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같은 것은 없는 것 같아요.하지만 마법력의 밀도가 점점 더 진해지는군요."
해골의 뒤을 따르면서 메리엘은 말했다.
내려오면서 몇마리의 마수가 나타났지만,힘을 얻는 메리엘이 혼자 처리해버렸다.
우우웅-
누.군.가. 우.리.들. 보.고.있.다.
다른 기운의 감지능력이 뛰어난 해골이 일행들에게 경고을 날렸다.
이 아래로 내려오는 길도 숨겨진 길을 해골이 기운의 밀도를 추적해서 찾아온 것이였다.
아래로 내려가는 긴 통로
회색의 거대한 문.
일행이 다가가자,천천히 열렸다.
둥근 홀,그 중앙에는 커다란 의자가 있고 마치 미이라 같이 피골이 상접한 한 노인이 앉아 있었다.
홀을 가득차운 극한 마나의 기운이 일행에게 압박감을 주고 있었다.
마치 보호하려는 것처럼 해골은 일행의 앞을 가로막아섰다.
시체처럼 굳게 닫혀있던 노인의 눈이 떠졌다.
피부는 마치 미이라처럼 생기을 잃어 쪼글거렸지만,눈빛만은 강인함으로 주변의 장악하는 듯 하였다.
"환영하네,비틀린 존재들이여."
"설마,아라크라크?"
엄청난 기운과 존재감을 뿜어내는 모습에 키에는 아라크라크을 연상할 수 밖에 없었다.
키에 자신과 아버지는 세월을 뛰어넘어서 여기까지 왔지만,아라크라크마저 세월을 뛰어넘었을 줄은 몰랐다.해골과 뱀이라도 아라크라크의 상대가 될리가 없었다.
아니,아라크라크가 살아있었음을 알았다면 내려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단지,아라크라크의 유물이나 기록 같은 것을 지키는 가디언 정도만을 예상하고 온 것이였었다.
"아라크라크님이신가요?"
압박감이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메리엘은 먼저 질문을 던졌다.
외형이 어떻든지간에 아라크라크는 메리엘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였다.
"그렇다네."
입술의 움직임이 느껴지지도 않았건만 아라크라크의 의지가 모두의 몸에 들렸다.
"아라크라크 학파의 마법사 메리엘,아라크라크님께 인사드립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떨리는 목소리로 메리엘은 공손하게 꿇어앉으면서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후학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군."
"하지만,나의 마법서을 받을 만한 이을 만난다는 건,나에게도 행운."
키에는 예상과는 다르게 흘려가는 상황에 일단 아라크라크에게 대한 적개심을 숨겼다.
"텔레키네시스 ( 염동력 )"
아라크라크가 나지막하게 읖조렸다.
어디에선가 두꺼운 마법서 3권이 나타나 메리엘 앞에서 떠다녔다.
"자네가 가져도 좋고,남을 줘도 좋다네."
메리엘은 감격에 벌벌 떨리는 손으로 마법서을 받았다.
시선을 키에에게 향하는 아라크라크.
"혹시,자네는 드릭의 후손인건가,드릭의 아내와 꼭 닮은 모습이군."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 키에.
"후손이 살아있는 걸 알면 드릭도 은거에서 나올지도 모르겠군."
"당신이 봉인시킨 것 아닌가요?"
앙칼진 목소리로 아라크라크에게 달겨들 듯이 외쳤다.
"내가 드릭을 봉인? 잘못 알고 있군,난 가족을 모두 잃어버려서 광기에 빠진 드릭을 진정시켰을 뿐이라네."
잠시 생각을 하던 아라크라크가 말을 이였다.
"으흠,내가 펼친 마법결계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가,그것은 단지 "이방인"으로부터 드릭을 숨기기 위한 장치일 뿐이라네.드릭이 나오길 원하면 언제든지 나올 수가 있지."
"드릭을 만나기을 원하는 것인가.?"
"그의 후손이라면 찾아갈 자격은 충분하지.그의 자손이 존재하는 걸 알면 그도 기뻐할 것일세"
"불의 정수"와 "얼음의 정수"을 구해서 결계 앞에서 충돌시키게,그럼 통로가 열릴 것이라네.그리고.."
"텔레키네시스 ( 염동력 )"
아라크라크의 나지막한 읖조림이 울러펴졌다.
두꺼운 마법사가 나타났다.
"흑마법서라네,자네에게 도움이 되겠지."
키에는 아버지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어서 기뻤다.
하지만,왜 이렇게 아라크라크가 자신들에게 도움을 주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대신 댓가가 있다네."
순간 주위는 정적으로 가득찼다.
"저 스켈레톤의 뼈의 한조각을 원한다네."
"왜?"
키에가 반문했다.
"설명하자면 길지만,.."
"죽으나 되살아나는 존재들,부서지나 다시 생겨나는 존재들이 있다네."
"하지만,저 스켈레톤과 스네이크의 모습을 한 이와 싸운 그 존재들은 자신들이 왔던곳으로 되돌아감을 느꼈다네."
"내가 처음의 마법사의 벽을 깨고 현자가 되어서 처음으로 본 관경을 이야기해주겠네."
"우리가 있는 세계와 똑같은 세계가 존재하고 있다네"
"하지만 사념의 무게가 가벼웠지.난 그 세계가 우리의 세계을 복사한 세계라는 걸 깨달았지."
"하지만 그 세계속에 존재하는 우리들 모습으로 복제된 것들은 마치 태협인형처럼 정해진 행동만을 반복할 뿐이였다네."
"마을에 무기상인있다면,영원히 무기만을 사고파는 것을 반복한다네.
영원히 누군가가 무기을 사러오기만을 기다린다네.
산맥의 산적들도 마찬가지라네.항상 같은 자리에서 노략질하고 자신들을 퇴치해주기만을 기다린다네."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죽음을 당해도 다시 생겨나서 영원히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네."
"그 세계에 행동을 반복하지 않는 이들도 있었어,그들은 우리 세계에서 복사된 것이 아닌 다른 세계에서 그곳으로 밀려든 이들이지."
"그들은 자신들을 유저,그 세계을 게임,복제된 이들은 엔피씨라고 부르더군."
잠시 숨을 고르던 아라크라크는 설명을 계속했다.
"그 세계가 어떤 식으로 돌아가든지,어떤 지옥이 펼쳐지던지 아무런 상관이 없지,우리의 세계에 영향만 끼치지 않는다면 말이야."
"하지만,그 세상에 유저라고 불리는 존재가 많아지자 변화가 생겼다네."
"생명체는 사념을 가진다네.사념이 뭉지면 세상의 의지가 되지."
"그 유저라는 존재가 의도하던지 의도하지 않던지 간에 그 복제된 세계는 모여진 사념을 바탕으로 세상의 의지을 가지기 시작했다네."
"그 세상의 의지는 자신의 기반이 단지 복사된 것,허상이라는 것에 불안함을 느낀 것 같아,우리의 세상을 집어삼킬려고 한다네."
"그 변화가 끝나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영원한 기다림이라네.죽음조차 존재하지 않고 영원히 한가지 행동만을 하면서 기다리기만 할 뿐이라네."
"세상은 이미 겹쳐지기 시작했다네."
"그들은 우리 세상의 사념의 무게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의 전설적인 존재을 파괴하기 시작했다네.이미 세계수나무는 그들에게 파괴되어서 단순화되어 그저 기다림만을 반복할 뿐이지."
"드릭을 이방인으로부터 숨기는 결계을 친 것도 그것 때문이고,내가 여기에 숨어서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라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전설을 지키면서 그 허상의 사념의 근본인 유저을 줄이는 것이라네."
"하지만,그 유저들은 죽여도 3일이내에 다시 부활하였다네.아무런 소용이 없었지"
"그러나,스켈레톤과 스네이크의 모습을 한 비틀림들과 싸운 존재들은 이 세계와의 인연이 끊어지고 다시 부활하지 않았다네"
"이것이 내가 스켈레톤의 뼈조각을 원하는 이유라네."
"나 역시 그 복제된 세계의 의지에게 ?기고 있다네.온힘을 다해서 무찔러 보았자,그들은 다시 생겨나겠지,하지만,그 비틀림의 조각으로 마지막 일격을 한다면,그들을 소멸시킬 수 있을 꺼라고 생각하네."
우우웅 ...
해골은 순간 멍해졌다.뱀도 고민을 하는 듯이 움직임이 멈추었다.
유저,엔피씨,게임..
익숙한 단어였다.
돌아가야할 곳,자신이 온 곳.
하지만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
마치 누군가가 자신의 머리속의 기억을 지워버린 것처럼.
비틀림...
순간 위태로워 보이는 해골을 감싸안는 기운이 있었다.
키에의 기운이 잔잔하게 해골과 뱀을 감싸안았다.
"괜찮아요?"
쿠르르릉-
멀리서부터 지진이 난듯한 무너지는 듯한 진동과 소음이 들려왔다.
"이방인들이 오는 가보군."
"그들은 복제된 세상의 의지,그들의 천사라네."
"이 던전을 마법력으로 가득 채운 이유가 그들과 싸우기 위해서라네."
"텔리포트을 시켜주겠네,준비을 하게."
해골은 갈비뼈의 한조각을 떼내어 아라크라크에게 넘겼다.
거대한 마나가 아라크라크에게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매쓰 텔 리 포 트 ( 집단 공간 이동 ) "
일행이 나타난 곳은 던전에 상당이 멀리 떨어진 수풀속이였다.
콰콰콰쾅-
던전의 있던 자리에서 폭팔이 일어났다.
빛의 기둥이 하늘까지 치솟아올랐다.
마치 메테오가 터진 자국처럼 커다란 구덩이만을 남기고,던전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우우우웅-
아직 혼란에 쌓여있는 해골이였다.
그런 해골을 키에의 기운이 감싸안았다.
걱정스러운 표정의 키에였다.
"괜찮아요? 안좋아 보여요."
메리엘 역시 걱정이 되는 듯 해골의 한쪽 팔뼈을 붙잡았다.
그 관경을 부러운 듯이 처다보는 뱀이였다.
---------------------------------------------------------
헤르민의 던전에서 뱀에게 당했던 붉은머리의 사제 라이네는 지쳐버렸다.
왜인지 뱀에게 당한 이후로 로그아웃이 되지 않았다.
또한 헤르민의 던전에 같이 갔던 이들은 게임으로 접속하지 않았다.
다른 이에게 얘기을 해도 믿지 않았다.
아무래도 뱀이랑 연관이 있는 것 같았다.
게시판에서 "뱀과 스켈레톤을 부리는 마녀"에 관한 글을 본 라이네는 그들을 잡기 위한 파티을 구성하기 시작했다.
해골의 뒤을 따르면서 메리엘은 말했다.
내려오면서 몇마리의 마수가 나타났지만,힘을 얻는 메리엘이 혼자 처리해버렸다.
우우웅-
누.군.가. 우.리.들. 보.고.있.다.
다른 기운의 감지능력이 뛰어난 해골이 일행들에게 경고을 날렸다.
이 아래로 내려오는 길도 숨겨진 길을 해골이 기운의 밀도를 추적해서 찾아온 것이였다.
아래로 내려가는 긴 통로
회색의 거대한 문.
일행이 다가가자,천천히 열렸다.
둥근 홀,그 중앙에는 커다란 의자가 있고 마치 미이라 같이 피골이 상접한 한 노인이 앉아 있었다.
홀을 가득차운 극한 마나의 기운이 일행에게 압박감을 주고 있었다.
마치 보호하려는 것처럼 해골은 일행의 앞을 가로막아섰다.
시체처럼 굳게 닫혀있던 노인의 눈이 떠졌다.
피부는 마치 미이라처럼 생기을 잃어 쪼글거렸지만,눈빛만은 강인함으로 주변의 장악하는 듯 하였다.
"환영하네,비틀린 존재들이여."
"설마,아라크라크?"
엄청난 기운과 존재감을 뿜어내는 모습에 키에는 아라크라크을 연상할 수 밖에 없었다.
키에 자신과 아버지는 세월을 뛰어넘어서 여기까지 왔지만,아라크라크마저 세월을 뛰어넘었을 줄은 몰랐다.해골과 뱀이라도 아라크라크의 상대가 될리가 없었다.
아니,아라크라크가 살아있었음을 알았다면 내려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단지,아라크라크의 유물이나 기록 같은 것을 지키는 가디언 정도만을 예상하고 온 것이였었다.
"아라크라크님이신가요?"
압박감이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메리엘은 먼저 질문을 던졌다.
외형이 어떻든지간에 아라크라크는 메리엘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였다.
"그렇다네."
입술의 움직임이 느껴지지도 않았건만 아라크라크의 의지가 모두의 몸에 들렸다.
"아라크라크 학파의 마법사 메리엘,아라크라크님께 인사드립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떨리는 목소리로 메리엘은 공손하게 꿇어앉으면서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후학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군."
"하지만,나의 마법서을 받을 만한 이을 만난다는 건,나에게도 행운."
키에는 예상과는 다르게 흘려가는 상황에 일단 아라크라크에게 대한 적개심을 숨겼다.
"텔레키네시스 ( 염동력 )"
아라크라크가 나지막하게 읖조렸다.
어디에선가 두꺼운 마법서 3권이 나타나 메리엘 앞에서 떠다녔다.
"자네가 가져도 좋고,남을 줘도 좋다네."
메리엘은 감격에 벌벌 떨리는 손으로 마법서을 받았다.
시선을 키에에게 향하는 아라크라크.
"혹시,자네는 드릭의 후손인건가,드릭의 아내와 꼭 닮은 모습이군."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 키에.
"후손이 살아있는 걸 알면 드릭도 은거에서 나올지도 모르겠군."
"당신이 봉인시킨 것 아닌가요?"
앙칼진 목소리로 아라크라크에게 달겨들 듯이 외쳤다.
"내가 드릭을 봉인? 잘못 알고 있군,난 가족을 모두 잃어버려서 광기에 빠진 드릭을 진정시켰을 뿐이라네."
잠시 생각을 하던 아라크라크가 말을 이였다.
"으흠,내가 펼친 마법결계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가,그것은 단지 "이방인"으로부터 드릭을 숨기기 위한 장치일 뿐이라네.드릭이 나오길 원하면 언제든지 나올 수가 있지."
"드릭을 만나기을 원하는 것인가.?"
"그의 후손이라면 찾아갈 자격은 충분하지.그의 자손이 존재하는 걸 알면 그도 기뻐할 것일세"
"불의 정수"와 "얼음의 정수"을 구해서 결계 앞에서 충돌시키게,그럼 통로가 열릴 것이라네.그리고.."
"텔레키네시스 ( 염동력 )"
아라크라크의 나지막한 읖조림이 울러펴졌다.
두꺼운 마법사가 나타났다.
"흑마법서라네,자네에게 도움이 되겠지."
키에는 아버지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어서 기뻤다.
하지만,왜 이렇게 아라크라크가 자신들에게 도움을 주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대신 댓가가 있다네."
순간 주위는 정적으로 가득찼다.
"저 스켈레톤의 뼈의 한조각을 원한다네."
"왜?"
키에가 반문했다.
"설명하자면 길지만,.."
"죽으나 되살아나는 존재들,부서지나 다시 생겨나는 존재들이 있다네."
"하지만,저 스켈레톤과 스네이크의 모습을 한 이와 싸운 그 존재들은 자신들이 왔던곳으로 되돌아감을 느꼈다네."
"내가 처음의 마법사의 벽을 깨고 현자가 되어서 처음으로 본 관경을 이야기해주겠네."
"우리가 있는 세계와 똑같은 세계가 존재하고 있다네"
"하지만 사념의 무게가 가벼웠지.난 그 세계가 우리의 세계을 복사한 세계라는 걸 깨달았지."
"하지만 그 세계속에 존재하는 우리들 모습으로 복제된 것들은 마치 태협인형처럼 정해진 행동만을 반복할 뿐이였다네."
"마을에 무기상인있다면,영원히 무기만을 사고파는 것을 반복한다네.
영원히 누군가가 무기을 사러오기만을 기다린다네.
산맥의 산적들도 마찬가지라네.항상 같은 자리에서 노략질하고 자신들을 퇴치해주기만을 기다린다네."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죽음을 당해도 다시 생겨나서 영원히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네."
"그 세계에 행동을 반복하지 않는 이들도 있었어,그들은 우리 세계에서 복사된 것이 아닌 다른 세계에서 그곳으로 밀려든 이들이지."
"그들은 자신들을 유저,그 세계을 게임,복제된 이들은 엔피씨라고 부르더군."
잠시 숨을 고르던 아라크라크는 설명을 계속했다.
"그 세계가 어떤 식으로 돌아가든지,어떤 지옥이 펼쳐지던지 아무런 상관이 없지,우리의 세계에 영향만 끼치지 않는다면 말이야."
"하지만,그 세상에 유저라고 불리는 존재가 많아지자 변화가 생겼다네."
"생명체는 사념을 가진다네.사념이 뭉지면 세상의 의지가 되지."
"그 유저라는 존재가 의도하던지 의도하지 않던지 간에 그 복제된 세계는 모여진 사념을 바탕으로 세상의 의지을 가지기 시작했다네."
"그 세상의 의지는 자신의 기반이 단지 복사된 것,허상이라는 것에 불안함을 느낀 것 같아,우리의 세상을 집어삼킬려고 한다네."
"그 변화가 끝나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영원한 기다림이라네.죽음조차 존재하지 않고 영원히 한가지 행동만을 하면서 기다리기만 할 뿐이라네."
"세상은 이미 겹쳐지기 시작했다네."
"그들은 우리 세상의 사념의 무게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의 전설적인 존재을 파괴하기 시작했다네.이미 세계수나무는 그들에게 파괴되어서 단순화되어 그저 기다림만을 반복할 뿐이지."
"드릭을 이방인으로부터 숨기는 결계을 친 것도 그것 때문이고,내가 여기에 숨어서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라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전설을 지키면서 그 허상의 사념의 근본인 유저을 줄이는 것이라네."
"하지만,그 유저들은 죽여도 3일이내에 다시 부활하였다네.아무런 소용이 없었지"
"그러나,스켈레톤과 스네이크의 모습을 한 비틀림들과 싸운 존재들은 이 세계와의 인연이 끊어지고 다시 부활하지 않았다네"
"이것이 내가 스켈레톤의 뼈조각을 원하는 이유라네."
"나 역시 그 복제된 세계의 의지에게 ?기고 있다네.온힘을 다해서 무찔러 보았자,그들은 다시 생겨나겠지,하지만,그 비틀림의 조각으로 마지막 일격을 한다면,그들을 소멸시킬 수 있을 꺼라고 생각하네."
우우웅 ...
해골은 순간 멍해졌다.뱀도 고민을 하는 듯이 움직임이 멈추었다.
유저,엔피씨,게임..
익숙한 단어였다.
돌아가야할 곳,자신이 온 곳.
하지만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
마치 누군가가 자신의 머리속의 기억을 지워버린 것처럼.
비틀림...
순간 위태로워 보이는 해골을 감싸안는 기운이 있었다.
키에의 기운이 잔잔하게 해골과 뱀을 감싸안았다.
"괜찮아요?"
쿠르르릉-
멀리서부터 지진이 난듯한 무너지는 듯한 진동과 소음이 들려왔다.
"이방인들이 오는 가보군."
"그들은 복제된 세상의 의지,그들의 천사라네."
"이 던전을 마법력으로 가득 채운 이유가 그들과 싸우기 위해서라네."
"텔리포트을 시켜주겠네,준비을 하게."
해골은 갈비뼈의 한조각을 떼내어 아라크라크에게 넘겼다.
거대한 마나가 아라크라크에게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매쓰 텔 리 포 트 ( 집단 공간 이동 ) "
일행이 나타난 곳은 던전에 상당이 멀리 떨어진 수풀속이였다.
콰콰콰쾅-
던전의 있던 자리에서 폭팔이 일어났다.
빛의 기둥이 하늘까지 치솟아올랐다.
마치 메테오가 터진 자국처럼 커다란 구덩이만을 남기고,던전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우우우웅-
아직 혼란에 쌓여있는 해골이였다.
그런 해골을 키에의 기운이 감싸안았다.
걱정스러운 표정의 키에였다.
"괜찮아요? 안좋아 보여요."
메리엘 역시 걱정이 되는 듯 해골의 한쪽 팔뼈을 붙잡았다.
그 관경을 부러운 듯이 처다보는 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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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민의 던전에서 뱀에게 당했던 붉은머리의 사제 라이네는 지쳐버렸다.
왜인지 뱀에게 당한 이후로 로그아웃이 되지 않았다.
또한 헤르민의 던전에 같이 갔던 이들은 게임으로 접속하지 않았다.
다른 이에게 얘기을 해도 믿지 않았다.
아무래도 뱀이랑 연관이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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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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