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더 이상 내안의 돌이에게 가졌던 경계를 한단계 하향조정 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하나의 목표가 둘 사이에 공존하고 있었기 때문에-----------정삼돌 말이다.
하지만 정미를 이용하다는 돌이의 계획은 나로써는 거부감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는데--------
"돌아 굳이 정미를 이용할 필요까진 없잖아?"
[판아 놈은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야 그런 놈을 상대할려면 왠만한 미끼가지곤 어림도 없다구]
"그럼 정미를 이용한다는 너 계획이란게 대체 뭔데?"
[간단해-----녀석은 항상 입버릇처럼 떠들었거든 -------- 남의 여자가 세상에서 젤로 섹시하고 맛있다구]
[실제로 놈은 유부녀들만 겁탈하는 변태적인 섹스행각이 이미 여러 차례야---그것두 마취된 상태로 겁탈하는 거라구]
"그래서? 정미를 그런 놈에게 겁탈이라도 당하게 하겠단 거야 뭐야?-----"
[응 맞어-------]
"너 지금?--------"
무언가 목구멍까지 올라올려는 말이 있엇지만 좀처럼 입밖으로 튀어 나오질 못한체 입안에서만 맴돌뿐이다.
[정삼돌 의원 정당연설회때 아내 정미를 데리고 간적이 있었거든----그때 정삼돌은 정미에게 많은 관심을 표명한 바가 있어]
[판아 너가 지금 흥분하는 이유는 모르는바 아니지만 지금 현재로썬 이방법 밖에 달리 방법이 없어]
[호랑이 잡는데 쥐덫을 쓴다면 되레 호랑이 밥이 되고 만다구-------]
나로써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다.----
담날
귀뚤보일러 주식 매각 절차를 논의한다는 구실로 도열을 시켜 정삼돌의원 사무실을 찾게 했고,
판돌이의 기억상실을 이유로 모든 권한을 아내인 이정미에게 위임한다는 내용을 전달한다.
물론 정미의 전화번호를 포함해서--------
그리고 담날------
돌이의 예상대로 정삼돌은 정미에게로 전화를 걸어온다.
"따르르릉---------------따르르릉"
미리 정미에게는 귀뚤보일러 주식 매각 관계로 정삼돌 의원이 전화할 것이며, 만약 전화가 오면 친절히 대하라고 귀뜀해 둔 터였다.
"네------안녕하세요"
"오늘요?--------뭐 특별한 약속은 없어요-----네네"
"네 그럼 그때 뵐께요--------"
"뭐래?---------"
수화기를 내려 놓자마자 정미에게 통화 내용에 대해 헐레벌떡 물어본다.
"저녁이나 같이 하자는데?-------"
"그래서 간다고 했어?--------"
"응----------왜 가면 안돼?--------"
"아----아니 그건 아닌데-------"
"왜 내가 그치랑 바람날까봐 두려워?---------"
"두----두렵긴 뭐가 두려워-----그냥 궁금해거 물어본거지------"
물론 속내는 뜯어 말리고 싶은 충동뿐이였고, 두려웠다.
마치 어린양을 늑대 소굴로 들여보내는 심정이랄까?-----------
"치-------마누라가 딴남자랑 저녁 먹는다는데 자긴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거야 뭐야?"
"이러다 늦겠다 얼른 준비해야쥐----나갈 준비 말이야-----"
"치--------딴소리는--------나 그럼 정말 바람 날꺼야--------"
정미의 투정섞인 말투가 비수가 되어 나의 가슴을 콕콕 찔러대고 있었다.
그러케 대충 얼버무린후 화장실로 드러가 돌이의 다음 계획을 전달 받는다.
[놈은 분명 저녁을 먹고 카네기라는 홀빠에서 정미랑 술을 마실꺼야-----그쪽 웨이터놈이 놈의 하수인이거든]
[얼마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싶으면 정미에게 수면제가 드러간 술을 먹일꺼구]
[그리곤 근처 하고파 모텔이나 왕창싸 모텔로 정미를 데려가 그 짓거릴 할꺼란 얘기야-----]
"넌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게 얘길한다------너 아내가 겁탈당한다는데------꼭 남의 이야길 하는것 같다 말이야"
[그러케 들렸다면 미안해---하지만 지금 상황이 굉장히 촉박해------모텔에 몰카를 설치해야만 되거든]
"몰카를?-----------"
[그래-----녀석에게 결정적인 데미지를 줄 수 있는게 바로 몰카야--------]
"그럼 녹화된 몰카로 녀석을 협박하겟단 말이야?"
[응--------만에하나 몰카가 인터넷상에 유포된다면 놈의 정치생활이며, 사회생활 모든게 끝장나는거지-----]
"대가리 좋타고 해서 뭐 특별난게 있는줄 알앗더만 속물들이랑 하는 짓이 어쩜 그리 똑같냐?"
[뭐 치사한 방법이긴 하지만 이것보다 확실한 방법이 없어-----놈의 취부를 적나라하게 들쳐내는 방법말야]
"알써------알았고 몰카는 누가 설치할꺼야?----------"
[아마 지금쯤 도열이가 설치하고 있을거야----모텔엔 이미 수백만원의 리메이트 비용이 건내을테고 말야]
[정의원이 드러오면 자연히 몰카가 설치된 방으로 안내되는 거지---------]
[그리고 모니터는 서재 책상 뒤에 숨겨져 있으니깐 ------시간되면 전원만 켜면 돼--------]
이미 준비하고 계획한 모든 것들이 돌이의 뜻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정미마저도-----------그 계획의 일환으로 탈바꿈 시키는 돌이의 치밀함-------
좋으말로 치밀함이지 흔한말로 개새끼인 것이다.
"여보 나 이뻐?------------"
연신 거울 앞을 왔다갓다 하며 이것저것 입어보고 신어보는 정미----------그런 그녀에게서 갑자기 화가 나는 이윤 뭘까?
"아 대충 입고 나가----어디 패션쑈나가냐?"
"왜 그래 갑자기----아까 까지만 해도 최대한 친절히 대하라고 할땐 언제고?"
"친절히 대하는거랑 너 패션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거든----------왜 칼라 속옷도 입고 가지 그러냐?"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여편네가 누추해 보이면 자기한테도 조을거 없다 뭐--------"
"알써------이뻐-----아주 침이 질질 흘려 개굴창이다 개굴창------얼른가-----"
그러케 정미를 보내고 나자 도열이 드러왔고, 한시간 두시간이 지나가고 있엇다.
기다리는 1시간이 마치 일년처럼 길게만 느껴졌고, 텅빈 방안만 비치고 있는 모니터를 하염없이 쳐다보고만 있었다.
"형 라면 먹을꺼야?---------"
"배안고프니깐 혼자 먹어라"
"형----- 형이 조아하는 쉰라면 끓일건데?----------"
"안먹는다구 씨부장새끼야--------너 혼자 끓여 쳐드시든지 말던지 맘대로 하고 나좀 가만히 냅두라고"
"아 괜히 성질이야-------자기 여펜네도 아니면서-------"
"너 시방 뭐라고 지껄인겨?-------내 여펜네가 아니라구 했냐 안했냐?"
"아 말이 그러타는 거지 말이-----------어 저기"
눈에 쌍심지를 켜고 도열이 녀석에게 다가설때쯤 도열은 뭔가를 봤는지 깜짝놀라며 모니터 쪽으로 다가선다.
그때 시간이 저녁 10시를 넘어서고 있엇다.
"저리 비켜 새끼야---------가서 라면이나 쳐먹어"
"아-----씨 나도 좀 같이 봐--------"
"아 그새끼---------넌 여펜네 씹질당하는거 친구랑 나눠 보고 싶겠냐?------너도 대가리가 있음 좀 생각좀 해라 생각좀"
"아 그러지 맙시다 우린 같은 배를 탔다고요-----그러구 형은 녹화도 못하잖어?---"
그랬다-----천성이 기계치인 난 도통 모니터 앞에 노여진 수많은 버튼이 무슨 용도로 사용되는지 알 턱이 없엇다.
"이게 이래뵈도 신제품이야-----자봐-------"
도열이 리모콘을 집어들고 버튼을 눌러다 땠다를 반복하자 화면속의 형상들이 당겨병?다시 뒤로 빠지기를 반복한다.
"어때 근사하지 줌인 줌아웃 되는 몰카 첨봤지?"
도열이 뭐라고 씨불렁대는지 귓구녕에 당체 드러오질 않는다.
이미 정삼돌이란 놈이 침대에 정미를 눕힌체 거만하게 내려다 보고 있는 장면이 화면가득 드러왔기 때문에---
"자 이러케해서------녹화를 눌르면----ㅋㅋㅋㅋㅋ"
도열이 뭘 만졌는지 모르지만 빨간색으로 REC란 영어단어가 화면가득 비쳐졌다 우측 화면 상단에 조그많게 자릴 잡는다.
"녹화되는거야?"
"당근 빠따지------숨소리, 땀구멍 하나하나 세세히 녹화중이라구----ㅋㅋㅋㅋㅋ"
갑자기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것같은 느낌?--------왜일까?-------
어렸을때----아빠가 사다주신 비비탄총을 이웃집 형한테 빼앗껴을때의 서러움 그이상이다.
비단 내 와입이란 규범이 정해노은 책임감만은 결코 아니다.-------내가 정미를?------사랑하고 있는 걸까??
알 수 없는 묘한 희비가 교차되는 가운데 나의 어린양은 아무것두 모른체 침대에 大자로 누워 포식자의 누런 야심에 희생되길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ㅋㅋㅋ------씨발년-----인제서야 먹어보네------"
놈의 목소린 정말이지 온몸에 소름이 돋히게 하는 음흉함이 묻어나온다.
그리고 놈은 서두리지 않았다.
우두커니 앉아 티비를 보면서 담배 한대를 빨아댔고, 냉장고에 보관중이던 드링크를 한병 따 벌컥벌컥 드리마신다.
그리곤 뭐가 조은지 휘파람을 불어대며 옷가질 하나하나 벗어낸다.
넥타이 와이셔츠 혁대 양말 바지 런닝----그리고 팬티 한장만 달랑 남겨 노은체 팬티 고무줄을 한번 튕기더니 곧바로 욕실로 드러가 버린다.
욕실안에서도 녀석은 휘파람을 불어가며 연신 콧노랠 흥얼거리는 것이다.
하지만 녀석과 대조적으로 정미는 여전히 침대에 누운체 마취에서 깨어날 기미조차 없다.
가끔씩 고갤 좌우로 흔들는것 이외엔 조금의 미동도 없는 것이다.
또한 화면으로 비춰진 정미의 늘씬함은 정말이지 묘한 흥분을 동반함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엇다.
흰색 정장 윗저고리는 단추가 이미 풀려져 반쯤 위로 올라가 있엇고,
그 속의 분홍색 브라우스는 이미 치마에서 반쯤 벗겨져 위로 치은 형상이엿다.
검은색 스타킹을 신은 한쪽 다리는 침대에 아슬아슬 걸쳐져 있었고, 나머지 한쪽 다리는 바닥에 늘쳐져 자연스럽게
가랑이가 벌려진 형상이다.
자연스러운 섹시함이 아무 여과없이 노출되는 장면 장면들----------
오직 내 앞에서만 섹시하여야할 내 마누라가 지금 남의 남자의 손길을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지금 현 상황----
또다시 부하가 치밀기 시작한다.
"야 꺼------------"
"뭘꺼?------몰칼 끄라고?--------"
"그래 임마-------"
"미쳤어 화면을 끄면 녹화가 안된다구--------"
"에이 씨발-------"
"어딜가?-------"
난 곧바로 현관을 나와 정원으로 나가 담배를 한대 댕겨 문다.
"컹컹컹컹------------"
"이놈의 개새끼가?----------------"
평상시 도베르만이 짖어댄다면 이미 자릴 피했을 테지만----------부하가 머리 끝까지 치민 지금 상황에선 왠지 모를 용기가 아나온다.
"저리 안가 이 개새끼야-------"
난 현관앞에 노여진 화분을 들고 소릴치자 개새끼 또한 나의 상황을 파악했는지 바로 꼬릴 내려 도망친다.
"휴우----------" 나의 상황을 말해주는 담배연기가 공중에서 힘없이 부서져 나간다.
[판아-----너가 지금 힘들어 하듯이 나도 힘들어-----하지만 어쩌겠냐----이미 활은 활시위를 떠낫는데----]
"너가 지금 힘들다구?-----힘든 녀석이 꼭 남의 이야길 하듯이 하냐?"
[그럼 어쩔건데?-------상대는 국회의원에 백전노장이라구----우리가 겜이 될꺼 같아?]
돌이가 내 몸에 드러와 첨으로 화를 내고 있었다.
언제나 침착하고 빈틈없는 돌이가 지금 화를 내고 있는 것이다.
"휴우-------" 또다시 부서져 나가는 담배연기-------
담배 한대를 다 피울때까지 둘은 전혀 말이 없었다.
그리고 현관문을 다시 열고 드러섰을때 화면에 비쳐진 모습들--------
"형 얼른와봐------아 씨벌 존나게 좆꼴려 못보겠어----ㅋㅋㅋㅋ"
화면속에선 놈이 정미의 가슴을 풀어헤쳐 한쪽 브라를 들춰내고 있었다.
놈의 손길이 움직일때마다 들썩이는 정미의 풍만한 가슴---------
"아 씨벌 형순 정말이지 가슴하난 죽여준단 말이야----ㅋㅋㅋ"
"퍽----------"
난 화면앞에 앉아 마른침을 연신 넘기는 도열의 뒷통수를 한대 후려갈긴다.
"아 왜때려?---------"
"임마 너가 지금 침 흘리고 쳐다보는 여자가 누구야?-------"
-----------------------
도열은 잠시 말을 멈추더니 머릴 긁적거린다.
"얼릉 사라져라---------패 죽이기 전에------"
"내가 보면서 녹화해야돼----움직일때마다 카메라 위치도 조정해야된다구"
"그럼 새끼야 주둥이라도 닥치던가----------"
"혀-----어엉 저것봐-------"
도열인 화면속에서 뭔가를 본듯 두눈이 반짝거린다.
화면속에선 어느새 정미의 백옥같은 유방이 브라를 이탈해 출렁거렷고, 이내 사내의 아가리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쫍쫍-----------------------쫍--------------"
다른 가슴 또한 놈의 손아귀에 잡혀 출렁거리고 있엇다.
그때 도열이 줌아웃을 눌렀는지 화면이 뒤로 빠져 전체적인 남녀의 형상이 화면속에 비춰진다.
정미는 무의식중에서도 느끼는지 고갤 좌우로 흔들어대는 횟수가 잦아진다.
"씨부럴년 유방한번 탱탱하네-------"
침을 갤갤 흘려대며 정미의 가슴을 빨아대는 놈은 어느순간 자신의 길다란 좆대를 꺼내 정미의 입가로 가져간다.
"이년아 아이스크림 먹을 시간이다------ㅋㅋㅋㅋ"
강제로 입을 벌리는 놈의 손에 이끌려 정미의 입이 반쯤 열렸고, 곧바로 자신의 좆대를 정미의 입안으로 쑤셔넣는 놈----
"크윽--------------"
허기진 욕정을 달래는듯 녀석의 비음은 끈적거렸고, 튀어나온 복부의 지방층이 바르르 떨려온다.
"아 씨벌------존나게 뜨겁네-------헉"
녀석은 정미의 입속에 넣어둔 자신의 좆대를 서서히 움직엿고, 계속해서 강한 비트음을 토해노콘 하는 것이다.
그리고 등뒤에서 들려오는 도열이의 침너머 가는 소리------
그리고 더 이상한건 알 수 없는 흥분으로 다시 커져가는 나의 좆대가리--------
마치 세포 하나하나가 느끼는듯 묘한 흥분으로 들썩인다.------
이대로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좋을만큼 엄청난 쾌감이 온몸을 감싸오는 것이다.
자기 마누라가 당하는 지금 순간에도 나의 세포는 육체적 쾌감에 들떠 모든 잡념을 일순간 몰아내는 것이다.
정미가 겁탈을 당하는 이순간에도 말이다.
왜냐하면 하나의 목표가 둘 사이에 공존하고 있었기 때문에-----------정삼돌 말이다.
하지만 정미를 이용하다는 돌이의 계획은 나로써는 거부감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는데--------
"돌아 굳이 정미를 이용할 필요까진 없잖아?"
[판아 놈은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야 그런 놈을 상대할려면 왠만한 미끼가지곤 어림도 없다구]
"그럼 정미를 이용한다는 너 계획이란게 대체 뭔데?"
[간단해-----녀석은 항상 입버릇처럼 떠들었거든 -------- 남의 여자가 세상에서 젤로 섹시하고 맛있다구]
[실제로 놈은 유부녀들만 겁탈하는 변태적인 섹스행각이 이미 여러 차례야---그것두 마취된 상태로 겁탈하는 거라구]
"그래서? 정미를 그런 놈에게 겁탈이라도 당하게 하겠단 거야 뭐야?-----"
[응 맞어-------]
"너 지금?--------"
무언가 목구멍까지 올라올려는 말이 있엇지만 좀처럼 입밖으로 튀어 나오질 못한체 입안에서만 맴돌뿐이다.
[정삼돌 의원 정당연설회때 아내 정미를 데리고 간적이 있었거든----그때 정삼돌은 정미에게 많은 관심을 표명한 바가 있어]
[판아 너가 지금 흥분하는 이유는 모르는바 아니지만 지금 현재로썬 이방법 밖에 달리 방법이 없어]
[호랑이 잡는데 쥐덫을 쓴다면 되레 호랑이 밥이 되고 만다구-------]
나로써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다.----
담날
귀뚤보일러 주식 매각 절차를 논의한다는 구실로 도열을 시켜 정삼돌의원 사무실을 찾게 했고,
판돌이의 기억상실을 이유로 모든 권한을 아내인 이정미에게 위임한다는 내용을 전달한다.
물론 정미의 전화번호를 포함해서--------
그리고 담날------
돌이의 예상대로 정삼돌은 정미에게로 전화를 걸어온다.
"따르르릉---------------따르르릉"
미리 정미에게는 귀뚤보일러 주식 매각 관계로 정삼돌 의원이 전화할 것이며, 만약 전화가 오면 친절히 대하라고 귀뜀해 둔 터였다.
"네------안녕하세요"
"오늘요?--------뭐 특별한 약속은 없어요-----네네"
"네 그럼 그때 뵐께요--------"
"뭐래?---------"
수화기를 내려 놓자마자 정미에게 통화 내용에 대해 헐레벌떡 물어본다.
"저녁이나 같이 하자는데?-------"
"그래서 간다고 했어?--------"
"응----------왜 가면 안돼?--------"
"아----아니 그건 아닌데-------"
"왜 내가 그치랑 바람날까봐 두려워?---------"
"두----두렵긴 뭐가 두려워-----그냥 궁금해거 물어본거지------"
물론 속내는 뜯어 말리고 싶은 충동뿐이였고, 두려웠다.
마치 어린양을 늑대 소굴로 들여보내는 심정이랄까?-----------
"치-------마누라가 딴남자랑 저녁 먹는다는데 자긴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거야 뭐야?"
"이러다 늦겠다 얼른 준비해야쥐----나갈 준비 말이야-----"
"치--------딴소리는--------나 그럼 정말 바람 날꺼야--------"
정미의 투정섞인 말투가 비수가 되어 나의 가슴을 콕콕 찔러대고 있었다.
그러케 대충 얼버무린후 화장실로 드러가 돌이의 다음 계획을 전달 받는다.
[놈은 분명 저녁을 먹고 카네기라는 홀빠에서 정미랑 술을 마실꺼야-----그쪽 웨이터놈이 놈의 하수인이거든]
[얼마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싶으면 정미에게 수면제가 드러간 술을 먹일꺼구]
[그리곤 근처 하고파 모텔이나 왕창싸 모텔로 정미를 데려가 그 짓거릴 할꺼란 얘기야-----]
"넌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게 얘길한다------너 아내가 겁탈당한다는데------꼭 남의 이야길 하는것 같다 말이야"
[그러케 들렸다면 미안해---하지만 지금 상황이 굉장히 촉박해------모텔에 몰카를 설치해야만 되거든]
"몰카를?-----------"
[그래-----녀석에게 결정적인 데미지를 줄 수 있는게 바로 몰카야--------]
"그럼 녹화된 몰카로 녀석을 협박하겟단 말이야?"
[응--------만에하나 몰카가 인터넷상에 유포된다면 놈의 정치생활이며, 사회생활 모든게 끝장나는거지-----]
"대가리 좋타고 해서 뭐 특별난게 있는줄 알앗더만 속물들이랑 하는 짓이 어쩜 그리 똑같냐?"
[뭐 치사한 방법이긴 하지만 이것보다 확실한 방법이 없어-----놈의 취부를 적나라하게 들쳐내는 방법말야]
"알써------알았고 몰카는 누가 설치할꺼야?----------"
[아마 지금쯤 도열이가 설치하고 있을거야----모텔엔 이미 수백만원의 리메이트 비용이 건내을테고 말야]
[정의원이 드러오면 자연히 몰카가 설치된 방으로 안내되는 거지---------]
[그리고 모니터는 서재 책상 뒤에 숨겨져 있으니깐 ------시간되면 전원만 켜면 돼--------]
이미 준비하고 계획한 모든 것들이 돌이의 뜻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정미마저도-----------그 계획의 일환으로 탈바꿈 시키는 돌이의 치밀함-------
좋으말로 치밀함이지 흔한말로 개새끼인 것이다.
"여보 나 이뻐?------------"
연신 거울 앞을 왔다갓다 하며 이것저것 입어보고 신어보는 정미----------그런 그녀에게서 갑자기 화가 나는 이윤 뭘까?
"아 대충 입고 나가----어디 패션쑈나가냐?"
"왜 그래 갑자기----아까 까지만 해도 최대한 친절히 대하라고 할땐 언제고?"
"친절히 대하는거랑 너 패션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거든----------왜 칼라 속옷도 입고 가지 그러냐?"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여편네가 누추해 보이면 자기한테도 조을거 없다 뭐--------"
"알써------이뻐-----아주 침이 질질 흘려 개굴창이다 개굴창------얼른가-----"
그러케 정미를 보내고 나자 도열이 드러왔고, 한시간 두시간이 지나가고 있엇다.
기다리는 1시간이 마치 일년처럼 길게만 느껴졌고, 텅빈 방안만 비치고 있는 모니터를 하염없이 쳐다보고만 있었다.
"형 라면 먹을꺼야?---------"
"배안고프니깐 혼자 먹어라"
"형----- 형이 조아하는 쉰라면 끓일건데?----------"
"안먹는다구 씨부장새끼야--------너 혼자 끓여 쳐드시든지 말던지 맘대로 하고 나좀 가만히 냅두라고"
"아 괜히 성질이야-------자기 여펜네도 아니면서-------"
"너 시방 뭐라고 지껄인겨?-------내 여펜네가 아니라구 했냐 안했냐?"
"아 말이 그러타는 거지 말이-----------어 저기"
눈에 쌍심지를 켜고 도열이 녀석에게 다가설때쯤 도열은 뭔가를 봤는지 깜짝놀라며 모니터 쪽으로 다가선다.
그때 시간이 저녁 10시를 넘어서고 있엇다.
"저리 비켜 새끼야---------가서 라면이나 쳐먹어"
"아-----씨 나도 좀 같이 봐--------"
"아 그새끼---------넌 여펜네 씹질당하는거 친구랑 나눠 보고 싶겠냐?------너도 대가리가 있음 좀 생각좀 해라 생각좀"
"아 그러지 맙시다 우린 같은 배를 탔다고요-----그러구 형은 녹화도 못하잖어?---"
그랬다-----천성이 기계치인 난 도통 모니터 앞에 노여진 수많은 버튼이 무슨 용도로 사용되는지 알 턱이 없엇다.
"이게 이래뵈도 신제품이야-----자봐-------"
도열이 리모콘을 집어들고 버튼을 눌러다 땠다를 반복하자 화면속의 형상들이 당겨병?다시 뒤로 빠지기를 반복한다.
"어때 근사하지 줌인 줌아웃 되는 몰카 첨봤지?"
도열이 뭐라고 씨불렁대는지 귓구녕에 당체 드러오질 않는다.
이미 정삼돌이란 놈이 침대에 정미를 눕힌체 거만하게 내려다 보고 있는 장면이 화면가득 드러왔기 때문에---
"자 이러케해서------녹화를 눌르면----ㅋㅋㅋㅋㅋ"
도열이 뭘 만졌는지 모르지만 빨간색으로 REC란 영어단어가 화면가득 비쳐졌다 우측 화면 상단에 조그많게 자릴 잡는다.
"녹화되는거야?"
"당근 빠따지------숨소리, 땀구멍 하나하나 세세히 녹화중이라구----ㅋㅋㅋㅋㅋ"
갑자기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것같은 느낌?--------왜일까?-------
어렸을때----아빠가 사다주신 비비탄총을 이웃집 형한테 빼앗껴을때의 서러움 그이상이다.
비단 내 와입이란 규범이 정해노은 책임감만은 결코 아니다.-------내가 정미를?------사랑하고 있는 걸까??
알 수 없는 묘한 희비가 교차되는 가운데 나의 어린양은 아무것두 모른체 침대에 大자로 누워 포식자의 누런 야심에 희생되길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ㅋㅋㅋ------씨발년-----인제서야 먹어보네------"
놈의 목소린 정말이지 온몸에 소름이 돋히게 하는 음흉함이 묻어나온다.
그리고 놈은 서두리지 않았다.
우두커니 앉아 티비를 보면서 담배 한대를 빨아댔고, 냉장고에 보관중이던 드링크를 한병 따 벌컥벌컥 드리마신다.
그리곤 뭐가 조은지 휘파람을 불어대며 옷가질 하나하나 벗어낸다.
넥타이 와이셔츠 혁대 양말 바지 런닝----그리고 팬티 한장만 달랑 남겨 노은체 팬티 고무줄을 한번 튕기더니 곧바로 욕실로 드러가 버린다.
욕실안에서도 녀석은 휘파람을 불어가며 연신 콧노랠 흥얼거리는 것이다.
하지만 녀석과 대조적으로 정미는 여전히 침대에 누운체 마취에서 깨어날 기미조차 없다.
가끔씩 고갤 좌우로 흔들는것 이외엔 조금의 미동도 없는 것이다.
또한 화면으로 비춰진 정미의 늘씬함은 정말이지 묘한 흥분을 동반함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엇다.
흰색 정장 윗저고리는 단추가 이미 풀려져 반쯤 위로 올라가 있엇고,
그 속의 분홍색 브라우스는 이미 치마에서 반쯤 벗겨져 위로 치은 형상이엿다.
검은색 스타킹을 신은 한쪽 다리는 침대에 아슬아슬 걸쳐져 있었고, 나머지 한쪽 다리는 바닥에 늘쳐져 자연스럽게
가랑이가 벌려진 형상이다.
자연스러운 섹시함이 아무 여과없이 노출되는 장면 장면들----------
오직 내 앞에서만 섹시하여야할 내 마누라가 지금 남의 남자의 손길을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지금 현 상황----
또다시 부하가 치밀기 시작한다.
"야 꺼------------"
"뭘꺼?------몰칼 끄라고?--------"
"그래 임마-------"
"미쳤어 화면을 끄면 녹화가 안된다구--------"
"에이 씨발-------"
"어딜가?-------"
난 곧바로 현관을 나와 정원으로 나가 담배를 한대 댕겨 문다.
"컹컹컹컹------------"
"이놈의 개새끼가?----------------"
평상시 도베르만이 짖어댄다면 이미 자릴 피했을 테지만----------부하가 머리 끝까지 치민 지금 상황에선 왠지 모를 용기가 아나온다.
"저리 안가 이 개새끼야-------"
난 현관앞에 노여진 화분을 들고 소릴치자 개새끼 또한 나의 상황을 파악했는지 바로 꼬릴 내려 도망친다.
"휴우----------" 나의 상황을 말해주는 담배연기가 공중에서 힘없이 부서져 나간다.
[판아-----너가 지금 힘들어 하듯이 나도 힘들어-----하지만 어쩌겠냐----이미 활은 활시위를 떠낫는데----]
"너가 지금 힘들다구?-----힘든 녀석이 꼭 남의 이야길 하듯이 하냐?"
[그럼 어쩔건데?-------상대는 국회의원에 백전노장이라구----우리가 겜이 될꺼 같아?]
돌이가 내 몸에 드러와 첨으로 화를 내고 있었다.
언제나 침착하고 빈틈없는 돌이가 지금 화를 내고 있는 것이다.
"휴우-------" 또다시 부서져 나가는 담배연기-------
담배 한대를 다 피울때까지 둘은 전혀 말이 없었다.
그리고 현관문을 다시 열고 드러섰을때 화면에 비쳐진 모습들--------
"형 얼른와봐------아 씨벌 존나게 좆꼴려 못보겠어----ㅋㅋㅋㅋ"
화면속에선 놈이 정미의 가슴을 풀어헤쳐 한쪽 브라를 들춰내고 있었다.
놈의 손길이 움직일때마다 들썩이는 정미의 풍만한 가슴---------
"아 씨벌 형순 정말이지 가슴하난 죽여준단 말이야----ㅋㅋㅋ"
"퍽----------"
난 화면앞에 앉아 마른침을 연신 넘기는 도열의 뒷통수를 한대 후려갈긴다.
"아 왜때려?---------"
"임마 너가 지금 침 흘리고 쳐다보는 여자가 누구야?-------"
-----------------------
도열은 잠시 말을 멈추더니 머릴 긁적거린다.
"얼릉 사라져라---------패 죽이기 전에------"
"내가 보면서 녹화해야돼----움직일때마다 카메라 위치도 조정해야된다구"
"그럼 새끼야 주둥이라도 닥치던가----------"
"혀-----어엉 저것봐-------"
도열인 화면속에서 뭔가를 본듯 두눈이 반짝거린다.
화면속에선 어느새 정미의 백옥같은 유방이 브라를 이탈해 출렁거렷고, 이내 사내의 아가리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쫍쫍-----------------------쫍--------------"
다른 가슴 또한 놈의 손아귀에 잡혀 출렁거리고 있엇다.
그때 도열이 줌아웃을 눌렀는지 화면이 뒤로 빠져 전체적인 남녀의 형상이 화면속에 비춰진다.
정미는 무의식중에서도 느끼는지 고갤 좌우로 흔들어대는 횟수가 잦아진다.
"씨부럴년 유방한번 탱탱하네-------"
침을 갤갤 흘려대며 정미의 가슴을 빨아대는 놈은 어느순간 자신의 길다란 좆대를 꺼내 정미의 입가로 가져간다.
"이년아 아이스크림 먹을 시간이다------ㅋㅋㅋㅋ"
강제로 입을 벌리는 놈의 손에 이끌려 정미의 입이 반쯤 열렸고, 곧바로 자신의 좆대를 정미의 입안으로 쑤셔넣는 놈----
"크윽--------------"
허기진 욕정을 달래는듯 녀석의 비음은 끈적거렸고, 튀어나온 복부의 지방층이 바르르 떨려온다.
"아 씨벌------존나게 뜨겁네-------헉"
녀석은 정미의 입속에 넣어둔 자신의 좆대를 서서히 움직엿고, 계속해서 강한 비트음을 토해노콘 하는 것이다.
그리고 등뒤에서 들려오는 도열이의 침너머 가는 소리------
그리고 더 이상한건 알 수 없는 흥분으로 다시 커져가는 나의 좆대가리--------
마치 세포 하나하나가 느끼는듯 묘한 흥분으로 들썩인다.------
이대로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좋을만큼 엄청난 쾌감이 온몸을 감싸오는 것이다.
자기 마누라가 당하는 지금 순간에도 나의 세포는 육체적 쾌감에 들떠 모든 잡념을 일순간 몰아내는 것이다.
정미가 겁탈을 당하는 이순간에도 말이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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