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나 대주는 여자를 흔히 ‘걸레’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슈슈는 진작부터 걸레다.
이미 그녀의 몸을 거쳐간 남자의 숫자가 세자릿수가 넘는데다 인간 아닌 거의 모든 휴머노이드에게 범해진 경험이 있다.
“그래도 이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군.”
마족에게 배달될 선물상자를 앞에 두고 씁쓸한 표정으로 서있는 슈슈.
아무리 갈데까지 가버린 몸이라지만 좋아하는 남자를 두고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기는게 달가운 여자는 없다.
“그래도 이게 낫겠지.”
고급 유닛 색적 장치로 발견한 숫자는 대략 40개체.
암살로 그 많은 유닛을 처리해버린다면 이쪽이 고급 유닛 색적장치를 갖고 있다는걸 들킬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녀석들은 어차피 첩보 용도로 사용하지 못할 고급 유닛을 이용해 일방적인 소모전을 벌이겠지. 아마도 주요 대상은 힘 없는 일반인… 대당 1000씩만 잡아도 4만명을 죽일 수 있어. 안좋아…’
그 동안 열심히 잡아낸다고 잡아냈지만 막상 성적표를 받아보니 그야말로 최악.
어차피 시간 제한은 없으니 천천히 하나씩 암살해 나간다면 문제가 아니지만 당장 오크족과의 전투를 준비하고 있는 하르만 후작 일파를 저지할 필요가 있다.
“뭐… 이왕 버린 몸. 이제와서 한번 더 버린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지.”
계획은 간단하다.
암살 길드에 찾아가 어느 물건을 어느 귀족의 이름으로 하르만 후작 앞으로 보내도록 시킨 뒤 자신이 직접 그 속에 들어가 그 귀족놈의 밥이 된다.
일단 여자에게 암살 당했는지 암살자에게 암살 당했는지 알 수 없도록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녀석이 사정하는 순간을 노려 처리한 다음 차례차례로 그의 수하에 있는 마족 녀석들을 처리하면 작전은 종료.
일단 타겟은 넷이지만 귀족 놈들이 하는 짓이니 몇 번 당해야 할지는 알 수가 없다.
“바보와 천재는 종이 한 장 차이라더니 정말이었네?”
“엘리스…”
“슈르가 찾아왔었어. 네가 바보짓을 하고 있다고.”
슈슈를 쳐다보는 엘리스의 눈빛은 싸늘하다.
“그럼 내막도 잘 알겠군. 이대로 두면 인류군은 오크와 적대하게 된다.
북부의 자이언트는 힘을 길렀고, 이미 상당량의 영지를 잃은 남부의 트롤은 언제 쳐들어와도 이상하지 않아. 말 그대로 사면초가지. 게다가 녀석들은 정신라인으로 연결된 유닛이야. 한쪽이 죽어도 다른 한쪽에게 정보를 넘길 수 있지. 암살로 처리하자니 죄다 백작급 이상이라 호위가 너무 견고하고 대놓고 처리하자니 죽여야 할 인간이 너무 많은데다 나머지 녀석들이 가만 있을 리가 없어. 자… 어떡할까!”
나름대로 항변하는 슈슈.
하지만 엘리스의 입가에는 잔혹한 비웃음이 걸려 있을 뿐이다.”
“희생 정신은 높이 사지만 그 가슴으로?”
“무… 무슨… 쓸데 없는 참견이야! 남자는 그저 여자라면 다 좋아하는… 거…야…”
순식간에 엘리스의 가슴에 시선을 빼앗기며 급격히 줄어드는 슈슈의 목소리.
그리고 말 대신 양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받쳐 올리는 엘리스.
그 풍만하다 못해 살짝 부담스런 가슴이 스윽 밀려 올라가자 한 발짝 뒤로 주춤한 슈슈가 저도 모르게 ‘으윽..’하고 신음성을 토해낸다.
“녀석들은 이런 나이스 바디를 좋아할텐데? 그런 콩만한 가슴으로?”
순간 울컥하는 슈슈.
루이의 다른 여자들에 비해 자신이 좀 작은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콩은 좀 심했다고 말하고 싶은 그녀였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기에도 그녀의 가슴 만큼은 살짝 안타깝다.
“그럼 네가 대주겠다는 소리야?”
“설마.”
“누구n!”
중요한 인물을 호위하며 이동하는 경호원들이 인적 드문 인도 위를 홀로 가로막고 있는 검은 복장의 인간을 찾아낸다면 대개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런데… 그 대상이 묘하게 선이 가늘고 키가 작다면?
게다가 바람결에 하늘 하늘 흩날리는 저것은 머리카락.
경호원들의 질문을 받고도 꿋꿋이 후작의 마차가 다가오는걸 기다리고 있던 그녀는 돌연 묵빛의 바바리를 벗어던지며 소리쳤다!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치 않겠다!”
돌연 굳어버린 경호원들.
“푸하하하하하하하!”
폭발적인 웃음소리와 함께 물밀듯이 밀려오는 쪽팔림에 부들부들 떠는 유키.
일이 이렇게까지 된데에는 전적으로 엘리스의 책임이 크다.
*************
“그러니까 어떻게든 녀석들의 방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어. 유키는 나처럼 존재감을 지우는 기술이 없으니까 뭔가 특별한 시추에이션을 이용해서 녀석들의 방심을 유도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주 재미있는 아이템을 준비했지.”
그녀가 꺼낸 것은 매우 특이한 모양의 머리띠.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고양이 귀 모양의 머리띠와 아무리 봐도 꼬리로 밖에 보이지 않는 독…특한 아이템.
그리고 거기에 어울릴법한 몸에 착 달라붙는 까만색의 미니 드레스는… 초 고대 문명의 유물들 중에서도 극악의 확률로 발견된다는 소위 ‘오타쿠’라는 직종의 종사자들만이 드물게 소장하고 있었다는 그… 네코미미 세트가 아닌가?(도대체 초 고대인들은 이거력 이전에 어떤 생활을 하고 있었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어때? 귀엽지?”
“그야… 귀엽긴 하지만… 왠지 좀…”
“귀엽잖아~ 그치? 그치?”
“으… 응…”
뭔가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머뭇거리는 유키.
*************
그래서 이렇게 된 것인데…
“하하하하! 재미있는 아가씨로군. 그래 이름이 뭐라고?”
과연 엘리스의 예언대로 유쾌한 표정의 후작이 마차에서 나왔다.
“아르라고 해요.”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시선에 가면이 다 타들어갈 지경.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 된 그녀는 정말이지 범죄적으로 귀엽다.
게다가 그 귀여운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 저 거유!
그야말로 남자의 로망이 아닌가?
“호오… 미스 아르였군요. 그래 본인에게는 무슨 일로?”
“아드린느가… 아니 아니… 본명을 말하면 안된다고 했는데에…”
“아아… 그 건이라면 괜찮소. 다들 못들었겠지?”
“예! 저희들은 절대 아드린느라는 이름은 듣지 못했습니다. 큭큭…”
어째 분위기가 참 묘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어찌됐건 엘리스의 계획대로다.
“그러니까 린느가아… 백작님의 싸인을 받아 오라고 해서요오…”
“호오… 이거 이거 영광이군요. 그런 싸인이라면 얼마든지 해드리죠. 하지만 펜이 마차 안에 있으니 안으로 들어가는게 어떻겠습니까? 레이디 아르.”
“우… 아빠가아… 모르는 남자랑 같이 마차 타지 말랬어요오…”
큼직한 눈망울을 글썽이며 울먹이는 유키.
어째 뭔가에 각성한듯해 보이는 아주 위험한 모습이지만 다행스럽게도 루이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른다.
“괜찮아요 괜찮아! 어이 자네! 어디 가서 이 레이디를 위해 맛있는 초코렛이나 사탕을 사오지 않겠나?”
이제 와서 밝히는 거지만 유키는 초코렛과 사탕을 미치도록 사랑한다.
“사…탕…”
눈동자에서 하트표가 튀어나올듯한 표정.
이런 귀여운 아가씨가 그런 표정을 짓는데 돈을 아낄 놈이 세상천지 어딨겠는가?
아마도 기사로 보이는 그 녀석은 순식간에 시장거리로 사라졌고, 유키는 무사히 백작의 마차 안으로 들어갔다.
[여… 여기는 유키! 난입 성공! 으으… 엘리스으!]
그런 의미에서 슈슈는 진작부터 걸레다.
이미 그녀의 몸을 거쳐간 남자의 숫자가 세자릿수가 넘는데다 인간 아닌 거의 모든 휴머노이드에게 범해진 경험이 있다.
“그래도 이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군.”
마족에게 배달될 선물상자를 앞에 두고 씁쓸한 표정으로 서있는 슈슈.
아무리 갈데까지 가버린 몸이라지만 좋아하는 남자를 두고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기는게 달가운 여자는 없다.
“그래도 이게 낫겠지.”
고급 유닛 색적 장치로 발견한 숫자는 대략 40개체.
암살로 그 많은 유닛을 처리해버린다면 이쪽이 고급 유닛 색적장치를 갖고 있다는걸 들킬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녀석들은 어차피 첩보 용도로 사용하지 못할 고급 유닛을 이용해 일방적인 소모전을 벌이겠지. 아마도 주요 대상은 힘 없는 일반인… 대당 1000씩만 잡아도 4만명을 죽일 수 있어. 안좋아…’
그 동안 열심히 잡아낸다고 잡아냈지만 막상 성적표를 받아보니 그야말로 최악.
어차피 시간 제한은 없으니 천천히 하나씩 암살해 나간다면 문제가 아니지만 당장 오크족과의 전투를 준비하고 있는 하르만 후작 일파를 저지할 필요가 있다.
“뭐… 이왕 버린 몸. 이제와서 한번 더 버린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지.”
계획은 간단하다.
암살 길드에 찾아가 어느 물건을 어느 귀족의 이름으로 하르만 후작 앞으로 보내도록 시킨 뒤 자신이 직접 그 속에 들어가 그 귀족놈의 밥이 된다.
일단 여자에게 암살 당했는지 암살자에게 암살 당했는지 알 수 없도록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녀석이 사정하는 순간을 노려 처리한 다음 차례차례로 그의 수하에 있는 마족 녀석들을 처리하면 작전은 종료.
일단 타겟은 넷이지만 귀족 놈들이 하는 짓이니 몇 번 당해야 할지는 알 수가 없다.
“바보와 천재는 종이 한 장 차이라더니 정말이었네?”
“엘리스…”
“슈르가 찾아왔었어. 네가 바보짓을 하고 있다고.”
슈슈를 쳐다보는 엘리스의 눈빛은 싸늘하다.
“그럼 내막도 잘 알겠군. 이대로 두면 인류군은 오크와 적대하게 된다.
북부의 자이언트는 힘을 길렀고, 이미 상당량의 영지를 잃은 남부의 트롤은 언제 쳐들어와도 이상하지 않아. 말 그대로 사면초가지. 게다가 녀석들은 정신라인으로 연결된 유닛이야. 한쪽이 죽어도 다른 한쪽에게 정보를 넘길 수 있지. 암살로 처리하자니 죄다 백작급 이상이라 호위가 너무 견고하고 대놓고 처리하자니 죽여야 할 인간이 너무 많은데다 나머지 녀석들이 가만 있을 리가 없어. 자… 어떡할까!”
나름대로 항변하는 슈슈.
하지만 엘리스의 입가에는 잔혹한 비웃음이 걸려 있을 뿐이다.”
“희생 정신은 높이 사지만 그 가슴으로?”
“무… 무슨… 쓸데 없는 참견이야! 남자는 그저 여자라면 다 좋아하는… 거…야…”
순식간에 엘리스의 가슴에 시선을 빼앗기며 급격히 줄어드는 슈슈의 목소리.
그리고 말 대신 양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받쳐 올리는 엘리스.
그 풍만하다 못해 살짝 부담스런 가슴이 스윽 밀려 올라가자 한 발짝 뒤로 주춤한 슈슈가 저도 모르게 ‘으윽..’하고 신음성을 토해낸다.
“녀석들은 이런 나이스 바디를 좋아할텐데? 그런 콩만한 가슴으로?”
순간 울컥하는 슈슈.
루이의 다른 여자들에 비해 자신이 좀 작은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콩은 좀 심했다고 말하고 싶은 그녀였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기에도 그녀의 가슴 만큼은 살짝 안타깝다.
“그럼 네가 대주겠다는 소리야?”
“설마.”
“누구n!”
중요한 인물을 호위하며 이동하는 경호원들이 인적 드문 인도 위를 홀로 가로막고 있는 검은 복장의 인간을 찾아낸다면 대개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런데… 그 대상이 묘하게 선이 가늘고 키가 작다면?
게다가 바람결에 하늘 하늘 흩날리는 저것은 머리카락.
경호원들의 질문을 받고도 꿋꿋이 후작의 마차가 다가오는걸 기다리고 있던 그녀는 돌연 묵빛의 바바리를 벗어던지며 소리쳤다!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치 않겠다!”
돌연 굳어버린 경호원들.
“푸하하하하하하하!”
폭발적인 웃음소리와 함께 물밀듯이 밀려오는 쪽팔림에 부들부들 떠는 유키.
일이 이렇게까지 된데에는 전적으로 엘리스의 책임이 크다.
*************
“그러니까 어떻게든 녀석들의 방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어. 유키는 나처럼 존재감을 지우는 기술이 없으니까 뭔가 특별한 시추에이션을 이용해서 녀석들의 방심을 유도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주 재미있는 아이템을 준비했지.”
그녀가 꺼낸 것은 매우 특이한 모양의 머리띠.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고양이 귀 모양의 머리띠와 아무리 봐도 꼬리로 밖에 보이지 않는 독…특한 아이템.
그리고 거기에 어울릴법한 몸에 착 달라붙는 까만색의 미니 드레스는… 초 고대 문명의 유물들 중에서도 극악의 확률로 발견된다는 소위 ‘오타쿠’라는 직종의 종사자들만이 드물게 소장하고 있었다는 그… 네코미미 세트가 아닌가?(도대체 초 고대인들은 이거력 이전에 어떤 생활을 하고 있었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어때? 귀엽지?”
“그야… 귀엽긴 하지만… 왠지 좀…”
“귀엽잖아~ 그치? 그치?”
“으… 응…”
뭔가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머뭇거리는 유키.
*************
그래서 이렇게 된 것인데…
“하하하하! 재미있는 아가씨로군. 그래 이름이 뭐라고?”
과연 엘리스의 예언대로 유쾌한 표정의 후작이 마차에서 나왔다.
“아르라고 해요.”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시선에 가면이 다 타들어갈 지경.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 된 그녀는 정말이지 범죄적으로 귀엽다.
게다가 그 귀여운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 저 거유!
그야말로 남자의 로망이 아닌가?
“호오… 미스 아르였군요. 그래 본인에게는 무슨 일로?”
“아드린느가… 아니 아니… 본명을 말하면 안된다고 했는데에…”
“아아… 그 건이라면 괜찮소. 다들 못들었겠지?”
“예! 저희들은 절대 아드린느라는 이름은 듣지 못했습니다. 큭큭…”
어째 분위기가 참 묘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어찌됐건 엘리스의 계획대로다.
“그러니까 린느가아… 백작님의 싸인을 받아 오라고 해서요오…”
“호오… 이거 이거 영광이군요. 그런 싸인이라면 얼마든지 해드리죠. 하지만 펜이 마차 안에 있으니 안으로 들어가는게 어떻겠습니까? 레이디 아르.”
“우… 아빠가아… 모르는 남자랑 같이 마차 타지 말랬어요오…”
큼직한 눈망울을 글썽이며 울먹이는 유키.
어째 뭔가에 각성한듯해 보이는 아주 위험한 모습이지만 다행스럽게도 루이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른다.
“괜찮아요 괜찮아! 어이 자네! 어디 가서 이 레이디를 위해 맛있는 초코렛이나 사탕을 사오지 않겠나?”
이제 와서 밝히는 거지만 유키는 초코렛과 사탕을 미치도록 사랑한다.
“사…탕…”
눈동자에서 하트표가 튀어나올듯한 표정.
이런 귀여운 아가씨가 그런 표정을 짓는데 돈을 아낄 놈이 세상천지 어딨겠는가?
아마도 기사로 보이는 그 녀석은 순식간에 시장거리로 사라졌고, 유키는 무사히 백작의 마차 안으로 들어갔다.
[여… 여기는 유키! 난입 성공! 으으… 엘리스으!]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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