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욕을 당하고 나면 담요와 옷을 가져와 다독거려주었다.
라이네라고 불리는 사제였다.
몬스터에게 시달린다는 것을 빼면 오히려 성안에서 갇혀 있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몰랐다.
성안에서의 자신을 원수로 보는, 적개심으로 가득 차 있던 눈빛.
그때를 생각하면 자신을 물건을 취급하는 메리엘의 시선이 더 편할 정도였다.
특히 라이네라는 사제와 대화는 많이 나누지 못하였지만, 자신을 대하는 눈빛은 따뜻하였다.
하지만, 그 라이네가 뱀이랑 엉키는 모습은 미희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이였다.
스스럼없이 뱀의 행위에 동조해 교성을 내뱉는 모습이란...
"아흑, 아, 아파요"
미희의 허리는 해골의 손에 잡혀 고정된 채로 해골이 아래에서 위로 빠르게 쳐올리는 움직임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공중에 뜬 채로 당하는 미희, 미희의 등 뒤에서 마치 드릴처럼 거칠게 쑤셔대는 해골이였다.
그녀의 봉긋한 가슴도 폭풍우에 휩쓸린 돛단배처럼 흔들렸다.
자신도 라이네처럼 언젠가는 교성을 내지르게 될까?
하지만, 너무나도 큰 해골의 남성은 익숙해지기 힘들 거라고 생각하는 미희였다.
"흐흑.. 조금만, 흐흑 천천히..."
자신의 말을 알아들은 것처럼 잡아먹을 듯하던 움직임이 조금 느려졌다.
빠르게 박아대던 움직임 대신에 느리지만 한 번에 깊고 묵직하게 밀려 들어왔다.
"아,아앙"
뱃속이 가득 차는 충실감, 몸속의 자궁마저 가득 차는 느낌에 미희의 허리는 활처럼 휘어졌다.
그녀의 발끝이 경련을 일으키는 것처럼 꼬였다.
숨이 막힐 듯 밀려오는 느낌.
"아앙 아아아악"
가슴에서 튀어나온 촉수가 기진맥진하여 축 늘어져 버린 미희의 두 팔을 감아 당겼다.
두 팔을 등 뒤에서 묶는 것처럼 잡아끄는 해골의 촉수.
그 힘에 끌려서 다시 해골을 받아드리는 미희였다.
어느새 또 하나의 촉수가 미희의 엉덩이를 간질이기 시작하였다.
"흐흑,거기는,..거기는 싫어요"
온몸으로 거부하는 듯, 몸부림치지만 조금씩 엉덩이 속으로 촉수가 밀려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또 다른 구멍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의 느낌에 고개를 흔드는 미희.
"아.. 아..아흑"
앞쪽에는 아직 느낌보다는 고통이 더 컸지만, 뒤쪽은 촉수표면의 끈적끈적함 때문인지 고통보다는 은은한 느낌이 더 강했다.
온몸을 가득 채운 채 해골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자, 미희는 온몸이 열리는 느낌에 그저 흐느끼기만 할 뿐이였다.
미희는 해골의 품에 안겨서 신음을 내뱉는 자신의 모습은 뱀과 엉키던 라이네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되었다.
아이넬의 보고는 바로 왕국으로 전해졌다.
보고의 내용을 완전히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있어서 일단 성내의 방어보다는 이미 화이트언데드에게 점령당한 영지를 회복하는 작전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
기사 두 명과 20명의 병사가 아이넬과 합류하였다.
무렌 영지를 점령 중인 화이트언데드을 제압하기 위한 작전이였다.
대략 10명 정도로 기사급의 전사와 한 명의 마법사와 한 명의 사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일반적인 무장세력 10명이라면 기사 세 명과 삼십의 병사라면 충분히 제압하겠지만, 이들 화이트 언데드는 하나하나가 기사급이상이라 병사의 수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메리엘이 아이넬과 작전 회의를 하고 돌아왔다.
키에 일행이 공격하면 왕국군은 주변을 포위하여 도망을 못 치게 하고 포로로 잡을 때는 모두 키에 일행이 가진다고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였다.
무렌 영지의 부활지점을 향해서 행군하기 시작하였다.
힐끗 키에를 바라보는 아이넬,
몸속의 피는 키에가 내뿜는 기운에 조심하라고 외치고 있지만 곁 모습만으로는 과연 저 소녀가 마녀인가 싶을 정도였다.
눈을 가린 검은 비단, 작은 보석이 달린 목걸이, 온몸을 감싸는 긴 원피스.
멀리서 화이트언데드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남자가 여덟, 여자가 둘이군요."
키에의 얼굴에 쓴웃음이 걸렸다.
상대방의 전력이 보니 자신들보다 훨씬 약해 보였다.
그러자 바로 남녀의 비를 점검하고 있는 자신이였다.
마치 자신이 제사를 지내려고 산 제물을 준비하는 무녀와 같다는 생각이 드는 키에였다.
하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영원한 기다림, 던전에서 인형으로 지내었던 절망의 시간.
차라리 붉은 피를 악마에게 바치는 마녀로서 살아가리라.
키에의 입에서 낮은 읊조림이 울려 퍼졌다.
"하울링 피어 (광역 공포)"
맑은 물에 떨어진 검은 먹물처럼 어둠이 주변을 장악하기 시작하였다.
아이넬은 동요하기 시작하는 병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안정시켰다.
병사들 방향이 아니라 화이트언데드를 향해서 뻗어나가는 기운이였지만, 병사들은 주변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몸이 굳어지는 것 같았다.
어느새 유저들의 진영을 뒤덮어 버리는 검은 기운.
공포에 몸이 굳어버려 느려진 움직임이 눈으로도 느껴질 정도였다.
사제인 듯한 남자가 공포상태를 해제하려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였다.
"아이스 스피어 (얼음의 창)"
메리엘의 낭랑한 목소리와 함께 발사된 얼음의 창이 사제의 가슴을 관통해버려 주문은 완성되지 못하였다.
쉬쉬쉬-
어느새 진영의 뒤편으로 접근한 뱀이 두 명의 여성 모두를 마비독으로 제압해버렸다.
갈비뼈를 뽑아서 양손에 하나씩 든 해골은 마법사 유저에게 향했다.
"쉴드 ( 보호막 )"
끼기기깅-
해골의 일격이 보호막에 부딪혀 듣기 싫은 소음을 만들었다.
하지만, 나머지 한 손에 쥔 갈비뼈를 보호막에 내리치자, 부서져 버리는 쉴드였다.
서걱-
해골의 갈비뼈에 두 조각으로 분리되어 검은 구슬만을 남기고 사라졌다.
"히앗"
3명에게 둘려 싸여있으면서도 밀리지 않는 나기니였다.
오히려 그녀가 기합을 내지를 때마다 한 명씩 쓰러졌다.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넬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내렸다.
강한 줄은 알았지만 30분도 되지 않는 시간 내에 압도적으로 끝날 줄은 몰랐다.
이미 끝나버린 전장에 메리엘이 미희를 이끌고 들어가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검은 구슬을 주워서 모으고 주변을 정리하는 메리엘를 미희가 도왔다.
그런 미희의 눈에 각각 한 명의 여성유저을 범하는 해골과 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주변을 울리는 열띤 여성의 신음.
사정이 임박한 듯, 빨라진 움직임.
온몸이 벌어진 채 신음조차 제대로 내지 못한 채 그저 받아들이고만 있는 여성들이였다.
자신이 해골에게 안겼을 때와는 다르게 여성의 몸속에서 터져버리는 기운.
흰색 가루로 잘게 부서져서 사라져버리는 여성.
미희에게는 그 모습이 마치 영혼이 터져버리는 것처럼 보였다.
순간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막연한 공포에 몸이 굳어버린 미희였다.
라이네라고 불리는 사제였다.
몬스터에게 시달린다는 것을 빼면 오히려 성안에서 갇혀 있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몰랐다.
성안에서의 자신을 원수로 보는, 적개심으로 가득 차 있던 눈빛.
그때를 생각하면 자신을 물건을 취급하는 메리엘의 시선이 더 편할 정도였다.
특히 라이네라는 사제와 대화는 많이 나누지 못하였지만, 자신을 대하는 눈빛은 따뜻하였다.
하지만, 그 라이네가 뱀이랑 엉키는 모습은 미희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이였다.
스스럼없이 뱀의 행위에 동조해 교성을 내뱉는 모습이란...
"아흑, 아, 아파요"
미희의 허리는 해골의 손에 잡혀 고정된 채로 해골이 아래에서 위로 빠르게 쳐올리는 움직임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공중에 뜬 채로 당하는 미희, 미희의 등 뒤에서 마치 드릴처럼 거칠게 쑤셔대는 해골이였다.
그녀의 봉긋한 가슴도 폭풍우에 휩쓸린 돛단배처럼 흔들렸다.
자신도 라이네처럼 언젠가는 교성을 내지르게 될까?
하지만, 너무나도 큰 해골의 남성은 익숙해지기 힘들 거라고 생각하는 미희였다.
"흐흑.. 조금만, 흐흑 천천히..."
자신의 말을 알아들은 것처럼 잡아먹을 듯하던 움직임이 조금 느려졌다.
빠르게 박아대던 움직임 대신에 느리지만 한 번에 깊고 묵직하게 밀려 들어왔다.
"아,아앙"
뱃속이 가득 차는 충실감, 몸속의 자궁마저 가득 차는 느낌에 미희의 허리는 활처럼 휘어졌다.
그녀의 발끝이 경련을 일으키는 것처럼 꼬였다.
숨이 막힐 듯 밀려오는 느낌.
"아앙 아아아악"
가슴에서 튀어나온 촉수가 기진맥진하여 축 늘어져 버린 미희의 두 팔을 감아 당겼다.
두 팔을 등 뒤에서 묶는 것처럼 잡아끄는 해골의 촉수.
그 힘에 끌려서 다시 해골을 받아드리는 미희였다.
어느새 또 하나의 촉수가 미희의 엉덩이를 간질이기 시작하였다.
"흐흑,거기는,..거기는 싫어요"
온몸으로 거부하는 듯, 몸부림치지만 조금씩 엉덩이 속으로 촉수가 밀려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또 다른 구멍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의 느낌에 고개를 흔드는 미희.
"아.. 아..아흑"
앞쪽에는 아직 느낌보다는 고통이 더 컸지만, 뒤쪽은 촉수표면의 끈적끈적함 때문인지 고통보다는 은은한 느낌이 더 강했다.
온몸을 가득 채운 채 해골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자, 미희는 온몸이 열리는 느낌에 그저 흐느끼기만 할 뿐이였다.
미희는 해골의 품에 안겨서 신음을 내뱉는 자신의 모습은 뱀과 엉키던 라이네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되었다.
아이넬의 보고는 바로 왕국으로 전해졌다.
보고의 내용을 완전히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있어서 일단 성내의 방어보다는 이미 화이트언데드에게 점령당한 영지를 회복하는 작전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
기사 두 명과 20명의 병사가 아이넬과 합류하였다.
무렌 영지를 점령 중인 화이트언데드을 제압하기 위한 작전이였다.
대략 10명 정도로 기사급의 전사와 한 명의 마법사와 한 명의 사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일반적인 무장세력 10명이라면 기사 세 명과 삼십의 병사라면 충분히 제압하겠지만, 이들 화이트 언데드는 하나하나가 기사급이상이라 병사의 수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메리엘이 아이넬과 작전 회의를 하고 돌아왔다.
키에 일행이 공격하면 왕국군은 주변을 포위하여 도망을 못 치게 하고 포로로 잡을 때는 모두 키에 일행이 가진다고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였다.
무렌 영지의 부활지점을 향해서 행군하기 시작하였다.
힐끗 키에를 바라보는 아이넬,
몸속의 피는 키에가 내뿜는 기운에 조심하라고 외치고 있지만 곁 모습만으로는 과연 저 소녀가 마녀인가 싶을 정도였다.
눈을 가린 검은 비단, 작은 보석이 달린 목걸이, 온몸을 감싸는 긴 원피스.
멀리서 화이트언데드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남자가 여덟, 여자가 둘이군요."
키에의 얼굴에 쓴웃음이 걸렸다.
상대방의 전력이 보니 자신들보다 훨씬 약해 보였다.
그러자 바로 남녀의 비를 점검하고 있는 자신이였다.
마치 자신이 제사를 지내려고 산 제물을 준비하는 무녀와 같다는 생각이 드는 키에였다.
하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영원한 기다림, 던전에서 인형으로 지내었던 절망의 시간.
차라리 붉은 피를 악마에게 바치는 마녀로서 살아가리라.
키에의 입에서 낮은 읊조림이 울려 퍼졌다.
"하울링 피어 (광역 공포)"
맑은 물에 떨어진 검은 먹물처럼 어둠이 주변을 장악하기 시작하였다.
아이넬은 동요하기 시작하는 병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안정시켰다.
병사들 방향이 아니라 화이트언데드를 향해서 뻗어나가는 기운이였지만, 병사들은 주변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몸이 굳어지는 것 같았다.
어느새 유저들의 진영을 뒤덮어 버리는 검은 기운.
공포에 몸이 굳어버려 느려진 움직임이 눈으로도 느껴질 정도였다.
사제인 듯한 남자가 공포상태를 해제하려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였다.
"아이스 스피어 (얼음의 창)"
메리엘의 낭랑한 목소리와 함께 발사된 얼음의 창이 사제의 가슴을 관통해버려 주문은 완성되지 못하였다.
쉬쉬쉬-
어느새 진영의 뒤편으로 접근한 뱀이 두 명의 여성 모두를 마비독으로 제압해버렸다.
갈비뼈를 뽑아서 양손에 하나씩 든 해골은 마법사 유저에게 향했다.
"쉴드 ( 보호막 )"
끼기기깅-
해골의 일격이 보호막에 부딪혀 듣기 싫은 소음을 만들었다.
하지만, 나머지 한 손에 쥔 갈비뼈를 보호막에 내리치자, 부서져 버리는 쉴드였다.
서걱-
해골의 갈비뼈에 두 조각으로 분리되어 검은 구슬만을 남기고 사라졌다.
"히앗"
3명에게 둘려 싸여있으면서도 밀리지 않는 나기니였다.
오히려 그녀가 기합을 내지를 때마다 한 명씩 쓰러졌다.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넬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내렸다.
강한 줄은 알았지만 30분도 되지 않는 시간 내에 압도적으로 끝날 줄은 몰랐다.
이미 끝나버린 전장에 메리엘이 미희를 이끌고 들어가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검은 구슬을 주워서 모으고 주변을 정리하는 메리엘를 미희가 도왔다.
그런 미희의 눈에 각각 한 명의 여성유저을 범하는 해골과 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주변을 울리는 열띤 여성의 신음.
사정이 임박한 듯, 빨라진 움직임.
온몸이 벌어진 채 신음조차 제대로 내지 못한 채 그저 받아들이고만 있는 여성들이였다.
자신이 해골에게 안겼을 때와는 다르게 여성의 몸속에서 터져버리는 기운.
흰색 가루로 잘게 부서져서 사라져버리는 여성.
미희에게는 그 모습이 마치 영혼이 터져버리는 것처럼 보였다.
순간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막연한 공포에 몸이 굳어버린 미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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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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