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에 바람이 빠지듯 현지의 숲을 헤치고 구멍을 찾아 천천히 밀려 들어간다. 끝까지. 어헉… 너무… 너무 깊어요… 속에 닿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말과는 달리 현지는 계속해서 자신의 몸을 내려 꽂는다. 신음과 탄성이 이어지고 현지의 젖가슴은 흔들리는 물 풍선처럼 출렁거린다. 자신의 몸을 미친 듯이 찧어 대는 현지의 입 속으로 손가락 두 개를 넣어 혀를 주물러 주자 견디지 못한 현지는 입가로 침이 흘러 내린다. 하악… 느낌이 오려 한다. 상체를 들어 올리며 현지를 밀어 눕히자 현지는 자신의 다리를 하늘을 향해 활짝 들어 벌려 버린다. 어서… 어서… 해줘요… 빨리… 나를 미치게 해줘요…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그대로 흥건하게 얼룩진 살들 사이에 내 페니스를 꽂아 버린다. 허억… 헉… 현지는 참기 힘들 다는 듯이 내 등을 파내고 있다. 내 손에는 두 개의 젖가슴이 짖이겨지고, 현지의 보지는 나의 페니스로 처참하게 쑤셔지고 있다. 다시 현지의 몸이 굳어지고 다리를 모아 내 허리를 조여 온다. 꺾여진 목을 통해 미친 듯이 비명을 지르며 현지는 경련을 일으킨다. 현지가 느낀 오르가즘의 여운이 흐르자 현지는 내 눈 앞에서 엎드려 자신의 보지와 애널을 적나라하게 열어 놓고는 나를 보채며 말을 꺼낸다.
언니랑 뒤로도 했나요? 그건 왜? 그럼 나도 해줘요. 나도 뒤로 해줘요. 언니처럼. 현지는 엎드린 채 손을 뻗어 침대 머리맡에 있는 로션을 꺼내 건네 준다. 거칠 것 없는 욕망에 나는 뚜껑을 따고 로션을 발라 현지의 애널에 묻혀 간다. 아플꺼야… 처음이면…
현지가 말을 잇는다. 처음이지만 … 그래도 해줘요… 흉내만 내지 말고… 거칠게… 언니한테 했던 것 처럼… 거칠게 해줘…아아아악…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나의 페니스가 현지의 후장을 밀고 들어갔다. 아플거라고 했잖아… 괜찮아요… 허억...헉… 멈추지 말고 그냥 그냥 계속 해줘요… 현지는 침대 시트에 머리를 박고 쓰러지다시피 한 채 그저 엉덩이만을 치켜 올리고 있다. 현지의 애널을 유린하던 내 페니스에서 뜨거운 기운이 올라 오기 시작한다. 아하… 나 싸려고 해… 헉…헉… 기운을 억누르기도 힘들다.
순간 현지의 엉덩이를 밀어 내고 난 내 자지를 붙잡은 해 현지의 머리를 끌어 당겨 입속으로 내 좇을 쳐 박았다. 먹어. 하나도 남김없이. 네 언니가 먹듯이 너도 먹어봐… 내 좇을 힘차게 빨아 대는 소리를 들으며 순간이 오고, 내 자지의 끝에서는 내 몸 깊은 곳에서 터져 나가는 뜨거움이 쏟아지고 있었다. 현지는 울컥커리며 쥐어 짜듯 손을 놀려 마지막 한방울까지 내 정액을 훑어 목구멍을 넘기고 있었다. 몇 번을 넘겨 더 이상 내 정액이 나오지 않자 현지는 혀를 내밀어 내 기둥 옆에 묻은 희미한 자욱까지 핥아 나가기 시작한다. 좋았나요? 마치 청소 검사를 받는 듯이 내 페니스에 혀를 놀리며 현지는 확인을 받는다. 응… 너무 좋았어… 혼이 나간 듯해… 현지는 어때… 나는요… 그래요… 나도 좋았어요… 언니의 남자라서 더 좋았구요…
어디까지 이야기를 이었는지 기억을 못한다. 난 진아에 대해서 물었고 현지는 진아와의 섹스를 궁금해 했다. 현지는 언니에 대해서 물을 때 마다 말을 돌렸고, 난 두어 번 불어 본 뒤부터는 물어 보질 못했다. 미안함도 아니고 그저 너무나도 피곤함 때문이었다. 어느 순간에 현지와 나는 그렇게 깊은 잠으로 빠져 들어 갔다.
그리고 꿈속에서 현지가 언니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언니 봤지. 이 남자도 나를 원하잖아. 이 남자 내가 가질 거야. 그리고 우울한 듯한 진아의 목소리, 아냐 아냐 아냐……
몇 시쯤 일까. 감고 있는 눈 위로 빛이 들어오는 걸로 봐서는 낮이 분명하다. 이불 속에 들어 있는 몸으로 느끼는 감촉을 봐서도 아직도 벌거 벗은 채 나는 누워 있고 내 품에는 현지가 역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나를 끌어 안은 채 잠들어 있다.. 출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눈을 떠 고개를 들었다. 어제 밤 어두워 보이지 않던 실내가 보인다.
그리고 저 쪽 끝, TV 넘어 소파에 쪼그리고 앉아 나를 바라보는 여자가 눈에 들어 온다.
진아다.
나와 현지가 한 침대에 누워 벌거 벗고 있는 모습을 진아가 보고 있다. 자신의 동생과 질펀한 섹스를 하고 쓰러져 잠이 든 자신의 남자를 젖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벌거 벗은 것도 잊은 채 벌떡 일어나 진아에게 다가 갔다.
어떻게 된거지 어딜 갔던 거야… 난 아무 곳도 가지 않았어요. 어제 낮에도 여기 있었고, 당신이 술에 취해 이곳에 왔을 때도 여기에 있었어요. 당신이… 당신이 현지와 미친 듯이 섹스를 할 때도 난 여기에 있었어요.
뭐지 이건, 머리를 망치로 얻어 맞는 것 같다.
정말인가. 정말 진아가 어제 밤부터 이 자리에서 나와 현지의 모든 것을 보고 있었단 말인가? 그래요. 물론 현지도 알고 있었어요. 현지가 당신을 유혹하려는 것도 난 알고 있었어요. 오히려 당신의 옷을 벗기는 것을 도와주기까지 했으니까요. 난 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건지. 저쪽에 당신 옷을 다림질해 놨어요. 옷부터 입으세요.
젠장. 알 수가 없는 일이다. 주섬 주섬 옷을 입는데 현지가 눈을 뜨고 일어 난다.
일어났어요? 내가 꼴찌네. 현지는 속옷도 걸치지 않은 채 내게 다가와 몸을 붙여 대며 입술을 비벼 댄다. 너무 기분 좋은 밤이었어요. 고마워요. 그리고는 타올을 하나 들고 욕실로 들어간다. 머리가 부서지는 것 같다. 식사를 준비했어요. 늦은 아침이지만 그래도 드셔야죠. 진아가 내 손을 잡아 주방 쪽으로 끌고 간다. 한눈에 봐도 간단히 차린 식탁은 아니다. 욕실에서 나온 현지는 서랍을 열어 짧은 반 바지 트레이닝과 끈이 달랑 걸린 나시를 걸친다. 속옷도 입지 않고 허리를 숙여 옷을 입느라 엉덩이 밑으로 보지와 항문이 그대로 들어 난다. 현지는 원래 집에서 벗고 지내는 편이에요. 현지가 와서 내 옆에 자리에 앉고 무척이나 담담한 표정으로 진아가 맞은 편에 앉아 밥을 먹기 시작한다.
언니는 음식을 참 잘해요. 하지만 잘 먹지는 않아요. 누군가에게 해주는 것을 더 좋아해요. 당신을 내가 먹을 수 있게 한 것처럼요. 현지는 이것 저것 반찬을 내 앞으로 가져다 주며 먹어 보라 권하지만, 진아는 그런 현지를 묵묵히 바라 볼 뿐 아무 반응이 없다.
괜찮아요. 드세요.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요. 불편해 하는 나를 보자 진아가 한 말이다. 난 모르겠어. 너무 혼란스러워, 누가 설명을 좀 했으면 좋겠어.
내 말이 끝나자 갑자기 현지가 수저를 놓고 자신의 나시를 들어 올려 벗어 버리더니 나를 향해 젖가슴을 보여주며 소리친다. 당신이 처음 나를 훑어 봤던 그 유혹의 시선을 다시 내가 가지고 온 것 뿐이에요. 봐요. 이 자국을, 여기 당신이 빨아서 새겨 놓은 이 자국처럼 당신이 처음 나를 훑었던 시선도 내 마음 속에 자국을 남겼어요. 뭐가 혼란스러운데요? 그러고는 입고 있던 반바지를 거칠게 벗어 버리고 자신의 검은 가랑이를 벌려 내 손을 가져다 보지에 댄다. 여기에도 있어요. 당신이 나를 탐하고, 욕보이고, 그렇게 거칠게 쑤셔대서 남겨진 자국들만 내 보지에 남은 줄 아세요? 내 마음속에 있는 자국들은 보이지 않아요?
그만해 현지야. 뭘 그만해. 뭘. 당신은 원래 내 거였어요. 당신과 선을 보기로 한 것도 나였고, 그날 밤 당신이 수작을 부려서 우리 둘 중에 누군가를 유혹하려고 했을 때도 내가 남아있기로 된 거였어요. 잠깐 옆 가게에 들른 사이에 언니는 문을 잠그고 당신을 유혹해서 섹스를 하고 가로 챘어요. 이제 당신은 원래의 자리에 온 거에요. 빙 돌아 오긴 했지만 혼란스러운 것은 아니에요. 처음부터 , 처음부터 당신은 내 거였단 말이에요.
현지가 벌거 벗은 채 식탁에 엎드려 울음을 터뜨린다. 그런 것인가. 그렇게 된 건가. 내가 눈을 돌려 진아를 바라 보는 대도 진아의 표정의 변화 없이 수저를 든 채 그저 밥 그릇을 내려다보고 있을 뿐이다. 재차 나의 눈이 재촉하자 마지 못해 진아가 입을 연다. 그래요. 나 솔직히 당신을 봤을 때 욕심이 났어요. 뭐랄까 당신이라면 나라는 여자를 - 그렇게 흘리면서 섹스를 하는 여자인 나를 받아 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랬어요. 어쨌든 내가 당신과 몸을 섞고 섹스를 하면 내 남자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잘못된 생각이었어요. 당신을 내가 받아들인다고 당신이 내 것이 되진 않는군요. 진아는 더 이상 말이 없다.
* 즐겁게 읽으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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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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