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그만 일어나시지요. 도착했습니다."
하머가 날 깨운다. 어젯밤 늦게까지 얘기를 듣다보니 몸이 많이 피곤했었나보다. 놀라기도 놀랐고.
마차에서 내리니 큰 저택에 뒤뜰같다.
"이리로 오시지요"
두리번 거리며, 하머를 따라가니 조그만한 문으로 안내를 한다.
"뒷문인가?"
슬쩍 기분나빠지려 한다.
"원래 전통상 뒷문으로 나갔다, 뒷문으로 들어오게 되어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이츠가의 전통을 잘 모
르는 이유이지요"
하머를 따라가서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간단한 인사예절과 식사예절을 배웠다.
" 오늘저녁에 승리의홀에서 연회가 있을겁니다. "
"연회?, 승리의홀?"
"예, 연회를 해서 사공자님을 모두에게 소개하는 거지요, 승리의홀은 일번궁 홀 이름이지요 "
"일번궁이 아버지의 궁인가?"
"아니오, 일공자의 궁이고, 가주님의 궁은 대전을 제외하고 모든곳이 출입불가입니다. 신하들에게는.."
"여기는 무슨궁이지?"
"사번궁인 레인궁입니다."
"레인? ??"
"농노마을 레인이 생각나는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궁을 둘러보다보니 금새 저녁이 된다.
" 준비하시지요 "
아까전에 준비해놓은 까만색 옷을 입고보니, 눈만 하얗게 빛나는것 같다.
까맣게 탄 얼굴, 까만정장..
기사단 복장을한 하머를 따라 승리의홀앞에 섰다.
하머가 앞으로 나서서 시종장에게 말을한다.
" 라이머 자이츠님이시다."
" 아, 네"
시종장이 신기하다는듯이 한번 쳐다보고는, 홀의 문을열고 크게 소리친다.
" 라이머 자이츠님 드십니다. "
모두들 나를 쳐다본다. 순간 살짝 움츠러들기는 했지만,
당당히 앞으로 걸어나갔다.
앞에 있는사람들이 살짝 고개를 숙이며 양쪽으로 길을 터준다.
문쪽에서 제일안쪽 중앙의 단위에 작은 머리띠같은 왕관을 쓴 날카로움과 중후함을 내뿜는 남자가
앉아있고, 좌우로 화려한드레스를 입은 여자들이 보인다.
"아버진가 보군.."
적당한 거리에서 오른쪽 무릎을 꿇으며 배운대로 인사했다.
" 라이머 자이츠! 자이츠가로 복귀했습니다."
가주는 아니 아버지는 찬찬히 온몸을 쓸어본다.
"일어나서 가까이 오라"
"네"
가까이 다가가니, 좀더 찬찬히 나를 뚫어져라 처다본다.
"자애로운 눈빛이 아니다."
순간 난 느꼈다. 아버지의 눈속에 들어있는 맹수같은 기운을..
속에서 울컥한다.
"씨바.. 농노로 보내 존내 고생시키더니 죽일듯이 쳐다보네"
반발심에 고개를 쳐들고, 아버지의 눈을 마주쳐다봤다.
순간 주위에서 웅성거림이 느껴진다.
비록 공작이라고는 하나, 150년 전까지 왕가였고, 가주의 자리는 왕의 자리였다.
더구나 전쟁에서 져서 그렇게 된것도 아니고, 정략적으로 그렇게 된것이 였다.
더불어 신하들도 한단계씩 강등(?)?. 아직까지 자이츠가가 왕가인것엔 흔들림이 없었다.
아버지가 슬쩍 비웃음을 흘린다.
"아놔.. 저 재수없는 웃음은 내 트레이드 마크인데.. 역시 아버지인가?"
슬며시 내가 꼬리를 내렸다.
여기 주인은 아버지, 시덥잖게 반항해봤자 힘든건 나일뿐.
연회가 어떻게 끝났는지 모르겠다. 여기저기 인사하고, 인사받고..
재수없는 정실 부인들과 한힘쓰게생긴 일공자, 재수없는 이공자, 좇밥같은 삼공자도 보고,
나름 이쁘게생긴 공주들도 봤다.
레인궁으로 들어와 이것저것 생각할것 없이 푹신한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3. 어두운 미래
다음날
눈을뜨니 침대 레이스가 보인다. 창을보니 아직 어슴프레 밝아오는 새벽이다.
농노로서 길들여진 일찍일어나는 버릇.. 젠장.
" 거기 아무도 없느냐?"
밖을 향해 소리치자, 통통한 아줌마가 들어온다.
"레인궁 시종장이라고 했던가?"
" 벌써 일어나셨나요? "
살짝 놀란얼굴로 시종장이 물어온다.
" 이름이 뭐야?"
" 아멜라라고 해요 "
" 이것저것 나의 신상에 대해 아는것 다 말해봐 "
아멜라는 뭔일인가 싶어, 날 힐끗 쳐다보고는 말을 한다.
" 죽은 셋째부인의 독자이고, 인척은 외할아버지 한분빼고 없으십니다."
아.. 어제 연회에서 잊어버린게 있다싶었는데, 어머니가 없었군.. 벌써 돌아가셨다니..
뭐 아무감흥은 없다. 얼굴도 모르는데 ..
" 내 외할아버지는 누구지?"
아멜라는 뭔말이냐는 듯이 날 쳐다보다 말을 이었다.
" 하머 자이츠님이십니다."
띵~ 이 미친영감탱이 외손주한테 한마디 말도 안하다니..
"계속해 나와 관계있는것중 아는거 모두다"
아멜라는 이후로 약 2시간동안 이것저것 떠들어댔다.
천생이 수다쟁이인가 보다, 듣는내가다 귀가 아프다.
별내용도 없는것을.. 외할아버지는 3기사단장이고, 1기사단과 2기사단이 귀족인 반면, 3기사단은
평민기사단이고, 외할아버지가 자이츠가 최고의 기사라는둥 어쩌구 저쩌구..
어머니는 천사같이 예뻐서, 한눈에 아버지 마티어스 자이츠가 한눈에 반해서 청혼했다는둥..
어머니는 날 낳은후 산후조리하다 돌아가셨는데, 독살당하신것 같다는..
" 뭐?!"
내가 바락 소리쳤다.
아멜라는 깜짝놀라더니 우물쭈물 하면서 말했다.
"제가 전속시녀였어요.. 그렇게 착하시고 아름다우신 분이였는데.. "
"뚝 뚝"
아멜라가 갑자기 울기시작한다.
" 공자님을 낳으시고도 정말 건강하셧는데,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처음에 타살론도 많았지요.
하지만 증거가 없었어요.. 의사가 확인했는데도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죠.. "
갑자기 아멜라가 눈물 흘리던 눈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하지만 저는 확신해요.. 누군가가.."
난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나가라고, 손짓했다.
"흠.. 어머니를 죽일정도면 아버지와 금슬이 좋았던건 맞는거 같고, 딱봐도 세명의 부인들중 하나겠군
간단한 여자에 질투인가? 아님 상속다툼? 어쨌든 난 위험한거군"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있는데, 하머가 노크를 하고 들어온다.
" 라이머 자이츠님을 뵙습니다."
하머가 무릎을 꿇으며 인사한다.
" 獰? 앞으로 간단하게 인사해, 그리고 외할아버진거 아니까 단둘이 있을땐 그냥 라이머라고 편하게
불러"
여기는 자이츠가다. 철저한 계급사회, 외할아버지도 그래서 나한테는 말을 놓을수 없다.
자이츠가의 적통이라는건 상속이 결정되기 전까지 후작위에 해당하는 지위를 가진다.
" 네 라이머님"
" 일단 날 노리는자들은 누구지?"
내가 대뜸 묻자, 하머는 깜짝놀라며 말을 잇지 못한다.
" 뭘 놀라? 농노는 14살 ~ 15살이면 결혼해서 개체증식을 해야되 당연히 10살 정도가 넘어서면 보통
평민들 청년대우를 받아 왠만한 일은 자기가 책임을 져야하고, 그 책임이라는건 가벼운게 채찍질이지..
당연히 조숙할수 밖에없어, 난 거기서 대장이였고, 날 일반평민이나 귀족새끼들과 같은 병신애새끼들
하고 비교하지마"
하머는 내말을 듣고 슬픈눈빛이 되더니, 이윽고 말을 잇는다.
" 모두 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적통중 라이머님의 기반이 제일 약하죠, 정략결혼용인 4명의 공주들보
다도 기반이 약합니다.
다들 제일약한 라이머님을 없애고 다른이들과 경쟁하려 할겁니다."
" 흠 내가 제일타켓이라는 말이군.. 시간은 얼마나 남았지?"
내말에 하머는 다시 놀란얼굴이 되었지만, 이윽고 진정하며 말을 이었다.
" 성년인 18세 전후로 될겁니다. 그전까지는 방해가 있을지는 몰라도, 적극적이지는 않을겁니다.
너무 힘이 없으니 눈에띄지 안을테니까요. 일단 그때까지는 눈에 안띄고 힘을 기르는게 상책입니다."
" 그렇군, 난 아직 많이 부족해, 일단 하머가 직접 나에게 기사훈련을 시켜줘, 기본적인 글과 예절은
간단하게 아멜라에게 배우도록하지"
" 가정교사를 구해줄수도 있는데요."
" 獰? 힘을 기르는걸 눈치채면 안된다. 하머도 일단 방식만 가르쳐주고, 나중에 궁에 올때마다
조금씩 배우는 걸로 하지, 훈련은 나 혼자 한다. "
" 그리고, 예전 날키워준 엄마,아빠, 그리고 1층사는 코벤네, 그마을에 찾아보면 레인이라는 13살
여자아이와 가족들이 있을꺼야, 모두 양민으로 환속시키고, 돈좀 쥐어줘서 다른곳에 정착할수 있게
해줘, 그리고, 코벤은 하머의 말구종으로 쓰면서, 기사훈련을 시키고 레인은 내 평생전속시녀로 입궁
시켜."
" 하지만 농노를 양민으로 환속시키는건..."
" I차나, 아버지에게 가서 내 복귀선물로 해달라고 했다고 그래, 복귀선물 주는 전통이 있다니까
거절은 못할꺼야, 연회때 아무선물도 받은게 없거든.."
그날부터 바로 기사훈련과 공부를 시작했다.
아멜라도 호의적이였고, 대략 나의 생각을 얘기하니, 절대 비밀엄수를 약속했다.
다행이긴 하다. 제일 측근들은 그래도 믿을만하니..
얼마지나지 않아 레인은 내 전속시녀로 배속이 됫다.
아멜라에게 내 옆방중 작은방을 레인의 방으로 배정하라고 했다.
아멜라는 안된다고, 궁안에 시녀들방은 따로있다고, 징징嗤?내명을 거역하지는 못했다.
" 레인"
가만히 이름을 부르니 내 침대아래 무릎꿇고 앉아있는 레인이 얼굴이 벌게져서 대답한다.
"네"
" ??? "
예의 내 썩소를 날리며 레인에게 말했다
" 이리올라와 "
레인이 어쩔줄 몰라하며 허둥된다.
" 씨발년아 넌 내 전용 노리개자나, 내가 신분이 올라가고 니가 양민이 되었다해도 달라진건 없어..
농노마을에서처럼 말야 "
레인은 농노중 최고 미녀였다. 물론 애들중에.. 농노답지 않은 하얀피부, 빠른발육에 의한 늘씬한
몸매..
농노애들 짱이되고, 일년정도 지나, 여자에 대한 호기심, 짱놀이에 대한 지루함 겸사겸사 노리개 삼았다.
물론 레인을 노리는 다른 농노형들은 죽지않을 만큼 팬다음, 한놈을 본보기로 눈알을 돌로찍어서
애꾸로 만들었더니 더이상 덤비는 놈들은 없었다.
레인을 처음 벗겨놓고 주물럭 거릴때도 반항은 없었다. 잔뜩 겁먹고 있었을뿐..
" 벗어 이년아!"
" 네.. 네!"
레인년이 재빠르게 옷을 벗으려고 하지만, 농노때처럼 원피스에 속옷도 없는 복장이 아니라서 그런지
시간이 오래걸린다.
농노들은 속옷같은건 없다. 다만 여자들 생리할때 차는 기저귀외에는..
성에 대해서도 아주 개방적이라, 옆에 사람이 있어도, 그냥 빠구리를 뜬다.
나도 5살때 처음 부모의 콩까는걸 봤고, 아주 당연스럽게 레인 열두살, 내나이 아홉살에 따먹었다.
몇일간 레인년을 못 먹었더니 자지가 벌떡벌떡 거린다.
이윽고 레인년이 옷을 벗고, 침대로 올라온다.
아직 덜자란 가슴과, 레인 머리색깔처럼 붉은빛이 도는털이 살짝 돋아난 보지가 보인다.
난 침대에 옷을 벗고 누워서 자지를 쳐다봤다.
레인은 알아서 다가와 자지를 입에넣고 빨기 시작한다.
"춥춥.."
그동안의 매질과 철저한 교육으로 이빨한번 자지에 스치지않게, 혓바닥과 목구멍을 이용해서 빨기
시작한다.
처음엔 졸라 못했는데, 역시 나의 교육이 주효했다.
"캑.. 켁"
목젓을 내자지가 찔렀는지, 자지를 입에 문채 켁켁 거린다.
그러면서, 눈을 들어 날 쳐다보며 눈치를 본다.
이정도는 나도 관대하게 용서해줄수 있다.
" 병신같은년 일년넘게 자지빤년이 켁켁 대기는"
" 개년아 알하고 똥꾸멍도 빨아봐 "
머리카락을 잡아 얼굴을 들어올리고, 뺨을 한대 때리면서 말했다.
레인년 눈빛이 아주 감사해 죽으려고 한다. 하긴 농노마을 뒷산에서 매일 시킬때는 조그만한 실수도
뺨 열대는 때려야 용서해줬으니..
그나저나, 나도 농노에서 벗어나 벼락출세하다보니, 관대함과 아량이 생기는가 부다.
이러다가 영영 물러터지는거 아닌지..
자지하고, 알하고, 똥구멍을 싹싹 빨고 있는 레인의 머리칼을 잡아 깊숙히 넣다뺐다를 반복하다가
손을 놓고 베게에누워 감각을 즐겼다.
" 이리 와 "
눈을뜨고 말했다.
레인이 자지를 놓고, 위로 올라온다.
눈물이 살짝 맺혀있는 눈가를 보니 더욱 자극적이다.
교육이 헛되지는 않은듯 정확하게 자지위로 올라오더니, 삽입을 시도한다.
레인의 보지도 빨다가 흥분을 했는지 살짝 물이 나온것이 느껴진다. 이윽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렇게 좁던 동굴이 이젠 제법 매끈하게 들어간다.
손을 들어서 레인의 꼭지를 잡아 살살돌려주니, 안그래도 살짝 달아올랐던 얼굴이 좀더 달아오르며
눈이 풀리는것 같다.
이윽고, 끝까지 삽입이 된후 살살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직 덜자라서 그런지 힘이 약해 내가 할때처럼 강하게 쳐대지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느낌은 좋다.
다시 슬쩍 눈을감고, 편안한 기분을 느끼며 몇일간 쌓아오던 스트레스를 풀었다.
" 그만 "
내가 이렇게 말하며, 레인을 아래로 돌리며, 레인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내가 위에서 하기시작하자, 레인이 내 가슴과 팔을 만지작 거리며 살짝 꿈꾸는듯한 눈길로
나를 쳐다본다.
" 내가 좋아?"
내가 묻자, 레인의 얼굴이 살짝더 붉어지며 내눈길을 슬쩍피고하는 말한다.
"네"
"어디가 좋지?"
"그냥 모두다요.. "
"피식"
예의 썩소를 날려주며, 점점 속도를 올렸다.
레인의 동굴 주름이 세세하게 느껴지며, 나도 점점 흥분하기 시작했다.
레인도 흥분을 했는지 날 끌어안으며, 동굴을 힘껏 조이면서 얕은 신음소리를 뱉기 시작한다.
" 아~~ 좋아 라임.... "
농노시절 내 이름을 얕게 되뇌이며, 신음을 흘리는 그녀..
점점 사정감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 좋아 이제 싼다 "
낮게 레인귀에 속삭인후, 사정을 했다.
오랬만에 사정을 해서 그런지, 많이도 들어간다.
"울컥, 울컥"
사정을 한후, 잠시 멈춰있다가 자지를 빼내 레인입에 물렸다.
레인은 알아서 깨끗하게 자지를 빨았다.
" 치클은 알아서 먹고 있지?"
"네"
치클은 피임약이다. 흉년이들면 먹을것이 없는 농노들이 피임을 위해 사용하는 잡초류에 풀로 흔하기는
했지만 좀 역겨운 맛의 풀이다. 이걸 잘말려서 뜨거운물에 우려내 먹는데 3일에 한번정도 마셔주면
피임이 되는것이다.
레인이 첫경험이후 얼마안가 생리를 시작했기에 계속 복용하도록 했다.
" 앞으로 넌 내 전속시녀다. 방은 아멜라에게 물어보고, 아침 기상 30분전에 와서 내 자지를 빨아,
저녁에 자기전에 안마도 잊지말고, 모든건 다 아멜라에게 말해놓을테니 시키는데로 움직이면되"
" 내가 아직 농노였다면 너와 결혼했겠지만, 지금은 너와 결혼할수 없는 상황이야, 그건 너도 알겠지?
버리지는 않으마 "
"네.."
내가 버리지 않는다니, 다시 감격한 눈망울이 된다, 살짝 눈물기도 보이는것 같고..
" 일단 옷을 입고, 아멜라를 불러와"
"네"
레인이 나가고, 잠시 시간이 지나자 아멜라가 들어왔다.
살짝 무릎을 굻혀 인사를 하는 아멜라에게 말했다.
" 너도 눈치챘겠지만, 레인은 내가 농노로 살던시절 내 여자였다. 앞으로도 결혼만 안할뿐 계속 관계를
유지할테니까 그런줄 알고, 일단 내가 기사훈련, 공부하는 시간동안 쓸데없는거 시키지말고, 안마술과
요리, 독술을 가르치도록해 선생은 알아서 눈에 띄지 않는 사람으로 골라 붙이고."
아멜라도 대강 눈치는 채고 있었던지 별로 놀라진 않았지만, 교육 시키라는 부분에선 고개를 들고 날
쳐다보며 반항적인 눈빛으로 말한다.
"안마술과 요리는 그냥 그렇다고 치지만, 독술은?"
"앞으로 궁안의 다른사람들이 날 노릴꺼다. 그건 너도 알겠지?"
아멜라가 고개를 끄덕인다.
"근데 나한테는 믿을만한사람이 3명뿐이야. 그중 내곁에서 계속 머물수 있는사람은 레인뿐이지, 외할
아버지 그 영감이야 기사단장이니 날 가끔 가르칠때 빼곤 눈치보여 못오고, 너도 시녀장이니 할일이
많을꺼 아냐, 결국엔 나와 레인이 남는데 내가 독술까지 익힐 여유는 없어, 기사훈련과 공부만으로
빠듯하니까.."
아멜라가 어느정도 수긍하는 눈치다.
" 하지만 레인을 그렇게 믿을수 있나요?"
" 난 외할아버지와 너보다 레인을 더믿어, 내가 교육시켰으니"
아멜라가 교육시켰다는말에 살짝 의문을 품은듯 보였지만, 그냥 같이지낸시간 정도로 받아 넘긴다.
" 네, 알겠습니다."
아침에 레인이 사카시로 잠을 깨우면, 식사후 바로 기사훈련에 들어가고, 오후엔 독서와 공부로 시간을
할애했다.
마지막은 레인에게 안마와 섹스, 아니면 안마만으로 끝을 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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