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삼아 써갈 무협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색협물 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화산에 가을이 왔다.
"사제, 바람이 차가워졌군."
"그렇습니다, 사형. 화산에 가을이 왔군요."
"사제, 나는 외롭다."
"사형께서 외롭다니요. 사형에겐 우리 사형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사제, 기루에 가보았는가."
"기루요? 사숙께서 기루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좋은 곳이지."
"네, 좋은 곳이죠. 네? 좋은 곳이라뇨. 사숙께서는 수행에 방해가 되는 곳이니 문 앞에도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허허, 사숙도 참. 사제, 자네가 속은 것이라네. 수행을 위해선 꼭 가보아야 할 곳이 기루라네. 그리고 그곳에 다녀오면 이 외로움도 사라질테지."
화산의 이대제자인 청인과 청명은 해질녘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었다. 청인과 청명은 입문시기도 비슷했고, 나이도 비슷했기에 마음을 터놓고 지냈다. 문파의 사형제들이 그렇듯, 다른 사형제들과도 두터운 관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둘은 특히 각별했다.
하지만 청인과 청명의 성격은 조금 달랐다. 청인은 문제아였다. 수련을 빼먹고 저자에 놀러 나갔다가 잡혀 온적이 한두번이 아니였고, 야밤에 월담도 자주했다. 그에 비해 청명은 모범적이고 성실했다. 문파의 어른들은 청인을 꾸짖으며, 청명과 비교하기 일수였고, 청명은 청인과 어울리지 말라는 잔소리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둘은 여전히 가까웠다. 이렇게 수련이 끝난 오후면, 연무장 뒤편에 앉아 이야기를 하곤 했다.
"사제, 내 오늘 사제를 필히 교육시켜야겠네."
"그게 무슨 말인지 이 아둔한 사제는 모르겠습니다."
"기루에 갑세. 오늘 밤 준비하고 있게."
"무, 무슨 말을 하십니까. 기루라뇨. 사숙에게 걸리면 큰일날 일입니다."
"허허, 사제 그게 무슨 말인가. 이 사형을 못믿나?"
"그, 그건 아니지만..."
"여튼 그렇게 알도록 하게."
청명은 청인과 헤어지고 고민에 빠져들었다.
"기루가 어떤 곳이기에 사형께서 가자고 하는 것인가. 사형이 허튼말을 할 사람은 아닌데."
각별한 사이인 사형이 하는 말이었기에, 의심보다는 믿음이 앞서는 게 진심이었다.
하지만 사숙으로부터 들은 말도 있기에 고민이 쉬이 해결되지 않았다.
"모르겠다."
청명은 더 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마음이 이끄는데로. 시간이 되면 자신의 마음이 무엇을 바라는지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늦은 밤. 화산파의 담 앞에 한 인영이 서있었다.
"여어, 사제! 역시 와주었군."
"네, 사형."
"하하, 자네도 역시 남자로군!"
"남자라뇨? 기루와 남자는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커험. 가보면 암세."
휙휙.
두 신형이 빛살같이 화산파의 담을 넘었다.
세상은 밤으로 온통 물들었는데, 여기 저자의 거리는 대낮만큼 밝았다.
"사형, 밤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지나 다닙니다."
"험험. 이곳에 나왔으니 사형이라고 부르지 말도록 하게. 아참 자네의 속명이 무엇이었지? 아, 호광원이였던가?"
"네, 호광원이 제 속명입니다."
"내 속명은 이하라네. 오늘 밤엔 나를 이형이라고 부르게나. 난 호아우라고 부르겠네."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화산파의 제자인걸 알면 저자의 사람들이 경계할지도 모르네. 그러니까 평범한 사람처럼 행동하게."
"네, 알겠습니다."
청인은 모처럼만에 기루에 가게 되니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앵화는 잘 있으려나? 고년 가슴이 일품인데, 흐흐. 어떤 놈이 먼저 품고 있지 않은지 걱정이구나."
청인은 늘 가던 이화루로 청명을 이끌었다.
"사형, 불길합니다."
"사형이라고 부르지 말래도."
"죄송합니다. 하형."
"그래, 좋군. 호아우."
"붉은 등불이 걸려 있습니다. 불빛의 색깔이 불길합니다."
"하하하. 자네 무척이나 순진하군. 원래 기루에는 붉은색 등을 걸어 놓는다네."
"아, 그렇다면 여기가 기루입니까?"
"그렇지. 이화루라는 곳일세. 호아우, 자 들어가자구."
청인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문지기가 반갑게 맞았다.
"아이고, 이공자님. 모처럼만에 오셨습니다요. 앵화 고년이 이공자님을 얼마나 기다리던지, 글쎄 고년 가랑이가 간지럽다고 난리입니다요."
"하하하. 앵화 고년이 내 물건 맛을 잊지 못하고 있었구나. 어험, 앵화 고년은 어디에 있는가."
"이공자님, 제가 앵화 고년을 데리고 오시겠습니다. 저쪽으로 드시지요. 아, 그런데 이분은?"
"하하. 내 아우일세. 내 듣기로 춘화라는 년이 새로왔다고 하던데, 앵화 그년이랑 같이 부를수 없을까?"
"네, 알겠습니다. 그럼 당장 두년을 데려다가 진상하겠습니다."
청명은 청인이 너무나도 익숙한 듯 행세하자 사형이 대단해 보였다.
"이형께서는 이곳에서도 알아주는가 봅니다."
"으하하하, 어서 들어가자구. 이 몸이 여기에 다닌지 벌써 오년일세. 내 여기에 있는 계집의 어디에 점이 있는지까지 알고 있다네."
"네? 그건 어떻게?"
"다 알게 될걸세."
청인과 청명이 방안에 들어가 앉아 있자 곧 앵화와 춘화가 술상을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어머, 이공자님. 보고싶어 미치는 줄 알았어요. 제 가랑이가 벌써부터 벌렁벌렁 거리옵니다."
앵화가 술상을 놓자마자 청인에게 다가가 안겼다.
"앵화, 나도 자네를 그리워하고 있었다네."
"호호. 이공자님도 참. 그나저나 이쪽 공자님은?"
"네, 아우일세. 아, 그쪽이 춘화인가? 여기 내 아우 옆에 앉게나."
"알겠습니다. 공자님."
청명은 춘화가 자신의 옆에 앉자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다. 화장을 하고 예쁘게 꾸민 여인이 이렇게 가까이 와 앉아 있었던 적은 없었다. 춘화에게선 좋은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적수는 어쩔 줄 몰라, 춘화를 바로 바라보지도 못하고 곁눈질로 춘화를 훔쳐봤다.
"공자님께선 부끄러움이 많으신가 봅니다."
"아, 아 그게 아니라..."
"혹시 불편하신가요?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아이를 불러 오겠습니다."
"그, 그게 아니오. 나, 난 당신이 좋소."
"하하하, 호아우. 자네 춘화가 마음에 드나보군. 춘화, 내 아우가 기루가 처음이어서 부끄러워 한다오. 우리 아우를 잘 이끌어주길 바라오."
"아, 그런거였군요. 호호."
춘화는 술병을 들어, 청명의 잔에 따라주었다.
"자, 한잔 마시고 마음을 편안히 하세요."
"이게 무엇입니까? 술이 아닙니까?"
"호호, 제 마음을 담았으니 보통 술이 아니지요."
청명은 춘화가 옆에 앉아 조곤조곤 말을 해주니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터질것 같았다.
술을 마시는 것은 금기였지만, 이렇게 있다간 정신을 못차릴 것 같아 단숨에 술잔을 비우고 말았다.
"크헉."
"왜 그러십니까, 공자님."
"도, 독이..."
"하하하. 사제 그건 독이 아니라네. 술은 원래 쓰다네."
"그, 그런 것입니까."
청명은 처음 마셔본 술에 머리가 알딸딸해지고 어지러워졌다. 춘화는 청명의 잔이 비워지자 또 다시 술을 따라 주었고, 청명은 연거푸 술을 받아 마셨다.
"하하, 사제 잘 마시는군. 그럼, 춘화 자네가 사제를 데리고 나가 일을 보도록 하게."
"네, 알겠습니다. 공자님."
춘화는 술에 취해 휘청되는 청명을 이끌고 옆방으로 건너갔다.
춘화가 적수의 팔에 안겨 청명을 이끌었다. 청명은 뭉클한 감촉이 팔꿈치에 닿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소, 소저. 조금만 떨어지시오."
"왜 그러십니까, 공자님."
춘화는 혹시 자신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았다.
청명은 자신이 그만 실수를 했음을 깨닳았다. 춘화가 떨어지자, 뭉클했던 감촉이 더이상 팔꿈치에서 느껴지지 않았고, 실언을 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아, 아니오. 아까처럼 날 잡아주오."
"네, 알겠습니다."
춘화는 청명의 행동이 의아했지만, 처음이라는 이공자의 말을 기억하고 청명의 태도를 이해했다.
"호호, 아직 동정이란 말이지? 그럼?"
춘화는 자신의 가슴을 청명의 팔꿈치에 더욱 가깝게 붙였다.
"으, 소저."
"호호호. 귀여우셔라."
춘화는 비틀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하는 청명을 옆방에 데려다 눕혔다.
"으차."
털썩.
청명은 바닥에 깔아진 이불에 벌렁 자빠져 누웠다.
"호공자님, 불을 끌까요?"
"왜 그런 것을 묻는 것이오."
"호호, 전 안끄고 하는 것이 더 좋은데, 공자님은 어떠신지요."
"나, 나는 아무것도 모르오."
"호호. 그럼 끄지 않고 할게요."
춘화는 능숙하게 청명의 옷을 벗겨 내었다.
춘화의 섬섬옥수가 적수의 몸을 스쳐지나 갈 때 마다 청명은 아찔한 기분을 느꼈다.
"우와, 공자님 정말 우람하세요."
어느새 자신의 옷도 다 벗은 춘화가 청명의 양물을 잡으며 말했다.
"헙, 그곳은, 으아."
춘화의 섬섬옥수가 청명의 양물을 위아래로 어루만졌다.
청명은 양물이 여인의 손에 점령당하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엄청난 기분을 느꼈다.
"으, 으."
"공자님의 육봉을 입안에 담고 싶어요."
춘화는 조그마한 입으로 청명의 육봉을 베어 물었다.
"아, 아-"
"웁웁. 웁웁웁."
춘화의 조그만 입에는 청명의 양물로 가득찼고, 춘화는 열심히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며 양물을 입안으로 받아 들였다.
"소, 소저. 이상한 느낌이 드오. 무엇인가 안에서 나오려고 하오."
"웁웁. 웁웁웁."
"으아아. 악."
청명은 그만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하고 말았다.
청명의 양신은 사정을 하고 난 후 축 늘어졌고, 춘화는 입안에 머금은 우윳빛의 액체를 꿀꺽 삼켰다.
"공자님께서 처음이라 참지 못하셨군요. 괜찮아요. 공자님같이 젊은 분은 금방 다시 설거에요."
"아, 아아"
춘화가 청명의 품에 안겨 청명의 몸을 애무하자, 청명도 몸이 이끄는데로 춘화의 몸을 애무했다. 새하얀 살결이 청명의 손에 부드럽게 감겨왔다. 춘화는 우악스런 적수의 손길에 그만 아프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 투박한 적수의 애무에 더 흥분하고 말았다.
"고, 공자님. 손길이 너무 매섭습니다."
"미, 미안하오. 소저."
어느새 청명의 양물은 이전과 같이 발기했고, 춘화는 청명의 양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
"저의 그곳이 이렇게 젖었습니다. 어서..."
"어,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호호호. 공자님 너무 귀엽다니깐. 공자님, 그냥 누워계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춘화는 청명의 위에 올라타 승마위를 취했다.
오른손으로 청명의 양물을 자신의 구멍에 맞추자, 쑤욱하고 청명의 양물이 삽입되었다.
청명은 그 순간 엄청난 감동을 느꼈다. 춘화와 한몸이 되는 순간, 여지껏 느끼지 못했던 엄청난 감동이 몰려왔다.
"소, 소저."
춘화는 엉덩이를 들썩이며 청명의 양물을 압박했다.
"하, 하악. 하아악."
"소, 소저. 기, 기분이 이상해."
"하, 하악. 너무 커요. 공자님. 공자님의 육봉이 절 찢어 버릴 것 같아요. 하, 하악."
"소, 소저. 내 것이 끊어질 것 같소. 조, 조금만 살살 하시오."
"아, 알겠어요. 공자. 하, 하악. 하악."
춘화는 연신 방아를 찍어됐고, 청명은 달덩이같은 춘화의 엉덩이가 내려올 때 마다 엄청난 자극을 받았다.
"고, 공자님. 이제 할 수 있겠죠? 이제 공자님이 해보세요."
"아, 알겠소."
춘화는 힘에 부쳤는지 내려와 누웠고, 청명은 춘화의 위에 엎드려 올랐다.
자세가 바뀐 것이다.
청명은 미친소처럼 춘화의 비처에 양물을 삽입했다.
"으하아. 하아."
"하앙, 하아앙. 하아악."
"소, 소저. 다시 뭔가 나오려고 하오."
"고, 공자님. 조금만 더."
"으, 으악."
청명은 춘화의 조임을 이겨내지 못하고 또 다시 사정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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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에 가을이 왔다.
"사제, 바람이 차가워졌군."
"그렇습니다, 사형. 화산에 가을이 왔군요."
"사제, 나는 외롭다."
"사형께서 외롭다니요. 사형에겐 우리 사형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사제, 기루에 가보았는가."
"기루요? 사숙께서 기루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좋은 곳이지."
"네, 좋은 곳이죠. 네? 좋은 곳이라뇨. 사숙께서는 수행에 방해가 되는 곳이니 문 앞에도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허허, 사숙도 참. 사제, 자네가 속은 것이라네. 수행을 위해선 꼭 가보아야 할 곳이 기루라네. 그리고 그곳에 다녀오면 이 외로움도 사라질테지."
화산의 이대제자인 청인과 청명은 해질녘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었다. 청인과 청명은 입문시기도 비슷했고, 나이도 비슷했기에 마음을 터놓고 지냈다. 문파의 사형제들이 그렇듯, 다른 사형제들과도 두터운 관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둘은 특히 각별했다.
하지만 청인과 청명의 성격은 조금 달랐다. 청인은 문제아였다. 수련을 빼먹고 저자에 놀러 나갔다가 잡혀 온적이 한두번이 아니였고, 야밤에 월담도 자주했다. 그에 비해 청명은 모범적이고 성실했다. 문파의 어른들은 청인을 꾸짖으며, 청명과 비교하기 일수였고, 청명은 청인과 어울리지 말라는 잔소리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둘은 여전히 가까웠다. 이렇게 수련이 끝난 오후면, 연무장 뒤편에 앉아 이야기를 하곤 했다.
"사제, 내 오늘 사제를 필히 교육시켜야겠네."
"그게 무슨 말인지 이 아둔한 사제는 모르겠습니다."
"기루에 갑세. 오늘 밤 준비하고 있게."
"무, 무슨 말을 하십니까. 기루라뇨. 사숙에게 걸리면 큰일날 일입니다."
"허허, 사제 그게 무슨 말인가. 이 사형을 못믿나?"
"그, 그건 아니지만..."
"여튼 그렇게 알도록 하게."
청명은 청인과 헤어지고 고민에 빠져들었다.
"기루가 어떤 곳이기에 사형께서 가자고 하는 것인가. 사형이 허튼말을 할 사람은 아닌데."
각별한 사이인 사형이 하는 말이었기에, 의심보다는 믿음이 앞서는 게 진심이었다.
하지만 사숙으로부터 들은 말도 있기에 고민이 쉬이 해결되지 않았다.
"모르겠다."
청명은 더 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마음이 이끄는데로. 시간이 되면 자신의 마음이 무엇을 바라는지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늦은 밤. 화산파의 담 앞에 한 인영이 서있었다.
"여어, 사제! 역시 와주었군."
"네, 사형."
"하하, 자네도 역시 남자로군!"
"남자라뇨? 기루와 남자는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커험. 가보면 암세."
휙휙.
두 신형이 빛살같이 화산파의 담을 넘었다.
세상은 밤으로 온통 물들었는데, 여기 저자의 거리는 대낮만큼 밝았다.
"사형, 밤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지나 다닙니다."
"험험. 이곳에 나왔으니 사형이라고 부르지 말도록 하게. 아참 자네의 속명이 무엇이었지? 아, 호광원이였던가?"
"네, 호광원이 제 속명입니다."
"내 속명은 이하라네. 오늘 밤엔 나를 이형이라고 부르게나. 난 호아우라고 부르겠네."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화산파의 제자인걸 알면 저자의 사람들이 경계할지도 모르네. 그러니까 평범한 사람처럼 행동하게."
"네, 알겠습니다."
청인은 모처럼만에 기루에 가게 되니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앵화는 잘 있으려나? 고년 가슴이 일품인데, 흐흐. 어떤 놈이 먼저 품고 있지 않은지 걱정이구나."
청인은 늘 가던 이화루로 청명을 이끌었다.
"사형, 불길합니다."
"사형이라고 부르지 말래도."
"죄송합니다. 하형."
"그래, 좋군. 호아우."
"붉은 등불이 걸려 있습니다. 불빛의 색깔이 불길합니다."
"하하하. 자네 무척이나 순진하군. 원래 기루에는 붉은색 등을 걸어 놓는다네."
"아, 그렇다면 여기가 기루입니까?"
"그렇지. 이화루라는 곳일세. 호아우, 자 들어가자구."
청인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문지기가 반갑게 맞았다.
"아이고, 이공자님. 모처럼만에 오셨습니다요. 앵화 고년이 이공자님을 얼마나 기다리던지, 글쎄 고년 가랑이가 간지럽다고 난리입니다요."
"하하하. 앵화 고년이 내 물건 맛을 잊지 못하고 있었구나. 어험, 앵화 고년은 어디에 있는가."
"이공자님, 제가 앵화 고년을 데리고 오시겠습니다. 저쪽으로 드시지요. 아, 그런데 이분은?"
"하하. 내 아우일세. 내 듣기로 춘화라는 년이 새로왔다고 하던데, 앵화 그년이랑 같이 부를수 없을까?"
"네, 알겠습니다. 그럼 당장 두년을 데려다가 진상하겠습니다."
청명은 청인이 너무나도 익숙한 듯 행세하자 사형이 대단해 보였다.
"이형께서는 이곳에서도 알아주는가 봅니다."
"으하하하, 어서 들어가자구. 이 몸이 여기에 다닌지 벌써 오년일세. 내 여기에 있는 계집의 어디에 점이 있는지까지 알고 있다네."
"네? 그건 어떻게?"
"다 알게 될걸세."
청인과 청명이 방안에 들어가 앉아 있자 곧 앵화와 춘화가 술상을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어머, 이공자님. 보고싶어 미치는 줄 알았어요. 제 가랑이가 벌써부터 벌렁벌렁 거리옵니다."
앵화가 술상을 놓자마자 청인에게 다가가 안겼다.
"앵화, 나도 자네를 그리워하고 있었다네."
"호호. 이공자님도 참. 그나저나 이쪽 공자님은?"
"네, 아우일세. 아, 그쪽이 춘화인가? 여기 내 아우 옆에 앉게나."
"알겠습니다. 공자님."
청명은 춘화가 자신의 옆에 앉자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다. 화장을 하고 예쁘게 꾸민 여인이 이렇게 가까이 와 앉아 있었던 적은 없었다. 춘화에게선 좋은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적수는 어쩔 줄 몰라, 춘화를 바로 바라보지도 못하고 곁눈질로 춘화를 훔쳐봤다.
"공자님께선 부끄러움이 많으신가 봅니다."
"아, 아 그게 아니라..."
"혹시 불편하신가요?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아이를 불러 오겠습니다."
"그, 그게 아니오. 나, 난 당신이 좋소."
"하하하, 호아우. 자네 춘화가 마음에 드나보군. 춘화, 내 아우가 기루가 처음이어서 부끄러워 한다오. 우리 아우를 잘 이끌어주길 바라오."
"아, 그런거였군요. 호호."
춘화는 술병을 들어, 청명의 잔에 따라주었다.
"자, 한잔 마시고 마음을 편안히 하세요."
"이게 무엇입니까? 술이 아닙니까?"
"호호, 제 마음을 담았으니 보통 술이 아니지요."
청명은 춘화가 옆에 앉아 조곤조곤 말을 해주니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터질것 같았다.
술을 마시는 것은 금기였지만, 이렇게 있다간 정신을 못차릴 것 같아 단숨에 술잔을 비우고 말았다.
"크헉."
"왜 그러십니까, 공자님."
"도, 독이..."
"하하하. 사제 그건 독이 아니라네. 술은 원래 쓰다네."
"그, 그런 것입니까."
청명은 처음 마셔본 술에 머리가 알딸딸해지고 어지러워졌다. 춘화는 청명의 잔이 비워지자 또 다시 술을 따라 주었고, 청명은 연거푸 술을 받아 마셨다.
"하하, 사제 잘 마시는군. 그럼, 춘화 자네가 사제를 데리고 나가 일을 보도록 하게."
"네, 알겠습니다. 공자님."
춘화는 술에 취해 휘청되는 청명을 이끌고 옆방으로 건너갔다.
춘화가 적수의 팔에 안겨 청명을 이끌었다. 청명은 뭉클한 감촉이 팔꿈치에 닿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소, 소저. 조금만 떨어지시오."
"왜 그러십니까, 공자님."
춘화는 혹시 자신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았다.
청명은 자신이 그만 실수를 했음을 깨닳았다. 춘화가 떨어지자, 뭉클했던 감촉이 더이상 팔꿈치에서 느껴지지 않았고, 실언을 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아, 아니오. 아까처럼 날 잡아주오."
"네, 알겠습니다."
춘화는 청명의 행동이 의아했지만, 처음이라는 이공자의 말을 기억하고 청명의 태도를 이해했다.
"호호, 아직 동정이란 말이지? 그럼?"
춘화는 자신의 가슴을 청명의 팔꿈치에 더욱 가깝게 붙였다.
"으, 소저."
"호호호. 귀여우셔라."
춘화는 비틀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하는 청명을 옆방에 데려다 눕혔다.
"으차."
털썩.
청명은 바닥에 깔아진 이불에 벌렁 자빠져 누웠다.
"호공자님, 불을 끌까요?"
"왜 그런 것을 묻는 것이오."
"호호, 전 안끄고 하는 것이 더 좋은데, 공자님은 어떠신지요."
"나, 나는 아무것도 모르오."
"호호. 그럼 끄지 않고 할게요."
춘화는 능숙하게 청명의 옷을 벗겨 내었다.
춘화의 섬섬옥수가 적수의 몸을 스쳐지나 갈 때 마다 청명은 아찔한 기분을 느꼈다.
"우와, 공자님 정말 우람하세요."
어느새 자신의 옷도 다 벗은 춘화가 청명의 양물을 잡으며 말했다.
"헙, 그곳은, 으아."
춘화의 섬섬옥수가 청명의 양물을 위아래로 어루만졌다.
청명은 양물이 여인의 손에 점령당하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엄청난 기분을 느꼈다.
"으, 으."
"공자님의 육봉을 입안에 담고 싶어요."
춘화는 조그마한 입으로 청명의 육봉을 베어 물었다.
"아, 아-"
"웁웁. 웁웁웁."
춘화의 조그만 입에는 청명의 양물로 가득찼고, 춘화는 열심히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며 양물을 입안으로 받아 들였다.
"소, 소저. 이상한 느낌이 드오. 무엇인가 안에서 나오려고 하오."
"웁웁. 웁웁웁."
"으아아. 악."
청명은 그만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하고 말았다.
청명의 양신은 사정을 하고 난 후 축 늘어졌고, 춘화는 입안에 머금은 우윳빛의 액체를 꿀꺽 삼켰다.
"공자님께서 처음이라 참지 못하셨군요. 괜찮아요. 공자님같이 젊은 분은 금방 다시 설거에요."
"아, 아아"
춘화가 청명의 품에 안겨 청명의 몸을 애무하자, 청명도 몸이 이끄는데로 춘화의 몸을 애무했다. 새하얀 살결이 청명의 손에 부드럽게 감겨왔다. 춘화는 우악스런 적수의 손길에 그만 아프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 투박한 적수의 애무에 더 흥분하고 말았다.
"고, 공자님. 손길이 너무 매섭습니다."
"미, 미안하오. 소저."
어느새 청명의 양물은 이전과 같이 발기했고, 춘화는 청명의 양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
"저의 그곳이 이렇게 젖었습니다. 어서..."
"어,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호호호. 공자님 너무 귀엽다니깐. 공자님, 그냥 누워계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춘화는 청명의 위에 올라타 승마위를 취했다.
오른손으로 청명의 양물을 자신의 구멍에 맞추자, 쑤욱하고 청명의 양물이 삽입되었다.
청명은 그 순간 엄청난 감동을 느꼈다. 춘화와 한몸이 되는 순간, 여지껏 느끼지 못했던 엄청난 감동이 몰려왔다.
"소, 소저."
춘화는 엉덩이를 들썩이며 청명의 양물을 압박했다.
"하, 하악. 하아악."
"소, 소저. 기, 기분이 이상해."
"하, 하악. 너무 커요. 공자님. 공자님의 육봉이 절 찢어 버릴 것 같아요. 하, 하악."
"소, 소저. 내 것이 끊어질 것 같소. 조, 조금만 살살 하시오."
"아, 알겠어요. 공자. 하, 하악. 하악."
춘화는 연신 방아를 찍어됐고, 청명은 달덩이같은 춘화의 엉덩이가 내려올 때 마다 엄청난 자극을 받았다.
"고, 공자님. 이제 할 수 있겠죠? 이제 공자님이 해보세요."
"아, 알겠소."
춘화는 힘에 부쳤는지 내려와 누웠고, 청명은 춘화의 위에 엎드려 올랐다.
자세가 바뀐 것이다.
청명은 미친소처럼 춘화의 비처에 양물을 삽입했다.
"으하아. 하아."
"하앙, 하아앙. 하아악."
"소, 소저. 다시 뭔가 나오려고 하오."
"고, 공자님. 조금만 더."
"으, 으악."
청명은 춘화의 조임을 이겨내지 못하고 또 다시 사정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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