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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01 318회 0건
소라를 드나 들다보니 하나의 욕구가 생겼습니다.
사실 소설게시판은 그다지 읽지 않는 편입니다.
글도 길고 허구에 가까운 글들이 대부분이라 경험담 코너나 잠깐 들러 보고 갑니다.
그러다 오늘 제가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되는 군요
무비방은 별 큰 흥미를 못 느끼지만
앨범방은 특히 야노에 관심이 많습니다.
나도 사진기 하나 들러메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고픈 욕심이 막생기더란 말입니다.
그렇다고 실전에서야 그럴만한 상대도 없고 있다고 해도 어디 그게 맘 먹은대로
된다는 보장도 없겠죠.
그래서 소설게시판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일 단편 하나를 씁니다.
재미없더라도 상심하지 마시고 격려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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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갖고 있고 직장을 다니는 나로선 아무때나 선뜻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사실이
실은 가장 큰 불만이다.
물론 가정이라는 매개체는 나를 좀 더 옳은 방향으로 이끄는 훌륭한 안식처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장 거추장스러운 존재 이기도 하다.
그녀의 불만도 늘상 이런 것이다.
좀 더 많은 시간을 나와 보내고 싶지만 그녀는 나의 칼같은 귀가 시간에 항상 뽀루퉁하다.
그렇다고 내가 시간을 어기면서 그녀와 즐거운 저녁을 보내기엔 아내가 무섭다.
사실 운동도 무진장 싫어하는 난데 일부러 헬스장을 다니는 건 그녀와 보내는 시간을 연장하기
위한 하나의 술책이다.
6시 퇴근을 하면 헬스장에 들러 운동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10시 좀 안되는 시간이다.
대충 대충 하는 운동이지만 사실 운동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다. 30대 후반에 시작할 때만 해도
몸은 50대 수준이었지만 이젠 꽤 쓸만한 몸으로 변했고 이런 모습에 아내도 사뭇 좋은 눈치다.
무었보다 좋은건 늘 골골하던 몸이 감기 한 번 걸리지 않는 몸으로 변했다는 사실이고 또 체력적으로
좋아지다보니 왠 만한 밤일에도 까닥없게 되었다. 그러니 아내는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된 것이고
운동이라면 어떤 경우라도 의심하지 않게 되었다.

그녀를 알게 된 건 순전히 소라의 앨범코너 야노의 사진을 보고서다.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게 그녀는 음부를 중심으로한 사진은 올리지 않았다.
그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작품을 만들려는 모습이 맘에 들었고 그런 모습에 나도 저런 자연스런
야노를 찍고 싶은 맘이 발동했던 것이고 쪽지를 보내자 흔쾌히 그녀가 모델이 되어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그녀는 지금의 나의 애인이자 모델이 되었다.

처음엔 그냥 혹시나 해서 모델이 되어달라고 했었는데 덜컥 그녀가 수용을 하자 나는 그때 부터
심장이 쿵쾅거리면 잠도 자질 못 할 만큼 떨면서 지냈었다.
사진은 둘째고 과연 내가 그녀의 벗은 모습을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겁이 덜컥 났었다.
또 주제 넘게 모델이 되어 달라고 했지만 가지고 있는 사진기라고 예전에 샀던 캐녹스700시리즈가
전부였다. 사실 찍는 방법 외에는 설정이나 기능등 뭐하나 제대로 아는 게 없었다.
약속한 날짜는 다가오고 있었고 짧은 시간이지만 나름대로 사진 기술을 읽히느라 정신을 온통
그곳에 쏟았다.
쪽지를 보낼때 볼링장에서 촬영을 하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내가 다니던 볼링장에 매일 출근하면서
구도를 만들고 설정을 해보고 이미지 연출을 했다.
나름대로 자신감이 쌓이자 한 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히려 좀 더 자극적인 모션을 그려보기도 했다.
볼링장이 새벽 두시에 문을 닫는다는 사실을 알고 평소 친하게 지내던 관리자에게 사실 관계를
솔직히 말하고 새벽에 몰래 촬영할 수 있게 허락을 받고 열쇠를 넘겨받았다.
물론 적지 않은 돈도 지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문제는 아내를 속이는 일이다. 할 수 없이 직원이나 친구의 부모님 중 한분이 돌아가실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좀 씁슬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토요일날 집에서 아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일찍 퇴근을 했다.
평소 안하던 짓을 하면서 아내에게 백화점에 모처럼 쇼핑을 가지고 했다.
놀란 아내가 이게 왠 떡이냐며 좋아라 팔짝 뛰면서 서둘러 준비를 한다. 영화도 한 편 보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 선물도 하나 사줄 요량이다.
아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자 아내는 더 없이 행복해 하는 표정이다.
저녁 8시 쯤 친구 녀석에게서 전화가 오기로 되어있었다. 물론 거짓 전화였다.
벨만 울려주고 끊기로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 벨이 울렸다. 나는 아내가 들으라고
평소보다 좀 더 큰 톤으로 말했다.
" 뭐 뭐라고? 부장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구?"
" 그래 알았어.. 좀 있다 갈게"
아내가 궁금한듯 묻는다.
" 어 부장님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데"
"시골에 계신데 어제 새벽에 돌아가셨나봐 나한테 깜빡하고 연락이 늦었데.."

"그럼 가봐야 하는거야?"

"응.. 낼 일요일이니까 자기랑 저녁은 먹고 들어가자 "
" 10시 쯤 출발해도 될거같아"
아내는 실망하는 눈치가 역력했지만 뭐 어쩔 수 없는 눈치다.

아내를 집까지 데려다 주고 옷을 갈아입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갑자기 심장이 두근 거리고 벌렁거렸지만 침착하자고 다짐했다.
약속한 레스토랑에서 그녀를 만났다. 생각보다 그렇게 이쁘진 않았다.
하지만 떨리는 심정은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녀를 보고 있기가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자 더 심장이 뛰었다.
그녀는 차분하게 나를 대해주었다.
"너무 그렇게 조바심내지 않으셔도 되요^^"
" 아..녜~"
"좀 떨리네요"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술을 주문했다.
여러가지 질문을 주고 받으면 술잔이 몇 순배 돌자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마음이 한결 편해지자 나는 좀 더 대담한 질문을 던졌다.

" 남에게 자신의 벗은 몸을 보여주는 것에 어떤 매력이 있는건가요?"
그녀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 아뇨 일종의 쾌락이죠 뭐...."
"일종의 병일 수도 있죠"
잠깐 시간이흘렀다.
"그렇다면 저도 병이네요"
그녀와 난 웃고 말았다.
우린 그렇게 새벽 두시까지 서로에게 궁금한 모든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며
가까워 지고 있었다.

새벽 두시가 조금 넘자 관리부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영업을 마쳤으니 작업을 해도 좋다는 연락이다.
그녀와 난 술집을 나와 볼링장으로 들어갔다.
건내받은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새삼 색다른 기분이 넘쳐났다.
레인위로 불이 하나둘 켜지자 흥분이 물결처럼 밀려왔다.
그녀도 약간은 긴장하는 눈치다.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첫 사진은 정문에서 들어오는 모습 부터 촬영할게요"
나는 사진기다리를 세우고 카메라를 장착했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문앞으로 이동했다.
내가 사진기의 설정을 마치지도 않았는데 그녀는 나름대로 몇가지 포즈를 취해본다.

" 그냥 자연스럽게 걸어서 들어오는 모습이 좋을 거 같은데요"
설정을 마치고 다시금 말했다.
" 자 문쪽에서 천천히 걸어서 들어오세요"
그녀는 반복해서 문 안쪽으로 걸어들어왔고 나는 연신 셔터를 눌렀다.

사진을 찍으면서 컨셉을 이야기 해줬다.
" 손님으로 들어와서 카운터에 접수하고 볼을 고르고 볼링을 치면서 자연스럽게 옷을 벗는
모습을 찍고 게임 중반에 흥분한 모습으로 다른 손님과의 터치를 찍고 자연스럽게 볼링장을
나가는 모습까지 담을 겁니다"

"네~"
그녀도 몇 번 볼링을 쳐보았던지 조금은 자연스럽게 볼을 고르고 신발을 신고 어프로치 위에서
공을 굴리는 모습까지의 동작을 보여주었고 나는 연신 셔터를 눌렀다.

짧은 미니의 치마에 탱크탑을 입은 모습으로 볼링치는 모습은 정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헉헉...
고추에 땀난다..

상반신 노출에 이어 하반신 노출신이 되자 나는 연신 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의 봉지도 이미 촉촉해진 상태다.
완전 나신으로 볼을 던지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일 수 없었다.
나의 자지는 터질듯 부풀어 오르면서 심장을 마구 두드리고 있었다.

이젠 그녀와 나의 모습을 동시에 담아야하는 순간이 왔다.
빳빳하게 선 나의 자지를 그녀에게 보이기가 무척 망설여졌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그녀는 자연스럽게 내가 옷을 벋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볼을 던지는 자세에서 내가 그녀의 엉덩이에 내 조슬 밀착시키는 촬영은 정말 어려웠다.
왜냐면 그냥 쑥 밀어넣고 싶었기 때문이다..
의자에서 레인위에서 갖가지 포즈로 그녀와의 촬영을 이어갔다.
--다음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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