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너무 기분좋아……)
쾌감에 몸부림치면서도 리카르도가 조금 의외라고 생각한 것은 이런 음란한 소동에 가장 먼저 참가해 올 마리온, 마사, 지미 세 소녀는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흥미롭게 구경하고 있다.
이 중에서 바넷사는 해상도시 브라키아에 남을 것이 당연하고, 에바린은 일단 로랑스 왕국으로 귀국, 로제는 사랑하는 스칼렛 소유의 [불도마뱀] 호로 돌아갈 것이다.
언젠가 재회한다고는 해도, 한동안 리카르도와 섹스를 할 수 없다.
그에 비하면, 가까이 있을 수 있음으로 인한 여유때문일 것이다.
(하, 하지만……이, 이제 쌀 것……같아.)
고환에서 넘쳐나는 정액이, 남근 속을 달려 나오고 있다. 그리고 꼭대기까지 가득 차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 쾌감을 좀 더 맛보고 싶어서, 온 힘으로 억누르고 있는 것이다.
바들바들 떨면서 참아내는 소년의 얼굴을 지휘봉을 흔들고 있던 에바린이 경멸스럽다는 얼굴로 올려다 보았다.
“우와, 한심한 얼굴. 이런 녀석이 비취해를 제패하겠다니, 세상이 망하려나 봐.”
“그치만, 기분 좋은 걸……”
남근을 미녀의 몸안에 넣은 상태에서 항문을 미소녀가 핥고 쑤시고 있다. 이 상황에서 똑바른 얼굴을 할 수 있는 남자가 이상한 거다.
잔뜩 흥분한 소년에게는 거만한 소녀의 비방조차도 쾌감을 자극하는 재료가 되어버린다.
“넌 정말 여자 때문에 망할 타입이야.”
“그, 그럴까. 나 난 꽤 여자운이 좋다고 생각하는데……크윽”
사정욕구를 필사적으로 견디면서도 리카르도가 말대꾸를 하자, 에바린의 모양 좋은 아미가 높은 각도로 치켜 올라갔다.
“아무튼, 결혼하면 네 첩실들의 정보는 확실하게 가르쳐 줘. 우선, 여기에 있는 여자들 외에도 시그레인, 스칼렛, 이시스 정도가 네 여자라는 건 알고 있으니까, 설마 열명 이상이라고는 하지 않겠지.”
사실은 [남해의매]호의 여선원들과 [붉은도마뱀]호의 여해적들, 합쳐서 이백명 이상의 정부를 안고 있습니다,라고는 아무래도 말 할 수 없다.
“저기, 에바……”
“뭐야. 정실은 원래 첩실들의 관리도 중요한 임무라고.”
감히 불평을 내뱉으려느냐고, 강하게 나오는 에바린과는 반대로 리카르도는 너무나 힘 없는 목소리로 애원한다.
“이제, 쌀 것……같아. 싸도 괜찮아?”
“하앙♪ 또 커졌어. 싸요? 싸주는 거죠. 싸세요. 싸요! 제 안을 퓻퓻 하고 가득 채워져요~♪”
파득파득파득 하고 경련하는 남근에 직접 접해있는 바넷사는 쾌감을 느끼는 듯 허덕이며 애원한다.
밑에서 올려다보는 에바린도 불알이 꾸욱 조여들어가는 모습에서 뭔가를 눈치챈 듯 하다.
순간, 술에 취한 듯한 얼굴이 되었다가, 다음 순간 노기를 폭발시켰다.
“바, 바보잖아! 왜 그런 것까지 하나하나 나한테 묻는 거야! 지금 연결되어 있는 건 내가 아니란 말야. 싸고 싶으면 싸면 될거아냐!”
“응, 알았어. 이제 싼다……”
녹아내릴 것 같은 쾌감 속에, 리카르도는 최후의 기력을 짜내 두근거리는 남근을 여체의 가장 깊은 곳까지 찔러넣었다.
노한 에바린이 손에 든 지휘봉을 뱅글뱅글 휘저었다.
“하아아아아아아아!”
참지 못한 바넷사가 몸부림을 치며, 문어빨판같은 질구가 꾸욱꾸욱 남근을 조여댔다.
이에 지지않고 로제도 남자의 항문에 들어간 혀끝을 뱅글뱅글 쑤셨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앗……!”
남근의 뒤쪽과 항문. 두 곳의 남자의 급소에서 타고들어온 전류가 부딪혀 몸안에서 스파크를 만들었다.
새하얘지는 쾌감 속에 자궁구로 파고든 귀두가 폭발했다.
퓨웃퓨웃퓨웃퓨웃……!!
“저, 저도 가요오오오오옷!!”
정액을 주입받은 여체의 근원적인 지극한 쾌락 속에서 바넷사는 등을 뒤로 젖히며 절정에 이르렀다.
“후우……”
욕망이 다할 때까지 정액을 짜낸 리카르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하체에서 힘을 빼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자연스레 남녀의 결합부가 떨어졌다. 그의 엉덩이를 핥고 있던 로제도 리카르도의 등을 안고 달라붙었다.
그물침대에 다리를 크게 벌리고 기대어 있는 바넷사의 붉은 꽃잎은 곧바로 닫히지 못하고 안에서 하얀 체액을 흘리고 있다.
방울 방울……눈물처럼 떨어진 남자의 잔재는 그물침대 아래에서 올려다보고 있던 에바린의 얼굴을 더렵혔다.
“……윽”
에바린은 눈 앞에서 본 남녀의 스펙타클함에 완전히 넋이 빠진 듯 방심하고 있다.
잠시 후 일어선 리카르도는 완전히 힘을 잃어버린 바넷사를 옆에서 끌어안고 소파까지 데려가 눕게했다.
이어서 아까전 바넷사를 제모할 때 준비했던 타월 중에서 쓰지 않은 걸 찾아 에바린의 얼굴을 닦았다.
“괜찮아?”
정사를 한 후 여성의 뒤처리를 해주는 건 남자의 의무라고 첫 여자인 시그레인에게 교육받은 리카르도다.
어느덧 정신을 차린 에바린이 외쳤다.
“괘, 괜찮을 리가 없잖아. 더러워!”
이제 더는 못 참겠다는 듯 말한 에바린은 스프링처럼 벌떡 일어서, 비어있는 그물침대를 가리켰다.
“이, 이 변태. 이 위에 누워!”
“아, 알았어!”
왜 그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에바린에게 거역하는 건 상책이 아니라고 판단한 리카르도는 놀라면서도 유유낙락 그물침대에 누웠다.
“흥”
기분이 안좋은 것처럼 콧방귀를 뀐 에바린은 정액과 애액으로 끈적끈적해져 있는 자지에 얼굴을 가까이하고 킁킁거리면서 냄새를 맡고, 바로 얼굴을 들었다.
“니 이거. 굉장한 비린내가 나.”
“미안……”
울그락불그락 화를 내면서도 이제부터 어떻게 할 까, 하고 에바린이 망설이고 있는 사이 갑자기 그물침대 반대편에서 단발머리 로제가 얼굴을 들고 그 반쯤 수그러든 자지를 덥석 물었다.
“앗……”
갑작스레 먹혀버린 리카르도가 몸을 떨었다. 사정직후의 자지를 만지는 건 싫었지만, 소녀의 입안에서 순식간에 남근은 머리를 쳐들었다.
“잠깐, 너 말야. 갑자기 뭐야? 어떻게 그런 더러운 걸 핥고 있는 거야.”
“더럽지 않아. 게다가 이렇게 하면 리카르도님 기뻐해.”
마치 노리고 있던 떡밥을 빼앗긴 키워처럼 에바린은 당황해서 외쳤다. 로제는 일단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자지에서 입을 떼고,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면서 답했다.
그리고는 다시 맛나게 핥는다.
“……”
에바린은 입을 다물고, 한동안 로제의 행위를 경멸스렵다는 듯 바라본 후, 리카르도의 얼굴을 노려보았다.
“너, 전에 나한테도 여기를 핥으라고 했었지.”
“……응”
“지금도 핥아주길 바래?”
“그야, 뭐……”
리카르다고 대답을 주저하고 있자, 에바린은 험악한 눈초리로 리카르도를 한동안 노려본 후,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할 수 없지. 나는 남편의 체면을 세워주는 여자니까.”
무서울 정도로 어울리지 않는 대사를 한 에바린은 로제가 무표정하게 핥고 있는 자지에 얼굴을 가까이했다. 그리고 주저하면서 애원한다.
“저, 저기……나, 나에게도 조금 핥게 해줄래?”
“흐음……”
무표정하면서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듯 고개를 끄덕인 로제는 순순히 자지 한쪽을 내어주었다.
반쯤 수그러든 자지를 내려다본 에바린은 싱그러운 딸기같은 입술에서 조심조심 핑크색 혀를 내밀어 귀두부를 할짝 핥아보았다. 그 자신감 없는 몸짓이 묘하게 귀엾다.
“……큭”
에바린은 눈썹을 찡그렸지만, 눈 앞에 있는 로제의 행위를 보고 흉내내듯이 반쯤 선 자지의 한쪽을 핥아갔다.
짭짭짭
그물침대에 가로누운 리카르도의 오른쪽에서 로제, 왼쪽에서 에바린이 마치 마주선 거울처럼 귀두부를 핥아댄다. 순식간에 자지가 봉기했다.
“으음, 읍……어째서지? ……굉장히 비린데도, 맛있어♪”
첫경험 때 남근을 더럽다고 말하면서 입으로는 해주지 않았던 에바린이지만, 지금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조차 잊은 것 같다.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뺨을 붉힌 왕녀님은 젖은 눈동자를 가늘게 뜨고 몽롱한 표정을 지은체 로제와 경쟁하며 혀를 움직이고 있다. 정액과 애액과 타액으로 섞인 점액의 실이 늘어지며 자지와 소녀들의 입술을 잇고 있다.
(하아~ 기분좋아. 저 프라이드 높은 에바가 이렇게 맛있게 자지를 핥는 날이 올 줄이야, 꿈에도 예상못했어.)
드센 성격의 소꿉친구가 자신의 남근을 정신없이 핥고 빠는 광경은 너무나도 행복한 기분이 되게 했다.
언제부턴가 두 소녀는 귀두부를 사이에 끼우고 입맞춤을 해 그 입 속에 귀두의 삿갓부분을 뜨거운 혀로 문지르고 있다.
고양이처럼 다채로운 표정의 미소녀와, 인형처럼 무표정한 미소녀에 의한 더블 펠라치오를 음미하고 있는 중, 또 하나의 그림자가 끼어들었다.
“우후후…… 에바린 전하도 참, 완전히 남자의 맛에 눈을 떠버린 것 같네요.”
어느샌가 부활한 바넷사가 놀리듯이 에바린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 그다지 상관없잖아. 이 바람둥이를 독점할 생각은 없지만, 내가 정실이 될거니까, 첫 번째 소유권은 나한테 있어.”
결코 넘겨줄수 없다는 듯이 에바린은 남근의 뿌리를 세게 붙잡고 소리쳤다.
그런 어린애같은 태도에, 바넷사는 미소를 지었다.
“우후후, 순진한 공주님께, 어른의 섹스테크닉이란 걸 가르쳐 드리죠.”
얇은 입술 주위를 핥은 바넷사는 이미 노출되어 있던 과연 성숙한 여자라고 생각하게 되는 유방을 과시하듯이 양손에 쥐었다.
그리고 빈약한 가슴의 로제를 밀치고 남근을 거대한 유방사이에 끼웠다.
“하윽……”
부드러운 젖살에 감싸인 남근을 내려다보며, 리카르도는 무심코 환희의 신음을 흘렸다.
“우후후, 남자는 이렇게 해주면 기뻐하는 거죠~♪”
어린 계집애는 할 수 없죠. 라고 바보 취급하는 표정을 지은 바넷사는 가슴 계곡 사이에 끼운 남근을 흔들흔들 비볐다.
젖살의 표면은 닿는 순간엔 싸늘했지만, 곧바로 남근의 열기에 동화되어 타오르듯 뜨거워졌다.
그 음란한 광경에 압도당한 에바린은 한발짝 물러섰지만, 그 즉시 정신을 차리고 외쳤다.
“나, 나라도 그 정도는 할 수 잇어.”
연녹색 드레스의 어깨끈을 풀러낸 에바린은 마치 진주처럼 하얗게 빛나는 유방을 노출시켰다.
아무래도 바넷사의 크기에는 비할 수 없지만, 나이를 생각하면 충분히 거유라고 말해도 좋은 유방이다.
앞을 향해 뱃머리처럼 튀어나온 미유는 전혀 쳐지지 않아, 정상을 장식한 버진핑ㅋ의 유두는 건방질 정도로 꼿꼿하게 발기해 있다.
“이걸로 끼우면 되는 거지. 간단하잖아.”
양쪽 가슴을 손에 잡은 에바린은 리카르도의 양물을 끼운 바넷사와는 반대편에서 세게 눌렀다. 촉촉한 땀에 젖은 피부가 검붉은 자지에 닿았다.
“헤에……애쓰시네요♪”
바넷사는 유쾌하다는 듯 웃었다.
“당연하잖아. 나는 이 녀석의 정실이니까, 당연히, 내가 가장 사랑받을 권리가 있어.”
고집을 부리고 있는 에바린은 정신없이 유방을 움직였고, 바넷사도 역시 거유를 살려서 주물럭주물럭 남근을 문질렀다.
부드러운 가슴과 탱탱한 가슴 사이에 낀 더블 파이즈리. 타액과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양물이, 찔럭찔럭하는 외설적인 소리를 내면서 백전연마의 총독과 남자못지 않은 공주님의 가슴 계곡사이를 춤춘다.
(우와아, 음란한 눈요기다.)
매끈매끈한 비단보다도 훨씬 더 매끄러운 여자의 따듯한 가슴피부에 감싸이는 쾌감과 여자의 상징인 유방으로 봉사받고 있다는 정신적인 시각효과에, 소년은 황홀해져버렸다.
(어라, 로제씨는 어쩔 작정이지?)
로제가 그물침대에 누워있는 리카르도의 다리사이에서 얼굴을 가까이했다.
이십세에 가까운 로제지만 유방은 상당히 작다. 이 가슴애무 사이에 끼어들기에는 유감이지만 부족하다.
하지만 리카르도의 걱정은 기우였다. 로제는 합계 네 개의 가슴 사이로 튀어나온 귀두 뒤편을 할짝할짝 핥았던 것이다.
“하으!”
오싹오싹한 쾌감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귀두에서 치골까지 달려온다.
파이즈리를 하면서 귀두를 핥은 여자는 있다. 하지만 더블파이즈리를 하면서 귀두를 핥으려고 하면 서로의 머리가 방해가되어 어렵다. 그 약점을 로제가 보완한 것이다.
치녀로 타락한 여총독, 진성 레즈 여해적, 남자못지 않은 왕녀. 제각각 다른 타입의 미녀, 미소녀지만 자신의 자지에 모여 더블 파이즈리를 하고 귀두 뒤편을 핥고 있다.
여자들의 뜨거운 체온 속에 남근은 아이스캔디처럼 녹아버릴 것 같았다.
거기다, 그물침대위에서 흔들흔들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에 마치 구름 위에 올라탄 듯한 도취감까지 느껴졌다.
(아아……천국이다.)
여자들의 복사활동을 내려다본 리카르도가 황홀해 하고 있자 그때까지 가만히 견학하고 있던 마리온이 말을 걸어왔다.
“리카르도님, 저희들도 참가해도 괜찮아요?”
리카르도는 대답을 하기 전에, 에바린이 고개를 돌리며 대답했다.
“물론, 좋아. 이렇게 되면 정부가 두 사람이건, 다섯 사람이건 큰 차이는 없으니까.”
그녀의 표정은 뭔가에 취한 듯이 묘하게 온화했다.
마리온은 환희의 휘파람을 불었다.
“휘익♪ 과연 왕녀님은 마음이 넓네.”
“상냥한 주인마님이라 다행이야.”
지미는 안도한 듯 가슴을 손으로 안았다.
“만약 질투가 심해서, 정부는 모두 사형이라고 하면 어떡할까 걱정했었어.”
마사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에, 이녀석들 그런 걱정을 하고 있었나?)
놀란 리카르도는 총애하는 여자들을 당황해서 불렀다.
“괜찮아. 내 여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지킬거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그래. 나도 이녀석의 호색은 탓해도, 여자쪽을 탓할 정도로 마음이 좁지는 않으니까. 너희들도 협력해. 오늘밤은 친목을 깊이하기 위해서라도, 이녀석을 철저하게 짜내는 거야.”
동조하듯 고개를 끄덕인 에바린은 리카르도의 얼굴을 가학적으로 쳐다보며 웃었다.
“켁”
자신도 모르게 공포의 비명을 흘린 리카르도지만 그런 대의명분을 내세우는 데 반대할 수는 없었다.
“좋았어!”
마리온, 마사, 지미가 함께 환성을 질렀다. 아무래도 그녀들과 에바린의 파장이 맞는 듯하다. 순식간에 의기투합해버렸다.
세 소녀는 리카르도의 상반신에 들러붙어 그의 옷을 벗겼다.
그 결과 리카르도는 알몸이 되어 그물침대에 눕게 되었다. 물론 자지의 주위에는 바넷사와 에바린이 더블 파이즈리 그 정상을 로제가 핥고 있다.
거기다 세 소녀는 리카르도의 가슴팍에 키스를 하고 혀를 내밀어 핥았다.
소녀의 가는 가슴팍에 세 줄기 타액의 선이 그려졌다.
쇄골과 갈비뼈, 유두와 배꼽을 핥고 이어서는 양꽂 팔을 머리위로 들게 해서는 겨드랑이까지 핥는다.
“앗…… 큭…… 간지러워, 흐으……”
여자아이들에게 몸 전체가 핥아진 리카르도는 몸을 떨었지만, 물론 봐줄 리가 없다.
오른쪽 유두를 마사가, 왼쪽 유두를 지미가 물고, 마치 여자의 유두를 핥는 것처럼 쫀다.
“앗……”
남자로서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남자도 유두를 빨리면 느껴버린다. 하지만, 그 쾌감을 인정해버리는 것이 뭐라할 수 없이 창피하다.
자지에 이어서 유두에서도 마치 전율과도 같은 쾌감이 전신에 물결친다.
이윽고 마리온이 리카르도에게 입술을 겹쳐왔다.
“후아……앙……크윽……”
마리온은 리카르도와 입맞춤에 익숙해져있을 뿐만 아니라, 능숙하다. 젖은 혀가 들어와 리카르도의 혀에 달라붙었고, 안쪽 잇몸 같은 곳을 할짝 할짝 핥아간다.
(기분좋아…… 천국을 넘어선 천국을 뭐라고 부르지)
전신을 미소녀와 미녀에 둘러싸여 소년은 정신이 몽롱해졌다.
마치 몸 전체가 성기가 되어 여자들에게 희롱당하는 기분이다.
도원향을 노니는 것 같은 부유감 속에 리카르도는 이미 참는 것이 불가능했다. 본능이 이끄는 대로 허리를 불쑥 쳐올렸다.
“꺄, 뭐야 이녀석의 자지. 또 커졌어.”
라이벌에게 지지않기 위해 양물을 유방에 끼우고 있던 에바린이 경악했고, 그 맞은 편의 바넷사가 웃었다.
“우후후, 오는 거야. 퓨웃 퓨웃 하고♪”
“에, 에에……”
젊은 성욕이 이끄는 대로 하룻밤 내내 섹스에 빠져있던 적도 있던 에바린 이지만 아직 순진함이 있다.
눈 앞에 일어선 남근의 변화에 눈을 크게 떴다.
(아, 이제 싼다.)
몸 전체가 남근이 되어버린 듯한 착각에 빠진 리카르도는 자지 그리고 가슴팍은 물론이고 전신을 경련시켰다.
그진동이 유두와 젖가슴에 감싸인 자지를 수축시켰다. 파들파들프들 경련한 남근이, 크게 부풀어 오르고, 삿갓이 크게 퍼져 꼭대기의 구멍이 벌어졌다.
“……윽!”
숨을 삼킨 여자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사정을 재촉하는 듯 로제의 혀끝이 요도구를 낼름 핥았다. 그것이 쐐기를 박았다.
“우와아아아아……!!”
전신을 경련하면서 한껏 몸을 젖힌 리카르도는 입술을 탐하는 마리온과 입맞춤을 나누면서 단말마의 외침과도 비슷한 한심한 절규를 질렀다.
퓨웃! 퓨슛퓨우,
마치 고래가 바닷물을 뿜듯이 희고 진한 체액이 솟구쳤다.
기세좋게 분출한 정액은 로제의 안면은 물론, 바넷사와 에바린의 가슴과 얼굴에 뿌려졌고, 이어서는 리카르도의 가슴과 입술을 빨고 있던 마사, 지미, 마리온의 얼굴에까지 닿았다.
“하아……하아……하아……”
사정을 마치고 거칠게 호흡하는 리카르도였지만, 그의 양물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아니 수그러드는 것을 허락받지 못했다는 게 옳다.
에바린과 바넷사는 더블 파이즈리를 계속하고 있고, 로제는 귀두 끄트머리를 핥고 있다. 마사도 지미와 유두를 핥고 있고, 마리온은 입맞춤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정을 해도 양물은 작아지지 않는다. 조금 부드러워졌지만 곧바로 우뚝하게 발기해버린다.
그런 와중에 리카르도의 입을 겨우겨우 해방시켜준 마리온이 에바린에게 말을 걸었다.
“왕녀님. 이번에는 왕녀님이 넣으시는 게 어때요?”
“어! 으응, 그, 그렇지. 그렇게 할게.”
난교따위 믿을 수 없다고 말하던 에바린이지만, 이제와서 부끄러워 하는 것도 바보같다고 생각한 건지, 연녹색의 슬립 드레서의 스커트에 손을 넣어 왕족답게 비단으로 된 화사한 팬티를 내렸다.
가는 허벅지에 쓰윽 투명한 실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 리카르도를 공격하면서 에바린도 상당히 흥분한 모양이다.
그리고 가볍게 그물 침대 위에 올라탔다.
“후우……”
뜨거운 한숨을 한번 내쉰 에바린은 리카르도의 허리를 누르고 그물침대의 가장자리에 발을 걸쳤다.
스커트가 말려올라가 리카르도의 시야에 젖은 황금색 치모로 감춰진 음순이 노출되었다.
(우와, 에바가 드물게 순순하다고 생각했더니, 이미 참을 수 없었던 거구나)
눈가를 적시고, 반쯤벌린 입술에서 뜨거운 숨결을 반복하고 있던 에바린은 몽롱한 표정으로 천천히 허리를 내려왔다.
“아아……”
미끈미끈해진 자지에 미끈미끈해진 음순이 닿자, 에바린은 이미 견딜수 없다고 하는 듯한 모습으로 허덕임을 질렀다.
“아, 아아, 아아아……”
즈벅즈벅즈벅…….
뜨겁고 좁은 옥문 속으로 자지는 소녀의 체중에 의해 파고들어갔다. 그리고 뿌리까지 완전히 하묻히자 리카르도의 얼굴을 내려다본 에바린은 어여쁜 아미를 치켜떴다.
“바보, 넌 어쩜, 그렇게 한심한 얼굴을 하고 있는 거야.”
“그치만, 에바의 보지 굉장히 주름이 많고, 보들보들해서 기분 좋은 걸.”
“바, 바보……”
자신의 밀호를 칭찬받는 것은, 지독하게 부끄럽지만 기쁜 모양이다. 작게 몸을 떨고, 뺨을 홍조시키면서 고개를 돌린다.
“다음은 로제 언니. 로제 언니는 리카르도 님의 얼굴에 올라 타주세요.”
작은 체구의 로제는 세 소녀에게 끌려 올려져 그물침대에 올라온뒤 리카르도의 얼굴에 앉았다. 이른바 안면기승이다.
작은 음순도 역시 이미 흠뻑 젖어 있었다. 리카르도는 기쁘게 핥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바넷사 씨는 이쪽.”
“어, 나도……”
지미가 시키는 데로 바넷사는 리카르도의 배 위에 옆으로 앉았다.
여자 세명이 올라타니 과연 무겁다. 그물침대도 지금이래도 바닥으로 끊어질 정도로 쳐져있다.
이 때 리카르도는 바넷사의 다리사이에서 지휘봉이 살아있는 것을 눈치챘다.
(어라, 설마, 에바가 넣은 후부터 지금까지 꽂은 채 였던 거야. 바넷사 씨는 정말로 아날이 좋아졌구나)
기뻐진 리카르도는 지휘봉을 쥐고 빙글빙글 휘저어주었다.
“하아, 앙, 좋아……”
리카르도는 허리를 찔러올리며 에바린을 범했고, 혀를 이용해서라기보다는 얼굴 전체를 이용해 로제의 음순을 핥고, 손으로는 지휘봉을 잡고 바넷사의 항문을 휘저었다.
“앗, 그물침대의, 앗, 반동, 앙, 때문에, 앙……안쪽까지……”
“하윽……, 리카르도님의, 흐윽……혀, 히윽……언니, 같아……”
“아앙, 엉덩이가, 엉덩이가 좋아요……”
에바린, 로제, 바넷사는 그 나름대로 쾌감을 느낀 듯 허덕였다.
“마음껏 즐겨주세요♪”
갑자기 마리온이 에바린의 등 뒤, 마사가 로제의 등뒤, 지미가 바넷사의 등뒤에서 팔을 돌라 양 유두를 잡았다.
“앙돼에에에에……”
참지못하고 에바린은 교성을 질렀다.
“자지가 들어간 상태에서 유두를 이렇게 데굴데굴 굴리면 굉장히 기분좋죠?”
마리온은 사정없이 유두를 괴롭혔다.
“히익, 이아아, 아앙, 아야, 안돼, 느껴. 너무 좋아♪”
“바넷사 아줌마. 이 자세라면 왕녀님의 유두 핥을 수 있잖아?”
너무나 강한 자극에 울고 있는 에바린에게 짓궂은 시선을 보낸 마리온은 이어서 항문이 쑤셔지며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바넷서의 코 앞에 공주님의 유두를 내밀었다.
항학의 쾌감에 빠져있던 누님은 순순히 유두를 핥았다.
그래 좋아, 좋아, 하고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 마리온은 유두의 상대는 바넷사에게 맡기고 왼손을 하반신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붙잡은 것은 남녀의 결합부에 있는 음핵이었다.
“히익……”
마리온의 손가락은 포피에 감싸인 음핵을 데굴데굴 굴렸다.
“하아, 앗, 앗, 앗…… 안돼, 그, 용서해줘. 앗, 앗 앗……”
에바린의 교성은 물론 절박한 여자들의 음탕한 신음을 삼중주로 들은 리카르도는 더할 수 없이 흥분했다.
(이렇게 해서 함께 섹스를 하면 여자들 사이에 일체감이 생겨나는 모양이야. 좋아, 일단 에바와 로제씨와 바넷사씨 세사람을 동시에 가게하자.)
기합을 넣은 리카르도는 남근으로 에바린을 열심히 찔러 올리고, 로제의 미육을 탐하고, 바넷사의 항문에 넣은 지휘봉을 움직였다.
“바, 바보, 격렬해, 아, 너무 세, 나, 이제, 이젠……안돼에에엥”
에바린이 우는 소리로 노래하고 있다.
“하아…… 하아, 하아……”
로제의 허덕임 소리도 확실히 커져갔다.
“히익, 거, 거기 좋아, 좋아요……♪”
바넷사도 주위를 잊고 교성을 지르고 있다.
리카르도의 공략뿐만 아니라 리카르도의 수족이 된 마리온, 마사, 지미의 움직임도 공헌이 컸다. 여자들은 정말로 쾌감에 젖은 것 같았다.
“앗, 앗, 앗, 앗, 앗 앗……”
삼중주의 교성이 울려 퍼지고 에바린의 빡빡하고 딱딱한 살주름에 감싸여있는 남근이 파들파들파들파들 경련한다.
“안돼, 커, 또 커졌어. 그렇게 커지면 안돼……”
에바린의 절박한 울음소리에서 사태를 눈치 챈 마리온들이 눈짓을 했다.
마음이 통한 세 소녀는 각자 담당한 여자를 동시에 끝내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리카르도도 역시 필사적으로 허리를 찔러 올리고, 음순을 빨아대고, 지휘봉을 휘저었다.
(전부, 내 여자다. 모두 내 것이야. 그러니까 내가 기분좋게 하는 거다.)
사명감과도 같은 것을 느낀 리카르도는 필사적으로 여자들을 공략했다.
“아앗, 안돼, 이제, 이제, 이제……”
혈액이 몰려 있는 남근이 점점 커지면서 굵게 부푼 버섯이 보들보들한 질벽을 휘저었다.
(기분좋아……, 이제, 싼다……)
자지로는 자궁 입구를 찌르며, 눈 앞의 음핵을 빨고, 지휘봉으로 항문을 찌른다.
“히익……”
여자들은 비명을 질렀고, 다음 순간, 파열직전이 되었던 남근이 세 번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분류를 토해냈다.
퓨웃, 퓨슈, 뿌슝뿌슝뿌슝!!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에바린의 교성이 로제와 바넷사에게도 전달되어 동시에 절정에 올랐다.
푸샷 애액이 리카르도의 몸 전체에 뿌려졌다.
좁은 실내는 암컷 짐승들의 냄새로 가득찼지만, 그것은 또다른 대난교의 시작 신호에 지나지 않았다. 여자들은 곧바로 남자를 억지로 흥분시켜 세웠다.
※
“하아, 하아, 하아……”
선장실에는 리카르도를 중심으로 에바린, 로제, 바넷사, 마리온, 마사, 지미가 달라붙어 여운에 잠겨있다.
어떻게든 겨우겨우 여자들을 만족시킨 리카르도지만, 아무래도 정낭이 텅 비어버린 것 같다.
그런 리카르도의 입술을 빼앗으면서 에바린이 속삭였다.
“……정말이지, 너는 이런 걸 하고 있는 거구나. 뭐 좋아. 다음번에는 내 배에서 하자. 아만다랑 미레이 모두에게도 참가시킬테니까, 각오해둬!”
아무래도 이번 난교에서 희롱당한 것이 분한 모양이다.
[해룡희]에 있는 선원들은 기본적으로 에바린 수하의 낭자군이다. 당연히, 모두 여자다. 그 수는 백여명.
이미 시그레인, 이시스, 스칼렛, 마리온, 지미, 바넷사, 로제. 거기에 [남해의 매]호의 여선원 백명이상과, 스칼렛 수하에 있는 여해적들 백명 이상의 정부를 두고 있는 리카르도다.
거기에 더해 백명.
(이러다 자지가 닳아없어질지도……)
리카르도의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하렘파이레츠2 完-
2007년 11월 22일 초판발행
저자 竹內けん(타케우치 켄)
불법번역 초코퍼지(상유천당)
ⓒKILL TIME COMMUNICATION 2007 Printed in Japan
쾌감에 몸부림치면서도 리카르도가 조금 의외라고 생각한 것은 이런 음란한 소동에 가장 먼저 참가해 올 마리온, 마사, 지미 세 소녀는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흥미롭게 구경하고 있다.
이 중에서 바넷사는 해상도시 브라키아에 남을 것이 당연하고, 에바린은 일단 로랑스 왕국으로 귀국, 로제는 사랑하는 스칼렛 소유의 [불도마뱀] 호로 돌아갈 것이다.
언젠가 재회한다고는 해도, 한동안 리카르도와 섹스를 할 수 없다.
그에 비하면, 가까이 있을 수 있음으로 인한 여유때문일 것이다.
(하, 하지만……이, 이제 쌀 것……같아.)
고환에서 넘쳐나는 정액이, 남근 속을 달려 나오고 있다. 그리고 꼭대기까지 가득 차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 쾌감을 좀 더 맛보고 싶어서, 온 힘으로 억누르고 있는 것이다.
바들바들 떨면서 참아내는 소년의 얼굴을 지휘봉을 흔들고 있던 에바린이 경멸스럽다는 얼굴로 올려다 보았다.
“우와, 한심한 얼굴. 이런 녀석이 비취해를 제패하겠다니, 세상이 망하려나 봐.”
“그치만, 기분 좋은 걸……”
남근을 미녀의 몸안에 넣은 상태에서 항문을 미소녀가 핥고 쑤시고 있다. 이 상황에서 똑바른 얼굴을 할 수 있는 남자가 이상한 거다.
잔뜩 흥분한 소년에게는 거만한 소녀의 비방조차도 쾌감을 자극하는 재료가 되어버린다.
“넌 정말 여자 때문에 망할 타입이야.”
“그, 그럴까. 나 난 꽤 여자운이 좋다고 생각하는데……크윽”
사정욕구를 필사적으로 견디면서도 리카르도가 말대꾸를 하자, 에바린의 모양 좋은 아미가 높은 각도로 치켜 올라갔다.
“아무튼, 결혼하면 네 첩실들의 정보는 확실하게 가르쳐 줘. 우선, 여기에 있는 여자들 외에도 시그레인, 스칼렛, 이시스 정도가 네 여자라는 건 알고 있으니까, 설마 열명 이상이라고는 하지 않겠지.”
사실은 [남해의매]호의 여선원들과 [붉은도마뱀]호의 여해적들, 합쳐서 이백명 이상의 정부를 안고 있습니다,라고는 아무래도 말 할 수 없다.
“저기, 에바……”
“뭐야. 정실은 원래 첩실들의 관리도 중요한 임무라고.”
감히 불평을 내뱉으려느냐고, 강하게 나오는 에바린과는 반대로 리카르도는 너무나 힘 없는 목소리로 애원한다.
“이제, 쌀 것……같아. 싸도 괜찮아?”
“하앙♪ 또 커졌어. 싸요? 싸주는 거죠. 싸세요. 싸요! 제 안을 퓻퓻 하고 가득 채워져요~♪”
파득파득파득 하고 경련하는 남근에 직접 접해있는 바넷사는 쾌감을 느끼는 듯 허덕이며 애원한다.
밑에서 올려다보는 에바린도 불알이 꾸욱 조여들어가는 모습에서 뭔가를 눈치챈 듯 하다.
순간, 술에 취한 듯한 얼굴이 되었다가, 다음 순간 노기를 폭발시켰다.
“바, 바보잖아! 왜 그런 것까지 하나하나 나한테 묻는 거야! 지금 연결되어 있는 건 내가 아니란 말야. 싸고 싶으면 싸면 될거아냐!”
“응, 알았어. 이제 싼다……”
녹아내릴 것 같은 쾌감 속에, 리카르도는 최후의 기력을 짜내 두근거리는 남근을 여체의 가장 깊은 곳까지 찔러넣었다.
노한 에바린이 손에 든 지휘봉을 뱅글뱅글 휘저었다.
“하아아아아아아아!”
참지 못한 바넷사가 몸부림을 치며, 문어빨판같은 질구가 꾸욱꾸욱 남근을 조여댔다.
이에 지지않고 로제도 남자의 항문에 들어간 혀끝을 뱅글뱅글 쑤셨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앗……!”
남근의 뒤쪽과 항문. 두 곳의 남자의 급소에서 타고들어온 전류가 부딪혀 몸안에서 스파크를 만들었다.
새하얘지는 쾌감 속에 자궁구로 파고든 귀두가 폭발했다.
퓨웃퓨웃퓨웃퓨웃……!!
“저, 저도 가요오오오오옷!!”
정액을 주입받은 여체의 근원적인 지극한 쾌락 속에서 바넷사는 등을 뒤로 젖히며 절정에 이르렀다.
“후우……”
욕망이 다할 때까지 정액을 짜낸 리카르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하체에서 힘을 빼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자연스레 남녀의 결합부가 떨어졌다. 그의 엉덩이를 핥고 있던 로제도 리카르도의 등을 안고 달라붙었다.
그물침대에 다리를 크게 벌리고 기대어 있는 바넷사의 붉은 꽃잎은 곧바로 닫히지 못하고 안에서 하얀 체액을 흘리고 있다.
방울 방울……눈물처럼 떨어진 남자의 잔재는 그물침대 아래에서 올려다보고 있던 에바린의 얼굴을 더렵혔다.
“……윽”
에바린은 눈 앞에서 본 남녀의 스펙타클함에 완전히 넋이 빠진 듯 방심하고 있다.
잠시 후 일어선 리카르도는 완전히 힘을 잃어버린 바넷사를 옆에서 끌어안고 소파까지 데려가 눕게했다.
이어서 아까전 바넷사를 제모할 때 준비했던 타월 중에서 쓰지 않은 걸 찾아 에바린의 얼굴을 닦았다.
“괜찮아?”
정사를 한 후 여성의 뒤처리를 해주는 건 남자의 의무라고 첫 여자인 시그레인에게 교육받은 리카르도다.
어느덧 정신을 차린 에바린이 외쳤다.
“괘, 괜찮을 리가 없잖아. 더러워!”
이제 더는 못 참겠다는 듯 말한 에바린은 스프링처럼 벌떡 일어서, 비어있는 그물침대를 가리켰다.
“이, 이 변태. 이 위에 누워!”
“아, 알았어!”
왜 그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에바린에게 거역하는 건 상책이 아니라고 판단한 리카르도는 놀라면서도 유유낙락 그물침대에 누웠다.
“흥”
기분이 안좋은 것처럼 콧방귀를 뀐 에바린은 정액과 애액으로 끈적끈적해져 있는 자지에 얼굴을 가까이하고 킁킁거리면서 냄새를 맡고, 바로 얼굴을 들었다.
“니 이거. 굉장한 비린내가 나.”
“미안……”
울그락불그락 화를 내면서도 이제부터 어떻게 할 까, 하고 에바린이 망설이고 있는 사이 갑자기 그물침대 반대편에서 단발머리 로제가 얼굴을 들고 그 반쯤 수그러든 자지를 덥석 물었다.
“앗……”
갑작스레 먹혀버린 리카르도가 몸을 떨었다. 사정직후의 자지를 만지는 건 싫었지만, 소녀의 입안에서 순식간에 남근은 머리를 쳐들었다.
“잠깐, 너 말야. 갑자기 뭐야? 어떻게 그런 더러운 걸 핥고 있는 거야.”
“더럽지 않아. 게다가 이렇게 하면 리카르도님 기뻐해.”
마치 노리고 있던 떡밥을 빼앗긴 키워처럼 에바린은 당황해서 외쳤다. 로제는 일단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자지에서 입을 떼고,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면서 답했다.
그리고는 다시 맛나게 핥는다.
“……”
에바린은 입을 다물고, 한동안 로제의 행위를 경멸스렵다는 듯 바라본 후, 리카르도의 얼굴을 노려보았다.
“너, 전에 나한테도 여기를 핥으라고 했었지.”
“……응”
“지금도 핥아주길 바래?”
“그야, 뭐……”
리카르다고 대답을 주저하고 있자, 에바린은 험악한 눈초리로 리카르도를 한동안 노려본 후,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할 수 없지. 나는 남편의 체면을 세워주는 여자니까.”
무서울 정도로 어울리지 않는 대사를 한 에바린은 로제가 무표정하게 핥고 있는 자지에 얼굴을 가까이했다. 그리고 주저하면서 애원한다.
“저, 저기……나, 나에게도 조금 핥게 해줄래?”
“흐음……”
무표정하면서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듯 고개를 끄덕인 로제는 순순히 자지 한쪽을 내어주었다.
반쯤 수그러든 자지를 내려다본 에바린은 싱그러운 딸기같은 입술에서 조심조심 핑크색 혀를 내밀어 귀두부를 할짝 핥아보았다. 그 자신감 없는 몸짓이 묘하게 귀엾다.
“……큭”
에바린은 눈썹을 찡그렸지만, 눈 앞에 있는 로제의 행위를 보고 흉내내듯이 반쯤 선 자지의 한쪽을 핥아갔다.
짭짭짭
그물침대에 가로누운 리카르도의 오른쪽에서 로제, 왼쪽에서 에바린이 마치 마주선 거울처럼 귀두부를 핥아댄다. 순식간에 자지가 봉기했다.
“으음, 읍……어째서지? ……굉장히 비린데도, 맛있어♪”
첫경험 때 남근을 더럽다고 말하면서 입으로는 해주지 않았던 에바린이지만, 지금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조차 잊은 것 같다.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뺨을 붉힌 왕녀님은 젖은 눈동자를 가늘게 뜨고 몽롱한 표정을 지은체 로제와 경쟁하며 혀를 움직이고 있다. 정액과 애액과 타액으로 섞인 점액의 실이 늘어지며 자지와 소녀들의 입술을 잇고 있다.
(하아~ 기분좋아. 저 프라이드 높은 에바가 이렇게 맛있게 자지를 핥는 날이 올 줄이야, 꿈에도 예상못했어.)
드센 성격의 소꿉친구가 자신의 남근을 정신없이 핥고 빠는 광경은 너무나도 행복한 기분이 되게 했다.
언제부턴가 두 소녀는 귀두부를 사이에 끼우고 입맞춤을 해 그 입 속에 귀두의 삿갓부분을 뜨거운 혀로 문지르고 있다.
고양이처럼 다채로운 표정의 미소녀와, 인형처럼 무표정한 미소녀에 의한 더블 펠라치오를 음미하고 있는 중, 또 하나의 그림자가 끼어들었다.
“우후후…… 에바린 전하도 참, 완전히 남자의 맛에 눈을 떠버린 것 같네요.”
어느샌가 부활한 바넷사가 놀리듯이 에바린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 그다지 상관없잖아. 이 바람둥이를 독점할 생각은 없지만, 내가 정실이 될거니까, 첫 번째 소유권은 나한테 있어.”
결코 넘겨줄수 없다는 듯이 에바린은 남근의 뿌리를 세게 붙잡고 소리쳤다.
그런 어린애같은 태도에, 바넷사는 미소를 지었다.
“우후후, 순진한 공주님께, 어른의 섹스테크닉이란 걸 가르쳐 드리죠.”
얇은 입술 주위를 핥은 바넷사는 이미 노출되어 있던 과연 성숙한 여자라고 생각하게 되는 유방을 과시하듯이 양손에 쥐었다.
그리고 빈약한 가슴의 로제를 밀치고 남근을 거대한 유방사이에 끼웠다.
“하윽……”
부드러운 젖살에 감싸인 남근을 내려다보며, 리카르도는 무심코 환희의 신음을 흘렸다.
“우후후, 남자는 이렇게 해주면 기뻐하는 거죠~♪”
어린 계집애는 할 수 없죠. 라고 바보 취급하는 표정을 지은 바넷사는 가슴 계곡 사이에 끼운 남근을 흔들흔들 비볐다.
젖살의 표면은 닿는 순간엔 싸늘했지만, 곧바로 남근의 열기에 동화되어 타오르듯 뜨거워졌다.
그 음란한 광경에 압도당한 에바린은 한발짝 물러섰지만, 그 즉시 정신을 차리고 외쳤다.
“나, 나라도 그 정도는 할 수 잇어.”
연녹색 드레스의 어깨끈을 풀러낸 에바린은 마치 진주처럼 하얗게 빛나는 유방을 노출시켰다.
아무래도 바넷사의 크기에는 비할 수 없지만, 나이를 생각하면 충분히 거유라고 말해도 좋은 유방이다.
앞을 향해 뱃머리처럼 튀어나온 미유는 전혀 쳐지지 않아, 정상을 장식한 버진핑ㅋ의 유두는 건방질 정도로 꼿꼿하게 발기해 있다.
“이걸로 끼우면 되는 거지. 간단하잖아.”
양쪽 가슴을 손에 잡은 에바린은 리카르도의 양물을 끼운 바넷사와는 반대편에서 세게 눌렀다. 촉촉한 땀에 젖은 피부가 검붉은 자지에 닿았다.
“헤에……애쓰시네요♪”
바넷사는 유쾌하다는 듯 웃었다.
“당연하잖아. 나는 이 녀석의 정실이니까, 당연히, 내가 가장 사랑받을 권리가 있어.”
고집을 부리고 있는 에바린은 정신없이 유방을 움직였고, 바넷사도 역시 거유를 살려서 주물럭주물럭 남근을 문질렀다.
부드러운 가슴과 탱탱한 가슴 사이에 낀 더블 파이즈리. 타액과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양물이, 찔럭찔럭하는 외설적인 소리를 내면서 백전연마의 총독과 남자못지 않은 공주님의 가슴 계곡사이를 춤춘다.
(우와아, 음란한 눈요기다.)
매끈매끈한 비단보다도 훨씬 더 매끄러운 여자의 따듯한 가슴피부에 감싸이는 쾌감과 여자의 상징인 유방으로 봉사받고 있다는 정신적인 시각효과에, 소년은 황홀해져버렸다.
(어라, 로제씨는 어쩔 작정이지?)
로제가 그물침대에 누워있는 리카르도의 다리사이에서 얼굴을 가까이했다.
이십세에 가까운 로제지만 유방은 상당히 작다. 이 가슴애무 사이에 끼어들기에는 유감이지만 부족하다.
하지만 리카르도의 걱정은 기우였다. 로제는 합계 네 개의 가슴 사이로 튀어나온 귀두 뒤편을 할짝할짝 핥았던 것이다.
“하으!”
오싹오싹한 쾌감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귀두에서 치골까지 달려온다.
파이즈리를 하면서 귀두를 핥은 여자는 있다. 하지만 더블파이즈리를 하면서 귀두를 핥으려고 하면 서로의 머리가 방해가되어 어렵다. 그 약점을 로제가 보완한 것이다.
치녀로 타락한 여총독, 진성 레즈 여해적, 남자못지 않은 왕녀. 제각각 다른 타입의 미녀, 미소녀지만 자신의 자지에 모여 더블 파이즈리를 하고 귀두 뒤편을 핥고 있다.
여자들의 뜨거운 체온 속에 남근은 아이스캔디처럼 녹아버릴 것 같았다.
거기다, 그물침대위에서 흔들흔들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에 마치 구름 위에 올라탄 듯한 도취감까지 느껴졌다.
(아아……천국이다.)
여자들의 복사활동을 내려다본 리카르도가 황홀해 하고 있자 그때까지 가만히 견학하고 있던 마리온이 말을 걸어왔다.
“리카르도님, 저희들도 참가해도 괜찮아요?”
리카르도는 대답을 하기 전에, 에바린이 고개를 돌리며 대답했다.
“물론, 좋아. 이렇게 되면 정부가 두 사람이건, 다섯 사람이건 큰 차이는 없으니까.”
그녀의 표정은 뭔가에 취한 듯이 묘하게 온화했다.
마리온은 환희의 휘파람을 불었다.
“휘익♪ 과연 왕녀님은 마음이 넓네.”
“상냥한 주인마님이라 다행이야.”
지미는 안도한 듯 가슴을 손으로 안았다.
“만약 질투가 심해서, 정부는 모두 사형이라고 하면 어떡할까 걱정했었어.”
마사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에, 이녀석들 그런 걱정을 하고 있었나?)
놀란 리카르도는 총애하는 여자들을 당황해서 불렀다.
“괜찮아. 내 여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지킬거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그래. 나도 이녀석의 호색은 탓해도, 여자쪽을 탓할 정도로 마음이 좁지는 않으니까. 너희들도 협력해. 오늘밤은 친목을 깊이하기 위해서라도, 이녀석을 철저하게 짜내는 거야.”
동조하듯 고개를 끄덕인 에바린은 리카르도의 얼굴을 가학적으로 쳐다보며 웃었다.
“켁”
자신도 모르게 공포의 비명을 흘린 리카르도지만 그런 대의명분을 내세우는 데 반대할 수는 없었다.
“좋았어!”
마리온, 마사, 지미가 함께 환성을 질렀다. 아무래도 그녀들과 에바린의 파장이 맞는 듯하다. 순식간에 의기투합해버렸다.
세 소녀는 리카르도의 상반신에 들러붙어 그의 옷을 벗겼다.
그 결과 리카르도는 알몸이 되어 그물침대에 눕게 되었다. 물론 자지의 주위에는 바넷사와 에바린이 더블 파이즈리 그 정상을 로제가 핥고 있다.
거기다 세 소녀는 리카르도의 가슴팍에 키스를 하고 혀를 내밀어 핥았다.
소녀의 가는 가슴팍에 세 줄기 타액의 선이 그려졌다.
쇄골과 갈비뼈, 유두와 배꼽을 핥고 이어서는 양꽂 팔을 머리위로 들게 해서는 겨드랑이까지 핥는다.
“앗…… 큭…… 간지러워, 흐으……”
여자아이들에게 몸 전체가 핥아진 리카르도는 몸을 떨었지만, 물론 봐줄 리가 없다.
오른쪽 유두를 마사가, 왼쪽 유두를 지미가 물고, 마치 여자의 유두를 핥는 것처럼 쫀다.
“앗……”
남자로서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남자도 유두를 빨리면 느껴버린다. 하지만, 그 쾌감을 인정해버리는 것이 뭐라할 수 없이 창피하다.
자지에 이어서 유두에서도 마치 전율과도 같은 쾌감이 전신에 물결친다.
이윽고 마리온이 리카르도에게 입술을 겹쳐왔다.
“후아……앙……크윽……”
마리온은 리카르도와 입맞춤에 익숙해져있을 뿐만 아니라, 능숙하다. 젖은 혀가 들어와 리카르도의 혀에 달라붙었고, 안쪽 잇몸 같은 곳을 할짝 할짝 핥아간다.
(기분좋아…… 천국을 넘어선 천국을 뭐라고 부르지)
전신을 미소녀와 미녀에 둘러싸여 소년은 정신이 몽롱해졌다.
마치 몸 전체가 성기가 되어 여자들에게 희롱당하는 기분이다.
도원향을 노니는 것 같은 부유감 속에 리카르도는 이미 참는 것이 불가능했다. 본능이 이끄는 대로 허리를 불쑥 쳐올렸다.
“꺄, 뭐야 이녀석의 자지. 또 커졌어.”
라이벌에게 지지않기 위해 양물을 유방에 끼우고 있던 에바린이 경악했고, 그 맞은 편의 바넷사가 웃었다.
“우후후, 오는 거야. 퓨웃 퓨웃 하고♪”
“에, 에에……”
젊은 성욕이 이끄는 대로 하룻밤 내내 섹스에 빠져있던 적도 있던 에바린 이지만 아직 순진함이 있다.
눈 앞에 일어선 남근의 변화에 눈을 크게 떴다.
(아, 이제 싼다.)
몸 전체가 남근이 되어버린 듯한 착각에 빠진 리카르도는 자지 그리고 가슴팍은 물론이고 전신을 경련시켰다.
그진동이 유두와 젖가슴에 감싸인 자지를 수축시켰다. 파들파들프들 경련한 남근이, 크게 부풀어 오르고, 삿갓이 크게 퍼져 꼭대기의 구멍이 벌어졌다.
“……윽!”
숨을 삼킨 여자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사정을 재촉하는 듯 로제의 혀끝이 요도구를 낼름 핥았다. 그것이 쐐기를 박았다.
“우와아아아아……!!”
전신을 경련하면서 한껏 몸을 젖힌 리카르도는 입술을 탐하는 마리온과 입맞춤을 나누면서 단말마의 외침과도 비슷한 한심한 절규를 질렀다.
퓨웃! 퓨슛퓨우,
마치 고래가 바닷물을 뿜듯이 희고 진한 체액이 솟구쳤다.
기세좋게 분출한 정액은 로제의 안면은 물론, 바넷사와 에바린의 가슴과 얼굴에 뿌려졌고, 이어서는 리카르도의 가슴과 입술을 빨고 있던 마사, 지미, 마리온의 얼굴에까지 닿았다.
“하아……하아……하아……”
사정을 마치고 거칠게 호흡하는 리카르도였지만, 그의 양물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아니 수그러드는 것을 허락받지 못했다는 게 옳다.
에바린과 바넷사는 더블 파이즈리를 계속하고 있고, 로제는 귀두 끄트머리를 핥고 있다. 마사도 지미와 유두를 핥고 있고, 마리온은 입맞춤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정을 해도 양물은 작아지지 않는다. 조금 부드러워졌지만 곧바로 우뚝하게 발기해버린다.
그런 와중에 리카르도의 입을 겨우겨우 해방시켜준 마리온이 에바린에게 말을 걸었다.
“왕녀님. 이번에는 왕녀님이 넣으시는 게 어때요?”
“어! 으응, 그, 그렇지. 그렇게 할게.”
난교따위 믿을 수 없다고 말하던 에바린이지만, 이제와서 부끄러워 하는 것도 바보같다고 생각한 건지, 연녹색의 슬립 드레서의 스커트에 손을 넣어 왕족답게 비단으로 된 화사한 팬티를 내렸다.
가는 허벅지에 쓰윽 투명한 실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 리카르도를 공격하면서 에바린도 상당히 흥분한 모양이다.
그리고 가볍게 그물 침대 위에 올라탔다.
“후우……”
뜨거운 한숨을 한번 내쉰 에바린은 리카르도의 허리를 누르고 그물침대의 가장자리에 발을 걸쳤다.
스커트가 말려올라가 리카르도의 시야에 젖은 황금색 치모로 감춰진 음순이 노출되었다.
(우와, 에바가 드물게 순순하다고 생각했더니, 이미 참을 수 없었던 거구나)
눈가를 적시고, 반쯤벌린 입술에서 뜨거운 숨결을 반복하고 있던 에바린은 몽롱한 표정으로 천천히 허리를 내려왔다.
“아아……”
미끈미끈해진 자지에 미끈미끈해진 음순이 닿자, 에바린은 이미 견딜수 없다고 하는 듯한 모습으로 허덕임을 질렀다.
“아, 아아, 아아아……”
즈벅즈벅즈벅…….
뜨겁고 좁은 옥문 속으로 자지는 소녀의 체중에 의해 파고들어갔다. 그리고 뿌리까지 완전히 하묻히자 리카르도의 얼굴을 내려다본 에바린은 어여쁜 아미를 치켜떴다.
“바보, 넌 어쩜, 그렇게 한심한 얼굴을 하고 있는 거야.”
“그치만, 에바의 보지 굉장히 주름이 많고, 보들보들해서 기분 좋은 걸.”
“바, 바보……”
자신의 밀호를 칭찬받는 것은, 지독하게 부끄럽지만 기쁜 모양이다. 작게 몸을 떨고, 뺨을 홍조시키면서 고개를 돌린다.
“다음은 로제 언니. 로제 언니는 리카르도 님의 얼굴에 올라 타주세요.”
작은 체구의 로제는 세 소녀에게 끌려 올려져 그물침대에 올라온뒤 리카르도의 얼굴에 앉았다. 이른바 안면기승이다.
작은 음순도 역시 이미 흠뻑 젖어 있었다. 리카르도는 기쁘게 핥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바넷사 씨는 이쪽.”
“어, 나도……”
지미가 시키는 데로 바넷사는 리카르도의 배 위에 옆으로 앉았다.
여자 세명이 올라타니 과연 무겁다. 그물침대도 지금이래도 바닥으로 끊어질 정도로 쳐져있다.
이 때 리카르도는 바넷사의 다리사이에서 지휘봉이 살아있는 것을 눈치챘다.
(어라, 설마, 에바가 넣은 후부터 지금까지 꽂은 채 였던 거야. 바넷사 씨는 정말로 아날이 좋아졌구나)
기뻐진 리카르도는 지휘봉을 쥐고 빙글빙글 휘저어주었다.
“하아, 앙, 좋아……”
리카르도는 허리를 찔러올리며 에바린을 범했고, 혀를 이용해서라기보다는 얼굴 전체를 이용해 로제의 음순을 핥고, 손으로는 지휘봉을 잡고 바넷사의 항문을 휘저었다.
“앗, 그물침대의, 앗, 반동, 앙, 때문에, 앙……안쪽까지……”
“하윽……, 리카르도님의, 흐윽……혀, 히윽……언니, 같아……”
“아앙, 엉덩이가, 엉덩이가 좋아요……”
에바린, 로제, 바넷사는 그 나름대로 쾌감을 느낀 듯 허덕였다.
“마음껏 즐겨주세요♪”
갑자기 마리온이 에바린의 등 뒤, 마사가 로제의 등뒤, 지미가 바넷사의 등뒤에서 팔을 돌라 양 유두를 잡았다.
“앙돼에에에에……”
참지못하고 에바린은 교성을 질렀다.
“자지가 들어간 상태에서 유두를 이렇게 데굴데굴 굴리면 굉장히 기분좋죠?”
마리온은 사정없이 유두를 괴롭혔다.
“히익, 이아아, 아앙, 아야, 안돼, 느껴. 너무 좋아♪”
“바넷사 아줌마. 이 자세라면 왕녀님의 유두 핥을 수 있잖아?”
너무나 강한 자극에 울고 있는 에바린에게 짓궂은 시선을 보낸 마리온은 이어서 항문이 쑤셔지며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바넷서의 코 앞에 공주님의 유두를 내밀었다.
항학의 쾌감에 빠져있던 누님은 순순히 유두를 핥았다.
그래 좋아, 좋아, 하고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 마리온은 유두의 상대는 바넷사에게 맡기고 왼손을 하반신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붙잡은 것은 남녀의 결합부에 있는 음핵이었다.
“히익……”
마리온의 손가락은 포피에 감싸인 음핵을 데굴데굴 굴렸다.
“하아, 앗, 앗, 앗…… 안돼, 그, 용서해줘. 앗, 앗 앗……”
에바린의 교성은 물론 절박한 여자들의 음탕한 신음을 삼중주로 들은 리카르도는 더할 수 없이 흥분했다.
(이렇게 해서 함께 섹스를 하면 여자들 사이에 일체감이 생겨나는 모양이야. 좋아, 일단 에바와 로제씨와 바넷사씨 세사람을 동시에 가게하자.)
기합을 넣은 리카르도는 남근으로 에바린을 열심히 찔러 올리고, 로제의 미육을 탐하고, 바넷사의 항문에 넣은 지휘봉을 움직였다.
“바, 바보, 격렬해, 아, 너무 세, 나, 이제, 이젠……안돼에에엥”
에바린이 우는 소리로 노래하고 있다.
“하아…… 하아, 하아……”
로제의 허덕임 소리도 확실히 커져갔다.
“히익, 거, 거기 좋아, 좋아요……♪”
바넷사도 주위를 잊고 교성을 지르고 있다.
리카르도의 공략뿐만 아니라 리카르도의 수족이 된 마리온, 마사, 지미의 움직임도 공헌이 컸다. 여자들은 정말로 쾌감에 젖은 것 같았다.
“앗, 앗, 앗, 앗, 앗 앗……”
삼중주의 교성이 울려 퍼지고 에바린의 빡빡하고 딱딱한 살주름에 감싸여있는 남근이 파들파들파들파들 경련한다.
“안돼, 커, 또 커졌어. 그렇게 커지면 안돼……”
에바린의 절박한 울음소리에서 사태를 눈치 챈 마리온들이 눈짓을 했다.
마음이 통한 세 소녀는 각자 담당한 여자를 동시에 끝내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리카르도도 역시 필사적으로 허리를 찔러 올리고, 음순을 빨아대고, 지휘봉을 휘저었다.
(전부, 내 여자다. 모두 내 것이야. 그러니까 내가 기분좋게 하는 거다.)
사명감과도 같은 것을 느낀 리카르도는 필사적으로 여자들을 공략했다.
“아앗, 안돼, 이제, 이제, 이제……”
혈액이 몰려 있는 남근이 점점 커지면서 굵게 부푼 버섯이 보들보들한 질벽을 휘저었다.
(기분좋아……, 이제, 싼다……)
자지로는 자궁 입구를 찌르며, 눈 앞의 음핵을 빨고, 지휘봉으로 항문을 찌른다.
“히익……”
여자들은 비명을 질렀고, 다음 순간, 파열직전이 되었던 남근이 세 번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분류를 토해냈다.
퓨웃, 퓨슈, 뿌슝뿌슝뿌슝!!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에바린의 교성이 로제와 바넷사에게도 전달되어 동시에 절정에 올랐다.
푸샷 애액이 리카르도의 몸 전체에 뿌려졌다.
좁은 실내는 암컷 짐승들의 냄새로 가득찼지만, 그것은 또다른 대난교의 시작 신호에 지나지 않았다. 여자들은 곧바로 남자를 억지로 흥분시켜 세웠다.
※
“하아, 하아, 하아……”
선장실에는 리카르도를 중심으로 에바린, 로제, 바넷사, 마리온, 마사, 지미가 달라붙어 여운에 잠겨있다.
어떻게든 겨우겨우 여자들을 만족시킨 리카르도지만, 아무래도 정낭이 텅 비어버린 것 같다.
그런 리카르도의 입술을 빼앗으면서 에바린이 속삭였다.
“……정말이지, 너는 이런 걸 하고 있는 거구나. 뭐 좋아. 다음번에는 내 배에서 하자. 아만다랑 미레이 모두에게도 참가시킬테니까, 각오해둬!”
아무래도 이번 난교에서 희롱당한 것이 분한 모양이다.
[해룡희]에 있는 선원들은 기본적으로 에바린 수하의 낭자군이다. 당연히, 모두 여자다. 그 수는 백여명.
이미 시그레인, 이시스, 스칼렛, 마리온, 지미, 바넷사, 로제. 거기에 [남해의 매]호의 여선원 백명이상과, 스칼렛 수하에 있는 여해적들 백명 이상의 정부를 두고 있는 리카르도다.
거기에 더해 백명.
(이러다 자지가 닳아없어질지도……)
리카르도의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하렘파이레츠2 完-
2007년 11월 22일 초판발행
저자 竹內けん(타케우치 켄)
불법번역 초코퍼지(상유천당)
ⓒKILL TIME COMMUNICATION 2007 Printed in Japan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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