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성의 재미있는 시스템은 각 종족의 대표하는 대표자가 반드시 한 명씩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인간에게는 프로메테우스, 오크에게는 씨쓰, 센터우르스에게는 센터우르스, 엘프에게는 렐메네스, 마족에게는 바알… 하지만 그 중에서 특히나 재미있는 대표자를 뽑는다면 역시 센터우르스가 아닐까 싶다.
센터우르 종족의 대표자 센터우르스는 사실 1개체가 아니다.
이 독특한 센터우르 종족의 대표자는 특별히 하나의 영웅이 아닌 수십만 단위로 이동하는 센터우르에게 위험이 닥칠 경우 그들 모두가 사라지는 대신 거대한 존재 센터우르스가 소환되어 그 위험적 요소와 전쟁을 치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기습작전이 불가능한데다 한 종족의 대표급 중에서도 특히나 강력한 이 센터우르스를 상대로는 어떤 함정도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문명도, 도구도 지니지 못한 센터우르스 종족 대신 인간은 오크 종족을 말살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에 이르러 그것이 약간 틀어졌다.
“그우우우우우우우!”
자그마치 800만 센터우르스가 응집되어 생성된 그 거대한 존재는 센터우르의 자존심 영웅 센터우르스.
그 손에는 절대에 달하는 뇌신의 창을 지니고 있으며 질풍과도 같이 빠르게 달리고 무한에 달하는 체력을 지녔다는 이 마인의 왕이 괴성을 지르며 돌격을 감행하자 지축이 비명을 토해내며 천공이 울부짖는다.
하지만…
“그오오오오오오오오!”
상대는 오크의 영웅 씨쓰.
모든 것을 관통하는 절대의 신창앞을 가로막은 그는 철혈의 정신을 방패 삼아 평원의 패자를 멈춰 세우려 한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의 바램.
“그워어억!”
‘콰차차차차창!’
수십겹에 달하는 사이오닉 쉴드가 유리조각처럼 깨져나가며 시퍼런 번개의 창이 씨쓰의 심장을 노리고 쇄도해 들어온다. 하지만…
‘콰아아악!’
두꺼운 씨쓰의 손이 번개의 창날을 움켜쥐자 설령 코어웨폰이라 해도 제대로 상처입히기 힘든 그의 피부가 갈갈이 찢어지며 손뼈가 허옇게 드러난다.
“크르르르르르르륵…”
“캬아아아아악!”
그것은 있을 수 없는 괴물들의 싸움.
‘퍼어어어어어어억!’
강렬한 박치기로 센터우르의 왕을 밀쳐낸 씨쓰가 뼈가 허옇게 드러난 주먹을 움켜쥔다.
‘슈르르륵…’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되살아나는 주먹.
부서졌던 뼈가 맞춰지고 찢겨나갔던 살점이 제자리를 되찾는다. 그리고…
‘키이이이이이잉!’
강렬한 이능의 에너지가 그의 주먹에 응집되는가 싶더니…
‘콰우우우우웅!’
두꺼운 대기권을 단숨에 찢어발기며 그대로 하나의 창이 되어 녀석의 안면을 향해 쇄도한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목을 젖혀 피하는 센터우르스.
그의 암청색 눈동자가 그를 노려본다.
[그대는 나를 이길 수 없다!]
그것은 강대한 의지의 발현!
상식을 초월한 막강한 의지는 그대로 마치 운명의 실타래를 움직이는 자수자가 되어 씨쓰의 패배를 확정짓는다.
“그워어어어어어어!”
천지를 뒤엎는 야수의 포효.
그 강렬한 파동에 땅이 뒤집하고 하늘이 뒤틀리건만 철혈의 의지자 센터우르스는 뇌신의 창을 치켜올려 운명의 실에 묶여버린 이 불쌍한 오크의 영웅을 향해 파멸의 창을 찔러넣었다.
‘콰드드드드득!’
[어떻…게…]
“그워어어어어어어어어!!”
틀림없이 오크의 왕은 운명 포박의 법에 의해 봉인되었을 터.
그렇다면 움직일 수 없어야 한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센터우르스의 복부에 그 두꺼운 손가락을 꽂아 넣었다.
“크흐흐흐… 크흐흐흐흐흐!”
[그런…거군… 가여운 오크의 왕이여!]
‘퍼어어어어어어억!’
창대로 씨쓰의 두골을 후려쳐 떨어뜨리기가 무섭게 암적색으로 물든 하늘을 노려보는 센터우르스.
[비겁하다 파충류의 왕이여! 어찌하여 그대는 오크의 왕을 타락시켰는가!]
바닥에 쓰러져 꿈틀거리는 오크의 왕.
정상적인 생명체라면 지금처럼 두개골이 으스러지는 순간 죽음에 도달했겠지만 생명체의 법칙을 크게 벗어난 이 존재는 죽지 않고 계속해서 재생을 시도한다.
이대로 내버려둔다면 그는 반드시 일어설 터.
하지만 센터우르스는 버둥거리는 씨쓰를 버려두고 암적색의 하늘을 향해 더욱 큰 소리로 부르짖는다.
[대답하라!]
공간결계가 풀리며 파충류의 왕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건 아무래도 좋을텐데? 질풍의 왕이여!]
[아아… 확실히 힘의 율법은 언제나 잔혹한 법이지.]
시뻘건 핏물이 울컥 울컥 쏟아지는 아랫배를 지긋이 누르고 있는 센터우르스는 이제 슬슬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꼈다.
[이제 곧 끝이군.]
[하지만 내게 남겨진 이 힘은 나와 나의 종족을 자유케 하기 위한 힘!]
[저항할 셈인가?]
[당연하다!]
‘파짓! 파지지지지짓!’
방대한 양의 전하가 그의 창 끝에 집결된다.
극도로 응집된 에너지는 그 강대함으로 마치 실존인 듯 일정량의 질량을 얻게 되어 자연스럽게 하나의 탄환과도 같은 형체를 구축한다.
[추잡하다!]
‘쿠오오오오오오오…’
센터우르스가 필살기를 준비하는 것과 동시에 2킬로미터가 넘어가는 긴 목을 젖히며 드래곤하트 그 깊숙한 곳에서 방대한 양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파충류의 왕.
사람들이 말하는 브레스라는 드래곤에게만 허락된 절대의 권능이 발현되기 전 그의 목을 중심으로 몇 개인가의 빛의 고리가 맺혀진다.
‘집중형…’
[최고의 상대에게 최상의 일격을 선물하지!]
[말은 고맙다만 쓸데 없는 짓이다!]
[뭣?]
‘푸쓩!’
어떤 폭음도, 화염도 충격파도 없었다.
단지… 믿을 수 없는 막대한 에너지가 센터우르스의 육체와 대기권을 깔끔하게 관통하고 지나갔을 뿐…
[센터우르스…]
[큭큭… 큭큭… 넌…]
예를들어 인간에게는 프로메테우스, 오크에게는 씨쓰, 센터우르스에게는 센터우르스, 엘프에게는 렐메네스, 마족에게는 바알… 하지만 그 중에서 특히나 재미있는 대표자를 뽑는다면 역시 센터우르스가 아닐까 싶다.
센터우르 종족의 대표자 센터우르스는 사실 1개체가 아니다.
이 독특한 센터우르 종족의 대표자는 특별히 하나의 영웅이 아닌 수십만 단위로 이동하는 센터우르에게 위험이 닥칠 경우 그들 모두가 사라지는 대신 거대한 존재 센터우르스가 소환되어 그 위험적 요소와 전쟁을 치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기습작전이 불가능한데다 한 종족의 대표급 중에서도 특히나 강력한 이 센터우르스를 상대로는 어떤 함정도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문명도, 도구도 지니지 못한 센터우르스 종족 대신 인간은 오크 종족을 말살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에 이르러 그것이 약간 틀어졌다.
“그우우우우우우우!”
자그마치 800만 센터우르스가 응집되어 생성된 그 거대한 존재는 센터우르의 자존심 영웅 센터우르스.
그 손에는 절대에 달하는 뇌신의 창을 지니고 있으며 질풍과도 같이 빠르게 달리고 무한에 달하는 체력을 지녔다는 이 마인의 왕이 괴성을 지르며 돌격을 감행하자 지축이 비명을 토해내며 천공이 울부짖는다.
하지만…
“그오오오오오오오오!”
상대는 오크의 영웅 씨쓰.
모든 것을 관통하는 절대의 신창앞을 가로막은 그는 철혈의 정신을 방패 삼아 평원의 패자를 멈춰 세우려 한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의 바램.
“그워어억!”
‘콰차차차차창!’
수십겹에 달하는 사이오닉 쉴드가 유리조각처럼 깨져나가며 시퍼런 번개의 창이 씨쓰의 심장을 노리고 쇄도해 들어온다. 하지만…
‘콰아아악!’
두꺼운 씨쓰의 손이 번개의 창날을 움켜쥐자 설령 코어웨폰이라 해도 제대로 상처입히기 힘든 그의 피부가 갈갈이 찢어지며 손뼈가 허옇게 드러난다.
“크르르르르르르륵…”
“캬아아아아악!”
그것은 있을 수 없는 괴물들의 싸움.
‘퍼어어어어어어억!’
강렬한 박치기로 센터우르의 왕을 밀쳐낸 씨쓰가 뼈가 허옇게 드러난 주먹을 움켜쥔다.
‘슈르르륵…’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되살아나는 주먹.
부서졌던 뼈가 맞춰지고 찢겨나갔던 살점이 제자리를 되찾는다. 그리고…
‘키이이이이이잉!’
강렬한 이능의 에너지가 그의 주먹에 응집되는가 싶더니…
‘콰우우우우웅!’
두꺼운 대기권을 단숨에 찢어발기며 그대로 하나의 창이 되어 녀석의 안면을 향해 쇄도한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목을 젖혀 피하는 센터우르스.
그의 암청색 눈동자가 그를 노려본다.
[그대는 나를 이길 수 없다!]
그것은 강대한 의지의 발현!
상식을 초월한 막강한 의지는 그대로 마치 운명의 실타래를 움직이는 자수자가 되어 씨쓰의 패배를 확정짓는다.
“그워어어어어어어!”
천지를 뒤엎는 야수의 포효.
그 강렬한 파동에 땅이 뒤집하고 하늘이 뒤틀리건만 철혈의 의지자 센터우르스는 뇌신의 창을 치켜올려 운명의 실에 묶여버린 이 불쌍한 오크의 영웅을 향해 파멸의 창을 찔러넣었다.
‘콰드드드드득!’
[어떻…게…]
“그워어어어어어어어어!!”
틀림없이 오크의 왕은 운명 포박의 법에 의해 봉인되었을 터.
그렇다면 움직일 수 없어야 한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센터우르스의 복부에 그 두꺼운 손가락을 꽂아 넣었다.
“크흐흐흐… 크흐흐흐흐흐!”
[그런…거군… 가여운 오크의 왕이여!]
‘퍼어어어어어어억!’
창대로 씨쓰의 두골을 후려쳐 떨어뜨리기가 무섭게 암적색으로 물든 하늘을 노려보는 센터우르스.
[비겁하다 파충류의 왕이여! 어찌하여 그대는 오크의 왕을 타락시켰는가!]
바닥에 쓰러져 꿈틀거리는 오크의 왕.
정상적인 생명체라면 지금처럼 두개골이 으스러지는 순간 죽음에 도달했겠지만 생명체의 법칙을 크게 벗어난 이 존재는 죽지 않고 계속해서 재생을 시도한다.
이대로 내버려둔다면 그는 반드시 일어설 터.
하지만 센터우르스는 버둥거리는 씨쓰를 버려두고 암적색의 하늘을 향해 더욱 큰 소리로 부르짖는다.
[대답하라!]
공간결계가 풀리며 파충류의 왕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건 아무래도 좋을텐데? 질풍의 왕이여!]
[아아… 확실히 힘의 율법은 언제나 잔혹한 법이지.]
시뻘건 핏물이 울컥 울컥 쏟아지는 아랫배를 지긋이 누르고 있는 센터우르스는 이제 슬슬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꼈다.
[이제 곧 끝이군.]
[하지만 내게 남겨진 이 힘은 나와 나의 종족을 자유케 하기 위한 힘!]
[저항할 셈인가?]
[당연하다!]
‘파짓! 파지지지지짓!’
방대한 양의 전하가 그의 창 끝에 집결된다.
극도로 응집된 에너지는 그 강대함으로 마치 실존인 듯 일정량의 질량을 얻게 되어 자연스럽게 하나의 탄환과도 같은 형체를 구축한다.
[추잡하다!]
‘쿠오오오오오오오…’
센터우르스가 필살기를 준비하는 것과 동시에 2킬로미터가 넘어가는 긴 목을 젖히며 드래곤하트 그 깊숙한 곳에서 방대한 양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파충류의 왕.
사람들이 말하는 브레스라는 드래곤에게만 허락된 절대의 권능이 발현되기 전 그의 목을 중심으로 몇 개인가의 빛의 고리가 맺혀진다.
‘집중형…’
[최고의 상대에게 최상의 일격을 선물하지!]
[말은 고맙다만 쓸데 없는 짓이다!]
[뭣?]
‘푸쓩!’
어떤 폭음도, 화염도 충격파도 없었다.
단지… 믿을 수 없는 막대한 에너지가 센터우르스의 육체와 대기권을 깔끔하게 관통하고 지나갔을 뿐…
[센터우르스…]
[큭큭… 큭큭… 넌…]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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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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