장남도 세 번 혼인하여 아들 여덟 명을 낳았지만 하나도 세 살을 넘기지 못했고, 가문의 종손은 시조 하성연의 차남의 증손자를 양자로 맞아 이어졌다.
데라지마 슈이치의 말대로, 종손이 아닌 가문은 그런 대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종손만 되면 저주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서 아들이고 딸이고 살아남는 경우가 드물었다.
결국 계유정난과 관련이 있는 게 확실하고, 이 때에 여자들과 유관한 것이 확실했다.
하지만 여기서 막힌다. 단우는 바닥에 누워 잠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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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년 한성.
한성에서도 제일 좋은 집이라면 역시 정난공신 하성연 대감의 집이다. 대궐 다음으로 제일 큰 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다.
물론 하 대감은 그리 벼슬이 높지는 않았지만, 그의 재력은 모든 대신의 좌장 격인 정인지 대감조차도 두려워할 정도였다.
하 대감은 대연회를 벌이고 있었다. 정인지를 필두로, 한명회, 권람, 홍윤성, 신숙주, 김질, 홍달손, 양정 등 도성에서 이름을 떨치는 내노라 하는 권신들이 이 집에 모였고, 당연히 호위들이 집을 지키고 있다.
옆엔 하성연이 모집한 기생들이 술을 따랐고, 하성연의 장남 하군원은 젊은 사람들을 데리고 다른 방에서 연회를 벌였다.
술기운이 오르자 정인지가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자, 제군들. 오늘은 기쁜 날이다. 노산군이 사사되었으니 전하(세조) 의 근심이 사라진 좋은 날이니 많이들 마시게.”
한명회는 고까운 마음을 숨기며 술잔을 들었다. 재수없는 새끼. 공은 누가 세웠는데 생색은 지가 다 내고 자빠졌네.
홍윤성이 취기가 가득한 채 신숙주에게 물었다. “범옹(신숙주). 노산군의 처를 달라고 전하께 부탁했다면서요?”
“예. 전하께서 윤허해 주셨으면 하는데…”
“범옹의 배포에 놀랐습니다. 배포 하면 조선 천지에 이 홍윤성이를 당할 자가 없는 줄 알았는데 범옹 대감이 감히 왕의 여자를 달라고 했으니 그 배포 어찌 대단하다 아니하겠습니까?”
옆의 양정이 거들었다. 양정은 김종서를 때려 잡은 걸로 유명한 장사 출신이다.
“사실 노산군 그새끼, 양물도 서지 않는 나이에 가례(국혼)를 올렸으니 송씨 (노산군의 처) 는 아직 처녀겠네요. 어린 나이에 수절하느니 범옹께서 길을 내 주시는 게 사람의 도리지요, 우하하하.”
다들 웃으며 술을 마시었고, 여러 공신들은 기생들의 옷고름을 더듬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직 한명회만이 옆의 기생에게도 무관심하게 그냥 술만 마셨다.
하성연은 역시 한명회는 무서운 놈이라고 생각하며 기생의 치마에 손을 집어 넣는다.
(조선시대에도 기생을 불러 놓고 하는 파티는 오죽했겠습니까. 권신들일수록 아마도 더했겠지요.
원래 올렸다가 지운 부분을 좀더 확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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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가 끝난 후 권신들은 돌아갔다. 몇 명은 기생을 끼고 같이 간 경우도 있었다.
하성연은 한명회에게 10만 냥의 어음을 써 주었고, 한명회는 만족하며 돌아갔다. 칠삭동이 당나귀상인 주제에 욕심 하나는 더럽게도 많아요. 하지만 저 인간이 없었으면 내 주제에 무슨 당상관(고급관리) 이 될 수 있었겠는가?
돈이야 어차피 장인어른의 돈이고, 나는 당상관이 되어 하씨 가문을 일으키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오늘은 누구와 잘까. 그 때 생각이 미쳤다. 하은선.
하위지 그새끼, 하늘과 땅을 들여다본다는 새끼가 지 뒈질 날은 생각 못했지? 그의 아들들도 모두 참살되었고, 그의 딸인 하은선은 하성연의 집에서 몸종 노릇하고 있다.
내 평생 소원이 처녀를 따먹는 것이었는데 그 소원을 이루겠구나.
고려 말기에 몰락했던 그의 가문이 다시 일어난 것은 그가 개성상인 이금선의 데릴사위가 되고 나서의 일이다.
이금선이 사실은 왕씨의 별종인 옥씨 성 가진 옥금선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어 있었다. 이를 관가에 고변한다 해도 이금선의 재산만 몰수되지 하성연에겐 아무 이익이 없으니까 그는 참았다.
아내는 처녀가 아니었다. 아내를 품었던 놈의 숫자만 해도 두 손으로 세도 모자랄 것이다. 상단에서 등짐 좀 질 만한 놈이면 한번씩 박고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내를 자결케 한들 무슨 이득이 있는가? 눈 한번 딱 감으면 인생이 편해지고 가문이 편해진다.
하성연은 하은선을 불러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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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은 하루 종일 부엌에서 일했다.
아버지가 역적으로 능지처참을 당한 후 그녀의 인생도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하지만 먼 친척이라는 하성연 대감의 집으로 갔기에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하 대감의 엄명으로 아무도 그녀를 건드리지 못했었다.
청지기 왕대가 나타났다. “은선이, 이리 와봐.”
“무슨 일인데요? “ “오라면 올 것이지 말이 많아!”
노비가 된 후에도 이런 말을 들어 본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왜 이럴까?
잠시 후, 왕대는 은선을 하성연의 방으로 데려왔다.
성연은 정자관을 쓴 채로 비스듬히 누워 있었다.
“들어 오거라.”
은선은 무심코 들어갔고, 왕대는 밖에서 문을 잠갔다.
“내 명이 있을 때까지 너는 밖에서 기다려라.” 하성연이 말했다.
…
하군원은 기생을 품에 안은 채 양물을 박아넣고 있었다.
명나라에서 들여온 향유를 뿌린 기생은 어느 때처럼 매혹적이었지만, 하도 이 짓 많이 하다 보니 이젠 질린다.
기생은 교태를 부리며 말했다. “도련님의 옥경은 마치 거목 같아요.”
“그럴 테지.”
그는 빨리 끝내고 싶었다. 하은선이 생각난다. 그년이 먹음직스러운데…
군원은 기생의 항문에서 줄줄이 엮인 옥구슬을 하나식 꺼내기 시작했고, 기생은 소리를 질렀다. 왜국에서 들여온 이 장난감을 쓰려면 우선 기생은 소금을 섞은 창포물을 항문에 흡입하여 창자를 비워 내야만 한다. 구슬에 똥이 묻으면 기분 잡치잖는가?
군원의 불알에 기생의 항문에서 나온 옥구슬이 스쳐 지나간다. 그 기분 때문에 그는 토정(사정) 하기 시작했다.
그는 몇 초 동안 토정했고, 기생의 질은 군원의 정액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군원은 생각했다 . 이 짓도 이제 지쳐가는군.
그는 소리를 질렀다. “게 누구 없느냐?”
==
8부로 바꾸는 게 낫다고 생각되어 8부로 합니다.
8부 2장에서는 하은선과 성연, 군원의 섹스가 이어지고, 3장에서는 하중경을 쫓아내려는 이강혜 부녀의 무리한 시도가 시작됩니다. 4장에서는 하단우가 집에서 쫓겨나고, 이강혜 부녀는 영월 장릉을 폭파하는 만행을 저지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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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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