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깊은 구멍과 엄마의 보지상을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인들을 위한 문학 (일명 야설)을 찾아보면 소설은 많은데 그 외의 장르에 있으서는 그다지 작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 야설과 같은 성인문학이 문학에 있어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아야 하며 또한 소설 뿐 아니라 에세이, 시, 꽁뜨 등등의 여러 장르의 글도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 성인으로서 섹스를 굉장히 좋아하며 섹스와 관련된 모든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글을 쓰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글을 쓰기도 하고 누군 가와 야주 야한 노골적인 내용을 이메일로 주고 받기도 하며 누구에게 보여주지는 않지만 혼자서 일기를 쓰듯이 글을 써서 간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야설을 쓰기도 했지만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섹스에 대한 감정을 시로서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여기 "주신대로 행합니다"라는 시는 섹스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성을 표현한 것입니다. 문학 작품이라는 것에 있어서 인간의 내면에 있는 솔직하고 숨김 없는 감정을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에 제한 받지 않고 쓰여졌다고 해서 그것이 "문학이 아니다"라고 단정하는 일은 매우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 그런 틀에 박히고 편협되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관습과 논리와 가치관에 반기를 들으며 누구나 맘껏 표현에 제한 받지 않고 마음 속 감정을 글로 드러낼 수 있다고 보고, 이와 같은 문학이 언제까지나 음성적으로 지하에 묻혀 있는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세상 밖으로 나와 서점의 한쪽 코너에서 조자 출판된 책자로 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저의 생각에 동의하신다면 아래의 시를 읽어주시고 성인 문학의 자유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신대로 행합니다"
왕자지 밤바다 이성현
밤이면 안개구름를 타고
나는 하나씩 옷을 벗는다
자줏빛 젖꼭지가 달빛에 물들고
고개 숙인 시야로는 비로도의 트라이앵글
순결한 의식으로 제단을 차리면
실로 엄청난
단발마의 비명같은
월광의 기운이 순식간에 자궁으로 몰려 올라 와
더 이상 가랭이를 붙여두지 못하는 것은
나의 뜻이 아니옵니다
얼음처럼 차디 찬 혀로
왼쪽 유방을 핥아 주소서
내가 오른 손으로 당신의 머리를 끌어 안기 쉬운 까닭에
여유로움으로 천천히
내 다리 사이로 하강하여
보지를 자극해 주소서
당신을 위해 오늘 저녁 깨끗이 닦아내고 향수를 뿌려 두었습니다
가슴은 이미 열어 두었고
보지 속에 숨은 소음순이 막 개화를 합니다
촉각을 세운 음핵은 죽순 마냥 싹을 티우고
혀 끝으로 건드리면
올리브유를 옹달샘에서 내어 보낼 작정입니다
유두가 단단해지고
두 볼이 화끈거리고
몸이 뜨거워
두 다리를 부채질 하듯 접었다가 다시 펴도
체온은 69도
고통같은 자학으로 채찍질 할수록
흥분과 희열에 몸부림치고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요
블랙홀 같은 보지 속으로 세상을 다 빨아 들이리
아마존의 목신으로 나타나는 당신의 자지는
위엄을 갖추고 거북이 머리를 들어 올려
작은 눈동자로 나의 보지를 과녁하므로
성배를 들어 올리는 것보다도
누를 수 없는 존경의 바침보다도
신성한 나의 보지가 제물되게 하소서
일순
창백한 피부에 털들이 긴장하여 일어서고
당신의 자지가 내 몸 속으로 수용되는
결합의 시간을 기다려
마른 침으로 목을 적시며
보지를 당신에게 내어 놓습니다
까뒤집듯 벌려 놓은 빨간 보짓살
엄마의 보지에 옥수수 털이 자라난 이유가
어릴 적 나에겐 가장 큰 의혹이었지만
까뒤집듯 벌려 놓은 빨간 보짓살
그 옆으로 옥수수 털이 자랐습니다
박으소서
세게 박아 주소서
흡혈귀의 가슴에 박히는 나무 말뚝도
당신의 자지에는 비기지 못 하리다
쑤셔 주소서
더 세게 쑤셔 넣어 주소서
보지가 파열하여도 좋으리다
벌리고 더 벌리고
쑤시고 더 쑤셔도
나는 그래도 더, 더......
떨리는 내 입술이
아파, 아파...... 외쳐도
그건 더 아프게 해 달라는 말입니다
그건 더 즐겁게 해 달라는 말입니다
자지
보지
태초에 하나님이 가리지 않은 채로 주셨지만
인간이 부끄러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렸습니다
죄를 짓고 가렸습니다
이 보지는 원죄 이전의 보지이길 원하며
내 보지 속에 박혀있는 당신의 자지도
아담의 자지보다 깨끗한 자지라는 걸
믿어서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
재판장에 선 피고와 원고같은
당신의 자지와 나의 보지가
열띤 논쟁처럼 원죄를 밝히려 하매
당신의 자지는 무죄를 항변하듯
그렇게 당당하게 굳은 발기만큼이나
논리적으로 나의 보지를 유린하고
나의 보지는 음핵의 놀라운 언변을 빌어
맞대어 변론을 합니다
자지가 보지 속을 들락거릴 때마다
둥근 유방은 물결치듯
위 아래로 덜렁거리며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을 유혹하기에 충분합니까?
막혀 오는 호흡을 입으로 몰아 쉬지만
항문도 입을 오무려 호흡을 합니다
피부로 스며들던 냉기가
한증막의 열습으로 가득차고
나는 뜨거운 자지로 부터 보지를 후퇴시켜
얄미운 배뇨의 쾌감처럼
짜릿한 전율에 치를 떨어 내어도
당신의 자지는 거기 우뚝 선 석상
당신께 입을 맞출 수 있는 영광을 주신다면
나의 혀로 하여 당신은
당신의 지위를 더욱 높이 가질 수 있사옵니다
목이 마른 나의 입 속으로 영접하소서
감히 대들 수 없는 당신의 아들을
나의 침으로 세례하소서
벌린 나의 입술 사이를 비집어
거침 없이 진군하여 들어 오는 당신의 근위병
힘껏 빨아 당겨도
당신의 자지는 흐트러짐 없이 걸음을 옮깁니다
오, 나는 조급합니다
자지를 목구멍으로 깊게 넣어 주소서
오, 나는 목이 마릅니다
머리는 나의 차지가 되어
동그랗게 오무린 입술 사이에 묶어 놓아서
도망가면 날카로운 이빨로 그를 물어 버릴테야
움켜잡은 손아귀에 파르테논 신전의 거주(巨柱)같은
몽둥이가 요동을 쳐도
난 절대로 그를 놓아 주지 않을테야
미끌거리는 뱀장어를 움켜잡듯 그를 잡아
껍질이라도 벗겨 낼 요량으로 몸통을 문질러 버려야지
아!
나의 실수입니다
아직 때가 아닙니다
입 속으로 알칼리성의 칼날같은 액체가 한모금 흘러 나와
나의 실수에 눈물을 흘립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막아 주소서
화산같이 쏟아내는 정액의 분출을 보지 속에서 맞이하려 했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눈물 속에 간절한 나의 기도가 당신을 움직였습니까?
아직도 당신의 자지는 저렇듯 당당하고
무쇠같이 튼튼하여
나의 보지는 이제 당신을 위하여
쓰디 쓴 아픔과 쓰라린 화상도 다 참아 내렵니다
하늘로 치솟아 오른 자지
차마 섣불리 오르기 힘든 바위산
그 위에 벌리고 선 다리 가운데로 구름같은 나의 보지
엄청난 소나기를 쏟아 내기 직전의 암흑
뇌우를 치듯 보지털이 지릿지릿 긴장하고
청천벽력으로 보지가 자지 위로 내려 꽂힐 찰라
보지가 내려 갑니다
보지가 내려 갑니다
자지를 세워 주세요
자지를 세워 주세요
둘이 하나 됨은 애초에 하나인 것을
애초에 하나인 것이 둘로 나뉜 것은 잠든 가운데 나뉘었지만
둘이 하나됨은 이토록 세상의 온 희로애락을 다 안고 이루는 건
나눈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합하는 것은 인간의 뜻이기에 그러합니까?
악 물어버린 보지가 자지를 집어 삼키기에 부족함이 없이
보지에 힘을 주소서
긴장된 회음 위로 뚫어진
보지의 깊은 구멍 속으로
부풀린 자지를 들이 밀으시면
영광으로 빛날 황금 포알을 장전한 신의 전차로
단 한번의 발사에
가식으로 가득한 세상은 평화 속에 안위하리
자지여,
쉴 새 없이 보지를 쑤셔대지만
음핵을 문질러 나를 더 높이 날게 할 수 없나요?
거만한 대가리를 들어 내어
늪지같은 보짓살을 헤치고 보지 꼭지 음핵을 찾아내 주세요
자지여,
쉴 새 없이 보지를 쑤셔대지만
나의 항문은 애타게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의 큰 손을 내밀어
가운데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주세요
들으세요
하늘에서 음악 소리가
비파 소리가
아......
보지가 터질 것 같아요
지금 나의 보지가 터질 것 같아요
당신의 자지는 아마겟돈의 두려움처럼
대폭발을 시작했나요?
경직된 사지 가운데
보지에서 용암이 흐릅니다
뜨거운 정액이 용암처럼 흘러 바다로 갑니다
나의 보지가 감전사한 시체처럼 섬듯섬듯 경련하며
보짓살을 오무립니다
이제 제사를 끝내고 음복(飮福)을 할 때
당신의 정액 주머니에 마저 남은 정액을
음복을 위해 내 입 속에 부어 주세요
젖을 빨면 이보다 더 맛이 있을까?
입 속의 자지는 고무나무같이 진한 수액을 내어 주고
포연 자욱한 전장
허물어져 가는 노병처럼
나의 부드러운 혀 위에서 잠들듯 줄어져 갑니다
정액의 냄새가 방 안 가득하여
풍요로운 결실을 맺은 날이지요
당신은 잊지 않고 나의 입술 위에
마지막 입맞춤을 남기십니다
긴 밤을 달려 새벽입니다
당신이 주신대로 행했습니다
당신의 뜻대로 행하였습니다
인간으로 만드신 대로 인간의 일을 할 뿐입니다
인간으로 부끄럽지 않은 일이 옵니다
나는 다시 밤이면 안개 구름을 타고
옷을 하나씩 벗습니다
전 성인으로서 섹스를 굉장히 좋아하며 섹스와 관련된 모든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글을 쓰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글을 쓰기도 하고 누군 가와 야주 야한 노골적인 내용을 이메일로 주고 받기도 하며 누구에게 보여주지는 않지만 혼자서 일기를 쓰듯이 글을 써서 간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야설을 쓰기도 했지만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섹스에 대한 감정을 시로서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여기 "주신대로 행합니다"라는 시는 섹스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성을 표현한 것입니다. 문학 작품이라는 것에 있어서 인간의 내면에 있는 솔직하고 숨김 없는 감정을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에 제한 받지 않고 쓰여졌다고 해서 그것이 "문학이 아니다"라고 단정하는 일은 매우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 그런 틀에 박히고 편협되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관습과 논리와 가치관에 반기를 들으며 누구나 맘껏 표현에 제한 받지 않고 마음 속 감정을 글로 드러낼 수 있다고 보고, 이와 같은 문학이 언제까지나 음성적으로 지하에 묻혀 있는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세상 밖으로 나와 서점의 한쪽 코너에서 조자 출판된 책자로 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저의 생각에 동의하신다면 아래의 시를 읽어주시고 성인 문학의 자유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신대로 행합니다"
왕자지 밤바다 이성현
밤이면 안개구름를 타고
나는 하나씩 옷을 벗는다
자줏빛 젖꼭지가 달빛에 물들고
고개 숙인 시야로는 비로도의 트라이앵글
순결한 의식으로 제단을 차리면
실로 엄청난
단발마의 비명같은
월광의 기운이 순식간에 자궁으로 몰려 올라 와
더 이상 가랭이를 붙여두지 못하는 것은
나의 뜻이 아니옵니다
얼음처럼 차디 찬 혀로
왼쪽 유방을 핥아 주소서
내가 오른 손으로 당신의 머리를 끌어 안기 쉬운 까닭에
여유로움으로 천천히
내 다리 사이로 하강하여
보지를 자극해 주소서
당신을 위해 오늘 저녁 깨끗이 닦아내고 향수를 뿌려 두었습니다
가슴은 이미 열어 두었고
보지 속에 숨은 소음순이 막 개화를 합니다
촉각을 세운 음핵은 죽순 마냥 싹을 티우고
혀 끝으로 건드리면
올리브유를 옹달샘에서 내어 보낼 작정입니다
유두가 단단해지고
두 볼이 화끈거리고
몸이 뜨거워
두 다리를 부채질 하듯 접었다가 다시 펴도
체온은 69도
고통같은 자학으로 채찍질 할수록
흥분과 희열에 몸부림치고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요
블랙홀 같은 보지 속으로 세상을 다 빨아 들이리
아마존의 목신으로 나타나는 당신의 자지는
위엄을 갖추고 거북이 머리를 들어 올려
작은 눈동자로 나의 보지를 과녁하므로
성배를 들어 올리는 것보다도
누를 수 없는 존경의 바침보다도
신성한 나의 보지가 제물되게 하소서
일순
창백한 피부에 털들이 긴장하여 일어서고
당신의 자지가 내 몸 속으로 수용되는
결합의 시간을 기다려
마른 침으로 목을 적시며
보지를 당신에게 내어 놓습니다
까뒤집듯 벌려 놓은 빨간 보짓살
엄마의 보지에 옥수수 털이 자라난 이유가
어릴 적 나에겐 가장 큰 의혹이었지만
까뒤집듯 벌려 놓은 빨간 보짓살
그 옆으로 옥수수 털이 자랐습니다
박으소서
세게 박아 주소서
흡혈귀의 가슴에 박히는 나무 말뚝도
당신의 자지에는 비기지 못 하리다
쑤셔 주소서
더 세게 쑤셔 넣어 주소서
보지가 파열하여도 좋으리다
벌리고 더 벌리고
쑤시고 더 쑤셔도
나는 그래도 더, 더......
떨리는 내 입술이
아파, 아파...... 외쳐도
그건 더 아프게 해 달라는 말입니다
그건 더 즐겁게 해 달라는 말입니다
자지
보지
태초에 하나님이 가리지 않은 채로 주셨지만
인간이 부끄러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렸습니다
죄를 짓고 가렸습니다
이 보지는 원죄 이전의 보지이길 원하며
내 보지 속에 박혀있는 당신의 자지도
아담의 자지보다 깨끗한 자지라는 걸
믿어서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
재판장에 선 피고와 원고같은
당신의 자지와 나의 보지가
열띤 논쟁처럼 원죄를 밝히려 하매
당신의 자지는 무죄를 항변하듯
그렇게 당당하게 굳은 발기만큼이나
논리적으로 나의 보지를 유린하고
나의 보지는 음핵의 놀라운 언변을 빌어
맞대어 변론을 합니다
자지가 보지 속을 들락거릴 때마다
둥근 유방은 물결치듯
위 아래로 덜렁거리며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을 유혹하기에 충분합니까?
막혀 오는 호흡을 입으로 몰아 쉬지만
항문도 입을 오무려 호흡을 합니다
피부로 스며들던 냉기가
한증막의 열습으로 가득차고
나는 뜨거운 자지로 부터 보지를 후퇴시켜
얄미운 배뇨의 쾌감처럼
짜릿한 전율에 치를 떨어 내어도
당신의 자지는 거기 우뚝 선 석상
당신께 입을 맞출 수 있는 영광을 주신다면
나의 혀로 하여 당신은
당신의 지위를 더욱 높이 가질 수 있사옵니다
목이 마른 나의 입 속으로 영접하소서
감히 대들 수 없는 당신의 아들을
나의 침으로 세례하소서
벌린 나의 입술 사이를 비집어
거침 없이 진군하여 들어 오는 당신의 근위병
힘껏 빨아 당겨도
당신의 자지는 흐트러짐 없이 걸음을 옮깁니다
오, 나는 조급합니다
자지를 목구멍으로 깊게 넣어 주소서
오, 나는 목이 마릅니다
머리는 나의 차지가 되어
동그랗게 오무린 입술 사이에 묶어 놓아서
도망가면 날카로운 이빨로 그를 물어 버릴테야
움켜잡은 손아귀에 파르테논 신전의 거주(巨柱)같은
몽둥이가 요동을 쳐도
난 절대로 그를 놓아 주지 않을테야
미끌거리는 뱀장어를 움켜잡듯 그를 잡아
껍질이라도 벗겨 낼 요량으로 몸통을 문질러 버려야지
아!
나의 실수입니다
아직 때가 아닙니다
입 속으로 알칼리성의 칼날같은 액체가 한모금 흘러 나와
나의 실수에 눈물을 흘립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막아 주소서
화산같이 쏟아내는 정액의 분출을 보지 속에서 맞이하려 했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눈물 속에 간절한 나의 기도가 당신을 움직였습니까?
아직도 당신의 자지는 저렇듯 당당하고
무쇠같이 튼튼하여
나의 보지는 이제 당신을 위하여
쓰디 쓴 아픔과 쓰라린 화상도 다 참아 내렵니다
하늘로 치솟아 오른 자지
차마 섣불리 오르기 힘든 바위산
그 위에 벌리고 선 다리 가운데로 구름같은 나의 보지
엄청난 소나기를 쏟아 내기 직전의 암흑
뇌우를 치듯 보지털이 지릿지릿 긴장하고
청천벽력으로 보지가 자지 위로 내려 꽂힐 찰라
보지가 내려 갑니다
보지가 내려 갑니다
자지를 세워 주세요
자지를 세워 주세요
둘이 하나 됨은 애초에 하나인 것을
애초에 하나인 것이 둘로 나뉜 것은 잠든 가운데 나뉘었지만
둘이 하나됨은 이토록 세상의 온 희로애락을 다 안고 이루는 건
나눈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합하는 것은 인간의 뜻이기에 그러합니까?
악 물어버린 보지가 자지를 집어 삼키기에 부족함이 없이
보지에 힘을 주소서
긴장된 회음 위로 뚫어진
보지의 깊은 구멍 속으로
부풀린 자지를 들이 밀으시면
영광으로 빛날 황금 포알을 장전한 신의 전차로
단 한번의 발사에
가식으로 가득한 세상은 평화 속에 안위하리
자지여,
쉴 새 없이 보지를 쑤셔대지만
음핵을 문질러 나를 더 높이 날게 할 수 없나요?
거만한 대가리를 들어 내어
늪지같은 보짓살을 헤치고 보지 꼭지 음핵을 찾아내 주세요
자지여,
쉴 새 없이 보지를 쑤셔대지만
나의 항문은 애타게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의 큰 손을 내밀어
가운데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주세요
들으세요
하늘에서 음악 소리가
비파 소리가
아......
보지가 터질 것 같아요
지금 나의 보지가 터질 것 같아요
당신의 자지는 아마겟돈의 두려움처럼
대폭발을 시작했나요?
경직된 사지 가운데
보지에서 용암이 흐릅니다
뜨거운 정액이 용암처럼 흘러 바다로 갑니다
나의 보지가 감전사한 시체처럼 섬듯섬듯 경련하며
보짓살을 오무립니다
이제 제사를 끝내고 음복(飮福)을 할 때
당신의 정액 주머니에 마저 남은 정액을
음복을 위해 내 입 속에 부어 주세요
젖을 빨면 이보다 더 맛이 있을까?
입 속의 자지는 고무나무같이 진한 수액을 내어 주고
포연 자욱한 전장
허물어져 가는 노병처럼
나의 부드러운 혀 위에서 잠들듯 줄어져 갑니다
정액의 냄새가 방 안 가득하여
풍요로운 결실을 맺은 날이지요
당신은 잊지 않고 나의 입술 위에
마지막 입맞춤을 남기십니다
긴 밤을 달려 새벽입니다
당신이 주신대로 행했습니다
당신의 뜻대로 행하였습니다
인간으로 만드신 대로 인간의 일을 할 뿐입니다
인간으로 부끄럽지 않은 일이 옵니다
나는 다시 밤이면 안개 구름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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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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