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환타지 야설
16-08-24 23:48 475회 0건
나무의 그늘 사이로 두 명의 인영이 소리도 없이 움직였다.
바닥에 엎드려서 흙을 살피던 그레이는 아무런 말도 없이 조용히 손짓을 해 그레이의 뒤에서 주변을 경계하고 있던 예린을 불렀다.

"예린, 리자드맨이다."

귓가에 입을 가져가 속삭이었다.
예린의 눈썹이 적개심으로 휘어졌다.

"숫자는 다섯 여섯 정도? 그런데 진영이 특이해. 활 모양으로 퍼져서 이동 중인 것 같다."

"그럼 무엇을 찾는 것일까요?"

"그럴 가능성이 커. 그런데 리자드맨을 생포하면 심문할 수 있을까?"

리자드맨의 정보가 부족한 그레이는 리자드맨의 특성을 예린에게 물었다. 예린 마을의 일을 알아내려고 리자드맨을 하나 생포해서 심문해 보는 방법이 떠올라 물어보는 것이었다. 이종족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무래도 예린이 더 잘 알 것이기 때문이었다.

"쉽지는 않을 거예요. 상황에 적응하는 것보다는 힘을 숭상하는 것으로 알아요."

예린의 고개가 옆으로 흔들렸다.

"그럼 일단 포로로 잡는 것보다는 뒤에서 살피는 것을 택해야겠군."
"예린, 혹시 리자드맨을 만나더라도 내가 지시를 내리기 전까지는 먼저 공격은 하지마."

예린의 입술이 굳게 닫히고 천천히 끄덕여졌다.


쓰- 쓰슥-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가 을싸스러운 풍경을 더욱 처량하게 만들었다.

"저기다, 이리로 모여"

조용한 풍경과 어울려진 정적을 거친 목소리가 깨트렸다.
등에 긴 시미터를 맨 커다란 체구의 리자드맨은 긴 창을 오른손으로 잡고 허리를 젖혔다.

"이얍"

순간 리자드맨의 어깨가 부풀어 오르더니 조금 전에 바람이 불 때 흔들렸던 수풀 속으로 긴 창을 집어던졌다.
리자드맨의 호통소리를 듣고 다른 곳을 수색하고 있던 리자드맨들도 모였다.
수풀 속으로 창이 박혀 들어가기 직전 수풀이 어색하게 흔들렸다.

"저기다."

이번에는 확신에 찬 리자드맨의 목소리가 울렸다. 여섯의 리자드맨이 수풀로 천천히 접근하기 시작하였다.

사락-

수풀이 살짝 떨리는 듯하더니 물방울이 퉁기는 듯 엘프가 튀어나왔다. 빠져나온 속도 그대로 근처로 다가온 리자드맨에게 그녀의 검 끝이 향했다.

챙-

금속과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리더니 그 소리가 사라지기도 전에 엘프는 공격으로 만든 틈으로 달려나갔다.

"쫓아라. 적은 다치고 지쳤다. 쫓아"

엘프의 공격을 받아낸 리자드맨은 엘프의 공격에 힘이 실어있지 않음을 파악하고 외쳤다.

"우욱"

이리아스를 피를 토하면서도 시선을 리자드맨에게 떼지 않았다. 그녀의 입가는 피로 엉망이었다. 평상시라면 쉽게 상대할 리자드맨들이었지만 이루이네에게 입는 내상이 심각했다.
더욱이 안정을 취해야 하건만 방금 무리한 공격 시도로서 더욱 기혈이 뒤틀려버렸다.
이미 이리아스의 주변에는 6마리의 리자드맨이 포위한 채 틈만 엿보고 있었다.

포위망을 완성한 리자드맨은 건들거리기 시작하였다.

"큭큭 순순히 붙잡히는 것이 어때? 남자엘프에게는 맛볼 수 없는 멋진 경험을 하게 해 주지"

매서운 눈빛으로 리자드맨을 잡아먹을 것처럼 쳐다보는 이리아스이었지만 그녀의 검 끝이 흔들리는 모습을 리자드맨은 놓치지 않았다.

"클클 이거 생포할 수 있겠는 걸. 엘프의 속살 맛을 볼 수 있을 줄이야."
"하긴 지금쯤이면 그 이루이네라는 엘프도 대장에게 깔려 신음을 지르고 있겠는 걸"

"닥쳐라"

말이 끝나기도 전에 창백해진 얼굴빛의 이리아스가 검을 휘둘렀다.

"어딜"

하지만 헛되게 공기만 가르고 오히려 리자드맨의 커다란 주먹이 이리아스의 배에 박혔다.

"우욱"

"클클, 순순히 내 씨를 받으라고 그럼 알을 낳을 때까진 살려주지"

이제는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는 엘프에게 다가가면서 말했다.

"이루이네,..."

이라아스는 자신의 상처를 만든 엘프소녀를 떠올렸다. 수호자로서 동족을 보호해야 하건만 세뇌가 되어버린 동족에게 오히려 상처를 입어버렸다.
지금 자신의 순결이 위협받고 있지만 수호자로서 이루이네를 구하지 못한 것이 더 크게 다가왔다.

"큭"

다가오던 리자드맨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목을 만졌다.
목 뒤에서부터 박혀 들어 목을 뚫어버린 화살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대로 땅으로 쓰러졌다.

쿵-

"누구냐"

순간 화살이 날아온 쪽으로 리자드맨의 시선이 향했다.
놀라움은 컸다. 일반적인 사냥용 화살로는 리자드맨의 껍질에 상처를 내는 것조차 힘들었다. 그런데 치명상을 입혔다는 것에 당황한 리자드맨들이었다.

o웅-

"뭐야"

팅.

시미터로서 화살을 퉁겨내었지만 시미터가 부르르 떨렸다.
리자드맨은 얼얼한 손목을 쓰다듬으면서 외쳤다.

"조심, 흩어져서 돌격한다."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리자드맨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흩어진 상태에서 화살이 발사된 곳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몸을 바닥에 다을 듯이 바짝 숙인 상태로 달리는 것인데도 산짐승들보다 빠르게 돌격해 들어갔다.
이는 궁수를 상대하는 방법으로써 여러명이서 다른 방향으로 압박해 들어가면 궁수는 후퇴하거나 당황하기 마련이었다.

수풀이 흔들렸다.

"어딜"

크게 허리를 젖히며 시미터를 내리쳤다.

서걱-

시미터가 반원을 만들며 번쩍이었지만 오히려 쓰러진 것은 리자드맨이었다.
쓰러진 리자드맨의 허리에서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하나의 리자드맨을 처치한 그레이는 그대로 뒤돌아 숲 쪽으로 도망쳤다.
달려가던 그레이의 몸이 순간 움츠러드는 듯하더니 뒤쪽으로 화살을 날리고 다시 도망쳤다.

"제길"

화살이 리자드맨의 허벅지에 박혔다.
급하게 쏜 화살이라서 치명상은 아니었지만 이동이 느려질 수밖에 없는 리자드맨은 외쳤다.

"너희들은 그놈을 쫓아. 난 엘프를 잡고 따라갈 테니"

상처입은 엘프는 혼자 처치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 다른 리자드맨들에게 추적을 명령했다.
일단 엘프를 처치하라는 임무를 끝내려고 다시 엘프에게 돌아가는 리자드맨이었다.
다행히 엘프는 기력이 다한 듯 나무에 쓰러져 있었다.
다만 혼자가 아니었다.

"어서 와"

차가운 미소를 띤 묘인족 소녀가 리자드맨을 반겼다.
살기가 가득 찬 미소에 기묘한 위기감을 느끼며 리자드맨은 시미터를 두손으로 꽉 잡고 전투를 준비하지만 소용없었다.
이미 뻥 뚫려버린 자신의 배를 바라보며 리자드맨은 천천히 쓰러졌다.



----------------------------------------------------------------


쿨럭...늦었습니다..먹고 살기 바빠서..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03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환타지 야설 목록
3,034 개 128 페이지

번호 컨텐츠
1129 제천시 - 42부 08-24   314 최고관리자
1128 하렘 파이레츠2 - 7부 08-24   472 최고관리자
1127 제천시 - 39부 08-24   421 최고관리자
마수사냥꾼 - 25부 08-24   476 최고관리자
1125 리코 - 프롤로그 08-24   561 최고관리자
1124 리코 - 1부9장 08-24   318 최고관리자
1123 내 여친이 쓴글(2) 하드코어 - 단편1장 08-24   546 최고관리자
1122 리코 - 1부1장 08-24   504 최고관리자
1121 리코 - 1부10장 08-24   458 최고관리자
1120 아내의 흑인, 백인 애인들(아내는 나의 잔인한 지배자 2부) - 1부 08-24   589 최고관리자
1119 리코 - 1부2장 08-24   511 최고관리자
1118 리코 - 1부11장 08-24   415 최고관리자
1117 마수사냥꾼 - 26부 08-24   518 최고관리자
1116 리코 - 1부3장 08-24   351 최고관리자
1115 리코 - 에필로그 08-24   433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