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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귀족 사모들의 비밀 - 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0:20 888회 0건
2부.
출장마사지사 허태준의 일상




15년은 더 된 털털거리는 티코차가
타워팰리스 주상 복합 주차장에 진입하려 하니
새파랗게 어린 캡스 직원이 같잖은 눈으로 쳐다본다.


" 어떻게 오셨습니까? "


태준은 그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고,
방문하려는 집주소를 불러준 후,
경비원이 직접 방문하려는 집에
인터폰 통화로 확인을 마친후에야
간신히 진입할 수 있었다.


" 휴우~ 매번 느끼지만 이집은 정말 한번 들어가기 힘드네... "


하지만 그 집에 들어가려는 장벽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입구에 들어가기 위해
경비실 호출이나 방문새댁 호수 번호를 눌러야 했고,

또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방문 세대들만이 가지고 있는
세콤 카드를 붙여야만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했다.

그 집앞 문앞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무려 4번이나 확인 시스템을 거쳐야 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태준은 수많은 강남 사모들의 출장 마사지업을 하면서
이 정도 등급의 아파트에 사는 사모여야 팁도 후하게 쳐줬기 때문에,
특별히 불만같은건 없었다.

다만 오늘같이 더운날, 시간 약속에 늦었을땐
살짝 짜증나는정도 일 뿐이었다.

현관앞에선 이미 태준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출입할 때부터
경비실의 인터폰 확인으로 인해 태준이 온다는것을 알아차린 고객이
문앞에 기다리고 서 있다가 벨이 울리자마자 문을 열어주었다.


" 안녕하세요? 출장 마사집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
" 아유 아녜요. 오느라 고생많았죠? 경비가 워낙 까다로워서... "
" 아녜요. 괜찮습니다. 경비야 삼엄한것이 안전하고 좋죠~ "
" 근데 정말 남자가 왔네~~ 호호호호 "
" 원래 동양 마사지는 음양의 조화라는게 있어서
남자의 양기가 여자의 음기를 마사지해줘야 효험이 있습니다. "


의례 이렇게 첫 고객과 맞닥드릴때면,
그래도 젊은 총각과 나이든 유부녀가 만나서
은밀하게 스킨쉽이 이뤄지는 일인데,

최대한 민망하지 않도록 정중하게,
첫인상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신뢰를 쌓아가는일이 중요했다.


" 그런데 출장 마사지는 처음이라서 뭘 어떻게 하는건지??? "
" 네 고객님. 괜찮습니다. 대부분 처음이셔서요. 우선 어떤 마사지를 받으실건지부터 결정하시구요. "
" 뭐뭐 있는데요?? "
" 다이어트 마사지라고 해서, 2시간 걸리구요.
경락이랑 장마사지. 그리고 뱃살이랑 어깨결림하고, 허벅지 뭉친 근육 풀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국식 발마사지로 끝나는데요.
이건 17만원입니다.
그리고 아로마 오일 마사지가 있는데요. 내용은 똑같습니다.
역시 2시간이고, 이건 20만원입니다. "
" 어떤게 더 좋아요?? "
" 아무래도 아로마 오일 마사지가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지압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몸에 오일이 묻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있으신 분만 아니라면.... "
" 으응... 그럼 난 괜찮으니깐 아로마 오일로 할께요 호호호 "


태준은 능숙하게 가방에서 마사지와 관련된
잡다한 물건들을 꺼내었다.

먼저 고객이 옷을 갈아입을 수 있게
일회용 브라와 팬티를 건네주었고,
대형 타월로 감싸고 오도록 배려해주었다.

그 사이 공기를 주입시키는 기계를 꺼내 전원을 연결하고,
편하게 마사지를 할 수 있는 대형 침대 튜브를 꺼내서, 공기를 주입시켰다.

접혀있던 튜브는 금새 넉넉한 사이즈의 1회용 침대로 변신하였고,
그 주변으로 오일이 바닥에 묻지 않도록 여러장의 대형 타올로
방수막을 치는것 또한 잊지 않았다.


" 어므나~~~ 이게 다 뭐야~~~ "


그녀가 일회용 속옷으로 갈아입고,
온 몸을 대형타올로 감싼채 응접실로 들어오면서
벌써부터 에스테틱샵 못지 않게
자신의 집에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뚝딱 마련되자
신기하다는듯 태준에게 호감을 퍼부었다.


" 아우~~ 그냥 딱 부러지게 해놓은게, 출장 마사지도 참 받아볼만하네요 호호호호 "
" ㅎㅎㅎㅎ 이 정도는 기본이죠 뭐.... 직접 마사지 받으시다 보면 더 좋아지실겁니다.. "
" 아후 그래요~~ 남자한테 받기는 또 첨이라... 그럼 어디 한번 받아볼까? 호호호호 "


태준은 능숙하게 그녀의 몸을 감싼 대형 타올을 가리개 삼아
남자의 시선이 부끄럽지 않게 그녀가 튜브침대 위에 엎드릴 수 있도록 배려했고,
또 누워있는 그녀의 나체위로 시선을 가린채 그대로 대형 타월을 덮어주었다.

그리고는 머리끝부터 목덜미까지 지긋히 지압을 하면서
천천히 그녀의 어깨를 덮은 타월을 조금씩조금씩 벗겨나가기 시작했다.

" 저 혹시 제 힘이 너무 세거나 약하면 바로바로 말씀해주세요.
제가 힘조절은 수시로 가능하니까요~ "
" 네~~ "
" 요즘 어깨가 많이 결리시죠~? "
" 아우~~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치 뭐어... "
" 긴장하면 젤 먼저 결리는데가 어깨 목 허리순서니까요....
팔을 등뒤로 올려 최대한 많이 올라와야 건강한건데,
사모님은 유난히 많이 결리실것 같아요~~ "
" 으응.... "


사실 이런 멘트는 어느 미용실이든 피부관리실이든
병원이든 신뢰를 쌓아가면서 재방문과 추가 처방을 유도하는
의례적인 상업적 멘트이다.


" 여기가 노폐물이 많이 쌓여서 어깨가 결리는곳이에요. "


태준은 날개죽지쪽. 견갑골있는곳에서
어깨죽지를 눌러 돌려주면서 말했다.


" 자 이제부터 제가 특정부위를 지압할때마다 호흡을 내숴야 해요~ "
" 네~ "
" 지금이요.. 자 하나~~ "


태준은 어깨죽지위의 오목한 부분. 고향부위를 지긋히 누르면서
그녀의 호흡을 유도했다.

사실 일반적으로 마사지하면서 호흡은 잘 요구하지 않지만,
태준에게는 특별한 모습. 정성을 들이는 모습의
성실한 자세를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호흡법을 시도했고,
그것은 태준의 고객들에게 작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 아유 젊은 총각이 잘 하네~~ 시원하게 잘 눌러줘~~ "


하지만 수다성 짙은 아줌마의 입담도 거기서 끝이었다.
고향, 천종, 견정등 주요 혈점을 압박하다
어깨 겨드랑이 아래를 눌러주기 시작하면서
태준의 성감대 자극하기가 시작되었기 때문이었다.

원래 겨드랑이가 간지럼타기 쉬운 예민한 부위이기도 하거니와,
젖가슴에 닿을듯 말듯 아찔하게 오일을 발라 문지르니
그녀의 입가는 수다 대신에 호흡이 불규칙해져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40여분을 상체를 거쳐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를 문질러 주고
지압을 눌러주면 여자는 남자의 손길이 닿는 스킨쉽에 대한 예민함과
시원하고도 나른한 혈액순환의 자극에 온 몸이 스르르 녹아내리게 되어있었다.

그녀의 호흡은 자꾸만 규칙적으로 내뱉으려 애쓰고 있었지만,
여전히 거칠은 불규칙한 호흡 소리는 어쩔 수 없었다.
그것은 참는다고 참아질 일이 아니었으니까.


" 이제 돌아서서 누우세요 사모님~ "
" 응!? 으응... 아유우 시원하다 정말... "


거칠은 호흡소리에 지쳐 속마음을 숨기려는듯
겨우내 입을 열 수 있다는게 사모는 반가웠을것이다.

태준은 대형 타월을 들어 시선을 감추고,
그 사이에 고객이 부끄럽지 않게 돌아누울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그리곤 다시 드러누은 고객의 몸위로 대형 타월을 덮어주었다.

엎드려있을때와는 달리
마사지를 받으며 누워있을땐
대게 시선처리에 애를 먹기 마련이었다.

보통 수건을 둘둘 말아서 눈을 가려주곤 했지만,
여기서 또 한번 태준은 센스를 발휘해서
마스크 팩을 고객의 얼굴위에 놔주었다.


" SK2 콜라겐이에요. "
" 아유 이 비싼걸... "


태준은 마스크 사이로 구멍난 그녀의 두 눈을 거즈로 덮어주었다.


" 이 정도는 해줘야죠! 고객님 몸은 소중하니까... "
" ㅎㅎㅎㅎ "


태준은 능숙하게 그녀의 어깨죽지를 누르며
그녀의 가슴께로 내려가 주변을 ?어주었고,
순간 그녀가 경직되면서 호흡이 멈추는것을 느꼈다.


그렇지... 의식을 안할수가 없지.....


하지만 태준은 태연하고 무덤덤하게 그녀의 배를 쓸어내리며
잠시 장마사지를 해주고 나서 그녀의 다리를 한쪽 한쪽 들어가며
허벅지를 쓸어내렸다.

다리 한쪽이 들릴때마다 일회용 팬티속으로 삐져나온
그녀의 털이 보였다.

태준은 과감하게 한쪽 다리를 어깨위로 올리고,
들쳐진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을 번갈아가며 문질렀다.

이따금씩 지압을 핑계로 팬티 주변의 성감대를 꾹꾹 눌러주었고,
그럴때마다 그녀는 허리를 살짝 들썩이면서
점점 더 팬티의 한가운데가 젖어들어가기 시작했다.


후후.... 저 정도면 이미 질안에서는 홍건히 젖어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태준에게는 철칙이 있었다.
고객이 먼저 태준에게 덥쳐오지 않는한
태준이 먼저 고객을 범하지 않는다는것이었다.

그렇게 하반신 마사지와 골반 마사지를 통해서
그녀를 절정에 다다르게 한 후에
다시 그녀의 상체로 옮겨서
그녀의 팔을 태준의 무릎위에 올리고
팔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여자의 흥분이 고조된 상태에서
남자의 심벌 근처에 여자의 팔을 올려다 놓고
팔을 주물러 준다는것은
고문과도 같은 행위였다.

태준의 무릎위에 놓인 그녀의 팔은
어쩔줄 몰라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태준은 그녀의 떨리는 팔의 진동이
점점 더 태준의 가랑이 사이로 접근해오는 속도를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그녀의 머리맡으로 옮겨갔다.

약하게나마 하아~ 하는 한숨소리가 들려왔다.
후후 이제 마지막인데 어쩌니.....

늘 그렇듯 모든 사모들이 태준이 원하는 방향으로
심리상태가 조종되는데 대해 만족해하며
그녀의 표정을 감춰주던 마스크팩을 떼내었다.


" 자 이제부턴 경락 마사지를 할께요.
내일 오전에 거울 보시면 정말 얼굴이 작아졌다고 감탄하실겁니다. ㅎㅎ "


그녀는 농담을 느낄 기력도 없는지,
아쉬운 표정이 얼굴에 가득 담긴것이 부끄러운지,
여전히 눈을 질끈 감으면서, 의무적인 웃음을 지어보였다.

태준은 무릎을 끓은 상태에서 그녀의 머리를 감싸고
그녀의 안면을 꾹꾹 눌러주면서 지압을 해나갔다.

지압을 할 때마다 그녀의 머리맡이
이따금씩 태준의 단단해진 남근에 닿았고,
또 한번 그녀는 모든 말초신경이 머리끝에 집중되면서 피가 몰려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


" 자 이제 다 끝났습니다. "


어느덧 예정된 2시간을 훨씬 넘겨
장장 2시간 15분에 걸친 전신 마사지가 끝이 났다.

2시간을 약속한것이지만,
그 시간을 초과해서 정성을 쏟았다는것은
보이지 않게 고객에게 큰 감동을 주는것이었다.


" 아유... 수고했어요.... 아유...... "


태준은 온 몸 구석구석 그녀의 몸에 묻은 오일을 닦아주면서
그녀를 일으켜세워 주었다.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그녀가 일부러 태준과의 마지막 스킨쉽을 느끼려
하지 않아도 될 행동으로 자연스레 살이 계속 맞닿아 있었다.


" 아쉽네... 나 더 연장해도 돼??? "
" 네??? 제... 제가 부족했나요?? "
" 아니이.... 그게 아니라.. 너무 잘해서.... 아유.... 아쉬워서 그렇치이... "
" 아아.. 하하하 "
" 돈 더 줄테니 조금만 더 해~~ 응??? "
" 저어... 어쩌죠?? 다음 예약시간이 또 겹쳐 있어서.... "
" 아유... 그렇구나.... "


사실 다음 예약 시간이란건 없었다.
그렇게 감칠맛을 느껴줘야 다음번에 또 찾게 되고,
그때는 2시간이 아니라 4시간을 예약하게 되는 법이었다.

그리고 4시간을 원한다는건
마사지만 4시간이 아니라
보다 더 은밀한 요구를 뜻하는것이었다.

어색했던 고객의 첫 만남과는 달리
첫 마사지를 끝내고 난 고객의 표정엔
흥분이 최고조에 달아 올라 있는
진한 아쉬움의 표정으로 변해있었다.


" 그럼 내일은? "
" 내일도 예약이 다.... "
" 그럼 모레는?? 되는 시간이 언젠데??? "


태준은 가방에서 가짜 수첩을 꺼내어 스케줄표를 확인하는척했다.
그것은 한 달 가까이 빽빽하게 적혀있는 가짜 스케줄표였다.

이미 몸이 달아오른 그녀앞에서,
난 아무나 쉽게 만날 수 없다는 비싼 몸값을 보여주는것.
그것이 더욱 그녀를 안달나게 했다.


" 열흘후 오전에 괜찮으세요? "
" 아유우 그렇게나 많이 기다려야 해?? "
" 아휴... 죄송합니다... "
" 예약 캔슬되거나 머 그런건 없어?? "
" 그거 가끔씩 있는데요. 그럼 그때 연락드려도 될까요?? "
" 응 그래~~



태준은 깔끔하게 튜브의 바람을 빼고는
가방에서 걸레를 꺼내서,
그 튜브침대 언저리에 묻은 오일의 흔적을 깨끗하게 닦았다.


그새 부엌에 다녀온 그녀는 남편이 먹는 녹용이라면서
태준에게 주었고, 뒷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는 태준을 보면서
아주 매우 흡족해했다.


" 아유 정말 참 맘에 드네... 젊은 친구가 센스가 있어~ "
" 하하 뭘요... "
" 아냐... 나 마사지 하면서 이렇게 힘조절 좋고,
호흡까지 시키는것도 처음이고,
혈점도 어쩜 그렇게 잘 찾아서 눌러주는지....
게다가 이 장비들 이게 다 뭐야~~~
뒷정리까지 깔끔하고~
게다가 잘생겼지 몸도 좋지 아유... 이거이거 단단한것좀 봐~~~ "


사모는 단단한 몸을 핑계로 태준의 근육들을 어루만져 주었고,
그 단단함에 또 한번 감탄사를 내뱉었다.


" 하하... 제가 튼튼하고 건강해야 이 정기를 고객님께 나눠주는데 쓰죠~~ "
" 아유.... 오히려 내가 너무 음기를 빨아먹었을까봐 미안해죽겠네~ 아유~~ "


더 할 나위 없는 만족감과 아쉬움에 사로잡힌 사모는
20만원이 아닌 30만원. 수표 3장을 태준에게 주었다.


" 어?어? 20만원인데요... "
" 팁이야... 젊은 총각이 이렇게나 해주고 20만원이면 싸네 뭘... 저 마스크도 비싼거구만.. "
" 아니 괜찮은데.... "
" 괜찮아~ 대신 담에 시간나면 꼭 전화해~~ "
" 네.... 그럼 감사하게 받을께요..... "


현관앞에서 나가려는 마지막 순간까지
사모는 뭇내 아쉬웠는지
엉덩이까지 툭툭 어루만지는듯 쳐가면서 태준을 배웅해 주었다.


철컹하고 육중한 대문이 닫히는 순간
진지한 모습이던 태준은
그제서야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면서,
오늘 또 한 명의 단골 고객이 생겼음을 느꼈다.


한 명의 단골 고객.
그 충성 고객이 한 명 생겼다는것은
그 고객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에게
새끼줄이 쳐져서 손님이 더 늘어나는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따금씩 태준과의 섹스에 대한 비밀을
혼자만 알기 위해서 주변 인물들에게 소문내지 않고
혼자만 애용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고객은 또 그런 고객 나름대로
태준을 독차지 하기 위해서 하루 종일
전세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수입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날에는 태준의 하룻치 수입을 다 날린다고 걱정하는지
하루종일 함께 마사지 받고 섹스하는데 6~70만원을 받기도 하고,
또 어떤날에는 100만원을 받은 날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역시 스승님처럼 아무 동네에 전단지나 날리는게 아니라,
고급차를 가진 예뻐보이는 부자 사모님들만 집중적으로 공략한것이
나름 성공한 요인이었고 업무시간 대비해서 매우 효율적이었다.


이제 이 일도 2년 정도 해보니 자신감이 가득했다.
한 달에 버는 수입만도 대략 800만원 정도였고,
모두가 100% 현금이어서 세금에 대한 부담도 없었다.


간혹가다 모르고 남자가 전화오면,
침착하게 주소를 받아 적고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출장 마사지 보도방에 전화해서
아리따운 여자를 보내주면 그만이었다.


매일매일 이렇게 오전오후 2타임씩
모든 스케줄이 꽉꽉 차서 돈을 벌었으면 좋으련만,


사실 유부녀들만 이렇게 상대하는것도 지겹고,
간혹가다 뚱뚱한 아줌마나 할머니
또는 진상고객에게 걸리는 날이면,
정말 마사지라는게 정기를 손님에게 빼앗기는것인지...
그날 하루는 종일 온 몸이 심하게 피곤하기도 했다.


아무튼 태준은 그래도 또래 나이에 비해서
남부럽지 않은 수입을 가지고 있었고,
이렇게 번 돈들을 차곡차곡 우량주에 쌓아두거나,
이따금씩 정선에 놀러가서 도박을 즐기곤 했고,


또 도박에서 돈을 따기라도 하는 날에는
안구 정화를 위해서 젊은 여성들이 가득한 클럽에 놀러가거나,
화류계에 들러서 젊은 호스테스들과 진한 풍류를 즐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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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경찰서 본관 3층에 있는
생활 안전과 여성청소년계 회의실.


" 어이 양경위. 아무래도 자네밖에 없다. "
" 어휴 경감님~~ 왜 또 허구헌날 저에요!!! "


젊은 남자 출장 마사지가 자기 와이프랑 놀아나는것 같다는
관내 중년 남성 제보들이 점점 더 누적되어감에 따라
본 신고를 접수한 강남 경찰서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계는
담당 용의자로 허태준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서
범행현장을 잡기 위해 번번히 미행에 나섰지만,


워낙에 개인적인 장소에서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서
쉽게 범행현장을 덥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불법수사지만 함정을 파놓고
직접 여형사를 투입해서 현장검거를 시도하려는 참이었다.


양정아 경위.


그녀는 몇 안되는 대한민국 여경찰중에서도
가장 미모가 뛰어난 여경이었고,
종종 그 미모 덕분에 가끔씩 이런 성범죄와 관련된 기획 수사에
여자 호스테스로 잠입하거나, 직접 범인의 성적인
섹스 파트너 미끼로 내던져지는 역할을 종종 맡아왔었다.


" 뭐 이런거 한두번해봐?? "


하도 많이 맡아와서 이제는 죄책감조차 희미해진
김경감님의 말에 양경위도 달리 뭐라 반박할 말이 없었다.


" 사실은.... "
" 사실은 뭐요?? "
" 이 놈이 건드린 여자들이 그냥 여자들이 아니라.... "
" 네... "
" 최근엔 경찰서장님 와이프를 건드린거 같애 이 자식이... "
" 네헥??? "
" 서장님이 지금 화가 단단히 났어.. "


양경위는 다시 한번 자신이 상대할 남성의 신상명세서와
CCTV에 찍힌 사진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 사진은 서장님이 살고 계시는
타워팰리스의 집으로 진입하고 있는 태준의 사진들이었다.


사진속의 그는 흐릿하긴 했지만,
유부녀들의 타입같지 않게 매우 젊고 핸섬한 인상이었다.


프로파일엔 삭제된 태준의 미성년자 시절의
학생부 기록과 소년원 수감 기록까지 모두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었다.


중학교때 여자 교생 선생님의 치마를 훔쳐보다 정학맞은것부터
술취한 여성의 집에서 강간하다 잡혀서 소년원에 들어간것까지...


소년원에서의 사감의 평가기록엔 이렇게 적혀있었다.
[ 여자에 환장한 심각한 성도착층 기질이 매우 강함. ]


" 후후... 귀엽네 이 자식.... 감히 경찰서장님 부인을 덥치다니... 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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