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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 파이레츠2 - 6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49 614회 0건
제4장 함정

“우후후, 정말 어쩔 수 없는 아가네.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중인데, 섹스가 하고 싶어졌다는 이유로 일부러 와버리다니……♪”

해상도시 브라키아의 앞바다 부근에 정박한 [해적왕]에서, 은밀히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태그보트에 올라 탄 바넷사는 곧바로 들떠서 부랴부랴 찾아왔다.

리카르도의 침실에 불려 들어오며 외알 안경을 빛낸 누님은 갑자기 끌어안더니, 잡아먹을 듯한 입맞춤을 하고, 그대로 침대로 쓰러졌다. 그리고는 자신의 군복을 내팽개치듯 벗었다.
이런 식의 정사에 그다지 시간이 많을 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것이다. 너무나 이해가 빠른, 아니 육욕을 우선하는 누님이다.

“……그러면 안되나요?”
“안될 리가 있나요. 나는 이미 전하의 자지에 노예인걸요.”

하룻밤 내내 섹스에 절여지다 결국 실금을 해버리고, 아날까지 개발당해버린 누님은 완전히 마조로서의 본성에 눈을 떠버린 듯 하다.
알몸이 된 바넷사는 리카르도가 시키는 대로 네발로 엎드려 엉덩이를 높이 내밀어주었다. 리카르도는 그 요염한 엉덩이를 뒤에서 차분히 관찰하다 감탄했다.

(역시, 바넷사씨는 엉덩이 미인이구나. 이 지방과 근육의 절묘한 융합은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성인 여성이 아니면 불가능하겠지……)

물방울 모양의 매혹적인 엉덩이에 매료당한 리카르도는 충실한 양쪽 엉덩이를 각각 양손으로 잡고 마치 유방이라도 주무르듯이 조물조물 주물렀다.

“아앙……”

엉덩이 구멍까지 훤히 드러다 보이는 지독하게 수치스러운 자세를 취한 여총독은 당연하게도 부끄러움으로 가득찬 한숨을 내쉬었다.

요염한 어두운 갈색 음모로 덮인 가랑이 쪽을 들여다보니 음순 안쪽은 이미 대홍수였다.

(아핫, 기대하고 있구나.)

기뻐진 리카르도는 여자의 밑바닥에 쓰윽 손가락을 침입시켰고, 흠뻑젖은 애교스러운 살을 휘저어보았다.

“아, 아앙……하앙♪”

매혹적인 저음으로 허덕인 누님은 아양을 떨 듯이 허리를 꿈틀거렸다.

쯔걱쯔걱쯔걱쯔걱……하고 외설적으로 끈적끈적한 물소리가 울리고 팔(八)자 모양으로 벌려진 허벅지 사이에서 방울방울 이슬이 맺혀 침대 시트를 더럽혀 갔다.

(정말이지, 바넷사씨도 참 엉덩이 구멍까지 움찔움찔 거리다니……. 우선은 한번은 가게해줄까)

최고급 식재료를 앞에 둔 요리사가 어떻게 요리를 할까 하고 고민하는 것처럼 리카르도는, 애액을 받아서, 항문에 문지르고, 외음부를 애무하며, 음핵의 포피를 벗겼다.

“아앙, 가, 갑자기, 거길……앙♪ 흐응……응……”

새빨갛게 부풀어 오른 진주를 조물라진 누님은 참지못하고 아름다운 육체를 몸부림쳤다.

(우와…… 이렇게 애액을 흘리다니, 좋아. 우선 이 탱글탱글한 클리토리스를 핥아볼까)

음란한 누님을 입놀림으로 세상 모르게 느끼게 해주기 위해 리카르도가 얼굴을 가까이 할 때였다.

“윽!”

어둠 속에서 무언의 압력을 느낀 리카르도는 정신을 차리고, 쿠닐링구스를 그만두기로 했다.
일단은 살주름에서 삐져나온 도톰한 꽃잎을 하나씩 검지와 중지, 중지와 약지로 붙잡고, 엄지로는 항문을 가볍게 찌르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태도로 질문했다.

“그런데, 유령선의 정보는 뭐라도 들어왔나요?”
“아, 아무것도 없어요……”

시트에 얼굴을 묻은 바넷사는 약을 올리는 듯한 느낌일 것이다. 끊어질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럴 리가 있나요. 이 해역을 항해하는 배는, 어떻게 하던지 해상도시 브라키아의 옆을 지나가게 되죠.”
“하지만, 없는 걸요. 그, 그런 것 보다, 빠, 빨리……네♪”

핥아주던 삽입해주던, 좀 더 강한 자극을 달라고 말하는 듯 머리를 돌린 바넷사는 애교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평소엔 두렵고 지적인 여군인이, 단지 한 마리 암컷이 되어 애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 갭 때문이라도 남자라면 순식간에 남근을 쑤셔넣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지, 지금 넣을게요!)

리카르도의 이성은 반사적으로 멀리 날아갔고, 급히 벨트를 끄르고 바지와 속옷을 내렸다.
불쑥 힘도 좋게 튀어 나온 자지는 배꼽까지 곧추서있었다.
그 단단하게 달아오른 자지를 손으로 잡은 소년은 본능이 시키는 대로 누님의 꿀단지에 공습을 가하려 했다. 하지만.

“헉!”

다시 어둠속에서 가해진 압력을 느낀 소년은 힘겹게 마음을 되잡았다.
변명을 하듯이 가볍게 헛기침을 한 리카르도는 미련 가득한 자지에서 손을 떼고, 파들파들 경련할 정도로 농익은 암컷의 생식기에 오른손을 찌르며 의도적으로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할수 없군요.”
“앗♪”

애액에 젖은 엄지가 바넷사의 항문에 쓰윽 삽입되었다. 동시에 질혈에도 중지가 찔려들어갔다.

“히익! 갑자기……?! 그, 그런……아앙……”

너무나 갑작스러운 행위에 바넷사의 전신이 경직되며, 옅은 갈색으로 그을린 피부에서는 식은땀이 분출했다.

“미, 미안해요……”

한마디 사죄를 한 리카르도는 이어서 아날에 들어간 엄지손가락의 배와 질에 들어간 가운데 손가락의 배가 맞닿도록 오므렸다. 즉 두 구멍의 육벽을 조물조물 주무른 것이다.

“히익 히익, 히이이아아아아……!!”

아무리 성적으로 능숙한 누님이라고는 해도 이런 걸 당하게 되면 너무나 강렬한 성적 쾌감에 견디지 못하고 비명을 지른다.
바넷사도 예외는 아니라, 얇은 입술을 크게 벌리고 침을 흘렸고, 크게 치뜬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럴 때 방 한쪽 구석, 어둠 속에서 슬그머니 작은 체구의 인영이 일어섰다.

“슬슬 괜찮은 것 같습니다만……”

그 목소리는 쾌락에 미쳐있는 누님과는 반대로 너무나 차갑고 담담했다.

“그래……괜찮아.”

리카르도의 목소리에 응해 마법으로 된 빛 아래 모습을 드러낸 것은 검은 머리카락에 하얀 헤드드레스, 남색의 메이드복 비슷한 원피스드레스를 입은 로제였다.

그 뒤에서는 마리온, 마사, 지미 세 소녀가 우물쭈물 따르고 있었다.

“아, 아앙……다, 당신들, 앗……!”

갑자기 등장한 동성들을 본 바넷사는 놀란 것 같았지만 항문과 질 구멍에 손가락이 들어와 그 사이의 육벽을 조물락되어지는 상태에서는 당황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럼, 묶겠습니다.

가지고 있던 밧줄을 양손으로 팽팽하게 잡아당긴 로제는 여자의 급소를 잡혀 있어 움직이지 못하는 바넷사를 순식간에 묶어갔다.

그 능숙한 솜씨에, 리카르도, 마리온, 마사, 지미는 단지 아연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완성된 것은 여자의 나체를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귀갑 묶기라는 수법이었다. 단순한 모양내기 묶기와 다른 것은 밧줄의 끝을 침대 다리에 묶어 여자의 움직임을 완전히 봉쇄해버린 것이다.
사무적으로 느껴질 만큼 담담하게 작업한 로제지만 그 표정에는 어딘가 장인의 기개가 담겨 있다.

(로제씨, 누구한테 이렇게 묶는 방법을 배운 걸까. ……당연히 스칼렛이겠지.)

그 해적 누님은 자신의 연인한데 대체 뭘 시키는 걸까. 리카르도는 질려있는 동안 이윽고 든든한 객원참모는 무표정하게 리카르도의 얼굴을 쳐다봤다.

“이제 손가락을 빼도 괜찮습니다.”
“아, 예”

허락을 받은 리카르도는 가련한 누님의 두 구멍에서 손가락을 뽑아냈다.

“하악! 하아~하아~하아…… 헛? 뭐, 뭐야 이거? 오늘은 속박 플레이?”

여자의 두구멍에서 이물질이 뽑혀진 감각에 바넷사는 유달리 크게 허덕이면서 당황한 표정으로 질문해왔다.

“소, 속박플레이……라니, 아니, 저기…… 뭐라고 하죠?”

리카르도가 단어를 찾는 도중에 제정신을 차린 바넷사는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네명의 여자들을 평가하려는 듯 토파즈 같은 눈동자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드디어 그녀 나름대로 상황을 파악한 것 같았다.
방금 전까지 흠뻑 녹아내렸던 음탕한 짐승의 표정을 감추고, 대신 수완좋은 여총독다운 유들유들함이 나타났다.

“흐흐흥♪ 너희들아 전하의 섹스프렌드라는 거군”

속박당해 몸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는 바넷사지만, 당황하는 기색은 전혀 없이 여유가득한 코웃음을 쳤다.

“뭐, 저렇게 대단한 섹스를 할 줄 아니까. 당연히 가까이에 여자를 데리고 있을 만하지. 그렇긴 해도 네명이나 모여있다니. 과연♪ 만나서 반가워, 나는 바넷사, 브라키아 항구에 있는 전하의 여자야♪”

쾌활한 바넷사의 인사에 낚인 마리온들도 무심코 제각기 자기소개를 해버렸다.

그런 일동을 견눈으로 노려본 바넷사의 뺨에 색기 가득한 냉소가 떠올랐다.

“이런 조무래기 같은 계집애들로는 성이 차지 않으니까 네명이나 데리고 있는 거군. 하지만 조무래기는 아무리 모여도 조무래기, 나처럼 성숙한 진짜 여자가 먹고 싶어 진거겠지.”

어른의 여유라고 할 만한 표정의 바넷사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자, 반다나를 쓴 여자아이 마리온의 이마가 파들 파들 경련했다.

“저, 리카르도님. 이런 노망난 아줌마 한마디 한마디 하는 게 기분 나쁜데요.”

그 도발에 바넷사는 순순히 넘어가지 않았다.

“어머,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너희들 같은 조무래기는 이렇게 묶이더라도 그림이 되지 않잖아. 나처럼 성숙한 육체야말로 전하도 묶고 싶어지시는 거야.”

그 말대로, 바넷사의 육체미에 밧줄은 잘 어울렸다.

특별히 밧줄에 묶이며 조여진 커다란 유방은 더욱 질량이 늘어나 너무나 만지고 싶을 정도로 뽀용 뽀용해 보인다.

“크으……”

그 사실은 아무리 마리온이레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지, 입을 다물어 버렸다.
그런 한심한 대화에 리카르도가 끼어들었다.

“바넷사씨. 유감이지만 오늘 밤은 섹스를 하기 위해 바넷사씨를 초대한 게 아닙니다.”
“그럼 뭐죠? 이렇게 묶는 거 말고 다른 게 있다는 건가요?”

과연 이 젊은 나이에 총독에 오를 만한 여걸이다. 이 상황에서도 전혀 위축되는 기색이 없다. 당당 그 자체다.

조금 더 마음이 낄리는 것을 느끼며 리카르도는 입을 열었다.

“저기 말이죠. 바넷사씨. 우리들은 유람하러 이 해역에 온 게 아니야. 해상도시 브라키아는 이 해역의 요충지. 그곳의 총독인 바넷사씨가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오히려 부자연스럽거든요.”
“모르는 데 어쩔 수 없잖아요. 유령선이 너무 우수한 거에요. 나의 역량부족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뻔뻔하게 말하는 바넷사에게 리카르도는 고개를 흔들었다.

“나는 바넷사씨가 무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정보를 내어주지 않는 다는 것은 숨기고 있다는 거겠죠.”
“과연, 그래서 이런 준비를 하고 기다렸다는 거군요.”

외알안경 깊이 치켜 올라간 눈으로 짓궂게 웃은 바넷사는 다음 순간 표정을 바꾸었다.

“얕보면 곤란해!”

일갈을 당한 리카르도, 마리온, 마사, 지미는 움찔 떨었다. 로제만은 간신히 종잡을 수 없는 무표정을 유지했다.
평범하게 싸운다면 바넷사는 여기 있는 전원을 상대할 만큼 강할 터이다. 그 사실을 알게 하는 박력이 있었다.

“나는 카를로타 왕국에서 총독으로 임명된 사람이다. 내가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모른다고 이미 말했다. 그 이상은 결코 말하지 않아. 아무리 잔인한 고문을 받는다고 해도 그것은 변하지 않아.”

기백에 압도당해버린 리카르도를 향해서 바넷사는 다시 태도를 바꿔,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

“게다가 전하의 성격으로는, 한번 안아서 자신의 것으로 해버린 여자에게 심한 짓은 할 수 없겠죠~♪”

황금으로 된 외눈안경을 걸치지 않고 있는 왼쪽 눈으로 윙크를 당한 리카르도는 급소를 찔린 듯 기가 죽었다.

“게다가 전하께서 주시는 치욕이라면, 전 기쁘게 받겠어요.”

즐거운 듯 교성을 지른 바넷사는 묶여있는 미체를 꿈틀거렸다. 묶여서 움직이지 못하는 여자에게 완전히 이 자리의 주도권을 빼앗겨 버린 것 같다.
그 때 담담하게 끼어드는 목소리가 있었다.

“괜찮습니다……. 이렇게 발정해 있는 암퇘지의 입을 여는 것은 생각 외로 간단한 일입니다.”

로제가 제안한 심문방법은 매우 간단한 것이었다.

“북풍과 태양의 우화와 같은 겁니다. 이런 여자는 아무리 심한 고문을 해도 항복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분 좋게 하는 건 다릅니다.”
“무, 무슨 짓을 할 작정이지?”

감정표현이 적은 만큼, 상당히 혹독한 말을 냉정하게 이야기하는 소녀의 의도가 아무래도 불안한 모양이다. 바넷사의 목소리에 약간 갈라진 느낌이 들었다.

“여기에 있는 모두가 당신의 몸을 애무해서 흥분시킵니다. 하지만 절정은 이르게 하지 않습니다. 물론, 전하의 자지는 보류합니다.
“설마……”
“네. 자지를 원한다면 모조리 자백하는 겁니다.”

로제의 선언에 아무리 바넷사라도 겁먹은 얼굴로 리카르도의 얼굴을 올려다 보았다. 소년은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바넷사씨가 알고 있는 것은 모두 가르쳐 주세요.”
“그러니까, 모른다고 말했잖아요!”

얼토당토않은 재앙이라도 만난 것처럼 바넷사는 절규했다.
그때까지 주군과 참모의 토론을 재밌다는 듯이 지켜보고 있던 마리온이 짓궂게 고개를 끄덕였다.

“오케이♪ 간단하게 말해서, 이 색광 아줌마를 말려죽이면 된다는 거지. 맡겨줘. 나 이런 미인에 머리 좋은 거유에다 색기까지 넘치는 여자는 진짜 싫어하니까.”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견습 마법사 마사가 끼어들었다.

“간단하게 말해서 질투네. 너하고는 정반대인 타입이니까.”
“뭔지, 재미있을 것 같아♪”

견습요리사라기보다는 최근에는 차끓이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지미도 참가하고자 하는 의지로 가득했다.

“있잖아. 마사. 예전에 봤던 그거, 해보지 않을래? 마사 할 수 있다고 말했었잖아.”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의아한 얼굴의 마사에게 마리온이 합세했다.

“앗, 그거 말야? 마사. 이 호색바보 아줌마한테, 네가 자랑하던 문어로 덤벼들게 해 봐”
“문어?”

무심코 복창한 리카르도에게 마사도 이제야 친구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알아차린 듯 뽐내듯 양팔을 허리에 대고 가슴을 내밀었다.

“저한테 사역마법의 재능이 있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문어랑 상성이 좋은 것 같아서.”
“어, 우와. 대단하네……?”

마법중에서도 사역마법이라는 건 상당히 드문 기술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이 자리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일까.

“하지만 문어 같은 걸 조종해도, 구경거리 정도 밖에 되지 않잖아.

악동 소녀 마리온은 킥킥킥 놀리듯이 웃으면서 설명했다.

“미녀한테 큰 문어가 덤벼들게 하는 쇼가 있어요. 이녀석의 문어마법은 이런 데 밖에 쓸데가 없죠.”
“문어마법……?”

더욱 당황한 리카르도에게 마사도 애원해 왔다.

“저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이번 기회에 시험하게 해주세요……”

아무래도 마리온에게 놀림 당하면서도 그녀 자신도, 이 진기한 마법을 사용할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다.
리카르도는 지금 하나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측근의 소녀들을 신뢰하고 허락했다.

“감사합니다.”

조금 잘난 척하는 면이 있는 마사로서는 드물게 만면에 미소를 짓고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재빨리 애용하는 지팡이를 휘두르며 정신을 집중, 바닥에 마법진을 그리고, 로브에 숨겨가지고 있던 보따리 속에서 분말 형태의 촉매를 뿌리며, 중얼중얼 뭔가 주문을 외웠다.

“얏!”

마지막으로 기합을 넣자, 주위는 한순간 밝은 빛에 휩싸였다. 그리고 빛이 가셨을 때에는 마루에 검붉은 물체가 나타났다.

“……무, 문어네……. 이걸 바넷사한테 덤비게 한다고?”
“응♪”

마법이 성공해서 기쁜 모양이다. 마사는 어떠냐는 듯 뽐내는 듯 인사를 했다.
갑자기 소환당한 연체동물도 당황해 있는 듯 어안이 벙벙한 얼굴을 하고 있다.
언뜻 작게 보였지만, 여덟 개의 다리는 의외로 긴 듯했다. 아마도 리카르도가 양팔을 옆으로 벌린 것보다도 클 것이다.

“자, 잠깐 거짓말이지!!”

아무리 바넷사라고 해도 표정이 해쓱해졌다.

“괜찮아. 괜찮아. 곡예단의 누나도 굉장히 기분 좋아보였으니까.”

그렇게 격려한 것은 지미다. 그것을 마리온과 마사도 응응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이 세 소녀, 육지에 올라가면, 셋이서 이곳저곳을 놀러 다니는 것 같더니. 대체 어디에 갔던 건지. 정말로 궁금해졌다.

“자, 문어씨. 저기 묶여 있는 검은 돼지같은 여자가 있는 곳으로 가는 거에요.”
하고 마사가 명령을 내렸지만, 바닥을 움직이는 문어는 꾸무적 꾸무적 느려터졌다.

“에잇. 진짜 슬모없는 마법이라니까.”

질린 마리온이 문어의 다리를 부여잡고, 으X 하고 바넷사의 등으로 던졌다.

“꺄, 차, 차가워. 싫어, 기, 기분 나빠……. 미끈미끈해서 정말로 기분 더러워. 떼줘, 싫어어엇, 흡반이 달라붙었어!”

마법으로 사역당한 문어의 다리가 구속당한 미녀의 나체를 꾸물꾸물 기어 돌아다니고 있다.
아마도 해상도시 브라키아의 선원들로부터는 뒤에서 [도깨비같은 상사]라든가 [누님]이나 [큰언니] 라고 불리고 있을 법한 멋진 누님이 정말로 그녀답지 않은 여자다운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치고 있는 것이다.

리카르도는 아무래도 가여워졌다. 하지만 자신이 허락한 작전이다. 이제 와서 중지명령을 내리는 것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문어에게 괴럽힘당하며 몸부림치는 미녀라는 것도, 뭐랄까 퇴폐적이게 음란한 광경이네……)

이전까지 본 적도 없고, 상상한 적도 없는, 너무나 음탕한 광경에 무심코 몰입되어버린 리카르도는 자각하지 못하고 있지만, 보기 흉할 정도로 실실거리는 표정을 하고 있다.
그 얼굴을 보고, 마리온들은 회심의 얼굴로 마주 끄덕였다.

“후후후…… 역시, 리카르도님도 이런 걸 좋아하는 구나. 좋았어. 우리들이 좀 더 음란한 그림을 보여드리자♪”

악동같은 웃음을 지은 마리온은 문어 다리에 구속당한 바넷사의 엉덩이에 가까이 다가가서 그 엉덩이를 가르고 갑자기 항문에 두 개의 손가락을 쑤셨다. 그리고 좌우로 벌렸다.

“히이이이~~……”

계집아이에게 냄새나는 구멍을 한껏 넓혀진 바넷사는 수치의 신음을 흘렸지만, 그녀의 재난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어이, 문어. 여기가 네 문어항아리야. 다리를 넣어봐.”

마리온의 뜻을 알아챈 마사가 무어라고 문어를 향해 명령을 하자 여덟 개의 다리중 하나가 미끄덩하고 작은 구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마리온이 손가락을 뗐다.

찰싹 닫혀버린 항문에 문어의 다리가 갇혀버렸다.

“싫어~~~!! 빼, 빼, 빼, 부탁이야아~~♪”

구멍에서 문어 다리가 나와있는 아름다운 엉덩이를 꿈틀꿈틀 춤을 추면서 미녀가 울면서 부르짖었다.
항문이라는 것은 원래 어떤 걸 배설하는 기관이어서 힘을주면 배설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보는 와중에 항문에서 어떤 걸 배출하고도 버틸 수 있는 여자는 그리 없다고 할 수 있다. 바넷사도 예외는 아닌 듯, 반대로 항문에 힘을 줘서 이물을 억누르고 말았다.
대장 안에서 살아있는 문어의 다리가 꾸물꾸물 움직여대고 있는 것이다. 그 감촉은 상상을 넘어섰다.

“앗, 앗, 앗, 아앗……”

너무나 한심한 소리를 내면서, 잘록한 허리에서 풍만하게 부푼 요염한 엉덩이가 구불구불 움직여댔다.

(바넷사씨는, 아날로도 느끼는 타입의 여자니까. 엉덩이에 문어 다리를 넣은 채로 느끼고 있는 걸지도.)

하지만 문어 다리로 느껴버리는 것 따위, 여자로서는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아하♪ 좋은 느낌이 되었는데♪ 총독각하의 문어 춤이다♪”

기뻐서 외친 마리온은 문어 다리가 엉겨붙어 있는 바넷사의 나신에서 튀어나와있는 부드러운 젖가슴을 쥐고 쪼물락쪼물락 주물렀다.

“나도~♪”

천진난만한 목소리를 낸 지미도 함께 문어 다리 사이에서 맺혀 있는 갈색 피부에 작은 손으로 어루만지고, 혀를 내밀었다.

“우후후, 이 여자, 문어 맛에 중독되게 해줘야지.”

마지막으로 묘하게 잘난척하는 목소리로 말한 마사도, 같은 아날 매니아 여자에게 달라붙었다.
마리온, 마사, 지마 세명은 문어에게 묶여있는 미녀의 가슴을 주무르고, 유두를 빨고, 척추를 핥고, 전신을 핥아댔다.
여자의 신체는 여자가 가장 잘 안다고 일컬어지는 대로, 바넷사는 순식간에 절정으로 달아올라갔다.

“아, 그, 그만해, 너희들 같은 여자한테 이런 짓을 해봤자 즐겁지도 않잖아♪”

그런 바넷사의 질문에는 그녀와의 키스를 막 끝낸 지미가 대답했다.

“응, 즐거워요. 우리들은 말야. 언제나 여러명이서 리카르도님을 상대하고 있으니까, 여자끼리라도 즐거워♪”

난교가 당연한 성생활을 하고 있는 소녀들이다. 문어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이 세 소녀에게 희롱당하면, 아무리 정숙한 귀분인이라고 해도 타락한다. 하물며 욕구불만의 누님 정도는 간난 애 손목 비틀기보다 쉽다.

“앙♪ 하앙♪ 싫엉♪ 아항♪……”

바넷사의 상태가 조금식 변화해갔다. 처음에는 문어의 감촉에 혐오감을 감추지 못하던 모습이었는데, 점점 익숙해져 가는 것 같다.
허덕임 소리는 색정적이 되었고, 전신의 피부가 달아올라, 땀으로 흠뻑 젖어 숨결도 거칠어졌다.
차가운 바닷물에 젖어있던 문어의 몸도 역시 여자의 부드러운 피부의 열기에 전염되어 인간의 피부처럼 따스하게 되어갔다.

“하아, 하아, 하아~~앙♪ 흐응♪”

실제로는 세 소녀의 레즈행위에 함락된 것이지만, 문어에게 괴롭힘을 당해 발정해 잇는 미녀의 그림은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이 처절할 정도로 외설적이었다.

“자 봐요, 봐요. 왕자님. 이 아줌마, 문어 따위한테 애무당해서 이렇게 젖어있어요♪”

짓궂게 웃은 마리온이 바넷사의 대음순을 성대하게 벌려 보였다.

(우와…… 굉장해……. 살주름이 저렇게 푸들푸들거리고 있어. 뭐랄까 바넷사씨의 보지 속에도 문어가 있는 것 같아. 실제로, 문어항아리에라도 들어간 것 처럼 빨아들이겠지.)

젊고 유능한 총독의 꿀단지의 감촉을 상상한 리카르도는 무심코 군침을 삼켰다.
그리고 맹렬하게 우뚝 선 자지를 쥔 채로 흐느적 흐느적 걸어서 다가갔다. 그때 그의 군복 깃을 뒤에서 잡아당겼다. 로제였다.

“지금 넣으시면 작전실패입니다. 저 여자는 아직 아무런 자백도 하지 않았습니다.”
“에, 그치만, 저기…… 바넷사씨를 저대로 놔두는 건 역시 가엽다고 할까, 저기……”

투명한 액체가 방울방울 흐르고 있는 자지를 쥐고 장황하게 변명을 하는 리카르도를 올려다보며 로제는 차가운 한숨을 쉬었다.

“할 수 없군요.”

작은 체구의 소녀는 리카르도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녀의 코끝에는 수많은 여자의 음수에 의해 단련된 보검이 곧추서있다.
그것을 무표정하게 바라본 로제는 천천히 입을 벌려 빨기 시작했다.

“하웁”
“자, 잠깐 로제씨!!”

스칼렛과 섹스하고 있는 것을 로제가 견학하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그녀와 섹스를 한 기억은 없다. 아니, 리카르도의 경우, 대난교 도중에 섹스를 했다면, 기억에 없을 가능성도 있지기 때문에, 어쩌면 섹스를 한 적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기억에 남을만한 농밀한 정사를 한 적은 없다.
스칼렛의 애인이라는 것을 공언하기를 꺼리지 않는 로제는 스칼렛의 정부인 자신을 혐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당돌한 행동에 경악한 것이다.

“아~ 새치기 하고 있다."

바넷사와 키스를 즐기고 있던 지미가 얼굴을 떼고,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것을 들은 바넷사의 엉덩이를 희롱하고 있던 마사도 노려보았다. 그런 친우들을 마리온이 제지했다.

“잠깐 기다려.”

특공대장 마리온이 페라치오를 하고 있는 로제의 등뒤로 걸어갔다.

“잠깐, 마리온, 폭력은 안돼.”

말보다 행동이 빠른 반다나 소녀가 폭력이라도 휘두르지 않을까 하고 리카르도는 조마조마했지만, 마리온은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인 뒤, 로제의 등 뒤에서 양 손을 둘러 그녀의 가삼을 쥐었다.

“윽!”
“역시……”

마리온은 확신한듯 고개를 끄덕였다.

(뭐가 역시라는 거지?)

의아해하는 리카르도 앞에서 탁탁 로제의 가슴을 때려 확인한 마리온은 이번에는 자지를 물고 있는 로제의 눈을 강렬하게 쳐다봤다.
마리온은 드물게 당황하는 로제의 자지를 쥔 손에 자신의 양손을 겹치고 외쳤다.

“오늘부터 언니라고 부르겠습니다!”
“……?”

이번에는 로제라고 해도 의표를 찔렸을 것이다. 귀두의 끝을 문 채로 검은색 눈동자를 깜빡 깜빡 깜빡였다.
물론, 리카르도도 놀라서 지켜보는 중에, 마리온은 양손을 마주잡고 연기하듯 말했다.

“가슴 따위는 장식에 불과해요. 언니.”
“헤에?”

리카르도는 뭐가 뭔지 알지 못했지만, 마사는 역시나 소꼽친구답게 마리온이 무슨 말을 하는 지 이해를 한 듯 질렸다는 얼굴로 어깨를 으쓱했다.

“이 무더운 비취해 위에서 커다란 유방 따위는 더워서 괴롭기만 할 뿐, 비취해에는 나나 로제언니 정도의 크기가 어울려요.”

참지 못한 마사가 끼어들었다.

“마리온…… 네 주장, 굉장히 애처로운데……”
“시끄러!”

일갈한 마리온은 다시 로제의 손을 잡았다.

“오늘은 리카르도님의 자지, 언니에게 양보하겠어요. 부디 만족할 때까지 즐겨주세요. 나는 저 거유를 단숨에 해치울 테니까.”

거유라고 쓰고 [적]이라고 읽는다. 그 시선의 끝에 있는 것은 문어에 감싸인 바넷사의 부끄러운 자태였다.

“뭐, 상관은 없지만……”

일상적으로 리카르도와 정교를 하고 있는 세 소녀는 그렇게까지 굶주려 있지는 않은 것이다. 마사는 질린 얼굴로 고개를 돌리고 중얼거렸다.

“아무튼 오늘 밤 우리가 할 임무는, 이 거유(적)을 철저하게 희롱해서 로제 언니의 책략을 성공시키는 거야. 기합을 넣어서 가자!"
“오우!”

원수 취급당하고 있는 거유를 가진 것은 지미도 마찬가지지만, 자각은 없는 듯 경쾌하게 슈프레히코어(Sprechchor)를 질렀다.
이 작은 소녀들을 곁눈질하며 감정표현이 빈약한 로제는 열심히 페라치오를 해왔다.
불알을 순으로 잡고 안에 있는 고환을 상냥하게 조물대면서 살 기둥을 뿌리 쪽에서부터 쓸어 올리면서 귀두 뒤쪽 부분을 할짝할짝 핥았다. 그러면서 삿갓 안쪽을 정성들여 핥아주었다.
남성의 급소를 알고 있는 절묘한 혀 놀림을 의아하게 생각한 리카르도는 무심코 감탄을 해버렸다.

“저, 정말 잘……하네요……”

칭찬을 받은 로제는 일단 자지를 입에서 떼어내고는, 대단치도 않다는 듯 대답했다.

“언니에게 배웠습니다.”
“스칼렛에게?”
“하웁……어, 언니의, 응……손가락을 남성기라고, 우웁……여기고 핥아서……”

스칼렛과 로제가 동성애관계에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아무래도 그 음기의 일환으로서 스칼렛이 세운 손가락을 남자의 성기라고 보고 핥게 하기도 했던 모양이다.

그 너무나도 퇴폐적인 광경을 망상한 리카르도는 꿀꺽 군침을 삼켰다.

“네가 저 여자한테 넣으면 계책은 실패한다. 그렇게 되면 언니가 슬퍼한다. 그러니까 내가 해주겠다……”
“미안.”

자신의 책략을 성공시키기 위해 싫어하는 남자의 자지를 빨아준다는 것이다. 리카르도라고 해도 미안한 기분이 들었다.

“……당신은 착각하고 있습니다. 나는 언니가 좋을 뿐이지 여자가 좋은 게 아닙니다. 동시에 남자가 싫은 것도, 아닙니다.”
“에, 그런거야?”
“당신은 언니가 좋아하는 남자입니다. 그러니까 저도……싫어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대답한 로제는 스칼렛에게 배웠다는 페라치오 테크닉을 충분히 발휘해, 자지를 핥아갔다.

스칼렛은 섹스의 달인이다. 그 달인에게 배운 기술은 역시 달인급이었다.
불알 안의 고환을 상냥하게 주무르면서, 자지를 옆에서 물고 빨거나, 끄트머리를 입으로 물면서 다채로운 기술을 보여주었다.

“웃”

불현듯 신음을 내었을 때, 바넷사의 비통한 헐떡임 소리가 들려왔다.

“싫어~, 이런 걸로 가는 건 싫어~ 리카르도 전하가 가게 해주셔야 해, 리카르도 전하의 자지로 가고싶어~”

세 소녀와 문어에게 괴롭힘을 당한 바넷사도 상당히 견디기 힘들어진 듯싶었다. 하지만, 여자로서 동성과 동물에 의해 절정에 이르게 되는 것은 긍지가 허락하지 않는 것 같다.

(우와, 뭐랄까 굉장하게 되어 있네……)

긍지 높은 여자가 필사적으로 쾌감을 억누르며 몸부림치는 모습이라는 것은, 너무나 남자의 성욕을 자극한다.
자지에 점점 혈액이 모여들었다. 그것을 묵묵히 볼이 불룩하게 물고 있는 로제를 바넷사는 진심으로 부러운 듯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그 도착적인 분위기에 빠져, 자지는 퍼득 퍼득 단말마의 경련으로 떨기 시작했다.

“로, 로제씨, 이제 쌀……것 같은데요……”

피해달라는 의미로 말했지만, 로제는 반대로 귀두를 앙 입으로 물었다.
그리고 위쪽을 올려다보며 리카르도의 표정을 살피면서 오른 손으로 불알을 주무르고, 입술 안쪽으로 귀두의 삿갓을 당기듯이 머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로, 로제씨……나, 나……이, 이제……”

쾌감으로 소스라치는 소년을 검은 유리알 같은 눈동자로 올려다보면서 교태로운(coquettish) 미소녀는 이어서 혀끝으로 요도구를 가볍게 문질렀다.
마치 남자에게 사정을 재촉하는 듯한 절묘한 테크닉이다.

허득허득허득

치골에서 불알에 걸쳐 전류가 달리며, 자지는 불쑥 팽창했고, 예쁜 가면처럼 예쁜 누나의 작은 입술을 벌어지게 했다.

“쌉니다! 괜찮지요!”

확인을 받은 다음 순간에는 폭발해 버렸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퓨웃퓨웃퓨웃퓨웃퓨퓨퓨퓨퓨퓨퓨………!!

강한 기세로 분출한 남자의 액을 작은 체구의 누나는 입을 오므린 채 도망치지 않았다. 그 때문에 뜨거운 백탁액은 모두 로제의 입 안에 울컥울컥 부어졌다.

“후우……”

모든 것을 싼 리카르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자, 자지는 작게 사그라 들었고, 로제는 검은 눈동자로 [이제 끝인가?]라고 말없이 질문해왔다.

“고, 고맙……습니다. 저기,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스칼렛이 모든 것인 소녀의 입 안에 사정해버렸다는 죄악감을 느끼면서도, 리카르도는 솔직하게 감사를 했다.
로제가 힘을 잃은 남근에서 입을 떼었다.
하지만 그 입 안 가득 소년의 뜨거운 점액이 모여 있을 것이다. 로제는 입을 벌리지 않고, 등을 돌렸다. 그리고 붙잡혀 있는 미녀에게 걸어갔다.

“뭐, 뭐야!”

침대에 엎드려 올라온 로제가 얼굴을 가까이 하자, 전신을 음란한 땀으로 젖어 허덕이던 바넷사도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의 코를 로제가 쥐었다.

“하윽!”

코가 막힌 사람은 산소를 구하기 위해 입을 벌린다. 그때 로제는 입맞춤을 했다.
곧바로 콧구멍을 풀어주었다.
로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 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입안가득 모인 정액을 붙잡힌 미녀의 입안으로 흘려보내고 있는 것이다.

“꿀꺽꿀꺽꿀꺽꿀걱……”

의도를 알아챈 바넷사는 탐하듯 정신없이 빨면서 목구멍을 울렸다.

(우와, 저렇게 정신없이 마시고 있어.)

자신의 정액이 미소녀의 입에서 미녀의 입으로 옮겨가며 마셔지고 있는 광경을 보는 것은 묘한 기분이었지만, 남자의 마음을 묘하게 자극했다.

입으로 넘겨주는 것이 끝나자 만족스러운 듯 눈을 가늘게 뜬 미녀를 로제는 차분한 눈동자로 바라보았다.

“입으로 정액을 마시면, 더욱더 아래 입으로 정액을 마시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앗!! 아앙~……”

로제에게 지적당한 바넷사는 그제야 생각났다는 듯이 끊임없이 몸을 꾸물거렸다.

(대단해)

그렇지 않아도 발정해 있는 바넷사가 더욱 견디기 힘들어 지도록 정액을 마시게 한 것이다.
로제의 사정없는 행동에 조금 질린 리카르도지만, 아무래도 입에서 정액을 마시면 아래로도 마시고 싶어지는 바넷사만은 아닌 것 같다는 것을 눈치챘다.
남색의 고풍스러운 원피스드레스로 감싼 작은 신체가 끊임없이 떨리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눈치챈 순간 호색소년은 이미 참을 수 없어져서, 객원참모를 등뒤에서 끌어안고 애원했다.

“저기 로제씨, 혹시 괜찮다면, 혹시 괜찮으면 말이죠. 그니까……, 나랑 섹스 안할래.”

억지로 무리하게 할 생각은 없다. 단지 로제가 발정해 있다면, 넣어주고 싶다.
로제는 힐끗 리카르도의 다리 사이를 확인했다. 거기에는 이미 자지가 임전태세로 부활해 있다.

“모처럼 로제씨가 처리해 줬는데, 저기…… 두사람의 입맞춤을 보고있으니까 또”
“후우”

머리를 옆으로 돌린 로제는 진심으로 질렸다고 말하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저도 목석은 아니니까, 자지를 빨고 있으면, 그게……하고 싶어집니다.”
“그럼”

리카르도가 기대를 담아 확인을 구하자, 하얀 백자같은 뺨을 가볍게 홍조시킨 로제는 작게 끄덕였다.

“책략을 성공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거기다……언니도 리카로도님에게 안겨보라고……”

어디까지나 스칼렛 중심의 로제다.
그래도 좋다. 리카르도는 정말 기뻐서, 든든한 객원참모의 롱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하얀 니삭스로 덮인 가는 다리가 나타났다. 그녀는 상당히, 밥을 많이 먹지만, 전혀 살이 찌지 않는 채질인 것 같다.

팬티는 도로와즈(호박팬티)라는 놈이다. 이것도 스칼렛의 취미일 것이다.
남국 여자의 속옷으로는 어울리지 않지만, 인형같은 로제에게는 딱 어울리는 느낌이다.

(아핫, 팬티가 젖어 있어. 로제씨도 차분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 펠라치오하면서 흥분하고 있었구나.)

기뻐진 리카르도는 도로와즈를 스르륵 벗겼다.
작고 하얀 엉덩이가 훤히 보이게 되었다.
양쪽 엉덩이를 가르고, 항문에서 음순을 들여다 보았다.
아까 바넷사의 음순을 들여다볼 때와 똑같은 자세지만 작은 체구에 어울리게 바넷사 보다는 상당히 작았다.
단지 충분히 젖어있다는 점에서는 바넷사에게 지지 않는다.

“상당히 젖어있네. 설마, 나와 스칼렛이 섹스하는 걸 보고 있을 때도, 이렇게 젖어있었어?”
“그건…… 저도 살아있는 몸……이니까……”

여자의 비부를 감상당하니, 아무리 로제라도 부끄러운 것 같다.
그것을 알면서도 리카르도는 차분히 관찰했다.

(전체적으로 작은 느낌이지만, 음핵만은 의외일 정도로 굵은 것은 스칼렛에게 조교당해서 커진 것일까?)

그런 상상을 하면서 말을 계속했다.

“핥아도, 괜찮아요?”
“부, 부탁해요……”

괴로운 표정을 한 로제는 전신을 부들부들 떨고 있다. 그것은 수치심 때문인지, 흥분 때문인지, 아니면 기대때문인가.

(로제씨 정말 귀여워)

평소엔 보여주지 않는 표정에 기뻐진 리카르도는 흠뻑 젖어 있는 작은 음순을 할짝 핥았다.

“아흐윽”

로제는 기분 좋은 듯 한숨을 토했다. 아무리 신비적인 무표정녀라고는 해도, 역시 음순이 핥아지면 기분이 좋은 것이다.
기분이 좋아진 리카르도는 로제의 요염한 점막의 식감을 즐기면서, 혀를 정성스레 움직였다.

“하우……, 하앗…… 하으읏……”

로제는 마치 강아지같은 헐떡임을 흘렸다.

(작은 체구지만, 확실한 어른의 보지다. 맛있어.)

시큼하고 짭짤하다, 그러면서도 딱 알맞은 음순의 맛을 즐긴 리카르도는, 적당한 시점에 얼굴을 들었다.

“로제씨, 이제 참을 수 없어요. 넣어도 괜찮나요?”
“으, 응……”

도취된 표정의 로제는 짧게 대답하며 끄덕였다. 하지만 리카르도가 그대로 후배위로 삽입하려 하자 멈추게 했다.

“이것은 저 여자를 심문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러니까, 보여주지 않으면 무의미하게 됩니다.”
“그, 그렇구나.”

자신들의 정사를 침을 흘리며 보고 있는 치녀를 로제는 턱짓으로 가리켰다.
리카르도의 시선이 닿은 바넷사는 헐떡이듯 애원했다.

“전하, 저, 저에게 주세요……전하의 자지, 먼저 저에게 주세요.”

문어에게 붙잡혀, 세 소녀에게 전신을 희롱당하고 있는 누님은 욕정으로 가득찬 표정을 띄우며, 전신에서 음란한 땀을 분출해 왔다. 거기다 바들바들바들 앞뒤로 허리를 놀리는 모습이 너무나 외설적이고 애처로웠다.

“아, 안됩니다. 바넷사씨가 알고 있는 것을 먼저 모조리 가르쳐 줄때까지는 자지는 줄 수 없어요.”

무참할 정도로 발정해 있는 암컷을 더욱 약올리면서 흥분한 리카르도는 그 자리에서 책상다리를 하고 앉았다. 미친듯 벌떡이는 자지가 구속당해있는 바넷사의 코끝에 왔다.
젊은 자지는 한번 사정한 정도로는 전혀 수그러들 줄 몰랐지만, 먼저 한번 사정을 한만큼 농후한 수컷 냄새를 뿌리고 있다.

“아, 아아……”

마치 사막에 조난당한 여행객이 물을 찾는 것 처럼 허덕이는 누님의 코 앞에서 로제는 리카르도에게 등을 향하고 섰다. 리카르도가 허리를 잡고, 그대로 천천히 허리를 내렸다.

“아아아……”

침을 흘리는 미녀의 코 앞에서 흥분한 자지에 작은 음순이 겨누어졌다. 그리고 천천히 삼켜갔다.
이른바 배변좌위라 하는 삽입자세다.

“헉, 너무 커……!”

로제가 눈을 치떴다.

“그거야, 스칼렛의 손가락에 비교하면 크겠지만, 내 자지 정도는 표준사이즈라고 생각해”

상냥하게 설명해준 리카르도지만, 말투만큼 여유가 있지는 않았다.


(좁아, 마치 처녀처럼……. 설마 처음일리는 없겠지만, 남자는 처음인 걸까)

쯔적쯔적 잠겨가던 자지가 드디어 멈췄다.

“크윽, 아, 안쪽 깊숙이 닿고 있어……”

체구가 작은 만큼, 질구멍도 짧은 듯 하다. 귀두가 자궁구에 찰싹 부딪혀버렸다.

로제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그녀의 얼굴을 훔쳐보자, 눈꼬리에 눈물이 맺혀있다.

“헉! 아파? 괜찮아?”
“아, 아뇨……기분 좋……습니다.”

놀라당황하는 리카르도에게 로제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 모습에 리카르도는 조금 안도했다.

(그렇다고해도 로제씨의 보지는, 정말 처녀처럼 좁구나, 조금 기다리자, 우선은 로제씨가 익숙해지게 해야지. 그런 다음부터 남자가 얼마나 좋은지 가르쳐주는 거야……)

진성 레즈인 여자와 섹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기회로 남자의 맛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자로서의 당연한 욕구다.

“그래, 다행이다. 가끔은 남자의, 자지도……괜찮지?”
“으, 응……보지가 가득 넓혀져서, 안쪽의 안쪽까지 한가득 채우고 있어.”

남근의 크기에 당황한 소녀에 대한 굴착운동은 한동안 참고 있던 리카르도는 양손을 앞으로 돌려 로제의 고풍스러운 드레스의 가슴팍을 헤쳤다.

안에서 나타난 브래지어는 단순해서, 마치 어린아이용 같았다. 그 브래지어를 위쪽으로 걷어 올렸다.

“우와, 진짜 작다.”

무심코 흘려버린 마사의 뒤통수에 마리온이 소리쳤다.

“너도 그렇게 크지는 않잖아!”
“둘 다 싸우지마, 나는 가슴의 대소 같은 건 신경쓰지 않아. 큰 가슴도 좋아하고, 작은 가슴도 좋아하니까.”

요약하자면, 매력적인 여성의 유방은 어느 것이던 멋지다는 것이 리카르도의 신념이다.
리카르도는 양손을 앞으로 감아 작은 유두를 양쪽 손가락 끝으로 잡고 데굴데굴 희롱했다.

“하아, 하아 후앙~”

남근을 넣은 채로 유두를 괴롭혀진 로제의 탄식이 점점 달콤하고 뜨거워져갔다.
기분이 좋아진 리카르도는 오른손을 쓰윽 하반신으로 내려서 남녀의 결합부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작은 체구치고는 커다란 음핵을 붙잡았다.

“하윽♪”

로제는 몸을 젖혔다. 질벽이 히덕히덕 경련했다.
그렇게 차분히, 남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소녀의 질구에 남근을 익숙하게 해갔다.

“로제씨, 슬슬 움직여도 괜찮나요?”
“하아, 하윽, 응……”

허덕이면서도 로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리카르도는 로제의 양무릎 안쪽을 손으로 잡고 쯔걱쯔걱 아래위로 움직였다.
작은 체구의 소녀이기 때문에 가능한 행위다.

“하아……, 하우……히익……. 아, 안쪽까지 징징 울려, 하윽, 너무 커. ……보지가 말려들어가”

여자끼리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육감이라는 것이다.
로제가 느껴주는 것이 기뻐서, 리카르도의 움직임은 조금씩 호쾌해져갔다.

“하아, 하아, 하아……”

로제의 허덕임소리가 리드미컬해 지며 그것을 견학하고 있는 네명의 여자들이 침을 삼켰다.
그 자리에서 있는 네명의 견학자는 모두 남자의 맛, 즉 리카르도 남근의 맛을 알고 있는 여자들이다.
사랑하는 남자의 자지가 자신의 몸안으로 들어오고 나갈 때의 감각이 간단하게 생각내 버린 것이다. 엉덩이가 흔들흔들 움직이고 있다.
초죽음을 당하고 있는 바넷사는 물론, 마리온, 마사, 지미 삼인조도 부럽다는 듯아 남녀의 교합을 바라보며, 너무나 괴로운 표정이다.

“아, 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평소 매우 조용한 로제가 이렇게 큰 소리를 내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헐떡이는 신음을 질렀다.
그런 정사에 의한 쾌감뿐만 아니라 여자들의 잡아먹을 듯한 시선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여자라도 나르시스트가 될 듯하다.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면 평소 이상으로 느껴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감정표현이 빈약한 로제라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질주름이 꾸욱꾸욱 정말로 기분좋게 떨려왔다.
불알 안의 고환이 치켜올라갔다. 발사의 전조이다.

“로제씨, 이제 쌉니다!”
“어, 뭐, 뭐를……?”

자지가 한층 더 팽창해, 그 안을 뭔가가 달려 올라오는 감각, 뒤이어 꼭대기에서 강한기세로 분출한 뜨거운 액체가, 자궁구를 찌르고, 질을 가득 채웠다.

퓨웃! 퓨슛퓨슛퓨슛퓨슛……!!!

“아, 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여자끼리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질내사정의 쾌감에 진성레즈 소녀는 광란했다.

(아, 로제씨도 같이 가고 있어……)

한편, 그런 남녀의 절정극을 눈앞에서 보고 있던 바넷사도 역시, 절정에 올라버리려는 듯 했다.

“흐윽, 흡반이 좋아……!”

처음에는 그렇게 싫어하고 있던 문어의 흡반에 언젠가부터 느껴버리게 되다니, 여체라는 건 정말로 심오하다.

“아앙, 싫어……! 이런 연체동물로 가는 건 싫어어어어어~~!!”

여자의 존엄이 파괴당하는 것 같은 절정. 하지만 바넷사는 맞이할 수 조차 없었다.

“그러니까, 당신은 갈 수 없다니까.”

악동같은 미소를 띠운 마리온은 성숙한 미녀의 가랑이에서 꼬물대는 문어의 다리를 재빨리 뽑아냈다.

“……윽! 싫어, 그 그런……앞으로 조금, 정말 조금이었던 말야!”

눈 앞에 온 쾌락의 문이 닫혀버린 바넷사는 격앙했다.

“그‧러‧니‧까, 당신이 알고 있는 걸 모조리 자백할 때까지는 보류라고 말했잖아.”

묶여있는 거유의 재녀를 향해서 낼름 혀를 내민 건강소녀는 이어서 리카르도에게 말을 걸었다.

“리카르도님 다음은 저한테 해주실 수 있죠?”
“응, 괜찮아. 하지만, 잠깐 기다려……”

첫 질내사정으로 절정에 이르러, 진짜 인형이 되어버린 것처럼 몽롱한 눈을 하고 있는 로제를 리카르도는 껴안았다.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저기, 로제씨, 앞으로도 때때로 로제씨의 몸을 안아도 괜찮을까. 이렇게 기분 좋은 몸을 한번뿐이라니, 참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 질 안에 들어와 있는 남근이 사랑스럽다는 듯이, 파득파득 하복부를 떤 로제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우와, 이제부터 동료네♪”

지미는 기쁜 듯이, 양손을 들고 환영했다.
그 때 지옥에서 울리는 듯한 음산한 목소리고 들려왔다.

“……알았어요. 이 괴물! 악마! 사람도 아냐!”

목소리의 주인은 바넷사였다. 젊은 총독은 피눈물을 흘리며, 매도하고 있었지만, 어딘가 어리광처럼 들리는 것은 그녀의 몸이 극도로 발정해서 견디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전부 이야기할게. 내가 알고 있는 건 모조리 가르쳐 줄게.”

그 한마디에 일동의 안색이 변했다.
바넷사는 자포자기한 듯 외쳤다.

“다, 다르타니스에요!”
“다르타니스라니, 카를로타왕국의 제독 중 한명이었지.”

리카르도가 서둘러 머릿속에 있는 인명사전을 뒤졌다.

“그러니까, 유령선은 다르타니스가 지휘하고 있어. 이런 고식적인 수법, 나는 반대했어요. 이제 되었죠.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그러니까 빨리 나한테 자지를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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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까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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