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작전에...
이 글은 이곳 소라넷에서 카니알(이하 색칼님) 이라는 필명으로 활동중인 작가님의 작품인
『호색영웅 대륙 정벌기』 의 팬픽 or 패러디 임을 밝힙니다.
무단으로 복사를 해가시면 안되는건 아시죠? 비록 저작권이라던가 하는것은 없겠지만 저 이외에도
색칼님의 허락이 없이 다른곳에 유포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팔불출 性기사 물질계 가출기
프롤로그...
"여기 이 좌표로 이동하면 지난번 내가 말한 그곳으로 바로 갈수있을꺼야!"
"형님.. 그럼 뒤를 잘 부탁할께요!"
"녀석! 걱정마라! 혹 무슨일 생기면 연락해라 도와줄테니.."
"그럼 다녀올께요.."
~ 위잉~~~ 잠시후 빛과함께 주황옷의 청년은 사라졌다.
..."쳇~ 녀석! 솔직하지 못하기는..."
초록색을 기조로 한 간편한 복장과 모자에 작은 날개가달린 신발을 신은 한 청년과 비슷한나이로 보이는
주황색옷차림의 검사 한명이 둥근 원형의 마법진이 그려진 거대한 문앞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한명이 사라진뒤
남아있던 초록색옷의 청년이 쓴웃음을 지으며 발길을 되돌렸다.
....
"얘야! 제발! 부탁한다.. 그만두라고는 안할테니까.."
"죄송해요! 어쩔수가 없었어요.. 그들은 날 이용해서 음모를 꾸몄.."
"그건 알고 있지만 죽일것 까지는 없었지 않느냐!"
"그게;; 설마 한대맞고 죽을줄은.."
호화롭지는 않지만 붉은색과 노란색의 꽃들이 만발하고 그 중앙에 위엄이 느껴지는 웅장하고 거대한..
수천년은 지났을듯한 고목이 중앙에 있는 기품있는 안뜰에 붉은머리의 청년검사 와 검은솔의 빗자루를
들고있는 약간 어려보이는 검은머리의 메이드소녀가이야기를 나누고있고 그 주위에는 엘프 검사 마법사등
갖가지 복장을 한 여러종족들이 지켜보고있다.
"얘야.. 혼자서는 견딜수 없는것이냐?"
"네에~ 도저히 견딜수가 없을것 같아요."
"오라버니! 그만하세요! 아무리 그래도 체통이라는게 있죠! 나참.."
"그러게 나도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
"넌 그나이에 그런 힘을 가지고도 왜 다른존재에 종속되길 바라는거지?"
붉은머리의 엘프모습을 한 여인이 한심하다는 눈초리로 검사쪽과 메이드소녀쪽을 쳐다보며 말을 하자 자리에
모인 모두들이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붉은머리의 검사는 필사적으로 설득을 하고있었고 보다못한 검은머리에 중년의 학자가 메이드소녀에게 다가와
말을걸었다.
"파린.. 로드가 이렇게 부탁까지 하시는데 어떻게 안되겠느냐?"
"죄송해요 아빠! ..하지만 주인님이 안계신 삶을 전 견뎌낼수가 없어요!"
"그럼 계속 메이드만 고집하지는 말고 다른방법을 한번 찾아보자꾸나"
"알았어요! 당분간은 근신하겠습니다."
...
"이보게 플리니우스 딸아이를 잘 좀 살펴봐주게 .. 제발 골치아픈일 없어야할텐데!"
"알겠습니다. 로드!"
말을 마친 메이드소녀가 순간이동으로 사라지자 .. 자리에 모인 모두들이 크게 한숨을 한번 쉬고 모두들
심각한 표정으로 안뜰의 고목을 올려다 보고있었다.
이들은 이세계 최강의 일족이라는 드래곤들로좀전의 붉은머리 검사는 드래곤로드를 맡고있는
레드드래곤 마르카스이며 각각의 종족들의 여러모습으로 있던자들은 모두 드래곤의 각일족의 장로들이었다.
그리고 메이드소녀는 물질계 최강의 힘을 가진 블랙드래곤 파라키온(애칭..파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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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주인님!.. 왜 저를 두고 가셨나요 ... 저를 아껴주시고 모든걸 받아주셨던 주인님이 떠나신뒤에는
모두들 절 괴물취급하고 이용하려고만 드네요 흑흑.."
아직 웜급도 안된 드래곤들의 나이로는 어린아이에 불과한 올해 1617세의 블랙드래곤 파린의 운명은
800여년전 부터 다른 동족들과는 다른 운명을 걸을수 밖에 없었다.
그운명의 시작이었던 첫주인인 아크가 사망한뒤 아크에게 함께 종속되어있었던 그리고 자신을 그길로
들어서게 했던 드래곤인 동시에 드래곤들 사이에서는 공포의 존재이자 최강의 싸이코드래곤 으로 불리우던
라미루시아(루시) 의 힘을 그대로 물려받아 - 루시는 수명이 다했을때 자신의 드래곤하트를 파린에게 물려줬고
파린은 그것을 흡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물질계의 어느누구도 대적할수없는 초파워를
가지게 되었지만 루시와 주인이었던 아크 가 모두 세상을 떠나고 자신만이 남게 되고 말았다.
루시의 경우는 자신의 마지막 생을 아크와 보낸뒤 편하게 자연으로 돌아갔지만 파린의 경우는 아직도 1만년
이상을 물질계에서 더 살아가야하는 만큼 그 문제가 매우 심각했다.
결정적으로 파린은 과거 모든이들이 사망하고
(아직 3황후였던 이리나는 살아있기는 하지만..세상에 거의 관여를안하고)
자신만이 남아있는 상황을 견딜수가 없었다.
이미 파린도 과거의 루시가 그러했듯이 혼자서 고독을 즐길수가 없었던것이다.
게다가 수면기라도 가질수있다면 잠시간은 견딜수 있었겠지만 아크사후 300여년 정도의 수면기가
파린에 있어서는 마지막 수면기였던것이다.
(루시의 드래곤하트를 흡수한뒤 이미 고룡을 능가하는 힘을 가진 상태가 되어 힘의 성장에 따른
장기간의 수면기가 파린에게는 더이상 없다.)
견디다 못한 파린은 과거 루시가 그랬던것처럼 자신을 받아줄만한 주인을 찾아서 세상을 떠돌게 되었는데..
100년이 가까운 시간동안 주인을 찾아헤메도 모두들 정체를 알고나면 그대로 혼비백산 하여 덜덜떠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면서 약 200년 전에 겨우 갈망하던 주인을 찾았고 짧은기간이었지만 행복해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가지 못하고 결국 10년전 주인이었던.. 프리츠 가 사망한뒤 또다시 홀로남아 외로움에
괴로워하다가 이번에 새로 주인을 찾기위해 레어에서 나왔고 동족인 드래곤들중에 자신의 주인이 되어줄 자를
찾으려 했으나 결국 또다시 그녀를 자신의 음모에 이용을 하려다가 이를 눈치챈 파린에게 죽음을 맞았고
그 소식을 듣고 달려온 드래곤로드 마르카스의 간곡한부탁에 결국 다시 레어로 돌아오고 말았다.
-파린은 자신을 두려워하면서도 그 힘을 이용을 하려는 자들이 아닌 드래곤으로서의 자신의 모든것을
포함해 소유해줄수있는 그런주인을 원했다.-
- 마스터! 보고드릴게 있습니다. 잠시 나와 주실수 있으십니까?
- 응?? (무슨일이지?)
눈물까지 글썽이며 과거의 주인이었던 아크와 프리츠를 생각하며 레어에 틀어박혀있던 파린은
가디언들의 보고가 들어오자 잠시 갸우뚱했다.
파린의 레어를 지키고 있는 가디언인 아이언골렘 들이 파린에게 이렇게 자신에게 레어바깥의 일을
보고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그리고 보고할 상황이 있다해도 그대로 바깥의 영상을 보여주면 될일이다. 이렇게 직접 나와달라고 한것은
얼마전 사망한 프리츠를 처음만났던 때와 같은 황당한 일이 아니면 별로 없었던 것이다.
물론 드래곤슬레이어 파티의 습격이 있다던가 하는경우..
가디언들이 감당할수 없게되면 레어의 주인인 드래곤에게 연락을 하거나
레어안에 있는 드래곤에게 보고를 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거야 다른 평범한(?) 드래곤의 가디언에나
해당되는 일이다..
과거 하이엘프 마리우스가 루시에게 만들어주고 루시가 자신에게 물려준 7기의 아이언 골렘들은
하나하나가 3000세 정도의 웜급과도 맞먹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연계도 가능하니 상대가 언령을
사용하지 않는한은 절대 대적할수가 없을뿐더러 얼마전 물질계에 다녀간 헤르메스 에 의해 과거 마리우스조차
횟수제한을 걸수밖에 없었던 합체기능을 제한없이 사용할수 있도록 파워업이 되어 설령 고룡급의 드래곤이라해도
7기의 가디언들이 하나로 합체한다면 물리칠수있다. (마린외전 참조)
아마도 드래곤로드인 마르카스와도 맞겨룰수 있는 존재들에 지성까지 갖추고 있어서 자신이외 에는 누구도
제압할수있는 자가없다.
그런데 대체 무슨일로 자신을 찾는단 말인가? 아마도 가디언들이 보기에 어떤 신기한일이 있는모양이다.
예전에 프리츠를 처음 만날때처럼 황당한 드래곤슬레이어 라도 왔나 하는 생각에(약간의 기대감도 가지고)
파린은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그리고.. 바깥으로 나와 레어입구를 살펴보던 파린은 깜짝 놀랐다.
- 아앗!!! 이건.. 이!! 이검은? 주인님이 사용하시던??
- 네! 전에 아크님이 사용하시던 그 보검입니다만 ..
- 맞아! 틀림없어! 그런데 왜 이검이 왜?
- 저기 쓰러져있는 저 여자가 가지고 있던겁니다만..
싸움이라도 있었는지 바닥은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어있고 치명상을 입은 4명의 어쌔신 으로 보이는 자들이
쓰러져있었고.. 레어의 입구에는 10대로 보이는 갈색머리 소녀가 상처를 입고 쓰러져있다.
상처는 그리 심해보이지는 않고 치명상은 아니다 아마도 탈진한듯하다.
어째서 이 소녀가 과거 자신의 주인이던 아크가 사용했던 마리우스 를 가지고 있는것인가..
사정을 들어보기 위해 파린은 서둘러 그소녀와 비슷한 나이의 여마법사로 플리모프 하여 회복주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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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황제로 유명했던 아크대제 에 의해 통일되었던 대륙은 약 200년전 그의 후손인 디크3세가
유리아의 황제에 즉위하면서부터 급격히 쇠퇴하여 30년전부터 각지의 영주들이 황가에 반기를 들기시작했고
결국 제국 최고의 귀족가문 이었던 4대공작가 들과 의 연결고리 마저 약해진뒤로..
세상은 더욱더 혼란해졌고 8년전 제논3세가 사망하고 그의 외아들이었던 제논4세가 9살의 어린나이에 황제에
즉위한뒤 귀족들간의 내분으로 800년을 이어오던 통일제국 유리아는 수십개의 소국으로 갈라져 제후세력들이
다시 패권을 다투며 분쟁을 일삼는 시대이지만 이곳만은 그런 영향이 전혀 없는듯 여러곳에서 찾아온 여행객들
과 상인들로 활기에 차있다.
하로만산 아래의 과거 유리아의 백작이었던 레티디우스 의 영지에 속해있는..
아니 이제는 레티디우스공국이라고 불러야 하는 어느 작은마을의 시장거리에서 한 검사소녀 가 한참
상인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세인트 이제 그만해요! 하아암! 벌써 2시간째라구요!"
"어멋! 벌써 그렇게 된거야? .."
"다음 마을까지 가려면 이제 출발해야해요! 얼른 마무리하고 가요!"
"아하하! 미안해요 파린..금방갈께요..마을입구에 먼저가서 조금만 기다려요! ^^;"
아마도 약간 시간이 더 걸릴듯하다..
뭐 급한것도 아니고 먼저 마을 입구로 향하는 파린의 뒤쪽에서 다시 흥정을 벌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잉! 아주머니! 은화 1닢만 더깍아주세요!"
"무슨소리에요! 요즘 이 물건 구하기가 쉬운줄 아세욧! 이 가격이면 거저라고요!"
"에잉.. 아주머니!~~ 그럼 이거랑 묶어서 주시면 안되요? 네?"
"...아가씨..나도 먹고살아야죠..;;;"
- 휴우~ 누가 레나님 후손 아니랄까 정말로 꼼꼼하네.. 아무래도 저 행상 아주머니 오늘 파산할지도 후훗..
과거 아크의 황궁내에서 가장 검소하고 꼼꼼한 성격이던 레나를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띄우던 파린은
마을입구로 향하면서 잠시 감상에 잠겼다..
3일전..
오랜 은둔에서 잠시 바깥바람이나 쐬어보면서 마음도 달래볼겸 자신의 레어앞에 쓰러져있던 소녀를
도와준 파린은 과거 아크의 검이었던 마리우스 에 대한 호기심도 생겨 여행중이던 마법사로 가장하고
함께 여행을 하기로 하고 레어를 나왔다.
그런데 치료를 끝낸후 깨어난 소녀에게서 사정을 전해들은 파린은 정말 "세상은 좁다"라는 말을 실감할수 있었다.
그 소녀의 이름은 세인트 올해 17살로.. 2개월전에 가출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세인트 의 어머니가 과거 아크의 측실이었던 "어쌔신마스터" 레나의 후손이며 얼마전 제후들간의 분쟁에서 실버공작가의 가주도 쓰러뜨리지
못했던 소드마스터 를 암살하는데 성공한 최강의 어쌔신 으로 불리는 "잿빛늑대"의 마스터 레나(동명의 레나의후손)라고 한다.
"참으로 세상은 좁고도 인연은 연결이 된다더니..그런데 왠 파리 두마리가 쫓아다니는거지?
뭐..상관없지! 잠시 유희나 해볼까나?"
"왁~ 오래기다렸죠? 이제 대충 필요한건 다 구한것 같은데.. 자 이제 출발해요 파린!"
"이제야 끝났어요? 무슨 물건 하나 사는데 그렇게 오래걸려요?"
"하하~ 미안미안.. 그래도 싸게 샀잖아! 자아~ 그럼 다음마을로 출발!"
잠시 감상에 젖었던 파린은 왁~ 소리와 함께 뒤쪽에 다가온 세인트와 마을을 빠져나갔다.
한편..
두사람이 사라진 골목의 그림자에서 2개의 검은그림자가 일어나는듯하더니 사람의 형상으로 변했다.
- 아무래도 선발대는 실패한것 같군.
- 역시 선발대만으로는 무리 였던것 같아!
- 우리가 직접나서야할지도..
- 아니야! 지난번에는 없던 동행이 하나 생겼다..일단 마스터께 보고부터 하지!
"어이~ 뭘 보고한다는거야?"
"...!"
"너희들 어쌔신이지? 어설프게 살기나 풍겨서 날 깨우지말라고.."
"누..누구냐?"
"뭐 너희들에 대해서는 상관안할테니 잠이나 방해말고 꺼져"
"어디냐? 나와라! 우리들의 임무를 위해서라도 널 살려둘수는 없다. 어..어디냐? 어디에서? 으헉!!!"
"정크!!! 이럴수가 아무기척도 없는데..?"
어쌔신길드 "검은매"의 일류어쌔신 재키는 놀라움을 감출수없었다.
동료인 정크가 갑자기 쓰러져 그대로 숨을 거뒀는데도 상대의 목소리만이 들릴뿐 아무 기척도 살기도
느껴지지가 않았던 것이다.
"누님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구만.. 하긴 누님과 네녀석 들을 비교하는것 자체가 넌센스 겠지만.."
그말과 함께 그대로 자신의 가슴에 검이 여 있는것을 본것이 제키의 눈에 들어온 마지막 광경이었다.
"쳇.. 뭐야? 이녀석들..잠좀 자려했더니만 살기는 내뿜고 난리야..읏차~"
어쌔신 들이 쓰러진 골목의 담벼락위에서 주황색옷을 입고 망토를 걸친 한남자가 뛰어내려 착지하며 중얼거렸다.
"그나저나 아는건 인상착의와 이름밖에 없는데 얘를 어디서 찾지?
뭐.. 어머님이 잠드신 곳이나 들러 인사라도 해야겠군.. 흐읍.. 텔레포테이션.."
순간이동과 함께 청년이 사라진뒤 잠시 바람이 불고 골목길은 다시 적막에 휩싸였다.
안녕하세요! 소설댓글에서 절 많이 보신분도 있으시겠지만(^^) 인사드립니다.
부족하고 모자란 작품이고 시작전에 언급을 했다시피 카니알님의 작품의 팬픽입니다.
사실 구상은 한참전에 했지만 제가 게을러서(^^) 카니알님도 어서 복귀하셔서 완결을 지어주셨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요즘 컴퓨터를 아예 사용하시지 못하신다고 하시네요.
횡설수설 빼기하나 올림(__)
이 글은 이곳 소라넷에서 카니알(이하 색칼님) 이라는 필명으로 활동중인 작가님의 작품인
『호색영웅 대륙 정벌기』 의 팬픽 or 패러디 임을 밝힙니다.
무단으로 복사를 해가시면 안되는건 아시죠? 비록 저작권이라던가 하는것은 없겠지만 저 이외에도
색칼님의 허락이 없이 다른곳에 유포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팔불출 性기사 물질계 가출기
프롤로그...
"여기 이 좌표로 이동하면 지난번 내가 말한 그곳으로 바로 갈수있을꺼야!"
"형님.. 그럼 뒤를 잘 부탁할께요!"
"녀석! 걱정마라! 혹 무슨일 생기면 연락해라 도와줄테니.."
"그럼 다녀올께요.."
~ 위잉~~~ 잠시후 빛과함께 주황옷의 청년은 사라졌다.
..."쳇~ 녀석! 솔직하지 못하기는..."
초록색을 기조로 한 간편한 복장과 모자에 작은 날개가달린 신발을 신은 한 청년과 비슷한나이로 보이는
주황색옷차림의 검사 한명이 둥근 원형의 마법진이 그려진 거대한 문앞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한명이 사라진뒤
남아있던 초록색옷의 청년이 쓴웃음을 지으며 발길을 되돌렸다.
....
"얘야! 제발! 부탁한다.. 그만두라고는 안할테니까.."
"죄송해요! 어쩔수가 없었어요.. 그들은 날 이용해서 음모를 꾸몄.."
"그건 알고 있지만 죽일것 까지는 없었지 않느냐!"
"그게;; 설마 한대맞고 죽을줄은.."
호화롭지는 않지만 붉은색과 노란색의 꽃들이 만발하고 그 중앙에 위엄이 느껴지는 웅장하고 거대한..
수천년은 지났을듯한 고목이 중앙에 있는 기품있는 안뜰에 붉은머리의 청년검사 와 검은솔의 빗자루를
들고있는 약간 어려보이는 검은머리의 메이드소녀가이야기를 나누고있고 그 주위에는 엘프 검사 마법사등
갖가지 복장을 한 여러종족들이 지켜보고있다.
"얘야.. 혼자서는 견딜수 없는것이냐?"
"네에~ 도저히 견딜수가 없을것 같아요."
"오라버니! 그만하세요! 아무리 그래도 체통이라는게 있죠! 나참.."
"그러게 나도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
"넌 그나이에 그런 힘을 가지고도 왜 다른존재에 종속되길 바라는거지?"
붉은머리의 엘프모습을 한 여인이 한심하다는 눈초리로 검사쪽과 메이드소녀쪽을 쳐다보며 말을 하자 자리에
모인 모두들이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붉은머리의 검사는 필사적으로 설득을 하고있었고 보다못한 검은머리에 중년의 학자가 메이드소녀에게 다가와
말을걸었다.
"파린.. 로드가 이렇게 부탁까지 하시는데 어떻게 안되겠느냐?"
"죄송해요 아빠! ..하지만 주인님이 안계신 삶을 전 견뎌낼수가 없어요!"
"그럼 계속 메이드만 고집하지는 말고 다른방법을 한번 찾아보자꾸나"
"알았어요! 당분간은 근신하겠습니다."
...
"이보게 플리니우스 딸아이를 잘 좀 살펴봐주게 .. 제발 골치아픈일 없어야할텐데!"
"알겠습니다. 로드!"
말을 마친 메이드소녀가 순간이동으로 사라지자 .. 자리에 모인 모두들이 크게 한숨을 한번 쉬고 모두들
심각한 표정으로 안뜰의 고목을 올려다 보고있었다.
이들은 이세계 최강의 일족이라는 드래곤들로좀전의 붉은머리 검사는 드래곤로드를 맡고있는
레드드래곤 마르카스이며 각각의 종족들의 여러모습으로 있던자들은 모두 드래곤의 각일족의 장로들이었다.
그리고 메이드소녀는 물질계 최강의 힘을 가진 블랙드래곤 파라키온(애칭..파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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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주인님!.. 왜 저를 두고 가셨나요 ... 저를 아껴주시고 모든걸 받아주셨던 주인님이 떠나신뒤에는
모두들 절 괴물취급하고 이용하려고만 드네요 흑흑.."
아직 웜급도 안된 드래곤들의 나이로는 어린아이에 불과한 올해 1617세의 블랙드래곤 파린의 운명은
800여년전 부터 다른 동족들과는 다른 운명을 걸을수 밖에 없었다.
그운명의 시작이었던 첫주인인 아크가 사망한뒤 아크에게 함께 종속되어있었던 그리고 자신을 그길로
들어서게 했던 드래곤인 동시에 드래곤들 사이에서는 공포의 존재이자 최강의 싸이코드래곤 으로 불리우던
라미루시아(루시) 의 힘을 그대로 물려받아 - 루시는 수명이 다했을때 자신의 드래곤하트를 파린에게 물려줬고
파린은 그것을 흡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물질계의 어느누구도 대적할수없는 초파워를
가지게 되었지만 루시와 주인이었던 아크 가 모두 세상을 떠나고 자신만이 남게 되고 말았다.
루시의 경우는 자신의 마지막 생을 아크와 보낸뒤 편하게 자연으로 돌아갔지만 파린의 경우는 아직도 1만년
이상을 물질계에서 더 살아가야하는 만큼 그 문제가 매우 심각했다.
결정적으로 파린은 과거 모든이들이 사망하고
(아직 3황후였던 이리나는 살아있기는 하지만..세상에 거의 관여를안하고)
자신만이 남아있는 상황을 견딜수가 없었다.
이미 파린도 과거의 루시가 그러했듯이 혼자서 고독을 즐길수가 없었던것이다.
게다가 수면기라도 가질수있다면 잠시간은 견딜수 있었겠지만 아크사후 300여년 정도의 수면기가
파린에 있어서는 마지막 수면기였던것이다.
(루시의 드래곤하트를 흡수한뒤 이미 고룡을 능가하는 힘을 가진 상태가 되어 힘의 성장에 따른
장기간의 수면기가 파린에게는 더이상 없다.)
견디다 못한 파린은 과거 루시가 그랬던것처럼 자신을 받아줄만한 주인을 찾아서 세상을 떠돌게 되었는데..
100년이 가까운 시간동안 주인을 찾아헤메도 모두들 정체를 알고나면 그대로 혼비백산 하여 덜덜떠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면서 약 200년 전에 겨우 갈망하던 주인을 찾았고 짧은기간이었지만 행복해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가지 못하고 결국 10년전 주인이었던.. 프리츠 가 사망한뒤 또다시 홀로남아 외로움에
괴로워하다가 이번에 새로 주인을 찾기위해 레어에서 나왔고 동족인 드래곤들중에 자신의 주인이 되어줄 자를
찾으려 했으나 결국 또다시 그녀를 자신의 음모에 이용을 하려다가 이를 눈치챈 파린에게 죽음을 맞았고
그 소식을 듣고 달려온 드래곤로드 마르카스의 간곡한부탁에 결국 다시 레어로 돌아오고 말았다.
-파린은 자신을 두려워하면서도 그 힘을 이용을 하려는 자들이 아닌 드래곤으로서의 자신의 모든것을
포함해 소유해줄수있는 그런주인을 원했다.-
- 마스터! 보고드릴게 있습니다. 잠시 나와 주실수 있으십니까?
- 응?? (무슨일이지?)
눈물까지 글썽이며 과거의 주인이었던 아크와 프리츠를 생각하며 레어에 틀어박혀있던 파린은
가디언들의 보고가 들어오자 잠시 갸우뚱했다.
파린의 레어를 지키고 있는 가디언인 아이언골렘 들이 파린에게 이렇게 자신에게 레어바깥의 일을
보고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그리고 보고할 상황이 있다해도 그대로 바깥의 영상을 보여주면 될일이다. 이렇게 직접 나와달라고 한것은
얼마전 사망한 프리츠를 처음만났던 때와 같은 황당한 일이 아니면 별로 없었던 것이다.
물론 드래곤슬레이어 파티의 습격이 있다던가 하는경우..
가디언들이 감당할수 없게되면 레어의 주인인 드래곤에게 연락을 하거나
레어안에 있는 드래곤에게 보고를 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거야 다른 평범한(?) 드래곤의 가디언에나
해당되는 일이다..
과거 하이엘프 마리우스가 루시에게 만들어주고 루시가 자신에게 물려준 7기의 아이언 골렘들은
하나하나가 3000세 정도의 웜급과도 맞먹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연계도 가능하니 상대가 언령을
사용하지 않는한은 절대 대적할수가 없을뿐더러 얼마전 물질계에 다녀간 헤르메스 에 의해 과거 마리우스조차
횟수제한을 걸수밖에 없었던 합체기능을 제한없이 사용할수 있도록 파워업이 되어 설령 고룡급의 드래곤이라해도
7기의 가디언들이 하나로 합체한다면 물리칠수있다. (마린외전 참조)
아마도 드래곤로드인 마르카스와도 맞겨룰수 있는 존재들에 지성까지 갖추고 있어서 자신이외 에는 누구도
제압할수있는 자가없다.
그런데 대체 무슨일로 자신을 찾는단 말인가? 아마도 가디언들이 보기에 어떤 신기한일이 있는모양이다.
예전에 프리츠를 처음 만날때처럼 황당한 드래곤슬레이어 라도 왔나 하는 생각에(약간의 기대감도 가지고)
파린은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그리고.. 바깥으로 나와 레어입구를 살펴보던 파린은 깜짝 놀랐다.
- 아앗!!! 이건.. 이!! 이검은? 주인님이 사용하시던??
- 네! 전에 아크님이 사용하시던 그 보검입니다만 ..
- 맞아! 틀림없어! 그런데 왜 이검이 왜?
- 저기 쓰러져있는 저 여자가 가지고 있던겁니다만..
싸움이라도 있었는지 바닥은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어있고 치명상을 입은 4명의 어쌔신 으로 보이는 자들이
쓰러져있었고.. 레어의 입구에는 10대로 보이는 갈색머리 소녀가 상처를 입고 쓰러져있다.
상처는 그리 심해보이지는 않고 치명상은 아니다 아마도 탈진한듯하다.
어째서 이 소녀가 과거 자신의 주인이던 아크가 사용했던 마리우스 를 가지고 있는것인가..
사정을 들어보기 위해 파린은 서둘러 그소녀와 비슷한 나이의 여마법사로 플리모프 하여 회복주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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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황제로 유명했던 아크대제 에 의해 통일되었던 대륙은 약 200년전 그의 후손인 디크3세가
유리아의 황제에 즉위하면서부터 급격히 쇠퇴하여 30년전부터 각지의 영주들이 황가에 반기를 들기시작했고
결국 제국 최고의 귀족가문 이었던 4대공작가 들과 의 연결고리 마저 약해진뒤로..
세상은 더욱더 혼란해졌고 8년전 제논3세가 사망하고 그의 외아들이었던 제논4세가 9살의 어린나이에 황제에
즉위한뒤 귀족들간의 내분으로 800년을 이어오던 통일제국 유리아는 수십개의 소국으로 갈라져 제후세력들이
다시 패권을 다투며 분쟁을 일삼는 시대이지만 이곳만은 그런 영향이 전혀 없는듯 여러곳에서 찾아온 여행객들
과 상인들로 활기에 차있다.
하로만산 아래의 과거 유리아의 백작이었던 레티디우스 의 영지에 속해있는..
아니 이제는 레티디우스공국이라고 불러야 하는 어느 작은마을의 시장거리에서 한 검사소녀 가 한참
상인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세인트 이제 그만해요! 하아암! 벌써 2시간째라구요!"
"어멋! 벌써 그렇게 된거야? .."
"다음 마을까지 가려면 이제 출발해야해요! 얼른 마무리하고 가요!"
"아하하! 미안해요 파린..금방갈께요..마을입구에 먼저가서 조금만 기다려요! ^^;"
아마도 약간 시간이 더 걸릴듯하다..
뭐 급한것도 아니고 먼저 마을 입구로 향하는 파린의 뒤쪽에서 다시 흥정을 벌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잉! 아주머니! 은화 1닢만 더깍아주세요!"
"무슨소리에요! 요즘 이 물건 구하기가 쉬운줄 아세욧! 이 가격이면 거저라고요!"
"에잉.. 아주머니!~~ 그럼 이거랑 묶어서 주시면 안되요? 네?"
"...아가씨..나도 먹고살아야죠..;;;"
- 휴우~ 누가 레나님 후손 아니랄까 정말로 꼼꼼하네.. 아무래도 저 행상 아주머니 오늘 파산할지도 후훗..
과거 아크의 황궁내에서 가장 검소하고 꼼꼼한 성격이던 레나를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띄우던 파린은
마을입구로 향하면서 잠시 감상에 잠겼다..
3일전..
오랜 은둔에서 잠시 바깥바람이나 쐬어보면서 마음도 달래볼겸 자신의 레어앞에 쓰러져있던 소녀를
도와준 파린은 과거 아크의 검이었던 마리우스 에 대한 호기심도 생겨 여행중이던 마법사로 가장하고
함께 여행을 하기로 하고 레어를 나왔다.
그런데 치료를 끝낸후 깨어난 소녀에게서 사정을 전해들은 파린은 정말 "세상은 좁다"라는 말을 실감할수 있었다.
그 소녀의 이름은 세인트 올해 17살로.. 2개월전에 가출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세인트 의 어머니가 과거 아크의 측실이었던 "어쌔신마스터" 레나의 후손이며 얼마전 제후들간의 분쟁에서 실버공작가의 가주도 쓰러뜨리지
못했던 소드마스터 를 암살하는데 성공한 최강의 어쌔신 으로 불리는 "잿빛늑대"의 마스터 레나(동명의 레나의후손)라고 한다.
"참으로 세상은 좁고도 인연은 연결이 된다더니..그런데 왠 파리 두마리가 쫓아다니는거지?
뭐..상관없지! 잠시 유희나 해볼까나?"
"왁~ 오래기다렸죠? 이제 대충 필요한건 다 구한것 같은데.. 자 이제 출발해요 파린!"
"이제야 끝났어요? 무슨 물건 하나 사는데 그렇게 오래걸려요?"
"하하~ 미안미안.. 그래도 싸게 샀잖아! 자아~ 그럼 다음마을로 출발!"
잠시 감상에 젖었던 파린은 왁~ 소리와 함께 뒤쪽에 다가온 세인트와 마을을 빠져나갔다.
한편..
두사람이 사라진 골목의 그림자에서 2개의 검은그림자가 일어나는듯하더니 사람의 형상으로 변했다.
- 아무래도 선발대는 실패한것 같군.
- 역시 선발대만으로는 무리 였던것 같아!
- 우리가 직접나서야할지도..
- 아니야! 지난번에는 없던 동행이 하나 생겼다..일단 마스터께 보고부터 하지!
"어이~ 뭘 보고한다는거야?"
"...!"
"너희들 어쌔신이지? 어설프게 살기나 풍겨서 날 깨우지말라고.."
"누..누구냐?"
"뭐 너희들에 대해서는 상관안할테니 잠이나 방해말고 꺼져"
"어디냐? 나와라! 우리들의 임무를 위해서라도 널 살려둘수는 없다. 어..어디냐? 어디에서? 으헉!!!"
"정크!!! 이럴수가 아무기척도 없는데..?"
어쌔신길드 "검은매"의 일류어쌔신 재키는 놀라움을 감출수없었다.
동료인 정크가 갑자기 쓰러져 그대로 숨을 거뒀는데도 상대의 목소리만이 들릴뿐 아무 기척도 살기도
느껴지지가 않았던 것이다.
"누님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구만.. 하긴 누님과 네녀석 들을 비교하는것 자체가 넌센스 겠지만.."
그말과 함께 그대로 자신의 가슴에 검이 여 있는것을 본것이 제키의 눈에 들어온 마지막 광경이었다.
"쳇.. 뭐야? 이녀석들..잠좀 자려했더니만 살기는 내뿜고 난리야..읏차~"
어쌔신 들이 쓰러진 골목의 담벼락위에서 주황색옷을 입고 망토를 걸친 한남자가 뛰어내려 착지하며 중얼거렸다.
"그나저나 아는건 인상착의와 이름밖에 없는데 얘를 어디서 찾지?
뭐.. 어머님이 잠드신 곳이나 들러 인사라도 해야겠군.. 흐읍.. 텔레포테이션.."
순간이동과 함께 청년이 사라진뒤 잠시 바람이 불고 골목길은 다시 적막에 휩싸였다.
안녕하세요! 소설댓글에서 절 많이 보신분도 있으시겠지만(^^) 인사드립니다.
부족하고 모자란 작품이고 시작전에 언급을 했다시피 카니알님의 작품의 팬픽입니다.
사실 구상은 한참전에 했지만 제가 게을러서(^^) 카니알님도 어서 복귀하셔서 완결을 지어주셨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요즘 컴퓨터를 아예 사용하시지 못하신다고 하시네요.
횡설수설 빼기하나 올림(__)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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