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봄빛이 따사로움과 평온한 느낌에 늘어지려는 몸에 기지개를 켜고 무료함을 달래볼까 베란다 창문을 열고 담배에
불을 붙히고 아래 펼쳐진 정경을 보자 녹음과 봄꽃의 화사함이 가득찬 가운데 휴일을 맞은 봄나들이로 삼삼오오 연인, 가족들이
화사한 봄옷을 입고 짝을 지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자 괜히 심통이 나 애꿎은 담배만 신경질적으로 비벼끄고 쇼파로 돌아와 자빠져
누운채 고민을 했다. 어찌하면 이 빌어먹을 일요일을 잘 보냈다고 말할수 있을까~~?
대학교 입학하면서 소원히 지내던 아버지가 8년전 돌아가시며 남겨준 유산중 전체의 10%가 채 못되는 주유소와 현금50%만을
내가 챙기고 나머지 재산 전부를 누님과 유미에게 떠넘기듯 넘기고 여지껏 미혼의 솔로 생활을 하는 나.
내가 7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때부터 위로 8살 터울나는 하나밖에 없는 누님이 나와 아버지를 챙기고 살다가 결혼해서 나갈때
나 역시 대학합격과 동시에 독립해 나가버리고, 그 뒤 3년이 채 안되어 누님이 이혼하면서 2살박이 외동딸 유미를 데리고 다시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왔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름 잘 나가는 중견업체에서 부장직함까지 달고 건실한 솔로 생활을 하던 30살의 어느날 소원히 지내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내 인생은 그야 말로 평범과는 멀리 저 멀리 멀어지게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아버지가 숨겨놓은 비밀에 접하면서
그동안 남들 모르게 간직한 내 열망이 일치됨을 느꼈을때 난 해방감과 자기 정체성을 찾게 榮?
난 평범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일컫길 악인이며 나쁜 놈이다. 물론 겉으론 제법 유능한 사업가에 지역 유지에 좋은일도 많이
하는 명사라는 평을 듣는다. 그러나 아버지의 비밀과 연관된 지인들은 날 아버지보다 더 약아빠지고 독한 놈이라고 평한다. 악인들인
주제에 내게 거치적 거리다 치워져 버린것을 보고 날 평하는 말이기에 콧방귀도 안뀐다. 그저 질투에 찬 투정일 뿐이니까.
견실한 생활을 할때도 제법 능력있음을 만인에게 인정받았는데 행동제한한계선이 제거된 폭주기관차처럼 내 탐심을 맘껏 탐익하며
달려온 지난 8년여의 생활동안 내가 끌어모은 재산만 해도 아버지가 남긴 유산 전체의 5배는 넘어섰고 아버지와는 비교도 안되는
다양한 인맥들을 넓고 깊게 다져놓을수 있었다.
고로 세상 사는데 혼자 살 수 있는가? 적이 1면 동지는 10, 씹할 여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것이다. 이런 인맥형성이 가만히
있어도 힘을 갖게 해준건 두말할 필요없다. 물론 유지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그에 비례해 수배는 많은 이득과 경험과 지혜를 배울수
있기에 지금도 전혀 아깝지 않다.
얼마전 크게 벌여놓은 일을 마무리를 짓고 잠깐 숨통이 트여 내가 살아온 뒤를 돌아보고 아버지를 떠올리니 이만 하면 ?싶은
맘이 불현듯 들었다. 적당한 평판에 평생 놀 먹고 살아도 부족하지 않을 재산을 갖고 있는걸 보고 나니 이렇게 숨가쁘게 살아야할
이유를 찾을 수 없어 잠시 모든걸 잊고 앞으로 어찌 살아볼지 고민해 보기로 했다.
아무리 한량이라도 백수 소리는 듣기 싫어서 아버지에게 받은 주유소 하나를 남겨 사장직함을 파 그걸로 사람들에게 소개를 하고,
내가 여흥을 위해 만든 몇몇 업소들은 지배인들을 내세워 남겨두었다. 그 외에 나머지는 알뜰살뜰 정리해 여기저기 돈놀이 하는곳에
박아두고 난뒤 여태 왜 이런걸 떠올리지 못했나 자학과 자해를 일삼으며 파라다이스 같은 생활을 하게 되었다.
나의 이런 갑작스런 팔자좋은 한량생활에 걱정과 잔소리를 하는 누님과 조카이자 동생인 유미의 딴지만이 꿈만 같은 나의 새로운
생활에 잡음일 정도로 만족스러웠는데.........지금! 난 무료해 미치고 팔닥 뛸 지경이었다.
주유소에 나가 강소장을 꼬셔 드라이브나 가자고 할까?
평소에도 안나오는게 도와주는 거라고 하며 잔소리를 하는데 놀러나가자고 하면 지가 하던일까지 내게 넘긴다고 날뛸지
모른다. 명색이 내가 사장인데....그저 과부댁은 삼일에 한번은 잘 눌러줘야 하는 법인데.....언제가 마지막이였더라?.......
조카이자 동생인 유미를 불러 놀까?
아버지의 비밀이 남긴 최고의 작품이자 누나의 애물단지! 나에겐 유지비 많이 들어가는 여자!
아버지의 음습한 욕망이 착하디 착하고 순하디 순한 전형적인 현모양처 타입인 누나를 덮쳐 태어난게 유미다.
더이상 아버지를 욕하고 누나를 탓하지 않는다. 두사람 서로 사랑을 했다고 아버진 일기장에 누나는 육성으로 내게 고백해올때
내가 응수하길 어머니 젯상이나 푸짐하게 하고 아버진 찬밥이나 올리라고 툴툴하고 모든걸 포용했다.
이미 벌어진걸 우짜라구? 백 투더 퓨처라도 할까? 그런 누나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물려받은 재산도 어찌할줄 몰라
결국 내가 신용있고 합법적인 관리자들을 모아 적당한 당근과 무자비한 채칙을 휘둘러 두 눈 씨뻘겋게 물들어 열심히 일하게 만들어
아버지 살아계실적보다 더 편하고 우아하게 여자들이 꿈에 그리던 생활을 하게 했지만 누나가 거절하고 나름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유미는 누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지만 역시 속또한 오지게 썩히는 앞으로 뭐가 될지 모르는 방년 17살의 아이다.
우리 집안 우성유전자를 잘 물려받아 제법 좋은 머리에 본바탕은 선량하고 밝고 외모는 170의 장신에 화려한 이목구비, 쭉빵한
몸매를 자랑하지만 성격은 우리 집안 열성유전자인 지고는 못살고 질투또한 많다 그러나 압권은 화나면 지랄같아진다는 점이다.
그 탓에 재력의 도움없이도 지 친구들 대장 노릇하며 도도하게 턱과 목에 힘이 들어가 생활하고 있지만 역시 피는 못속인다는게
남자 관계도 문란하기 그지 없는 것이다. 다행이라면 누나의 애절하고 과격한 생활지도 탓에 아직 애를 떼거나 외박은 안하고
지가 납득하는한 시키는건 꼬박꼬박 반드시 해내는 점이랄까?
누나가 아버지와 나를 섞어 놓은듯 하다고 피식 웃으며 말하기에 확실히 아버지 딸이고 내 동생이 맞음을 인정했다.
누나도 일정부분 포기할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남은 부분이라도 잘 살려 사람답게 만들고자 유미와 내가 만나는걸 작년부터
그리 좋아하지 않게榮?
유미도 아버지의 핏줄인듯 내게 이끌려 작년 여름 지 친구들과 놀러가자고 보채서 간 바캉스에서 우리는 살을 섞게 되었다. 그 놈의
술이 원수긴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았다. 아버지 같은 실수만 안하면 되니까.....유미도 그건 인정하기에 종종 만나 진하게 연애나
하자고 하는데 완전 두손 두발 다 들고 말았다. 하기사 핏줄이 어디 도망가는게 아니더라.....
물론 누나가 알게된건 당연지사!....내가 꼰질렀다...그리고 초등학생 때 이후 처음으로 먼지나게 두들겨 맞고 체념한듯 한숨을
쉬시며 앞.으.로 하지 말라고 단단히 주의를 받는 선에서 끝났지만 누나도 그리 믿진 않아 수시로 유미를 닦달해 세뇌를 하였지만
시작이 어렵지 그 담은 수월하다는건 누나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어 그저 애만 갖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편이다.
콩가루 집안이네 뭐네 할지도 모르지만 뭐가 어때서? 책임질 능력되고 서로 이해하고 가릴거 가리고 살면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거와 무슨 차이가 있나? 나와 유미도 그리 하기에 누나도 잔소리만 할뿐이고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 걍 괘씸하고 말 안들어서
얄미울 뿐이다. 누나도 그런 면에서 보면 확실히 우리 집안 사람이 맞긴 한 모양이다.
그런 유미를 불렀다간 누나의 잔소리와 유미의 지랄같은 성격에 ......지가 껌이냐고, 심심하면 부르게 함서 대들고 챙길거 다 챙겨
돌아간다. ........할것 같아 패스!
걍 지가 오고 싶을때 와야 당연한거라고 하는 괘씸한 것 같으니라구...내가 삼촌이구 오빤데.... 지 샛서방이나 지갑 쯤으로 여기는
아주 괘씸한 녀석이다.
하지만 어쩌랴? 여태껏 해 본 여자중 최고가 유미인걸? 유미도 그렇기에 2주에 한번은 지발로 쪼르륵 달려와 평소엔 안하던 애교도
부린다. 아마도 참고 있다가 해서 그럴지도 모를 일이다......
이 빌어먹을 무료한 화창한 봄날을 나 홀로 무료함에 해결책을 머릿속에 떠올리다 결국 핸드폰을 찾아 지인들 이름을 보며 재밌게
놀 껀수를 찾던중 그것도 귀찮아지며 들어누었다가 몸도 찌부둥하고 이러고 있다가 하루죙일 이 모양 이꼴일것 같아 운동이나 하러
가기로 했다. 팔자좋은 한량생활에 있어 외모도 중요하기에 요근래 집에서 스트레칭만 했는게 떠올라 가방을 챙겨 단골 헬스장에
갔다.
예전 학창시절부터 아버지의 강압에 여러 운동을 하며 체력을 다졌고 사회생활을 하며 여자를 알게되면서 내 로망을 찾은뒤엔
외모차원에서 신경써서 힘들게 만든 육체에 군살이 끼는것은 절대 사양이었다. 15년이 넘게 해온 운동은 어느 자리에 가던 절대
기죽지 않는 모양새과 체력을 갖게 만들어준 일등공신이다.
집에서 걸어 5분거리에 위치한 단골 헬스장은 나의 넓고 단단한 인맥을 차지하는 인물들중 두사람에게 속한곳이다. 물론 헬스장
자체가 내가 모든 돈을 대고 명의까지 그들에게 돌려준건 당연하다. 이원장과 헬스장 트레이너 이자 이원장의 처남뻘 되는 태섭이
헬스장을 소유, 운영하고 있고, 그들의 처인 정미, 민정도 내 인맥 중 하나다.
이들 네 사람과 나의 관계는 예전 색다른 사업처에서 알게되어 지금까지 서로 알차고 끈적끈적한 유착관계를 유지하며 때때로 나를
무척 즐겁게 해주는 사람들이고 가까이 살기에 호감도, 신뢰도 양면에서 이들고 비할 이들이 별로 많지 않다. 물론 이들에게 베푼
수많은 것들로 인해 지금처럼 살수 있게 되었기에 난 이들의 맏형님이자 실제론 은인이상의 대우를 받고 있다.
헬스장에 있던 태섭에게 인사받고 이원장의 부재를 듣고는 운동 좀 하겠다고 하고는 정신없이 육체의 단련에 집중했다. 원하던
목표치까지의 운동량을 마치고 몸을 푼뒤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으며 시계를 보니 점심때가 다 되어 있었다. 혼자 밥 먹는게
싫어 이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휴일인데 좋은데 있음 오랜만에 다 같이 점심이나 하자고 했더니 금새 오케이 하곤 전화를 끊었다.
헬스장에 돌아와 태섭에게 알려주자 알았다고 하며 사무실에 이원장 내외가 왔다는 말에 헬스장을 나와 복도를 가로질러 끝에
자리한 사무실 문을 열자 안에서 비릿한 내음과 열기가 쏟아져 나왔다. 속으로 혀를 차며 문이라도 잠그고 하지 타박하며 첫인사를
날려보내자 오히려 뭐가 어떠냐고 나오는 반응에 역시나를 연발하며 자리에 앉아 태섭 내외를 기다렸다.
" 이 사람들아~~ 환기 좀 시켜~~ 내가 다 울렁거리네....쩝!! "
" 호호호~! 제가 해드려요? 하다가 말아서..... "
" 하하하! 제가 망을 봐드리지요, 언제부터 참으셨다고 ....크크큭! "
" 큼~!! 이래뵈도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있지......험! 험! "
" 하하하하하~~!! 언제부터 형님이 그런게 있다고 가렸수? 내 형님 알아오고 그런 모습, 지금이 처음인걸? "
" 아이잉~~~~!! 자기야! 우리 오랜만이잖아~~~~? 같이 할까? "
지금 내 옆에 옮겨 앉아 바지춤안에 손을 넣는 정미의 야시시한 얇은 미니 원피스를 볼때부터 홰가 동하던 차에 그냥 내버려뒀다.
이원장과 처인 정미, 태섭과 그의 처인 민정 이들 네 사람은 8년전 아버지의 비밀 일기장에 얽힌 수많은 사연에서 인연이 시작
되었다.
아버지와 몇몇의 당신 지인들, 그 외에 많은 사람들이 얽힌 굵직한 비밀 사업체에서 알게된 이들은 그때 당시 정미, 민정은 어린
나이에 비뚤어진 성욕에 물든 사람들의 쾌락과 욕정, 이득에 얽혀 시달리던 여자들이었고, 이원장과 태섭은 그곳에서 여자들을
훈육하던 사람들 이었다.
나또한 그곳에서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고 여흥을 위해 욕정을 풀기도 했는데, 사업체를 운영하던 몇몇이 갓 대물림 받은 내가
만만해 보여 등을 쳐먹으려다가 결국 얼마 못가 내게 오히려 물려 가진것 다 털리고 나도 어딘지 모를 곳에서 썩어없어져 버렸다.
그 탓에 사업체가 공중분해 되어버리고 증거 인멸한답시고 관계된 것들을 정리하며 흔적을 지운다고 법석을 떨때 이들 네 사람을
거두게 되었는데 정미, 민정은 이미 그곳의 넘버 원,투를 다투는 여자들이었다. 이미 골수까지 젖어 들어 그 생활 외에 어떤것도
떠올리지 못할 만큼 만신창이가 되어 있던 것을 내게 벌써 포섭된 이원장과 태섭이 몇몇 알짜배기 여자들과 같이 아깝다고 데리고
나와 내 지시에 잠수를 한동안 타게 했었다.
일년정도 지나 내가 들쑤셨던게 가라앉을 무렵 지인들 몇과 힘있던 사람들이 다시 모여 제버릇 개못준다고 아쉬워할때 내가
나서서 완전히 내 이득을 위해 다시 꾸릴때 이들을 불러들여 방만했던 이전 구조와 시스템을 새로히 맞춰 다시 선보였다. 물론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못한 떨거지들은 다시 한 번 추려 완전히 장악하곤 황금알의 사업이 되며 내 악평과 능력을 인정받고
빠르게 이전까지 애송이 취급 당하는거에서 그들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섣불리 도발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 새로운 시스템의 일환으로 예전엔 뼈골까지 착취를 당하던 여자들을 양지 전환 명목으로 살 길을 도모해주자 내게
더 충성을 하고 메여있게 되었고, 새로운 여자들의 수급과 교육에 있어 잡음이 거의 일어나지 않게 되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이들은 상위의 인물들이 되어 이제 한 발만 걸친 상태로 번듯히 양지에서 잘 살아가고 있다.
정미와 민정을 포함한 빼돌렸던 여자들은 몸과 정신 양쪽이 피폐해져 있다가 잠수를 타던때 이원장과 태섭이 관리하며 떠날
사람은 보내고 남을 사람은 남길때 한재산을 손에 쥐여쥐고 보냈던 쪽에 속한 민정과 정미였다. 잠수가 끝나고 다시 사업체를
구성할때 도저히 끊을수도 참을수도 없어서 다시 찾아온 여자들 중에 정미와 민정도 포함되어 있었다.
나도 그때 이건 아니다 싶어 후생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폐인이 되어 일찍 망가지면 잘 대해줘도 잡음만 일어나고
결국 좋은 일 한답시고 손해를 보게 되면 기껏 올랐던 위치까지 흔들릴지도 몰라 이런저런 경로로 어느 정도 스스로 통제할 수 잇게
만들고 나니 오히려 더 있겠다고 하며 스스로 그들이 새 여자들까지 모으고 자신들의 노하우까지 동원해 교육, 후생까지 하게 되자
그야말로 진정한 황금알의 사업이 되었다.
이원장과 태섭도 그렇게 자발적인 여자들의 도우미 정도로 물러나 머리에 딴 생각이 들때쯤 내가 이 헬스장을 안겨주었다. 제법
신경을 써서 마련해주고 초창기에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을 줘서 지금은 완전히 전문가가 되어 잘 꾸려가고 있고 이들도 이곳에서
제법 욕구를 푸는 생활을 하며 즐기고 있기도 하다.
물론 나도 므훗한 패키지들을 잔뜩 받기에 돈 내고 운동하러 다닌다. 명색이 형님에 은인인데 줄건 주고 이들이 챙겨주는 선물만
기쁘게 받고 종종 처리하기 힘든 뒤처리 살짝 도와주면 서로 편하기 마련이다. 이른바 구멍동서 사이랄까? 이 얼마나 친밀한 관계
인가? 사람들이 돌려먹는다고 말하는데 나누면 기쁨은 배가 되는 법이다. 즐기는 여자중 싫다고 하는 여자 못봤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정미와 민정도 사회 복귀 훈련을 받아 지금은 내 지인들이 있는 곳에서 자신들의 끼를 잘 살려 그곳에서도
대우받고, 한 발 걸친 곳에서는 대선배로서의 지위도 갖은 양면의 생활을 나름 만끽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뭐 처음 새 여자들을
모으는 부분에서는 여전히 야만과 폭력이 만연하지만 예전같지는 않다.
당하는 입장에선 아니겠지만 어쩌랴? 사람사는 세상 다 거기서 거기지. 그럼 전쟁은 왜 툭하면 일어나는데? 나같은 넘이라도
있어야 그야말로 쥐구멍에도 볕뜨게 하지 않겠는가? 뭐 덤으로 즐길건 즐기고 이득은 이득대로 보지만........
" 어머머~~~!! 벌건 대낮에 뭐야? "
" 쭈웁~~! 쭈웁~~~!! .....흥! ....왔냐? 왔음 오라버니한테 인사나 할것이지~~~!! "
" 아잉~~~~!! 오라버니~~~ 나 안보구 싶었어요? 어째 뜸~~해? "
" 험! 험! 다들 서로 바쁘잖니? ......정미야 ~~ 그만~~~ "
" 아니 왜? 하던건 끝을 봐야지? 왜? 저 능글맞은 여시땜에 그래? "
" 배고프다~~~~!!! "
" 하하하하~~! 아유 벌써 시간이 이리 楹? 태섭이는? "
" 밖에 있어요~! 후후! 오라버니가 불러서 그이가 신경쓴게 있어요...후후후! "
" 그랴? 흐흐흐! "
" 뭔데? 아~~~~ 요근래 내가 데려온 애들?
키득키득! 오라버니 기대해도 좋을거유.....크크큭! "
" 왜? 이뻐? "
" 하하하~! 형님! 저랑 태섭이, 정미가 길은 들여놨는데 아직 형님 물건 받기는 좀 힘들꺼 같으우 "
" 호호호~!! 그리고 걔들 사연도 재밌어요.....호호호! "
" 나가자! 나가면서 얘기해보라! 정미가 데려왔다고? "
" 응! 중3짜리 랑 35살 먹은 여잔데, 이름이 하나, 정혜야.
한 5달 전에 하나가 내가 일하는 산부인과에 애때러 온적이 있어 알게?
정혜는 한달 반쯤 전에 와서 애를 때러왔는데.....크크크! "
" 뭔데? 말을 했음 끝을 봐야지? "
" 키득키득~~!! 하나란 중3짜리 지 학교선생이랑 붙어먹다 그리 된거고,
정혜는 지 신랑이 바람핀거 알고 맞바람피다 애때러 왔지....크크크!
근데 하나랑 붙어먹은 학교선생이 정혜 남편인거 있지? 깔깔깔~~!!! "
" 이야~~~!! 진짜 무슨 드라마네 드라마야~~!! 하하하!!! "
" 그치그치? 그 남자선생이 띨띨하게 병원와서 하나 데리고와서 지이름 적어놓는 바람에 알게獰?
근데 정혜가 불쌍하긴 해! 5살박이 딸애도 있는데 ....... "
" 뭐, 그런 사연 있는 사람이 한둘이야? 요새 이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너희는 걱정없어 좋겠다? "
" 하하하하! 저희야 금술 좋기로 유명하지 않슴니까? 서로 속속들이 아니까 우리야 문제 없지요....하하하! "
" 호호호! 저희 태섭씨도 그래요.....서로 거짓말할 일이 없잖아요? 호호호! "
" 흥! 그래도 요새 그 애들 가르치려고 도와달랬더니 걔들하고 붙어 살다시피해서 요새 얼굴보기 힘들어! "
" 크크크! 이야~~~이원장, 이러다 정미한테 바람맞는거 아니야? 하하하! "
" 아니! 제가 무슨 형님같은 괴물이유? 사람없음 이틀에 한번은 잘 해주는구만! 흠! "
" 흥!! 아니 그럼 내가 해먹이는 보약값은 해야 될거 아니야? 흥!흥! 요샌 삼사일에 한번 해주고선 생색이야! 흥! "
" 오라버니, 배고프시겠다~~ 어서가요~~!! 호호! "
민정과 정미를 양쪽에 끼고서 밖을 나오니 신형스타렉스 운전석에 정혜가 앉아 있엇고, 조수석에 태섭이 손짓하기에 우린 서둘러
차에 올라탔다. 맨 뒤열 좌석에 앉아있던 여자 아이가 수줍게 인사해 오며 보니 호리호리하고 귀엽고 이쁜게 방심을 흔드는 아이였고,
운전석에 앉은 정혜는 얼핏보니 군살하나 없이 잘 가꾼 몸매에 도저히 35살로 보이지 않았고 굉장히 차분해 보이는 인상의 여자
여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민정이 전에 가봤던 좋은 곳이라며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태섭에게 주자 네비에 입력을 한 모양인지 정혜에게 출발을 지시하고
출발했다. 이원장은 뒤의 하나와 나란히 앉아 뒤에서 작게 서로 속삭이며 묘한 신음을 흘리고, 난 양옆에 있는 정미와 민정의
너무나 익숙하지만 결코 물리지 않는 애무와 밀어를 들으며 세상 남자들 절로 부러워할 황금 휴일의 이벤트를 몹시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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