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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자이츠(Carl Seitz) - 14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40 360회 0건
이번챕터는 좀길어질것 같아 아예 상하로 분리해서 썼습니다.
그리고, 제글에 댓글달아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글이 안써지다가도 댓글보고 힘내서 쓰게되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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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수련행(상)


아침이다.

크리스에게는 암살자에 대해 함구하라고 해놓고는 궁으로 돌려보냈고, 레인을 비롯한 나머지시녀들은
나와함께 레인의 방에서 밤을 지샜다.

이리나는 다행이도 해독이 잘되어서, 적어도 생명이 위독한 상태는 아니다. 최악의 경우 부분마비가
있을수도 있다고 레인이 경고했지만.. 내가 마나를 이리나의 몸속에 넣어 상태를 확인해본결과
부분마비도 오지 않을것 같다.
하지만.. 아직 깨어나지 못하는게 걱정스러워.. 이리나의 옆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었다. 하긴.. 시체가
있는 내방에 가서 자고 싶은 마음도 없다.

어쨌든.. 지금 나는 이리나가 누워있는 침대옆에 의자에 앉아 무릎에 레인을 앉히고는.. 눈을 감고
레인의 가슴을 만지며 이런저런 생각중에 있다.

우선 암살자를 보낸 세력은 분명 3개 세력중에 하나일건 뻔했지만.. 그이상은 생각의 진전이 없다.
좀더 정보가 있어야 판단을 내릴수 있는 부분이라 일단 보류.... 그다음은 암살자 대처에 관한 부분을
생각해 보았다.
근데.. 생각이 거듭될수록..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궁에서 병사라고는 외각 문지기 딸랑
두명이 끝이고.. 그다음엔.. 나와 아무 무술도 할줄모르는 여자애들 4명이 인원의 전부.. 거기다가
내방에다가 비상용 검같은것도 놓지도 않았고..
이번에 암살하러온 암살자가 단검이 아닌, 독침등 다른방법을 사용했으면.. 난 꼼짝없이 죽은
목숨이였다. 나도 참 멍청하다. 암살자가 언젠가는 들이닥칠껄 뻔히 알고있으면서 아무런 방비도
안하고 살고 있었으니..

거기다가.. 암살자와 마주했을때 내반응도.. 한심해 죽겠다. 기껏해봤자 나보다 여러단계 아래인
암살자를 앞에두고 쫄다니... 물론 내손에 검이 있었다면 상황이 틀렸겠지만.. 검이 없더라도
암살자의 살기에 순간적으로 쫄아서 몸을 사렸다는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병신이라는 증거다.
농노 시절이였다면, 암살자보다 실력이 낮았더라도 쫄지는 않았으리라.. 몇년간 궁안에서 등따습고,
배부른생활을 하다보니 예전의 독기는 다 빠져나가고, 희멀건한 귀공자만이 남았을뿐이다.

"이런일이 일어난데에 대해.. 어떤식으로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데.. 흠..."

속으로 현제까지의 일에대해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대략적인 방책을 생각할때....



" 똑똑.. 아멜라예요.."

아멜라가 방안으로 들어선다. 실리나 디나에게 현 상황에 대해 대략적인 얘기를 들어선지 아멜라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있다.
난 아멜라를 힐끗쳐다보고는 다시 눈을 감고, 레인의 가슴을 계속 주무르며 아까부터 생각하던 말을
침착한 목소리로 내뱉었다.

" 하머에게 어쌔씬매니아 친구 데리고 입궁하라고 전해.. 그리고.. 지금 이상황은 절대 밖으로
세어나가지 안도록 하고.."

"네.."

아멜라가 짧게 대답하고는 방밖을 나선다. 하머도 어쌔씬에 대해 대강은 알고 있겠지만.. 적어도
어쌔씬복장을 옷으로 만들어 입고 다니는 그 매니아 친구보다는 모를것이다. 어쨌든.. 난 잠시
아멜라의 등장을 끊어졌던 생각을 이어나갔다.

우선 성의 방비나 그런것들은 어느정도 조치할 계획이 섰지만.. 최대문제인.. 나의 독기회복(?)에
관한 부분은 영 뾰족한수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처음엔 그냥 하머와의 수련양을 늘려볼까 했지만.. 그런걸로는 이런 미묘한 투기부분에서 증강이
이루어 지지 않을것 같았고, 몬스터나 노예검투사를 사서 생사투를 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궁안에 들여오는것도 그렇고.. 시체처리도 문제가 된다. 이방법도 이래저래 번거롭다. 한참을 더
생각해보다가 성안에서 해결할수 없는사항이고, 성밖에서 수련행을 하는방법 빼고는 방법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물론 이 수련행도 나의 부재에 따른 4부인파 자매들과 크리스의 관계소홀로 인해, 정치력약화라는
단점이 있지만, 정치력이 약화되는것보다.. 내가 계속 애송이, 병신으로 사는것이 더 큰문제라고
생각한다.
막상 피의계승이 본격화 되면, 여기저기서 칼부림이 일어날텐데.. 세력도 별반없는 내가 지금처럼
희멀건 귀공자 스타일로 가다가는 칼맞고 뒤지기 쉽상이다.
어쨌든.. 이문제는 수련행을 통해 해결하기로 결심했다. 좀더 세부적인 사항은 하머와 논해서 결정을
봐야겠다.

여기까지 생각을 하고, 잠시 여태까지 했던 생각들을 정리하는데, 잠시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문이
여닫이는 소리들이 들리더니 디나가 나에게 조심스레 말한다.

" 주인님.. 식사..하세요.."

내가 꽤나 진지하게 생각을 해서 조심스러웠나보다. 어쨌든 눈을 떠서 바라보니 탁자에 간단한
아침식사가 차려져있다.

사실.. 첫살인도 몇시간전에 저지르고, 밤까지 꼬박지샌 나는 별로 아침을 먹을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시녀들이 걱정스레 쳐다보는 눈빛을 보니 차마 외면할수 없어서, 스프만 먹기로 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스프를 다먹고 과일을 먹을때..



" 똑똑.. 하머입니다."

하머가 들어온다. 생각보다 빠른 등장이다. 아멜라를 보낸지 얼마 되지않았지만, 아멜라에게 상황을
대강 들었는지 무척 서둘렀나보다. 아직도 몸에서 옅게 김이 솟아나는걸 보니.. 하긴 어지간히
놀랐으리라..

하머의 뒤로는 하머와 비슷한연배로 보이는 남자가 보인다. 아마 어쌔씬매니아라는 친구일것이다.
내가 잠시 하머뒤에 서있는 남자를 주시하자, 뒤에 있던 남자가 앞으로 나서며 말한다.

" 케인이라고 합니다.. "

" 음... 난 라이머 자이츠네.. 반갑군.. 그리고, 빌려줬던 옷은 잘 사용했어.."

난 짧게 대답하며, 먹던 사과를 내려놓고는 방밖으로 나섰다. 그리고, 바로 내방으로 들어갔다.
하머와 케인이 날따라 방안으로 들어섰다. 난 날 따라들어온 케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 어디에서 보낸 암살자인지 알아내고 싶군.."

얼굴을 마주한지 일분도 되지않아 기괴하게 뒤틀린 시체까지 보여주며, 내 요구사항만 간결하게
말했다. 하지만 하머도 케인도 당황한 기색이없다. 내가 물어볼걸 알고 있었으리라..

하머와 케인은 시체에 다가가서 살펴보기 시작했다. 내가 만들어놓은 기괴하게 뒤틀린 시체를
뒤적뒤적 거리며 만지고, 살펴보기 시작한다. 둘다 방금전 나한테 인사할때와 같은... 평시표정과
별다를것이 없는표정이다.
다만 하머는 조금더 냉막한 표정으로, 케인은 조금 호기심어린 표정이다. 잠시후 케인이 물어온다.

" 이 토사물은 뭐죠? 흠.. 스테이크를 먹은것 같은데.. "

미친..... 비위도 좋다.. 내가 토해놓은 토사물 냄새까지 맡아가며 나한테 물어오는 케인을 보자니..
질린다.. 나도 비위가 좋은편인데.. 케인같이는 못하겠다.
애송이 딱지 빨리 떼야지원... 경험많은 베테랑 노인네들 사이에 있으니.. 영 내가 딸리는 느낌이다.
어쨌든 난 케인에게 솔칙하게 대답해 줬다.

" 그거 내가 토한거야, 시체나 살펴봐."

잠시후 하머는 시체에서 떨어져나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내옆에 서고, 케인은 계속해서 시체를
뒤적거리다가 단검까지 주워들고, 맛(?)까지 본후 나에게 말했다.

" 흐음.. 이거 합성독이군요.."

" 맞아, 약한 혈액독과 강한 신경독을 합쳐놓은 독이야.."

레인한테 주워들은 말로 간단히 설명했다. 케인은 내설명을 듣는둥 마는둥하며 좀더 시체를 살펴보다
나에게 다시 말했다.

" 무척 고통스러웠을텐데.. 이상하게 암살자 표정이 편안해 보이는..흠.."

별반 대답할 말도 떠오르지않고, 아까부터 혼잣말로 중얼거리는듯한 인상이라 대답없이 그냥 지켜봤다.
이윽고 케인이 다 살펴봤는지 시체에서 떨어져 나와 나에게 말했다.

" 이 암살자는 자이츠내 3대 암살단 중에 하나인 다크 블레이드 소속인것 같군요 "

" 다크 블레이드? "

" 네.. 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이 암살단은 주로 독단검으로 암살을하죠.."

" 흠.. 암살단중에서 단검쓰는데는 많을텐데? "

내가 다시 의문을 표하며 말하자, 케인이 시체로 다가가 시체의 손을 펴서 나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 여기 굳은살 보이시죠? 이런식의 굳은살은 장검이 아닌 단검을 주로 쓰는 자들.. 뒷골목 한량이나,
암살자들한테서 많이 보이는 굳은살이죠.. 그리고, 이런식으로 손에 굳은살이 알알이 박힐정도로
단검을 연습해서 사용하는자들은 다크 블레이드밖에 없습니다. 다른 암살단들은 그져.. 기본정도만
익힐뿐이죠.."

" ??.. 웃기는놈들이군.. 암살하면서 단검만을 고집하다니.."

내가 살짝 비웃는듯 케인의 말을 받자, 케인이 살짝 기분나쁜듯이 말한다.

" 그렇게 비웃음받을 암살단은 아닙니다. 현존하는 암살단중에서 역사도 제일 깊고, 가장
신사적(?)이고 깔끔한(?) 암살을 하기로 유명하죠.."

" 신사? 깔끔? "

" 뭐.. 지금은 실력자들이 없다보니.. 정면대결은 안벌이지만, 한창때는 정면대결로서 죽였죠..
거기다가 여태 암살을 실패하던, 성공하고 붙잡히던 의뢰자의 정보를 절대 발설하지 않았죠.. "

" 정면대결이라.. 흠.. 그리고, 의뢰자의 정보를 발설하지 않는건 기본아니야? "

내 말을 듣고, 케인은 다시 시체로가서 이번에는 입을 벌린다. 그리고, 입안 한쪽을 가르키며 말한다.

" 좌측 어금니는 진짜 이빨이 아닙니다. 독단이죠.. 보통 붙잡혀서 달아날 방법이 없다고 생각이되면,
이 독단을 물고 자결을 하죠. 이런식으로 독단을 이빨에 끼워 자결하는 법은 그리 특이할 방법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암살단에서는 이렇게까지는 하지않습니다. "

".."

난 대답하는것도 잊고, 잠시 죽은암살자에 대해 생각했다.
처음 붙잡혔을때 독단을 깨물지 않은건 달아날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였던것 같고, 그다음엔
입이 막혔고..
다음엔 내가 죽여준다고 했으니.. 흠.. 어쨌든 임무실패로 인한 죽음에 대한 각오는 남다른것 같기는
하다. 죽인다는데 울며불며 매달리지 않는걸 보면, 뭐 어쨌든 암살단이 중요한게 아니고.. 배후가
중요한거니까.. 난 이쯤에서 생각을 접고, 케인에게 물었다.

" 그래서.. 이 암살단을 누가 고용한거 같은가? "

케인은 내말을 듣더니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말하기 시작했다.

" 흠.. 일단 제가 말해드릴수 있는건 다크 블레이드 암살단의 성향과 암살자의 등급, 비용 같은것
밖에 설명을 못드립니다. 판단은 공자님이 하셔야 합니다."

"알았어"

" 그럼. 일단 성향은 암살단중에서 정의로운(?)편에 속합니다. 적어도 정의롭다고 소문난자들이나
힘없는자들은 죽이지 않습니다. "

" ??.. 내가 나쁜놈이란 말인가? "

내가 피식 웃으며 말하자, 케인이 겸언적은듯 뒷머리를 긁쩍이며, 암살자 시체를 힐끗보고는 말한다.

" 아뇨.. 하지만.. 흠..흠.. 정의롭지도 않으니.."

큼... 암살자 시체를 쳐다보는 눈길이 영.. 어쨌든 나도 내가 착하지 않은건 아니까 그냥 넘어가고~~

" 됐어 다음! "

" 흠.. 이 암살자는 1등급 암살자로 보입니다. 그외에는.. "

다시 케인이 생각에 잠겼다. 난 잠시 기다리다가 이번에는 그냥 줄줄 설명 듣는것이 아닌 내가
궁금한점을 물어보는게 더 낫겠다싶어 케인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 1등급이라.. 어느정도 수준이지? "

" 일단 등급이 낮은 등급부터 순서대로 3등급, 2등급, 1등급 그리고, 특등급이 있지요, 그중 1등급은
기사등급으로 치면 소드익스퍼트 초급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검기를 쓴다는게 아니고.. 익스퍼트
초급까지는 운이든 기술이든.. 암살성공율이 50% 이상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 ??.. 그럼 특등급은? 소드마스터도 죽인단 말인가? "

" 아뇨.. 하지만 특등급이면 어느정도 가능성이 높다고 볼수있죠.. 하지만 특등급이라는 것이.. 그냥
1등급 위의 능력자들을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등급이라.. 성공률은 천차만별입니다. "

" 됐어! 딱 들어보니, 암살자 등급이라는 것도 기사등급처럼 그다지 효과적인 구별로 보이지도 않는데.
. 어쨌든 1등급들은 비용이 얼마나하지? "

" 흠.. 3개 세력 모두 고용하기엔.. 좀 저렴(?)한 편입니다. "

저렴하다라.. 그럼 왜? 특등급으로 고용하지 않았을까? 흠..

" 그럼 특등급은 비용이? "

" 특등급은 아까 말씀드렸듯 능력이 천차만별이라.. 비용도 천차만별입니다. 물론 3개세력 모두
특등급을 고용하기에 자금력은 충분합니다. "

케인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을 하다가 케인에게 다른걸 물었다.

" 다크블레이드의 또다른 특징은 없나? "

" 흠.. 다크블레이드는 3대 암살단에 속하지만, 이름만 속할뿐이죠.. 능력면으로는 2급 암살단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져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현제 존재하는 모든 암살의 원류라고나 할까? 암튼 암살기술이라는것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고, 암살단이라는 것을 처음 조직한곳이라..
다른 암살단이나 암살자들이 존중차원에서 3대 암살단에 넣어준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활동무대는
예나 지금이나 자이츠쪽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뭐.. 초기야 자이츠에서 조직瑛릿?그렇다 쳐도, 이후
전성기를 거치면서도 다른 나라에서 암살을 한적은 거의 없습니다. 아마도..암살단 구성원들을 모두
자이츠인만 뽑고, 내부적으로 활동무대를 자이츠로만 국한을 시켜놓은것 같은데 이해할수 없는 일이죠..

그리고, 간혹가다가 돈이아닌 명분만으로만 암살을 할때도 있죠.. 예를들어 악덕영주를 암살한다던가
하는 그런일도 벌입니다. 일반 암살단과 많이 차이나는 부분이죠.. 암튼 이런것 말고는 특이할만한
점은 더이상 없는것 같습니다."


"음.. 그래.. 수고했어.. 아! 그리고 식사안했지? 아침식사 하고와 그동안 난 좀 생각좀 할테니까.."

케인의 마지막 설명을 들은나는 잠시 방해받지 않고 생각을 할겸 둘다 식사를 하라고 방밖으로
내보내놓고는 생각에 잠겼다.

일단.. 2부인파는 제외다. 란트는 예전부터 자이츠와 적대관계에 있었고.. 현제 제국으로 통합했다고
해서 겨우 150년 지났다고 적대감정이 모두 희석된것은 아니다. 그래서 2부인 벨라가 크리스를
남장시키는 무리수를 뒀던것이고, 암튼 다크블레이드 라는 암살단 성격상 상당히 자이츠 중심적인..
어떻게보면 국수(國粹)적인 성격인데 친란트에서 구지 어렵게 이곳에 암살을 요청할 이유는 없다.

그럼.. 남은건 1부인파와 4부인파인데.. 1부인파에서 날 죽이고 싶어하는놈은 2공자 알버스..
그새끼는 날 잡아죽이고 싶어 안달이 났을것이다. 흐음.. 그럼?

1부인파 알버스도 아니다. 날 죽이고 싶어하는놈이 1등급 암살자를 나한테 보내지는 않았을거다.
특등급을 썼으면썼지.. 거기다가 알버스놈이 보냈다고 하기엔 시기가 너무 빠르다. 1부인 마티나가
실권을 잡고있는 1부인파에서 자기 엄마와 상의없이 나한테 암살자를 보낼수는 없을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빨리 상의가 되도, 겨우 하루만에는 좀 힘들기도 할것이고...

남은건 4부인.. 레즐리.. 이 씨발년! 내 능력을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보낸것이리라.. 밀실에서
보여준 내 능력을 알아보질 못했으니.. 주변에 다른귀족들한테 물어봤을테지.. 그년 주변에 있는
귀족이라고 해봤자 거의 상인출신이니, 당연히 제대로 대답하는 놈이 없었고..
결국에 시험해볼 방법으로 암살자를 생각했겠지.. 그러고는 특등급은 등급자체도 미짓수이고,
구하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리니.. 1등급으로 보내고, 거기다가 확실히 의뢰인의 신분을 불지 않는다는
다크블레이드를 선택했던거고.. 오렌과 자이츠는 예전부터 우호적관계였으니 구하기도 쉬웠으리라.

여기까지 생각해본 나는 다시 틀린생각이 없었는지 되집어 생각해봤지만 보낼만한 사람은 레즐리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고, 만약 내 생각이 틀려서 다른곳에서 보냈더라도 상관없다. 레즐리가
이일을 아는건 내 능력에 대해 좀더 정확하게 판단을 내릴수 있는 계기가 될테니까..

이제.. 레즐리에 대한 응징을 생각해볼때다.. ??.. 일단 죽일수는 없고, 그냥 넘어갈수도 없다.
그리고 강하게 어필도 해야하고.. 그럼?

난 시체로 다가가 시체옆의 단검을 들어 암살자의 목을 잘라내기 시작했다. 해부학책에서 배웠듯이
칼날로 느껴지는 목뼈를 느끼며 뼈에 걸리지 않게 교묘히 조종하여 잘라냈다.

이윽고, 다 자르고, 머리카락을 잡아 눈앞으로 들어올렸다. 잘라낸 목에선 아직 굳지않은 찐득한..
갈색빛이 도는 핏물이 떨어지고.. 흠.. 눈을감고 내 손밑에 매달려있는 암살자의 머리를 보니 좀
미안하다.
시체라도 온전히 뭍어줘야 하는데.. 암튼 왼손으로 암살자의 머리통을 들고 잠시 명복을 빌어주는데
하머와 케인이 내방으로 들어선다.

".. 음 왔어? "

".."

하머와 케인은 내가 하는짓거리를 보고 살짝 놀랬는지 아무말이 없다. 그러다가 하머가 먼저 입을
열어 말했다.

" 그건 뭐하시게요? "

" ??.. 다 쓸데가 있지.."

난 씨익 두사람한테 웃어주며 말했다. 그리고 다시 말을 이었다.

" 하머, 이 머리통이 들어갈만한 상자하나 가지고와.. 소금좀 채워서."

"..."

" 어서! "

대답을 안하기에 다시한번 강하게 재촉했다. 이윽고 하머는 방밖으로 나갔다. 난 머리통을 그대로
침대위에 내려 놓고는 케인과 같이 방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방밖에서 서성이던 디나에게 말했다.

" 디나! 쥬아나나 예시카의 궁으로 가서 오늘 레즐리 일정좀 알아가지고 와! "

내 명령을 받은 디나는 궁밖으로 바쁘게 걸음을 옮기고 옆에 있던 케인이 나에게 말한다.

" 암살자를 보낸게 4부인파인가요? "

" 그래.. 거기서 보냈을 확률이 제일 높아"

" 흠.. 아무리 그쪽에서 보냈다고 해도.. 겨우 확률만으로 암살자의 머리를 보내는것은..."

" 그만! 그건 내가 알아서하지.."

난 케인의 말을 중간에서 잘랐다. 그리고 화제를 돌려 다른것에 대해 물었다.

" 어떤가? 내궁의 경비상태가? "

내말을 들은 케인이 내 눈치를 조금 살피고는 헛기침을 하며 말한다.

" 흠.. 최.. 상입니다. "

" 최상? "

" 네.. 암살자가 활동하기 최적의 환경입니다. "

크흠.. 뭐 나도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이렇게 말할줄은.. 빌어먹을 노친네같으니..
하머의 절친한 친구라고 했을때 알아봤어야 했는데..어쨌든 속으로 조금 욕은 했지만.. 표면상
겸허히 케인의 말을 받아들이며 케인에게 다시 말했다.

" 대략적 방비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

" 흠.. 일단 성밖 정원수를 모두 베어내야 합니다. 아예.. 풀도 못자라게 소금을 뿌려버리면 더
좋지요.. 그리고 거기다가 트렙들을 잔뜩 설치하는겁니다. 그리고, 경비원을 20명정도 고용하고..
빈방들은 모두 못질을 해서 아무도 드나들지 못하도록합니다. 그리고..........."

잠시 정신적으로 귀를 막았다. 뭐가그렇게 조치할게 많은지.. 수다쟁이 영감탱이 같으니..

어쨌든 잠시후 케인의 말이 끝났다. 그리고 케인이 말할동안 나도 생각해둔게 있어서 말이 끝나기
무섭게 케인에게 물어봤다.

" 결혼은 했어? "

" 네?... 흠.. 사별한지 조금 됩니다. 자식들도 모두 따로살고.."

흠.. 좋다... ??.. 내가 생각해둔 인물에 딱 들어맞는 인물이다.

" 그럼 내궁으로 들어와서 경비대장 할생각은 없나? "

크흠... 절대 내가 케인이 말한 조치를 취하는게 귀찮아서 넘기는건 아니다.;; 하머의 친구니 일단
믿을만하고, 어쌔씬 전문가이니까.. 경비대장 시키면 아주~ 아~~~주 잘할것 같아서 그런거다.
하여튼.. 케인은 대답없이 생각만 하고있다. 난 좀더 당근을 던지기로 했다.

" 급여는 정하지 않을테니 필요하면 아멜라한테 말해서 타다가 쓰도록! 거기다가 숙소는 궁에서
약간떨어져있는 시녀숙소를 통채로 쓰면 되고.. 어떤가? "

" 흠... "

크흠.. 아직까지 뜸들인다. 난 이 영감탱이 취미생활을 생각하며 결정타를 날리기로 했다.

" 아직까지는 암살자가 그리 찾아오지 않는 궁이지만, 조만간 하루가 멀다하고 암살자들이 찾아들거야~
그럼 명색이 경비대장이니 막아야 겠지? 어때 재미있을것 같지 않아? 취미생활에도 도움도 되고..
뭐 원한다면 3대 암살단한테 선전포고를 날려도 좋아~ "

케인의 표정이 급격히 긍정쪽으로 기울다가 이윽고 대답한다.

" 그렇게 하지요.. 오늘 당장 짐싸가지고 궁으로 들어오겠습니다. "

" 음~ 좋아~ 아.. 그리고, 아까 조치사항중에 궁내인원을 늘리는것은 빼도록해! "

" 흠.. 그럼 궁내 경비인원이 너무 없는데요? "

" 상관없어.. 난 경비가 안되는것보다 정보가 빠져나가는것에 신경쓰여.. 그리고, 시녀들 모두
무술훈련을 시킬꺼야.."

" 정보가 빠져나가는거에 신경쓰시는건 이해가 가지만.. 시녀들을 훈련시킨다고.. 제대로 될까요? "

" 하머에게 훈련을 시키라고 할거야.."

내가 하머에게 훈련을 맡긴다고 하자, 케인은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아무말도 안한다. 하머가
훈련하나는 똑뿌러지게 시키기는 하지... ??..

잠시 흐뭇한(?)미소를 짓던 나는 케인에게 말했다.

" 생각난김에 빨리가서 짐싸서 들어와, 아멜라에게 말해놓을테니까 필요한거는 말하고.."

" 네! "


케인도 궁밖으로 나가고, 난 레인의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있는 이리나를 바라보다 머리를 쓰
다듬어 줬다. 레인이 옆에서 아까전에 이리나가 잠시 깨어났었고, 지금 다시 약을 먹고 잠들었다고
말을 한다.
난 레인에게 방금전 케인을 경비대장으로 삼은것과 숙소에 관한것, 급여에 대한것 등을 말해주고,
아멜라에게 말을 전해 최대한 도와주도록 하라고 말했다.

얼마간 이리나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을까.. 하머와 디나가 동시에 내방으로 들어선다. 그리고,
하머가 먼저 나에게 한손으로 들기쉽게 잘 포장해놓은 상자를 내밀며 말한다.

" 넣어놨습니다. "

" 음.. 잘했어.. 그리고, 케인을 내궁 경비대장으로 임명했어.. 앞으로 잘 도와주도록해.."

" 네? "

하머가 짧게 놀란듯 반문했지만 무시하며 디나를 쳐다봤다. 내가 쳐다보자 디나가 보고하기 시작했다.

" 점심때 예시카의 궁으로 온다고 합니다. 아마도.. 여태 해왔듯이 늦은 저녁이 되서야 가주궁으로
되돌아 갈겁니다. "

" 흐음.. 좋아! 레인 지금 시각이 어느정도 ? "

" 네? 으음.. 이제 곧 점심이죠.. "

" 그래? 그럼 내 점심은 예시카궁에서 먹어야겠군 "

다들 나의 빠른결정과 전개에 살짝 놀란듯 아무말 없이 쳐다본다. ??.. 그러든 말든 난 내방으로
들어가 옷중에 깔끔한 스탈일 옷을 하나 가지고 나와, 레인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디나를 앞세우고
예시카의 궁으로 향했다.


예시카의 궁은 내궁과 겨우 1km 남짓 떨어져있기에 금방 도착했다. 그리고, 이번엔 문지기가 날
알아봤다.
나도 이제 대략 유명인사인가? ??...

디나를 시녀들 쉬는곳으로 보내고, 예시카궁 시녀장인 넬시를 따라 예시카를 찾아가는길에 넬시를
향해 물었다.

" 예시카는 뭐해? "

" 지금 오전수업을 끝내시고, 잠시 쉬고 계세요.. 그리고, 정오쯤에 레즐리님이 오시면 같이
식사할껍니다."

수업이라.. 예절교육이나 역사공부같은걸 하나보다. 잠시 더 걸으며 아무말 없던 넬시가 나에게
물었다.

" 공자님 점심은 같이 하실꺼지요? "

" 음.. 그래! "

내 대답을 끝으로 넬시는 아무말없이 예시카의 방으로 날 안내해주고는 간단히 인사를 하고 사라졌다.

넬시가 간후 노크를 하고 방을 들어갈까 하다 그냥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방안에는 예시카가 침대옆의 책상에 앉아 뭔가를 열심히 쓰고 있었다. 난 예시카를 불렀다.

" 예시카~ "

" .. 오 빠! "

내가 부르니 예시카가 날 놀란듯쳐다보고는 나한테 달려와서 낼름 안긴다. ??.. 귀여운것..


" 오빠! 왠일이야? 기별도 없이? "

" 음.. 선물전해주려고~ ??.. "

나한테 안겨서 내 허리를 두 다리로 감고 나한테 매달린 예시카의 허리를 왼손으로 안고는, 예시카의
말에 음흉하게 웃어대며 말했다.

" 선물? 어디어디? "

내말을 들은 예시카가 두리번거리며 선물을 찾는다. 난 오른손을 들어 상자를 보여줬다.

"음? 뭔데? 열어봐도되? "

"안되! 이건 너네 엄마선물이거든~ "

" 으응~ 나도 좀 보여줘~ "

" 안되~ 비밀선물이야~ "

??.. 뭐가들었는지 예시카가 알면 아마 기절할꺼다. 어쨌든 보여줄수는 없으니 비밀선물이라고
둘러댔다. 예시카는 입술을 삐쭉이며 불만스런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났다는듯
부끄럽다는 표정으로 바뀌더니, 조용한목소리로 나한테 말한다.

" 이거 오빠가 우리때문에 엄마한테 점수딸려고 준비한거구나? "

" .. 응! "

" 알았어! 궁금하지만.. 참을께.. "

예시카는 아마도 은밀하고 부끄러운선물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내가 작년에 개통을 해줬으니
남녀관계가 뭔지알것이고.. 레즐리가 아버지와 거의 10년 가까이 잠자리를 제대로 안갖는걸
알고있으니.. ??.. 그나저나.. 아버지는 왜? 레즐리와 관계를 안하는걸까? 흠..

잠시 생각에 빠져있었다가 예시카를 쳐다보니, 예시카는 나한테 안긴 그대로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가만히 있다. 문득 애기같다는 생각이 든다. 난 상자를 문옆에 내려놓고는 예시카를 안아들고 침대로
갔다. 그리고 예시카를 침대위에 바로 눕혔다.

침대위에 바로 누워있는 예시카는 아무말없이 내 눈만 쳐다본다. 난 작게 웃어주며, 예시카의 이마에
입맞춤을 해줬다. 그리고 예시카의 헐렁한 평상복 안으로 손을너어 유두를 살살 만져줬다.

"아.."

예시카가 작게 신음하며 눈을 감고 얼굴을 붉힌다. ??.. 난 예시카를 천천히 벗겼다. 아주...
천천히... 무슨의식을 지내듯, 천천히 윗옷단추를 다 풀고, 윗옷 안에 조금 헐렁하게 감아놓은
가슴가리게도 천천히 벗겼다. 그리고.. 손가락만으로 가슴부분을 비롯한 상체를 전체적으로 살짝
닿을듯말듯 하게해서 쓰다듬어 줬다.

"음.. 오..빠.."

예시카가 기분좋은 목소리로 신음하며 날 부른다. 난 바지만 벗고 침대위로 올라갔다. 이제 곧
점심때니까 간단하게 섹스를 할 생각이였다.

예시카의 치마는 벗기지않은채 팬티만 벗겨내고 손으로 보지를 만져봤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물은
별로 나와있지 않다. 난 예시카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붙잡고 들어올려서 입으로 보지를 빨아줬다.

" 후룹..?? "

의도적으로 내가 침을 많이 뭍이면서 빨아서 그런지 빠는소리가 더 크게 나는것 같다. 암튼 예시카의
보짓물과 내침이 충분히 뭍어서 삽입하는데 무리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빠는것을 중단하고,
예시카 엉덩이를 다시 침대에 내려놓고는 천천히 자지를 삽입하기 시작했다.

생각대로 물은 충분했는지 별 무리없이 삽입이 榮?

"아.."

예시카가 날 끌어안으며 낮게 신음을 한다. 난 상체를 숙여 예시카에게 입맞춤을 해주고는, 좀더
밑에있는 유방을 빨면서 깊숙히 깊숙히 자지를 왕복시켰다.

레인을 비롯한 좀 많이 관계를 한 시녀들같이 의식적으로 내 자지를 물어주지는 못하지만, 내가
깊숙히 자지를 넣을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움찔움찔하면서 자지를 물어주는 예시카의 보지가 귀엽다.

어느정도 유방을 빨아주며 왕복운동을 한참 했더니, 예시카의 보짓물이 잔뜩나와서 움직이기가
편해진다. 난 상체를 일으키고는 두손으로 유방을 약간세게 쥐어잡고는, 유방을 손잡이삼아
점점빠르게 좇질을 해댔다.

" 질꺽.. 질꺽.."

"아.. 오빠.. 오빠.."

내가 빠르게 좇을 쳐대니까 예시카의 신음소리가 덩달아 커진다. ??.. 어쨌든.. 난 빠른사정을
위해 아무말없이 깊숙히.. 그리고 빠르게 왕복운동을 했다.

내자지는 예시카 보지의 질을 벗어나 자궁속까지 들어간다. 다른 시녀들이나 쥬아나랑 할때는 겨우
자궁입구에 닿거나 살짝 들어가는 정도인데, 예시카의 보지는 작고, 짧은지 내 귀두부분 전체가
자궁으로 들어간다.

자궁이라고해서 특별히 질보다 더 조이고 그러는것은 없다. 오히려 질처럼 조이는맛은 전혀 없다.
하지만.. 왕복하면서 동그란 자궁입구에 귀두가 걸리는느낌.. 하여튼 다른년 보지에서 맛볼수 없는
별미다.

하여튼 말 그대로 자궁까지 자지를 쑤셔대던 나는 점점 사정감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때...


" 똑똑! 예시카님 넬시예요.."

아놔.. 제기랄.. 좀만더 쑤시면 되는데.. 짜증난다. 하여튼 넬시의 등장으로 난 잠시 좇질을 l췄고,
흥분해서 정신없던 예시카도 놀라 정신을 차리며, 어떻게 하냐는 눈빛으로 날 쳐다본다. 그때 방밖에
있던 넬시가 다시 말했다.

" 예시카님 어머님 오셨어요~ 지금 식당에서 기다리세요~ "

제기랄.. 좀더 좇질할 시간은 안될것 같다. 난 입모양으로 나하고 같이 식당으로 바로간다고 말하라고
예시카한테 전달했다. 예시카는 내가 시킨대로 말하기 시작했다.

" 으..응! 금방 오빠하고 같이 식당으로 갈테니까, 넬시는 그만 가봐! "

첫마디는 조금 허둥되는듯 하더니, 끝말에서는 짜증이 뭍어나는 말투로 예시카가 말한다. 예시카도
이상황이 짜증이 나긴 나나보다. ??...

난 방밖의 넬시가 다른곳으로 향하는 발소리를 듣고, 서너번 좇질을 더해준다음 예시카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예시카는 그런나를 아깝다는 눈길로 쳐다본다. ??..

자지를 뽑아낸 나는 침대보나 방안의 수건으로 닦을까하다가 예시카를 쳐다보며 말했다.

" 예시카, 빨아서 깨끗하게 해줘.."

"...?"

예시카가 뭔소리냐는듯 쳐다본다. 흠.. 하긴 아직 한번도 자지빠는걸 시킨적이 없으니.. 난
아무말없이 예시카의 머리카락을 잡아서 내 자지앞에 끌어다 놓고는 말했다.

" 자지말야.. "

예시카가 확실히 알아들어는지 내자지를 혓바닥으로 사탕핥듯이 핥기 시작한다. 처음엔 약간
꺼림직한듯 조금씩 그리고, 조금 핥아보더니 좀더 혀를 더 내밀어 자지를 핥는다. 난 그런 그녀의
머리카락을 잠시 쓰다듬어 주다가 웃으며 말했다.

" ??... 아니아니.. 그건 핥는거지 빠는게 아니자나.. 그렇게 하면 침이 많이 남는다고..
입벌려봐.."

내가 말을하니 예시카가 날 갸우뚱거리며 쳐다보더니 작은 입을 벌린다. 난 그입에다가 자지를
넣었다. 그리고 말했다.

" 자~ 이제 빠는거야, 자지에 침도 많이 남지않게해서 깨끗하게 해 "

예시카는 알았다는듯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열심히 자지를 빨았다. 뭐.. 처음빠는거라 이빨이 자지에
닿기도 하고 서투르기 짝이 없었지만, 나름 노력하는 모습이 귀엽다. 어쨌든 잠시후 대강 자지청소가
끝난것같아 예시카의 입에서 자지를 뽑아내니까, 예시카가 베시시 웃으며 나에게 말한다.

" 오빠! 나 잘했지? "

??.. 귀여운것.. 난 잘했다는듯 예시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 앞으로 시키지않아도 섹스가 끝나면 이렇게 하는거야~ 알았지? "

" 응! "

예시카의 활기찬 대답을 들으며, 예시카의 보지를 입으로 빨아서 깨끗하게 해줄생각으로 예시카의
보지를 보니..
벌써 보짓물이 하얗게 말라있다. 난 빨지않고 그냥 손으로 말라붙은 보짓물들을 털어줬다. 그리고
서둘러 각자의 옷을 입고 식당으로 향했다.



예시카의 손을 잡고, 다른손에 상자를 들고서 식당에 도착해보니 넬시를 비롯한 시녀 4명과 식탁
상석에 앉아 차갑게 날 쳐다보는 레즐리가 있다. 난 레즐리를 향해 썩소를 날려주며, 예시카의 손을
잡고있던 손을 풀러 예시카의 허리를 안았다. 그리고 레즐리에게 말했다.

" 자주 뵙는군요.. "

" 그렇군.. 일단 식사나 하지.."

레즐리의 차가운 말을 들으며, 식탁에 다가가 앉았다. 그리고, 내 자리옆에 바로 예시카를 앉혔는데..
예시카는 레즐리의 차가운 반응이 무서운지.. 아니면 당황스러운지 복잡하고 난감한 표정이다.

내가 식탁에 앉기 무섭게 준비되어있던 점심식사를 시녀들이 내오기 시작하고, 나도 레즐리도,
예시카도 서로 아무말없이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 달그락 달그락.."

조용히 점심식사를 다 마치고, 마지막으로 차가 나왔다. 그리고, 시녀들이 차를 내려놓은지 얼마
지나지않아 레즐리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 음.. 근데 이곳에 왠일이지? "

" 선물을 전해주려고 왔죠.."

" 응? 무슨선물? 예시카의 생일은 2달이나 남았는데? "

" 아뇨아뇨.. 예시카의 선물이 아닙니다. 레즐리님께 드리는 선물이죠.."

난 다시금 썩소를 날리며 레즐리에게 능글스럽게 말하고는 잠시 내려놨던 상자를 들어서 흔들었다.

"통..통.."

상자속에 있는 암살자의 머리가 상자에 부딪혀 작게 소리를 냈고, 레즐리의 얼굴엔 의문이..
예시카의 얼굴엔 홍조가 피어올랐다. ??.. 예시카는 자위도구 같은걸 상상하나본데.. ???..
암튼 잠시 레즐리가 의문어린 얼굴로 상자를 쳐다보다가 나에게 말한다.

" 그건 뭐지? "

" 음.. 지금 이자리에서는 보여드릴수 없는데.. 그때 이야기를 나눴던 장소같은데 없을까요? "

쥬아나 생일연회때 이야기를 나눴던 밀실을 상상하며 레즐리에게 말했다. 이윽고 레즐리가 넬시를
불러 귓속말로 뭔가를 이야기하고는 식탁에서 일어나서 나에게 따라오라고 눈짓한다. 난 그런
레즐리를 힐끗바라보고는 예시카에게 말했다.

" 오빠 잠깐 갔다올께.."

" 응,,"

난 예시카의 머리를 장난스레 한번 헝클어트리고, 그런 나를 되끼눈이되서 쳐다보는 레즐리에게
다가가 말했다.

" 가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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