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1년후..........
료코의 기대와는 달리 장인어른은 제임스가 자신의 운영하는 사업체의
국제 자금담당을 맡아 금융권의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 다른일은 몰라도 돈관리는 가족이 맡아야 하는 법이야......
국제적인 금융 지식을 가진 자네가 이 일에 딱 적임자이네.... 헛헛허허허..... "
졸지에 지훈(제임스)는 중국의 삼합회와 일본의 마피아가 합심한 새로운 국제
마피아 조직의 자금 총괄 담당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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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지훈)는 오랜만에 김검사의 부탁으로 한국에 일시 출국했다.
김검사가 요청한 국내 조직폭력배의 국제적인 자금 유통의 흐름 및 돈세탁 과정에
대한 보고서를 업데이트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었다.
지훈은 기꺼이 국내 조직 폭력배뿐 아니라, 일본의 야쿠자, 중화권의 삼합회까지
동아시아권의 모든 마피아들의 자금 흐름에 대해 아주 상세한 보고서를 작성해
주었고, 그 보고서를 받은 김검사는 지훈의 능력에 놀라면서도, 매우 크게 만족해했다.
김검사의 요즘 주 관심사는 마춘식의 와해된 조직을 흡수하고, 서울에서 가장 큰
조직인 칠성파의 일망타진에 있었다.
" 칠성파라면, 김민호가 새로 가담한 조직아닙니까? "
" 그렇지... 근데 자넨 그걸 어찌아나??? "
" ㅋㅋㅋㅋ....... 이번엔 김민호까지 직접 잡으시렵니까?? 예전의 그 스파이를.... "
" ............ 무슨 소리야 자네.... 괜히 떠보지말게... "
" ㅎㅎ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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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은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조만간 출소예정인 신회장이 머물고 있는
안양 구치소에 방문했다.
" 오랜만입니다 회장님..... "
" 결혼했다는 얘긴 들었네.... 참석 못해서 미안하이.... "
" 부동산도 그렇고 겸사겸사해서 왔습니다.... 곧 출소일이 다가오는데,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
" 다 내 업보네..... 그리고 마춘식이 그 녀석 업보도..... 다 내가 안고 가는거지........ "
" ................ "
얼마 안남은 면회시간동안 지훈은 그간의 자금상황의 변동내역에 대해 짤막하게
신회장에게 보고를 해 주었다.
마사장과 김사장이 소유한 모든 부동산을 담보로 타금융권에서 몰래 대출받은 자금들은
안전하게 해외로 빼돌려졌고, 다른 조직으로 몸을 담은 김민호 사장이 그 배후범으로 자길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김민호 사장이 구속되지 않고 곧바로 풀려난것은,
아무래도 마춘식의 마약거래 검거에 내부정보를 제공한 스파이 역할을 한 것이
검찰측에서 배려를 해 준것 같다고 귀뜸해주었다.
" 그렇군.... 마춘식이 하고 김민호.... 둘다 조직을 배신한 놈들이야....
됐어... 차라리 잘 됐네.... 둘 다 국물도 안남겨준건 아주 잘 된 일이야.. "
" 제가 앞으로 한동안 한국엔 오지 않을것 같습니다. 명의는 어떻게 할까요? "
" 강마담을 만나면 명의변경할 사람들을 일러줄걸세..... "
" 네.... 그럼 부동산은요?? "
" 지금 많이 올랐지? "
" 평균적으로 20배 폭등했습니다... 완전 대박입니다. "
" 관리하기 귀찮네... 요즘 부동산 투기 잡는다고 양도세다 시세차익 환수다 해서 시끄럽더만....
더 문제 생기기전에 모두 다 팔아버려!! "
" 네....... "
" 고맙네... 끝까지 내 곁에 있어줘서..... "
" 덕분에 저도 돈 많이 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껄껄껄.... 아깝지 않네.... 덕분에 나도 노년이 행복하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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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은 신회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최종 지시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마사장에게 새로운 조직을 물려줄 시점에 마춘식과 촉새, 김민호등과 제 3의 가상인물들의
주민등록증과 인감도장을 위조하여, 그 들이 보유하고 있던 모든 사무실과 건물, 주점,
모텔들의 부동산을 담보로 맡기고, 어마어마한 금액을 대출했던것이다.
지훈은 그 자금들을 해외 단기 선박 펀드와 채권을 구입했었고, 금번 신회장의 지시를 받아
돈을 모두 국내로 돈세탁을 거쳐 다시 회수시켰다.
그리고 그 자금들은 모두 강마담이 지정해 준 새로운 인물들의 계좌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입금되었다.
정의원이 준 개발 예정인 부동산 정보를 토대로 투자했던 전국 곳곳의
모든 부동산들은 모두들 한창 개발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현장마다
임시 가건물의 부동산들이 널려있었고, 땅을 팔겠다는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돈가방을 들고 긴급 출동한 아줌마들에게 그 자리에서 즉각적으로
매매 계약이 이루어졌다.
이 어마한 금액들 역시 신회장과 강마담, 현태등 몇몇 신회장 보좌진 측근들의
계좌로 정확하게 입금되었다.
촉새가 맡아 운영하던 성인 인터넷 포르노 사이트와, 그 서버안에 있던 모든
화일을 손쉽게 복사하여, 새로운 복제 사이트를 직접 운영했던 몇몇 포르노 사이트들은
최근 1년반동안 업데이트가 전혀 되지 않아 거의 폐쇄직전에 처해 있었다.
그동안 촉새를 이용하여 몰래 손쉽게 고정수익을 거머쥐었던 지훈은 이 포르노
사이트들이 보유한 컨텐츠들을 제 3의 인터넷 사업자에게 권리금을 받고 도메인과
서버의 접근번호들을 모두 넘겨주었다.
신회장의 자금을 관리하며 수수료로 챙겨간 수익과
돈세탁 과정에서 나름대로 몰래 재투자하여 얻은 환차손익들,
촉새가 운영하는 포르노 사이트의 컨텐츠를 몰래 복제하여 얻은 그간의 고정수익들,
신회장을 따라 함께 투자했던 부동산의 투기 이익들.
중간중간 생기는 목돈을 주식으로 투자하여 얻은 금융이익들로 인해
지훈도 신회장 못지않게 꽤 많은 현금을 보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미 홍콩에 손꼽히는 재벌가의 사위가 된 지훈에게,
돈의 액수라는것은 무의미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지금의 처지라면 지훈은 돈이 한푼도 없어도, 평생 잘 살 수 있을것 같았고,
지금 하고 있는 업무만으로도 지훈은 새로 다시 목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지훈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분배하여, 일부는 애경이 장사를 할 수 있도록
얼마간의 돈을 강마담에게 맡겨 주었다.
그리고 제주도에 사설 양로원을 짓는데 지영의 이름으로 남은 거액을 모두 익명기부하여,
병으로 고생한다는 그녀의 어머니가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게 하였다.
물론 양로원의 노인들이 제주도 곳곳을 이용할 수 있도로 한상자동차의 딜러인 수영에게 부탁하여,
벤츠 S클래스를 구입하여 추가 기증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유미는 "흑기사" 라는 테마의 앨범을 냈다. 아무것도 없는 자신을 구출해주고, 보살펴주고,
책임져 주는 어느 한 남자에 대한 애틋한 사랑 노래였고, 백마탄 왕자 콤플렉스가 있는
여성층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앨범의 판매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섹시한 여성의 대명사가 되어 CF출연이 잇따르고 있었다.
지훈은 유미의 성공에 흡족해하며, 나중에 미국으로 돌아가면, 홍콩의 관계자들에게 부탁해,
중화권의 연예계 진출이 용이하도록 또 한번 몰래 입김을 불어넣을 작정이었다.
이제 비로소 신회장과 엮인 모든 일들이 깨끗하게 마무리되었다.
재벌집 딸인 료코와의 결혼을 위해 돈을 모으러 와서 벌게 된 모든돈은 그렇게
여기저기 의미있는 일들에 재분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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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과 김검사와의 은밀한 관계는 대한민국의 모든 조직 폭력배들의 근간을
흔들어 놓고 있었다.
특히나 국제적으로 거래를 하는 조직 폭력배는 항상 지훈의 정보에 의해
수시로 검찰의 추적을 받곤 했다. 다만 예외는 있었다. 외화획득에 도움이
되는것은 불법이라 할 지라도, 1차적으로 국가의 이익을 위해 검찰도 조용히
눈감아주곤 했다....
자금의 흐름 추적만으로도 조직들의 상태 파악이 용이하게 되자,
김검사는 지훈을 자신의 구세주라고 불렀다.
" 이것봐 조폭 킬러.... "
" 피식.... 제가 무슨 킬러입니까..... 저 총쏠줄도 몰라요.... 잡을줄도 모르는데 모.. "
" 마... 총으로 쏴죽여야 킬런감?? 자네는 머리로 잡잖아!! "
" 하하하하...... "
공항에서 나눈 김검사와의 마지막 통화를 끝으로,
지훈은 또 다시 미국으로 귀국했다.
신회장을 비롯, 수많은 여성들에게도, 이제는 모두 영원히 안녕이었다.
다만 조폭 킬러로서 새로운 비밀 임무가 주어진 김검사와의 인연만은
영원히 남겨진채로.............
지훈은 자신과의 약속대로 언제나 료코의 곁을 두번 다시 떠나지 않았고,
두 번 다시 여자를 울리지 않았다....
그리고 늘 어려움에 처한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가는데 인색하지 않았고,
영원히, 료코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THE END.
기나긴 글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간 리플 남겨주시고,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
PS. http://cafe.sora.net/james/ 라는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쓴 소설들을 상황에 맞는 야한 사진들과 함께 편집해서
소설 뿐 아니라, 이미지와 함께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겁니다.
그간 글 쓰느라 업데이트가 늦지만, 이미 관련된 야한 사진들을
많이 선별해서 모아두었고, 시간날때마다 그간 썼던 소설들을
모두 재편집해 올리겠습니다.
회원등급업 없이 그냥 가입만 해도 볼 수 있게 할꺼니까,
짜증나게 등급업 신청 안해도 됩니다.... ^^
그리고, 제 소설들의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나중에는 뜻을 같이 하는
작가분께 카페를 그냥 양도할 생각입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성생활 되세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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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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