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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킬러 제임스 민 - 33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0:41 943회 0건


33부.



" ㄱㄱ ㅑ ㅇ ㅏ~~~ 넘 멋져졌어 제임쓰으~~~!!!! "


민지훈의 영어 이름은 제임스 민이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실로 2년만에 듣는 이름이었다.


" 엄머머머... 세상에.... 왜 일케 터프가이가 되어 돌아와써??? 응??? "


순수하게 금융가에서만 열심히 일하다 돌아온 것으로 설정된 제임스 민(지훈)은
료코의 눈썰미에 가슴이 뜨끔했다.....


하도 촉새일당과 눈을 부랴리고 눈싸움을 하느라 힘을 주고 다니다 보니,
눈매를 포함해 분위기 자체가 호리호리해진것 같았다.....


다시 예전의 순박한? -_- 모습으로 눈에 힘도 풀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할 것 같았다.


료코와 제임스(지훈)은 실로 오랜만의 만남에 감격이 사무치듯 사람 많은 공항의
귀국장 로비에서 기나긴 키스를 나누었다.....


주차장에 파킹된 그녀의 차는 메르세데츠 벤츠 CLK 350이었다 -_-
학교 무사히 졸업했다고 부모님이 돈을 보내주셨는데, 제임스(지훈)를 생각해서
이 정도로만 절약하고, 은행에 저축했다고 자랑을 했다.....


지훈은 쓴 웃음을 지었다..... -_-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돈을 더 벌어와야 이 여자 먹여 살리는건 아닌지 걱정이 앞섰다... -_-
한국에 돌아가면 지금쯤 그 맘에 들던 월세집도 애경이 벌써 접수했을지도 모르는데.... 시발.....


2년만에 돌아온 료코의 집 또한 다른데로 바뀌어 있었다. 학교부근의 조그마한 스튜디오였던
그녀의 거처는 센트럴 공원이 훤히 보이는 맨하탄 중심가의 아파트로 변모되어 있던 것이다.


생각보다 더 부잣집 딸인것 같은 료코의 재력에 제임스(지훈)은 또 한번 속으로 놀라고
있었다......


그저 홍콩에서 무역업체를 가지고 계신다는 얘기만 막연히 들었을 뿐.....
딸 자식 학교 졸업했다고, 이렇게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재력가라면 보통 재력가가
아니었을것이었다......



아파트에는 일찌기 지훈이 보낸 짐들도 한켠에 풀어져 집안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료코는 다시 한 번 지훈을 안으며 키스를 했다. 너무나 오래 떨어진 아쉬움에 대한
기나긴 진한 키스였다.


서로의 옷을 벗기고 두 남녀는 침대위에 엉켜 사랑을 나누었다.
2년전보다는 훨씬 능숙한 제임스의 섹스 리드에 오로지 제임스만 바라보고 살아온
순진한 료코는 여러번 오르가즘을 맛보며 환희와 절정에 다다라 연신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렇게 격렬한 살들의 맞닿음에도 료코는 제임스를 놔두지 않았다.
료코는 제임스의 가슴을 쓰다듬으며,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제임스... "

" 응??? "

" 몸에 왜 이렇게 상처가 많아??? "

" 웅.... 태권도 겨루기 하다가.... "

" 웅......... "

" ^^;;;;; "

" 제임스.... "

" 웅?? -_-;; "

" 자기 한국가서 바람 많이 폈지??? "

" 웅?? -_-?? 아...아니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

" 예전에 하던 섹스랑 많이 틀린것 같아... 뭐랄까 좀 많이 능숙해진 느낌이랄까...
고수의 느낌.... 그런 느낌이.... 냄새가..... -_-++++++++++ "

" 무슨 그런 쓸데없는 의심을.... -_-;; "

" 냄새가 너무 많이 나..... 심히 의심스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 너 나 믿지??? 믿어 안믿어?? -_- "

"..........우웅.... 믿어 제임스..... ㅜ____________ㅠ "

" 오늘 섹스 어땠어??? "

" 웅웅 넘넘 좋았어 *^^*.................그런데 정말 바람핀거 아니지?? ㅠ______ㅜ "

" 아니라니깐!! 자꾸 그럼 나 화낸다 -_-!!! "

" 웅웅.... 알았어 제임스!!! ㅡ_-++ "




오랜만에 만난 료코와의 첫날밤은 그렇게 반가운 해후와 멋진 섹스,
오랜 기다림끝에 만난 단비와도 같은 시원한 청량제같은 하루였다.


물론 제임스(지훈)의 몸에 난 상처와 능숙한 섹스 테크닉으로 인해
약간의 오해를 받았지만, 워낙 료코를 일편단심 사랑하는 제임스의
마음을 료코는 잘 알고 있었기에 별다른 걱정이 없었다....


그렇게 두 남녀의 재회는 다시는 평생 떨어져 있지 않겠다며, 맹세를
하는 밤으로 이어져갔고, 결혼을 약속한 사이답게, 정식으로 약혼하자며,
조만간 홍콩의 료코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기로 했다.


지훈은 뉴욕에서의 생활이 안정권에 접어들자 새로운 금융회사에 취직을 하였고,
한국에서 모아 온 돈으로 맨하탄의 허드슨 강 건너 뉴저지에 정원이 딸린 아담하고
이쁜 주택을 구입하였다.


료코는 자신이 돈을 더 보태줄테니, 더 큰집을 사자며 한사코 만류했지만 -_-
제임스(지훈)는 끄덕이 없었다. 어떻게 하면 이 부잣집 딸내미의 검소한 경제 교육을
시킬지 앞날이 구만리같기만 했다....


제임스(지훈)가 뉴욕에 온지도 어느덧 3개월이 지났고, 어엿한 직장에 아담한 보금자리까지
준비를 마친 제임스는 결혼 승낙을 받으러, 료코와 함께 홍콩으로 떠났다.


고아였던 제임스(지훈)는 료코의 승낙만 받으면 가능한한 빨리 결혼식을 하고, 법적으로도
부부가 되고 싶어했고, 료코 또한 사랑하는 제임스와 법적으로라도 먼저 하루라도 빨리
결혼을 치르고 싶어했다.....



" 제임스...... 나 미리 털어놓을께 있어... "

" 응?? "

" 우리 부모님 만날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야........ "

" 응...... "



결혼할 여자의 부모님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몸이 경직되고 떨려있던
제임스는 로코가 부모님을 대하는 노하우나 비법을 알려주려 하자, 귀를 쫑긋 세우고,
료코의 말에 귀기울이기 시작했다......



" 무섭게 생긴 아저씨들이 주변에 좀 많이 있을꺼야..... "

" 응???? -____________-??? "

" 그니까 그게 말이지..... ^__________^;;;; "

" 무슨 조폭이라도 돼셔??? -_-;;; "

" 웅....조...조금 비슷해..... ㅠ_____________ㅠ "

" ____________0____________ "

" 혹시 말야.... 삼합회라고 알아?? "

" 헉.... -0- 알지..... -_-;;; "

" 그럼 말야..... 혹시.... 야쿠자라고 들어봤어?? "

" 어헉헉... -0- "

" 그게.... 중화권하고 일본쪽에 유명한 마피아래..... ^^;; 근데 말이지..... ㅜ_ㅠ
우리 아빠랑 엄마의 부모님들이 삼합회와 마피아의 소속이었데... ^^;;
근데 두 조직의 화해와 평화의 상징으로 결혼하셨거든... ^^;;; "

" -0- "

" 원래 두 분이 서로 사랑하셨데.... ^^ 처음엔 로미오와 줄리엣같은 분위기였대나 뭐래나... ^^ "

" 그....그래서?? "

" 그래서... 우리 부모님은 마피아가 아닌데... 집안이 마피아 집안이다 보니깐... ^^;;; "

" 웅..... -_-;;;; 그래서?? "

" 어른들 인사드릴때 주변에 무서운 아저씨들이 좀 많을꺼야.... ^^;;;
특히 우리 할아버지들....... ㅠ__________________ㅠ "

" -_-;;;;;;;;;;;;;;;;; "

" 그....그치만 우린 아무 상관없으니깐... 자기 무서워할껀 없어..... 글구 자긴
베짱이 좋잖아.... 그냥 평소대로 가슴피구 살아야 해.... 응??? 우리 할아버지랑 아버진
남자다운 호탕한 사내를 좋아하셔..... 바로 지훈씨처럼..... 베짱 두둑한 남자... ^^ "




-------------------------------------------------------------------------------------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마중나온 검은 양복의 한 무리들은 제임스(지훈)내외를 정중히 모시고,
어느 한 고급 호텔로 향했다.


홍콩의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별5개의 일급 호텔이었고, 홍콩의 첩보영화에서나 봄직한
아저씨와 아줌마가 료코와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오랜만에 보는 료코와의 해후도 잠시..... 료코의 부모는 제임스의 풍채와 눈빛등을
흘겨보며, 료코가 그렇게도 결혼할꺼라 애쓰던 제임스를 훔쳐보느라 정신없었다.


료코의 아버지는 몇몇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제임스의 사람됨됨이와 료코를
향한 사랑의 강도를 확인하곤 했다.


호탕하고 듬직하게 대답하는 제임스를 보며, 료코의 어머니는 연신 흡족해했고,
료코의 아버지에게 이제 그만 승낙하라는 눈빛을 보내주었다.


" 우리 료코 잘 부탁하네.... " 라며 결혼의 승낙이 떨어지자, 료코의 어머니는
너무나 기뻐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었다.


" 아유... 제임스..... 그거 알어? 쭌쌍이 닮은거??? "

" 음........ 쭌쌍이 누굽니까?? -0- "

" 아유우... 쭌쌍이 몰라 쭌쌍이.... 욘사마아!!!! "

" 아하.... 넵 ..... -_- "

" 제임스가.... 꼭 쭌쌍이 닯았어.... 쭌쌍의 부드러움과 욘사마의 터프함!!! 너무 멋져요 제임스!! "

" 넵.... 감사합니다 -_- "

" 흠 그래요오? 나는 대장금에 나오는 종사관 그 머시기 닮은거 같구만... 허허허 "



료코의 아버지도 어디서 드라마를 봤는지, 여러 한류의 배우를 들먹이며, 새로운 가족이
되어가는 료코의 남편을 극찬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결혼식은 한 달쯤 뒤에 홍콩에서 치뤄지기로 했다.
제임스가 피땀흘려 공부하고 들어간 직장과, 벌어놓은 집은
장인어른의 지시로 인해, 자신의 사업체인 레드 드래곤 무역회사의 뉴욕지사를 설립하여 지사장을 맡고,
장인어른이 꾸려주신 더 넓은 집으로 신혼 보금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홍콩에서 치뤄지는 료코와 제임스의 결혼식은 크나큰 성황을 이루었다.
홍콩의 내노라 하는 정재계의 인사들이 참석했고, 야쿠자와 삼합회의 대표적인 수뇌부들도
대부분 참석하여, 야쿠자와 삼합회의 첫 패밀리인 딸의 새로운 결혼식을 모두 축하해주었다.


그 중에는 동남아의 유명 관광지들을 평정하고 있는 한국의 유명한 조직 폭력배들도
한국인 사위를 맞이한데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참석하고 있었다.


지훈은 그 한국의 조직 폭력배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었다.
그 무리중에 일전의 신회장 밑에 있었던 김민호가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임스는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이었다......
그래.... 마사장이 망하면 그 조직은 김민호가 물려받는거였잖아........
그렇다면 그때 그 배신자는 바로 김민호였던 것일까???
김민호 또한 지훈을 보며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었다.


몇몇 한국인 조폭들이 김민호를 제임스에게 소개했다.


" 여기 이번에 새로 저희 가족이 된 김민호 사장입니다.
덕분에 저희 조직이 이번에 좀 덩치가 커졌습니다 ㅎㅎㅎ "


제임스는 씨익 웃으며 김민호를 이끌고 잠시 둘만의 대화를 가졌다.


" 당신이었군요..... "

" 무...무슨 소리!!! 자네가 우리 재산을 다 빼돌렸지??!!! "

" 그건 또 무슨 얘깁니까?? 후후후.... "


제임스는 이제서야 모든것을 다 파악했다는듯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김민호와의 짤막한 대화를 끝마쳤다.


아시아 최강의 마피아 집단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제임스와 료코의 결혼식은
별다른 문제 없이 그렇게 끝을 맺었고, 김민호를 보며 잠시 놀랬던 제임스(지훈)도
이내 평상심을 되찾고, 밀려드는 수많은 사람들의 축하인사에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곧바로 미국의 새 보금자리로 새 삶을 찾으러 홍콩을 떠났다.


아무것도 모르는 료코는 마냥 제임스와 함께 결혼했다는 사실에 너무나 행복해하고 있었다.
세상물정 모르는 그녀는 오로지 제임스만 사랑할 줄 알았고,
제임스의 사랑을 받는것에 이 세상 최고의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제임스는 비행기안에서 잠들어 있는 료코를 살포시 안아주었다.
그리고 료코의 귓가에 나즈막히 속삭여 주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마지막 에필로그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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