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천묘연
한 제국 만주 최전선에서 10k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에 둘러싸인 분지에 자리 잡은 마을. 이곳은 예로부터 비밀리에 묘족이 자리 잡은 곳이었다. 그리고 분지 중앙에 위치한 가장 마을에서 가장 큰 저택. 꽤 고대 방식으로 지어진 건물 안에 있는 커다란 광장엔 한 명의 소녀가 커다란 나무 의자에 앉혀 양발은 의자 다리에, 양손은 등 뒤에 묶여져 있었다. 약 17세 가량으로 보이는 은은한 붉은 적발에 루비와 같은 아름다운 적안의 소녀의 머리 위에 뾰족이 나온 두 개의 귀와 엉덩이 부근에 나와 있는 꼬리는 그녀가 묘족 소녀라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였다. 하지만 지금 소녀는 광장에 모인 수많은 군중 앞에서 치욕적인 모습으로 있었다. 이미 몸엔 실오라기 하나 없이 벗겨져 있었고, 고문이 가해진 듯 그녀의 탐스러운 가슴과 백옥 같은 하얗고 매끈했을 피부엔 자잘한 생채기와 기다랗게 그어진 채찍의 흔적이 역력했다. 또한 얼굴도 심하게 맞은 듯 한쪽 볼이 심하게 부어올라 있었으며 입술이 터져 검붉은 피딱지가 들어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그녀의 옆엔 건장한 묘족 청년 두 명이 앞이 보일 수 있도록 눈 부분만이 뚫린 검은 복면을 쓰고 한 손엔 장창을 들고 서 있었고, 가장 앞마루로 올라가는 계단 위엔 커다란 태사의에 앉은 화가 많이 난 듯 얼굴 전체가 붉게 달아오른 묘족의 지도자로 보이는 중년의 사내가 그리고 그 옆엔 싸움을 한 듯 여기저기 멍이 들고 피딱지가 붙은 묘족 소년이 서 있었다.
“사실대로 말하라! 그러면 이번 일에 대해선 선처를 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계속해 거짓을 말한다면 여기가 네 무덤이 될 것이야!!”
묘족 족장의 엄포에 희미하게 눈을 뜬 소녀는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웃…기지마. 내가…왜 그딴 놈에게….”
“이것이 계속해서!!”
“어차피…살려둘 생각 없잖아. 내가 여기…있다는 자체가…자신들에게 불해이라 생각하는…이들이….”
소녀의 떨리지만 그 안엔 한겨울 설풍 같은 한이 담긴 음성에 군중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천묘연. 올해로 17세가 된 소녀는 다른 묘족들은 모두 묘씨인 반면에 그녀는 천씨를 쓰고 있었다. 그녀는 바로 17년 전, 부족의 계율을 어기고 타지의 사람과 결혼한 묘현란의 무남독녀였다. 그래선지 다른 묘족들이 금발 또는 흑발인 반면에 그녀는 부족에서 저주의 상징으로 여기는 적발, 적안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리고 이어진 부족의 냉대. 그 냉대 속에서 자신의 아버지는 부족 밖으로 쫓겨났고, 그 어머니는 부족의 냉대에 견디지 못해 미쳐 자살을 했다. 그때가 그녀 나이 7세였다.
‘그때 죽었어야 했어.’
점점 흐려져 가는 전경에 그녀는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옛일을 떠올렸다.
5년 전. 그녀는 부족의 냉대와 모멸을 참지 못하고 결국 자살을 결심하고 부족을 감싸고 있는 산의 숲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어느 정도 높이가 되어 보이는 나무의 가지에 하얀 천을 걸고 힘들게 굴려온 돌 위에 올라가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목에 하얀 천을 가져갔다.
‘엄마, 아빠. 지금 갈게요.’
마지막으로 자신의 부모님을 떠올린 그녀는 이내 눈을 질끈 감고 밟고 있던 돌을 굴렸다.
“큭!!”
돌이 굴러가고 허공에 발을 놓은 그녀의 몸은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져야했지만 목에 걸린 하얀 천에 의해 점점 목을 죄여갔다.
“으으….”
점점 흐릿해지는 시야와 몽롱해가는 정신 속에 그녀는 괴로운 듯 신음을 흘리며 천천히 이 세상과 작별을 하는 듯 했다.
휙!! 탁.
그때 한 자루의 비도가 빠르게 날아와 그녀의 목을 죄는 천을 단번에 잘라버리고 반대편 나무에 반 이상이 박혔다. 그리고 크게 엉덩방아를 찍으며 땅에 떨어진 그녀는 목에 붉게 남겨진 천에 의해 생긴 상처를 손으로 감싸고 거친 숨과 기침을 해댔다.
“누…누구….”
그 와중에 자신의 목숨을 구한 이를 찾아 살짝 고개를 든 그녀의 흐릿한 시야에 들어온 것은 긴 은발을 휘날리며 온 몸을 검은 망토로 둘러싼 여인이었다.
“왜 날….”
“네가 천묘연인가?”
“누구….”
“얼마 전, 어떤 사내에게서 널 샀다. 그러니 너의 목숨은 나의 것. 10년 후, 널 찾아가겠다. 그때까지 처녀를 버리지 말고 마을에서 날 기다려라.”
그 말만 남기고 돌아선 여인이 말한 10년. 그것은 바로 오늘이었다.
“이년!! 여봐라!! 당장 저년을 쳐라!!”
“옛.”
족장의 말에 옆에 서 있던 두 사내는 오른 팔을 가슴에 대며 고개를 숙이며 우렁차게 대답을 한 후, 자신들 옆에 놓인 여러 고문 도구 중 하나를 손에 들었다.
“금방 좋아질 거다.”
그 말과 함께 한 사내가 손을 그녀의 가슴으로 가져갔다.
“아악!!”
마치 가슴이 떨어져 나갈 듯한 고통에 그녀는 순간 눈을 부릅뜨며 비명을 질렀다.
“하나 더.”
그리고 그가 다시 한번 그녀의 반대편 가슴에 손이 갔고, 이에 그녀의 눈은 더욱 찢어질 듯 커졌다. 그가 그녀의 가슴에 한 것. 그것은 바로 조그맣게 보이는 추가 매달린 강철 집개였다. 그녀의 조그맣게 솟아오른 앙증맞은 분홍빛 유두의 1/3지점을 정확하게 집은 강철집개의 입에서 붉은 액체가 조금씩 흘러나왔다.
“나는 더 좋은걸 주지.”
그와 함께 다른 한 사내의 손에 들린 것은 손바닥만한 폭에 제법 긴 검은 끈이었다. 그것을 강철 집개가 달린 그녀의 유두가 정중앙에 가게 잘 맞춘 사내는 그대로 그녀의 등 뒤에서 있는 힘껏 꽉 조여 묶었다.
“꺄악!!!”
유두가 뜯겨져 나갈 듯한 고통에 그녀의 입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허공을 갈랐다.
“크크큭.”
조금씩 검은 천을 적시는 액체. 그것이 피라는 사실은 이곳에 모인 이들이 모를 리가 없었다.
“이래도 사실을 말 안 하려냐!!”
다시 이어진 족장의 호통. 이에 그녀는 양 유두가 뜯겨져 나갈 듯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난…잘못한 게 없어. 그리고 난 이미 다른 이의 것이라고.”
그녀의 나직한 음성. 이에 족장의 옆에 선 소년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소년의 이름은 묘지로. 족장의 3남중 막내로 가족의 귀여움을 받는 소년이었다. 그런 그의 얼굴에 난 멍은 바로 천묘연, 그녀의 손에 의해서 생긴 것이었다.
‘바퀴벌레만큼이나 질긴 계집. 그냥 내 노예가 되겠다고 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을.’
묘지로의 가면 속에 숨겨진 얼굴엔 천묘연을 향한 분노와 천시가 드러나 있었다. 그의 얼굴에 생긴 상처는 바로 그녀를 강제로 범하고 자신의 노예로 삼으려다 천묘연의 손에 의해 생긴 것이었다.
“여봐라. 저년이 바른 말을 할 때까지 매우 쳐라.”
“예.”
또 다시 터진 족장의 일갈. 이에 청년은 끝이 8갈래로 갈라진 채찍을 들고 천묘연의 옆에 섰다.
‘아아.’
촤악!!
“꺄악!!”
청년의 채찍질에 터진 그녀의 비명. 그리고 더욱 진해진 검은 천의 피. 청년이 내리친 곳은 다름 아닌 강철 집개로 집혀진 그녀의 유두가 있는 자리였다.
“이….”
천묘연은 청년의 행동에 분노와 증오가 담긴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어진 것은 그의 채찍질.
“꺄악!! 아악!! 꺄아악!!!”
계속되는 채찍질에 그녀의 몸에 늘어나는 붉은 상처는 늘어갔고, 그녀의 가슴 바깥으로도 점점 붉은 피가 번져 나오기 시작했다.
“크큭.”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소년, 묘지로는 아무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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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3연참 합니다아~~ 제가 실은 다른 소설도 쓰고 있는 관계로 자주 올릴지는 미지수......ㅡㅡ;;;;
암튼 초짜 소설이지만 잼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__)
한 제국 만주 최전선에서 10k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에 둘러싸인 분지에 자리 잡은 마을. 이곳은 예로부터 비밀리에 묘족이 자리 잡은 곳이었다. 그리고 분지 중앙에 위치한 가장 마을에서 가장 큰 저택. 꽤 고대 방식으로 지어진 건물 안에 있는 커다란 광장엔 한 명의 소녀가 커다란 나무 의자에 앉혀 양발은 의자 다리에, 양손은 등 뒤에 묶여져 있었다. 약 17세 가량으로 보이는 은은한 붉은 적발에 루비와 같은 아름다운 적안의 소녀의 머리 위에 뾰족이 나온 두 개의 귀와 엉덩이 부근에 나와 있는 꼬리는 그녀가 묘족 소녀라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였다. 하지만 지금 소녀는 광장에 모인 수많은 군중 앞에서 치욕적인 모습으로 있었다. 이미 몸엔 실오라기 하나 없이 벗겨져 있었고, 고문이 가해진 듯 그녀의 탐스러운 가슴과 백옥 같은 하얗고 매끈했을 피부엔 자잘한 생채기와 기다랗게 그어진 채찍의 흔적이 역력했다. 또한 얼굴도 심하게 맞은 듯 한쪽 볼이 심하게 부어올라 있었으며 입술이 터져 검붉은 피딱지가 들어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그녀의 옆엔 건장한 묘족 청년 두 명이 앞이 보일 수 있도록 눈 부분만이 뚫린 검은 복면을 쓰고 한 손엔 장창을 들고 서 있었고, 가장 앞마루로 올라가는 계단 위엔 커다란 태사의에 앉은 화가 많이 난 듯 얼굴 전체가 붉게 달아오른 묘족의 지도자로 보이는 중년의 사내가 그리고 그 옆엔 싸움을 한 듯 여기저기 멍이 들고 피딱지가 붙은 묘족 소년이 서 있었다.
“사실대로 말하라! 그러면 이번 일에 대해선 선처를 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계속해 거짓을 말한다면 여기가 네 무덤이 될 것이야!!”
묘족 족장의 엄포에 희미하게 눈을 뜬 소녀는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웃…기지마. 내가…왜 그딴 놈에게….”
“이것이 계속해서!!”
“어차피…살려둘 생각 없잖아. 내가 여기…있다는 자체가…자신들에게 불해이라 생각하는…이들이….”
소녀의 떨리지만 그 안엔 한겨울 설풍 같은 한이 담긴 음성에 군중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천묘연. 올해로 17세가 된 소녀는 다른 묘족들은 모두 묘씨인 반면에 그녀는 천씨를 쓰고 있었다. 그녀는 바로 17년 전, 부족의 계율을 어기고 타지의 사람과 결혼한 묘현란의 무남독녀였다. 그래선지 다른 묘족들이 금발 또는 흑발인 반면에 그녀는 부족에서 저주의 상징으로 여기는 적발, 적안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리고 이어진 부족의 냉대. 그 냉대 속에서 자신의 아버지는 부족 밖으로 쫓겨났고, 그 어머니는 부족의 냉대에 견디지 못해 미쳐 자살을 했다. 그때가 그녀 나이 7세였다.
‘그때 죽었어야 했어.’
점점 흐려져 가는 전경에 그녀는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옛일을 떠올렸다.
5년 전. 그녀는 부족의 냉대와 모멸을 참지 못하고 결국 자살을 결심하고 부족을 감싸고 있는 산의 숲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어느 정도 높이가 되어 보이는 나무의 가지에 하얀 천을 걸고 힘들게 굴려온 돌 위에 올라가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목에 하얀 천을 가져갔다.
‘엄마, 아빠. 지금 갈게요.’
마지막으로 자신의 부모님을 떠올린 그녀는 이내 눈을 질끈 감고 밟고 있던 돌을 굴렸다.
“큭!!”
돌이 굴러가고 허공에 발을 놓은 그녀의 몸은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져야했지만 목에 걸린 하얀 천에 의해 점점 목을 죄여갔다.
“으으….”
점점 흐릿해지는 시야와 몽롱해가는 정신 속에 그녀는 괴로운 듯 신음을 흘리며 천천히 이 세상과 작별을 하는 듯 했다.
휙!! 탁.
그때 한 자루의 비도가 빠르게 날아와 그녀의 목을 죄는 천을 단번에 잘라버리고 반대편 나무에 반 이상이 박혔다. 그리고 크게 엉덩방아를 찍으며 땅에 떨어진 그녀는 목에 붉게 남겨진 천에 의해 생긴 상처를 손으로 감싸고 거친 숨과 기침을 해댔다.
“누…누구….”
그 와중에 자신의 목숨을 구한 이를 찾아 살짝 고개를 든 그녀의 흐릿한 시야에 들어온 것은 긴 은발을 휘날리며 온 몸을 검은 망토로 둘러싼 여인이었다.
“왜 날….”
“네가 천묘연인가?”
“누구….”
“얼마 전, 어떤 사내에게서 널 샀다. 그러니 너의 목숨은 나의 것. 10년 후, 널 찾아가겠다. 그때까지 처녀를 버리지 말고 마을에서 날 기다려라.”
그 말만 남기고 돌아선 여인이 말한 10년. 그것은 바로 오늘이었다.
“이년!! 여봐라!! 당장 저년을 쳐라!!”
“옛.”
족장의 말에 옆에 서 있던 두 사내는 오른 팔을 가슴에 대며 고개를 숙이며 우렁차게 대답을 한 후, 자신들 옆에 놓인 여러 고문 도구 중 하나를 손에 들었다.
“금방 좋아질 거다.”
그 말과 함께 한 사내가 손을 그녀의 가슴으로 가져갔다.
“아악!!”
마치 가슴이 떨어져 나갈 듯한 고통에 그녀는 순간 눈을 부릅뜨며 비명을 질렀다.
“하나 더.”
그리고 그가 다시 한번 그녀의 반대편 가슴에 손이 갔고, 이에 그녀의 눈은 더욱 찢어질 듯 커졌다. 그가 그녀의 가슴에 한 것. 그것은 바로 조그맣게 보이는 추가 매달린 강철 집개였다. 그녀의 조그맣게 솟아오른 앙증맞은 분홍빛 유두의 1/3지점을 정확하게 집은 강철집개의 입에서 붉은 액체가 조금씩 흘러나왔다.
“나는 더 좋은걸 주지.”
그와 함께 다른 한 사내의 손에 들린 것은 손바닥만한 폭에 제법 긴 검은 끈이었다. 그것을 강철 집개가 달린 그녀의 유두가 정중앙에 가게 잘 맞춘 사내는 그대로 그녀의 등 뒤에서 있는 힘껏 꽉 조여 묶었다.
“꺄악!!!”
유두가 뜯겨져 나갈 듯한 고통에 그녀의 입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허공을 갈랐다.
“크크큭.”
조금씩 검은 천을 적시는 액체. 그것이 피라는 사실은 이곳에 모인 이들이 모를 리가 없었다.
“이래도 사실을 말 안 하려냐!!”
다시 이어진 족장의 호통. 이에 그녀는 양 유두가 뜯겨져 나갈 듯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난…잘못한 게 없어. 그리고 난 이미 다른 이의 것이라고.”
그녀의 나직한 음성. 이에 족장의 옆에 선 소년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소년의 이름은 묘지로. 족장의 3남중 막내로 가족의 귀여움을 받는 소년이었다. 그런 그의 얼굴에 난 멍은 바로 천묘연, 그녀의 손에 의해서 생긴 것이었다.
‘바퀴벌레만큼이나 질긴 계집. 그냥 내 노예가 되겠다고 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을.’
묘지로의 가면 속에 숨겨진 얼굴엔 천묘연을 향한 분노와 천시가 드러나 있었다. 그의 얼굴에 생긴 상처는 바로 그녀를 강제로 범하고 자신의 노예로 삼으려다 천묘연의 손에 의해 생긴 것이었다.
“여봐라. 저년이 바른 말을 할 때까지 매우 쳐라.”
“예.”
또 다시 터진 족장의 일갈. 이에 청년은 끝이 8갈래로 갈라진 채찍을 들고 천묘연의 옆에 섰다.
‘아아.’
촤악!!
“꺄악!!”
청년의 채찍질에 터진 그녀의 비명. 그리고 더욱 진해진 검은 천의 피. 청년이 내리친 곳은 다름 아닌 강철 집개로 집혀진 그녀의 유두가 있는 자리였다.
“이….”
천묘연은 청년의 행동에 분노와 증오가 담긴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어진 것은 그의 채찍질.
“꺄악!! 아악!! 꺄아악!!!”
계속되는 채찍질에 그녀의 몸에 늘어나는 붉은 상처는 늘어갔고, 그녀의 가슴 바깥으로도 점점 붉은 피가 번져 나오기 시작했다.
“크큭.”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소년, 묘지로는 아무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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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3연참 합니다아~~ 제가 실은 다른 소설도 쓰고 있는 관계로 자주 올릴지는 미지수......ㅡㅡ;;;;
암튼 초짜 소설이지만 잼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__)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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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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