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내 영역이야. 원하다면 얼마든지 함정 정도는 준비해둘 수 있지. 실제로 이 방은 함정이 몇 개 있네.”
창백하게 굳은 표정의 쉘.
얼른 루이에게 붙어 좀 전에 남작이 했던 말처럼 루이의 방패가 되어야 할지 이대로 그에게 검사를 당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남자를 데리고 오는게 좋을뻔 했군요.”
“그것도 좋지 않아. 여자를 소중히 여긴다는게 들키면 진짜 소중한 여자가 납치될 가능성이 높아지거든. 그렇게 안해도 위험하긴 매한가지지만 말일세. 아무튼 이쪽 세계의 룰이야. 어쩌겠나? 난 그녀의 몸을 검사하지 않고선 대화를 꺼낼 수 없네.”
“나가도록 해.”
“받겠습니다.”
서로 엇갈린 대답을 듣게 되자 재미있는 표정을 짓고는 루이의 대답을 기다리는 롬베르트.
쉘의 굳은 표정과 루이의 싫다는 눈빛이 피곤하게 얽혔다.
“루이, 넌 내게 말했어. 넌 언제고 정글로 떠날 테니 널 떠나고 싶으면 언제든지 떠나라고. 지금 영원히 날 보낼 생각이라면 날 밖으로 내보내도록 해.”
“재미있는 관계로군. 그래서 결론은 어떤건가?”
“좋습니다.”
무척이나 화난 얼굴로 고개를 돌리는 루이.
하지만 쉘 역시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렸기에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난 말이야… 세상에서 출세하는 녀석은 실수가 없는 녀석이라고 믿네. 그런 녀석은 빠르진 않지만 확실하게 차근차근 실수 없이 높은 자리를 향해 기어 오르지. 그런 의미에서 난 조심성이 많아. 음… 머리카락은 텅 비었군.”
가볍게 귓바퀴를 더듬더니 코를 한번 쥐어짜고는 입 속에 손가락을 넣어 이래저래 시험하는 롬베르트.
확실히 그의 그런 모습은 조심성이 많다 못해 지독해 보일 지경이다.
“그래서 이 나이 먹도록 아직도 남작이겠지만 말야.”
“작위란건 나이에 관계가 없죠.”
“그래. 운과 기회가 따라줘야지.”
겨드랑이 안쪽을 뒤지고는 아래에서부터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받쳐 올리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가슴을 지나쳐 아랫도리에 도달했다.
“이쪽을 보고 돌아서서 다리를 벌려주겠나?”
“…………”
엄청 기분 나쁜 얼굴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루이.
자기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만져지고 있는데 기분 좋을 녀석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고 보면 저 여자가 그의 소중한 여자라는건 아무래도 거짓말 같은 일.
하지만 지금까지 봐온 그의 성격을 미뤄 본다면 워낙 안쪽까지 갈무리된 그의 야성이 그런 감정까지도 짓눌렀을 가능성이 높다.
아무튼 꽤 자세히 조사할거라고 으름장을 놨던 것 치고는 의외로 빨리 수색을 마친 그는 쉘을 풀어줬고, 다시 루이의 곁으로 돌아온 쉘은 아무래도 함정이란 말이 마음에 걸리는지 루이의 왼쪽에서 잔뜩 긴장한 시선으로 롬베르트와 목욕탕 이곳 저곳을 뜯어보고 있다.
“미안하게 됐네. 그녀는 확실하군.”
“굉장히 절차가 복잡하군요. 그래서 하실 이야기가 뭐죠?”
“최근 자네의 영주관에 새로운 직원이 들어왔을 거야. 이름은 셀리. 키는 이만하고, 빨간머리의 아주 귀여운 아이지.”
“쉘?”
모르겠는지 쉘에게 묻는 루이.
그러자 쉘은 고개를 끄덕인다.
“정확합니다. 올해 21세, 프룬 출신이죠. 부모의 신원도 확인했습니다.”
“부모까지 다 가짜야. 씬이 아니었다면 나도 몰랐을 걸세. 아마도 무슨 수를 써서든 자네에게 육체 관계 내지는 그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자네를 암살할 계획이었던 모양이네. 뭐… 자세한건 돌아가서 확인하면 되겠지.”
상대가 놀라 자빠질만한 정보를 토해놓고는 별일 아니라는 듯이 느긋하게 자빠져 있는 롬베르트.
아마도 이건 그의 성격 탓인 모양이다.
“누가 그녀를 움직였습니까?”
“아방가르드.”
‘뿌득!’
위험한 잇소리가 들려왔지만 롬베르트는 고개를 저었다.
“설마 쳐들어가서 쥐어 팰 생각은 아니겠지? 하고 싶다면 정식 대결을 해서 처치하게. 그리고 몇 년간 재판으로 시달릴 각오를 하는게 좋을거야.”
“짐승은 버릇을 확실하게 들여야 합니다.”
“그것도 좋지만 아직 자네에겐 너무 사납지 않은가? 게다가 상대는 아뷔엘의 얼간이 혼자가 아냐.”
씬에게 눈짓을 하자 근처에 있던 목욕 바가지를 뒤집는 씬.
그 안에는 돌맹이 하나가 숨겨져 있었다.
“말해두지만 저 안에 칼이 있었을 수도 있어.”
“재미 없습니다. 남작님.”
“칫.”
롬베르트가 입술을 삐죽이는 동안 씬이 그에게 돌맹이에 대한 설명을 했다.
“암살을 모의한 자들은 아뷔엘의 아방가르드, 가르수나의 자거트, 제헴의 게헤나, 보르수나의 로랜드 입니다. 얼마 전 프리드리히 영지로부터 넘어오는 오크들 때문에 아끼는 채소밭을 망치게 된 로랜드경은 직접 군사를 이끌고 오크를 토벌하기 위해 프리드리히 영지를 넘어가 오크를 토벌한 적이 있습니다.”
“아아… 그건 나도 들은적이 있지. 하지만 그들은 그날 바로 돌아갔을텐데?”
“그들은 그대로 돌아간게 맞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채광업자 몇 명이 용병 몇을 거느리고 그 지역을 다시 한번 방문했죠. 나중에 저도 확인했지만 루이경의 북서쪽에는 철광맥이 하나 이상 존재합니다. 그리고 저것이 그 증거입니다.”
반쯤 벌어진 루이의 입술.
구리 광맥만 해도 귀한 자원이다.
그런데 철 광맥이라니… 질에 관계 없이 그런 광맥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일개 남작령의 영주로써는 엄청난 행운이다.
“게다가 그 철은 아주 질이 좋아. 이제 내가 왜 그렇게 집요하게 그녀를 조사하고 이런 별장까지 지어가며 자네를 불러들였는지 슬슬 감이 잡히나?”
“저와 거래를 하고 싶으신거군요.”
“그다지 불공평한 것도 아니네. 자네는 빠른 속도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제철소를 만들 돈은 없어. 게다가 그것 말고도 할 일이 보통 많은게 아닌데다 저수지를 파면서 소비되던 인력이 저수지의 완공과 함께 갈곳을 잃어버렸지. 물론 철광을 파면 그 인력을 소모할 수 있겠지만 철은 무거워. 팔려면 운송 수단이 필요한데 그건 결코 쉽게 장만할게 못돼.
여기서 거래일세. 자네의 철광에서 생산되는 철광석을 사고 싶네.”
가만히 롬베르트를 바라보는 루이.
한참만에야 그의 입술이 열렸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위험해지실 겁니다.”
“난 철의 영주일세. 철은 항상 반가운 존재지.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나?”
확실히 무리한 결론은 아니다.
정확한 가격도 정해지지 않았고, 무조건 그와 거래해야 한다는 강제가 붙은것도 아니다.
(물론 이래놓고 발뺌한다면 최악이겠지만)
하지만 상황상 그가 열거한 이번 사건에 관련된 영주들을 제외하면 루이가 캐낸 철광석이 빠져나갈 길은 롬베르트의 대규모의 대장간과 제련 시설이 갖춰진 가드헤벨 뿐이다.
“그렇게 하죠.”
“다행이군. 이왕 이렇게 왔으니 좀 즐기다 가게나. 방은 많으니까 말야.”
“휴우… 피곤하군.”
롬베르트식 귀족에 대해 완전히 질려버린 루이.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확실히 귀족으로써 살아남기 위해 주의 해야 할 문제들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좀 심한 것 같은데 말야.’
“그녀는 더 피곤할걸요?”
“우와앗!”
보통 느긋하게 안락의자에 몸을 기대고 석양을 즐기고 있는데 수건 한 장 걸친 여자가 갑자기 나타나서 말을 건다면 당황하게 돼 있다.
그게 설령 조금 전까지 같은 욕실에 있던 여자라도.
“프리드리히경은 노출 플레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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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이 수 많은 독자분들을 절규하게 했던 편이었죠;
창백하게 굳은 표정의 쉘.
얼른 루이에게 붙어 좀 전에 남작이 했던 말처럼 루이의 방패가 되어야 할지 이대로 그에게 검사를 당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남자를 데리고 오는게 좋을뻔 했군요.”
“그것도 좋지 않아. 여자를 소중히 여긴다는게 들키면 진짜 소중한 여자가 납치될 가능성이 높아지거든. 그렇게 안해도 위험하긴 매한가지지만 말일세. 아무튼 이쪽 세계의 룰이야. 어쩌겠나? 난 그녀의 몸을 검사하지 않고선 대화를 꺼낼 수 없네.”
“나가도록 해.”
“받겠습니다.”
서로 엇갈린 대답을 듣게 되자 재미있는 표정을 짓고는 루이의 대답을 기다리는 롬베르트.
쉘의 굳은 표정과 루이의 싫다는 눈빛이 피곤하게 얽혔다.
“루이, 넌 내게 말했어. 넌 언제고 정글로 떠날 테니 널 떠나고 싶으면 언제든지 떠나라고. 지금 영원히 날 보낼 생각이라면 날 밖으로 내보내도록 해.”
“재미있는 관계로군. 그래서 결론은 어떤건가?”
“좋습니다.”
무척이나 화난 얼굴로 고개를 돌리는 루이.
하지만 쉘 역시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렸기에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난 말이야… 세상에서 출세하는 녀석은 실수가 없는 녀석이라고 믿네. 그런 녀석은 빠르진 않지만 확실하게 차근차근 실수 없이 높은 자리를 향해 기어 오르지. 그런 의미에서 난 조심성이 많아. 음… 머리카락은 텅 비었군.”
가볍게 귓바퀴를 더듬더니 코를 한번 쥐어짜고는 입 속에 손가락을 넣어 이래저래 시험하는 롬베르트.
확실히 그의 그런 모습은 조심성이 많다 못해 지독해 보일 지경이다.
“그래서 이 나이 먹도록 아직도 남작이겠지만 말야.”
“작위란건 나이에 관계가 없죠.”
“그래. 운과 기회가 따라줘야지.”
겨드랑이 안쪽을 뒤지고는 아래에서부터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받쳐 올리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가슴을 지나쳐 아랫도리에 도달했다.
“이쪽을 보고 돌아서서 다리를 벌려주겠나?”
“…………”
엄청 기분 나쁜 얼굴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루이.
자기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만져지고 있는데 기분 좋을 녀석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고 보면 저 여자가 그의 소중한 여자라는건 아무래도 거짓말 같은 일.
하지만 지금까지 봐온 그의 성격을 미뤄 본다면 워낙 안쪽까지 갈무리된 그의 야성이 그런 감정까지도 짓눌렀을 가능성이 높다.
아무튼 꽤 자세히 조사할거라고 으름장을 놨던 것 치고는 의외로 빨리 수색을 마친 그는 쉘을 풀어줬고, 다시 루이의 곁으로 돌아온 쉘은 아무래도 함정이란 말이 마음에 걸리는지 루이의 왼쪽에서 잔뜩 긴장한 시선으로 롬베르트와 목욕탕 이곳 저곳을 뜯어보고 있다.
“미안하게 됐네. 그녀는 확실하군.”
“굉장히 절차가 복잡하군요. 그래서 하실 이야기가 뭐죠?”
“최근 자네의 영주관에 새로운 직원이 들어왔을 거야. 이름은 셀리. 키는 이만하고, 빨간머리의 아주 귀여운 아이지.”
“쉘?”
모르겠는지 쉘에게 묻는 루이.
그러자 쉘은 고개를 끄덕인다.
“정확합니다. 올해 21세, 프룬 출신이죠. 부모의 신원도 확인했습니다.”
“부모까지 다 가짜야. 씬이 아니었다면 나도 몰랐을 걸세. 아마도 무슨 수를 써서든 자네에게 육체 관계 내지는 그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자네를 암살할 계획이었던 모양이네. 뭐… 자세한건 돌아가서 확인하면 되겠지.”
상대가 놀라 자빠질만한 정보를 토해놓고는 별일 아니라는 듯이 느긋하게 자빠져 있는 롬베르트.
아마도 이건 그의 성격 탓인 모양이다.
“누가 그녀를 움직였습니까?”
“아방가르드.”
‘뿌득!’
위험한 잇소리가 들려왔지만 롬베르트는 고개를 저었다.
“설마 쳐들어가서 쥐어 팰 생각은 아니겠지? 하고 싶다면 정식 대결을 해서 처치하게. 그리고 몇 년간 재판으로 시달릴 각오를 하는게 좋을거야.”
“짐승은 버릇을 확실하게 들여야 합니다.”
“그것도 좋지만 아직 자네에겐 너무 사납지 않은가? 게다가 상대는 아뷔엘의 얼간이 혼자가 아냐.”
씬에게 눈짓을 하자 근처에 있던 목욕 바가지를 뒤집는 씬.
그 안에는 돌맹이 하나가 숨겨져 있었다.
“말해두지만 저 안에 칼이 있었을 수도 있어.”
“재미 없습니다. 남작님.”
“칫.”
롬베르트가 입술을 삐죽이는 동안 씬이 그에게 돌맹이에 대한 설명을 했다.
“암살을 모의한 자들은 아뷔엘의 아방가르드, 가르수나의 자거트, 제헴의 게헤나, 보르수나의 로랜드 입니다. 얼마 전 프리드리히 영지로부터 넘어오는 오크들 때문에 아끼는 채소밭을 망치게 된 로랜드경은 직접 군사를 이끌고 오크를 토벌하기 위해 프리드리히 영지를 넘어가 오크를 토벌한 적이 있습니다.”
“아아… 그건 나도 들은적이 있지. 하지만 그들은 그날 바로 돌아갔을텐데?”
“그들은 그대로 돌아간게 맞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채광업자 몇 명이 용병 몇을 거느리고 그 지역을 다시 한번 방문했죠. 나중에 저도 확인했지만 루이경의 북서쪽에는 철광맥이 하나 이상 존재합니다. 그리고 저것이 그 증거입니다.”
반쯤 벌어진 루이의 입술.
구리 광맥만 해도 귀한 자원이다.
그런데 철 광맥이라니… 질에 관계 없이 그런 광맥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일개 남작령의 영주로써는 엄청난 행운이다.
“게다가 그 철은 아주 질이 좋아. 이제 내가 왜 그렇게 집요하게 그녀를 조사하고 이런 별장까지 지어가며 자네를 불러들였는지 슬슬 감이 잡히나?”
“저와 거래를 하고 싶으신거군요.”
“그다지 불공평한 것도 아니네. 자네는 빠른 속도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제철소를 만들 돈은 없어. 게다가 그것 말고도 할 일이 보통 많은게 아닌데다 저수지를 파면서 소비되던 인력이 저수지의 완공과 함께 갈곳을 잃어버렸지. 물론 철광을 파면 그 인력을 소모할 수 있겠지만 철은 무거워. 팔려면 운송 수단이 필요한데 그건 결코 쉽게 장만할게 못돼.
여기서 거래일세. 자네의 철광에서 생산되는 철광석을 사고 싶네.”
가만히 롬베르트를 바라보는 루이.
한참만에야 그의 입술이 열렸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위험해지실 겁니다.”
“난 철의 영주일세. 철은 항상 반가운 존재지.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나?”
확실히 무리한 결론은 아니다.
정확한 가격도 정해지지 않았고, 무조건 그와 거래해야 한다는 강제가 붙은것도 아니다.
(물론 이래놓고 발뺌한다면 최악이겠지만)
하지만 상황상 그가 열거한 이번 사건에 관련된 영주들을 제외하면 루이가 캐낸 철광석이 빠져나갈 길은 롬베르트의 대규모의 대장간과 제련 시설이 갖춰진 가드헤벨 뿐이다.
“그렇게 하죠.”
“다행이군. 이왕 이렇게 왔으니 좀 즐기다 가게나. 방은 많으니까 말야.”
“휴우… 피곤하군.”
롬베르트식 귀족에 대해 완전히 질려버린 루이.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확실히 귀족으로써 살아남기 위해 주의 해야 할 문제들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좀 심한 것 같은데 말야.’
“그녀는 더 피곤할걸요?”
“우와앗!”
보통 느긋하게 안락의자에 몸을 기대고 석양을 즐기고 있는데 수건 한 장 걸친 여자가 갑자기 나타나서 말을 건다면 당황하게 돼 있다.
그게 설령 조금 전까지 같은 욕실에 있던 여자라도.
“프리드리히경은 노출 플레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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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이 수 많은 독자분들을 절규하게 했던 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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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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