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허리를 숙이고 혀로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 나는 손을 들어 다가오는 서영이를 제지했다.

“물론, 점장씩이나 되어서 한입으로 두말 할 수 있나? 하지만 풋내기 매니져가 점장한테 거짓말을 했는데 그냥 내버려 두어서는 권위가 서지 않겠지? 적절한 페널티를 줘야 되지 않겠어?”

난 의자에서 일어나 그녀의 등허리에 한손을 짚었다.

“무...슨 페널티? 벌이라도 내리겠다는 건가요?”

“똑똑하군, 서영이는 이제부터 속옷차림으로 우리가 먹은 테이블을 정리하게 될 거야. 즉, 브라와 팬티차림으로 이 홀을 돌아다니며 말이야. 난 그런 모습을 느긋히 감상하겠어.”

“시, 싫어요. 흡... 우읍~ 쭙~ 쭈압... 흐으음....”

난 강제적으로 입을 맞췄다. 부드러운 촉감과 야릇한 느낌의 빨아들임은 아무리 계속해도 질리지 않았다. 한손으론 허리를 강하게 잡고 슬림 벨트와 뒤에 달린 후크를 내렸다. 서영은 저항했지만 약간의 완력과 재빠름으로 벗겨냈다. 스커트는 가볍게 땅으로 떨어졌다. 흰색 블라우스의 단추도 모두 풀고 벗겨냈다. 그녀는 팔로 가슴을 감싸며 말했다.

“이제 만족해요. 브라와 팬티만 걸친 내 모습에?”

“흐음... 물론이지. 오늘은 서영이 너를 뻔뻔하게 감상하고, 희롱하고, 섹스하고, 대화하고... 다시 감상하고, 희롱하고, 섹스하고, 대화하고. 동이 틀 때까지 마음껏 즐길 거야. 네가 싫다고 해도 말이지.”

“아아... 나빠.”

난 그녀의 엉덩이를 천천히 쓰다듬고 꼬집는 등 희롱했다. 팬티만 입은 엉덩이를 움켜쥐니 손가락이 파묻혔다. 서영은 얼굴을 붉혔지만 애써 태연한 듯 그릇을 들고는 주방에 가져다 놓았다. 흰 등으로 내리뻗은 긴 머리카락, 지브라 팬티위로 풍만하게 드러난 엉덩이 볼륨. 상아로 깎은 듯 한 긴 다리는 와인잔 형태의 하이힐에 의해 완성되었다. 오래도록 이 장면이 뇌리에 남을 터였다.

“역시 서영이는 속옷 센스도 최고야. 네 엉덩이에 걸쳐진 지브라 팬티를 벗기기 아까울 정도야. 천천히 정리하지 그래? 조금 있으면 그 얇은 천 쪼가리가 그리워질지 모를텐데.”

“...”

서영은 대답이 없었다. 얼굴을 붉히고 주방에서 설거지를 할 뿐이었다. 엉터리 제다이 파스타를 대접하고 이런 호사를 누린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긴 머리카락을 흔들며 접시를 능숙하게 닦고 허리를 굽히며 정리했다. 설거지가 끝나 손을 씻자 난 손짓을 했고, 가슴을 흔들며 빅토리아 엔젤처럼 걸어왔다. 흠... 설거지를 하는 엔젤이라니, 참 가정적이군. 양키 엔젤은 예쁘긴 하지만 배가 고픈 암컷 사마귀 같은 표정으로 워킹을 하는 반면, 서연은 창피해하는 표정으로 걸어와 나의 탐욕에 불을 질렀다. 뭐랄까, 함락된 적국의 공주를 강제로 취하는 기분이랄까?

“자, 허리를 굽혀서 이 테이블을 잡아, 그리고 엉덩이를 빼고. 이야기는 서영이를 맛보고 계속하도록 하자.”

“싫어요... 창피하단 말이에요.”

서영이 튕기자 난 그녀를 강하게 끌어안은 채 머리채를 잡고 숨도 못 쉴 정도로 강렬하게 키스했다. 나머지 한손으론 엉덩이를 주무르며.

“빨리!”

귀에 대고 강요하자 어쩔 수 없다는 듯 허리를 굽히고 엉덩이를 내밀었다. 아치 형태로 굽어진 허리와 둥그런 둔부의 풍만함과 다리의 늘씬함을 옆에서 천천히 구경했다. 난 와이셔츠와 바지를 벗고 서영의 엉덩이 뒤로 섰다. 하트모양의 엉덩이가 아찔했다. 오른손을 넓게 펴서 등골에서부터 엉덩이를 지나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쓰다듬자 호흡이 거칠어졌고 가슴이 들썩였다. 난 중지를 들어 서영의 팬티위로 보짓살을 천천히 비벼댔다. 이미 흠뻑 젖어있었다.

“서영이 여기... 흠뻑 젖었어. 창피하다더니 실은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었지? 응?”

“흐윽~ 몰라요. 그런 이야기 수치스러워... 아... 흐으응~!”

난 하체를 그녀의의 엉덩이에 붙이고 손가락으로 팬티 위 보짓살을 비벼댔고. 한손은 브라위로 서영이의 가슴을 쉴 세 없이 주물렀다.

“묻는 말에만 대답해. 언제부터 젖었지?”

“아... 흐으윽~ 미워. 하... 하으음... 아까, 키스했을 때... 흑, 으흑~!”

빠르게 보지를 비벼대자 서영은 몸을 뒤틀었고 난 힘을 주어 뒤돌지 못하게 했다. 브라의 후크를 풀자 흰색 지브라 패턴의 브라가 바닥으로 아무렇게나 떨어졌다. 서영은 목을 뒤로 제치며 신음소리를 냈고 빠르게 애무를 해주는 내 손에 의해 서영의 젖이 사방으로 흔들렸다. 난 등을 혀로 핥으며 양손은 그녀의 젖을 잡아 주물렀다. 뒤돌아보지 못하게 한 채 일방적으로 희롱하니 정복감에 도취되었다.

“이... 이제 해줘...요. 아.. 하으음.”

몸이 달아올랐는지 그녀는 애원조로 말했다.

“어떻게? 자세히, 그리고 음란하게 말해. 그러지 않으면 노브라로 집에 가게 될 테니까.”

“아... 점장님... 것으로 서영이 보지를... 유린해... 주세요.”

참지 못하고 서영이의 팬티를 발목까지 단숨에 내렸다. 난 주먹을 쥐고 팔뚝을 서영의 다리 사이로 들여 넣은 다음 사정없이 비벼댔다. 서영이의 몸이 활처럼 휘며 끈적한 소리를 쉴세없이 토해냈다.

“아흐흑~! 아! 흐응... 이... 이런... 식으로! 아항... 아아... 아흐윽! 저... 점장님!”

서영이는 민하가 아닌 점장에게 희롱당하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내 팔뚝은 금세 애액으로 흥건했다. 난 팔뚝을 빼고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쑤욱하고 나의 페니스를 집어넣었다.

“흐... 으흑! 저.. 점장님, 서영이는 점장님께 유린 당할거에요. 해주세요...”

쾌락을 원하는 듯 서영은 엎드린 채 음란한 이야기를 했고 난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긴 머리카락은 등의 땀에 절어 붙었고 그녀의 엉덩이와 젖가슴은 이리저리 흔들렸다. 전희는 충분했고 엉덩이와 허리를 비벼대며 나의 자지를 조여대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타이밍에 맞춰 사정을 했다. 정액은 엉덩이에 마구잡이로 뿌려댔다.

“아... 후음... 후우... 후.... 오빠 너무 좋아...”

나는 화장실에 가서 수건과 냉장고의 콜라 두 캔을 가져왔다. 번들거리는 서영의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를 닦았다. 콜라 캔을 따 테이블 위에 놓았다.

“고마워요.”

난 떨어진 브라와 발목에 걸린 팬티를 벗겨 테이블 위에 놓았다. 가져가려는 서영의 손을 붙잡았다.

“오늘밤은 널 마음껏 유린하고 있다는 기분을 즐길거야. 그리고 동이 트려면 아직도 네 시간은 남았잖아?”

“치이... 변태 점장님.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오늘 서영이는 니꺼니깐....”

서영이는 노팬티 노브라 상태로 스커트와 흰색 브라우스를 걸쳤다. 단추는 세 개를 풀어 가슴골이 보였고 얇은 탓에 가슴전체가 비쳐보였다. 그녀는 나의 옆에 앉아선 가슴골을 내놓으며 콜라를 마셨다.

“이제 알았어? 내가 옷을 벗기건 네 젖통을 만지건 잠자코 있어야해.”

“피... 그나저나 뭐랄까... 아쉽네.”

“뭐가?”

“오빠의 친형이 있다면... 그래서 오늘 했다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