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거리를 띄우세요.광역 마법이 들어옵니다."
적에게 광역마법이 가능한 마법사가 있을 경우에는 모여있는 것은 위험했다.
그 전에 나기니 하나을 목적으로 할 때는 화력의 집중도을 높히기 위해서 모여있었지만,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마법사분들,상대 마법사에게 주문시간이 짧은 마법으로 엄호을 해주세요."
"공격수 전사분들(damage dealer,데미지딜러 )이 상대 마법사한테 붙을 때까지 엄호사격하세요"
블라자드에 당한 피해을 힐러들이 치료을 하는 동안,추가로 마법 공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서로간에 거리을 띄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매직미사일,파이어볼트,아이스볼트등의 마법이 키에 일행이 있는 위치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칫"
다시 블리자드을 준비하던 메리엘은 주문을 외우던 것을 취소했다.
광역마법은 뭉쳐있는 적에게 유효한 공격이였다.흩어져 있으면 효율이 나빴다.
대신 자신들에 접근하는 전사들에게 아이스 볼트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콰쾅-
순간 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지는 것처럼,떨어지는 것이 있었다.
우우우우웅-
뼈로 된 박쥐날개을 펴치고 높이 날라올랐던 해골은,전사들의 머리 위을 지나서 침입자들의 힐러,마법사 진형 깊숙히 파고들었다.
메인 전사는 나기니을 상대하고 있었고,나머지 전사들은 키에일행을 상대하기 위해서 뛰어나간 상태,본진으로 파고든 해골의 움직임을 제한시켜 마법사와 힐러을 보호할 전사가 없었다.
해골의 진한 남색기운이 꿈틀거리더니 해골의 검에 진한 기운이 뭉쳤다.
우웅-
기운이 넘실거리는 검을 그대로 땅으로 꽂아 넣었다.
쿠르르릉-
해골의 기운에 밀려난 흙더미들이 마치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해골을 중심으로 둥글게 퍼져나갔다.침입자들의 마법사와 힐러들은 충격에 몸이 흔들리고 넘어져서 마법주문을 외우기 위해서 모았던 마나와 외우고 있던 주문의 집중력이 흩어지고 말았다.
"아악-"
미처 자세을 다시 잡기도 전에 힐러하나가 해골의 검에 토막나버렸다.
메리엘에게 접근한 전사가 단검을 찌르기 위해서 팔을 들어올렸다.
"으흑."
팔을 내리기도 전에 다리을 뱀에게 물려 독에 마비을 당해버린 전사였다.
초반에 원거리에서 독구름을 선사했던 뱀은 일행근처로 온 전사들에게서 키에와 메리엘과 라이네을 보호하면서 근접전투을 하기 시작했다.
휘이이익-
양손검을 묵직하게 베어내려오는 움직임에 순간 라이네는 몸이 굳어버렸다.
뱀을 만나기 전이라면 전투을 하더라도 아무런 고통도 없고 그저 공격당한다는 느낌만 있었기에 자신을 베어오는 공격이 있어도 당황하거나 무서워하지 않았다.
하지만,이젠 작은 상처하나하나에도 고통을 느끼기에 베어오는 공격에 공포을 느껴 몸이 굳어버린 라이네였다.
카캉-
금속성의 소음이 라이네의 머리위에서 울렸다.
작은 뱀이였다.
반투명으로 공중을 유영하던 작은 뱀은 라이네을 노리는 검을 향해 몸을 부딪혀갔다.
부딪히는 순간,작은 뱀의 몸이 금속처럼 변했다.
요란한 소음과 함께 검이 라이네에게서 비껴나가 땅에 부딪혔다.
"홀리 쇼크"
요란한 소리에 정신을 차린 라이네는 순간적인 스턴효과을 가진 주문을 외워 공격해온 전사에게 선사했다.
지이징-
아주 짧은 시간의 움직임을 제한할 뿐이였지만 충분했다.
퍼퍼퍼퍽-
라이네 주변의 작은 뱀들이 빠르게 쏟아져 나가더니,공격해들어온 전사의 몸에 네개의 구멍을 내고는 다시 라이네 주변을 떠다니기 시작했다.
나기니을 담당하고 있던 메인급 전사는 당황스러웠다.
힐링을 기대하기는 커녕 자신이 도와주러 가야할 판이였다.
"어딜"
해골을 상대하기 위해서 빠져나갈려고 하는 전사에게 더욱 공격을 쏟아붙는 나기니였다.
이제 상황이 변했다.
조금전까지만해도 전사가 나기니의 발을 묶었지만,이제 나기니가 전사의 발을 묶는 판국이였다.
우우우웅-
해골의 검기에 마지막 남은 사제마저도 사라져버렸다.
"감사합니다."
키에는 해골과 뱀의 상처을 돌보고,라이네는 메리엘과 나기니의 상처을 돌보기 시작했다.
"이들 일행은 평범하지 않네"
아주 희미하게나마 세계의 움직임이 무언가 어긋나기 시작한다는 걸 느끼는 나기니였다.
그런 상황속에서의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만남,.
"으흠."
나기니의 눈에 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사이함을 가득한 눈빛과 윤기가 넘치는 비늘,.
세개의 머리와 뱀이 다스리는 듯한 반투명한 작은 뱀들,조금은 비틀린 듯한 느낌이지만,강하디 강한 힘이 느껴졌다.
강한 존재의 씨앗을 가지고 싶은 욕망,종족보존의 욕망이 솟구침을 느끼는 나기니였다.
그녀와 인연이 있었던 그 어떤 존재들보다도 아름답고 강한 모습의 뱀.
더욱이 비슷한 계열이기에 동질감마저 느끼는 나기니였다.
자신을 추앙하던 리자드맨 중에서도 영웅들이 있어 그들과 인연을 맺었었던 나기니였다.
하지만,자신과는 달리 유한한 존재인 리자드맨,자신에게 좋은 추억만을 남기고 먼저 가버렸기에 아련함만 남아있을 뿐이였다.
호감은 호감이고,일단 이들의 목적을 알아야했다.
늑대을 물리치기 위해서 호랑이을 불러들인 것일 수도 있었다.
그런 생각을 아는 지 모르는 지,어느 새 뱀은 라이네의 몸을 작은 뱀들을 이용해서 자신에게 끌어당겼다.일행의 대화에는 끼일 생각을 하지 않고 라이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아흑"
라이네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새빨게졌다.
이제는 미혼약의 효과가 있는 독을 쓰지 않더라도 쾌감의 비음을 흘리는 라이네였다.
일행들의 시선을 느끼면서 뱀과 엉키는 것은 아무래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 엉키는 뱀과 라이네에게 묘한 시선을 주면서 나기니는 말했다.
"감사합니다."
몇가지 대화을 하는 키에와 나기니.
"혹시 불의 정수에 대해서 아시나요?"
나기니는 아까부터 대화하면서 조금씩 위치을 바꾸었다.
출구에 가까운 위치로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금씩 이동했다.
혹시 상황이 안좋아지면 도망갈 생각이였다.
불의 정수,그것은 나기니의 힘의 원천,나기니의 심장을 가르키는 것이였다.
"무슨 일로 찾으시는 것인가요?"
마치 모르는 것처럼 되묻는 나기니였다.
혹시 재료로 쓰기 위해서 찾는 거라면 뒤도 안보고 도망쳐야했다.심장을 빼고나서는 나기니라도 죽을 수 밖에 없었다.
원래라면 대화조차 하지않고 도망쳤겠지만,희미하게 느껴지는 어긋남과 뱀의 모습에 대한 미련에 대화을 계속하는 나기니였다.
결계을 열기 위해서 볼의 정수와 얼음의 정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키에.
순간 안심하는 나기니였다.
"으흠.순수한 불의 힘이 필요한 것인 것 같군요.그거라면 불의 정수가 아니라,제가 소환하는 샐러맨더라도 가능할꺼예요."
"도와드리겠어요.대신,"
조금 부끄러운 듯 말끝머리을 흐리는 나기니였다.
뱀을 지긋이 쳐다보면서 말을 이었다.
"저에게 씨앗을 주세요."
순간,할말을 잃고 뱀을 쳐다보는 키에였다.
나.는.싫.다.
뱀의 대답을 듣는 순간 의아한 키에와 일행이였다.
그들이 알기에 뱀은 매우 여성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였다.지금도 전투가 끝나자마자 라이네와 엉키는 뱀이였다.
너.가.슴. 예.쁘.다.
뱀의 머리가 마치 실망감에 한숨을 내쉬는 것처럼 아래로 쳐졌다.
나기니을 쳐다보면서 메세지을 계속보내는 뱀이였다.
아.래.쪽. 뱀.몸. 난.싫.다.
말도 하기 싫다는 듯,라이네랑 더욱 엉키는 뱀이였다.
말문이 막혀버린 나기니였다.
리자드맨에게 절대적인 아름다움으로 숭상받은 자신의 하체가 같은 계열의 뱀에게 무시을 당할 줄은 몰랐다.
"휴"
한숨을 내쉬는 나기니,
그럼,저 존재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는 전신을 인간형으로 탈피을 해야하는 것인가.
아직은 불완전한 존재인 나기니,또 한번의 깨달음을 얻는다면 아마 인간과 뱀 두가지가 겹친 형태가 아니라,이중적인 특성은 가진 채,외부형태는 한가지 종족의 모습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뭐,어째든 같이 다니는 것이 좋을 지도"
리자드맨 종족이 개체가 줄어들어 음지로 숨어들어간 이후에 발전없이 정체되어있던 나기니였다.
어쩌면 이번 여행에서 깨달음의 끝자락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나기니였다.
적에게 광역마법이 가능한 마법사가 있을 경우에는 모여있는 것은 위험했다.
그 전에 나기니 하나을 목적으로 할 때는 화력의 집중도을 높히기 위해서 모여있었지만,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마법사분들,상대 마법사에게 주문시간이 짧은 마법으로 엄호을 해주세요."
"공격수 전사분들(damage dealer,데미지딜러 )이 상대 마법사한테 붙을 때까지 엄호사격하세요"
블라자드에 당한 피해을 힐러들이 치료을 하는 동안,추가로 마법 공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서로간에 거리을 띄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매직미사일,파이어볼트,아이스볼트등의 마법이 키에 일행이 있는 위치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칫"
다시 블리자드을 준비하던 메리엘은 주문을 외우던 것을 취소했다.
광역마법은 뭉쳐있는 적에게 유효한 공격이였다.흩어져 있으면 효율이 나빴다.
대신 자신들에 접근하는 전사들에게 아이스 볼트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콰쾅-
순간 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지는 것처럼,떨어지는 것이 있었다.
우우우우웅-
뼈로 된 박쥐날개을 펴치고 높이 날라올랐던 해골은,전사들의 머리 위을 지나서 침입자들의 힐러,마법사 진형 깊숙히 파고들었다.
메인 전사는 나기니을 상대하고 있었고,나머지 전사들은 키에일행을 상대하기 위해서 뛰어나간 상태,본진으로 파고든 해골의 움직임을 제한시켜 마법사와 힐러을 보호할 전사가 없었다.
해골의 진한 남색기운이 꿈틀거리더니 해골의 검에 진한 기운이 뭉쳤다.
우웅-
기운이 넘실거리는 검을 그대로 땅으로 꽂아 넣었다.
쿠르르릉-
해골의 기운에 밀려난 흙더미들이 마치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해골을 중심으로 둥글게 퍼져나갔다.침입자들의 마법사와 힐러들은 충격에 몸이 흔들리고 넘어져서 마법주문을 외우기 위해서 모았던 마나와 외우고 있던 주문의 집중력이 흩어지고 말았다.
"아악-"
미처 자세을 다시 잡기도 전에 힐러하나가 해골의 검에 토막나버렸다.
메리엘에게 접근한 전사가 단검을 찌르기 위해서 팔을 들어올렸다.
"으흑."
팔을 내리기도 전에 다리을 뱀에게 물려 독에 마비을 당해버린 전사였다.
초반에 원거리에서 독구름을 선사했던 뱀은 일행근처로 온 전사들에게서 키에와 메리엘과 라이네을 보호하면서 근접전투을 하기 시작했다.
휘이이익-
양손검을 묵직하게 베어내려오는 움직임에 순간 라이네는 몸이 굳어버렸다.
뱀을 만나기 전이라면 전투을 하더라도 아무런 고통도 없고 그저 공격당한다는 느낌만 있었기에 자신을 베어오는 공격이 있어도 당황하거나 무서워하지 않았다.
하지만,이젠 작은 상처하나하나에도 고통을 느끼기에 베어오는 공격에 공포을 느껴 몸이 굳어버린 라이네였다.
카캉-
금속성의 소음이 라이네의 머리위에서 울렸다.
작은 뱀이였다.
반투명으로 공중을 유영하던 작은 뱀은 라이네을 노리는 검을 향해 몸을 부딪혀갔다.
부딪히는 순간,작은 뱀의 몸이 금속처럼 변했다.
요란한 소음과 함께 검이 라이네에게서 비껴나가 땅에 부딪혔다.
"홀리 쇼크"
요란한 소리에 정신을 차린 라이네는 순간적인 스턴효과을 가진 주문을 외워 공격해온 전사에게 선사했다.
지이징-
아주 짧은 시간의 움직임을 제한할 뿐이였지만 충분했다.
퍼퍼퍼퍽-
라이네 주변의 작은 뱀들이 빠르게 쏟아져 나가더니,공격해들어온 전사의 몸에 네개의 구멍을 내고는 다시 라이네 주변을 떠다니기 시작했다.
나기니을 담당하고 있던 메인급 전사는 당황스러웠다.
힐링을 기대하기는 커녕 자신이 도와주러 가야할 판이였다.
"어딜"
해골을 상대하기 위해서 빠져나갈려고 하는 전사에게 더욱 공격을 쏟아붙는 나기니였다.
이제 상황이 변했다.
조금전까지만해도 전사가 나기니의 발을 묶었지만,이제 나기니가 전사의 발을 묶는 판국이였다.
우우우웅-
해골의 검기에 마지막 남은 사제마저도 사라져버렸다.
"감사합니다."
키에는 해골과 뱀의 상처을 돌보고,라이네는 메리엘과 나기니의 상처을 돌보기 시작했다.
"이들 일행은 평범하지 않네"
아주 희미하게나마 세계의 움직임이 무언가 어긋나기 시작한다는 걸 느끼는 나기니였다.
그런 상황속에서의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만남,.
"으흠."
나기니의 눈에 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사이함을 가득한 눈빛과 윤기가 넘치는 비늘,.
세개의 머리와 뱀이 다스리는 듯한 반투명한 작은 뱀들,조금은 비틀린 듯한 느낌이지만,강하디 강한 힘이 느껴졌다.
강한 존재의 씨앗을 가지고 싶은 욕망,종족보존의 욕망이 솟구침을 느끼는 나기니였다.
그녀와 인연이 있었던 그 어떤 존재들보다도 아름답고 강한 모습의 뱀.
더욱이 비슷한 계열이기에 동질감마저 느끼는 나기니였다.
자신을 추앙하던 리자드맨 중에서도 영웅들이 있어 그들과 인연을 맺었었던 나기니였다.
하지만,자신과는 달리 유한한 존재인 리자드맨,자신에게 좋은 추억만을 남기고 먼저 가버렸기에 아련함만 남아있을 뿐이였다.
호감은 호감이고,일단 이들의 목적을 알아야했다.
늑대을 물리치기 위해서 호랑이을 불러들인 것일 수도 있었다.
그런 생각을 아는 지 모르는 지,어느 새 뱀은 라이네의 몸을 작은 뱀들을 이용해서 자신에게 끌어당겼다.일행의 대화에는 끼일 생각을 하지 않고 라이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아흑"
라이네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새빨게졌다.
이제는 미혼약의 효과가 있는 독을 쓰지 않더라도 쾌감의 비음을 흘리는 라이네였다.
일행들의 시선을 느끼면서 뱀과 엉키는 것은 아무래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 엉키는 뱀과 라이네에게 묘한 시선을 주면서 나기니는 말했다.
"감사합니다."
몇가지 대화을 하는 키에와 나기니.
"혹시 불의 정수에 대해서 아시나요?"
나기니는 아까부터 대화하면서 조금씩 위치을 바꾸었다.
출구에 가까운 위치로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금씩 이동했다.
혹시 상황이 안좋아지면 도망갈 생각이였다.
불의 정수,그것은 나기니의 힘의 원천,나기니의 심장을 가르키는 것이였다.
"무슨 일로 찾으시는 것인가요?"
마치 모르는 것처럼 되묻는 나기니였다.
혹시 재료로 쓰기 위해서 찾는 거라면 뒤도 안보고 도망쳐야했다.심장을 빼고나서는 나기니라도 죽을 수 밖에 없었다.
원래라면 대화조차 하지않고 도망쳤겠지만,희미하게 느껴지는 어긋남과 뱀의 모습에 대한 미련에 대화을 계속하는 나기니였다.
결계을 열기 위해서 볼의 정수와 얼음의 정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키에.
순간 안심하는 나기니였다.
"으흠.순수한 불의 힘이 필요한 것인 것 같군요.그거라면 불의 정수가 아니라,제가 소환하는 샐러맨더라도 가능할꺼예요."
"도와드리겠어요.대신,"
조금 부끄러운 듯 말끝머리을 흐리는 나기니였다.
뱀을 지긋이 쳐다보면서 말을 이었다.
"저에게 씨앗을 주세요."
순간,할말을 잃고 뱀을 쳐다보는 키에였다.
나.는.싫.다.
뱀의 대답을 듣는 순간 의아한 키에와 일행이였다.
그들이 알기에 뱀은 매우 여성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였다.지금도 전투가 끝나자마자 라이네와 엉키는 뱀이였다.
너.가.슴. 예.쁘.다.
뱀의 머리가 마치 실망감에 한숨을 내쉬는 것처럼 아래로 쳐졌다.
나기니을 쳐다보면서 메세지을 계속보내는 뱀이였다.
아.래.쪽. 뱀.몸. 난.싫.다.
말도 하기 싫다는 듯,라이네랑 더욱 엉키는 뱀이였다.
말문이 막혀버린 나기니였다.
리자드맨에게 절대적인 아름다움으로 숭상받은 자신의 하체가 같은 계열의 뱀에게 무시을 당할 줄은 몰랐다.
"휴"
한숨을 내쉬는 나기니,
그럼,저 존재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는 전신을 인간형으로 탈피을 해야하는 것인가.
아직은 불완전한 존재인 나기니,또 한번의 깨달음을 얻는다면 아마 인간과 뱀 두가지가 겹친 형태가 아니라,이중적인 특성은 가진 채,외부형태는 한가지 종족의 모습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뭐,어째든 같이 다니는 것이 좋을 지도"
리자드맨 종족이 개체가 줄어들어 음지로 숨어들어간 이후에 발전없이 정체되어있던 나기니였다.
어쩌면 이번 여행에서 깨달음의 끝자락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나기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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