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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59 360회 0건
* 본 내용은 하드코어적이고 변태적인 SM의 내용을 담고있는 소설이므로 미성년자는 곱게 뒤로가기를 눌러 그릇된 성적 가치관 형성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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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는 천천히 탔다. 초의 가장 위쪽 분지에는 촛농이 가득 괴여, 우리속에 갖힌 야수처럼 밖으로 뛰쳐나가 그 날카로운 이빨을 들이댈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다. 메를린은 한결 편한 모습이었다. 단지 초가 흔들리지 않게 움직임을 멈추는것 말고는 힘든것이 없었다. 유두에 달려있는 집게는 이제 감각도 느껴지지 않았고, 발끝은 여전히 따끔거리고 화끈거렸지만, 참을만한 고통이었다.
유심히 초를 들여다보던 노리스는 사나운 미소를 지었다. 촛농을 가두고 있던 벽 중 하나가 허물어졌다. 촛농은 거센 물살처럼 범람하여, 초를 타고 내려갔다. 노리스는 주먹을 쥐락펴락하며 메를린의 비명을 기다렸다. 촛농이 엉덩이와 항문을 타고 떨어지자 메를린이 비명을 질르며 몸부림쳤다.

"꺄아아아악!"

메를린은 항문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눈을 까뒤집고 기절했다. 노리스는 승리자같은 웃음을 터뜨렸다.

"흐흐흐하하하하하!!!"

노리스는 땅에 뒹굴고 있는 초를 집어들었다. 불이 꺼진 초는 기분나쁜 냄새를 풍기는 가는 연기만이 솟아나고 있었다. 노리스는 램프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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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은 벼락처럼 온몸에 쏟아진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을 차렸다. 상체는 여전히 묶여있었지만, 다리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그녀는 욱신거리는 항문의 통증을 느끼며 몸을 일으켰다. 노리스는 메를린이 정신을 차리자 지저분한 개밥그릇 하나를 내밀었다.

"먹어."

메를린은 희미한 시야 너머로, 개밥그릇안에 가득한 우유와 음식부스러기를 바라보았다. 노리스는 그녀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가까이 다가가 호되게 뺨을 올려붙였다.
눈앞에 한차례 불꽃이 튄 메를린은 정신이 번쩍 들었고, 비로소 노리스가 내민 음식을 볼 수 있었다.

"이, 이걸 머, 머, 먹으란 말이예요?"
"죽기 싫으면 먹어야지. 굶어죽어도 좋으면 안먹어도 좋다."

피로와 함께 누적된 극심한 허기가 찾아왔지만, 메를린은 도저히 눈앞에 있는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다. 노리스는 조금 동기부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온화한 목소리로 말했다.

"널 괴롭히는건 엘베자가 올때까지다. 그 때까지 버텨내면 풀어준다고 약속하지, 그리고 내 생각이 맞다면 길어야 이틀... 하지만, 네가 그걸 먹지 않으면 당장 오늘이라도 죽을지도 모르지."

메를린은 심각하게 고민했다. 노리스의 말이 맞았다. 이 컴컴한 지하에서는 며칠이 지났는지 알수 없지만, 최소한 이틀쯤은 된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음식쓰레기의 모음 같은 것을 먹는다면 남은 이틀정도는 버텨낼 수 있을것 같았다. 노리스는 잠시 기다리다가 개밥그릇을 치우는 시늉을 했다. 메를린은 더 이상 선택이 없다고 생각하며 노리스에게 말했다.

"머, 먹을게요 나리."
"조금 늦긴했지만 뭐, 탁월한 선택이라고 해두지. 대신 약간의 벌은 받아야겠지만."

노리스는 개밥그릇을 내밀며 메를린의 유두를 물고 있는 집게를 떼어내었다. 메를린은 갑자기 유두로 피가 쏠리자 다시 기절할 것 같은 통증이 느껴졌다.

"아악! 아으윽, 으그그극"

메를린은 이를 악물고 고통을 버텨내고는 가쁜 숨을 내쉬며 개밥그릇을 바라보았다. 저걸 먹기 위해서는 한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 나리, 손이 묶여 있는데 어떻게..."

노리스는 무슨 당연한걸 묻느냐는듯이 메를린에게 말했다.

"손이 음식을 먹나?"

메를린은 암단한 기분을 느끼며 허리를 숙였다. 손이 묶여있어 몸을 지탱하기 힘들어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엎드린 다음 눈을 질끈 감고 개밥그릇에 머리를 처박았다.
처음 보았던 모습때문에 구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노리스는 메를린이 음식을 먹는 동안 그녀의 뒤로 돌아가 항문을 막고있는 검은 촛농을 바라보고는 그것을 떼어 내었다.

"후릅, 흐릅, 하윽!! 콜록, 콜록!"

메를린은 우유를 삼키던 중 노리스의 갑작스런 행동에 사례가 들어 잠시 고생을 했다. 노리스는 퉁명스럽게 메를린에게 말했다.

"빨리 먹지 않으면 치워 버린다."

메를린은 이것마저 빼앗길 수 없다는 듯이 입을 쳐박고 우유를 빨아들였다. 노리스는 지름 1센티에 길이가 50센티정도 되는 물결모양의 막대를 꺼내어 침을 조금 바르고는 메를린의 항문에 쑤셔넣었다. 그리곤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메를린은 뒤에서 느껴지는 고통과 묘한 쾌감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먹기가 힘들었다.
노리스가 갑자기 막대를 빠르게 움직이곤 했기 때문에 두어번 사례에 든 메를린은 간신히 배를 채울 수 있었다.

"나리 다 먹었습니다."

메를린의 말을 시작으로 노리스는 본격적으로 막대를 움직이며, 보지둔덕을 더듬었다. 메를린은 상체만 묶여있는 특이한 자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엉덩이를 치켜든 상태였고, 그것은 마치 남더러 마음대로 해보라는 시늉과 비슷한 모습을 연출하였다.
메를린의 비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보지가 축축하게 젖어들기 시작하자, 노리스는 언젠가 엘베자가 끼고다니던 굵직한 인조성기를 꺼내들고 메를린의 보지 안으로 끼워넣었다.

"아악! 나리 너무 큽니다!"

손가락보다 굵은것이 들어가 본 경험이 없던 메를린은 갑작스런 노리스의 공격에 당황했다. 노리스는 메를린의 비명에 아랑곳 않고 인조성기를 움직였고, 메를린은 좁은 질구를 넓이며 들어오는 인조성기의 고통과 함께 무언가 찢어지는 또다른 고통을 느껴야했다.

"이런, 처녀였나?"

노리스는 애액과 뒤섞여 나오는 피를 보며 말했다. 하지만 감탄은 그것뿐, 메를린이 처녀던 창녀던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뇌리를 뒤흔들던 고통의 폭풍이 지나가자, 이번에는 쾌감이 밀물처럼 다가왔다. 메를린은 달뜬 신음을 내며 헐떡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아, 아, 아, 하으윽!, 하아아..."

인조성기와 막대를 움직이던 노리스는 메를린이 거의 절정에 달했을 때 인조성기를 쑥 밀어넣고는 손을 떼었다. 메를린은 달아오른 얼굴로 애원의 눈빛을 보냈지만, 노리스는 짓궂은 얼굴로 메를린에게 말했다.

"지금 박혀있는 것들을 떨어뜨리면 역시 재미있는 일이 생길테니 그리 알아둬라."

메를린은 절정의 문턱에서 달아오른 몸을 식히면서도 노리스의 말이 무슨 뜻인지 깨달았다. 그녀는 미끈거리는 애액때문에 빠져나가려는 인조성기기를 잡기위해 회음에 강하게 힘을주었다.
노리스는 만족한 얼굴로 잠시 밖으로 나가더니 개목걸이와 목줄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는 메를린의 목에 그것을 채우더니 상체를 결박하고있는 밧줄을 풀어주고는 말했다.

"자 암캐야, 산책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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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있다가 한편정도 더 올라올지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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