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 하악! 하악! 하악!”
“큭큭큭… 겨우 이 정도인가? 인간의 기사여!”
피투성이가 되어 연신 물러서고 있는 쉘.
이미 왼팔은 잘려나가 저쪽 구석에 떨어져 있고, 배리어쟈켓 역시 엉망으로 찢겨져 나가 있다.
애초에 갑주가 아닌 몸에 착 달라붙는 배리어쟈켓이니 쟈켓이 찢어졌다는 말은 그 부분은 베였다는 의미.
진작에 회복하긴 했지만 그래도 데미지를 입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슬슬 마무리를 내자고!”
“후우… 후우…”
이를 악물고 검을 눕힌채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는 쉘.
검신을 타고 붉은 핏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하늘에서는 유키가 이를 악물고 싸우고 있지만 불리하다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
“으오오오오오오오!”
죽을 힘을 다해 달려나가는 쉘.
하지만 녀석은 움직이지 않는다.
검을 거머쥔 채 쉘의 돌격을 기다리고 있을 뿐.
‘스팟!’
순간적으로 쉘의 모습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다음 순간 녀석의 등 뒤에 나타났다.
‘퍼컥!’
호선을 그리며 날아오르는 새하얀 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비현실적인 상황을 그녀가 채 깨닫기도 전에 타자할의 강렬한 발차기가 그녀의 아랫배에 꽂히며 그녀의 가녀린 몸이 몇 그루의 나무를 때려부시며 숲 속에 처참하게 처박혔다.
“키키킥… 난 먼저 이년을 맛보고 있을 테니 천천히 잡으라고!”
“죽이진 말라고! 나도 맛 좀 보게!”
“아아!”
정글 속으로 뛰어들자 양 팔을 잃고 인사불성이 되어 쓰러진 쉘이 보인다.
대량의 혈액이 잘려나간 어깨를 통해 울컥 울컥 쏟아지고 있지만 코어나이트로써의 재생력이 빠른 속도로 그걸 멈춰 세우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살아남아선 안된다.
괜히 몸을 복구시키고 살아남으려 했다간 정말로 살해당하고 만다.
“자살코드 발동.”
‘파파파팟!’
보통의 인간이라면 혀를 무는 것 정도로도 자살할 수 있지만 이 몸은 그 정도로 죽지 않는다.
새하얀 빛의 마법진이 펼쳐지고 거대한 빛의 창이 그녀의 심장을 찌르기 위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하지만…
‘콰차차창!’
타자할의 일격에 부서진 빛의 창.
“아주 맛있게 생겼는데?”
“이 종족의 전사여. 그대의 승리다. 꼭 내게 모욕을 줘야 하겠는가?”
힘겹게 말을 잇고 있는 쉘의 눈빛이 불안정하다.
아무리 코어나이트라곤 하지만 너무 많은 피를 흘렸다.
“당연하다! 이건 전사로써의 내 권리니까!”
‘파지지짓!’
녀석이 손을 뻗자 그녀의 베리어쟈켓이 최후의 반항을 한다. 하지만 그것도…
‘치짓!’
녀석이 힘을 쓰자 맥없이 부서져 나가고 알몸이 되어버린 쉘의 목을 녀석이 움켜쥐었다.
‘꽈아아악!’
힘겹게 버둥대는 하얀 다리.
양 팔이 사라진 탓에 저항조차 불가능해진 쉘의 의식이 점차 멀어져간다.
‘이걸로… 끝? 이게 죽음?’
점차 허우적거림이 줄어든다.
-어이… 겨우 이 정도로 끝이야?-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것은… 황금의 갑주를 걸치고 수 많은 마족과 이종족을 베어온 천년의 기사.
‘아톰…’
-내 이름에 먹칠하지 마라! 내 후계자여!-
‘번쩍!’
찬란한 황금의 광휘가 천공을 꿰뚫고 치솟았다.
“비… 빌어먹을!”
‘치지지짓… 치짓! 치지지지지짓!’
방대한 양의 마나가 응집되어 ‘뇌격’의 속성으로 변환된다.
강렬한 에너지가 그녀의 부서진 몸을 복구하고 그 몸 위에 두꺼운 황금의 중갑을 형성한다.
“나는…”
‘치지지짓…’
폭발적으로 뿜어지는 적색의 안광.
“황금의 기사!”
어디론가 사라졌던 그룬가르드가 그녀의 손에 소환되고 마치 도도하게 흐르는 용암과도 같은 강렬한 에너지가 검신 전체를 타고 흘러내린다.
“모든 이 종족의 파괴자이며! 인간의 수호자다!”
‘쿠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
직선거리 10킬로미터에 달하는 영역이 단숨에 파괴되는 동시에 반경 10킬로미터에 걸쳐 광범위한 뇌격마법이 퍼부어진다.
그것은… 모든 살아있는 것에 대한 죽음의 명령!
숲 속에는 줄잡아 3만에 달하는 트롤 병력들이 숨어있다.
“그워어어어어어어!”
지팡이를 꽂고 괴성을 지르며 강력한 수호결계를 펼치는 지르할.
하지만 애초에 힘의 출력을 놓고 본다면 타자할이나 지르할이 따라갈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흥!”
‘쯔컥!’
광역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자 미련없이 눈앞의 타자할을 후려치는 쉘.
그녀의 강렬한 검격은 도대체 어디가 조금 전의 그 여검사였냐는 반문을 던질 정도로 막강해서 줄잡아 200킬로그램은 됨직한 타자할이 거의 30미터 이상 날려가고 나서야 겨우 멈춰 설 수 있었다.
“조금 늦은 모양이군.”
“발자크… 당신도 코어나이트가 되셨군요. 그냥 인간으로 사시는 것이 행복하실텐데…”
“내 행복은 내가 결정한다. 쉘!”
순간 그의 모습이 흐릿하게 사라졌다.
[유키! 그 녀석의 발목은 내가 잡는다. 넌 녀석을 이 세상에서 깨끗하게 지울 필살기를 준비해!]
[고마워!]
순간적으로 유키가 사라지는가 싶더니 동시에 20회 중복 브링크를 시전하며 그녀의 모습이 순식간에 지르할의 사정권 밖으로 사라졌다.
“으오오오오오오오오!”
“속박의 토템!”
‘쿠쿠쿠쿠쿵!’
도대체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순식간에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토템의 물결.
하지만 그것들로 그녀를 묶어두기엔 어림도 없다.
“흐읍!”
‘쯔컥!’
거대한 황금빛의 광휘가 펼쳐지자 그 많은 토템들이 일순간에 양분되며 흩어졌고, 다음 순간 대 폭발을 일으키며 사라졌다.
[탈출이다 타자할!]
[빌어먹을! 이쪽은 좋지 않다! 그대가 먼저…]
열심히 전음을 날리던 타자할의 말이 멈췄다.
타자할이 보고 있는 것은 아득히 먼 상공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거대한 빛의 구체.
-제1 증폭 마법진 가동! 임계점까지 앞으로 9초, 8초, 7초…-
-제2 증폭 마법진 가동! 임계점까지 앞으로 9초, 8초, 7초…-
-제3 증폭 마법진 가동! 임계점까지 앞으로 9초, 8초, 7초…-
-제4 증폭 마법진 가동! 임계점까지 앞으로 9초, 8초, 7초…-
-제5 증폭 마법진 가동! 임계점까지 앞으로 9초, 8초, 7초…-
-제6 증폭 마법진 가동! 임계점까지 앞으로 9초, 8초, 7초…-
-제7 증폭 마법진 가동! 임계점까지 앞으로 9초, 8초, 7초…-
단숨에 수십개의 마법진이 펼쳐져 있고, 그 중심에 포격 전문의 거대한 마법진이 펼쳐져 있다.
본래 이것은 수 백명의 숙련된 전략 공격마법 전문가가 매달려야 사용할 수 있는 전황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전략형 포격마법.
위력만으로 따진다면 지구세기 말에 존재했다는 핵무기에 필적하는 위력을 지닌다.
“지르…”
[미안하다 형제여. 먼저 가 있겠다!]
‘파파파팡!’
공격마법이 떨어지기 직전 타자할의 몸을 거대한 빛의 기둥이 감쌌다.
‘쿠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
망원경을 들고 멀리서 피어 오르는 버섯구름을 감상하는 슈슈.
“이걸로 쉘은 간신히 정상 가동 수치까지 올라갔지만… 유키는 아직 60퍼센트 수준인가?”
-------------------
으음... 슬슬 저녁 연재로 돌려야하나;;
12시까지 안자고 버티기가 장난이 아닌;;
(이러다 또 다시 올빼미 족 되는건 사양인데 말입니다. ㅡㅜ)
“큭큭큭… 겨우 이 정도인가? 인간의 기사여!”
피투성이가 되어 연신 물러서고 있는 쉘.
이미 왼팔은 잘려나가 저쪽 구석에 떨어져 있고, 배리어쟈켓 역시 엉망으로 찢겨져 나가 있다.
애초에 갑주가 아닌 몸에 착 달라붙는 배리어쟈켓이니 쟈켓이 찢어졌다는 말은 그 부분은 베였다는 의미.
진작에 회복하긴 했지만 그래도 데미지를 입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슬슬 마무리를 내자고!”
“후우… 후우…”
이를 악물고 검을 눕힌채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는 쉘.
검신을 타고 붉은 핏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하늘에서는 유키가 이를 악물고 싸우고 있지만 불리하다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
“으오오오오오오오!”
죽을 힘을 다해 달려나가는 쉘.
하지만 녀석은 움직이지 않는다.
검을 거머쥔 채 쉘의 돌격을 기다리고 있을 뿐.
‘스팟!’
순간적으로 쉘의 모습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다음 순간 녀석의 등 뒤에 나타났다.
‘퍼컥!’
호선을 그리며 날아오르는 새하얀 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비현실적인 상황을 그녀가 채 깨닫기도 전에 타자할의 강렬한 발차기가 그녀의 아랫배에 꽂히며 그녀의 가녀린 몸이 몇 그루의 나무를 때려부시며 숲 속에 처참하게 처박혔다.
“키키킥… 난 먼저 이년을 맛보고 있을 테니 천천히 잡으라고!”
“죽이진 말라고! 나도 맛 좀 보게!”
“아아!”
정글 속으로 뛰어들자 양 팔을 잃고 인사불성이 되어 쓰러진 쉘이 보인다.
대량의 혈액이 잘려나간 어깨를 통해 울컥 울컥 쏟아지고 있지만 코어나이트로써의 재생력이 빠른 속도로 그걸 멈춰 세우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살아남아선 안된다.
괜히 몸을 복구시키고 살아남으려 했다간 정말로 살해당하고 만다.
“자살코드 발동.”
‘파파파팟!’
보통의 인간이라면 혀를 무는 것 정도로도 자살할 수 있지만 이 몸은 그 정도로 죽지 않는다.
새하얀 빛의 마법진이 펼쳐지고 거대한 빛의 창이 그녀의 심장을 찌르기 위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하지만…
‘콰차차창!’
타자할의 일격에 부서진 빛의 창.
“아주 맛있게 생겼는데?”
“이 종족의 전사여. 그대의 승리다. 꼭 내게 모욕을 줘야 하겠는가?”
힘겹게 말을 잇고 있는 쉘의 눈빛이 불안정하다.
아무리 코어나이트라곤 하지만 너무 많은 피를 흘렸다.
“당연하다! 이건 전사로써의 내 권리니까!”
‘파지지짓!’
녀석이 손을 뻗자 그녀의 베리어쟈켓이 최후의 반항을 한다. 하지만 그것도…
‘치짓!’
녀석이 힘을 쓰자 맥없이 부서져 나가고 알몸이 되어버린 쉘의 목을 녀석이 움켜쥐었다.
‘꽈아아악!’
힘겹게 버둥대는 하얀 다리.
양 팔이 사라진 탓에 저항조차 불가능해진 쉘의 의식이 점차 멀어져간다.
‘이걸로… 끝? 이게 죽음?’
점차 허우적거림이 줄어든다.
-어이… 겨우 이 정도로 끝이야?-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것은… 황금의 갑주를 걸치고 수 많은 마족과 이종족을 베어온 천년의 기사.
‘아톰…’
-내 이름에 먹칠하지 마라! 내 후계자여!-
‘번쩍!’
찬란한 황금의 광휘가 천공을 꿰뚫고 치솟았다.
“비… 빌어먹을!”
‘치지지짓… 치짓! 치지지지지짓!’
방대한 양의 마나가 응집되어 ‘뇌격’의 속성으로 변환된다.
강렬한 에너지가 그녀의 부서진 몸을 복구하고 그 몸 위에 두꺼운 황금의 중갑을 형성한다.
“나는…”
‘치지지짓…’
폭발적으로 뿜어지는 적색의 안광.
“황금의 기사!”
어디론가 사라졌던 그룬가르드가 그녀의 손에 소환되고 마치 도도하게 흐르는 용암과도 같은 강렬한 에너지가 검신 전체를 타고 흘러내린다.
“모든 이 종족의 파괴자이며! 인간의 수호자다!”
‘쿠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
직선거리 10킬로미터에 달하는 영역이 단숨에 파괴되는 동시에 반경 10킬로미터에 걸쳐 광범위한 뇌격마법이 퍼부어진다.
그것은… 모든 살아있는 것에 대한 죽음의 명령!
숲 속에는 줄잡아 3만에 달하는 트롤 병력들이 숨어있다.
“그워어어어어어어!”
지팡이를 꽂고 괴성을 지르며 강력한 수호결계를 펼치는 지르할.
하지만 애초에 힘의 출력을 놓고 본다면 타자할이나 지르할이 따라갈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흥!”
‘쯔컥!’
광역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자 미련없이 눈앞의 타자할을 후려치는 쉘.
그녀의 강렬한 검격은 도대체 어디가 조금 전의 그 여검사였냐는 반문을 던질 정도로 막강해서 줄잡아 200킬로그램은 됨직한 타자할이 거의 30미터 이상 날려가고 나서야 겨우 멈춰 설 수 있었다.
“조금 늦은 모양이군.”
“발자크… 당신도 코어나이트가 되셨군요. 그냥 인간으로 사시는 것이 행복하실텐데…”
“내 행복은 내가 결정한다. 쉘!”
순간 그의 모습이 흐릿하게 사라졌다.
[유키! 그 녀석의 발목은 내가 잡는다. 넌 녀석을 이 세상에서 깨끗하게 지울 필살기를 준비해!]
[고마워!]
순간적으로 유키가 사라지는가 싶더니 동시에 20회 중복 브링크를 시전하며 그녀의 모습이 순식간에 지르할의 사정권 밖으로 사라졌다.
“으오오오오오오오오!”
“속박의 토템!”
‘쿠쿠쿠쿠쿵!’
도대체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순식간에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토템의 물결.
하지만 그것들로 그녀를 묶어두기엔 어림도 없다.
“흐읍!”
‘쯔컥!’
거대한 황금빛의 광휘가 펼쳐지자 그 많은 토템들이 일순간에 양분되며 흩어졌고, 다음 순간 대 폭발을 일으키며 사라졌다.
[탈출이다 타자할!]
[빌어먹을! 이쪽은 좋지 않다! 그대가 먼저…]
열심히 전음을 날리던 타자할의 말이 멈췄다.
타자할이 보고 있는 것은 아득히 먼 상공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거대한 빛의 구체.
-제1 증폭 마법진 가동! 임계점까지 앞으로 9초, 8초, 7초…-
-제2 증폭 마법진 가동! 임계점까지 앞으로 9초, 8초, 7초…-
-제3 증폭 마법진 가동! 임계점까지 앞으로 9초, 8초, 7초…-
-제4 증폭 마법진 가동! 임계점까지 앞으로 9초, 8초, 7초…-
-제5 증폭 마법진 가동! 임계점까지 앞으로 9초, 8초, 7초…-
-제6 증폭 마법진 가동! 임계점까지 앞으로 9초, 8초, 7초…-
-제7 증폭 마법진 가동! 임계점까지 앞으로 9초, 8초, 7초…-
단숨에 수십개의 마법진이 펼쳐져 있고, 그 중심에 포격 전문의 거대한 마법진이 펼쳐져 있다.
본래 이것은 수 백명의 숙련된 전략 공격마법 전문가가 매달려야 사용할 수 있는 전황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전략형 포격마법.
위력만으로 따진다면 지구세기 말에 존재했다는 핵무기에 필적하는 위력을 지닌다.
“지르…”
[미안하다 형제여. 먼저 가 있겠다!]
‘파파파팡!’
공격마법이 떨어지기 직전 타자할의 몸을 거대한 빛의 기둥이 감쌌다.
‘쿠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
망원경을 들고 멀리서 피어 오르는 버섯구름을 감상하는 슈슈.
“이걸로 쉘은 간신히 정상 가동 수치까지 올라갔지만… 유키는 아직 60퍼센트 수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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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슬슬 저녁 연재로 돌려야하나;;
12시까지 안자고 버티기가 장난이 아닌;;
(이러다 또 다시 올빼미 족 되는건 사양인데 말입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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