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크라크학파의 마법사 메리엘은 오늘 매입한 영사석을 조심스럽게 싸서 가방안에 집어넣었다.
무게감소 20%의 능력이 있는 배냥형태의 마법가방이지만,영사석라는 것은 결국은 돌덩이이기에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
가방을 등에 매고 던전 입구 앞 가판대를 떠나 마을로 가기 위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휴..."
"조금 무겁네."
메리엘은 고운 이마로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면서 생각했다.
메리엘은 아라크라크학파의 견습마법사였다.
대마법사 아라크라크,세상을 피로 물들어던 흑마법사 드릭의 봉인하였고 그의 지혜는 이미 현자로 불리기에도 충분하다고 일컬어졌다.
그가 세상에 내놓은 마법이론에 추종해서 그의 마법을 연구하고 따르는 것이 아라크라크 학파였다.
보통은 견습이라는 타이틀은 20대이전에 떼어내는 경우가 많았지만,메리엘은 25살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견습이였다.언제쯤 견습을 벗어날 수 있을 지를 생각하자 메리엘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노력의 문제가 아니였다.오히려 노력의 결과로 쌓을 수 있는 이론적인 부분은 평균이상 상위권이였다.
문제는 몸에서 마나을 감지하고 마나을 쌓을 수 있는 능력이였다.
가녀린 손과 긴 다리는 못 남성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하였지만,마법사의 재능과는 상관없는 부분이였다.
오히려,그 매력은 오히려 흑심을 품고 접근하는 이가 많아서 더욱 힘들게 하는 요소였다.
아라크라크 던전 입구에서 영사석을 매입하는 일을 맏게 된 것,역시 같은 학파의 선배격인 마법사의 요구을 거절하였다가 좌천된 것처럼 떠밀려 온 것이였다.
대마법사 아라크라크가 왜 아라크라크의 던전을 만들었을까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
일반적인 던전과 달리 기본 건축구조부터 신성력에 대해 적대적이였다.
던전내에서 함정도 물리적인 상처을 주는 함정보다도 신성력을 가진 이에게 치명적인 형태의 함정이였다.
던전 근처에서야 어느정도 신성력을 발휘할 수가 있지만 던전안에만 들어가면 신성력을 발휘하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신성력을 흩어져버렸다.
초입에서는 신성력기반의 직업을 가진 성기사나 사제에게만 압박감을 발휘할 뿐이였지만,던전이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더 심해졌다.신성력과 가장 거리가 먼 마법사조차도 몸속에 신성력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신성력보다 마법력이 월등히 많은 것 뿐이였다.
그런 마법사들조차도 던전 깊숙히 들어가면 신성력과 마법력의 균형이 깨어져버려서 마치 깊은 물속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행동이 저하되어버렸다.
거대한 규모의 탐험대로 던전의 기반을 부수면서 진입한다면 가능할 지도 모르지만,그정도 대가을 치룰만한 합당한 보물이 던전 안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이 일단의 평가였다.
아라크라크가 던전을 지은 이유가 거대한 신성력을 가진 자에게 ?겨서 도망진 던전이 아닐까라는 소문도 있지만,무엇보다도 아라크라크가 생존당시에 아라크라크을 위협할 정도로 뛰어난 신성력기반의 힘을 가진자가 없었다.
오히려 아라크라크가 후배들을 위한 연습용 던전이 아닐까라는 예상도 있었다.신성력을 억제하는 던전의 기운 때문에 여러종류의 마물들이 던전으로 꼬여들어 서식하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던전 내부에 돌덩이나 바위에 아라크라크의 글이 새겨지는 현상이 있었다.그 글은 단편적인 아라크라크의 마법주문일 때도 있고,연구 일지의 한 조각인 경우도 있었다.
대부분 아라크라크 학파에서 이미 가지고 있는 자료랑 같은 것이라서 고가는 아니지만,아주 가끔은 새로운 글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서 아라크라크 학파에서는 견습마법사을 던전 입구에 상주시켜 던전에서 글이 새겨진 영사석을 매입해 왔었다.
신성력만 제압받을 뿐이기에 경험을 쌓기를 원하거나 던전안에 서식하는 마물을 잡아서 나온 노획물을 얻기 위해서 전사나 전사 조합이나,전사와 마법사 조합의 소규모로 이루어진 힐러가 없는 파티에게는 나름대로 괜찮은 던전이였다.힐러을 데리고 가거나 신성력 기반의 포션이 아닌 다른 기반의 약이랑 응급치료용품을 들고 들어가는 것이였다.
"아."
메리엘은 마을로 향하는 자신을 가로 막는 일행에 신음이 흘러나왔다.
상체만 존재하는 스켈레톤,머리가 3개인 뱀,그리고 검은 기운의 마녀.현상금 게시판에서 본 적이 있는 일행이였다.
보통 소환술사는 약한 소환물을 다수 소환하거나,강한 소환물은 하나 소환하는 경우가 많았다.
강해보이는 것을 두개체이상 소환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경지보다 높다는 것.키에을 중급이상 소환술사로 판단한 메리엘은 견습마법사에 불과한 자신과 힘의 격차에 두려움을 느꼈다.
"무슨 일이신가요?"
"당신이 아라크라크 던전 입구의 마법사인가요?"
키에는 어느 정도 강압적인 목소리로 물었다.
키에가 사람들을 습격하면서 모은 정보는 "아버지 드릭은 아라크라크에게 봉인 당했다.아라크라크는 던전을 남겼다.던전입구에는 아라크라크 학파 마법사가 있다."이였다.
이제는 뱀과 해골이랑 어느 정도 대화가 통하기에 ,그 둘에게 아버지을 찾고 싶다고 말했고,그들은 흔쾌이 승락을 했다.
"쉬쉬쉬-"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여마법사의 외모에 마음이 동하는 듯 뱀이 긴 몸을 요동치면서 접근했다.
"아.."
메리엘은 번들거리면서 접근하는 뱀의 모습에 어떻게 도망쳐야 할까 고민할 뿐이였다.
"스네이크님 잠시만요"
키에는 검은 기운을 뻗어서 뱀의 몸에 가져다 댄 후에 자신의 말를 하기 시작했다.
그냥 말하는 것보다 기운을 몸에 가져다 대고 말하면 더욱 뚜렷하게 대화가 되기 때문이였다.
키에의 생각은 아무래도 던전을 알고 있는 이을 데리고 가는 것이 빠르게 진입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였다.
"죽이지 말아주시겠어요? 던전을 안내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메리엘은 "죽인다"는 부분에서 흠짓 몸을 떨며 뒤로 물러났다.
여기서 대치하고 있는 상태에는 도망가기 힘들 것같았다.
차라리 던전 안에서 들어간다면 다른 모험가나 마물들이랑 싸울 때 번잡한 틈을 타서 도망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키에일행과 함께 던전 입구 되돌아온 메리엘은 영사석을 다시 내려놓고 던전으로 함께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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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재개합니다.
무게감소 20%의 능력이 있는 배냥형태의 마법가방이지만,영사석라는 것은 결국은 돌덩이이기에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
가방을 등에 매고 던전 입구 앞 가판대를 떠나 마을로 가기 위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휴..."
"조금 무겁네."
메리엘은 고운 이마로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면서 생각했다.
메리엘은 아라크라크학파의 견습마법사였다.
대마법사 아라크라크,세상을 피로 물들어던 흑마법사 드릭의 봉인하였고 그의 지혜는 이미 현자로 불리기에도 충분하다고 일컬어졌다.
그가 세상에 내놓은 마법이론에 추종해서 그의 마법을 연구하고 따르는 것이 아라크라크 학파였다.
보통은 견습이라는 타이틀은 20대이전에 떼어내는 경우가 많았지만,메리엘은 25살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견습이였다.언제쯤 견습을 벗어날 수 있을 지를 생각하자 메리엘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노력의 문제가 아니였다.오히려 노력의 결과로 쌓을 수 있는 이론적인 부분은 평균이상 상위권이였다.
문제는 몸에서 마나을 감지하고 마나을 쌓을 수 있는 능력이였다.
가녀린 손과 긴 다리는 못 남성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하였지만,마법사의 재능과는 상관없는 부분이였다.
오히려,그 매력은 오히려 흑심을 품고 접근하는 이가 많아서 더욱 힘들게 하는 요소였다.
아라크라크 던전 입구에서 영사석을 매입하는 일을 맏게 된 것,역시 같은 학파의 선배격인 마법사의 요구을 거절하였다가 좌천된 것처럼 떠밀려 온 것이였다.
대마법사 아라크라크가 왜 아라크라크의 던전을 만들었을까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
일반적인 던전과 달리 기본 건축구조부터 신성력에 대해 적대적이였다.
던전내에서 함정도 물리적인 상처을 주는 함정보다도 신성력을 가진 이에게 치명적인 형태의 함정이였다.
던전 근처에서야 어느정도 신성력을 발휘할 수가 있지만 던전안에만 들어가면 신성력을 발휘하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신성력을 흩어져버렸다.
초입에서는 신성력기반의 직업을 가진 성기사나 사제에게만 압박감을 발휘할 뿐이였지만,던전이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더 심해졌다.신성력과 가장 거리가 먼 마법사조차도 몸속에 신성력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신성력보다 마법력이 월등히 많은 것 뿐이였다.
그런 마법사들조차도 던전 깊숙히 들어가면 신성력과 마법력의 균형이 깨어져버려서 마치 깊은 물속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행동이 저하되어버렸다.
거대한 규모의 탐험대로 던전의 기반을 부수면서 진입한다면 가능할 지도 모르지만,그정도 대가을 치룰만한 합당한 보물이 던전 안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이 일단의 평가였다.
아라크라크가 던전을 지은 이유가 거대한 신성력을 가진 자에게 ?겨서 도망진 던전이 아닐까라는 소문도 있지만,무엇보다도 아라크라크가 생존당시에 아라크라크을 위협할 정도로 뛰어난 신성력기반의 힘을 가진자가 없었다.
오히려 아라크라크가 후배들을 위한 연습용 던전이 아닐까라는 예상도 있었다.신성력을 억제하는 던전의 기운 때문에 여러종류의 마물들이 던전으로 꼬여들어 서식하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던전 내부에 돌덩이나 바위에 아라크라크의 글이 새겨지는 현상이 있었다.그 글은 단편적인 아라크라크의 마법주문일 때도 있고,연구 일지의 한 조각인 경우도 있었다.
대부분 아라크라크 학파에서 이미 가지고 있는 자료랑 같은 것이라서 고가는 아니지만,아주 가끔은 새로운 글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서 아라크라크 학파에서는 견습마법사을 던전 입구에 상주시켜 던전에서 글이 새겨진 영사석을 매입해 왔었다.
신성력만 제압받을 뿐이기에 경험을 쌓기를 원하거나 던전안에 서식하는 마물을 잡아서 나온 노획물을 얻기 위해서 전사나 전사 조합이나,전사와 마법사 조합의 소규모로 이루어진 힐러가 없는 파티에게는 나름대로 괜찮은 던전이였다.힐러을 데리고 가거나 신성력 기반의 포션이 아닌 다른 기반의 약이랑 응급치료용품을 들고 들어가는 것이였다.
"아."
메리엘은 마을로 향하는 자신을 가로 막는 일행에 신음이 흘러나왔다.
상체만 존재하는 스켈레톤,머리가 3개인 뱀,그리고 검은 기운의 마녀.현상금 게시판에서 본 적이 있는 일행이였다.
보통 소환술사는 약한 소환물을 다수 소환하거나,강한 소환물은 하나 소환하는 경우가 많았다.
강해보이는 것을 두개체이상 소환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경지보다 높다는 것.키에을 중급이상 소환술사로 판단한 메리엘은 견습마법사에 불과한 자신과 힘의 격차에 두려움을 느꼈다.
"무슨 일이신가요?"
"당신이 아라크라크 던전 입구의 마법사인가요?"
키에는 어느 정도 강압적인 목소리로 물었다.
키에가 사람들을 습격하면서 모은 정보는 "아버지 드릭은 아라크라크에게 봉인 당했다.아라크라크는 던전을 남겼다.던전입구에는 아라크라크 학파 마법사가 있다."이였다.
이제는 뱀과 해골이랑 어느 정도 대화가 통하기에 ,그 둘에게 아버지을 찾고 싶다고 말했고,그들은 흔쾌이 승락을 했다.
"쉬쉬쉬-"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여마법사의 외모에 마음이 동하는 듯 뱀이 긴 몸을 요동치면서 접근했다.
"아.."
메리엘은 번들거리면서 접근하는 뱀의 모습에 어떻게 도망쳐야 할까 고민할 뿐이였다.
"스네이크님 잠시만요"
키에는 검은 기운을 뻗어서 뱀의 몸에 가져다 댄 후에 자신의 말를 하기 시작했다.
그냥 말하는 것보다 기운을 몸에 가져다 대고 말하면 더욱 뚜렷하게 대화가 되기 때문이였다.
키에의 생각은 아무래도 던전을 알고 있는 이을 데리고 가는 것이 빠르게 진입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였다.
"죽이지 말아주시겠어요? 던전을 안내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메리엘은 "죽인다"는 부분에서 흠짓 몸을 떨며 뒤로 물러났다.
여기서 대치하고 있는 상태에는 도망가기 힘들 것같았다.
차라리 던전 안에서 들어간다면 다른 모험가나 마물들이랑 싸울 때 번잡한 틈을 타서 도망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키에일행과 함께 던전 입구 되돌아온 메리엘은 영사석을 다시 내려놓고 던전으로 함께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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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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