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부
“무섭습니까……?”
그렇게 말하고, 에피르는 조금 슬픈 듯한 시선으로 레온을 바라본다.
“아, 아니……그…….”
“그럼……더는 두려워하지 말아요……, 그리고 레온님, 남자의 정령을 양식으로 하려면……진짜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싹하는 레온.
“어……! 그러면. 그럼……! !”
그 말을 기다리지 않고, 에피르의 신체가 희미하게 빛을 띠어 온다.
“자……보십시오……이것이, 진짜 나……도덕에 어긋나는 사랑에 미친 여자의 말로, 보아주십시오……!”
“우……아……에피르, 그만두어……그만두어 줘! !”
전신이 굳어진 채 공포에 가득 찬 표정을 지으며 응시하는 레온의 눈앞에서, 빛을 띤 에피르의 신체가, 서서히 변화를 시작했다.
“아……앗……아, 아, 아……!”
이윽고, 눈 부신 빛이 에피르를 감싸……그 빛이 형태를 바꾸어 간다……!
그리고……
빛이 서서히 약해지고, 그 안에서 에피르의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에, 에피르……!”
“레온님……어떻습니까……? 이것이, 나의 진짜 모습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에피르는 슬픈 미소를 띠우고 레온을 응시했다.
에피르는 아름다웠다.
기품과 화려함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얼굴도, 좋은 형태의 유방도, 유연한 웨스트의 라인도, 아무것도 변함없었다.
하지만……
동시에, 에피르는 변해 버린 모습이 되어 있었다.
투명한 흰 피부는, 끈적끈적한 광택을 발하는 기분 나쁜 푸른 피부로 변하고, 한층 그녀의 허리로부터 아래는, 검푸른 비늘에 덮인, 큰 뱀의 꼬리로 변해있었다.
7, 8미터는 될까……통나무와 같은 굵기의 큰 뱀의 꼬리가, 구불구불 요염하게 말아져 있었다.
“우아……아……아아……! !”
눈을 부릅뜨고, 연방 ‘아니아니’를 발하며 고개를 젓는 레온.
그의 뇌리에는, 옛날 창고에서 읽은 서적에 그려져 있던 ‘라미아’라고 하는 사녀의 그림이,
떠오르고 있었다. 지금 에피르의 모습은, 인간의 생혈을 마시며 산다고 하는, 그 재앙의 마물 그 자체였다.
“무섭습니까……?”
슬픈 미소를 띠운 채로, 에피르는 한 번 더 같은 일을 물어왔다.
“우, 우우……! 우웃, 아아, 우아아……! !”
레온은 울 것 같은 얼굴로 한층 격렬하게 고개를 젓는다.
“자……레온님……각오를……!”
에피르는 그렇게 말하고 양손을 펼쳐 임박해 온다.
“우아, 아, 아아아아앗! !”
용수철 장치에 튕겨지듯이, 레온은 침대를 뛰쳐나왔다.
자신도 모르게 정신없이 도망치려고 하는, 그 시야의 앞에 검은 그림자가 치닫는다.
다음 순간,
촤악 ! !
“우아앗 ! !”
레온의 신체에, 채찍으로 맞은 것 같은 충격이 왔다.
동시에, 비유할 수 없는, 그러나 기억에 있는 꺼림칙한 감촉이 그를 잡았다.
어젯밤 본 악몽의……큰 뱀의 동체 감촉이었다.
“우, 우앗, 아, 와아아아아앗!”
그의 신체는, 에피르의 검푸른 뱀의 동체가 빈틈없이 감기고 있었다.
“레온님……놓치지 않아요……200년 전과 같이는……살지 않아요……!”
“아, 아앗, 아아아아아……!”
레온의 신체가, 잡아채지 듯 이끌려, 그대로 침대로 되돌려져 간다.
조금 전까지 에피르와 사랑을 서로 굳게 약속한 침실은, 지금 마물의 둥지로 변화하고 있었다.
“우아, 아아아, 아아……!”
바동바동 안간힘을 쓰는 레온, 그러나 그것도 허무하게, 그는 침대에 질질 끌어 되돌려진다.
그리고 침대 위에 놓인 레온의 전신에 에피르의 꼬리가 빙글빙글 감겼다.
“아아아아앗, 아아, 그만, 그만두어줘! !”
레온은 반 광란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가득 그의 신체를 감아갔다.
에피르의 꼬리는, 그가 아무리 필사적으로 발버둥쳐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후후, 아무리 발버둥쳐도 쓸데없어요……나에게 감기면,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 해도 빠져나갈 수 없어요…….
에피르는, 상냥하게 가르쳐 설득하듯이, 레온에게 속삭였다.
지금, 그의 신체는 다리의 끝에서 목까지, 에피르의 꼬리에 틈새 없이 감겨 비교적 단단히 조여 오는 부드러운 고기의 압력에 감싸지고 있다.
“자, 레온님……우선은…….”
거기까지 말하고, 에피르의 표정은 상냥한 웃는 얼굴인 채, 그 소리만이 바뀌었다.
“나에게서 도망치려고 한 벌을 받아요……!”
그 소리와 함께, 레온의 신체를 휘감은 뱀 형상의 압력이 천천히 높아져, 단단히 조여 왔다.
“히익, 으……으윽, 아아아앗! ! 앗 아아앗! !”
절규하는 레온. 어젯밤의 악몽을 방불케 하는, 큰 뱀의 몸에 조여져, 전신 곳곳이 뒤틀려, 뼈가, 근육이, 내장이 그의 신체 모두가 비명을 질러대고 체내를 뛰어 돌아다니는 격통에, 레온은 몸부림치고 미쳐간다.
“레온님……당신은……나와 함께 산다고 말해 주셨겠지요……?”
빠듯이 레온을 조르면서, 에피르는 달게 속삭인다.
“크윽, 앗아아아아앗! ! 키아아아아앗! !”
“그런데도……어째서 도망칩니까……? 200년 전에도 그랬어요……나를 버리고……도망쳐 갔다……심한 사람…….”
“아, 카아아아아앗!……아파……아파, 키아아아앗! !”
기절하는 레온에게, 에피르는 생긋 미소 짓는다.
그러나 그 눈만은 웃지 않는다.
“아픕니까……? 괴롭습니까……? ……나는……당신에게 버려져……쭉……괴로워하고 있었어요……쭉……쭉……200년이나……! 그 괴로움의 몇백 분의 일이라도, ……맛보아요……! !”
그렇게 속삭이는 에피르의 눈은, 괴로워하는 레온을 가만히 응시하면서. 그러나 레온이 아닌 남자를 눈동자에 비추고 있었다.
-계속-
“무섭습니까……?”
그렇게 말하고, 에피르는 조금 슬픈 듯한 시선으로 레온을 바라본다.
“아, 아니……그…….”
“그럼……더는 두려워하지 말아요……, 그리고 레온님, 남자의 정령을 양식으로 하려면……진짜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싹하는 레온.
“어……! 그러면. 그럼……! !”
그 말을 기다리지 않고, 에피르의 신체가 희미하게 빛을 띠어 온다.
“자……보십시오……이것이, 진짜 나……도덕에 어긋나는 사랑에 미친 여자의 말로, 보아주십시오……!”
“우……아……에피르, 그만두어……그만두어 줘! !”
전신이 굳어진 채 공포에 가득 찬 표정을 지으며 응시하는 레온의 눈앞에서, 빛을 띤 에피르의 신체가, 서서히 변화를 시작했다.
“아……앗……아, 아, 아……!”
이윽고, 눈 부신 빛이 에피르를 감싸……그 빛이 형태를 바꾸어 간다……!
그리고……
빛이 서서히 약해지고, 그 안에서 에피르의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에, 에피르……!”
“레온님……어떻습니까……? 이것이, 나의 진짜 모습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에피르는 슬픈 미소를 띠우고 레온을 응시했다.
에피르는 아름다웠다.
기품과 화려함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얼굴도, 좋은 형태의 유방도, 유연한 웨스트의 라인도, 아무것도 변함없었다.
하지만……
동시에, 에피르는 변해 버린 모습이 되어 있었다.
투명한 흰 피부는, 끈적끈적한 광택을 발하는 기분 나쁜 푸른 피부로 변하고, 한층 그녀의 허리로부터 아래는, 검푸른 비늘에 덮인, 큰 뱀의 꼬리로 변해있었다.
7, 8미터는 될까……통나무와 같은 굵기의 큰 뱀의 꼬리가, 구불구불 요염하게 말아져 있었다.
“우아……아……아아……! !”
눈을 부릅뜨고, 연방 ‘아니아니’를 발하며 고개를 젓는 레온.
그의 뇌리에는, 옛날 창고에서 읽은 서적에 그려져 있던 ‘라미아’라고 하는 사녀의 그림이,
떠오르고 있었다. 지금 에피르의 모습은, 인간의 생혈을 마시며 산다고 하는, 그 재앙의 마물 그 자체였다.
“무섭습니까……?”
슬픈 미소를 띠운 채로, 에피르는 한 번 더 같은 일을 물어왔다.
“우, 우우……! 우웃, 아아, 우아아……! !”
레온은 울 것 같은 얼굴로 한층 격렬하게 고개를 젓는다.
“자……레온님……각오를……!”
에피르는 그렇게 말하고 양손을 펼쳐 임박해 온다.
“우아, 아, 아아아아앗! !”
용수철 장치에 튕겨지듯이, 레온은 침대를 뛰쳐나왔다.
자신도 모르게 정신없이 도망치려고 하는, 그 시야의 앞에 검은 그림자가 치닫는다.
다음 순간,
촤악 ! !
“우아앗 ! !”
레온의 신체에, 채찍으로 맞은 것 같은 충격이 왔다.
동시에, 비유할 수 없는, 그러나 기억에 있는 꺼림칙한 감촉이 그를 잡았다.
어젯밤 본 악몽의……큰 뱀의 동체 감촉이었다.
“우, 우앗, 아, 와아아아아앗!”
그의 신체는, 에피르의 검푸른 뱀의 동체가 빈틈없이 감기고 있었다.
“레온님……놓치지 않아요……200년 전과 같이는……살지 않아요……!”
“아, 아앗, 아아아아아……!”
레온의 신체가, 잡아채지 듯 이끌려, 그대로 침대로 되돌려져 간다.
조금 전까지 에피르와 사랑을 서로 굳게 약속한 침실은, 지금 마물의 둥지로 변화하고 있었다.
“우아, 아아아, 아아……!”
바동바동 안간힘을 쓰는 레온, 그러나 그것도 허무하게, 그는 침대에 질질 끌어 되돌려진다.
그리고 침대 위에 놓인 레온의 전신에 에피르의 꼬리가 빙글빙글 감겼다.
“아아아아앗, 아아, 그만, 그만두어줘! !”
레온은 반 광란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가득 그의 신체를 감아갔다.
에피르의 꼬리는, 그가 아무리 필사적으로 발버둥쳐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후후, 아무리 발버둥쳐도 쓸데없어요……나에게 감기면,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 해도 빠져나갈 수 없어요…….
에피르는, 상냥하게 가르쳐 설득하듯이, 레온에게 속삭였다.
지금, 그의 신체는 다리의 끝에서 목까지, 에피르의 꼬리에 틈새 없이 감겨 비교적 단단히 조여 오는 부드러운 고기의 압력에 감싸지고 있다.
“자, 레온님……우선은…….”
거기까지 말하고, 에피르의 표정은 상냥한 웃는 얼굴인 채, 그 소리만이 바뀌었다.
“나에게서 도망치려고 한 벌을 받아요……!”
그 소리와 함께, 레온의 신체를 휘감은 뱀 형상의 압력이 천천히 높아져, 단단히 조여 왔다.
“히익, 으……으윽, 아아아앗! ! 앗 아아앗! !”
절규하는 레온. 어젯밤의 악몽을 방불케 하는, 큰 뱀의 몸에 조여져, 전신 곳곳이 뒤틀려, 뼈가, 근육이, 내장이 그의 신체 모두가 비명을 질러대고 체내를 뛰어 돌아다니는 격통에, 레온은 몸부림치고 미쳐간다.
“레온님……당신은……나와 함께 산다고 말해 주셨겠지요……?”
빠듯이 레온을 조르면서, 에피르는 달게 속삭인다.
“크윽, 앗아아아아앗! ! 키아아아아앗! !”
“그런데도……어째서 도망칩니까……? 200년 전에도 그랬어요……나를 버리고……도망쳐 갔다……심한 사람…….”
“아, 카아아아아앗!……아파……아파, 키아아아앗! !”
기절하는 레온에게, 에피르는 생긋 미소 짓는다.
그러나 그 눈만은 웃지 않는다.
“아픕니까……? 괴롭습니까……? ……나는……당신에게 버려져……쭉……괴로워하고 있었어요……쭉……쭉……200년이나……! 그 괴로움의 몇백 분의 일이라도, ……맛보아요……! !”
그렇게 속삭이는 에피르의 눈은, 괴로워하는 레온을 가만히 응시하면서. 그러나 레온이 아닌 남자를 눈동자에 비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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