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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0:22 798회 0건
한가한 점심 시간 이었다.
문득 전 주에 다녀간 여자가 생각 났다.
성호라는 남자 이름의 여자.

전화를 돌린다.

“안녕하세요. 장해욱 입니다.”

“어머, 정말 전화를 주셨네요.”

“네, 같이 점심 어때요? 채선당 앞에서 12:30분 괜찮아요?’

“네, 그래요. 나가 보죠 뭐.”

멀리서 오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도 같은 옷을 입었다.

저 옷 밖에 없나?
아니면 저게 평상복인가?

젖가슴을 빼곤 아직 무너지지 안은 몸매가 옷 속에 고스란히 보이는 것 같다.
오늘은 다른 건 전혀 안보인다.
진한 화장, 아직 무너지지 안은 몸매, 어떻게 저 여자를 손에 넣을까?

비즈니스는 아니다.
오늘은 전투모드로 돌입한다.
작업을 위한 전투모드가 시작된다.
긴장을 하고 아드레날린을 분출 해야 가능하다.

“밖에서 뵈니까 더 멋지세요”

‘어머, 안녕하세요.”

“들어가시죠.”

“네”

청바지에 검은 자켓을 입은 뒷모습이 육감적이다.
엉덩이가 타이트하게 살짝 들려진 모습으로 하체의 윤곽을 그려본다.
이 정도면 여체에 대한 병적인 집착이 아닐까 싶다.

벗어 놓은 구두를 내가 신발장에 넣어주며 묘한 기분을 느낀다.
이 여자 청바지 아래 스타킹을 신은 발이 진하게 각인된다.
단순히 점심 한 끼 얻어 먹으러 나온 모습이다.
이를 어떻게든 한 시간 안에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먼저 주변 가족부터 천천히 물어 가며 접근 한다.
딸 만 둘, 큰 애가 벌써 고등학교 들어 갔단다.
나랑 동갑내기 여자 치곤 빠른 건지 감이 잘 안 온다.
남자는 이 동네 토박이는 아니지만 근처에서 장사도 오래 했던 모양이다.

직장 경력도 조금 있다.
장사를 같이 했기에 대인 관계는 좀 유연한 것 같다.
대신 남자들 속셈을 어느 정도는 읽고 파악 하는 것 같다.
조심해야 한다.

샤브샤브를 시켜 같이 식사를 한다.
조금씩 대화에 집중을 하며 식사하는 모습이 탐스럽다.
가늘고 긴 손가락에 조금 길게 길러진 아무것도 발라지지 안은 손톱이 잘 어울린다.

“손이 이쁘세요. 여자는 나이 먹어 가면서 손발이 얼마나 잘 관리 되었는지가 얼굴을 관리 하는거 보다 더 어렵다는데 타고 나셨나봐요. 미인의 조건을.”

“어머, 그렇게 보지 마세요. 쑥스럽네요.”

“이쁜걸 보고 이쁘다 해야지 그럼 밉다 하겠어요?”

“선수 신가 보다. 남자들은 그런 거 잘 모르던데.”

지가 이쁘다 하니까 정말 인정을 한다.
아무래도 조금은 공주병이 있는 듯 하다.
오히려 작업이 더 쉬운게 그런 공주병 환자들이다.

식사를 하며 외모에 대한 칭찬을 한다.
조목 조목 부위별로 해 주는 칭찬과 탄사가 예사롭지 안다.
옆 좌석에선 들리지 안을 정도의 저음으로 조목조목 눈, 코, 입, 입술, 손이 얼마나 이쁜지 구체적으로 칭찬을 한다.

상밑에 들어간 발은 보이지 안지만 손이 이쁜 사람은 발도 마찬가지로 이쁘다면서 일부로 살짝 고개를 내려 발을 쳐다 보고 다시 칭찬을 한다.

전혀 변태적인 느낌이 들지 안게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살짝 무너진 젖무덤도 나이에 걸맞는 아름다움 이라 표현한다.
너무 몸매가 젊어 보여도 조금은 나이랑 같이 움직여야지 얼굴과 몸이 따로 놀면 그것도 추하다.

식사가 끝나간다.
별다른 진전이 없다.
시간을 길게 끌면서 오랜 기간 투자를 하고 싶지는 안다.
원래 작업이란 오랜 시간 잦은 대화를 통해 벽을 허무는 것이 가장 좋고 편한 방법이라 늘 그런식의 행동만 했었다. 훈풍에 저절로 옷이 벗겨지는 …..

이 여자는 왠지 그게 아깝고 귀찮게 느껴진다.
잘 하지 안는 속전속결을 하고 싶은데 뜻데로 안되는 건지 반응을 알 수 가 없다.

점심을 샀으니까 차 한잔 정도 더 살 수는 있을 것 같다.
좀 아늑한 곳으로 가서 분위기를 바꾸고 주제를 성생활 쪽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해 옮겨야 할 것 같다.

계산을 하면서 근처 카페에서 차 한잔을 권한다.
점심도 얻어먹은 터라 주저하면서도 쉽게 거절을 못하고 따라온다.
사무실로 갈 수 도 있었지만 오늘은 분위기도 중요할 것 같았다.

근처 좀 어두운 조명의 카페가 마침 열려 있다.
시간이 일러 좀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다.
낮에는 간단히 식사나 차도 파는 곳이 어서 일찍 여나보다.

어두운 조명에 칸칸이 전부 칸막이로 막아놓고 완전히 차단된 룸도 두 개나 있는 곳이라 작업을 위한 공간으로는 적당했다.

마침 주인이 가입한 고객이라 가끔은 들리는 곳이다.

“여기 분위기 괜찮죠? 주인이 우리 고객 이라 가끔 오는 곳이얘요.”

“어머 분위기가 너무 음침해. 요즘에도 이런 곳이 있네요.”

“하긴 밤엔 남자들이 주로 오는 곳이라서요. 여자분 보기엔 그럴 수 도 있겠어요. 아가씨들도 같이 합석 하는 곳이니까요.”

“어머 이 동네도 그런 곳이 있네요.”

“어딘들 없겠어요? 남자들이 있는 곳이 다 있지.”

“댁에선 그런 일로 골치 안썩나보죠?”

“설마, 안 그런 남자 있겠어요? 접대니 뭐니 해서 골치죠. 아무리 접대라도 본인도 즐기는 거면서 꼭 일때문 이라고 핑계는 대죠.”

“후후 다 그런거죠 뭐. 우리야 접대 할 일은 없으니까 그럴 일 별로 없는데 일 때문에 접대문화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자기가 그냥 마실 때도 꼭 아가씨 있는 곳을 찾더라구요. 습관처럼”

“어머, 맞아요. 안 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카드 값 나올 때 보면 한 번 씩 싸운다니까요.”

“어쩔 수 없지 뭐. 안그래요?”

“그러면서도 속 상하고 그래요. 가끔 2차 나간 흔적 까지 묻히고 들어오면 정말 열받죠.”

“그런 흔적 묻히고 들어 오는 남자도 있어요?”

“그러게 말이얘요. 벌써 몇 번인지 몰라요. 어머 뭐 이런 말까지 …호호”

“누구랑 그런 말 하겠어요? 담다 보면 병되요.”

“그런가요?”

“2차 즐기는 사람치고 집에 가서 5분 이상 와이프 한테 해주는 사람 없거든요. 제말 맞죠?”

“어머 어머 어떻게 아세요?”

이 여자 사뭇 진지해 진다.

남자의 부류 두 가지를 이야기 해준다.
분명 이 여자 남편은 2차에 길들여 져서 상대방은 고려 하지 안고 자기가 싸고 나면 내려가 버리는 유형이다.

“그런게 있어요. 2차 즐기는 사림은 집에 오면 거의 의무방어만 치르고 5분을 못 넘긴다는게 통설이죠. 생각해 보세요. 돈 주고 2차 나가는데 그 아가씨들 외모나 몸매가 얼마나 좋은데요. 아무리 성호씨가 예쁘지만 20대 아가씨들 하고 비교 되겠어요?”

“어머 그래요? 그 아가씨들 그렇게 예뻐요?”

“티비도 못봤어요? 정말 잘 꾸미고 정말 이쁘죠.”

“ 어머 자존심 상해. 신경질 나려 해요.”

“원래 가까이 있는 보석은 안 보여요. 제 눈엔 성호씨 대단한 보석으로 보이거든요. 원래 남자는 다 같을 거예요. 미스 코리아 하고 결혼해 보세요. 한 달만 지나면 옆집 아줌마가 더 이뻐 보이지. 성경에도 있잖아요.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고”

“호호 맞아요. 근데 그래도 신경질 나요.”

“우리 날도 더운데 맥주나 한 잔 할까요?

“저 술 잘 못하는데 한 잔 만 해요 그럼. 점심 사셨으니까 술은 제가 살께요.”

“오늘은 제가 살께 담에 맛난거 사세요. 그럼 더 편할 것 같은데요. 그래야 그 핑계로 성호씨 또 보죠.”

“어머 호호 말이 그렇게 되나요?”

일단 한 단계는 허문 것 같다.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고삐를 당겨야 하는데 실마리가 어떤 건 지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간단히 맥주를 몇 병 시키고 아가씨를 켜 슈퍼에서 빨간 토마토 주스를 사오게 한다.
토마토 주스와 맥주를 5 : 5 로 섞으면 토마토 주스 위로 하얗게 맥주 거품이 올라와 아주 예쁜색의 레드 아이란 칵테일이 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난 깔끔한 맛의 이 칵테일을 즐긴다.
다행이 입맛에 맞는 듯 하다.

“어머 이런 것도 아세요? 정말 맛이 독특하고 깨끗해요. 집에 계신 분은 좋겠다. 이렇게 자상한 면이 있으니.”

칵테일은 맛이 있으면 취하는 줄 모르고 자꾸 마시게 된다는 것이 매력이다.
하지만 싫어 하는 사람에겐 별 다른 감흥을 주진 못한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맛이거든요. 독하지 안고 부드럽고 오래 마실 수 있어 좋아해요.”

“어머 전 술 잘 안 하는데 특별해요. 오늘 하나 배웠네요.”

내가 성공을 한다면 이 여자는 집에서 이 칵테일을 만들어 마실 때 마다 날 생각하게 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건배 하죠.”

“네에. 여기…자”

“가끔은 여자도 분위기를 이런식으로 즐길 줄 알아야 불만이 없어지죠. 건강한 성생활을 위하여 자^^”

“어머 자 여기…….맞아요. 안 그래도 신경질 낫었는데 병 주고 약 주시네요. 호호”

길고 가느다란 잔에 빨간 색 칵테일을 마시는 보습은 누가 마셔도 우아하다.
거기에 자신을 대입 시켜가면서 최대한 분위기를 즐기며 나에 대한 마음이 조금 열린 것 같았다.
고삐를 늦추지 안고 지금 더 당겨야 한다.

“요즘 집에선 만족하기 어렵죠? 체력도 문제고 거기에 밖에서 익숙해진 습관 때문에 서비스 터치는 꿈도 꿀 수 없죠.”

“서비스 터치 호호 표현이 좀 그런데 맞는 말이예요. 한 두 달에 한 번쯤 그냥 의무죠. 정말 5분을 위한 시간이라 생각 하기 싫어요.”

“온몸이 감칠맛나게 만져지며 조금씩 미쳐가는 기분은 느껴 본적도 없으시겠어요?”

“이 나이에 그런 것이 없긴 왜 없겠어요? 꿈 같은 얘기가 되버린 것이 아쉬울 뿐이죠. 아득하죠 아주 아주”

“손 한 번 줘 보세요. 이렇게 잘 가꾼 이븐 손을 가지신 분이 하는 푸념 치곤 어울리지 안네요. 이 손을 보면 풍부한 감정을 가지 셨는데요.”

“어머 그런걸 아세요?”

알긴 뭘 안다고…
말이야 뭘 못하겠는가…
감언이설이지….

“손가락 마디 하나 하나가 다 예술 이세요. 이런 손은 손 가락 자체에도 엄청난 성감대가 숨어 있죠. 손 처럼 발도 마찬 가지예요. 발 가락 한 개 한 개가 ….발등부터 뒷꿈치 까지 온 갖 신경이 다 감춰져 있거든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 손만 봐도 중분히 미루어 짐작이 되네요. 이런 보석을 방치 하는 건 나쁜일인데. 모르시나 봐요.”

“그걸 알면 그러고 다니겠어요?”

이건 웬 자화자찬?
확실히 공주병이 맞는 것 같다.

“아니 바깥분 말고 성호씨 말예요. 본인이 그런 것에 대한 표현을 전혀 안하시니까 바깥 분은 모르시는 거죠.”

“첨엔 조금 그랬는데, 이젠 그것도 자존심 상해서 안 해요. 소 닭 보듯 하니까요.”

“어떻게 하셨는데요?”

“어머 호호 그런 말은 부끄러운데…”

“못할 말이 뭐가 있어요. 어차피 분위기도 만들어 졌는데 속이라도 시원해 져야죠.”

“뭐 그런거 있잖아요. 야한 속옷 입고 슬립 같은거요. 그리고 화장도 진하게 하고 향수도 한방울 쓰고…..”

“그런날은 피곤해서 쓰러지던지 밤에 안들어 오죠?”

“네, 맞아요. 어쩜….”

“남자들 다 그래요. 밖에서 한 번 하고 왔는데 와이프가 그러고 있으면 그 날은 무섭기까지 하죠.^^”

“어머 경험 있으시구나. 어쩜 남자들 다 똑같네 호호”

자기만 그렇지 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의 표현일까? 이 여자 얼굴에 미소가 눈에 띄게 밝아진다.

“저라고 남자인데 안 그러겠어요? 대신 저는 표현 방법이 좀 다르고 가끔 하더라도 집에서도 완벽하게 최선을 다하긴 하죠.”

“어머 그래요? 어쩜…”

“취향이라서요. 전 매춘에는 거부감이 들어 안 하거든요 거의”

“어머 애인 있으시구나. 난 여태 그런 것도 하나 없으니 소개도 좀 시켜주고 그런다더니 친구년들도 믿을년 하나도 없더라구요. 호호”

“애인은 있다가 없다가 하는 거죠. 과거엔 있어 본 적도 있었죠. 뭐 멀리서 찾으세요? 오늘 저랑 이렇게 자리 했는데 앞으로 이러다 방향 수정 하는거죠.”

“어머 어머 너무 앞서 가세요. 전 그런거 몰라요.”

“성호씨는 모르셔도 괜찮아요. 그건 여자가 알아서 하는게 아니고 남자가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거라서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애인이 되어 있는거죠.”

“어머 호호 근데 이런 칵테일은 어디서 배웠어요? 맛있네요.”

말을 돌린다. 하지만 두 잔 마신 칵테일에 얼굴은 화장으로 표가 안 지만 눈에핏줄이 조금씩서는게 보인다.

주량이 많지는 안은 듯 … 하지만 취하진 안아도 기분은 금방 바뀔 정도로 띄울 수 있을 것 같다.

“후후 말 돌리는거 선수네요. 하긴 성호씨 외모에 이놈 저놈 얼마나 작업을 했을까 싶네요. 번번히 빠져 나오느라 요령이 늘었죠?”

“어머 그건 어떻게 아세요? 요즘은 안 그러는데 예전에 일 할땐 정말 남감할 때가 많았어요.”

완전히 말기 증세다. 이런 공주병은 백신이 꼭 필요하다. 안 그러면 전염까지 시킨다.

“이렇게 예쁜 아내가 5분을 위해 두 달씩 기다리니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런걸 알기나 하면…진짜 나도 이젠 눈 좀 도려 봐야 겠어요.”

“얼른 돌리세요. 바로 앞으로”

“어머 호호 정말요?”

“다른 건 모르는데 저랑 같이 있으면 정말로 성호씨 손만 만져도 전 좋을 것 같아요. 손 다시 줘봐요.”

주춤 거리며 살짝 손을 내민다.

난 손을 가볍게 잡은 채 천천히 쓰다듬는다.
손바닥부터 쓰다듬으며 손가락의 촉감을 즐겨본다.
살짝 이 여자 손에 힘이 들어가며 긴장을 하는지 땀이 베어 나온다.

“손바닥에 땀이 차는데요. 긴장 하지 말아요. 좋아하는 여자 손 잡아 보는데 긴장하면 잡은 사람이 민망하잖아요.”

“어머 이제 놔주세요. 불……편…..해요.”

못들은 척 하고 천천히 입가도 가져가 손등에 먼저 키스를 한다. 가볍지 안은 진한 입맞춤 이다.
그리고 손을 뒤집어 손바닥에 다시 키스를 하고 살짝 ?아 혀로 간질여 본다.

어떻게 보면 불쾌할 수 있는 동작 이었지만 어쨌든 가만히 있어준다.

“지금부터 3분만 제가 성호씨 손을 가지고 있다 돌려 드릴께요. 대신 눈 감고 3분만 손을 이대로 있어 주세요.”

대답도 안하고 쳐다본다.
난 쳐다보는 이 여자의 눈을 피해 고개를 숙여 손을 본다.
그리고 두 번째 손가락을 첫 번째 타겟으로 삼고 천천히 입안에 넣었다.

손바닥에 침이 살짝 묻은 느낌을 무시해줄 때 느낌이 조금 왔다 오늘 이 여자 무너뜨릴 수 있겠구나 하고.

손가락을 소중하게 빨기 시작했다.
살짝 올려다 보니 눈을 감았다.
기분 좋은 느낌이 몸 전체에 타고 번질 가능성이 높다.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는 혀로 ?으며 가운데 손가락으로 건너 갔다.
손톱이 조금 길어 혀에 까칠게 찔리는 느낌이 들지만 내 혀가 손가락을 ?천히 감아 주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리는 모습이 보인다. 살짝 입술이 열린다.

아까 하곤 다른 호흡 소리가 들린다.
미세한 차이지만 감지 할 수 있을 정도의 호흡이다.

맞은편 자리에서 서서히 일어나 성호의 옆자리로 가서 앉는다.

이렇게 손가락을 한 개 한 개 마지막으로 엄지 손가락을 ?고 빨아준 뒤 내 허벅지 위에 성호의 손바닥을 편채로 올려놓는다.

귀에 바짝 얼둘을 붙이고 묻는다.

“어땠어요?”

대답이 없다.

턱을 살짝 손으로 치켜 올려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쳐다본다.
그리고 입술에 내 입술을 맞춘다.
가볍게
그러나 한치의 틈도 없이 꼬옥 막은채로

“흐읍 흠 흠 흠 흠”

적극적이진 안지만 반응을 하며 느낌을 가지고 간다.

다시 귀엣다 바짝 입술을 붙여 묻는다.

“느낌이 좋은거죠? 나 실수 하는건 아니죠?”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인다.

키스의 강도가 진해진다.
본격적으로 혀가 파고든다.
정항 없이 입속으로 파고든다.
그리고 성호의 혀를 내 입안으로 끌어낸다.
늘 느끼지만 키스는 전부 맛이 다르다.
이 여자의 키스 맛도 아주 감미롭다.

계속 궁금해 하고 만지고 싶었던 살짝 쳐진 젖가슴을 만져본다.
부드럽게 살짝 손을 얹고 젖무덤을 슬쩍 주무른다.

내 손등으로 손이 올라온다.
약한 거부의 표현 인 것 같다.
힘을 많이 주지 안아서 맘껏 주무를 수 있다.
조금 작은 느낌의 가슴이지만 투툼한 젖꼭지가 브라를 통해 손 바닥에 굵게 느껴진다.
살짝 흥분해 젖꼭지가 솟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배꼽이 보이는 티 셔츠 속으로 손을 넣는다.
피부가 매끄럽다.
별로 많아 보이지 안았던 살인데 탄력이 없이 살집이 만져진다.
운동은 젬병 이었나보다.
근육은 하나도 만져지지 안는 듯이 살이 물렁 거렸다.

브라를 위로 치키자 손에 조금 큰 느낌의 젖꼭지가 닿는다.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젖꼭지를 쓸면서 문지른다.

“간지러워. 이러지 마세요. 하 아 하 아 누가 보면 어떻게요.”

밀실에 가까운 룸이라 부르지 안으면 들어올 일 없다.
이 시간에 손님이 올리도 없다.
잔잔한 음악 소리에 이 곳에서 나는 소음은 다 묻힌다.

이번엔 손에 젖가슴을 쥐고 주무른채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자극한다.
동시에 입에서 귀로 옮겨가 귓볼을 살짝 ?으며 더운 바람을 불어 넣는다.

“아 아 아 아 하아 아 아 하 하 하지마요 아 아 ~ 아~ 누가 ~봐요~ 아 아 아”

자리를 옮기면서 분위기가 망가질 것 같다.
모텔로 이동을 하는 길에 맘이 변할지도 모른다.
미안하지만 최대한 소리를 죽여서 여기서 해결 해야 한다.

“아무도 안와요. 성호씨만 조용히 하면 들릴 리도 없구요.. 그냥 느낌만 즐겨요 지금은.”

약간 가벼운 술기운이 오른 상태에서 흥분했다.
분위기가 개진다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을 같이 하는 것 같다.

내 허벅지에 놓여진 손은 마치 확인 하듯이 내 자지위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뻣뻣하고 굵게 발기된 자지가 양복 바지 아래로 만져지자 숨소리가 달라진다.

“어머 하아 하아 하아 아 아 아”

이미 탄력을 잃은 가슴 이지만 젖꼭지의 반응은 대단한 것 같다.
살짝 고개를 숙여 브라가 치켜져 반쯤 들어난 가슴에서 젖꼭지를 찾아 베어 문다.

잘근잘근 깨무는 맛은 어떤 가슴도 정말 다 다르지만 이렇게 두툼한 젖꼭지는 정말 같은 느낌에도 훨씬 더 한 질감을 준다.

이 여자 역시 40대의 값어치를 한다.
엄청나게 예민하다.
소리를 내지 못해 이를 악물고 호흡을 참는다.
신음 소리도 최대한 억제 한다.

난 손을 내려 벨트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성호의 손을 잡아 팬티 속 까지 인도해준다.
굵고 단단한 자지가 손에 잡히자 이 여자 반응이 달라진다.
바지 위에서 만져진 느낌과 맨 살의 뜨거운 자지가 만져진 느낌에서 분명히 차이가 느껴진 듯 하다.

“하아 너무 단단해. 이거 이거 어머 어머”

자지를 만지는 손에 힘이 들어간다.
젖꼭지를 빨리며 다시 깨물리며 자지를 만지자 점점 흥분이 커지고 있는 것이 전해진다.

“어머 이거 이렇게 단단하게 커지네 하아 하아 잠시만 나 이거 잠시 빨아볼래.”

성호는 급격히 몸을 굽혀 자지를 한 번에 입안에 머금는다.

‘후릅 흐음 쪼옥 아~ 아 후으읍”

“헉 좋아 그거 그거 정말 좋아 헉 헉”

얼른 끌어 올려 키스를 다시 한다.
성호의 바지 밸트를 풀고 지퍼를 내려 손을 쑤욱 넣는다.
단번에 팬티 안으로 손을 넣고 홍건해진 보지를 확인한다.

보지 속이 질펀 거린다.
팬티에도 끈적한 보지 물이 묻어 손등에 차가운 촉감이 묻어난다.

보지 물을 손가락에 듬뿍 묻혀 내 입에 넣고 쪼옥 빤다.
시큼한 보지 맛이 느껴진다.
준비를 미쳐 하지 못해서 보지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까지 같이 묻어난다. 아마도 팬티 안감에 닿았던 손 등 부분일 것 같다.

“아이 그걸 입에 넣고 …”

다시 보지 물을 듬뿍 묻혀 성호의 입술에 바른 후 혀로 ?아준다.

이런 식의 표현이 싫지 안은 듯 슬쩍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돌려 내 눈길을 피한다.

“어때 색다른 느낌이지? 당신 언제부터 이렇게 젖어 있었어?”

속삭이며 물었다.

“몰라. 아까부터 그런 것 같은데 화장실 갈 타이밍을 놓쳤어.”

닦고 오려 했었는데 내가 한 발 빨랐던 모양이다.

“타이밍을 놓친게 잘 된거야. 이렇게 흥분한 모습이 당신 섹시함을 몇 배 더 증폭 시켜주거든. 하고 싶다. 그치? 어떻게 하지? 여기선 아무래도 더 이상 발전 하긴 힘들 것 같은데.
우리 나갈까?”

이 여자 완전히 눈이 풀린 채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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