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아주 먼 옛날, 이곳과는 머나먼 다른 곳에 마법이라는 능력이 고도로 발달한
왕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한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났고, 사람들이 처음보는 마법을 선보였습니다.
이름하여 소환술.
그는 바다를 가르고 산을 뒤집으며 하늘을 무너뜨리는 힘을 지닌 자들을
자신의 동료로 불러내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힘으로 명성을 얻었고, 사람들은 그를 칭송하였습니다.
하지만 정통마법사들은 그의 힘을 두려워했고, 그의 힘을 탐냈습니다.
어느 날, 마법사들은 그를 함정에 빠뜨려 힘을 뺏고는 죽이려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지금까지 한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힘을 소환하였고,
그 힘에 의해 마도왕국은 역사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가 남긴 예언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갔습니다.
"멀지만 가까운 다른 세상에서 소환술의 계승자가 나타날 것이다.
이 세상은 그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것이며, 세상의 모든 법칙은 그의 수호자가
될 것이다.
그는 두 얼굴을 지녔으니, 하나는 천사의 얼굴이요, 또 하나는 악마의 얼굴이다."
-----------------------------------------------------------------------------
"덜컹, 덜컹..."
차창 밖으로 화려한 네온사인이 지나간다. 내 눈은 그 빛을 무정하게 흘려보낸다.
눈을 돌려 차안을 둘러본다. 이 시간이면 항상 타는 낯익은 얼굴들도 보인다.
처음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와 같은 모습. 언제나와 같은 분위기.
대학교에 처음 입학할 때는 앞으로 겪을 대학생활에 대한 생각으로 들떠있었다.
항상 무언가가 새로운 것 같았고,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았다.
하지만 나에게 다가온건 언제나와 같은...
13년 째 별다를 것 없는 똑같은 생활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학점의 노예가 되어버린 대학생활.
새로운 만남도...새로운 생활도...
전부 한낱 꿈에 불과했다.
"하아......"
요즘들어 한숨이 부쩍 늘고 있는 듯하다. 21살이 된 지금도 제대로 된 연애 한번도
못해보고, 학점에 시달리고, 돈에 시달리고...이러다보니 저절도 망상만 늘게된다.
오늘도 차안에서 망상이 시작된다. 망상도 오래하다보니 이제는 제법 그럴싸한
스토리가 생겨난다. 요즘들어 부쩍이나 므흣한 상상이 늘어난거 같긴 하지만...
그 순간이었다. 주변의 모든 것이 느려진다는 느낌이 든 것은...
"어...?차들이 갑자기 왜이리 천천히 움직여...사람들 걷는 것도 그렇고...
시계는 또 왜이래?내가 요즘 피곤한가..."
나는 헛것을 보는 것이거니 했다. 하지만 내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나의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내가 타고있는 버스를 제외한 모든부분이 암흑으로 바뀌었다.
서서히 버스도 암흑에 물들어 간다. 그리고 그 암흑에서부터 떠오르는
수많은 문양들...
그것은 내가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문자였다.
아니, 아마도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문자일 것이다. 그런 확신이 든다.
"처음보는 문자인데...읽을 수 있다...? 어떻게 된거지?"
혼란스럽다. 분명 처음보는 문자인데도 머리속에서 저절로 이해가 되고 있다.
이 글이 의미하는 바는...
"소환술...?계약...?뭐지?!"
그 순간 내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한 문장...
"이계의 계승자여, 나와 계약하겠는가."
나의 운명은 이렇게 뒤바뀌게 되었다.
-----------------------------------------------------------------------------
어두운 공간.
습한 공기가 나의 폐를 가득 체운다. 차가운 느낌. 그와 동시에 뭔가 끈적끈적한...
머리가 아프다. 마치 누군가가 망치로 내 머리를 마구 두들겨 대는 것 같다.
"으윽..."
나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온다.
주변을 둘러보고 싶지만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심지어 눈조차도...
마치 내 몸같지 않은 느낌. 귀에 들리는 건 물방울 소리 뿐이다.
"물방울 소리...?습하고 차가운 공기에 물방울 소리면... 동굴속인가...?
하지만 나는 버스에 앉아 있었는데...?"
머리속이 혼란스럽다. 순간 머리에 가해지는 엄청난 고통.
마치 동영상을 몇십,아니 몇백배속으로 돌리는 것처럼 무언가가 머리속에서 마구
떠오른다. 나는 그걸 마치 슬라이드보듯이 마냥 보고만 있다.
분명 사람이 인식하지 못할 속도로 지나가는 것들이었지만 내 머리는 그걸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래...이건...
"소환술...그리고 전승자..."
내가 확실하게 인식을 하자 머리속의 통증이 사라져간다. 몸의 감각이 돌아온다.
온몸이 마치 전기라도 감전된 양 저리다. 살며시... 아주 살며시 눈을 떠본다.
시야에서 어둠이 걷히고 가장 처음 들어온것은...
"히익!!!"
간떨어지는 줄 알았다. 정말이다. 농담아니다. 생각해봐라. 자다가 눈을 떴는데
당신 눈 바로앞에 로브를 둘러쓴 해골들이 잔뜩 늘어서있다고...바지에 지리지는
않았는지 걱정이다...
"헉...헉...헉...간떨어지는 줄 알았네..."
대충 저 해골들이 뭔지는 알 것같다. 아마도 전대소환술사를 죽이려했던 마법사들.
관심을 돌려 내 몸을 내려다 봤다.
흠... 180정도의 키에 적당한 근육질...엥? 이런말하긴 뭐하지만 사실 난 통통한(?)
편인데...하긴 키도 좀 커진거 같다.
"오오...이거 뭔가 굉장히 횡재한 느낌인데...?"
내 얼굴을 보기위해 주변을 둘러봤다. 한쪽에 고여있는 물웅덩이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가서 얼굴을 비춰봤다.
"에이씨, 어두워서 잘 안보이네. 라이트."
딱!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라이트라 외치며 손가락을 튕기자 허공에 빛을 뿜어내는
공(?)이 하나 생겨났다. 오호...이거 편하다.
"우오오옷!!!! 이게 나야?"
왠 호들갑이냐고? 내가 봐도 잘생겼으니까.
참고로 말하자면 이 소설은 슈퍼초울트라?타스틱 먼치킨류다. 주인공이 잘생긴건
당연한거다. 흠흠...
대충 내 모습도 둘러봤고 지금 내가 처한 상황도 내가 평소에 자주 상상하던거라
그다지 당황스럽지도 않다.
"뭐부터 해야하지..."
급고민에 빠진 나는 우선 내가 새로이 얻은 지식인 소환술에 대해 생각해보이로했다.
무슨 능력이고 구체적으로 어떤걸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거 아니겠는가.
잠시 브레인스케닝;을 해본 내가 내린 결론은...
"소환술 이거 완전 개사기네."
"여기 있어봐야 할 것도 없고 슬슬 나가볼까?"
별 생각없이 일어나서 동굴(?) 입구로 생각되는 빛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갔다.
"뭔가...허전한데...으음?"
내 몸을 다시 내려다본 나는...
"으악!옷을 안입고 있잖아!"
급히 주변을 둘러봤지만 보이는건 해골들과 다 썩어가는 로브조각, 벽.벽.벽.
"아 씨발...나보고 어쩌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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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입니다. 방금 전 경기도 부천시에서 갑작스런 이상현상으로 도시의 이곳저곳이
무너지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실종되었습니다.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상현상은
갑자기 시간이 느려지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중략)"
프롤로그 끝.
<>에...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우선 감사드립니다. 몇몇분들의 작품에 자극받아
지금까지 상상만 해오던 제 스타일의 판타지를 끄적여볼까해서 시작해봤습니다...
우선 제가 구상하는 판타지는 위에도 나와있듯이 먼치킨류입니다;그점 참고하시구요.
부족한 필력으로 인해 연재속도가 매우 느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 야한 씬도
어디에 넣어야할지 몰라 허둥대기도 하고 어색한 전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냥 생짜초보작가가 습작쓰는걸 보는 정도로만 생각해주세요.허허;
아주 먼 옛날, 이곳과는 머나먼 다른 곳에 마법이라는 능력이 고도로 발달한
왕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한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났고, 사람들이 처음보는 마법을 선보였습니다.
이름하여 소환술.
그는 바다를 가르고 산을 뒤집으며 하늘을 무너뜨리는 힘을 지닌 자들을
자신의 동료로 불러내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힘으로 명성을 얻었고, 사람들은 그를 칭송하였습니다.
하지만 정통마법사들은 그의 힘을 두려워했고, 그의 힘을 탐냈습니다.
어느 날, 마법사들은 그를 함정에 빠뜨려 힘을 뺏고는 죽이려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지금까지 한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힘을 소환하였고,
그 힘에 의해 마도왕국은 역사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가 남긴 예언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갔습니다.
"멀지만 가까운 다른 세상에서 소환술의 계승자가 나타날 것이다.
이 세상은 그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것이며, 세상의 모든 법칙은 그의 수호자가
될 것이다.
그는 두 얼굴을 지녔으니, 하나는 천사의 얼굴이요, 또 하나는 악마의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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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 덜컹..."
차창 밖으로 화려한 네온사인이 지나간다. 내 눈은 그 빛을 무정하게 흘려보낸다.
눈을 돌려 차안을 둘러본다. 이 시간이면 항상 타는 낯익은 얼굴들도 보인다.
처음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와 같은 모습. 언제나와 같은 분위기.
대학교에 처음 입학할 때는 앞으로 겪을 대학생활에 대한 생각으로 들떠있었다.
항상 무언가가 새로운 것 같았고,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았다.
하지만 나에게 다가온건 언제나와 같은...
13년 째 별다를 것 없는 똑같은 생활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학점의 노예가 되어버린 대학생활.
새로운 만남도...새로운 생활도...
전부 한낱 꿈에 불과했다.
"하아......"
요즘들어 한숨이 부쩍 늘고 있는 듯하다. 21살이 된 지금도 제대로 된 연애 한번도
못해보고, 학점에 시달리고, 돈에 시달리고...이러다보니 저절도 망상만 늘게된다.
오늘도 차안에서 망상이 시작된다. 망상도 오래하다보니 이제는 제법 그럴싸한
스토리가 생겨난다. 요즘들어 부쩍이나 므흣한 상상이 늘어난거 같긴 하지만...
그 순간이었다. 주변의 모든 것이 느려진다는 느낌이 든 것은...
"어...?차들이 갑자기 왜이리 천천히 움직여...사람들 걷는 것도 그렇고...
시계는 또 왜이래?내가 요즘 피곤한가..."
나는 헛것을 보는 것이거니 했다. 하지만 내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나의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내가 타고있는 버스를 제외한 모든부분이 암흑으로 바뀌었다.
서서히 버스도 암흑에 물들어 간다. 그리고 그 암흑에서부터 떠오르는
수많은 문양들...
그것은 내가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문자였다.
아니, 아마도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문자일 것이다. 그런 확신이 든다.
"처음보는 문자인데...읽을 수 있다...? 어떻게 된거지?"
혼란스럽다. 분명 처음보는 문자인데도 머리속에서 저절로 이해가 되고 있다.
이 글이 의미하는 바는...
"소환술...?계약...?뭐지?!"
그 순간 내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한 문장...
"이계의 계승자여, 나와 계약하겠는가."
나의 운명은 이렇게 뒤바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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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공간.
습한 공기가 나의 폐를 가득 체운다. 차가운 느낌. 그와 동시에 뭔가 끈적끈적한...
머리가 아프다. 마치 누군가가 망치로 내 머리를 마구 두들겨 대는 것 같다.
"으윽..."
나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온다.
주변을 둘러보고 싶지만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심지어 눈조차도...
마치 내 몸같지 않은 느낌. 귀에 들리는 건 물방울 소리 뿐이다.
"물방울 소리...?습하고 차가운 공기에 물방울 소리면... 동굴속인가...?
하지만 나는 버스에 앉아 있었는데...?"
머리속이 혼란스럽다. 순간 머리에 가해지는 엄청난 고통.
마치 동영상을 몇십,아니 몇백배속으로 돌리는 것처럼 무언가가 머리속에서 마구
떠오른다. 나는 그걸 마치 슬라이드보듯이 마냥 보고만 있다.
분명 사람이 인식하지 못할 속도로 지나가는 것들이었지만 내 머리는 그걸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래...이건...
"소환술...그리고 전승자..."
내가 확실하게 인식을 하자 머리속의 통증이 사라져간다. 몸의 감각이 돌아온다.
온몸이 마치 전기라도 감전된 양 저리다. 살며시... 아주 살며시 눈을 떠본다.
시야에서 어둠이 걷히고 가장 처음 들어온것은...
"히익!!!"
간떨어지는 줄 알았다. 정말이다. 농담아니다. 생각해봐라. 자다가 눈을 떴는데
당신 눈 바로앞에 로브를 둘러쓴 해골들이 잔뜩 늘어서있다고...바지에 지리지는
않았는지 걱정이다...
"헉...헉...헉...간떨어지는 줄 알았네..."
대충 저 해골들이 뭔지는 알 것같다. 아마도 전대소환술사를 죽이려했던 마법사들.
관심을 돌려 내 몸을 내려다 봤다.
흠... 180정도의 키에 적당한 근육질...엥? 이런말하긴 뭐하지만 사실 난 통통한(?)
편인데...하긴 키도 좀 커진거 같다.
"오오...이거 뭔가 굉장히 횡재한 느낌인데...?"
내 얼굴을 보기위해 주변을 둘러봤다. 한쪽에 고여있는 물웅덩이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가서 얼굴을 비춰봤다.
"에이씨, 어두워서 잘 안보이네. 라이트."
딱!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라이트라 외치며 손가락을 튕기자 허공에 빛을 뿜어내는
공(?)이 하나 생겨났다. 오호...이거 편하다.
"우오오옷!!!! 이게 나야?"
왠 호들갑이냐고? 내가 봐도 잘생겼으니까.
참고로 말하자면 이 소설은 슈퍼초울트라?타스틱 먼치킨류다. 주인공이 잘생긴건
당연한거다. 흠흠...
대충 내 모습도 둘러봤고 지금 내가 처한 상황도 내가 평소에 자주 상상하던거라
그다지 당황스럽지도 않다.
"뭐부터 해야하지..."
급고민에 빠진 나는 우선 내가 새로이 얻은 지식인 소환술에 대해 생각해보이로했다.
무슨 능력이고 구체적으로 어떤걸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거 아니겠는가.
잠시 브레인스케닝;을 해본 내가 내린 결론은...
"소환술 이거 완전 개사기네."
"여기 있어봐야 할 것도 없고 슬슬 나가볼까?"
별 생각없이 일어나서 동굴(?) 입구로 생각되는 빛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갔다.
"뭔가...허전한데...으음?"
내 몸을 다시 내려다본 나는...
"으악!옷을 안입고 있잖아!"
급히 주변을 둘러봤지만 보이는건 해골들과 다 썩어가는 로브조각, 벽.벽.벽.
"아 씨발...나보고 어쩌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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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입니다. 방금 전 경기도 부천시에서 갑작스런 이상현상으로 도시의 이곳저곳이
무너지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실종되었습니다.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상현상은
갑자기 시간이 느려지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중략)"
프롤로그 끝.
<>에...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우선 감사드립니다. 몇몇분들의 작품에 자극받아
지금까지 상상만 해오던 제 스타일의 판타지를 끄적여볼까해서 시작해봤습니다...
우선 제가 구상하는 판타지는 위에도 나와있듯이 먼치킨류입니다;그점 참고하시구요.
부족한 필력으로 인해 연재속도가 매우 느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 야한 씬도
어디에 넣어야할지 몰라 허둥대기도 하고 어색한 전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냥 생짜초보작가가 습작쓰는걸 보는 정도로만 생각해주세요.허허;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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