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그냥 게임 종료를 해버릴까?
나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이미 퀘스트도 다 클리어했고 그녀도 획득 했는데, 이제 남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나는 기절해있는 그녀를 한번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나의 이상형인 생김새와 몸매를 가지고 있는 그녀.
...조금 더 즐겨도 상관 없겠지.
클리어 했다고 끝나는 게임도 아니니까.
그녀의 축늘어진 몸을 가볍게 들어올리고 다시 옹달샘으로 향했다.
뭐 갈곳이 거기밖에 더 있겠나?
사실 이렇게 장소에 제한이 있다는 것이 지루함을 불러일으키는지도 모르지.
나는 조금 투덜대면서 옹달샘에 도착했다.
꽤나 지저분해진 그녀의 몸을 조심스레 씻기며 나는 조금 행복한 기분을 맛보았다.
이런 여자를 내 마음대로 농락하고 내것으로 만들었다.
그것이 나에게 이제껏 맛보지못한 풍족감을 선사해 주었다.
몸을 씻기다 보니, 아직도 뱃속에서 정자가 뭉클하고 나온다.
그리고 씻기는 과정에서, 잊어먹었던 바이브까지 덩달아서 나오는 것을 보고 왠지 웃음이 났다.
몸을 다 씻길때까지도 그녀는 깨어나지 못했고, 나는 그녀 몸에 있는 물기까지 정성스럽게 닦아준 다음에, 샘가에 그녀의 옷을 펼쳐 그곳에다 그녀를 뉘
어 주었다.
나도 같이 그녀의 옆에서 누웠고.
아... 하늘이 이렇게 푸른거구나.
왠지 새삼스래 감상에 잠겨본다.
그리고 괜시리 그녀의 허벅지에 머리를 올려놓고 누워 있다던지, 그녀를 품에 안고 뒹군다던지, 팔배게를 해준다던지 하던 중에 그녀가 몸을 움찔하며
깨어났다.
나는 번쩍 띄어진 그녀의 눈동자를 정면으로 마주보면서 식은땀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깨,깨어났어?
"... 소천이군요."
왠지 무심한 눈동자로 주변을 휙 돌아보던 그녀는 나를 다시 마주보고서 가만히 있었다.
나의 등쪽으로 진짜 식은땀이 주르륵 흐른다.
이런건 생각 못했는데.
"... 나... 죽을뻔 했어요."
그렇게 말하고 입을 꾹 다문다.
무심한 눈동자가 점점 투명해지기 시작하더니, 눈물을 머금는다.
나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서 그냥 그녀를 한번 안아주었다.
아, 남자는 정말 눈물에 약한 생물이구나.
우리 둘명은 잠시 그렇게 시간이 멈춘것처럼 있었다.
서로의 따스한 온기가 자신도 모르게 가슴속에 있던 응어리를 매워주는 느낌이랄까.
내 가슴이 눈물로 범벅이 되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좋아졌다.
이내 그녀가 한숨을 쉬며 내 가슴에서 얼굴을 떼냈다.
"미워요."
입술을 앙 다물고 밉다고 말하는 그녀의 애교가 행복하다.
나는 그녀의 입에 살포시 나의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진한 키스.
애무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황홀하다면 황홀한 그런 키스였다.
숨조차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고, 나의 모든 감각은 혀와 입술에 집중되어 그녀를 탐구하는 것 이외에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혀와 혀의 만남이 더 이상 쾌락을 주지 않고,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 준다.
이때는 정말 성적인 행위를 하고 싶은 마음따윈 눈꼽만큼도 들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입술이 떨어졌을때, 그녀는 나에 대한 사랑이 충만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눈동자에 비친 나도 그러했으리라.
"사랑해요, 요공랑."
나도 그렇다 대답해 주고서, 우리들은 땅에 같이 드러누워 멍하니 하늘을 응시했다.
그녀가 내 팔을 베고서 나의 가슴에 손을 올려 놓는다.
그리고 내 옆모습을 말없이 쳐다보고 있다.
나는 하늘만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고.
"뭘 보고 있어요?"
구름.
"하늘이 참 맑네요."
그렇네.
"나, 행복한 것 같아요."
하늘에서 시선을 돌려 그녀를 바라보니, 정말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손을 내밀어 뺨을 가만히 쓰다듬어본다.
그리고 머리를 쓰다듬고, 다시 하늘을 올려다본다.
시간도 잊고 얼마나 멍하니 있었을까?
어느새 하늘이 붉게 물들어온다.
우리 둘은 그제야 일어나 앉으면서 옷을 입는다.
옷을 다 입자, 그녀가 나에게 팔장을 껴온다.
가슴의 감촉과 약간의 무개감이 좋은 느낌이다.
연무장으로 걸어갔고, 우리는 그곳에서 헤어졌다.
그녀가 연무장 한구석으로 사라진 그순간.
-아침입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그녀가 다시 그곳에서 걸어온다.
벌써 어둑하던 것은 사라지고 새벽녁이 밝아온다.
하하 이것 참.
"이런 이른 아침부터 오다니, 부지런하네요."
나는 멋적게 웃으면서 마주 인사할 수밖에 없었다.
뭐가 부지런하다는거냐 그냥 있었을 뿐인데.
"그럼 어제 못한것까지 오늘 수련해 볼까요?"
어제 왜 수련을 못했다는거지?
"... 그거 수련 아니잖아요."
볼을 빨갛게 물들이며 말하는 폼세가 매우 귀엽다.
다가가서 이마에 뽀뽀해준 다음, 나는 물러나서 대련자세를 잡았다.
그녀는 이마를 한번 살짝 만져본 다음에 스스로 놀라하면서 자세를 잡는다.
뭐야, 저 반응은?
나는 살짝 기분나빠졌서 표정을 굳혔다.
"오늘도 수비하는 방법을 익혀야겠죠? 물론 저는 진검이구요."
순간 내 입에서 "플레이 아웃"이라는 말이 튀어나올뻔 했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그녀의 칼이 내가 있는 자리를 순식간에 베어왔기 때문에, 나는 얼른 피해야만 했다.
자,잠깐 아직 "발경"도 쓰지 않았다구.
-스킬 "발경" 사용.
그러자 빛살과 같던 그녀의 칼이 느리게 보이기 시작했다.
칼의 궤적이 보이니, 피하거나 밀어내는 것은 간단했다.
하지만 여전히 교묘한 궤도로 나를 노려오는 칼을 뚫고 그녀에게 일격을 먹이기엔 내 실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저번의 그 기묘한 한방은 아마 우연이였던게 분명했다.
지금 이렇게 칼을 잘 피해내고 있는 것도 어제 "수련"에 의해서 이 느려지는 감각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그녀와 한참동안 씨름을 하면서 실전무술을 익혀나갔다.
좋게 말해서 실전무술이지, 막싸움이다 막싸움.
아무튼 막싸움 이라도 하다보니까 조금씩은 실력이 늘고 싸움이 익숙해지는 느낌이였다.
그렇게 피를 말리는 수련이 시작된지 두시간정도 되었을 때, 나는 어느새 그녀에게 가끔 공격을 하고 있었다.
가뭄에 콩나듯이 가끔이지만, 처음에 비해서는 장족의 발전이다.
"후우 요공랑, 잠시 휴식을 취하도록 해요."
그녀가 먼저 칼을 거두면서 손부채를 부쳤다.
그러자 희안하게 순식간에 더워지는 느낌이 든다.
너무 긴장해서 더위도 못느꼈나보다.
나는 내가 흘린땀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씨익 웃었다.
아화, 목욕하러 가자.
"목욕이요?"
그녀를 보니 땀에 젖은 무복 때문에 그녀의 몸매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섹시한 그 모습에 나는 나도 모르게 성기를 발기시켜버린다.
그리고 거대한 성기가 바지를 들어올리며 불쑥 솟아오른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녀에게 보이고 말았다.
나는 그것을 감추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내세우면서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인다.
가자, 저쪽으로.
"...... 네."
나의 손을 살포시 잡은 그녀와 함께 빠른 속도로 그곳으로 뛰어갔다.
"발경"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와 나는 일반 사람이 낼 수 없는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었고, 옹달샘에 도착하는 것도 순식간이였다.
그리고 우리둘은 그대로 샘으로 뛰어들었다.
풍덩!
"꺄아!"
차가운 물의 감촉에 그녀는 귀여운 비명을 지른다.
생각보다 귀여운 모습이 많은 그녀다.
나는 피식 웃고는 그녀에게 물을 확 뿌린다.
"앗, 차가워요."
그러면서 맑게 웃는다.
그리고 그녀도 나에게 물을 왕창 뿌린다.
어푸푸, 내공을 쓰는게 어디있어.
"헷."
그렇게 혀를 내밀고 귀여운 표정을 지으면 못할줄 알았지?
나는 웃어주면서 물방울 한방울에 내공을 모아 그녀의 이마로 세게 튕겼다.
빡!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고개가 뒤로 젖혀진다.
크크크큭.
"... 호호호. 해보자 이건가요?"
천천히 고개를 들고 나를 노려보는 그녀의 표정이 무섭다.
나도 표정을 굳히고 그녀를 노려본다.
그렇게 잠깐 대치상태가 지나고, 그녀가 먼저 물방울 3개를 날려온다.
어이쿠, 나는 옆으로 몸을 던지면서, 그녀에게 똑같이 물방울 3개를 날려준다.
물론 그녀처럼 정확히 노리지는 못해서 분산되었지만, 그게 오히려 피할 방위를 없에서 그녀는 꼼짝없이 맞아야하는듯 싶었다.
"훗, 하나만 막으면 되지요."
손가락을 하나 튕겨 가운데 물방울을 격추시킨다.
제길 저런게 어떻게 가능해?
"본격적으로 해볼까요?"
투지를 불태우는 그녀앞에서 나는 그냥 꼬리를 말았다.
아니.
"풋, 그게 뭐에요 패기없이."
뭐라고?
나는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그녀는 충분히 피할 수 있었지만, 일부러 당황한척 하면서 나에게 잡혀주었다.
"어멋."
패기가 없는 남자의 입맞춤을 보겠어?
뜬금없이 진지한 모드로 돌입해서 그녀에게 정중히 물어본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천천히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진한 입맞춤.
두사람의 혀가 입술사이에서 서로 꼭 껴안고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황홀한 시간도 나의 성욕을 억제할 수는 없었다.
나의 성기가 그녀의 배꼽을 쿡쿡 찌르고 있었다.
"하아, 요공랑은 정말..."
정말 뭐?
"정말... 색마같아요."
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나는 색마야.
그러면서 거칠게 그녀의 옷을 벗긴다.
그녀는 저항하지 않고 벗기기 쉽게 몸을 틀어준다.
그녀도 이미 달아올라 있는 것이다.
문제가 딱 하나 있다면, 젖은 옷이 벗기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제길 벗고 들어올걸.
때늦은 후회를 하면서도 나는 악착같이 그 옷들을 다 벗겨낼 수 있었다.
"읏."
너무 거칠게 벗겨낸듯 그녀의 피부가 조금 붉게 물들어있었다.
나 이렇게 거친 사람이야.
붉게 물든 그녀의 피부는 백색의 본래 색과 조화를 이루어서 말할 수 없는 색기를 풍겨냈다.
침을 한번 꿀꺽 삼켜주고 슬슬 정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스킬 "색기 발현" 사용.
그녀가 더욱 촉촉해진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이제 본격적인 정사에 돌입하기 전에 여기서 한번 상태창을 보자.
상태창.
-여성
이름: 단리아화
나이: 21세
신체사이즈: 36-25-34
직위: 세가의 인질 겸 검술 스승
착용복장: (無)
만족도: 78%
호감도: 100%
민감도: 540
심정: 기대감 (92%) 공포감 (4%) 행복감 (100%)
체력: 3872/4280
내력: 1660/7120
특이사항: 스킬 "도발", "살기 방출", "변장술", "기척 제거", "격체전공", "전음"을 사용할 수 있다.
특수사항: 전투스킬 "절연심공", "빙인우뢰", "낙혼역기", "홀연보", "경공", "천근추", "호체금공", "우류나수", "침투경", "은신술"등을 사용할 수 있
다.
강제스킬 "노예 근성", "복종", "변함없는 사랑"이 항시 발동한다.
*상태이상 "민감한 몸", 에 걸려있습니다.
호감도가 100%면 민감도와 만족도가 빠르게 증가하나보군.
그래도 너무 빠르게 오르는 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
어엇.
갑작스럽게 그녀가 나의 목에 뽀뽀를 하면서, 나의 성기를 손가락으로 감아온다.
색녀가 다 되었군.
설마 "정신 붕괴"의 영향인가?
그래도 감히 나를 공격해 오다니, 천년은 멀었다!
"하악!"
그녀의 질이 나의 손가락에게 점령당하고, 음핵이 나의 엄지손가락에 희롱당했다.
보기좋은 가슴이 나의 오른손에 의해 처참하게 일그러지고, 간지럽혀지고, 꼬집혀졌다.
그녀의 귓볼이 나의 이빨과 혀에 의해 농락당했다.
그러자 그녀는 온몸에 힘이 빠진듯 축 늘어져 버린다.
물론 나에게 하던 애무도 당연히 멈출 수밖에 없었다.
"아, 아... 핫.... 응."
질에서 손가락을 쏙 빼내자 애액이 주루륵 흘러나온다.
벌써 가기 직전인건가?
이거 너무 빠르잖아.
나는 직접적인 애무를 관두고, 슬그머니 허벅지나, 팔뚝, 목덜미, 무릎, 옆구리, 등같은 곳을 자극했다.
그리고 모든 성감혈도 찾아 찍어주었고.
"하응!"
신음성을 내는 그녀의 하복부에 드디어 성기를 밀어넣었다.
그 길다란 것이 그녀의 질에 완전히 맞닿아서, 그녀에게 더함 없는 충족감을 안겨준다.
그녀의 질도 나의 성기를 맞이하여, 구석을 잘근잘근 물어주며 나에게 쾌락을 안겨준다.
이렇게 잘 맞는 속궁합이 또 있을까?
어떻게 이렇게 속궁합이 잘 맞을까?
그녀가 나에게 맞추어 변하게 된 것일까?
내가 그녀에게 맞추어 변하게 된 것일까?
온갖 물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른다.
나는 그것들을 억제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저절로 하나씩 하나씩 사라져간다.
나의 쾌감이 배가 될 수록, 그녀의 쾌감이 배가 될 수록.
모든 잡념이 사라지며, 오롯이 그녀와 나의 관계만이 중요해진다.
사실 성행위가 가져다주는 쾌감중에는 분명, 관계의 정립에서 오는 기쁨 또한 포함되있는듯 하다.
나와 그녀가 하나가 되었다는 느낌.
나는 그녀에게 속하고, 그녀는 나에게 속한다는 느낌.
속박은 안정을 가져다주고 평안을 가져다준다.
"하으으읏!!"
그녀의 쾌감에 겨운 괴성에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도 모르게 이상한 고뇌상태에 빠졌던 것이다.
나는 속으로 피식 웃고, 그녀에게 더한 쾌락을 주기 위하여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킬 "발기 조절" 사용.
이제껏 왕복운동만 하였던 성기가, 이리저리 날뛰기 시작하면서, 막 절정에 이른듯한 그녀를 더욱 괴롭힌다.
"아윽, 나... 나!!!"
절정에 의해 더더욱 민감해진 그녀의 몸이 자신의 몸을 침범하는 성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린다.
허리는 경직된 채로, 다리는 쭉 펴진채로, 입술은 부들부들 떨리는 채로, 유두와 음핵은 단단하게 부풀어있는 채로.
마무리로 "절정위의 절정"상태가 분명해 보이는 그녀를 위해서 속에다 힘차게 사정 해주었다.
주무기가 되어버릴 것 같은 "트위스트 정액 왕창 배출"로.
"윽,윽...으흣!"
그녀의 배가 불쑥 올라왔고, 그것도 모자라서 정액이 옆으로 삐져나온다.
방광도 눌려져서 오줌도 찔끔 새어 나왔다.
"배,배가... 뜨거워."
사정의 여운을 즐기면서 나는 성기를 빼냈다.
울컥울컥.
정액이 예쁜 음부를 통해 나오는 장면은 언제나 나를 기분좋게하는 장면이다.
그녀는 쾌락의 파도에 휩쓸리느라, 열려있는 구멍들을 닫을 생각조차 못한다.
그렇게 나에게 모든 것을 맡긴체 숨만 가쁘게 쉬고 있는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나에게 "정복"이란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정복하다"라는 것은 "의지하다"의 반댓말인가?
남에게 완전한 의지를 받는 다는 것이 정복이라는 단어의 참뜻일까.
완전한 복종의 받는 다는 것, 하지만 의지하지는 않는 것.
그런 의미라면, 나는 이제 완전히 그녀를 정복해버린 모양이다.
그 뒤로 그녀가 충분히 만족하였다 느낄때까지, 나는 그녀랑 사랑을 나누었다.
이곳의 시간으로 하루, 이틀, 삼일동안 내내 사랑을 나누고, 이야기를 듣고, 수련을 했다.
때문에 나는 그녀의 온몸 구석구석을 알게 되었고, 그녀를 이해하게 되었으며, 그녀와 동등한 강함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서 나를 살펴보니, 그녀에게 유대감이 생겨버린 것을 발견했다.
얇고 가는 실같은 유대감이지만, 나는 그것이 결코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정"이라는 유대감이었기에.
이윽코 사흘째가 되던날, 그녀가 "더 이상은 죽을 것 같아 못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기절해 버렸고.
나는 "플레이 아웃"을 선언했다.
그리고 곧바로 "플레이 아웃" 뒤에 "로그아웃"을 외치고서 게임을 끝냈다.
나는 캡슐을 벗어나고 바로 침대로 직행해서 편안하게 누운 다음에, 유대감이 주는 충족감을 음미하며 깊은 수면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왠지 오랜만에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그녀를 소유하고 바로 게임을 끝내지 않길 잘했다는 기분이다.
비록 시간은 크게 낭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추호도 후회하지 않았다.
다음 플레이도 이러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나는 정신을 잃었다.
나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이미 퀘스트도 다 클리어했고 그녀도 획득 했는데, 이제 남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나는 기절해있는 그녀를 한번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나의 이상형인 생김새와 몸매를 가지고 있는 그녀.
...조금 더 즐겨도 상관 없겠지.
클리어 했다고 끝나는 게임도 아니니까.
그녀의 축늘어진 몸을 가볍게 들어올리고 다시 옹달샘으로 향했다.
뭐 갈곳이 거기밖에 더 있겠나?
사실 이렇게 장소에 제한이 있다는 것이 지루함을 불러일으키는지도 모르지.
나는 조금 투덜대면서 옹달샘에 도착했다.
꽤나 지저분해진 그녀의 몸을 조심스레 씻기며 나는 조금 행복한 기분을 맛보았다.
이런 여자를 내 마음대로 농락하고 내것으로 만들었다.
그것이 나에게 이제껏 맛보지못한 풍족감을 선사해 주었다.
몸을 씻기다 보니, 아직도 뱃속에서 정자가 뭉클하고 나온다.
그리고 씻기는 과정에서, 잊어먹었던 바이브까지 덩달아서 나오는 것을 보고 왠지 웃음이 났다.
몸을 다 씻길때까지도 그녀는 깨어나지 못했고, 나는 그녀 몸에 있는 물기까지 정성스럽게 닦아준 다음에, 샘가에 그녀의 옷을 펼쳐 그곳에다 그녀를 뉘
어 주었다.
나도 같이 그녀의 옆에서 누웠고.
아... 하늘이 이렇게 푸른거구나.
왠지 새삼스래 감상에 잠겨본다.
그리고 괜시리 그녀의 허벅지에 머리를 올려놓고 누워 있다던지, 그녀를 품에 안고 뒹군다던지, 팔배게를 해준다던지 하던 중에 그녀가 몸을 움찔하며
깨어났다.
나는 번쩍 띄어진 그녀의 눈동자를 정면으로 마주보면서 식은땀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깨,깨어났어?
"... 소천이군요."
왠지 무심한 눈동자로 주변을 휙 돌아보던 그녀는 나를 다시 마주보고서 가만히 있었다.
나의 등쪽으로 진짜 식은땀이 주르륵 흐른다.
이런건 생각 못했는데.
"... 나... 죽을뻔 했어요."
그렇게 말하고 입을 꾹 다문다.
무심한 눈동자가 점점 투명해지기 시작하더니, 눈물을 머금는다.
나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서 그냥 그녀를 한번 안아주었다.
아, 남자는 정말 눈물에 약한 생물이구나.
우리 둘명은 잠시 그렇게 시간이 멈춘것처럼 있었다.
서로의 따스한 온기가 자신도 모르게 가슴속에 있던 응어리를 매워주는 느낌이랄까.
내 가슴이 눈물로 범벅이 되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좋아졌다.
이내 그녀가 한숨을 쉬며 내 가슴에서 얼굴을 떼냈다.
"미워요."
입술을 앙 다물고 밉다고 말하는 그녀의 애교가 행복하다.
나는 그녀의 입에 살포시 나의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진한 키스.
애무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황홀하다면 황홀한 그런 키스였다.
숨조차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고, 나의 모든 감각은 혀와 입술에 집중되어 그녀를 탐구하는 것 이외에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혀와 혀의 만남이 더 이상 쾌락을 주지 않고,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 준다.
이때는 정말 성적인 행위를 하고 싶은 마음따윈 눈꼽만큼도 들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입술이 떨어졌을때, 그녀는 나에 대한 사랑이 충만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눈동자에 비친 나도 그러했으리라.
"사랑해요, 요공랑."
나도 그렇다 대답해 주고서, 우리들은 땅에 같이 드러누워 멍하니 하늘을 응시했다.
그녀가 내 팔을 베고서 나의 가슴에 손을 올려 놓는다.
그리고 내 옆모습을 말없이 쳐다보고 있다.
나는 하늘만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고.
"뭘 보고 있어요?"
구름.
"하늘이 참 맑네요."
그렇네.
"나, 행복한 것 같아요."
하늘에서 시선을 돌려 그녀를 바라보니, 정말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손을 내밀어 뺨을 가만히 쓰다듬어본다.
그리고 머리를 쓰다듬고, 다시 하늘을 올려다본다.
시간도 잊고 얼마나 멍하니 있었을까?
어느새 하늘이 붉게 물들어온다.
우리 둘은 그제야 일어나 앉으면서 옷을 입는다.
옷을 다 입자, 그녀가 나에게 팔장을 껴온다.
가슴의 감촉과 약간의 무개감이 좋은 느낌이다.
연무장으로 걸어갔고, 우리는 그곳에서 헤어졌다.
그녀가 연무장 한구석으로 사라진 그순간.
-아침입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그녀가 다시 그곳에서 걸어온다.
벌써 어둑하던 것은 사라지고 새벽녁이 밝아온다.
하하 이것 참.
"이런 이른 아침부터 오다니, 부지런하네요."
나는 멋적게 웃으면서 마주 인사할 수밖에 없었다.
뭐가 부지런하다는거냐 그냥 있었을 뿐인데.
"그럼 어제 못한것까지 오늘 수련해 볼까요?"
어제 왜 수련을 못했다는거지?
"... 그거 수련 아니잖아요."
볼을 빨갛게 물들이며 말하는 폼세가 매우 귀엽다.
다가가서 이마에 뽀뽀해준 다음, 나는 물러나서 대련자세를 잡았다.
그녀는 이마를 한번 살짝 만져본 다음에 스스로 놀라하면서 자세를 잡는다.
뭐야, 저 반응은?
나는 살짝 기분나빠졌서 표정을 굳혔다.
"오늘도 수비하는 방법을 익혀야겠죠? 물론 저는 진검이구요."
순간 내 입에서 "플레이 아웃"이라는 말이 튀어나올뻔 했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그녀의 칼이 내가 있는 자리를 순식간에 베어왔기 때문에, 나는 얼른 피해야만 했다.
자,잠깐 아직 "발경"도 쓰지 않았다구.
-스킬 "발경" 사용.
그러자 빛살과 같던 그녀의 칼이 느리게 보이기 시작했다.
칼의 궤적이 보이니, 피하거나 밀어내는 것은 간단했다.
하지만 여전히 교묘한 궤도로 나를 노려오는 칼을 뚫고 그녀에게 일격을 먹이기엔 내 실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저번의 그 기묘한 한방은 아마 우연이였던게 분명했다.
지금 이렇게 칼을 잘 피해내고 있는 것도 어제 "수련"에 의해서 이 느려지는 감각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그녀와 한참동안 씨름을 하면서 실전무술을 익혀나갔다.
좋게 말해서 실전무술이지, 막싸움이다 막싸움.
아무튼 막싸움 이라도 하다보니까 조금씩은 실력이 늘고 싸움이 익숙해지는 느낌이였다.
그렇게 피를 말리는 수련이 시작된지 두시간정도 되었을 때, 나는 어느새 그녀에게 가끔 공격을 하고 있었다.
가뭄에 콩나듯이 가끔이지만, 처음에 비해서는 장족의 발전이다.
"후우 요공랑, 잠시 휴식을 취하도록 해요."
그녀가 먼저 칼을 거두면서 손부채를 부쳤다.
그러자 희안하게 순식간에 더워지는 느낌이 든다.
너무 긴장해서 더위도 못느꼈나보다.
나는 내가 흘린땀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씨익 웃었다.
아화, 목욕하러 가자.
"목욕이요?"
그녀를 보니 땀에 젖은 무복 때문에 그녀의 몸매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섹시한 그 모습에 나는 나도 모르게 성기를 발기시켜버린다.
그리고 거대한 성기가 바지를 들어올리며 불쑥 솟아오른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녀에게 보이고 말았다.
나는 그것을 감추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내세우면서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인다.
가자, 저쪽으로.
"...... 네."
나의 손을 살포시 잡은 그녀와 함께 빠른 속도로 그곳으로 뛰어갔다.
"발경"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와 나는 일반 사람이 낼 수 없는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었고, 옹달샘에 도착하는 것도 순식간이였다.
그리고 우리둘은 그대로 샘으로 뛰어들었다.
풍덩!
"꺄아!"
차가운 물의 감촉에 그녀는 귀여운 비명을 지른다.
생각보다 귀여운 모습이 많은 그녀다.
나는 피식 웃고는 그녀에게 물을 확 뿌린다.
"앗, 차가워요."
그러면서 맑게 웃는다.
그리고 그녀도 나에게 물을 왕창 뿌린다.
어푸푸, 내공을 쓰는게 어디있어.
"헷."
그렇게 혀를 내밀고 귀여운 표정을 지으면 못할줄 알았지?
나는 웃어주면서 물방울 한방울에 내공을 모아 그녀의 이마로 세게 튕겼다.
빡!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고개가 뒤로 젖혀진다.
크크크큭.
"... 호호호. 해보자 이건가요?"
천천히 고개를 들고 나를 노려보는 그녀의 표정이 무섭다.
나도 표정을 굳히고 그녀를 노려본다.
그렇게 잠깐 대치상태가 지나고, 그녀가 먼저 물방울 3개를 날려온다.
어이쿠, 나는 옆으로 몸을 던지면서, 그녀에게 똑같이 물방울 3개를 날려준다.
물론 그녀처럼 정확히 노리지는 못해서 분산되었지만, 그게 오히려 피할 방위를 없에서 그녀는 꼼짝없이 맞아야하는듯 싶었다.
"훗, 하나만 막으면 되지요."
손가락을 하나 튕겨 가운데 물방울을 격추시킨다.
제길 저런게 어떻게 가능해?
"본격적으로 해볼까요?"
투지를 불태우는 그녀앞에서 나는 그냥 꼬리를 말았다.
아니.
"풋, 그게 뭐에요 패기없이."
뭐라고?
나는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그녀는 충분히 피할 수 있었지만, 일부러 당황한척 하면서 나에게 잡혀주었다.
"어멋."
패기가 없는 남자의 입맞춤을 보겠어?
뜬금없이 진지한 모드로 돌입해서 그녀에게 정중히 물어본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천천히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진한 입맞춤.
두사람의 혀가 입술사이에서 서로 꼭 껴안고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황홀한 시간도 나의 성욕을 억제할 수는 없었다.
나의 성기가 그녀의 배꼽을 쿡쿡 찌르고 있었다.
"하아, 요공랑은 정말..."
정말 뭐?
"정말... 색마같아요."
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나는 색마야.
그러면서 거칠게 그녀의 옷을 벗긴다.
그녀는 저항하지 않고 벗기기 쉽게 몸을 틀어준다.
그녀도 이미 달아올라 있는 것이다.
문제가 딱 하나 있다면, 젖은 옷이 벗기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제길 벗고 들어올걸.
때늦은 후회를 하면서도 나는 악착같이 그 옷들을 다 벗겨낼 수 있었다.
"읏."
너무 거칠게 벗겨낸듯 그녀의 피부가 조금 붉게 물들어있었다.
나 이렇게 거친 사람이야.
붉게 물든 그녀의 피부는 백색의 본래 색과 조화를 이루어서 말할 수 없는 색기를 풍겨냈다.
침을 한번 꿀꺽 삼켜주고 슬슬 정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스킬 "색기 발현" 사용.
그녀가 더욱 촉촉해진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이제 본격적인 정사에 돌입하기 전에 여기서 한번 상태창을 보자.
상태창.
-여성
이름: 단리아화
나이: 21세
신체사이즈: 36-25-34
직위: 세가의 인질 겸 검술 스승
착용복장: (無)
만족도: 78%
호감도: 100%
민감도: 540
심정: 기대감 (92%) 공포감 (4%) 행복감 (100%)
체력: 3872/4280
내력: 1660/7120
특이사항: 스킬 "도발", "살기 방출", "변장술", "기척 제거", "격체전공", "전음"을 사용할 수 있다.
특수사항: 전투스킬 "절연심공", "빙인우뢰", "낙혼역기", "홀연보", "경공", "천근추", "호체금공", "우류나수", "침투경", "은신술"등을 사용할 수 있
다.
강제스킬 "노예 근성", "복종", "변함없는 사랑"이 항시 발동한다.
*상태이상 "민감한 몸", 에 걸려있습니다.
호감도가 100%면 민감도와 만족도가 빠르게 증가하나보군.
그래도 너무 빠르게 오르는 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
어엇.
갑작스럽게 그녀가 나의 목에 뽀뽀를 하면서, 나의 성기를 손가락으로 감아온다.
색녀가 다 되었군.
설마 "정신 붕괴"의 영향인가?
그래도 감히 나를 공격해 오다니, 천년은 멀었다!
"하악!"
그녀의 질이 나의 손가락에게 점령당하고, 음핵이 나의 엄지손가락에 희롱당했다.
보기좋은 가슴이 나의 오른손에 의해 처참하게 일그러지고, 간지럽혀지고, 꼬집혀졌다.
그녀의 귓볼이 나의 이빨과 혀에 의해 농락당했다.
그러자 그녀는 온몸에 힘이 빠진듯 축 늘어져 버린다.
물론 나에게 하던 애무도 당연히 멈출 수밖에 없었다.
"아, 아... 핫.... 응."
질에서 손가락을 쏙 빼내자 애액이 주루륵 흘러나온다.
벌써 가기 직전인건가?
이거 너무 빠르잖아.
나는 직접적인 애무를 관두고, 슬그머니 허벅지나, 팔뚝, 목덜미, 무릎, 옆구리, 등같은 곳을 자극했다.
그리고 모든 성감혈도 찾아 찍어주었고.
"하응!"
신음성을 내는 그녀의 하복부에 드디어 성기를 밀어넣었다.
그 길다란 것이 그녀의 질에 완전히 맞닿아서, 그녀에게 더함 없는 충족감을 안겨준다.
그녀의 질도 나의 성기를 맞이하여, 구석을 잘근잘근 물어주며 나에게 쾌락을 안겨준다.
이렇게 잘 맞는 속궁합이 또 있을까?
어떻게 이렇게 속궁합이 잘 맞을까?
그녀가 나에게 맞추어 변하게 된 것일까?
내가 그녀에게 맞추어 변하게 된 것일까?
온갖 물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른다.
나는 그것들을 억제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저절로 하나씩 하나씩 사라져간다.
나의 쾌감이 배가 될 수록, 그녀의 쾌감이 배가 될 수록.
모든 잡념이 사라지며, 오롯이 그녀와 나의 관계만이 중요해진다.
사실 성행위가 가져다주는 쾌감중에는 분명, 관계의 정립에서 오는 기쁨 또한 포함되있는듯 하다.
나와 그녀가 하나가 되었다는 느낌.
나는 그녀에게 속하고, 그녀는 나에게 속한다는 느낌.
속박은 안정을 가져다주고 평안을 가져다준다.
"하으으읏!!"
그녀의 쾌감에 겨운 괴성에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도 모르게 이상한 고뇌상태에 빠졌던 것이다.
나는 속으로 피식 웃고, 그녀에게 더한 쾌락을 주기 위하여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킬 "발기 조절" 사용.
이제껏 왕복운동만 하였던 성기가, 이리저리 날뛰기 시작하면서, 막 절정에 이른듯한 그녀를 더욱 괴롭힌다.
"아윽, 나... 나!!!"
절정에 의해 더더욱 민감해진 그녀의 몸이 자신의 몸을 침범하는 성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린다.
허리는 경직된 채로, 다리는 쭉 펴진채로, 입술은 부들부들 떨리는 채로, 유두와 음핵은 단단하게 부풀어있는 채로.
마무리로 "절정위의 절정"상태가 분명해 보이는 그녀를 위해서 속에다 힘차게 사정 해주었다.
주무기가 되어버릴 것 같은 "트위스트 정액 왕창 배출"로.
"윽,윽...으흣!"
그녀의 배가 불쑥 올라왔고, 그것도 모자라서 정액이 옆으로 삐져나온다.
방광도 눌려져서 오줌도 찔끔 새어 나왔다.
"배,배가... 뜨거워."
사정의 여운을 즐기면서 나는 성기를 빼냈다.
울컥울컥.
정액이 예쁜 음부를 통해 나오는 장면은 언제나 나를 기분좋게하는 장면이다.
그녀는 쾌락의 파도에 휩쓸리느라, 열려있는 구멍들을 닫을 생각조차 못한다.
그렇게 나에게 모든 것을 맡긴체 숨만 가쁘게 쉬고 있는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나에게 "정복"이란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정복하다"라는 것은 "의지하다"의 반댓말인가?
남에게 완전한 의지를 받는 다는 것이 정복이라는 단어의 참뜻일까.
완전한 복종의 받는 다는 것, 하지만 의지하지는 않는 것.
그런 의미라면, 나는 이제 완전히 그녀를 정복해버린 모양이다.
그 뒤로 그녀가 충분히 만족하였다 느낄때까지, 나는 그녀랑 사랑을 나누었다.
이곳의 시간으로 하루, 이틀, 삼일동안 내내 사랑을 나누고, 이야기를 듣고, 수련을 했다.
때문에 나는 그녀의 온몸 구석구석을 알게 되었고, 그녀를 이해하게 되었으며, 그녀와 동등한 강함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서 나를 살펴보니, 그녀에게 유대감이 생겨버린 것을 발견했다.
얇고 가는 실같은 유대감이지만, 나는 그것이 결코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정"이라는 유대감이었기에.
이윽코 사흘째가 되던날, 그녀가 "더 이상은 죽을 것 같아 못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기절해 버렸고.
나는 "플레이 아웃"을 선언했다.
그리고 곧바로 "플레이 아웃" 뒤에 "로그아웃"을 외치고서 게임을 끝냈다.
나는 캡슐을 벗어나고 바로 침대로 직행해서 편안하게 누운 다음에, 유대감이 주는 충족감을 음미하며 깊은 수면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왠지 오랜만에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그녀를 소유하고 바로 게임을 끝내지 않길 잘했다는 기분이다.
비록 시간은 크게 낭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추호도 후회하지 않았다.
다음 플레이도 이러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나는 정신을 잃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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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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