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서커스단의 마술사처럼(십중팔구는 가짜다. 진짜 마법사라면 어디 제대로 된 곳에 취직해서 일하지 그런데서 광대짓은 안할테니.) 막대기에 손을 댔다 떼자 막대기가 찬란한 빛을 뿜어냈다.
멍한 표정의 소녀.
분명 캔드립 마법(1서클 이하로 인정하는 마나를 이용한 수준 이하의 이능력)에도 있는 허접한 기술이지만 그래도 일단은 물질에 마나의 법을 씌우는 일이다.
약간의 시간 딜레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허무할 정도로 간단히 해버릴 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
당황스런 그녀가 어색하게 웃으며 고맙다며 받아들자 방긋 웃어준 루이가 손을 흔들어준다.
‘그래… 지금은 귀여운 아가씨 모드였지? 칫… 작전2로 넘어가는 수 밖에…’
“밤길 조심하세요.”
“네…”
방긋방긋 웃는 얼굴로 손까지 흔들어주는 루이.
그게 상대의 염장을 질러대는 일이라곤 상상도 못한채 그러고 있는 동안 휴식을 끝냈는지 슈슈가 돌아왔다.
“받거라. 홍차와 케揚甄?”
“오! 이거 의외로…”
“그래 그래… 내가 한 요리는 항상 의외로 맛있을 뿐이지. 잘 알고 있느니라.”
“아아… 미안.”
“미안할 것 없느니라. 기억이 없는 네가 알지 못하는 날 배려할 수 있을리가 없으니까 딱히 탓할 생각은 없다.”
무표정하게 케揚?집어넣고는 그 뜨거운 홍차를 후루룩 마셔버리는 슈슈.
보통의 여자아이라면 무척이나 행복하게 먹었을 그것을 그녀는 너무도 무표정하고 기계적으로 먹고 있다.
“내 먹는 방법에 대해 테클 걸고 싶은 모양이구나.”
“아아… 누님은 뭐든지 아네?”
“일단 네놈과 끈덕진 인연을 갖고 있으니까 말이다. 약간 변명을 하자면 나는 미각이 없다.”
“뭐?”
“지금은 사라졌지만 본래 페이버린은 공격 마법으로 유명한 마법가문이었다. 그 본가에서 태어난 내겐 모두의 기대가 쏟아졌지. 당시의 기준으로 나는 이미 나이에 비해 굉장한 수준에 도달해 있었지만 내 아버지께서는 내가 더 강해지길 원하셨다. 하지만 인간에게 주어진 한계는 분명히 정해져 있지. 그리고 그 한계를 넘기 위해 나는 인간으로써 가져야 할 감각 하나를 포기해야만 했다.
인간이 갖고 있는 감각 중에 가장 의미 없는 것 하나…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공간감각, 평형감각… 당시의 마법사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마법에 미친 자들이어서 말이지… 인간으로써의 감각을 팔아 마법의 감각을 사는데 주저하는 녀석은 없었다.”
다 먹은 찻잔을 바구니 속에 밀어 넣고는 그걸 다시 마법 공간 속에 집어넣는 슈슈.
그렇다면 그녀에게 있어서 식사라는 행위는 에너지 보급 이외에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럼 인간으로써 남은 부분은 어느 만큼인 거지?”
“이전과 같은 질문을 하는구나.”
“그런건 됐으니까!”
“수태 능력이 없다. 촉각도 거의 잃어버려 통각 이외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그것조차도 이젠 꽤 희미하지. 후각은 300년쯤 전에 완전히 잃어버렸고, 청각은 마법의 도움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 미각은 보다시피 전혀. 그래도 시각은 확실하게 남아 있다는 게 위안이 되는구나.”
“슈슈…”
“그런 눈으로 보지 마라. 이미 수 많은 생명의 목숨을 거둬왔다. 그들이 걸어온 인생이나 감정으로 모조리 짖밟고 무로 되돌리는 잔혹한 살육자… 그게 코어나이트다. 동정 받을 수 있는 입장이 아냐. 어쩌면 그녀를 코어나이트로 만든 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일지도 모를 일이지.”
손을 휘저어 스태프라기 보다는 지휘봉에 가까운 막대기를 꺼내는 슈슈.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군. 간다!”
“으… 응!”
뛰쳐나가는 루이와 슈슈.
그것과 동시에 금발의 소녀가 센트럴 고등학교의 외부에 둘러진 마법장벽 안쪽으로 발을 내딛었다.
[뭐가 이렇게 빨라? 제기랄… 따라붙다가 지치겠네!]
[긴장 놓지마라! 상대는 영웅급의 마족이다! 또 한 명의 네 코어나이트도 불러라!]
[뭐? 그렇게 굉장한 녀석이었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이 녀석은 영웅급 녀석이 맞다. 확실하게 잡으려면 또 한명의 조력이 있는게 좋다!] “매직 미사일!”
‘퓨퓨퓨퓨…!’
활짝 펼친 그녀의 손길에서 뻗어 나가는 백색의 광구들.
하지만 영웅급의 마족이 겨우 매직 미사일 따위에…
‘쿠콰콰콰콰콰콰…’
“사기치지마! 저게 어떻게 매직 미사일이야!”
“이게 오리지널이다. 너희들이 쓰는게 마이너 버전이고. 지원 사격을 부탁한다!”
“치잇… 에어리얼!”
-파워 록 해제. 중거리 사격모드!-
“발사!”
‘투투투투투투투투…’
빗발치는 마탄.
마나의 법을 거의 무시하고 순수 힘으로만 뭉쳐진 탄환들이 쓸고 간 자리는 반드시 마나의 잔재가 남아있기 마련.
거의 백발에 가까운 탄환을 갈겨댄 순간 슈슈의 스태프가 붉게 물들었다.
“바인드! 지금이다 루이!”
순간적으로 마법적 포박에 묶인 마족을 향해 돌진하는 루이.
그의 검 에어리얼이 주인의 목적에 맞춰 새하얀 빛 무리를 일으키며 그 절삭력과 파괴력을 극대화 시킨다.
“끝이다. 마족!”
꼼짝할 수 없는 마족을 향해 비웃음 가득한 눈빛을 날리는 슈슈.
하지만 어째설까? 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검붉은 구체를 만들어냈다.
“피의 결계!”
“그래서 말이지? 마법이란게 항상 사용되는 마나를 전부 효율있게 사용해야 하는건 아니잖아? 그래서 이 수식은 여기까지만 써먹고 나머진 그냥 버리는 거야. 그리고 나서…”
“아아… 그래서 이렇게 복잡한 수식에 들어가는 마나가 그것 밖에 안되는구나!”
“응. 응. 그러니까~”
‘딩동~’
마법 발현이 철저히 재능에 좌우되는 소서러라도 역시 마나 역학을 잘 알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모양인지 최근 엘리스는 유키에게 마법 수업을 받느라 정신이 없다.
“아!”
“공부하고들 있어. 내가 나갈테니까.”
프로메테우스도 그렇지만 대현자가 제작한 아홉 자루의 코어웨폰이 갖고 있는 마도구적 효율은 에픽급 웨폰치고 그렇게 대단한 수준은 아니다.
대신 코어웨폰은 그 자체로써 파괴되지 않는 마법도구.
아무리 큰 마나를 집어넣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마법 용량이 거의 무한에 가까운 코어나이트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무기라 할 수 있는데 그런 쉘에게 유키나 엘리스가 하는 공부는 무의미하기 한 없는 쓸데 없는 작업에 불과하다.
“누구세요?”
“페리안드로스 코어와 블랙레이저의 주인 아리아 셀레드림이라고 합니다.”
‘푸욱!’
“으… 흐으…”
비틀 비틀 물러서는 쉘.
새하얀 셔츠를 금새 붉게 물들이며 퍼져가는 핏물.
오른 손을 뻗어 다급히 그룬가르드를 소환했지만 소환과 동시에 배에서 뽑혀나간 블랙레이저가 쉘의 오른팔을 베어버렸다.
“잠시 침묵해주셔야겠습니다. 피타쿠스의 가디언이여.”
멍한 표정의 소녀.
분명 캔드립 마법(1서클 이하로 인정하는 마나를 이용한 수준 이하의 이능력)에도 있는 허접한 기술이지만 그래도 일단은 물질에 마나의 법을 씌우는 일이다.
약간의 시간 딜레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허무할 정도로 간단히 해버릴 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
당황스런 그녀가 어색하게 웃으며 고맙다며 받아들자 방긋 웃어준 루이가 손을 흔들어준다.
‘그래… 지금은 귀여운 아가씨 모드였지? 칫… 작전2로 넘어가는 수 밖에…’
“밤길 조심하세요.”
“네…”
방긋방긋 웃는 얼굴로 손까지 흔들어주는 루이.
그게 상대의 염장을 질러대는 일이라곤 상상도 못한채 그러고 있는 동안 휴식을 끝냈는지 슈슈가 돌아왔다.
“받거라. 홍차와 케揚甄?”
“오! 이거 의외로…”
“그래 그래… 내가 한 요리는 항상 의외로 맛있을 뿐이지. 잘 알고 있느니라.”
“아아… 미안.”
“미안할 것 없느니라. 기억이 없는 네가 알지 못하는 날 배려할 수 있을리가 없으니까 딱히 탓할 생각은 없다.”
무표정하게 케揚?집어넣고는 그 뜨거운 홍차를 후루룩 마셔버리는 슈슈.
보통의 여자아이라면 무척이나 행복하게 먹었을 그것을 그녀는 너무도 무표정하고 기계적으로 먹고 있다.
“내 먹는 방법에 대해 테클 걸고 싶은 모양이구나.”
“아아… 누님은 뭐든지 아네?”
“일단 네놈과 끈덕진 인연을 갖고 있으니까 말이다. 약간 변명을 하자면 나는 미각이 없다.”
“뭐?”
“지금은 사라졌지만 본래 페이버린은 공격 마법으로 유명한 마법가문이었다. 그 본가에서 태어난 내겐 모두의 기대가 쏟아졌지. 당시의 기준으로 나는 이미 나이에 비해 굉장한 수준에 도달해 있었지만 내 아버지께서는 내가 더 강해지길 원하셨다. 하지만 인간에게 주어진 한계는 분명히 정해져 있지. 그리고 그 한계를 넘기 위해 나는 인간으로써 가져야 할 감각 하나를 포기해야만 했다.
인간이 갖고 있는 감각 중에 가장 의미 없는 것 하나…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공간감각, 평형감각… 당시의 마법사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마법에 미친 자들이어서 말이지… 인간으로써의 감각을 팔아 마법의 감각을 사는데 주저하는 녀석은 없었다.”
다 먹은 찻잔을 바구니 속에 밀어 넣고는 그걸 다시 마법 공간 속에 집어넣는 슈슈.
그렇다면 그녀에게 있어서 식사라는 행위는 에너지 보급 이외에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럼 인간으로써 남은 부분은 어느 만큼인 거지?”
“이전과 같은 질문을 하는구나.”
“그런건 됐으니까!”
“수태 능력이 없다. 촉각도 거의 잃어버려 통각 이외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그것조차도 이젠 꽤 희미하지. 후각은 300년쯤 전에 완전히 잃어버렸고, 청각은 마법의 도움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 미각은 보다시피 전혀. 그래도 시각은 확실하게 남아 있다는 게 위안이 되는구나.”
“슈슈…”
“그런 눈으로 보지 마라. 이미 수 많은 생명의 목숨을 거둬왔다. 그들이 걸어온 인생이나 감정으로 모조리 짖밟고 무로 되돌리는 잔혹한 살육자… 그게 코어나이트다. 동정 받을 수 있는 입장이 아냐. 어쩌면 그녀를 코어나이트로 만든 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일지도 모를 일이지.”
손을 휘저어 스태프라기 보다는 지휘봉에 가까운 막대기를 꺼내는 슈슈.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군. 간다!”
“으… 응!”
뛰쳐나가는 루이와 슈슈.
그것과 동시에 금발의 소녀가 센트럴 고등학교의 외부에 둘러진 마법장벽 안쪽으로 발을 내딛었다.
[뭐가 이렇게 빨라? 제기랄… 따라붙다가 지치겠네!]
[긴장 놓지마라! 상대는 영웅급의 마족이다! 또 한 명의 네 코어나이트도 불러라!]
[뭐? 그렇게 굉장한 녀석이었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이 녀석은 영웅급 녀석이 맞다. 확실하게 잡으려면 또 한명의 조력이 있는게 좋다!] “매직 미사일!”
‘퓨퓨퓨퓨…!’
활짝 펼친 그녀의 손길에서 뻗어 나가는 백색의 광구들.
하지만 영웅급의 마족이 겨우 매직 미사일 따위에…
‘쿠콰콰콰콰콰콰…’
“사기치지마! 저게 어떻게 매직 미사일이야!”
“이게 오리지널이다. 너희들이 쓰는게 마이너 버전이고. 지원 사격을 부탁한다!”
“치잇… 에어리얼!”
-파워 록 해제. 중거리 사격모드!-
“발사!”
‘투투투투투투투투…’
빗발치는 마탄.
마나의 법을 거의 무시하고 순수 힘으로만 뭉쳐진 탄환들이 쓸고 간 자리는 반드시 마나의 잔재가 남아있기 마련.
거의 백발에 가까운 탄환을 갈겨댄 순간 슈슈의 스태프가 붉게 물들었다.
“바인드! 지금이다 루이!”
순간적으로 마법적 포박에 묶인 마족을 향해 돌진하는 루이.
그의 검 에어리얼이 주인의 목적에 맞춰 새하얀 빛 무리를 일으키며 그 절삭력과 파괴력을 극대화 시킨다.
“끝이다. 마족!”
꼼짝할 수 없는 마족을 향해 비웃음 가득한 눈빛을 날리는 슈슈.
하지만 어째설까? 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검붉은 구체를 만들어냈다.
“피의 결계!”
“그래서 말이지? 마법이란게 항상 사용되는 마나를 전부 효율있게 사용해야 하는건 아니잖아? 그래서 이 수식은 여기까지만 써먹고 나머진 그냥 버리는 거야. 그리고 나서…”
“아아… 그래서 이렇게 복잡한 수식에 들어가는 마나가 그것 밖에 안되는구나!”
“응. 응. 그러니까~”
‘딩동~’
마법 발현이 철저히 재능에 좌우되는 소서러라도 역시 마나 역학을 잘 알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모양인지 최근 엘리스는 유키에게 마법 수업을 받느라 정신이 없다.
“아!”
“공부하고들 있어. 내가 나갈테니까.”
프로메테우스도 그렇지만 대현자가 제작한 아홉 자루의 코어웨폰이 갖고 있는 마도구적 효율은 에픽급 웨폰치고 그렇게 대단한 수준은 아니다.
대신 코어웨폰은 그 자체로써 파괴되지 않는 마법도구.
아무리 큰 마나를 집어넣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마법 용량이 거의 무한에 가까운 코어나이트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무기라 할 수 있는데 그런 쉘에게 유키나 엘리스가 하는 공부는 무의미하기 한 없는 쓸데 없는 작업에 불과하다.
“누구세요?”
“페리안드로스 코어와 블랙레이저의 주인 아리아 셀레드림이라고 합니다.”
‘푸욱!’
“으… 흐으…”
비틀 비틀 물러서는 쉘.
새하얀 셔츠를 금새 붉게 물들이며 퍼져가는 핏물.
오른 손을 뻗어 다급히 그룬가르드를 소환했지만 소환과 동시에 배에서 뽑혀나간 블랙레이저가 쉘의 오른팔을 베어버렸다.
“잠시 침묵해주셔야겠습니다. 피타쿠스의 가디언이여.”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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