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보는 글입니다. 부족하지만 끝가지 가볼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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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노
아침이다. 빌어먹을.. 아침이 안오길 어젯밤에 그렇게 빌었건만 결국엔 왔다.
침대에서 일어나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을 처다본다. 빌어먹을..
대략 기억이나는 4살? 5살? 때부터 아침은 싫었다. 눈뜨면 시작되는 고달픈 일상.
나는 농노다. 11살 희망도 없는 농노새끼다.
침대? 아니.. 거적대기를 들추며 일어났다. 엄마와 아빠는 벌써 일어났는지 보이지 않는다.
문을 열고 1층으로 내려간다. 식탁에 다 식어빠진 스프가 있겠지? 쿡쿡..
1층으로 가는계단을 내려가는데 향긋한냄새가 코를찌른다.
"뭐지? 추수감사절도 아닌데?"
이런 생각을 하며 내려가는데, 왠일인지 식탁에 이집에사는 모든인간들이 모여있다.
1층사는 거인 코벤 새끼내도 있고, 우리마을에서 제일이쁜 울엄마, 비실비실 아빠.
귀여운 내여동생도 있다.
내가 내려오니 다들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
"니미 뭔일이 있나.. 씨바 소영주새끼 팬게 걸려서 오늘 내가 죽나보다.." 살짝 내몸이 떨려온다.
저렇게 뜬금없이 차려놓은거 보면, 그저께 소영주 새끼 팬게 걸린거 같다.
아 좀 참을껄.. 후회가 살짝 밀려온다. 우리농노마을 이쁜이 레인년을 따먹을라길래 짜증나서 좀 때렸
드만, 이틀후에 사형이라니 씨바..
기사훈련받는 15살 새끼가 11살 나한테 못이기고 병신새끼..
여하튼 이제 한많은(?) 내 농노생활도 끝이겠군.
아무말없이 차분하게 식탁에 앉았다. 앉으니까 알아서 재깍재깍 수저니, 스프니, 다 내앞에 착착 가져
다가 놓는다.
말없이 스프를 한숫갈떠다가 입속에 넣었다.
씨바 고기스프다. 냄새로 짐작은 했지만, 확실히 난 뒤졌다!!!!
주마등처럼 어린시절(?)이 내 머릿속을 헤집는다. 8살때 농노마을짱이 되면서, 원래 짱이였던 거인 코
벤새끼 팬거부터해서, 레인년 따먹던 기억까지, 쓰윽 스쳐간다.
"차라리 잘?. 농노로 사느니 되지는게 나아.."
애써 자기위로를 해 보지만, 겁나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드디어 마지막 숫가락질을 끝냈다.
그리고, 아빠를 보며 말했다.
"사형은 언제래요?"
아빠 눈이 동그래진다. 어리둥절한 표정? 아님 어떻게 알았냐는?
"무슨말을 하는거냐?"
아빠가 묻는다. 나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저께 내가 소영주새끼 팬거 걸린거 아냐?"
"아니다"
아빠가 갑자기 목소리를 깔면서 말한다.
"그럼 왜? 아무것도 없는 평일날 일도 안나가고 고기스프를 끊여 먹이는거지?"
난 슬쩍 비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드디어 아빠가 말하기 시작했다.
"넌 자이츠가의 전통을 아느냐?"
뜬금없이 먼소린가?? 자이츠가 사형전통? ??.
"몰라 그딴거"
단호히 말했다.
"자이츠가는 어렸을때 가내(家內)에서 사내아이를 기르지 않고, 다른곳에 보내 기른단다.
11살 생일때까지 말이다."
11살이라, 내나이군.. 오늘이 내 생일인가? 모르겠군.. 내가 자이츠가 사내아이?
강한 의문의 눈길을 아빠에게 보낸다.
"맞다. 넌 자이츠가의 적통이다."
씨바! 이건 먼소린고.. 살짝 혼란이 엄습했지만, 곧 나를 추슬렀다.
난 언제나 침착하고, 냉정하고, 잔인하다. 내가 마을짱 먹을때도 그랬고,
농노답지않게 하얀속살지닌 레인년 꼬실때도 그랫다.
"흔들리면 안되! 흔들리면 병신이다.!"
마음속으로 다시 되뇌이고는 아빠의 얼굴을 처다본다.
갑자기 아빠가 일어나, 내앞에 무릎을 꿇는다. 다른사람들도 아빠를 보더니 내앞에 무릎꿇는다.
"라이머 칼자이츠님"
내이름은 라임인데.. 머라는건가?
"원래 이름은 라이머이셨지만, 저희 집으로 오시면서 라임으로 고쳤습니다."
하긴, 아무리 농노라도 사내아이 이름을 과일이름 붙이는게 이상하다 생각했지..
"오늘 10월 10일은 라이머님의 생일.. 전통대로 식사이후엔 라이머 자이츠님으로 복귀하시는 겁니다.
밖에 기사들이 도착해 있습니다."
또다시 혼란스럽다. 일단 마지막 작별인사하고, 적당히 보아서 행동해야겠군.
슬며시 일어나서, 엄마와 아빠 손을 잡는다.
"그동안 보살펴주신거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농노라 제대로 해드리지도 못했는데.."
아빠가 말을 하다 눈물을 흘린다. 엄만 아까부터 계속운다.
가만히 손을 꼭 잡아드렸다.
아빠와 엄마를 보다 고개를 들어보니 코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고있다.
"힘만쎈 병신새끼 같으니"
속으로 이렇게 되뇌었지만, 저 꼬붕넘도 못볼생각하니 좀 아쉽기는 하다.
코벤보다 더 멍청한 코벤아빠는 머리박고 떨고있고, 코벤엄마도 마찬가지다.
여동생 리나는 이상황이 재미있는지 빙글빙글 웃으며 쳐다본다.
아빠말이 사실이라면, 난 사대공작가중 하나인 자이츠가 적통이다.
일단 상황파악이 중요하다. 작별인사던 머던 나중문제인거다.
난 냉정하게 일어나서 밖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밖에나가니 늙은기사하나에 젊은기사들 10여명과 마차가 하나서있다.
" 그대는 누구인가?"
내가 대뜸 말부터 놓고 늙은기사에게 말하니 모두들 살짝 놀라는 기색이 역력하다.
방금전까지 농노였는데, 이렇듯 금방 적응하니 놀라는거 같다.
상관없다. 난 어디까지나 침착하고, 냉정하고, 잔인한놈이니까..
"전 하머 자이츠입니다."
늙은기사가 무릎을 꿇으며 말한다.
"자이츠?"
먼놈의 자이츠가 이렇게 흔해? 속으로 생각하며 말했다.
"선대 가주께서 이 늙은놈의 재주를 아끼어 자이츠성을 하사하였습니다."
"그래?"
난 살짝 놀라며 말했다. 흔히 귀족가의 성은 잘 내려주지 않는다. 하물며 위새가 떵떵한
사대공작가 성을 하사할 정도라면 실력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어떻게 해야하지?"
"일단 마차에 오르십시오. 가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래!"
난 뒤에 옛날 나에집, 농노에집을 한번 돌아보고 마차에 올랐다.
2. 자이츠가
"질꺽.. 질꺽"
그제 내린 눈때문에 진창이 되어버린 길을 마차바퀴가 지나가며 소리를 낸다.
마차밖으로 농노들이 눈치우는 모습을 본다.
웬지 슬퍼진다...
"라이머님"
같이 마차에 탄 하머가 말을 건다.
"왜?"
"자이츠가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몰라, 그냥 농노대빵정도? ??"
올라가다 보면 농노 다스리는 대빵이지..
하머의 벙찐얼굴을 비웃음을 흘리며 바라본다.
"자이츠가는 원래 국왕가였습니다."
"근데, 왜 공작가로 내려앉은거지?"
"150년전 라츠회담에서 내려진 결정이지요"
난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 내가 농노일때도 언젠가 반란을 일으키거나, 산적이될 요량으로 글도
어느정도 익혔다.
그냥 내용파악 정도에 불과하지만,농노로선 이것도 대단한거다.
"자세히 말해봐"
하머가 설명을 시작한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대략 요약하자면, 현제 카임대륙에 3개 제국, 2개의 왕국과 미개척지로 나눠지고, 150년전 카임제국과
아르덴연합의 전쟁으로 아르덴제국이 연합에서 제국으로 재탄생하면서, 위기를느낀 자이츠왕국과, 오
렌왕국, 아리안왕국, 란트왕국이 가장 국력이 쌔고, 아르덴과 국경을 마주한 란트왕국을 제국으로 추
대해서 현제 란트제국이 되었다고 한다.
사대공작으론 자이츠가, 오렌가, 아리안가, 피오드가 가 있으며, 피오드가는 옛란트왕국 군사로 라츠
회담을 주도해 란트왕국을 제국으로 부상시키는데 지대한 역활을 해서 공작을 받았다고 했다.
영지는 대영주 정도밖에 가지고 있지 않으나, 란트제국수도인 라츠에 인접해있고, 란트제국 최고의
지자가문으로 아무도 무시 못한다고 한다.
이렇게 대략적인 역사설명을 듣다보니, 어느새 마차밖은 어두워져있다.
" 이제 그만 주무시지요 "
하머는 이렇게 말하며 마차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 여기서 노숙인가?"
" 아닙니다. 노숙없이 바로 본가로 갈예정입니다."
" 그럼 설명 더해줘"
" 예, 그럼"
다시 지리한 설명이 이어진다. 자이츠가는 1개의 후작가와 6개의 백작가가 존재하고, 후작가는 북쪽
카이젠산맥의 밑을 차지하고, 아래로 한개의 백작가를 거느리고, 나머지 백작가들은 자이츠공작영지
외각에 위치한다고 한다.
자이츠 본가의 영지는 자이츠공작영지 중심부에 위치한다.
자이츠가에 현제 남자형제 3명과 여자형제 4명이 살고있고, 첫째부인 태생으로 2공자, 1공주가,
둘째부인 태생으로 1공자, 3공자, 2공주가 셋째부인 태생으로는 독자인 4공자 내가있고, 넷째부인태생
으로 3공주와 4공주가 있다고 했다.
슬슬 수마가 찾아들고, 난 하머에게 나가라고 손짓하고, 마차에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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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노
아침이다. 빌어먹을.. 아침이 안오길 어젯밤에 그렇게 빌었건만 결국엔 왔다.
침대에서 일어나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을 처다본다. 빌어먹을..
대략 기억이나는 4살? 5살? 때부터 아침은 싫었다. 눈뜨면 시작되는 고달픈 일상.
나는 농노다. 11살 희망도 없는 농노새끼다.
침대? 아니.. 거적대기를 들추며 일어났다. 엄마와 아빠는 벌써 일어났는지 보이지 않는다.
문을 열고 1층으로 내려간다. 식탁에 다 식어빠진 스프가 있겠지? 쿡쿡..
1층으로 가는계단을 내려가는데 향긋한냄새가 코를찌른다.
"뭐지? 추수감사절도 아닌데?"
이런 생각을 하며 내려가는데, 왠일인지 식탁에 이집에사는 모든인간들이 모여있다.
1층사는 거인 코벤 새끼내도 있고, 우리마을에서 제일이쁜 울엄마, 비실비실 아빠.
귀여운 내여동생도 있다.
내가 내려오니 다들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
"니미 뭔일이 있나.. 씨바 소영주새끼 팬게 걸려서 오늘 내가 죽나보다.." 살짝 내몸이 떨려온다.
저렇게 뜬금없이 차려놓은거 보면, 그저께 소영주 새끼 팬게 걸린거 같다.
아 좀 참을껄.. 후회가 살짝 밀려온다. 우리농노마을 이쁜이 레인년을 따먹을라길래 짜증나서 좀 때렸
드만, 이틀후에 사형이라니 씨바..
기사훈련받는 15살 새끼가 11살 나한테 못이기고 병신새끼..
여하튼 이제 한많은(?) 내 농노생활도 끝이겠군.
아무말없이 차분하게 식탁에 앉았다. 앉으니까 알아서 재깍재깍 수저니, 스프니, 다 내앞에 착착 가져
다가 놓는다.
말없이 스프를 한숫갈떠다가 입속에 넣었다.
씨바 고기스프다. 냄새로 짐작은 했지만, 확실히 난 뒤졌다!!!!
주마등처럼 어린시절(?)이 내 머릿속을 헤집는다. 8살때 농노마을짱이 되면서, 원래 짱이였던 거인 코
벤새끼 팬거부터해서, 레인년 따먹던 기억까지, 쓰윽 스쳐간다.
"차라리 잘?. 농노로 사느니 되지는게 나아.."
애써 자기위로를 해 보지만, 겁나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드디어 마지막 숫가락질을 끝냈다.
그리고, 아빠를 보며 말했다.
"사형은 언제래요?"
아빠 눈이 동그래진다. 어리둥절한 표정? 아님 어떻게 알았냐는?
"무슨말을 하는거냐?"
아빠가 묻는다. 나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저께 내가 소영주새끼 팬거 걸린거 아냐?"
"아니다"
아빠가 갑자기 목소리를 깔면서 말한다.
"그럼 왜? 아무것도 없는 평일날 일도 안나가고 고기스프를 끊여 먹이는거지?"
난 슬쩍 비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드디어 아빠가 말하기 시작했다.
"넌 자이츠가의 전통을 아느냐?"
뜬금없이 먼소린가?? 자이츠가 사형전통? ??.
"몰라 그딴거"
단호히 말했다.
"자이츠가는 어렸을때 가내(家內)에서 사내아이를 기르지 않고, 다른곳에 보내 기른단다.
11살 생일때까지 말이다."
11살이라, 내나이군.. 오늘이 내 생일인가? 모르겠군.. 내가 자이츠가 사내아이?
강한 의문의 눈길을 아빠에게 보낸다.
"맞다. 넌 자이츠가의 적통이다."
씨바! 이건 먼소린고.. 살짝 혼란이 엄습했지만, 곧 나를 추슬렀다.
난 언제나 침착하고, 냉정하고, 잔인하다. 내가 마을짱 먹을때도 그랬고,
농노답지않게 하얀속살지닌 레인년 꼬실때도 그랫다.
"흔들리면 안되! 흔들리면 병신이다.!"
마음속으로 다시 되뇌이고는 아빠의 얼굴을 처다본다.
갑자기 아빠가 일어나, 내앞에 무릎을 꿇는다. 다른사람들도 아빠를 보더니 내앞에 무릎꿇는다.
"라이머 칼자이츠님"
내이름은 라임인데.. 머라는건가?
"원래 이름은 라이머이셨지만, 저희 집으로 오시면서 라임으로 고쳤습니다."
하긴, 아무리 농노라도 사내아이 이름을 과일이름 붙이는게 이상하다 생각했지..
"오늘 10월 10일은 라이머님의 생일.. 전통대로 식사이후엔 라이머 자이츠님으로 복귀하시는 겁니다.
밖에 기사들이 도착해 있습니다."
또다시 혼란스럽다. 일단 마지막 작별인사하고, 적당히 보아서 행동해야겠군.
슬며시 일어나서, 엄마와 아빠 손을 잡는다.
"그동안 보살펴주신거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농노라 제대로 해드리지도 못했는데.."
아빠가 말을 하다 눈물을 흘린다. 엄만 아까부터 계속운다.
가만히 손을 꼭 잡아드렸다.
아빠와 엄마를 보다 고개를 들어보니 코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고있다.
"힘만쎈 병신새끼 같으니"
속으로 이렇게 되뇌었지만, 저 꼬붕넘도 못볼생각하니 좀 아쉽기는 하다.
코벤보다 더 멍청한 코벤아빠는 머리박고 떨고있고, 코벤엄마도 마찬가지다.
여동생 리나는 이상황이 재미있는지 빙글빙글 웃으며 쳐다본다.
아빠말이 사실이라면, 난 사대공작가중 하나인 자이츠가 적통이다.
일단 상황파악이 중요하다. 작별인사던 머던 나중문제인거다.
난 냉정하게 일어나서 밖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밖에나가니 늙은기사하나에 젊은기사들 10여명과 마차가 하나서있다.
" 그대는 누구인가?"
내가 대뜸 말부터 놓고 늙은기사에게 말하니 모두들 살짝 놀라는 기색이 역력하다.
방금전까지 농노였는데, 이렇듯 금방 적응하니 놀라는거 같다.
상관없다. 난 어디까지나 침착하고, 냉정하고, 잔인한놈이니까..
"전 하머 자이츠입니다."
늙은기사가 무릎을 꿇으며 말한다.
"자이츠?"
먼놈의 자이츠가 이렇게 흔해? 속으로 생각하며 말했다.
"선대 가주께서 이 늙은놈의 재주를 아끼어 자이츠성을 하사하였습니다."
"그래?"
난 살짝 놀라며 말했다. 흔히 귀족가의 성은 잘 내려주지 않는다. 하물며 위새가 떵떵한
사대공작가 성을 하사할 정도라면 실력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어떻게 해야하지?"
"일단 마차에 오르십시오. 가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래!"
난 뒤에 옛날 나에집, 농노에집을 한번 돌아보고 마차에 올랐다.
2. 자이츠가
"질꺽.. 질꺽"
그제 내린 눈때문에 진창이 되어버린 길을 마차바퀴가 지나가며 소리를 낸다.
마차밖으로 농노들이 눈치우는 모습을 본다.
웬지 슬퍼진다...
"라이머님"
같이 마차에 탄 하머가 말을 건다.
"왜?"
"자이츠가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몰라, 그냥 농노대빵정도? ??"
올라가다 보면 농노 다스리는 대빵이지..
하머의 벙찐얼굴을 비웃음을 흘리며 바라본다.
"자이츠가는 원래 국왕가였습니다."
"근데, 왜 공작가로 내려앉은거지?"
"150년전 라츠회담에서 내려진 결정이지요"
난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 내가 농노일때도 언젠가 반란을 일으키거나, 산적이될 요량으로 글도
어느정도 익혔다.
그냥 내용파악 정도에 불과하지만,농노로선 이것도 대단한거다.
"자세히 말해봐"
하머가 설명을 시작한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대략 요약하자면, 현제 카임대륙에 3개 제국, 2개의 왕국과 미개척지로 나눠지고, 150년전 카임제국과
아르덴연합의 전쟁으로 아르덴제국이 연합에서 제국으로 재탄생하면서, 위기를느낀 자이츠왕국과, 오
렌왕국, 아리안왕국, 란트왕국이 가장 국력이 쌔고, 아르덴과 국경을 마주한 란트왕국을 제국으로 추
대해서 현제 란트제국이 되었다고 한다.
사대공작으론 자이츠가, 오렌가, 아리안가, 피오드가 가 있으며, 피오드가는 옛란트왕국 군사로 라츠
회담을 주도해 란트왕국을 제국으로 부상시키는데 지대한 역활을 해서 공작을 받았다고 했다.
영지는 대영주 정도밖에 가지고 있지 않으나, 란트제국수도인 라츠에 인접해있고, 란트제국 최고의
지자가문으로 아무도 무시 못한다고 한다.
이렇게 대략적인 역사설명을 듣다보니, 어느새 마차밖은 어두워져있다.
" 이제 그만 주무시지요 "
하머는 이렇게 말하며 마차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 여기서 노숙인가?"
" 아닙니다. 노숙없이 바로 본가로 갈예정입니다."
" 그럼 설명 더해줘"
" 예, 그럼"
다시 지리한 설명이 이어진다. 자이츠가는 1개의 후작가와 6개의 백작가가 존재하고, 후작가는 북쪽
카이젠산맥의 밑을 차지하고, 아래로 한개의 백작가를 거느리고, 나머지 백작가들은 자이츠공작영지
외각에 위치한다고 한다.
자이츠 본가의 영지는 자이츠공작영지 중심부에 위치한다.
자이츠가에 현제 남자형제 3명과 여자형제 4명이 살고있고, 첫째부인 태생으로 2공자, 1공주가,
둘째부인 태생으로 1공자, 3공자, 2공주가 셋째부인 태생으로는 독자인 4공자 내가있고, 넷째부인태생
으로 3공주와 4공주가 있다고 했다.
슬슬 수마가 찾아들고, 난 하머에게 나가라고 손짓하고, 마차에서 잠이 들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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