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신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물체와 보호색을 이용한 은신.
사실 은신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이 조잡한 은신은 동물의 그것을 기본으로 하는 은신법이다.
주위의 색과 비슷한 옷을 입고 숨을 죽이고 몸을 숨긴다.
훌륭한 위장 장비와 기척을 숨기는 기술만 있다면 그래도 현실적으로 가장 적합한 은신 형태가 바로 이것.
하지만 항상 가장 적합한 은신장비를 갖고 다닐순 없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암살자들은 두 번째 은신 방법에 눈을 돌렸다.
-인비지빌리티-
이것은 마법적인 은신이다.
빛의 진행방향을 굴절시키는 이 은신법은 밤이건 낮이건 사막이건 정글이건 관계 없이 시전자를 완벽하게 은신시켜준다.
하지만 이 은신 최대의 약점은 상대도 나를 볼 수 없지만 나도 상대를 볼 수 없다는 것.
그래서 특이하게도 이 은신은 실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완벽하게 사라지지 않고 반투명하게 시전자의 모습이 드러나는 대신 시전자 역시 사물을 흐릿하게 볼 수 있다는 특이점이 있다.
그런 이유로 이 은신 역시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래서 세 번째 은신법이 제안되었다.
-존재감 상실의 은신법-
간혹 보면 바로 곁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약한 존재감 때문에 잊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엘리스의 스승은 그런 사람에 주목했다.
-꼭 눈에만 보이지 않는다고 들키지 않는건 아니니까.-
실제로 많은 무공의 고수들은 상대를 기척만으로 감지해낸다고 한다.
그런 녀석들을 상대로 많은 어쌔신들은 모습을 숨기고, 숨을 죽이고, 기척을 숨긴다.
하지만 그래도 들키는 이유는?
그건 역시 그 사람의 존재감.
녹색의 안광이 다가와 말을 걸었음에도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있었다.
“혼자 남은 사람… 당신은 누구?”
“…………”
조용히 시선을 떨구고 있는 엘리스.
상대의 행동에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혼자 남은 사람, 당신은 누구?”
“……….”
여전히 대답하지 않는 엘리스.
녹색의 안광이 일렁인다.
이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이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
존재하기는 하나 공허한 실존에게서 녹색의 안광이 멀어져간다.
‘확실히 이거라면 아무리 루이라해도 당하겠군.’
그녀의 존재감이 더욱 희박해지며 세상으로부터 잊혀져 간다.
그것은 그녀의 스승이 꿈꿔 마지않았던 존재감 상실의 은신법.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사람이라면 다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참 많은데 그건 좀 틀린 생각이다.
태어날 때부터 다른 사람과 달리 월등한 능력을 갖고 태어나는 자.
그들을 가리켜 몇몇 사람들은 ‘선택 받은 자’ 라고 부르거나 ‘초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대부분이 전투 관련의 직업에 종사하는데 그런 경우 흔히 사용할 수 없는 독특한 힘.
예를 들어 사이오닉 파워나 마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뒤집어 말하면 마력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 중에는 기존의 인간의 영역에서 상당히 벗어난 자가 많다는 의미도 있다.
유키 역시 마찬가지.
워낙 대단한 사람들 곁에 있어서 그렇지 그녀는 월등한 존재다.
아무리 연산능력에 치중된 수치라지만 지능지수 180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게 아니니까.
게다가 육체 능력도 뛰어나서 그녀는 100미터를 12초에 끊어내고 서전트 점프 1미터가 넘는다.
물론 그래 봤자 육체형의 전투클래스의 상대가 되는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녀는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할 때 월등한 존재.
한참을 달리던 그녀가 멈춰선 곳은 아무도 없는 정원 안이었다.
“하아… 하아… 하아..”
불안에 가득한 눈동자가 자신을 뒤쫓을지도 모르는 쉘을 찾아 헤맨다.
‘따돌린건가?’
나무에 기대 숨을 고르는 유키.
이번에는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해버렸다.
하지만 아무렴 어떠랴? 자신의 파멸은 이미 결정된 사항이다.
이대로 달아나버리면 그만.
그는 자신을 발견할 수 없음이 분명하다.
“으윽!”
견딜 수 없는 두통.
순간 순간 강렬한 뇌전이 몸을 강타하는 것 같은 충격에 진저리치는 생활도 이젠 슬슬 끝을 고하려 하는 모양이다.
“참 추하게 되었구나 유키. 차라리 그때 죽었다면 그의 불멸의 여인이라도 되는 건데 말이야.”
비참하게 웃으며 머리를 감싸 쥐었던 손을 내리는 유키.
그녀의 손 안에 몇 가닥 뽑혀 나온 머리카락은 검은색이 아닌 푸른색이다.
그것은 방대한 마력을 얻은 마법사에게 반드시 찾아온다는 마나에 의한 육체 침식현상.
순수 인간인 그녀에게 할바임의 영혼로에서 풀려버린 인간으로써의 제한은 그녀에게 초인으로써의 마력을 제공하는 대신 세포 단위의 마력 침식을 부르고 말았다.
그 동안 오리를 기르느라 루이를 만날 겨를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사실은 트리시아에게 오리 관리를 맡겼던건 가만히 놔둬도 증가하는 마력량과 그것에 침식당하는 세포를 억누르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최대한의 몸부림.
그러나 한달 전 그녀를 옭아매고 있던 봉인축 하나가 파괴되었다.
이제 육체의 붕괴는 시간문제.
쉘처럼 마력적인 침식 작용에 전혀 영향 받지 않는 새로운 육체를 얻는다면 모를까 이제 이걸 멈출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
“혼자 남은 사람, 당신은 누구?”
“내 이름은 카츠라 유키. 그대의 이름은?”
“세이렌. 아름다운 선율의 살육자!”
녹색의 안광이 길게 째지는가 싶더니 상어와도 같은 거대한 입이 벌어지며 유키를 향해 덮쳐왔다.
“브링크.”
단숨에 20여 미터 상공으로 이동한 유키.
하지만 녹색의 눈동자는 여전히 코앞이다.
“마법사에게 속임수를 쓰려고 하다니 꽤 대담하네?”
“얌전히 죽어 내 식량이 되어라!”
거대한 치아가 유키의 다리를 물어뜯자 시뻘건 선혈이 튀어 오르며 그녀의 새하얀 허벅지가 뜯겨 나갔다.
“진실의 시야!”
하나는 물체와 보호색을 이용한 은신.
사실 은신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이 조잡한 은신은 동물의 그것을 기본으로 하는 은신법이다.
주위의 색과 비슷한 옷을 입고 숨을 죽이고 몸을 숨긴다.
훌륭한 위장 장비와 기척을 숨기는 기술만 있다면 그래도 현실적으로 가장 적합한 은신 형태가 바로 이것.
하지만 항상 가장 적합한 은신장비를 갖고 다닐순 없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암살자들은 두 번째 은신 방법에 눈을 돌렸다.
-인비지빌리티-
이것은 마법적인 은신이다.
빛의 진행방향을 굴절시키는 이 은신법은 밤이건 낮이건 사막이건 정글이건 관계 없이 시전자를 완벽하게 은신시켜준다.
하지만 이 은신 최대의 약점은 상대도 나를 볼 수 없지만 나도 상대를 볼 수 없다는 것.
그래서 특이하게도 이 은신은 실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완벽하게 사라지지 않고 반투명하게 시전자의 모습이 드러나는 대신 시전자 역시 사물을 흐릿하게 볼 수 있다는 특이점이 있다.
그런 이유로 이 은신 역시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래서 세 번째 은신법이 제안되었다.
-존재감 상실의 은신법-
간혹 보면 바로 곁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약한 존재감 때문에 잊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엘리스의 스승은 그런 사람에 주목했다.
-꼭 눈에만 보이지 않는다고 들키지 않는건 아니니까.-
실제로 많은 무공의 고수들은 상대를 기척만으로 감지해낸다고 한다.
그런 녀석들을 상대로 많은 어쌔신들은 모습을 숨기고, 숨을 죽이고, 기척을 숨긴다.
하지만 그래도 들키는 이유는?
그건 역시 그 사람의 존재감.
녹색의 안광이 다가와 말을 걸었음에도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있었다.
“혼자 남은 사람… 당신은 누구?”
“…………”
조용히 시선을 떨구고 있는 엘리스.
상대의 행동에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혼자 남은 사람, 당신은 누구?”
“……….”
여전히 대답하지 않는 엘리스.
녹색의 안광이 일렁인다.
이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이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
존재하기는 하나 공허한 실존에게서 녹색의 안광이 멀어져간다.
‘확실히 이거라면 아무리 루이라해도 당하겠군.’
그녀의 존재감이 더욱 희박해지며 세상으로부터 잊혀져 간다.
그것은 그녀의 스승이 꿈꿔 마지않았던 존재감 상실의 은신법.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사람이라면 다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참 많은데 그건 좀 틀린 생각이다.
태어날 때부터 다른 사람과 달리 월등한 능력을 갖고 태어나는 자.
그들을 가리켜 몇몇 사람들은 ‘선택 받은 자’ 라고 부르거나 ‘초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대부분이 전투 관련의 직업에 종사하는데 그런 경우 흔히 사용할 수 없는 독특한 힘.
예를 들어 사이오닉 파워나 마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뒤집어 말하면 마력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 중에는 기존의 인간의 영역에서 상당히 벗어난 자가 많다는 의미도 있다.
유키 역시 마찬가지.
워낙 대단한 사람들 곁에 있어서 그렇지 그녀는 월등한 존재다.
아무리 연산능력에 치중된 수치라지만 지능지수 180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게 아니니까.
게다가 육체 능력도 뛰어나서 그녀는 100미터를 12초에 끊어내고 서전트 점프 1미터가 넘는다.
물론 그래 봤자 육체형의 전투클래스의 상대가 되는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녀는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할 때 월등한 존재.
한참을 달리던 그녀가 멈춰선 곳은 아무도 없는 정원 안이었다.
“하아… 하아… 하아..”
불안에 가득한 눈동자가 자신을 뒤쫓을지도 모르는 쉘을 찾아 헤맨다.
‘따돌린건가?’
나무에 기대 숨을 고르는 유키.
이번에는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해버렸다.
하지만 아무렴 어떠랴? 자신의 파멸은 이미 결정된 사항이다.
이대로 달아나버리면 그만.
그는 자신을 발견할 수 없음이 분명하다.
“으윽!”
견딜 수 없는 두통.
순간 순간 강렬한 뇌전이 몸을 강타하는 것 같은 충격에 진저리치는 생활도 이젠 슬슬 끝을 고하려 하는 모양이다.
“참 추하게 되었구나 유키. 차라리 그때 죽었다면 그의 불멸의 여인이라도 되는 건데 말이야.”
비참하게 웃으며 머리를 감싸 쥐었던 손을 내리는 유키.
그녀의 손 안에 몇 가닥 뽑혀 나온 머리카락은 검은색이 아닌 푸른색이다.
그것은 방대한 마력을 얻은 마법사에게 반드시 찾아온다는 마나에 의한 육체 침식현상.
순수 인간인 그녀에게 할바임의 영혼로에서 풀려버린 인간으로써의 제한은 그녀에게 초인으로써의 마력을 제공하는 대신 세포 단위의 마력 침식을 부르고 말았다.
그 동안 오리를 기르느라 루이를 만날 겨를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사실은 트리시아에게 오리 관리를 맡겼던건 가만히 놔둬도 증가하는 마력량과 그것에 침식당하는 세포를 억누르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최대한의 몸부림.
그러나 한달 전 그녀를 옭아매고 있던 봉인축 하나가 파괴되었다.
이제 육체의 붕괴는 시간문제.
쉘처럼 마력적인 침식 작용에 전혀 영향 받지 않는 새로운 육체를 얻는다면 모를까 이제 이걸 멈출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
“혼자 남은 사람, 당신은 누구?”
“내 이름은 카츠라 유키. 그대의 이름은?”
“세이렌. 아름다운 선율의 살육자!”
녹색의 안광이 길게 째지는가 싶더니 상어와도 같은 거대한 입이 벌어지며 유키를 향해 덮쳐왔다.
“브링크.”
단숨에 20여 미터 상공으로 이동한 유키.
하지만 녹색의 눈동자는 여전히 코앞이다.
“마법사에게 속임수를 쓰려고 하다니 꽤 대담하네?”
“얌전히 죽어 내 식량이 되어라!”
거대한 치아가 유키의 다리를 물어뜯자 시뻘건 선혈이 튀어 오르며 그녀의 새하얀 허벅지가 뜯겨 나갔다.
“진실의 시야!”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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