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ED AGENT : 34. Amuse.
"뭘 할건데?“
차민은 마음을 먹은 듯 했다. 분명 오늘 어떻게 해서든 지윤과 일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지윤의 물음에서였다.
“선배 술 좋아해요?”
“마실 만큼 마셔.”
“고기를 먹으면서 술을 안마시니 이상한 것 같아서요.”
차민은 종업원을 불러 소주를 주문하였고 소주가 오자 글라스에 한 잔씩 따랐다.
“호호호. 너무 티 나는 거 아니니?”
“뭐가요?”
“나 취하게 하고 나쁜 짓 하려고 하는 거지?”
“벌써 들킨 거예요? 그냥 모른 척 해주세요.”
“알았어. 한 번 잘 해 봐.”
두 사람은 글라스의 소주를 원샷하고 다시 한 번 잔을 채웠다.
그렇게 3잔을 마시고 나니 지윤의 머릿속이 멍해지는 것이 말 그대로 핑 도는 것이었다.
“선배 괜찮아요?”
“나? 모....몰.....몰러.”
조금 더 있으니 술기운이 온 몸에 퍼지면서 몸을 가누기도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그러자 차민은 지윤에게 나가자 하였고 지윤은 차민의 부축을 받으며 밖으로 나갔다.
시원한 공기를 쐬니 한결 괜찮은 듯 했으나 잠시 걷다보니 속이 울렁거렸다.
“너....넝 괭창아?”
“아직은 괜찮아요. 조심해요. 이쪽으로.”
“긍데 지금 어디 가는 거양?”
지윤은 정신이 없는지 말을 꼬부려가며 물었고 차민은 말없이 지윤을 부축해서 식당 뒤쪽으로 나 있는 산길로 올라가고 있었다.
“날 절로 데꾸가서 이상한 짓 하려고 하징?”
“네. 맞아요.”
“고럼 나쁭겅데....”
취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지윤을 차민은 거의 붙들어 끌다시피 해서 올라갔고 마침내 약간의 공터에 다다랐다.
그런데 차민이 모르는 사실이 있었다.
사실 지윤의 취한 척은 거짓이었다. 지윤은 첫 잔은 마셨으나 두 번째 잔부터는 차민이 모르게 버린 것이었다.
훈련을 받으며 그런 연습도 했었고 그것은 요원으로서 절대 취한 상태가 되면 안 된다는 것도 이유였다.
하지만 차민은 지윤이 제대로 취했다고 생각했는지 아예 지윤의 가슴을 움켜잡고 있었다.
이제 차민이 하려는 것은 너무나 분명했다. 그는 이 야산에서 지윤과 섹스를 하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윤은 알면서도 그것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이었다. 실종된 여학생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았지만 조금 더 조사를 하려면 차민과의 관계도 잘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래서 일부러 취한척하며 당해주고 있는 것이었다.
차민은 지윤의 옷을 벗겼고 지윤은 차민의 손길을 막지도 못한 채 입으로만 하지 말라고 하였다.
하지만 차민이 자지를 꺼내고 지윤에게 물리자 지윤은 본격적으로 그의 자지를 빨아주며 섹스에 몰입을 했다.
물론 간간히 취한 행동을 하면서 차민의 행동에 동조하는 것이었다.
차민은 자신의 외투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지윤을 눕히고 잠시 지윤의 보지를 만져서 이미 젖은 것을 확인하고는 웃으면서 지윤의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자지를 곧추 세우고 지윤의 보지 속으로 쑥 집어넣었다.
“앙~ 모양? 앙~”
지윤은 혀꼬인 소리로 말만하면서 차민의 자지를 깊이 받아들였고 차츰 흥분되면서 짜릿한 희열이 온 몸을 감싸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차민은 차민 대로 여선배를 먹는다는 기분에 마음껏 허리를 움직이며 자지를 박았다.
“으~”
한참을 그렇게 움직이던 차민은 지윤의 보지에 사정을 할까 하다가 혹시라도 위험한 날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지를 빼고 지윤의 배 위에 정액을 발사하였다. 그리고 선배를 정복했다는 만족한 표정으로 일어섰다.
“뭐야? 뭐야?”
지윤은 같은 소리만 반복하며 자신이 취했음을 차민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차민은 지윤의 팬티와 브래지어를 주머니에 넣고 노팬티에 노브라인 상태에서 치마와 블라우스를 입게 하였다.
지윤은 알몸에 달랑 치마와 블라우스만 입고 있으니 기분이 이상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 상태로 산을 내려와 했다.
“선배 집까지 데려다 줄게요.”
“괜찮아. 바람 좀 쐬며 걷고 싶어. 먼저 가. 나는 알아서 갈게.”
“그럼 조심해서 가요.”
“응.”
식사를 하러 갈 때만 해도 밝았던 날이 이제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고 택시를 타야만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차민과 헤어진 지윤은 잠시 걸으며 차민과의 대화 내용을 꼽씹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김조교가 의심이 됐다.
‘내일 오후 3시 A. 그게 무슨 뜻일까? 분명 약속 시간과 장소인데 장소가 암호처럼 된 거였어. 그렇다면 분명 그들만 아는 장소라는 이야기인데.........’
여러 생각을 하며 걷다보니 결론은 하나였다. 김조교는 이사장의 심복 같았다.
지난번 성훈이 과외를 맡게 되면서 살펴 본 것으로는 분명 이사장의 심복이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김조교를 조사할 필요가 있는 것이었다.
문득 고개를 들고 앞을 보는데 등대가 보였다.
깜깜한 곳에서 비추는 등대의 빛은 제법 운치가 있어보였다. 지윤은 등대 쪽을 향해 걸어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먼 곳이어서인지 한참을 갔는데도 등대는 멀리 있었다.
‘어머! 벌써 9시가 넘었네. 집에 가야해.’
지윤은 발걸음을 돌렸다. 등대를 향해서 올 때는 잘 몰랐는데 길이 외지고 좁은 편이었다.
바다 쪽으로는 해송이 우거져 있었고 반대쪽은 산이었다. 알고 보면 바다와 산 그리고 해송으로 이루어진 숲이 어우러져 꽤 멋진 경치였겠지만 밤이라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다.
“킬킬킬!”
“꺄르르르!”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들렸다. 지윤은 깜짝 놀라며 사방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킬킬킬!”
이제 지윤은 집중을 하고 웃음소리의 방향을 찾았다.
훈련 때 눈을 가리고 적이 어느 방향에 있는지 알아내는 연습을 했었는데 지금 그것이 필요한 것이었다.
웃음소리는 해송 쪽이었다. 나무 뒤에 사람이 있고 자신을 보며 웃는 것이 분명했다.
“누구냐? 나와.”
“네~ 네~ 나가지요.”
나무 뒤에서 몇 명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뭐야? 너희들?”
“우리? 우린 우리지. 안 그러냐 얘들아?”
“응.”
“맞아.”
지윤은 자신이 긴장을 했던 것이 우스웠다. 나타난 사람들은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애들 4명이었다.
“너희들 여기서 뭐해?”
“우린 우리고, 누나 같은데 누난 여기서 뭐해?”
“난 산책 중이야.”
“이 시간에? 이런데서? 야 이 누나 웃긴다. 킬킬!”
“내가 뭘 하든 너희랑 상관없잖아.”
“이제 상관이 있지. 이런데서 누나 같은 사람 만나기가 쉬운 건 아니잖아?”
“다.... 다가오지 마. 사람 부를 거야.”
“에이 참! 누나도! 여기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그래? 알면서 그래.”
사실 중학생 몇 명을 처리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자신의 정체가 밝혀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번 임무는 완전히 실패가 될 것은 너무나 뻔한 일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조용하게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나한테 바라는 게 뭐야?”
“아주 간단해. 우리랑 잠시 놀아 줘.”
“그게 다야?”
“응.”
“약속해. 잠시 놀아주면 끝이라고.”
“정말로 약속할게.”
“알았어.”
지윤은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이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윤이 블라우스를 벗자 출렁거리는 가슴이 나왔다.
“우와! 이 누나 브래지어도 안했어.”
지윤이 치마를 내리자 그대로 보지가 드러났다.
“히히히. 노팬티다. 히히히”
“아! 누나도 빠구리 생각나서 나왔구나?”
지윤은 대답 없이 쪼그려 앉아 한 명의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는 이미 발기가 시작된 자지를 잡아 입으로 머금었다.
“우와! 끝내준다. 나도.”
다른 3명도 서둘러 바지를 내리고 지윤의 얼굴에 자지를 비볐다.
지윤은 그것들을 손으로 잡고 입으로 빨아주며 남자 애들을 빨리 만족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애들은 갑작스런 행운에 들떠서인지 모두들 지윤의 입에 자지를 넣으려고 서로 다투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이윽고 한 명이 지윤의 뒤로 가서 엉덩이를 올렸다. 그리고는 대뜸 자지를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웁!”
지윤은 보지 속이 꽉 차는 포만감에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
이제 뒤의 남자애는 지윤의 보지에 들어간 자지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본격적으로 움직임을 시작했다.
지윤도 입 안의 자지들을 열심히 빨았고 남자애들은 자리를 바꿔가며 지윤의 보지와 입을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었다.
생각보다는 긴 시간이었다. 4명의 중학생은 끝이 없었다. 사정을 해도 자지는 금방 다시 일어섰고 또 지윤의 입과 보지를 찾았다. 생각지도 섹스에 모두가 빠져든 것이었다.
“히히히, 역시 달라. 우리 또래 애들하고는 많이 다르지?”
“그니까. 역시 여자는 이래야 해. 어제 따먹은 경희랑 지숙이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잖아.”
아마도 이들은 같은 또래 여학생들하고도 이런 섹스를 하는 모양이었다.
‘이제 겨우 중학생인데 이렇다니......’
지윤은 이들에 대해 놀라고 있었다. 중학생이면 한참 어린 애들이고 아직은 이런 섹스에 대해 알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 이들의 행동은 어른들 못지않았다.
“누나, 누나가 더 즐긴 것 같은데 그치?”
“응. 솔직히 힘들었지만 좋았어.”
“그렇다니까. 그럴 줄 알았다니까.”
“누나, 어디 살아? 여기선 첨 봤어.”
“나도 처음 왔어. 멀리 살아. 너희들은 이 동네 애들이야?”
“응. 이 근처에 살아. 학교도 이 근처고. 히히히. 우리 간다. 또 하고 싶으면 이 근처로 와. 히히히.”
말 그대로 쿨한 섹스였고 쿨한 헤어짐이었다.
지윤은 그 자리에서 잠시 섹스의 여운을 느끼며 지금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이 뭐였는지 생각했다.
너무나 갑작스런 섹스에 자신도 즐기기는 했지만 어이가 없는 건 사실이었다.
‘그래도 즐기기는 했어. 호호. 생각보다 귀여운 애들이었어.’
집에 들어와 샤워를 하며 혼잣말을 하는 지윤이었다.
다음 날 학교 수업은 오전만 있었다.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덕후가 찾아왔다.
“어제 일은 잘 됐고?”
“무슨 일?”
“약속 있다고 갔잖아.”
“응. 근데 왜 물어?”
“오늘은 시간이 있나 해서.”
“밤에 가야 할 곳이 있어.”
오늘은 성훈이 과외를 하는 날이었다.
“그럼 조금 후에 과방으로 올래?”
“왜?”
“다음 주 MT건으로 회의할게 있어서.”
어제에 이어 계속 거부하기가 미안해서 지윤은 가겠다고 하였다.
식사를 마친 지윤이 과방으로 가자 그곳엔 덕후와 각 학년의 과대표와 부대표들이 있었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 김조교가 왔다.
“다 온 것 같으니 지금까지 결정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덕후가 모두에게 MT를 가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을 해 주었고 몇 명이 의견을 내면서 조정을 했다.
“그럼 그렇게 결정하고 다음 회의는 MT 전 날 최종점검으로 하겠습니다.”
회의가 끝나자 덕후가 지윤에게 말을 걸려는데 김조교가 먼저 말을 걸었다.
“할 말이 있는데 과사무실로 오지.”
“네.”
“무슨 일인데요?”
덕후가 김조교에게 물었고 김조교는 덕후에게 상관하지 말라고 말하고는 과방을 나갔다.
“무슨 일이야?”
“별 일 아냐.”
덕후는 뭔가 지윤에게 말하려 했으나 지윤도 기회를 주지 않고 과방을 나갔다.
하지만 지윤은 알고 있었다. 덕후가 오늘 자신과 섹스를 하고 싶어서 저러는 것이라고 말이다.
지윤의 생각대로 덕후는 지난번 지윤과의 섹스 후로 지윤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윤이 사귀는 것은 안 된다고 했으니 그냥 섹스라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나가버리니 어떻게 해 볼 도리도 없었다.
“무슨 일이세요?”
“약속을 지켜야지.”
“무슨 약속.... 아!”
그제야 지윤은 술 한 잔 사겠다는 약속이 생각났다. 인사치레로 했던 말이지만 약속은 약속이니 지켜야 했다.
그리고 지윤도 차민과의 만남 이후로 김조교와 자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김조교도 분명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고 조사가 필요한 인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어렵고요. 내일 사드릴게요.”
‘흐흐. 내일 좋지. 그럼 내일 보자고.“
“네.”
과사무실을 나오며 지윤은 김조교를 조사하기에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띠었다.
저녁이 되어 지윤은 이사장의 집으로 갔다. 초인종을 눌렀는데 아줌마가 나오지 않았다.
“들어와.”
인터폰 소리와 함께 ‘딸깍’하며 문이 열렸다. 지윤이 문을 열고 들어가 3층 성훈의 방으로 들어갔다.
성훈이 소파에 반쯤 눕듯이 앉아 있었다.
“왔어?”
“네. 잘 지냈어요? 아줌마는 벌서 간 거예요?”
“응. 후후. 오늘은 쌔끈하게 청바지를 입고 왔네. 스키니가 잘 어울려.”
“고마워요. 마음에 들어요?”
“후후. 몸매가 되니까 뭘 입어도 보기 좋네. 거기 서서 뒤로 돌아봐.”
“이렇게요?”
지윤은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듯 몸을 돌렸다. 분명 성훈의 시선은 자신의 엉덩이를 향하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지윤은 약간 엉덩이를 내밀며 딱 붙은 청바지 속의 굴곡을 보여주었다.
“후후후. 역시.”
“뭐가요?”
“역시 장난이 아니네. 그동안 남자 여럿 보냈겠어. 후후”
“그랬겠지요? 호호호.”
“벗어 봐.”
차츰 본색을 드러내는 성훈이었다.
“지금요?”
“응. 청바지가 섹시하지만 벗은 것만은 못하잖아.”
“알았어요.”
지윤은 성훈이 보는 앞에서 청바지를 벗었다.
“그냥 벗으면 재미없잖아. 스트립댄스로 해 봐.”
지윤은 성훈의 말대로 약간씩 몸을 흔들며 바지를 벗으면서 티셔츠를 올렸다 내리며 성훈의 시선에 자극을 주었다.
지윤이 청바지를 다 벗고 팬티차림이 되자 성훈은 그 정도면 됐다며 그만하라는 손짓을 하였다.
“후후! 역시 자극적이야. 오늘은 그 차림으로 있어.”
“알았어요. 수업할게요.”
하지만 수업은 길지도 못했고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오늘도 수업 내내 성훈의 만짐은 계속되었고 지윤이 먼저 백기를 든 것이었다. 팬티가 다 젖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오늘 여기까지만 할게요.”
“후후. 그렇지 않아도 그만하자고 하려고 했어. 벌써 9시가 다 됐잖아. 이제 즐겨야지.”
성훈은 말을 마치자마자 지윤의 가슴을 움켜잡으며 티셔츠를 벗겨버렸다.
그리고는 팬티마저 벗기고 알몸인 상태로 만든 후 책상에 앉히고 자신의 의자에 앉았다.
지윤의 다리를 벌리고 보지를 구경하더니 말했다.
“너무 무성한 거 아냐? 면도가 필요해.”
“아......안 돼요.”
“안되긴 뭐가 안 돼? 주인님이 원하면 하는 거지.”
“그래도 안 돼요.”
“알았어. 오늘은 참지. 하지만 다음엔 꼭 면도를 해 줄게. 알았어? 그리고 지금 난 주인이고 넌 암캐야. 알았어?”
“네.”
“그대로 가만히 있어.”
성훈은 말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지윤의 뒤쪽으로 갔다. 그리고 잠시 후 지윤의 눈을 천으로 가리는 것이었다.
“뭐.......뭐예요?”
“그냥 있어. 즐겁게 해 줄게.”
눈을 다 가린 성훈은 이번엔 지윤의 두 손을 뒤로 돌려 손목에 줄을 감아 묶고 있었다.
손목이 고정되고 나자 이 줄을 앞으로 돌렸다. 그리고 지윤의 가슴 위아래로 줄을 돌린 후 다시 배와 허리를 묶었다.
이제 지윤은 두 손을 등에 붙이고 앞이 보이지도 않은 채 성훈의 처분만 기다리는 모양이 되었다.
“후후후, 이것 봐, 벌써 이렇게 유두가 딱딱해지다니. 암캐답군. 벌써 느끼고 있는 거야?”
성훈은 딱딱하게 쏟아 올라 민감해진 지윤의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세게 주무르자 지윤은 아픔과 함께 유두 끝에서 생겨나는 쾌감에 절로 신음이 나왔다.
"뭘 할건데?“
차민은 마음을 먹은 듯 했다. 분명 오늘 어떻게 해서든 지윤과 일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지윤의 물음에서였다.
“선배 술 좋아해요?”
“마실 만큼 마셔.”
“고기를 먹으면서 술을 안마시니 이상한 것 같아서요.”
차민은 종업원을 불러 소주를 주문하였고 소주가 오자 글라스에 한 잔씩 따랐다.
“호호호. 너무 티 나는 거 아니니?”
“뭐가요?”
“나 취하게 하고 나쁜 짓 하려고 하는 거지?”
“벌써 들킨 거예요? 그냥 모른 척 해주세요.”
“알았어. 한 번 잘 해 봐.”
두 사람은 글라스의 소주를 원샷하고 다시 한 번 잔을 채웠다.
그렇게 3잔을 마시고 나니 지윤의 머릿속이 멍해지는 것이 말 그대로 핑 도는 것이었다.
“선배 괜찮아요?”
“나? 모....몰.....몰러.”
조금 더 있으니 술기운이 온 몸에 퍼지면서 몸을 가누기도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그러자 차민은 지윤에게 나가자 하였고 지윤은 차민의 부축을 받으며 밖으로 나갔다.
시원한 공기를 쐬니 한결 괜찮은 듯 했으나 잠시 걷다보니 속이 울렁거렸다.
“너....넝 괭창아?”
“아직은 괜찮아요. 조심해요. 이쪽으로.”
“긍데 지금 어디 가는 거양?”
지윤은 정신이 없는지 말을 꼬부려가며 물었고 차민은 말없이 지윤을 부축해서 식당 뒤쪽으로 나 있는 산길로 올라가고 있었다.
“날 절로 데꾸가서 이상한 짓 하려고 하징?”
“네. 맞아요.”
“고럼 나쁭겅데....”
취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지윤을 차민은 거의 붙들어 끌다시피 해서 올라갔고 마침내 약간의 공터에 다다랐다.
그런데 차민이 모르는 사실이 있었다.
사실 지윤의 취한 척은 거짓이었다. 지윤은 첫 잔은 마셨으나 두 번째 잔부터는 차민이 모르게 버린 것이었다.
훈련을 받으며 그런 연습도 했었고 그것은 요원으로서 절대 취한 상태가 되면 안 된다는 것도 이유였다.
하지만 차민은 지윤이 제대로 취했다고 생각했는지 아예 지윤의 가슴을 움켜잡고 있었다.
이제 차민이 하려는 것은 너무나 분명했다. 그는 이 야산에서 지윤과 섹스를 하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윤은 알면서도 그것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이었다. 실종된 여학생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았지만 조금 더 조사를 하려면 차민과의 관계도 잘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래서 일부러 취한척하며 당해주고 있는 것이었다.
차민은 지윤의 옷을 벗겼고 지윤은 차민의 손길을 막지도 못한 채 입으로만 하지 말라고 하였다.
하지만 차민이 자지를 꺼내고 지윤에게 물리자 지윤은 본격적으로 그의 자지를 빨아주며 섹스에 몰입을 했다.
물론 간간히 취한 행동을 하면서 차민의 행동에 동조하는 것이었다.
차민은 자신의 외투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지윤을 눕히고 잠시 지윤의 보지를 만져서 이미 젖은 것을 확인하고는 웃으면서 지윤의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자지를 곧추 세우고 지윤의 보지 속으로 쑥 집어넣었다.
“앙~ 모양? 앙~”
지윤은 혀꼬인 소리로 말만하면서 차민의 자지를 깊이 받아들였고 차츰 흥분되면서 짜릿한 희열이 온 몸을 감싸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차민은 차민 대로 여선배를 먹는다는 기분에 마음껏 허리를 움직이며 자지를 박았다.
“으~”
한참을 그렇게 움직이던 차민은 지윤의 보지에 사정을 할까 하다가 혹시라도 위험한 날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지를 빼고 지윤의 배 위에 정액을 발사하였다. 그리고 선배를 정복했다는 만족한 표정으로 일어섰다.
“뭐야? 뭐야?”
지윤은 같은 소리만 반복하며 자신이 취했음을 차민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차민은 지윤의 팬티와 브래지어를 주머니에 넣고 노팬티에 노브라인 상태에서 치마와 블라우스를 입게 하였다.
지윤은 알몸에 달랑 치마와 블라우스만 입고 있으니 기분이 이상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 상태로 산을 내려와 했다.
“선배 집까지 데려다 줄게요.”
“괜찮아. 바람 좀 쐬며 걷고 싶어. 먼저 가. 나는 알아서 갈게.”
“그럼 조심해서 가요.”
“응.”
식사를 하러 갈 때만 해도 밝았던 날이 이제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고 택시를 타야만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차민과 헤어진 지윤은 잠시 걸으며 차민과의 대화 내용을 꼽씹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김조교가 의심이 됐다.
‘내일 오후 3시 A. 그게 무슨 뜻일까? 분명 약속 시간과 장소인데 장소가 암호처럼 된 거였어. 그렇다면 분명 그들만 아는 장소라는 이야기인데.........’
여러 생각을 하며 걷다보니 결론은 하나였다. 김조교는 이사장의 심복 같았다.
지난번 성훈이 과외를 맡게 되면서 살펴 본 것으로는 분명 이사장의 심복이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김조교를 조사할 필요가 있는 것이었다.
문득 고개를 들고 앞을 보는데 등대가 보였다.
깜깜한 곳에서 비추는 등대의 빛은 제법 운치가 있어보였다. 지윤은 등대 쪽을 향해 걸어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먼 곳이어서인지 한참을 갔는데도 등대는 멀리 있었다.
‘어머! 벌써 9시가 넘었네. 집에 가야해.’
지윤은 발걸음을 돌렸다. 등대를 향해서 올 때는 잘 몰랐는데 길이 외지고 좁은 편이었다.
바다 쪽으로는 해송이 우거져 있었고 반대쪽은 산이었다. 알고 보면 바다와 산 그리고 해송으로 이루어진 숲이 어우러져 꽤 멋진 경치였겠지만 밤이라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다.
“킬킬킬!”
“꺄르르르!”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들렸다. 지윤은 깜짝 놀라며 사방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킬킬킬!”
이제 지윤은 집중을 하고 웃음소리의 방향을 찾았다.
훈련 때 눈을 가리고 적이 어느 방향에 있는지 알아내는 연습을 했었는데 지금 그것이 필요한 것이었다.
웃음소리는 해송 쪽이었다. 나무 뒤에 사람이 있고 자신을 보며 웃는 것이 분명했다.
“누구냐? 나와.”
“네~ 네~ 나가지요.”
나무 뒤에서 몇 명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뭐야? 너희들?”
“우리? 우린 우리지. 안 그러냐 얘들아?”
“응.”
“맞아.”
지윤은 자신이 긴장을 했던 것이 우스웠다. 나타난 사람들은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애들 4명이었다.
“너희들 여기서 뭐해?”
“우린 우리고, 누나 같은데 누난 여기서 뭐해?”
“난 산책 중이야.”
“이 시간에? 이런데서? 야 이 누나 웃긴다. 킬킬!”
“내가 뭘 하든 너희랑 상관없잖아.”
“이제 상관이 있지. 이런데서 누나 같은 사람 만나기가 쉬운 건 아니잖아?”
“다.... 다가오지 마. 사람 부를 거야.”
“에이 참! 누나도! 여기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그래? 알면서 그래.”
사실 중학생 몇 명을 처리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자신의 정체가 밝혀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번 임무는 완전히 실패가 될 것은 너무나 뻔한 일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조용하게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나한테 바라는 게 뭐야?”
“아주 간단해. 우리랑 잠시 놀아 줘.”
“그게 다야?”
“응.”
“약속해. 잠시 놀아주면 끝이라고.”
“정말로 약속할게.”
“알았어.”
지윤은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이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윤이 블라우스를 벗자 출렁거리는 가슴이 나왔다.
“우와! 이 누나 브래지어도 안했어.”
지윤이 치마를 내리자 그대로 보지가 드러났다.
“히히히. 노팬티다. 히히히”
“아! 누나도 빠구리 생각나서 나왔구나?”
지윤은 대답 없이 쪼그려 앉아 한 명의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는 이미 발기가 시작된 자지를 잡아 입으로 머금었다.
“우와! 끝내준다. 나도.”
다른 3명도 서둘러 바지를 내리고 지윤의 얼굴에 자지를 비볐다.
지윤은 그것들을 손으로 잡고 입으로 빨아주며 남자 애들을 빨리 만족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애들은 갑작스런 행운에 들떠서인지 모두들 지윤의 입에 자지를 넣으려고 서로 다투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이윽고 한 명이 지윤의 뒤로 가서 엉덩이를 올렸다. 그리고는 대뜸 자지를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웁!”
지윤은 보지 속이 꽉 차는 포만감에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
이제 뒤의 남자애는 지윤의 보지에 들어간 자지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본격적으로 움직임을 시작했다.
지윤도 입 안의 자지들을 열심히 빨았고 남자애들은 자리를 바꿔가며 지윤의 보지와 입을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었다.
생각보다는 긴 시간이었다. 4명의 중학생은 끝이 없었다. 사정을 해도 자지는 금방 다시 일어섰고 또 지윤의 입과 보지를 찾았다. 생각지도 섹스에 모두가 빠져든 것이었다.
“히히히, 역시 달라. 우리 또래 애들하고는 많이 다르지?”
“그니까. 역시 여자는 이래야 해. 어제 따먹은 경희랑 지숙이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잖아.”
아마도 이들은 같은 또래 여학생들하고도 이런 섹스를 하는 모양이었다.
‘이제 겨우 중학생인데 이렇다니......’
지윤은 이들에 대해 놀라고 있었다. 중학생이면 한참 어린 애들이고 아직은 이런 섹스에 대해 알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 이들의 행동은 어른들 못지않았다.
“누나, 누나가 더 즐긴 것 같은데 그치?”
“응. 솔직히 힘들었지만 좋았어.”
“그렇다니까. 그럴 줄 알았다니까.”
“누나, 어디 살아? 여기선 첨 봤어.”
“나도 처음 왔어. 멀리 살아. 너희들은 이 동네 애들이야?”
“응. 이 근처에 살아. 학교도 이 근처고. 히히히. 우리 간다. 또 하고 싶으면 이 근처로 와. 히히히.”
말 그대로 쿨한 섹스였고 쿨한 헤어짐이었다.
지윤은 그 자리에서 잠시 섹스의 여운을 느끼며 지금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이 뭐였는지 생각했다.
너무나 갑작스런 섹스에 자신도 즐기기는 했지만 어이가 없는 건 사실이었다.
‘그래도 즐기기는 했어. 호호. 생각보다 귀여운 애들이었어.’
집에 들어와 샤워를 하며 혼잣말을 하는 지윤이었다.
다음 날 학교 수업은 오전만 있었다.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덕후가 찾아왔다.
“어제 일은 잘 됐고?”
“무슨 일?”
“약속 있다고 갔잖아.”
“응. 근데 왜 물어?”
“오늘은 시간이 있나 해서.”
“밤에 가야 할 곳이 있어.”
오늘은 성훈이 과외를 하는 날이었다.
“그럼 조금 후에 과방으로 올래?”
“왜?”
“다음 주 MT건으로 회의할게 있어서.”
어제에 이어 계속 거부하기가 미안해서 지윤은 가겠다고 하였다.
식사를 마친 지윤이 과방으로 가자 그곳엔 덕후와 각 학년의 과대표와 부대표들이 있었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 김조교가 왔다.
“다 온 것 같으니 지금까지 결정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덕후가 모두에게 MT를 가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을 해 주었고 몇 명이 의견을 내면서 조정을 했다.
“그럼 그렇게 결정하고 다음 회의는 MT 전 날 최종점검으로 하겠습니다.”
회의가 끝나자 덕후가 지윤에게 말을 걸려는데 김조교가 먼저 말을 걸었다.
“할 말이 있는데 과사무실로 오지.”
“네.”
“무슨 일인데요?”
덕후가 김조교에게 물었고 김조교는 덕후에게 상관하지 말라고 말하고는 과방을 나갔다.
“무슨 일이야?”
“별 일 아냐.”
덕후는 뭔가 지윤에게 말하려 했으나 지윤도 기회를 주지 않고 과방을 나갔다.
하지만 지윤은 알고 있었다. 덕후가 오늘 자신과 섹스를 하고 싶어서 저러는 것이라고 말이다.
지윤의 생각대로 덕후는 지난번 지윤과의 섹스 후로 지윤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윤이 사귀는 것은 안 된다고 했으니 그냥 섹스라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나가버리니 어떻게 해 볼 도리도 없었다.
“무슨 일이세요?”
“약속을 지켜야지.”
“무슨 약속.... 아!”
그제야 지윤은 술 한 잔 사겠다는 약속이 생각났다. 인사치레로 했던 말이지만 약속은 약속이니 지켜야 했다.
그리고 지윤도 차민과의 만남 이후로 김조교와 자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김조교도 분명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고 조사가 필요한 인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어렵고요. 내일 사드릴게요.”
‘흐흐. 내일 좋지. 그럼 내일 보자고.“
“네.”
과사무실을 나오며 지윤은 김조교를 조사하기에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띠었다.
저녁이 되어 지윤은 이사장의 집으로 갔다. 초인종을 눌렀는데 아줌마가 나오지 않았다.
“들어와.”
인터폰 소리와 함께 ‘딸깍’하며 문이 열렸다. 지윤이 문을 열고 들어가 3층 성훈의 방으로 들어갔다.
성훈이 소파에 반쯤 눕듯이 앉아 있었다.
“왔어?”
“네. 잘 지냈어요? 아줌마는 벌서 간 거예요?”
“응. 후후. 오늘은 쌔끈하게 청바지를 입고 왔네. 스키니가 잘 어울려.”
“고마워요. 마음에 들어요?”
“후후. 몸매가 되니까 뭘 입어도 보기 좋네. 거기 서서 뒤로 돌아봐.”
“이렇게요?”
지윤은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듯 몸을 돌렸다. 분명 성훈의 시선은 자신의 엉덩이를 향하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지윤은 약간 엉덩이를 내밀며 딱 붙은 청바지 속의 굴곡을 보여주었다.
“후후후. 역시.”
“뭐가요?”
“역시 장난이 아니네. 그동안 남자 여럿 보냈겠어. 후후”
“그랬겠지요? 호호호.”
“벗어 봐.”
차츰 본색을 드러내는 성훈이었다.
“지금요?”
“응. 청바지가 섹시하지만 벗은 것만은 못하잖아.”
“알았어요.”
지윤은 성훈이 보는 앞에서 청바지를 벗었다.
“그냥 벗으면 재미없잖아. 스트립댄스로 해 봐.”
지윤은 성훈의 말대로 약간씩 몸을 흔들며 바지를 벗으면서 티셔츠를 올렸다 내리며 성훈의 시선에 자극을 주었다.
지윤이 청바지를 다 벗고 팬티차림이 되자 성훈은 그 정도면 됐다며 그만하라는 손짓을 하였다.
“후후! 역시 자극적이야. 오늘은 그 차림으로 있어.”
“알았어요. 수업할게요.”
하지만 수업은 길지도 못했고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오늘도 수업 내내 성훈의 만짐은 계속되었고 지윤이 먼저 백기를 든 것이었다. 팬티가 다 젖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오늘 여기까지만 할게요.”
“후후. 그렇지 않아도 그만하자고 하려고 했어. 벌써 9시가 다 됐잖아. 이제 즐겨야지.”
성훈은 말을 마치자마자 지윤의 가슴을 움켜잡으며 티셔츠를 벗겨버렸다.
그리고는 팬티마저 벗기고 알몸인 상태로 만든 후 책상에 앉히고 자신의 의자에 앉았다.
지윤의 다리를 벌리고 보지를 구경하더니 말했다.
“너무 무성한 거 아냐? 면도가 필요해.”
“아......안 돼요.”
“안되긴 뭐가 안 돼? 주인님이 원하면 하는 거지.”
“그래도 안 돼요.”
“알았어. 오늘은 참지. 하지만 다음엔 꼭 면도를 해 줄게. 알았어? 그리고 지금 난 주인이고 넌 암캐야. 알았어?”
“네.”
“그대로 가만히 있어.”
성훈은 말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지윤의 뒤쪽으로 갔다. 그리고 잠시 후 지윤의 눈을 천으로 가리는 것이었다.
“뭐.......뭐예요?”
“그냥 있어. 즐겁게 해 줄게.”
눈을 다 가린 성훈은 이번엔 지윤의 두 손을 뒤로 돌려 손목에 줄을 감아 묶고 있었다.
손목이 고정되고 나자 이 줄을 앞으로 돌렸다. 그리고 지윤의 가슴 위아래로 줄을 돌린 후 다시 배와 허리를 묶었다.
이제 지윤은 두 손을 등에 붙이고 앞이 보이지도 않은 채 성훈의 처분만 기다리는 모양이 되었다.
“후후후, 이것 봐, 벌써 이렇게 유두가 딱딱해지다니. 암캐답군. 벌써 느끼고 있는 거야?”
성훈은 딱딱하게 쏟아 올라 민감해진 지윤의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세게 주무르자 지윤은 아픔과 함께 유두 끝에서 생겨나는 쾌감에 절로 신음이 나왔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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