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닦으면서 나오던 란레트는 돌아와
있는 블러드레알을 보고 웃음을 지었다.
“어쌔신으로 보이는 인물은 한명도 없었고 수상해 보이
는 사람 역시 없었다.”
“그런가.”
짧게 대화를 주고받은 후, 블러드레알은 샤워실로 들어갔
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과 밝은 달빛에 밖 같 풍경
이 모두 들어오는 그런 좋은 밤이었다.
다음날 아침.
일층으로 내려온 란레트와 블러드레알은 이미 일층에서 대
기중인 프닐리언들을 보고 그쪽으로 다가갔다.
“잘 주무셨습니까.”
미소를 지은 채 말하는 프닐리언의 말에 란레트는 살짝 고
개만 끄덕이고 의자에 몸을 앉혔다. 모든 사람이 다 모이고
난 후, 프닐리언은 잠시 란레트의 얼굴을 바라보며 무엇인
가 꾸물거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짐짓, 결심이 섰는지
고개를 끄덕이곤 말을 꺼냈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말?”
고개를 꺄웃거림 말하는 란레트의 말에 프닐리언은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말인지 한번 들어보지.”
프닐리언의 진지한 눈빛을 보고 란레트는 살며시 고개를 끄덕
였다.
“그전에 한 가지 물어볼게 있습니다.”
“물어볼 거?”
“네.”
“뭐지.”
아무런 감흥 없이 말하는 란레트의 말에 프닐리언은 간절한 표
정으로 말했다.
“혹시 오늘 우리와 헤어지만 다른 목적지가 있습니까.”
“목적지? 딱히 없는데.”
생각 할 것도 없다는 듯이 말하는 란레트의 말에 프닐리
언은 안도의 한 숨을 쉬는 듯, 작게 숨을 뱉곤 말을 했다.
“우리를, 우리를 한번만 도와주지 안겠습니까.”
진지한 표정과 그 눈빛은 지금 프닐리언의 말이 얼마나간
절한지 잘 들어나 있었다. 란레트는 그런 피닐리언을 바라
보다가 제루닐과 레이니알을 바라보았다. 불만 섞인 표정의
제루닐이었지만 프닐리언과 비슷해 보였고, 레이니알 역시도
프닐리언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른아침인지라 일층엔 그들 외엔 아무도 없었고 오직 여관주
인만이 카운터에서 자리를 지켰다.
“간단한 일은 아니겠군.”
“......”
란레트의말에 프닐리언은 아무런 말없이 침묵을 지켰다. 그리
고 잠시 후, 하나의 서찰을 품속에서 꺼내더니 란레트에게 내
밀었다.
프닐리언이 내민 서찰을 받아 풀어서 전부 읽어 내려간 후,
란레트는 그 서찰을 다시 넘겨주었다.
“그러니까. 일 왕자파의 니일리니스 공작의 흉계에 이 왕자
파의 최 측근인 너희 아버지인 안레이 후작과 가문이 위험에
노임과 동시에 제루닐 아버지인 킬리언 후작 역시 이 왕자파
에다 안레이 후작과 절친한 친구 사이라 같은 위험에 노인
황이로군.”
“그렇습니다. 현 국왕이신 나일리온 텔머튼 전하께서
몸이 불편한 상황을 예상 했다는 듯이 니일리니스 공작은
중앙 귀족의 실세들을 등에 업어, 독살이라는 있을 수 없는
흉계를 만들어 아버지와 제루닐 아버지마저 위험에 처했습
니다. 이번 주 중으로 아버지와 제루닐 아버지는 왕궁 광장
에서 공식 처형이 이루지 질것이며 타닐로셀 왕자님 마저
다음주에 공식석상에서 처형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거기까지 말한 프닐리언은 잠시 호흡을 고르더니 다시 말
을 이었다.
“나일리온 국왕님께서 위중한 상황으로 변한 것은 독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그 음식을 만들었던 사람들과 맛을
보았던 기사는 이미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니었죠. 왕궁은
그 일로 시끄러워 졌습니다. 다음 왕좌를 두고 왕자들 끼
리의 싸움은 더욱 거세어 졌고 그 독살을 주도했던 사람
이 왕자들중에 있을 거라고 확신이 있는지라 더욱더 독
살의 물증과 범인을 찾기에도 열이 올라갔죠.”
여기까지 말한 후, 프닐리언은 옆에 놓여있던 컵을 들어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리고 나일리니스 공작이 한 가지 발표를 했습니다.
범인의 물증을 잡음과 동시에 범인도 알아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공작이 지목한 범인은 타닐로셀 왕자
님과 저희 아버지인 안레인 후작님 그리고 제루닐의 아
버지인 킬리언 후작님이었습니다. 당연히 왕자님과 아버
지, 그리고 제루닐 아버지는 직접 찾아가 따졌습니다. 그
러자 증거물이라고 밝히는 하나의 서찰과 함께 왕자님의
방으로 들어가 서찰이 적혀있는 곳을 찾은 독약, 그리고
왕자님이 기거하시는 성의 지하에서 찾은 사라진 요리사
들과 기사의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순간 왕자님과
아버지, 그리고 제루닐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
습니다.”
여기까지 말한 프닐리언의 눈가에선 눈물이 흘러내리
고 있었다.
“저흰 아버지의 발빠른 행동으로 이렇게 밖으로 도망을
나올 수가 있었고, 이렇게 신분을 숨기며 우리를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에겐 사실 희망이
없었습니다. 우리를 도와줄 그런 사람을 찾기도 힘들
뿐더러 이런 상황을 타게할 힘을 가진 사람 자체가
우리를 도와줄지 의문이었던 겁니다. 그런 찹찹한 상황
에 란레트님을 발견했고 지금까지 봐온 바로는 저의에
게 커다란 희망으로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말을 들은 란레트는 잠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블러드레알을 바라보았다. 란레
트와 눈이 마주치자 블르더레알은 살짝 미소를 지었
다.
“깊게 생각할 것 없이 직접 부딪히는 것도 괜찮겠지.”
혼잣말로 중얼거린 란레트는 다시 프닐리언을 바라보
았다.
“공짜는 없다. 한 사람당 1500골드로 하지.”
“그 말씀은...”
란레트의 말에 프닐리언은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도와준다는 말이다.”
“아...!”
도와준다는 말이 자신의 귀를 울리는 순간 프닐리언의
얼굴엔 커다란 기쁨이 서렸다.
아침을 먹고 여관을 나온 일행은 행선지는 텔머튼 왕국의
수도인 알리니아로 정해졌다. 이번주 중으로 처형이 이루어
진다고 했으니 최대한 빨리 서둘러 가야하는 것이다.
여기서 텔머튼 왕국의 수도까지 마차를 타고가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은 걸린다. 텔먼튼 왕국이 이렌트리스 왕국의
바로 옆에 붙어있고 여기서 텔먼트 왕국의 수도까지의 거
리상도 그렇게 멀지 않았다.
마시장에서 말 열필을 구매하고 가면서 먹을 수 있는 식량을
구매한 일행들은 그대로 도시에서 벗어나 서쪽으로 길을 떠났다.
있는 블러드레알을 보고 웃음을 지었다.
“어쌔신으로 보이는 인물은 한명도 없었고 수상해 보이
는 사람 역시 없었다.”
“그런가.”
짧게 대화를 주고받은 후, 블러드레알은 샤워실로 들어갔
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과 밝은 달빛에 밖 같 풍경
이 모두 들어오는 그런 좋은 밤이었다.
다음날 아침.
일층으로 내려온 란레트와 블러드레알은 이미 일층에서 대
기중인 프닐리언들을 보고 그쪽으로 다가갔다.
“잘 주무셨습니까.”
미소를 지은 채 말하는 프닐리언의 말에 란레트는 살짝 고
개만 끄덕이고 의자에 몸을 앉혔다. 모든 사람이 다 모이고
난 후, 프닐리언은 잠시 란레트의 얼굴을 바라보며 무엇인
가 꾸물거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짐짓, 결심이 섰는지
고개를 끄덕이곤 말을 꺼냈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말?”
고개를 꺄웃거림 말하는 란레트의 말에 프닐리언은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말인지 한번 들어보지.”
프닐리언의 진지한 눈빛을 보고 란레트는 살며시 고개를 끄덕
였다.
“그전에 한 가지 물어볼게 있습니다.”
“물어볼 거?”
“네.”
“뭐지.”
아무런 감흥 없이 말하는 란레트의 말에 프닐리언은 간절한 표
정으로 말했다.
“혹시 오늘 우리와 헤어지만 다른 목적지가 있습니까.”
“목적지? 딱히 없는데.”
생각 할 것도 없다는 듯이 말하는 란레트의 말에 프닐리
언은 안도의 한 숨을 쉬는 듯, 작게 숨을 뱉곤 말을 했다.
“우리를, 우리를 한번만 도와주지 안겠습니까.”
진지한 표정과 그 눈빛은 지금 프닐리언의 말이 얼마나간
절한지 잘 들어나 있었다. 란레트는 그런 피닐리언을 바라
보다가 제루닐과 레이니알을 바라보았다. 불만 섞인 표정의
제루닐이었지만 프닐리언과 비슷해 보였고, 레이니알 역시도
프닐리언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른아침인지라 일층엔 그들 외엔 아무도 없었고 오직 여관주
인만이 카운터에서 자리를 지켰다.
“간단한 일은 아니겠군.”
“......”
란레트의말에 프닐리언은 아무런 말없이 침묵을 지켰다. 그리
고 잠시 후, 하나의 서찰을 품속에서 꺼내더니 란레트에게 내
밀었다.
프닐리언이 내민 서찰을 받아 풀어서 전부 읽어 내려간 후,
란레트는 그 서찰을 다시 넘겨주었다.
“그러니까. 일 왕자파의 니일리니스 공작의 흉계에 이 왕자
파의 최 측근인 너희 아버지인 안레이 후작과 가문이 위험에
노임과 동시에 제루닐 아버지인 킬리언 후작 역시 이 왕자파
에다 안레이 후작과 절친한 친구 사이라 같은 위험에 노인
황이로군.”
“그렇습니다. 현 국왕이신 나일리온 텔머튼 전하께서
몸이 불편한 상황을 예상 했다는 듯이 니일리니스 공작은
중앙 귀족의 실세들을 등에 업어, 독살이라는 있을 수 없는
흉계를 만들어 아버지와 제루닐 아버지마저 위험에 처했습
니다. 이번 주 중으로 아버지와 제루닐 아버지는 왕궁 광장
에서 공식 처형이 이루지 질것이며 타닐로셀 왕자님 마저
다음주에 공식석상에서 처형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거기까지 말한 프닐리언은 잠시 호흡을 고르더니 다시 말
을 이었다.
“나일리온 국왕님께서 위중한 상황으로 변한 것은 독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그 음식을 만들었던 사람들과 맛을
보았던 기사는 이미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니었죠. 왕궁은
그 일로 시끄러워 졌습니다. 다음 왕좌를 두고 왕자들 끼
리의 싸움은 더욱 거세어 졌고 그 독살을 주도했던 사람
이 왕자들중에 있을 거라고 확신이 있는지라 더욱더 독
살의 물증과 범인을 찾기에도 열이 올라갔죠.”
여기까지 말한 후, 프닐리언은 옆에 놓여있던 컵을 들어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리고 나일리니스 공작이 한 가지 발표를 했습니다.
범인의 물증을 잡음과 동시에 범인도 알아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공작이 지목한 범인은 타닐로셀 왕자
님과 저희 아버지인 안레인 후작님 그리고 제루닐의 아
버지인 킬리언 후작님이었습니다. 당연히 왕자님과 아버
지, 그리고 제루닐 아버지는 직접 찾아가 따졌습니다. 그
러자 증거물이라고 밝히는 하나의 서찰과 함께 왕자님의
방으로 들어가 서찰이 적혀있는 곳을 찾은 독약, 그리고
왕자님이 기거하시는 성의 지하에서 찾은 사라진 요리사
들과 기사의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순간 왕자님과
아버지, 그리고 제루닐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
습니다.”
여기까지 말한 프닐리언의 눈가에선 눈물이 흘러내리
고 있었다.
“저흰 아버지의 발빠른 행동으로 이렇게 밖으로 도망을
나올 수가 있었고, 이렇게 신분을 숨기며 우리를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에겐 사실 희망이
없었습니다. 우리를 도와줄 그런 사람을 찾기도 힘들
뿐더러 이런 상황을 타게할 힘을 가진 사람 자체가
우리를 도와줄지 의문이었던 겁니다. 그런 찹찹한 상황
에 란레트님을 발견했고 지금까지 봐온 바로는 저의에
게 커다란 희망으로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말을 들은 란레트는 잠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블러드레알을 바라보았다. 란레
트와 눈이 마주치자 블르더레알은 살짝 미소를 지었
다.
“깊게 생각할 것 없이 직접 부딪히는 것도 괜찮겠지.”
혼잣말로 중얼거린 란레트는 다시 프닐리언을 바라보
았다.
“공짜는 없다. 한 사람당 1500골드로 하지.”
“그 말씀은...”
란레트의 말에 프닐리언은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도와준다는 말이다.”
“아...!”
도와준다는 말이 자신의 귀를 울리는 순간 프닐리언의
얼굴엔 커다란 기쁨이 서렸다.
아침을 먹고 여관을 나온 일행은 행선지는 텔머튼 왕국의
수도인 알리니아로 정해졌다. 이번주 중으로 처형이 이루어
진다고 했으니 최대한 빨리 서둘러 가야하는 것이다.
여기서 텔머튼 왕국의 수도까지 마차를 타고가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은 걸린다. 텔먼튼 왕국이 이렌트리스 왕국의
바로 옆에 붙어있고 여기서 텔먼트 왕국의 수도까지의 거
리상도 그렇게 멀지 않았다.
마시장에서 말 열필을 구매하고 가면서 먹을 수 있는 식량을
구매한 일행들은 그대로 도시에서 벗어나 서쪽으로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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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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