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 누나 여기서 좋은 냄새가 나……"
"그, 그만, 그만해, 그런 데 냄새를 맡지마, 부탁이야, 응"
이 상황에 와서도, 아직 고귀한 여기사를 연기하려 하고 있지만, 그 가면 틈으로 생생한 여자가 새어나오는 것을 알아버린 필릭스는 그녀의 저항은 상관하지 않고 음모를 밀어 헤치고, 그 근처 일대를 핥기 시작했다. 그윽하게 풍기는 향기를 즐기면서, 은밀한 균열에 혀끝을 찔러 넣었다. 부드러운 살 도랑을 따라 후벼파듯이 아래 위로 핥았다.
"앗, 그, 그런, 곳을, 핥다니, 으흑, 읏 흐읏……
수치를 느끼면서도, 성기가 핥아지는 쾌감을 여기사는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여자다운 피학감에 도취된 기사가 종순해진것을 기회로, 소년의 혀는 집요하게 갈라진 곳를 핥아댔다.
달콤한 점막에서 끊이지 않고 넘쳐나오는 애액의 맛도 루이즈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액의 양도 많고 거기다 맛도 진하다.
필릭스는 그곳을 정신없이 빨아댔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다. 이 누님의 몸 전체를 맛 보고 싶었던 것이다. 외음부를 지나 그 아래에 있는 국화문양으로 향했다.
우르누나도 항문이 있구나, 하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마저 묘하게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곳에도 혀를 내밀었다. 혀끝이 닿은 주름에서는 특별히 다른 맛은 나지 않았다.
"아, 바보!"
어린 소년의 호기심에 취한 괴롭힘에 비명을 지른 우르슬라는 상체를 일으키고 허리를 들썩거렸다.
그 순간, 필릭스는 몸을 반회전시켜 위를 보고 누웠다. 그대로 그녀의 허리가 아래로 내려왔다.
이른바 안면기승이라 부르는 체위가 되어버렸다.
"자, 잠깐 안돼. 이런 짓은……"
소년의 얼굴에 하체를 걸치고, 여성기를 ㅤㅎㅏㅀ게 하는 행위는 여자로서는 기분 좋지만, 동시에 말 할 수 없이 수치스럽고 천박하게 느껴졌다. 일단은 귀족의 영애로서 교육받은 우르슬라다. 숙녀로서 교육을 받은 이로서 결코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다. 동시에 지금의 두사람은 기사와 왕태자라는 입장이다. 사인으로서도 공인으로서도 우르슬라의 윤리관이 허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어나려고 해도, 어중간하게 내려간 팬티가 두 사람을 단단히 붙어있게 한다. 필릭스는 혀끝으로 달콤한 동굴 속을 사정없이 핥고 헤집었다.
"우르 누나의 보지, 굉장히 맛있어."
"아우……! 흥, 그런…… 아앙, 그런 곳이 맛있을 리가 없잖아. 부탁이니까 그런 건 이제 그만해."
"그치만, 여기를 핥아주면 기분이 좋잖아?"
"그, 그럴리가, 으응……조, 좋아 기분 좋……"
부끄러워 하면서도, 결국 여기사는 인정해버렸다. 우연히 그때 우르슬라의 눈 앞에 옅은 분홍색의 가련한 꽃이 피어있는 것이 보였다. 거기에 하얀 나비가 날아 와 꿀을 빨기 시작했다.
자타가 인정하는 무골인 우르슬라는 스스로를 꽃 같은 것에 비유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지만, 이 때 처음으로 자신과 겹쳐 보였다.
꿀을 빨리는 꽃. 똑같이 소년에게 빨리고 있는 자신. 그 연상은 순식간에 그녀를 자아도취의 세계로 이끌었다.
꽃에 앉아 무심하게 꿀을 빠는 나비를 바라보면서, 뜨거운 숨결을 내쉬었다.
"하아, 아앙, 필릭스. 나는 너의 꿀이 되고 싶었어! 아흐, 되고싶었단말야! 전부 빨아마셔도 좋으니까아!"
절제심이 강한 여기사도 역시 성숙한 여체의 성에서 도망치지 못했다. 허리가 음탕하게 꿈틀거리며, 그녀의 가장 부끄러운 부분을 소년의 얼굴에 비벼대기 시작했다.
머리 한쪽 구석에서는 이런 일을 하면 안된다고 경종이 울리고 있긴 하지만, 육체의 갈망에는 이길 수 없었다.
(이래서는 마치 필리의 얼굴을 이용해 자위를 하고 있는 것 같잖아!)
경애하는 왕태자의 안면에 음부를 누르는 배덕감은 왕가에 충성심이 두터운 여기사에게는 나락과도 같은 쾌감이었다.
자궁이 전에 없을 정도로 뜨겁게 쑤시고 있다. 그 행복한 욱신거림이 하복부 전체로 퍼져간다.
암컷의 육동에서 천천히 끈적끈적한 액체가 흘러 넘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부터 필리 이 녀석이 나쁜거야. 너무 맛있게 빨아대니까, 자꾸 분위기에 휩쓸려버려)
기사로서의 긍지가 질척질척하게 녹아들고 암컷으로서의 본능만이 밖으로 표출되어 갔다.
"하아……아앙…… 거기 핥아줘, 거기가 기분 좋아!"
어느덧 우르슬라는 소년의 얼굴을 말 안장이라도 되는 듯 허벅지 사이에 끼우고 앞뒤로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이성은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허리가 멈추지 않는다.
"우왓!"
"앗, 앗, 앗, 더 핥아줘, 세게 빨아줘, 이제 금방, 이제 금방이니까, 이제 온다. 온다. 지금 온다, 온다아앗!"
(우르누나가 이렇게 흐트러지다니……)
감동한 필릭스는 그녀의 바람에 응해 필사적으로 혀를 움직였다. 우르슬라는 물이 많은 여자라 대량의 애액이 입은 물론, 눈과 코에까지 들어왔지만, 그런 것 따위는 상관없이, 혓바닥이 마비되어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마구마구 휘저었다.
그 애무를 받는 여자는 몸 안에서 솟구쳐 오르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 야생마처럼 날뛰었다.
자신이 보호해주지 않으면 안되는 소년에 의해, 단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높은 곳으로 끌어 올려지는 붕괴감에 여기사는 미쳐갔다.
자궁이 내려가고, 수축하는 질에서 애액이 뭉클뭉클 넘쳐 나왔다.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엇!"
아름다운 호숫가에서, 유니콘을 닮은 매끈한 지체를 들어올리며 뒤로 젖힌 그녀는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절정을 맞이했다.
완전히 탈진한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소년은 슬슬 머리를 뽑았다.
"우르 누나, 느껴줬구나"
"하아, 하아, 하아……너, 굉장한 얼굴이 되어 있어."
거칠게 호흡을 하면서 우르슬라는 자신의 애액으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소년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 당황스럽게 닦아내려 했지만 필릭스는 짓궂은 장난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무서운 누나의 하반신에 힘이 빠져 있다는 것을 기회로, 그녀의 양 다리를 잡고 단번에 밀어 넘어뜨렸다.
"잠깐만, 뭐야"
보기 흉하게 하늘을 향에 쓰러져 버린 우르슬라의 양 무릎 안쪽을 잡고, 강제로 M자 모양으로 다리를 벌리고 눌렀다.
나뭇가지 사이로 내리쬐는 햇빛 아래에서 추잡한 속살이 노출되었다.
말하자면 보지가 하늘을 향한 자세를 만들고서, 필릭스는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저기 말야. 우르 누나……이제 넣어도 될까?"
그 얼굴이 너무 자신이 없어 보여서, 우르슬라는 실소해 버렸다.
역시, 이 소년은 자신이 없으면 안된다, 라고 하는 모성본능이 새롭게 자극되었다.
여기서 안 돼라고 말했다간 울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우르슬라는, 일순 심술을 부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만두기로 했다.
"후우……. 좋아. 넣어."
체념과도 같은 한숨을 내쉰 우르슬라가 허락을 했다.
"그럼, 그럼……"
이미 참을 수 없어진 필릭스는 서둘러서 바지를 내리고 미칠 듯 흥분해 있는 자지를 끄집어 냈다.
그런 여유 부족이, 정말로 "나 같은 것과 하고 싶은 거구나" 하고 우르슬라가 실감하게 했다. 그녀는 자신의 용모에 대해서 철저하게 낮은 평가를 내리고 있던 것이다.
빨리 넣고 싶다고 호소하는 듯 불끈 불끈 펄떡이는 자지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 소년은, 잘익은 딸기와도 같은 미육에 하얀 꿀이 잔뜩 발라진 듯한 그녀의 동굴로 돌진했다.
하지만, 스르륵 위로 미끄러져 버렸다.
"어라……"
일주일동안, 루이즈와 매일 밤 섹스를 해 왔다고 해도, 언제나 주도권은 내주고 있었다. 생각해 보면 삽입도 그녀쪽에서 해왔던 것이다. 즉 스스로 넣어본 적이 없었다.
딱딱하게 발기해 있는 자지를 능숙하게 겨누지도 못하고, 무릎 사이에 있는 검은 쇼츠도 시야를 가리고 있어 방해가 된다. 그런 악조건이 겹쳐셔서, 아무리 해도 넣을 수가 없다.
초조해지면 초조해질 수록 더 서툴러지고, 냉정하게 올려다 보고 있는 우르슬라의 시선이 아파서 더욱 여유가 없어진다. 결국에는 울어버릴 것 같았다.
"정말이지. 좀 진정해. 너는 나랑 다르게 경험이 있잖아."
어쩔 수 없는 녀석이다. 라고 쓴웃음을 지은 우르슬라는 보고만 있기 힘들어서, 스스로 양 다리를 끌어 안고 엉덩이를 쑥 내밀었다.
"자, 이러면 잘 보이지. 제대로 겨냥해."
성기를 스스로 내보이는 것은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다. 하물며 첫경험을 맞이하려고 하는 그녀가 하기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필릭스의 모습이 너무 지나쳐 보여서 어쩔 수가 없다.
환한 햇빛 아래, 흠뻑 젖은 음부가 훤히 들여다 보였다.
메이드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음모의 질이었다. 일상적으로 말을 타고 있는 그녀의 고간은 아무래도 마찰당하게 된다. 그 결과 검고 윤기가 흐르는 훌륭한 음모는 꼬여있었다.
딱딱한 얼굴은 마치 수정을 조각해 만든 것처럼 비인간적일 정도로 단정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데, 음순 안쪽은 너무나 생생한 여자 그 자체였다.
희고 탁한 분비액에 속살이 갈라진 틈이 더럽혀져 있다. 균열 좌우에는 너무나 파렴치한 모양으로 소음순이 물결 치고 있다.
꿀꺽 군침을 삼킨 필릭스는 다시 삽입에 도전했다.
"우, 약간 더 아래라고 생각해. 어이, 너무 내렸어. 어디로 넣을 작정인거야. ……응, 그 근처인 거 같아. 밀어 넣어 봐."
필릭스는 한심하게도 첫경험의 여성에게 인도를 받아서 육봉을 조준했다. 그리고, 그녀가 시키는 대로, 밀어 넣자, 끄트머리가 매끄럽게 파고들었다.
민감한 귀두부에 사랑하는 누님의 살주름이 엉겨 붙어 오는 감촉에 감동하면서도 안도하고, 그대로 안심하고 힘껏 밀어 넣었다.
"아읏……!"
우르슬라는 약간 눈썹을 찡그리고 신음을 흘렸지만, 충분히 달아오른 살단지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깊숙하게 육봉을 받아들였다.
마치 늪에 빠져들어가는 것과 같이, 애액이 충분히 분비된 질동은 적당히 매끄러워서,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히 뿌리까지 파고 들 수 있었지만, 바로 그 뒤에, 뜨거울 정도의 온기와 강열한 조임이 습격해왔다.
우르슬라의 보지는 용암이 끓듯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필릭스의 자지를 물고 있는 보지는 당장이라도 찢어질 듯히 넓혀져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보지의점막들은 들어온 자지를 놓지 않으려는 듯 사력을 다해 휘감기고 있었다. 최상의 명기였다.
"크윽"
육봉전체를 잡아 누르는 듯한 압박감에 갑자기 짜낼 것 같아진 필릭스는 필사적으로 참았다.
외모와 마찬가지로, 질 내부도 모두가 다른 것 같다.
질의 조임도 역시 근육이다. 문관인 루이즈보다도 무관인 우르슬라쪽이 월등히 빡빡하다.
그렇다고 해서, 루이즈의 야들야들한 질구멍이 더 못하다는 것은 아니다.
이건 여자의 개성이다. 어느쪽이든 남자를 기쁘게 하는 명기다.
(드디어, 우르 누나랑 하나가 되었어)
일주일 동안 매일 밤 계속 안아왔다. 당연히 루이즈에게도 정이 들고 있다. 하지만 역시 동경하던 사람을 안는 기쁨은 각별했다.
필릭스는 불편한 자세로 다리를 끌어 안고 있는 우르슬라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우르 누나, 괜찮아? 아프지 않아?"
"좀 위화감이 있을 뿐……. 나, 난 성경험은 없지만, 옛날에 말을 타다가, 저기 찢어져서, 피가 나왔어. 그런 적이 몇번 있었으니까, 내 처녀막은 완전히 없어졌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괜찮아."
말을 타는 게 당연한 여기사가 그런 상처를 입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반대로 처녀막이 남아 있다는 것은 기사로서 수행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구나. 다행이야. 그런데 기분은 어때? 난 굉장히 기분 좋아."
"응, 기분 좋아. 내 배 안에 필리의 딱딱한 자지가 들어 와 있는 것이 똑똑히 느껴져."
우르슬라의 얼굴은 뜨겁고 미칠듯이 흥분한 필릭스의 검을 자신의 검집에 꽂은 기쁨으로 빛나고 있다.
그것을 눈치 챈 필릭스는 용기를 얻어 허리를 쓰기 시작했다.
루이즈와의 섹스에선 언제나 수동적인 입장이었기에, 처음으로 하는 적극적인 공격이다. 가감이라는 걸 모르고 단순한 젊음에 몸을 맡기고 쑥뻑쑥뻑 격렬하게 박았다.
엉겨붙어 오는 살주름을 강제로 뽑아 내면 애액도 따라서 긁혀 나오고, 또 억지로 쑤셔 넣으면 애액이 넘쳤다. 흩날리는 뜨거운 여자의 즙에 불알이 젖었다.
강철 같이 딱딱한 양물에 몸 안쪽이 마찰당하는 여자의 기쁨. 그 지독한 쾌감에 우르슬라는 쾌감으로 울어버렸다.
"흐앙……더, 더 해줘, 마음껏 찔러도 좋으니까, 흐응. 내 몸에 필릭스의 증표를 새겨줘"
그녀는 이미 쾌락에 취해있었다. 예민한 음부에서 시작된 쾌감이 온몸으로 퍼져간다. 우르슬라는 여자로서의 본능에 따라, 필릭스의 허리에 손을 감고, 질의 압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자신쪽으로 강하게 끌어 안았다.
"흐아아, 우, 우르 누낫"
뿌리까지 삼켜지고, 살주름이 빨아대자, 필릭스는 눈을 새하얗게 치떴다.
"아잉, 쉬면 안돼, 움직여!"
"우욱!"
암컷의 색기에 부추겨진 소년은 소리를 지르면서, 기사수행으로 단련된 육체를 날뛰게 했다. 필릭스의 육봉이 빠르게 드나들 때마다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질척질척한 물기젖은 음란한 소성이 울려퍼졌다.
유방을 난폭하게 주무르고, 유두를 빨아들였다.
잠시도 쉬지않고 전력질주로 왕복하는 육봉. 살 속 깊은 곳까지 질이 벌어지며 살주름이 말려들어가고, 자궁이 눌려졌다.
"으흥, 으흥……흐앙"
자궁구가 부딪혀 자궁이 흔들린다.
몸부림치는 우르슬라의 얼굴은, 한번도 본 적 없을 정도로 요염하다.
그 늠름하고 멋진 누님이 이렇게나 애욕에 빠진 얼굴을 할 수 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
좀 더, 좀 더 좀 더 보고 싶다고 바란 필릭스는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듯이 필사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좌우로 펼쳐진 귀두의 날개부분으로 자꾸 엉겨붙어 오는 살 주름을 바득바득바득바득 세게 긁고 휘저었다.
서로의 치골이 팡팡 소리를 내며 마구 부딪히고, 여체를 관통하길 원하는 듯 마고 박아댔다.
고상한 삼림 속에 두개의 육체가 부딪치는 격렬한 소리가 메아리쳤다.
하지만 그것은 그다지 긴 시간은 아니었다. 달아오른 여인의 속살 안에서 날뛰던 육봉이 비명을 지른 것이다.
질의 강한 압력에 감싸안 육봉이 단번에 부피를 늘렸다. 울컥울컥울컥 내부를 체액이 내달리며 곡대기에서 뜨거운 수컷의 엑기스가 분출했다.
퓨웃퓨웃퓨웃퓨웃퓨웃퓨웃…….
"아아아아아아아앙!"
자궁 입구에 퍼부어지고, 이어서 육동 전체로 퍼지는 독특한 온기. 그녀의 자궁속에 필릭스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었다.
이것이 질내사정. 우르슬라의 뇌리에 새겨졌다. 그녀는 그 약동감에 놀랐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필릭스는 사정하면서도 필사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너무나 기세 좋은 정액이 질 내부 전체에 빠짐 없이 구석구석 퍼부어졌다. 완전히 사정이 끝나고 나서야 허리의 움직임이 멈췄다. 하지만 발기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애액과 정액으로 가득찬 그녀의 태내에서 딱딱한 이물이 굳건하게 솟아있다.
소년은 아직 만족하지 않았다. 좀더 많이 범하고, 싸고 싶었다.
"우르 누나, 엎드려 봐……"
"으, 응……"
첫경험에 이어서 질내사정을 당해버린 우르슬라는 마치 뼈가 녹아버린 것처럼 노곤해져 있었지만 필릭스의 요망에 따라서 결합부가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고분고분 땅바닥에 양손을 집고 무릎으로 섰다.
비키니 아머의 가슴팍이 벗겨진 여기사가 개처럼 네발로 엎드린 겨드랑이 아래로 양팔을 앞으로 감은 필릭스는 양 유방을 더듬었다.
모양 좋고 탄력이 풍부한 미유이긴 하지만, 크기는 루이즈나 글로리아나에 못미친다. 하지만 엎드리는 자세가 되니 중량감이 한층 늘어나서 주무르는 반응이 충실했다.
필릭스의 손가락은 부드러운 젖가슴을 손가락의 사이로 삐져나올 만큼 강하게 잡으면서, 농익은 여체의 꼿꼿한 젖꼭지를 빙글빙글 돌리고 쥐면서 분주히 움직였다.
물컹물컹 희롱하고, 탱글탱클해진 유두를 잡아당기면서 다시 호쾌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뒤에서 율동을 시작하자 새로운 쾌감과 함께 질 속살이 육봉을 물고 꽉 조여들때마다 전신이 녹아나는 듯했다.
우르슬라의 탄탄하고 풍만하기 그지없는 엉덩이에 철썩거리며 부딪치는 느낌도 좋았지만 이 자세에서는 그녀의 엉덩이에서 목까지 이어지는 뽀얗고 흰살과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는 여기사의 나신을 내려다 보니 마치 정복감같은 느낌도 들었다.
작은 질구가 한껏 좌우로 격렬한 진퇴가 거듭되면서 우르슬라의 신음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고 커져갔다.
"아, 아아아아앙"
필릭스는 암갈색 뒷머리를 밀어헤치고, 하얀 목덜미에 키스를 했다. 그리고 이어서 견갑골과 등뼈까지 핥아갔다.
"우르누나의 등은 깨끗하구나. 난 옛날부터 우르 누나의 등이 정말 좋았어."
"너, 너 언제나 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니……"
부끄러운 듯 등을 꿈틀거리는 여기사는 옆에서 보기엔 기뻐보였다.
허리를 암캐 같은 자세로 흔들면서 우르슬라는 몇번이나 가벼운 절정을 맛보고 있다.
본래, 등이라는 건 여자에게 있어 그다지 민감한 성감대는 아니다. 하지만 필릭스에게 집요한 칭찬을 받고, 사랑을 받고, 어루만져지고, 핥고 빨리면서, 우르슬라에게 있어서는 어찌 할 수 없이 느껴지는 포인트가 되어가고 있었다.
여자의 몸이라는 것은, 그럴 마음이 들면 어디라도 성감대로 변해버린다.
성적인 면에서 늦깍이라고 해도, 성숙한 여체는 남자를 맞아들이는 그릇으로서, 완전한 적령기이다.
범해지면 범해질수록 성감이 개발되어 간다.
점점 성감이 날카로워지는 것을 자각한 우르슬라는 곤혹스러우면서도 머리 한쪽 구석에서는, 이것이 남자에게 길들여 진다는 것인가, 하고 실감했다.
필릭스의 격렬한 행위에 맞춰 엉덩이를 뒤로 내밀어 그 육봉을 질 깊숙히 받아들였다.
필릭스는 빠르게 허리를 놀렸다. 그의 육봉이 엉겨붙는 속살들을 헤치고 뿌리까지 비좁은 질속으로 들어갈때마다 그녀의 부풀어올라있는 탄력있는 엉덩이 살이 그의 하체에 짖이겨지고 그의 육봉 밑 두 개의 구슬은 그녀의 꽃잎을 세차게 두드려댄다.
필릭스의 늠름한 육봉이 그녀의 몸 깊숙히 파고들때마다 그녀는 받아넘기는 듯 탱탱한 엉덩이를 점점 더 열심히 크게 흔들면서 엄습해오는 쾌감의 폭풍에 온몸을 맡기고 있었다.그녀는 절정 속에서 쾌감에 겨워 껄떡이고 있는 자신이 너무나 음란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조절할 수 없었으며 엉덩이를 마구 밀어 붙이며 그녀의 뜨거운 속살로 왕태자의 육봉을 끊어버릴 듯이 조이고 빨아들였다.
그러는 동안에 필릭스가 절박한 비명을 질렀다. 뜨겁고 촉촉하고 부드럽게 밀착한채 엄청나게 조여대는 우르슬라의 명기에 다시 사정의 느낌이 온 것이다다.
"우르 누나! 또 싼다. 나 싼다!"
"아아, 이제 그만해. 벌써, 네 걸로 배가 가득 찼어. 이 이상 채우지마. 이제 이 이상 들어왔다간 이상해 질 거 같아."
그 용맹한 여기사가 울먹이면서 주장하듯, 배 속은 정액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
대량의 애액과 대량의 정액이, 육봉에 의해 쯔걱쯔걱 휘저어 섞인다.
육봉을 쑤시면 넘쳐 나오고, 뽑아내면 긁혀 나올 정도다.
그 감촉과 함께 들려오는 너무나도 추잡한 물소리에, 결벽한 여기사는 귀를 막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을 정도의 부끄러움이 관능을 높여가고 있었다.
남근이 사정을 한다는 예고와도 같이 불끈 불끈 경련하고, 그것이 질에서 자궁, 자궁에서 허리, 허리에서 배, 그리고 전신으로 퍼지고 있다.
"그, 그치만!"
여기까지 이르러 멈추라고 말해도, 소년에게는 무리한 요구였다. 필릭스는 반쯤 우는 목소리로 호소했다.
그러자 한계에 다다른 누님은, 시원스럽게 앞에 한 말을 바꾸었다.
"아앙, 나도! 나도! 이제 멈출 수 없어, 와줘! 와줘! 와줘!"
팡팡팡 고요한 숲속의 호수에 육체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쉬지 않고 앞뒤로 왕복하는 육봉. 안쪽의 안쪽까지 질이 벌어지고, 살주릉이 말려들고 자궁이 눌려진다.
숲 속의 짐승처럼 네발로 엎드려 등뒤에서 범해지면서, 완전히 암컷짐승의 울음을 지르며 침까지 날리고 있다.
"으흥, 응……으항! 아앙!"
"우르 누나!"
절규하는 것과 동시에, 필릭스는 육봉을 한껏 찔러 넣었다. 귀두가 단단히 자궁 입구에 꼭 끼워진 상태로 사정했다. 양손으로 잡고 있던 유방을 꽉 쥐면서 그대로 상체를 들어 올렸다.
"히이이이이이익"
우르슬라의 등뼈가 한껏 젖혀졌다.
자궁에 퓨웃퓨웃하며 퍼부어지는 뜨거운 수컷의 액기스.
소년을 위에 태운 채, 마치 발정난 암말과 같이 우르슬라는 목을 이리저리 흔들며 소리를 질렀다.
연달아, 마치 해일과도 같이 덮여 오는 오르가슴. 남자에게도 지지 않는 여자로 알려진 그녀가, 더 높은 쾌감의 세계로 승천했다.
지독한 쾌감에 뇌가 비명을 질렀다. 시야가 하얗게 되고, 이어서 새빨갛게 되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한 바탕 절규를 한 뒤, 암컷으로 떨어진 여기사는 축 침몰했다.
반쯤 기절해 있던 우스슬라가 눈을 뜨자, 필릭스가 그녀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우르 누나, 한번 더 해도 괜찮아?"
소년의 절륜함에 이 대단한 여기사도 말을 잃었다. 두 사람은 아직 결합상태라서 질 내에 박혀 있는 육봉은 아직까지 딱딱하게 발기해 있었다. 하지만 잠시 후 고개를 끄덕였다.
"……으응, 좋아. 몇번이라도. 네가 만족할때까지 상대해 줄게."
"우르 누낫"
필릭스는 기뻐하며 그녀를 끌어안았고, 다시 격렬한 굴착운동을 재개했다. 뽑지 않고 세발째를 시작한 것이다.
"아앙……"
관능적인 소리를 지르면서 우르슬라는 생각했다.
(나는 이대로 전부 불타서 하얗게 재가 될 때까지 당해버릴 지도……)
※
"무슨 일?"
발정난 원숭이라고 불러도 반론할수 없을 듯한 격렬하게 서로를 원했던 우르슬라가, 왕태자를 그의 기사단에 맡기고 나서 숙소로 돌아가자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빨간 메이드복의 지적인 여인이었다. 그녀에게 호의적일 필요를 느끼지 않은 여기사의 목소리는 냉담했다.
루이즈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당신은 오늘부터 왕태자님의 탑에서 묶어주세요. 그 준비가 끝나서 안내하러 왔어요."
"그래, 일부러 수고했군요. 용건은 그것뿐?"
"아뇨, 한가지 더 있어요."
루이즈는 그야말로 비밀스러운 일을 말하려는 듯 얼굴을 가까이했다.
우르슬라는 불쾌했지만 귀를 기울였다.
"전하의 얼굴 위에서 허리를 흔들다니, 그런 불경이 어디있습니까?"
귓가에 속삭여진 우르슬라의 어깨가 부르르르 떨렸다.
"뭐, 보고 있었던 건가?"
"당연하죠. 저희들의 소중한 왕태자님을 신참 한명한테 맡겨놓을리 없잖아요."
완전히 그 말 대로다. 하지만 역시 은밀한 일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데 유쾌할 리가 없다.
"처음이라면서 뽑지도 않고 세발이나 할 줄은. 당신의 체력에는 감복했어요."
그 말을 필릭스가 들었다면 "루이즈도, 하룻밤에 다섯번이나 나한테서 짜냈던 적이 있잖아"라고 항의를 했겠지만, 그런 사실을 모르는 우르슬라는 치욕과 분노로 크리스탈같이 투명한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지금 질 가득 모인 전하의 진한 정액이, 질척질척 역류해서 넘쳐나오고 있지요."
"……크읏!"
"알아요. 기분이 좋을테죠. 확실히 여자의 육체가 맛 볼수 있는 더없는 행복을 느끼고있겠죠."
서늘한 붉은 눈동자가 암갈색 눈동자를 쏘아봤다.
"저도 몇번이나 전하의 자비를 받았어요. 알고 있나요. 오늘, 당신을 안을 때 전하가 사용한 테크닉은 모두 저의 몸으로 체득한 거에요."
왕태자의 총신 두명의 시선이 불꽃을 튀겼다.
외모나 경력은 완전히 다른 두사람 이지만, 사실은 아주 비슷했다. 여자의 몸으로 젊은 나이에 성공했다는 자부심이 있어서, 그 때문에 긍지가 강하다. 그리고, 자각하지 못한 소년애호가다.
서로 닮았다는 걸 지적당하면 싫은 얼굴을 하겠지만, 그래서 반발해 버리는 거다.
"충고해 줄게요. 왕태자의 첩에 오른 이상, 당신은 이미 거칠고 막되먹은 무인으로 있을 수는 없어요. 어느 세상 어떤 왕국이라도 후궁이란 여자들의 치열한 술수가 부딪히는 복마전이에요."
"협박인가?"
시덥잖다. 그런 말에 겁먹을 정도로 유약하지 않다고 우르슬라는 침묵으로 대답했다.
"선배로서 충고라고 말했을텐데요. 당신도 머지않아 여자라는 존재의 업의 깊이를 싫다고 할 정도로 맛보게 될테니까"
빨간 옷을 펄럭인 루이즈는 경쾌하게 걸어 나갔다.
"따라 오세요. 여왕폐하게 하실 말씀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 그만, 그만해, 그런 데 냄새를 맡지마, 부탁이야, 응"
이 상황에 와서도, 아직 고귀한 여기사를 연기하려 하고 있지만, 그 가면 틈으로 생생한 여자가 새어나오는 것을 알아버린 필릭스는 그녀의 저항은 상관하지 않고 음모를 밀어 헤치고, 그 근처 일대를 핥기 시작했다. 그윽하게 풍기는 향기를 즐기면서, 은밀한 균열에 혀끝을 찔러 넣었다. 부드러운 살 도랑을 따라 후벼파듯이 아래 위로 핥았다.
"앗, 그, 그런, 곳을, 핥다니, 으흑, 읏 흐읏……
수치를 느끼면서도, 성기가 핥아지는 쾌감을 여기사는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여자다운 피학감에 도취된 기사가 종순해진것을 기회로, 소년의 혀는 집요하게 갈라진 곳를 핥아댔다.
달콤한 점막에서 끊이지 않고 넘쳐나오는 애액의 맛도 루이즈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액의 양도 많고 거기다 맛도 진하다.
필릭스는 그곳을 정신없이 빨아댔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다. 이 누님의 몸 전체를 맛 보고 싶었던 것이다. 외음부를 지나 그 아래에 있는 국화문양으로 향했다.
우르누나도 항문이 있구나, 하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마저 묘하게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곳에도 혀를 내밀었다. 혀끝이 닿은 주름에서는 특별히 다른 맛은 나지 않았다.
"아, 바보!"
어린 소년의 호기심에 취한 괴롭힘에 비명을 지른 우르슬라는 상체를 일으키고 허리를 들썩거렸다.
그 순간, 필릭스는 몸을 반회전시켜 위를 보고 누웠다. 그대로 그녀의 허리가 아래로 내려왔다.
이른바 안면기승이라 부르는 체위가 되어버렸다.
"자, 잠깐 안돼. 이런 짓은……"
소년의 얼굴에 하체를 걸치고, 여성기를 ㅤㅎㅏㅀ게 하는 행위는 여자로서는 기분 좋지만, 동시에 말 할 수 없이 수치스럽고 천박하게 느껴졌다. 일단은 귀족의 영애로서 교육받은 우르슬라다. 숙녀로서 교육을 받은 이로서 결코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다. 동시에 지금의 두사람은 기사와 왕태자라는 입장이다. 사인으로서도 공인으로서도 우르슬라의 윤리관이 허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어나려고 해도, 어중간하게 내려간 팬티가 두 사람을 단단히 붙어있게 한다. 필릭스는 혀끝으로 달콤한 동굴 속을 사정없이 핥고 헤집었다.
"우르 누나의 보지, 굉장히 맛있어."
"아우……! 흥, 그런…… 아앙, 그런 곳이 맛있을 리가 없잖아. 부탁이니까 그런 건 이제 그만해."
"그치만, 여기를 핥아주면 기분이 좋잖아?"
"그, 그럴리가, 으응……조, 좋아 기분 좋……"
부끄러워 하면서도, 결국 여기사는 인정해버렸다. 우연히 그때 우르슬라의 눈 앞에 옅은 분홍색의 가련한 꽃이 피어있는 것이 보였다. 거기에 하얀 나비가 날아 와 꿀을 빨기 시작했다.
자타가 인정하는 무골인 우르슬라는 스스로를 꽃 같은 것에 비유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지만, 이 때 처음으로 자신과 겹쳐 보였다.
꿀을 빨리는 꽃. 똑같이 소년에게 빨리고 있는 자신. 그 연상은 순식간에 그녀를 자아도취의 세계로 이끌었다.
꽃에 앉아 무심하게 꿀을 빠는 나비를 바라보면서, 뜨거운 숨결을 내쉬었다.
"하아, 아앙, 필릭스. 나는 너의 꿀이 되고 싶었어! 아흐, 되고싶었단말야! 전부 빨아마셔도 좋으니까아!"
절제심이 강한 여기사도 역시 성숙한 여체의 성에서 도망치지 못했다. 허리가 음탕하게 꿈틀거리며, 그녀의 가장 부끄러운 부분을 소년의 얼굴에 비벼대기 시작했다.
머리 한쪽 구석에서는 이런 일을 하면 안된다고 경종이 울리고 있긴 하지만, 육체의 갈망에는 이길 수 없었다.
(이래서는 마치 필리의 얼굴을 이용해 자위를 하고 있는 것 같잖아!)
경애하는 왕태자의 안면에 음부를 누르는 배덕감은 왕가에 충성심이 두터운 여기사에게는 나락과도 같은 쾌감이었다.
자궁이 전에 없을 정도로 뜨겁게 쑤시고 있다. 그 행복한 욱신거림이 하복부 전체로 퍼져간다.
암컷의 육동에서 천천히 끈적끈적한 액체가 흘러 넘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부터 필리 이 녀석이 나쁜거야. 너무 맛있게 빨아대니까, 자꾸 분위기에 휩쓸려버려)
기사로서의 긍지가 질척질척하게 녹아들고 암컷으로서의 본능만이 밖으로 표출되어 갔다.
"하아……아앙…… 거기 핥아줘, 거기가 기분 좋아!"
어느덧 우르슬라는 소년의 얼굴을 말 안장이라도 되는 듯 허벅지 사이에 끼우고 앞뒤로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이성은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허리가 멈추지 않는다.
"우왓!"
"앗, 앗, 앗, 더 핥아줘, 세게 빨아줘, 이제 금방, 이제 금방이니까, 이제 온다. 온다. 지금 온다, 온다아앗!"
(우르누나가 이렇게 흐트러지다니……)
감동한 필릭스는 그녀의 바람에 응해 필사적으로 혀를 움직였다. 우르슬라는 물이 많은 여자라 대량의 애액이 입은 물론, 눈과 코에까지 들어왔지만, 그런 것 따위는 상관없이, 혓바닥이 마비되어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마구마구 휘저었다.
그 애무를 받는 여자는 몸 안에서 솟구쳐 오르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 야생마처럼 날뛰었다.
자신이 보호해주지 않으면 안되는 소년에 의해, 단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높은 곳으로 끌어 올려지는 붕괴감에 여기사는 미쳐갔다.
자궁이 내려가고, 수축하는 질에서 애액이 뭉클뭉클 넘쳐 나왔다.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엇!"
아름다운 호숫가에서, 유니콘을 닮은 매끈한 지체를 들어올리며 뒤로 젖힌 그녀는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절정을 맞이했다.
완전히 탈진한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소년은 슬슬 머리를 뽑았다.
"우르 누나, 느껴줬구나"
"하아, 하아, 하아……너, 굉장한 얼굴이 되어 있어."
거칠게 호흡을 하면서 우르슬라는 자신의 애액으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소년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 당황스럽게 닦아내려 했지만 필릭스는 짓궂은 장난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무서운 누나의 하반신에 힘이 빠져 있다는 것을 기회로, 그녀의 양 다리를 잡고 단번에 밀어 넘어뜨렸다.
"잠깐만, 뭐야"
보기 흉하게 하늘을 향에 쓰러져 버린 우르슬라의 양 무릎 안쪽을 잡고, 강제로 M자 모양으로 다리를 벌리고 눌렀다.
나뭇가지 사이로 내리쬐는 햇빛 아래에서 추잡한 속살이 노출되었다.
말하자면 보지가 하늘을 향한 자세를 만들고서, 필릭스는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저기 말야. 우르 누나……이제 넣어도 될까?"
그 얼굴이 너무 자신이 없어 보여서, 우르슬라는 실소해 버렸다.
역시, 이 소년은 자신이 없으면 안된다, 라고 하는 모성본능이 새롭게 자극되었다.
여기서 안 돼라고 말했다간 울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우르슬라는, 일순 심술을 부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만두기로 했다.
"후우……. 좋아. 넣어."
체념과도 같은 한숨을 내쉰 우르슬라가 허락을 했다.
"그럼, 그럼……"
이미 참을 수 없어진 필릭스는 서둘러서 바지를 내리고 미칠 듯 흥분해 있는 자지를 끄집어 냈다.
그런 여유 부족이, 정말로 "나 같은 것과 하고 싶은 거구나" 하고 우르슬라가 실감하게 했다. 그녀는 자신의 용모에 대해서 철저하게 낮은 평가를 내리고 있던 것이다.
빨리 넣고 싶다고 호소하는 듯 불끈 불끈 펄떡이는 자지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 소년은, 잘익은 딸기와도 같은 미육에 하얀 꿀이 잔뜩 발라진 듯한 그녀의 동굴로 돌진했다.
하지만, 스르륵 위로 미끄러져 버렸다.
"어라……"
일주일동안, 루이즈와 매일 밤 섹스를 해 왔다고 해도, 언제나 주도권은 내주고 있었다. 생각해 보면 삽입도 그녀쪽에서 해왔던 것이다. 즉 스스로 넣어본 적이 없었다.
딱딱하게 발기해 있는 자지를 능숙하게 겨누지도 못하고, 무릎 사이에 있는 검은 쇼츠도 시야를 가리고 있어 방해가 된다. 그런 악조건이 겹쳐셔서, 아무리 해도 넣을 수가 없다.
초조해지면 초조해질 수록 더 서툴러지고, 냉정하게 올려다 보고 있는 우르슬라의 시선이 아파서 더욱 여유가 없어진다. 결국에는 울어버릴 것 같았다.
"정말이지. 좀 진정해. 너는 나랑 다르게 경험이 있잖아."
어쩔 수 없는 녀석이다. 라고 쓴웃음을 지은 우르슬라는 보고만 있기 힘들어서, 스스로 양 다리를 끌어 안고 엉덩이를 쑥 내밀었다.
"자, 이러면 잘 보이지. 제대로 겨냥해."
성기를 스스로 내보이는 것은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다. 하물며 첫경험을 맞이하려고 하는 그녀가 하기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필릭스의 모습이 너무 지나쳐 보여서 어쩔 수가 없다.
환한 햇빛 아래, 흠뻑 젖은 음부가 훤히 들여다 보였다.
메이드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음모의 질이었다. 일상적으로 말을 타고 있는 그녀의 고간은 아무래도 마찰당하게 된다. 그 결과 검고 윤기가 흐르는 훌륭한 음모는 꼬여있었다.
딱딱한 얼굴은 마치 수정을 조각해 만든 것처럼 비인간적일 정도로 단정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데, 음순 안쪽은 너무나 생생한 여자 그 자체였다.
희고 탁한 분비액에 속살이 갈라진 틈이 더럽혀져 있다. 균열 좌우에는 너무나 파렴치한 모양으로 소음순이 물결 치고 있다.
꿀꺽 군침을 삼킨 필릭스는 다시 삽입에 도전했다.
"우, 약간 더 아래라고 생각해. 어이, 너무 내렸어. 어디로 넣을 작정인거야. ……응, 그 근처인 거 같아. 밀어 넣어 봐."
필릭스는 한심하게도 첫경험의 여성에게 인도를 받아서 육봉을 조준했다. 그리고, 그녀가 시키는 대로, 밀어 넣자, 끄트머리가 매끄럽게 파고들었다.
민감한 귀두부에 사랑하는 누님의 살주름이 엉겨 붙어 오는 감촉에 감동하면서도 안도하고, 그대로 안심하고 힘껏 밀어 넣었다.
"아읏……!"
우르슬라는 약간 눈썹을 찡그리고 신음을 흘렸지만, 충분히 달아오른 살단지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깊숙하게 육봉을 받아들였다.
마치 늪에 빠져들어가는 것과 같이, 애액이 충분히 분비된 질동은 적당히 매끄러워서,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히 뿌리까지 파고 들 수 있었지만, 바로 그 뒤에, 뜨거울 정도의 온기와 강열한 조임이 습격해왔다.
우르슬라의 보지는 용암이 끓듯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필릭스의 자지를 물고 있는 보지는 당장이라도 찢어질 듯히 넓혀져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보지의점막들은 들어온 자지를 놓지 않으려는 듯 사력을 다해 휘감기고 있었다. 최상의 명기였다.
"크윽"
육봉전체를 잡아 누르는 듯한 압박감에 갑자기 짜낼 것 같아진 필릭스는 필사적으로 참았다.
외모와 마찬가지로, 질 내부도 모두가 다른 것 같다.
질의 조임도 역시 근육이다. 문관인 루이즈보다도 무관인 우르슬라쪽이 월등히 빡빡하다.
그렇다고 해서, 루이즈의 야들야들한 질구멍이 더 못하다는 것은 아니다.
이건 여자의 개성이다. 어느쪽이든 남자를 기쁘게 하는 명기다.
(드디어, 우르 누나랑 하나가 되었어)
일주일 동안 매일 밤 계속 안아왔다. 당연히 루이즈에게도 정이 들고 있다. 하지만 역시 동경하던 사람을 안는 기쁨은 각별했다.
필릭스는 불편한 자세로 다리를 끌어 안고 있는 우르슬라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우르 누나, 괜찮아? 아프지 않아?"
"좀 위화감이 있을 뿐……. 나, 난 성경험은 없지만, 옛날에 말을 타다가, 저기 찢어져서, 피가 나왔어. 그런 적이 몇번 있었으니까, 내 처녀막은 완전히 없어졌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괜찮아."
말을 타는 게 당연한 여기사가 그런 상처를 입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반대로 처녀막이 남아 있다는 것은 기사로서 수행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구나. 다행이야. 그런데 기분은 어때? 난 굉장히 기분 좋아."
"응, 기분 좋아. 내 배 안에 필리의 딱딱한 자지가 들어 와 있는 것이 똑똑히 느껴져."
우르슬라의 얼굴은 뜨겁고 미칠듯이 흥분한 필릭스의 검을 자신의 검집에 꽂은 기쁨으로 빛나고 있다.
그것을 눈치 챈 필릭스는 용기를 얻어 허리를 쓰기 시작했다.
루이즈와의 섹스에선 언제나 수동적인 입장이었기에, 처음으로 하는 적극적인 공격이다. 가감이라는 걸 모르고 단순한 젊음에 몸을 맡기고 쑥뻑쑥뻑 격렬하게 박았다.
엉겨붙어 오는 살주름을 강제로 뽑아 내면 애액도 따라서 긁혀 나오고, 또 억지로 쑤셔 넣으면 애액이 넘쳤다. 흩날리는 뜨거운 여자의 즙에 불알이 젖었다.
강철 같이 딱딱한 양물에 몸 안쪽이 마찰당하는 여자의 기쁨. 그 지독한 쾌감에 우르슬라는 쾌감으로 울어버렸다.
"흐앙……더, 더 해줘, 마음껏 찔러도 좋으니까, 흐응. 내 몸에 필릭스의 증표를 새겨줘"
그녀는 이미 쾌락에 취해있었다. 예민한 음부에서 시작된 쾌감이 온몸으로 퍼져간다. 우르슬라는 여자로서의 본능에 따라, 필릭스의 허리에 손을 감고, 질의 압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자신쪽으로 강하게 끌어 안았다.
"흐아아, 우, 우르 누낫"
뿌리까지 삼켜지고, 살주름이 빨아대자, 필릭스는 눈을 새하얗게 치떴다.
"아잉, 쉬면 안돼, 움직여!"
"우욱!"
암컷의 색기에 부추겨진 소년은 소리를 지르면서, 기사수행으로 단련된 육체를 날뛰게 했다. 필릭스의 육봉이 빠르게 드나들 때마다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질척질척한 물기젖은 음란한 소성이 울려퍼졌다.
유방을 난폭하게 주무르고, 유두를 빨아들였다.
잠시도 쉬지않고 전력질주로 왕복하는 육봉. 살 속 깊은 곳까지 질이 벌어지며 살주름이 말려들어가고, 자궁이 눌려졌다.
"으흥, 으흥……흐앙"
자궁구가 부딪혀 자궁이 흔들린다.
몸부림치는 우르슬라의 얼굴은, 한번도 본 적 없을 정도로 요염하다.
그 늠름하고 멋진 누님이 이렇게나 애욕에 빠진 얼굴을 할 수 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
좀 더, 좀 더 좀 더 보고 싶다고 바란 필릭스는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듯이 필사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좌우로 펼쳐진 귀두의 날개부분으로 자꾸 엉겨붙어 오는 살 주름을 바득바득바득바득 세게 긁고 휘저었다.
서로의 치골이 팡팡 소리를 내며 마구 부딪히고, 여체를 관통하길 원하는 듯 마고 박아댔다.
고상한 삼림 속에 두개의 육체가 부딪치는 격렬한 소리가 메아리쳤다.
하지만 그것은 그다지 긴 시간은 아니었다. 달아오른 여인의 속살 안에서 날뛰던 육봉이 비명을 지른 것이다.
질의 강한 압력에 감싸안 육봉이 단번에 부피를 늘렸다. 울컥울컥울컥 내부를 체액이 내달리며 곡대기에서 뜨거운 수컷의 엑기스가 분출했다.
퓨웃퓨웃퓨웃퓨웃퓨웃퓨웃…….
"아아아아아아아앙!"
자궁 입구에 퍼부어지고, 이어서 육동 전체로 퍼지는 독특한 온기. 그녀의 자궁속에 필릭스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었다.
이것이 질내사정. 우르슬라의 뇌리에 새겨졌다. 그녀는 그 약동감에 놀랐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필릭스는 사정하면서도 필사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너무나 기세 좋은 정액이 질 내부 전체에 빠짐 없이 구석구석 퍼부어졌다. 완전히 사정이 끝나고 나서야 허리의 움직임이 멈췄다. 하지만 발기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애액과 정액으로 가득찬 그녀의 태내에서 딱딱한 이물이 굳건하게 솟아있다.
소년은 아직 만족하지 않았다. 좀더 많이 범하고, 싸고 싶었다.
"우르 누나, 엎드려 봐……"
"으, 응……"
첫경험에 이어서 질내사정을 당해버린 우르슬라는 마치 뼈가 녹아버린 것처럼 노곤해져 있었지만 필릭스의 요망에 따라서 결합부가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고분고분 땅바닥에 양손을 집고 무릎으로 섰다.
비키니 아머의 가슴팍이 벗겨진 여기사가 개처럼 네발로 엎드린 겨드랑이 아래로 양팔을 앞으로 감은 필릭스는 양 유방을 더듬었다.
모양 좋고 탄력이 풍부한 미유이긴 하지만, 크기는 루이즈나 글로리아나에 못미친다. 하지만 엎드리는 자세가 되니 중량감이 한층 늘어나서 주무르는 반응이 충실했다.
필릭스의 손가락은 부드러운 젖가슴을 손가락의 사이로 삐져나올 만큼 강하게 잡으면서, 농익은 여체의 꼿꼿한 젖꼭지를 빙글빙글 돌리고 쥐면서 분주히 움직였다.
물컹물컹 희롱하고, 탱글탱클해진 유두를 잡아당기면서 다시 호쾌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뒤에서 율동을 시작하자 새로운 쾌감과 함께 질 속살이 육봉을 물고 꽉 조여들때마다 전신이 녹아나는 듯했다.
우르슬라의 탄탄하고 풍만하기 그지없는 엉덩이에 철썩거리며 부딪치는 느낌도 좋았지만 이 자세에서는 그녀의 엉덩이에서 목까지 이어지는 뽀얗고 흰살과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는 여기사의 나신을 내려다 보니 마치 정복감같은 느낌도 들었다.
작은 질구가 한껏 좌우로 격렬한 진퇴가 거듭되면서 우르슬라의 신음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고 커져갔다.
"아, 아아아아앙"
필릭스는 암갈색 뒷머리를 밀어헤치고, 하얀 목덜미에 키스를 했다. 그리고 이어서 견갑골과 등뼈까지 핥아갔다.
"우르누나의 등은 깨끗하구나. 난 옛날부터 우르 누나의 등이 정말 좋았어."
"너, 너 언제나 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니……"
부끄러운 듯 등을 꿈틀거리는 여기사는 옆에서 보기엔 기뻐보였다.
허리를 암캐 같은 자세로 흔들면서 우르슬라는 몇번이나 가벼운 절정을 맛보고 있다.
본래, 등이라는 건 여자에게 있어 그다지 민감한 성감대는 아니다. 하지만 필릭스에게 집요한 칭찬을 받고, 사랑을 받고, 어루만져지고, 핥고 빨리면서, 우르슬라에게 있어서는 어찌 할 수 없이 느껴지는 포인트가 되어가고 있었다.
여자의 몸이라는 것은, 그럴 마음이 들면 어디라도 성감대로 변해버린다.
성적인 면에서 늦깍이라고 해도, 성숙한 여체는 남자를 맞아들이는 그릇으로서, 완전한 적령기이다.
범해지면 범해질수록 성감이 개발되어 간다.
점점 성감이 날카로워지는 것을 자각한 우르슬라는 곤혹스러우면서도 머리 한쪽 구석에서는, 이것이 남자에게 길들여 진다는 것인가, 하고 실감했다.
필릭스의 격렬한 행위에 맞춰 엉덩이를 뒤로 내밀어 그 육봉을 질 깊숙히 받아들였다.
필릭스는 빠르게 허리를 놀렸다. 그의 육봉이 엉겨붙는 속살들을 헤치고 뿌리까지 비좁은 질속으로 들어갈때마다 그녀의 부풀어올라있는 탄력있는 엉덩이 살이 그의 하체에 짖이겨지고 그의 육봉 밑 두 개의 구슬은 그녀의 꽃잎을 세차게 두드려댄다.
필릭스의 늠름한 육봉이 그녀의 몸 깊숙히 파고들때마다 그녀는 받아넘기는 듯 탱탱한 엉덩이를 점점 더 열심히 크게 흔들면서 엄습해오는 쾌감의 폭풍에 온몸을 맡기고 있었다.그녀는 절정 속에서 쾌감에 겨워 껄떡이고 있는 자신이 너무나 음란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조절할 수 없었으며 엉덩이를 마구 밀어 붙이며 그녀의 뜨거운 속살로 왕태자의 육봉을 끊어버릴 듯이 조이고 빨아들였다.
그러는 동안에 필릭스가 절박한 비명을 질렀다. 뜨겁고 촉촉하고 부드럽게 밀착한채 엄청나게 조여대는 우르슬라의 명기에 다시 사정의 느낌이 온 것이다다.
"우르 누나! 또 싼다. 나 싼다!"
"아아, 이제 그만해. 벌써, 네 걸로 배가 가득 찼어. 이 이상 채우지마. 이제 이 이상 들어왔다간 이상해 질 거 같아."
그 용맹한 여기사가 울먹이면서 주장하듯, 배 속은 정액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
대량의 애액과 대량의 정액이, 육봉에 의해 쯔걱쯔걱 휘저어 섞인다.
육봉을 쑤시면 넘쳐 나오고, 뽑아내면 긁혀 나올 정도다.
그 감촉과 함께 들려오는 너무나도 추잡한 물소리에, 결벽한 여기사는 귀를 막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을 정도의 부끄러움이 관능을 높여가고 있었다.
남근이 사정을 한다는 예고와도 같이 불끈 불끈 경련하고, 그것이 질에서 자궁, 자궁에서 허리, 허리에서 배, 그리고 전신으로 퍼지고 있다.
"그, 그치만!"
여기까지 이르러 멈추라고 말해도, 소년에게는 무리한 요구였다. 필릭스는 반쯤 우는 목소리로 호소했다.
그러자 한계에 다다른 누님은, 시원스럽게 앞에 한 말을 바꾸었다.
"아앙, 나도! 나도! 이제 멈출 수 없어, 와줘! 와줘! 와줘!"
팡팡팡 고요한 숲속의 호수에 육체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쉬지 않고 앞뒤로 왕복하는 육봉. 안쪽의 안쪽까지 질이 벌어지고, 살주릉이 말려들고 자궁이 눌려진다.
숲 속의 짐승처럼 네발로 엎드려 등뒤에서 범해지면서, 완전히 암컷짐승의 울음을 지르며 침까지 날리고 있다.
"으흥, 응……으항! 아앙!"
"우르 누나!"
절규하는 것과 동시에, 필릭스는 육봉을 한껏 찔러 넣었다. 귀두가 단단히 자궁 입구에 꼭 끼워진 상태로 사정했다. 양손으로 잡고 있던 유방을 꽉 쥐면서 그대로 상체를 들어 올렸다.
"히이이이이이익"
우르슬라의 등뼈가 한껏 젖혀졌다.
자궁에 퓨웃퓨웃하며 퍼부어지는 뜨거운 수컷의 액기스.
소년을 위에 태운 채, 마치 발정난 암말과 같이 우르슬라는 목을 이리저리 흔들며 소리를 질렀다.
연달아, 마치 해일과도 같이 덮여 오는 오르가슴. 남자에게도 지지 않는 여자로 알려진 그녀가, 더 높은 쾌감의 세계로 승천했다.
지독한 쾌감에 뇌가 비명을 질렀다. 시야가 하얗게 되고, 이어서 새빨갛게 되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한 바탕 절규를 한 뒤, 암컷으로 떨어진 여기사는 축 침몰했다.
반쯤 기절해 있던 우스슬라가 눈을 뜨자, 필릭스가 그녀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우르 누나, 한번 더 해도 괜찮아?"
소년의 절륜함에 이 대단한 여기사도 말을 잃었다. 두 사람은 아직 결합상태라서 질 내에 박혀 있는 육봉은 아직까지 딱딱하게 발기해 있었다. 하지만 잠시 후 고개를 끄덕였다.
"……으응, 좋아. 몇번이라도. 네가 만족할때까지 상대해 줄게."
"우르 누낫"
필릭스는 기뻐하며 그녀를 끌어안았고, 다시 격렬한 굴착운동을 재개했다. 뽑지 않고 세발째를 시작한 것이다.
"아앙……"
관능적인 소리를 지르면서 우르슬라는 생각했다.
(나는 이대로 전부 불타서 하얗게 재가 될 때까지 당해버릴 지도……)
※
"무슨 일?"
발정난 원숭이라고 불러도 반론할수 없을 듯한 격렬하게 서로를 원했던 우르슬라가, 왕태자를 그의 기사단에 맡기고 나서 숙소로 돌아가자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빨간 메이드복의 지적인 여인이었다. 그녀에게 호의적일 필요를 느끼지 않은 여기사의 목소리는 냉담했다.
루이즈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당신은 오늘부터 왕태자님의 탑에서 묶어주세요. 그 준비가 끝나서 안내하러 왔어요."
"그래, 일부러 수고했군요. 용건은 그것뿐?"
"아뇨, 한가지 더 있어요."
루이즈는 그야말로 비밀스러운 일을 말하려는 듯 얼굴을 가까이했다.
우르슬라는 불쾌했지만 귀를 기울였다.
"전하의 얼굴 위에서 허리를 흔들다니, 그런 불경이 어디있습니까?"
귓가에 속삭여진 우르슬라의 어깨가 부르르르 떨렸다.
"뭐, 보고 있었던 건가?"
"당연하죠. 저희들의 소중한 왕태자님을 신참 한명한테 맡겨놓을리 없잖아요."
완전히 그 말 대로다. 하지만 역시 은밀한 일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데 유쾌할 리가 없다.
"처음이라면서 뽑지도 않고 세발이나 할 줄은. 당신의 체력에는 감복했어요."
그 말을 필릭스가 들었다면 "루이즈도, 하룻밤에 다섯번이나 나한테서 짜냈던 적이 있잖아"라고 항의를 했겠지만, 그런 사실을 모르는 우르슬라는 치욕과 분노로 크리스탈같이 투명한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지금 질 가득 모인 전하의 진한 정액이, 질척질척 역류해서 넘쳐나오고 있지요."
"……크읏!"
"알아요. 기분이 좋을테죠. 확실히 여자의 육체가 맛 볼수 있는 더없는 행복을 느끼고있겠죠."
서늘한 붉은 눈동자가 암갈색 눈동자를 쏘아봤다.
"저도 몇번이나 전하의 자비를 받았어요. 알고 있나요. 오늘, 당신을 안을 때 전하가 사용한 테크닉은 모두 저의 몸으로 체득한 거에요."
왕태자의 총신 두명의 시선이 불꽃을 튀겼다.
외모나 경력은 완전히 다른 두사람 이지만, 사실은 아주 비슷했다. 여자의 몸으로 젊은 나이에 성공했다는 자부심이 있어서, 그 때문에 긍지가 강하다. 그리고, 자각하지 못한 소년애호가다.
서로 닮았다는 걸 지적당하면 싫은 얼굴을 하겠지만, 그래서 반발해 버리는 거다.
"충고해 줄게요. 왕태자의 첩에 오른 이상, 당신은 이미 거칠고 막되먹은 무인으로 있을 수는 없어요. 어느 세상 어떤 왕국이라도 후궁이란 여자들의 치열한 술수가 부딪히는 복마전이에요."
"협박인가?"
시덥잖다. 그런 말에 겁먹을 정도로 유약하지 않다고 우르슬라는 침묵으로 대답했다.
"선배로서 충고라고 말했을텐데요. 당신도 머지않아 여자라는 존재의 업의 깊이를 싫다고 할 정도로 맛보게 될테니까"
빨간 옷을 펄럭인 루이즈는 경쾌하게 걸어 나갔다.
"따라 오세요. 여왕폐하게 하실 말씀이 있으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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