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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40 398회 0건
또 다른 석실에서 마주친 것은 작은 소녀와 고블린이었다.

쿠에엑-

도니는 뭐가 그리 급한지 적을 보자마자 돌진해 들어가더니 싸우기 시작하였다.

"해피, 너는 뛰어들지 말고 오른쪽 엄호해, 적은 한 마리가 아니야."

서연에게서 다급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크르르-

짐승의 크르릉거리는 소리가 석실에 울려 펴졌다.
전투가 시작되어 흥분에 빠져 입맛을 다시던 해피는 도니처럼 전방의 고블린을 향해 뛰어나가려고 하다가 서연의 지시에 제자리에 멈추었다.
이내 오른쪽으로 돌아서서 주변을 살폈다.
예민한 해피의 감각에 기척을 죽이고 접근하던 고블린이 잡혔다.

"카오"

해피의 커다란 외침이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그 외침에 신중하게 접근하던 고블린의 집중력이 깨졌다.
그 덕분에 서연도 고블린의 기색을 느낄 수가 있었고 마력을 손끝으로 마력을 집중시켰다.

"다크 애로우"

서연의 손끝에서 음습한 기운이 맴돌았다. 그 기운이 손가락만큼 가늘어지더니 고블린에게 발사되었다.

퍼퍽-

치명타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 고통에 움직임이 둔해져 버린 것은 치명적이었다.
기회를 잡은 해피가 고블린의 목에 날카로운 이빨을 쑤셔 박아 넣은 것이었다.
기세를 잡아버린 해피가 혼자서도 충분히 고블린을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서연은 전방으로 눈을 돌렸다.
그곳에서는 전투가 시작하자마자 돌격해 들어간 도니가 한 마리의 고블린과 리더가 되는 소녀를 힘겹게 상대하고 있었다.
힘이라면 두 명이라도 도니가 밀릴 이유가 없었지만, 좌우로 재빠른 움직임으로 번갈아가며 공격을 하자 도니의 등에서는 상처가 늘어만 갔다.
그리고 그 고통에 더욱 침착함을 잃고 혼란에 빠지고 있었다.

"도니, 고블린는 무시하고 저 여자부터 잡아."

서연의 경우에도 마수가 아무리 잘 싸워도 서연이 당하면 끝이었다. 그렇다면 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기에 적의 리더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었다.

"다크 애로우"

다시 한번 음습한 기운이 맺혔다. 그리고는 이번에는 도니을 상대하던 고블린에게 쏟아졌다.

"으흑,."

고블린을 상대하던 소녀의 입에서 다급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서연의 원거리 공격에 협공하던 고블린의 손발이 어지러워지자, 도니가 쉽사리 소녀를 몰아가기 시작하였다.

"안돼... 아아아악"

퀘에에에-

콰쾅-

도니의 육중한 몸이 그대로 소녀에게 부딪혔다. 거대한 소음과 함께 퉁겨져 나가더니 내장이 상했는지 소녀의 입에서는 선혈이 흘러나왔다.
소녀는 체념한 듯 고개를 숙였다. 이미 힘을 다한 듯 천천히 쓰러지는 소녀이었다.
그 영향을 받는 듯 고블린의 모습도 눈에 띄게 느려졌다.

"휴... 이긴건가... "

서연의 입에서 한숨이 흘러나온 순간 이미 쓰러졌던 소녀의 눈이 빛났다.

"아악"

작은 독침이었다. 이미 물리쳐 죽은 줄로만 알았던 고블린의 고개가 서연을 향했고 그 입에서 작은 독침이 발사되어 서연의 어깨에 박혀 들었다.

"으흑, 제길 죽여"

다급한 비명 같은 욕설이 서연의 고운 입에서 터져 나왔다.
상처는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지금 입은 상처보다는 죽고 나서 경험하게 될 죽음의 고통이 더욱 두려웠다.
그 공포가 서연을 극한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이겨야 되..."

꽉 다문 서연의 입에서는 신음과 같은 염원이 흘러나왔다.


크르르르-

해피가 소녀가 목을 잡아 물어뜯었다.
마지막 역습에 성공했기에 독이 퍼지는 시간을 벌면 이기는 것은 서연이 아니라 고블린과 함께 등장한 소녀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을 벌지 못하고 해피에 물어뜯겨 버렸다. 소녀의 상처에서 흘러내린 피가 바닥을 흥건히 적셨다.

"죽여."

서연의 입에서 음산한 단어가 튀어나왔다.
서연이 다친 상태가 아니라면 소녀를 생포해서 마수에게 제공했겠지만, 지금은 승리를 확정 짓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었다. 많은 전투와 죽음이 서연의 입에서 "죽여"이라는 명령을 쉽게 나오게 하였다.

"우우흑..."
어지러움에 주저앉았다. 독이 온몸으로 퍼지는 것이었다.
구역질을 하듯 웅크린 서연의 눈에 목이 뜯겨버린 소녀가 흰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모습이 비쳤다.

"으흑,..몸이... 치료를... "

이겼지만 서연은 중독되어버렸다.
서연은 이을 꽉 깨물었다.
결심을 한 듯 서연에게서 단호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도니, 나를 치료해."

쿡쿨 쿠륵-

기괴한 울음을 남기며 천천히 다가오는 도니의 눈이 탐욕스럽게 빛났다.
가녀린 서연의 어깨에 길쭉한 도니의 입이 닿았다.

할짝-

비릿한 도니의 혀가 서연의 어깨에 간질이는 것처럼 누볐다.

"욱,"

서연의 입에서 짧은 비명이 터졌다. 긴 도니가 혀가 어깨의 상처를 파고들었기 때문이었다.
독으로 중독된 상처를 비릿한 침이 가득한 도니의 혀가 들쑤시고 지나가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 밀려왔다.
하지만 정신을 놓치지 않으려고 서연은 두 주먹을 꽉 쥐었다. 만일 정신을 읽어버린다면 해피와 도니, 두 마수는 자신을 한계 이상으로 범할 것이 뻔했다.
그렇게 되면 서연에게 남는 것은 죽음의 고통뿐이었다.

"아흐흑"

서연의 상처에 도니의 입이 처박혀 있는 것처럼 보였다. 입을 깊숙이 밀어 넣고 혀는 더욱 생살 깊숙이 헤치고 다녔다.

쿨룰룩-

도니의 혀가 서연의 상처를 떠났다. 기묘하게도 시퍼렇게 변했던 피부가 도니의 침이 지저분하게 묻어 있는 부분으로부터 원래의 고운 색으로 돌아오기 시작하였다.

쿨쿨-

도니는 치료가 아직 끝나지 않는 듯 천천히 서연의 등 뒤로 움직이었다.
도니의 두 눈이 탐욕으로 가득 차 음흉하게 빛나더니 머리로 서연을 천천히 밀었다.
바닥에 엎드리라는 뜻이었다.

"휴..."

서연의 속눈썹이 살짝 떨리더니 이내 천천히 바닥에 엎드렸다. 상처에서의 독기는 중화된 것처럼 보였지만 이미 몸속으로 침입해버린 독기가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흠칫-

서연은 엉덩이에 느껴지는 도니의 숨결에 몸을 움츠렸다.
달덩이처럼 곱게 부풀어 오른 하얀 엉덩이에 도니의 머리가 천천히 파묻혀 갔다.

도니는 얼굴에 느껴지는 엉덩이의 촉감이 감미로움을 잠시 멈추어 즐기더니 열린 입에서 천천히 혀를 뽑아내었다.

"으흐"

혀가 향하는 곳은 그녀의 중심이 아니었다. 그보다 더 뒤쪽에 위치한 배설을 위한 그곳으로 혀가 다가갔다.

"흑, 거긴"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도 서연은 몸을 빼지는 않았다.


"아..."

긴 혀가 마침내 소녀의 뒤를 촉촉이 적시더니 모래에 스며들 듯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하였다.

"하... 아..."

서연은 힘을 뺐다. 수치스러웠다.
한낱 짐승에서 뒤를 핥게 한 상황이 슬펐다. 하지만 죽고 싶지 않았기에 오히려 도니가 더 쉽게 유린할 수 있도록 하체의 힘을 뺐다.

소녀의 뒤를 맛보며 문지르던 짐승의 혀가 조이는 틈새로 살며시 들어가더니 이번에는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며 가벼운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으흐흑"

서연은 몸이 열리는 느낌에 신음만 흘릴 뿐이었다. 자신의 뒤를 유린하는 것이 지금 도니의 혀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혀가 마치 그것인 것처럼 왕복운동을 하자 이미 자신의 뒤마저 마수들의 욕망을 배출하는 구멍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도니의 혀가 천천히 떠났다.
소녀의 뒤는 도니 비릿한 침으로 가득 흘러내려 고였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듯 도니의 머리가 소녀의 엉덩이를 떠났다.

"으응?"

서연은 뒤돌아보았다.
아직 자신의 몸속의 독은 풀리지 않았는데 도니의 혀가 떠나는 것이 의아한 것이었다.
서연의 눈이 욕망으로 가득 찬 도니의 눈과 마주쳤다.

쿨룩-

혀가 서연의 뒤를 떠난 것은 치료가 끝나서가 아니었다. 엎드려 있는 서연의 몸 위로 도니가 천천히 기어오르기 시작하였다.
허벅지에 도니의 피부가 닿자 소름이 돋아올랐다.

"서,설마 거기에다가...? "

서연의 추측은 맞는 것이었다. 도니는 혀가 아닌 자신의 중심으로 서연의 뒤를 노리는 것이었다.

"아흑, 아니, 아니야."

뜨겁고 단단한 것이 자신의 배출을 위한 곳으로 닿는 느낌에 고개를 흔들었다.
소용돌이치는 것처럼 둘둘 말린 도니의 그것은 매우 커서 그곳으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도니의 중심은 첨단은 마치 나사처럼 가늘었다. 원뿔처럼 처음은 가늘지만 점점 굵어지는 모습이었다.

더욱이 도니의 침으로 범벅이 된 그곳은 서연이 긴장하여 꽉 다물고 있음에도 그 앞부분이 천천히 서연의 몸속으로 파고들었다.

"우흐- 도니, 이상해."

아직 첨단만 들어갔기에 아픔은 없었다. 마치 미꾸라지가 사람 손에서 미끄러지는 것처럼 부드럽게 매몰되어 갔다.

"흑-"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서연의 표정은 굳어졌다.
앞부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굵은 부분이 시작되었기 때문이었다.

"불... 불가능해."

"제, 제발, 지 찢어져."

뒤가 열리면 열릴 수록 서연의 고개는 위로 들려졌다. 그리고 그녀의 입이 마치 금붕어처럼 열렸다.

"흐흣, 으흐흑... 몸이 열려버려."

몸속의 생리구조를 역행해서 들어오는 그것에 서연은 구토감마저 느껴졌다.

쿠룰르

쿨-

"아아아악, 아파. 아아"

완벽하게 서연의 몸을 깔아뭉개 제압한 도니는 짧게 울음을 터트리더니 이제 마음 놓고 피스톤운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마치 처녀 혈이 흐르는 것처럼 서연의 뒤에서도 피가 흘렀다. 그것의 굵음에 찢어져 버린 것이었다.

"우훅, 배가 , 배가 으아앙."

이미 서연의 뒤는 한계 이상으로 꽉 채워졌다. 하지만 무심하게도 드릴처럼 빙글빙글 소용돌이치면서 억지로 밀어 넣어졌다.
아래로부터 역을 밀려들어 오는 느낌는 서연에게 입까지 뚫려버릴 것 같은 무서움에 떨게 만들었다.

"휴우..."

입으로 토할 것 같았던 순간, 아래를 차지하고 있던 것이 순식간에 빠져나갔다.

"우훅"

마치 끝난 것처럼 입구앞까지 뒤돌아 나가더니 다시 밀려들어왔다.
도니의 피스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었다.

"우흑 우흑 흑 흐흑"

서연는 고통스러웠지만, 이미 아래는 도니의 침과 도니의 그것에서 나온 교미를 위한 진액과 서연이 흘린 피로 흥건하였기에 도니의 움직임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었다.
도니는 힘이 좋았다. 꽉 조이는 좁은 입구를 비틀어 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단지 좁다는 것과 꽉 조인다는 것은 도니에게 오히려 속살이 달라붙는 듯한 쾌락으로 다가왔을 뿐이었다.

"우흑 흐흑 흑 흑 흑"

도니의 움직임이 더욱 짧아지고 굵어졌다.
고통도 더욱 커졌지만 서연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저 빨리 끝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아아악"

도니의 다리가 땅을 쳐서 미는 순간 서연의 몸속으로 도니의 것이 전부 들어갔다. 온몸을 붙이고 가장 깊숙이 밀어넣은 채로 도니는 움직임을 멈추었다.

"흐흑, 흑흑"

서연의 두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뱃속에서 기묘한 감각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서연은 짐승의 정액이 자신의 내장 속을 가득 채우는 모멸감에 울어버렸다.
서연의 배가 천천히 부풀어 올랐다.

"꾸르르-"

뱃속에서 진한 액체가 진동하자 서연의 얼굴에는 식은땀만이 가득하였다.

"이제 그만, 놓아줘."

"꾸르륵"

언제라도 터질 것처럼 배속이 아파져 왔다.

도니가 온몸을 푸르르 떨었다. 이제는 만족한 듯 마지막 사정을 하더니 서연에게서 내려왔다.
서연은 거북함에 정신이 없었다. 그대로 일을 보려고 그대로 쪼그려 앉았다.

"나, 나오지 않아?"

도니의 정액은 두 단계이었다. 처음은 묽은 정액으로 암컷의 몸을 가득 채우고 마지막으로는 진한 정액을 뿜어내어 흘러나오지 않도록 입구를 막아버리는 것이었다.

"으흐흑"

서연은 주저앉아버렸다.
그 마지막 정액이 서연의 뒤를 막아버린 것이었다.
울음을 터트렸다.
그저 서연, 자신의 장이 몸속의 모든 정액을 흡수하기를 기다리며 견디는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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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민서연
나이 : 18
소유한 마수: 해피, 도니

해피 특수 능력:
언어의 인식 (소)

도니 특수 능력:
치료 (소)
중독치료 (소)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3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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