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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40 437회 0건
***

보름 후면 화산을 떠나 무림맹으로 향한다. 현재 무림맹은 항주에 있었다. 항주에 가면 수많은 미녀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보다 기루 출입도 수월할 것이다.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며, 이 즐거운 소식을 알리기 위해 청명에게로 향하는 청인이었다.
"사제, 안에 있나?"
"네, 있습니다."
청인은 청명의 방에 들어갔다. 그런데 청명의 분위기가 조금 이상했다. 무엇인가 걱정이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사제, 표정이 왜 그런가. 갑자기 무슨 근심이라도 생긴 것인가."
"휴, 아닙니다.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험. 말해보게. 사형 좋다는게 무엇인가."
"사실은..."
청명은 미미와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청인은 미미의 가슴을 만져 미미가 화가났다는 말을 듣고 껄껄 웃었다.
"사제! 정말 부러우이."
청인은 청명의 손을 잡고 말을 이었다.
"바로 이 손이란 말이지?"
"앗, 사형! 만지지 마십시오. 미미가 더렵혀 집니다."
"그게 어떻게 미미인가. 자네 미미의 가슴을 한번 만졌다고해서 미미가 자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아, 아닙니다. 사형. 단지, 아까워서..."
"내 자네의 심정을 이해하네. 나도 예전에 사저의 손을 잡아본 후 일주일 동안이나 손을 씻지 않았다네."
"그, 그렇습니까?"
청인은 안도하는 청명에게 본론을 꺼냈다. 청인에게 무림맹으로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난 청명은 그만 놀라고 말았다.
"무, 무림맹! 그게 정말입니까?"
"자네 왜 그렇게 놀라는 것인가. 하하, 자네도 기루에 자주 갈 수 있어서 기뻐하는 게로군."
"아, 안돼! 아직 미미와 해보지도 않았는데!"
"하하하, 자네 어제 춘화와 재미 좀 봤나보군. 하지만, 사제. 사매와 그짓을 하려면 좀 더 공을 들여야 할걸세. 기루의 여인과 달리 평범한 여인들은 쉽게 다리를 벌려주지 않아."
"사형의 조언 깊이 새겨 듣겠습니다."
청명은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세워 청인의 말은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집중했다.
"험험, 내 사제에게 모아둔 재산이 많다고 들었는데..."
"사형! 얼마가 필요하신 겁니까. 제 본가에 돈은 넘치도록 많습니다. 아, 저기 서랍속에 금닷냥이 있습니다. 우선 그것이라도..."
"허허, 자네 이 사형을 날강도로 모는 것인가. 두냥만 주게."
청인의 강의는 시작되었다. 청명은 무림맹으로 떠나기 전 보름의 시간동안 악미미와 일을 보지 못하면, 당분간 화산으로 돌아올 수 없으니 미미를 다른 놈에게 뺏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청명은 청인의 말을 잊지 않기 위해 적으면서 경청했다.
"그럼, 나는 이만 가보겠네."
"감사합니다. 사형.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다음날 청인은 악미미를 만났다.
"사매, 어제는 정말 미안했어."
"흥! 전 사형이 그런 사람인 줄 몰랐어요."
"정말 미안해."
"됐어요! 그 얘긴 하지 말아요. 무슨 일이죠?"
악미미는 청명에게 싸늘했다.
"사과의 의미로 사매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서... 자, 이거 받아."
"어맛. 이건, 요즘 유행하는 장신구잖아!"
"사매에게 주기 위해서 저자에 나가 사왔어. 주인의 말로는 양가댁 규슈들이 많이 사간다고 해. 사매는 예쁘니까 잘 어울릴거야."
"역시, 사형은 안목이 탁월하다니깐. 사형! 그렇다고 이번일이 용서되는건 아니에요!"
"알겠어, 사매. 그럼 내일 나와 어디 좀 함께 가지 않을래? 사매에게 구경시켜줄 곳이 있어."
"어디요? 흠, 전 바쁜 사람이니까 쓸데없는 곳이면 함께 가지 않겠어요."
"응. 예전에 사매가 가보고 싶어했던 곳 있지? 내일 일찍 산을 내려가 그곳에 가자."
"혹시 뱃놀이를 말하는 거에요?"
"응, 맞아. 내가 본가에 연락을 넣어놨으니 내일쯤 준비되어 있을거야."
"야호! 사형 거짓말 하는 거 아니죠? 뱃놀이라! 뱃놀이! 가을낙엽 붉게 물든 강에서 꽃배 타고 놀며 노래 한구절 뽑아내고!"
"응. 사매 그럼 가는거야. 내일 아침에 산문 앞에서 봐."
"알겠어요!"
악미미는 신이 나서 방방 뛰며 달렸다. 청인은 그런 미미의 뒷모습을 보고 얼굴이 붉어졌다. 미미가 뛸 때마다 탄력적인 엉덩이가 유난히 도드라져 보였기 때문이다.

* * *

"청명이 이녀석은 잘하고 있을까? 그나저나 부럽군. 미미는 내가 먼저 노리고 있었는데..."
청인은 미미가 예쁘게 자라날수록 언젠가 우운지락을 나눌 대상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청명이 미미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청명에게 양보하기로 했다.
"뭐, 구멍동서도 좋지. 크하하."
청인이 청명에게 가르쳐준 방법은 바로 주계이다. 먼저 선물을 줘 미미의 호감을 사고, 뱃놀이를 가자고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다. 가을 뱃놀이에 심취했을 때 술한잔 먹이면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이고, 술에 취한 사매와 그럴듯한 일을 해볼수도 있는 것이다.
소심한 청명이라 청인이 가르쳐준데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지만, 춘화와 일을 봐서 그런지 이번일에 무척이나 적극적으로 보이는 청명이었다.
"내일 한번 녀석들을 따라가볼까? 훔쳐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지!"
다음날.
청명은 악사매와의 나들이를 생각하니 밤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사매와 뱃놀이를 하다가, 술을 마신 후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사매와 우운지락을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흥분이 됐고, 사매의 새하얀 나신을 상상하니 하초가 불끈불끈 서서 미치는 줄 알았다.
결국 청명은 한숨도 붙이지 못하고 붉게 충혈된 눈으로 약속장소에 나갔다.
"사형! 먼저 나왔네!"
"사매, 어서 가자구."
"어라. 사형 눈이 토끼처럼 빨개. 혹시 눈에 병이라도 난거야?"
눈치없는 사매. 청명의 눈이 빨간 것은 모두 자신 때문인지도 모르고, 눈에 병을 운운하고 있었다.
청명은 혹시라도 사매가 뱃놀이 가지 말자고 할까봐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했다.
"아무려면 어때. 자, 뱃놀이 가자!"
청명은 악미미를 이끌고 화산과 가까운 나룻터로 갔다.
나룻터엔 청명의 본가인 호씨세가에서 나온 시종이 꽃으로 장식된 꽃배를 준비하고 있었다.
"공자님, 분부대로 꽃배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험, 청명도인이라고 부르거라."
"넵, 공자님."
"녀석도 참."
"버릇이 되어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어맛, 배가 참 이쁘다."
악미미는 울긋불긋하고 예쁜 꽃들로 장식된 꽃배에 올라 벌써부터 방방 뛰고 있었다.
"사, 사매, 그러다가 물에 빠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구."
청명은 걱정하는듯 말했지만, 내심으론 사매가 물에 빠지기를 바랬다.
"물에 젖으면 사매의 몸이 더 예뻐 보일거야. 흐흐."
여자의 맛을 알고 너무도 타락한 자신의 모습에 실망할 법도 했지만, 청명은 오히려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사부의 가르침에 따르면, 무릇 사람은 솔직해야 하고, 자신의 감정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몸과 마음이 이끄는데로 하는 것이 무엇 부끄러운 일이란 말인가.
"사형! 어서 타요!"
"응."
청명은 노를 저었다.
철썩. 철썩.
"저쪽으로! 우리 더 멀리가요!"
철없는 악미미는 물이 더 깊어 지는 줄도 모르고, 자꾸 멀리가자고 보챘다.
청명은 얼씨구나하고 배를 저쪽 깊은 곳으로 몰아갔다.
"와아, 좋다! 공기 좋고, 물도 좋구나!"
"미미야, 노래 한 구절 불러봐라."

가을 호수에서 연을 따는 월나라 여인
얇은 비단옷 소매 걷히고 금팔찌 살짝 드러나네.
호수에 비친 꽃처럼 아름다운 모습
여인의 마음은 공연히 실처럼 엉키네.

짝짝짝.
악미미가 노래를 마치자 청명이 박수를 쳤다.
"사매의 목소리가 너무도 아름답구나!"
"호호, 사형 그런 얘기 너무 많이 들었다구."
사실 악미미는 음치였다. 음의 높낮이를 맞추지 못해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다른 노래로 들릴 정도였다. 하지만 미미의 목소리는 들어줄 만 했다. 청명은 어느새 미미가 자신의 아래에 깔려 춘화처럼 신음을 내뱉는 장면을 상상했다.
"사형, 갑자기 왜 얼굴이 빨개져?"
"뭐? 아냐, 저기 보라구. 저 붉게 물든 단풍 때문에 내 얼굴이 빨개 보이는거야. 네 얼굴도 빨갛게 보이는걸?"
"정말? 흠. 사형은 단풍보다 더 빨갛게 물들었는걸?"
"아, 맞다. 사매 술 마셔봤어?"
"술? 술 있어? 아직 한번도 마셔보지 않았는데."
"이백 이야기 들어봤지? 그 분은 시를 습?때 항상 술을 마셨다고 하더라. 가을 강에 꽃배타고 술 한잔! 좋지 않니?"
"우와, 그거 되게 멋지다. 사형, 어서 술을 꺼내 봐."
청명은 준비해둔 술을 꺼냈다. 이왕이면 사매가 빨리 취하게 만들기 위해서 독한 백일주를 준비했다.
백일주는 한잔 마시면 백일을 취한다는 독한 술이었다. 실제로 백일을 취할 일은 없겠지만, 왠만한 사내도 한병이상 마시기 힘든 술이었다.
"사매, 이 냄새 맡아봐. 정말 향기롭지?"
"킁킁. 우와, 정말 그렇네. 어디 한번 마셔볼까?"
꿀꺽꿀꺽.
악미미는 술병을 들고 물처럼 마셨다.
"으, 무지 쓰다. 자, 사형도 마셔."
"으, 응."
생각외로 미미가 술을 잘 마시자 청명은 걱정이 됐다. 혹시 미미보다 먼저 취해 쓰러지면, 오늘의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꿀꺽.
청명은 목에 기별만 갈 정도로 조금만 마셨다.
"에게, 그거 밖에 안마셔? 이리 가져와. 내가 마실테니깐."
꿀꺽꿀꺽.
미미는 잘도 마셨다. 처음 마셔 본다는 말이 거짓인 것 같았다. 어찌나 술을 잘 마시던지... 금세 한병의 백일주를 다 비우고 말았다.
"사매, 괜찮아?"
"응? 멀쩡한데? 어랏, 사형이 왜 두 명으로 보이지?"
"옳거니."
미미는 취하고 말았다. 백일주를 한병이나 비우고 말았으니 취하지 않을리가 없었다.
"사형, 기분이 이상해. 흐흐. 몸이 뜨거운 것 같기도 하고, 아 덥다."
미미는 술에 취하자 몸이 너무나 뜨거웠다. 사형의 모습은 두개로 보였고, 몸이 뜨거워지자 입고 있는 옷까지 거추장 스러웠다. 미미는 갑자기 상의를 술렁술렁 벗고 말았다.
"사매, 덥지? 그 옷 이리줘."
미미가 옷을 벗고 속곳만 입고 있자, 청명은 코피가 날 것 같았다. 얼굴은 취기가 돌아 홍시처럼 붉게 물들고, 새하얗고 뽀얀 속살이 가을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보였다.
"우웅. 사형이 가지구 이써. 자, 바더."
미미는 혀가 꼬부라져서 말도 제대로 못했다.
벗어놓은 상의를 들고 청명에게 다가가다가 그만. 휘청하고 청명에게 쓰러지고 말았다.
청명은 사매가 자신을 덮치듯 자신의 위에 타고 올라와 누워있는 자세가 되자, 어쩌면 일이 쉽게 풀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우씨, 사형 배가 갑자기 난테 달라드러. 나뿐! 어라, 내가 언제 여기 이렇게 올라가 있었지?"
"사, 사매. 힘들면 내 위에 엎드려 쉬어도 돼."
"우웅. 그거 조타. 앗, 이게 뭐야. 딱딱한게 날 찔러."
사매는 벌떡 일어났다. 청명의 육봉이 발기해 미미의 둔덕을 찌르고 있었는데, 그것이 자신을 공격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란 것이다.
"내 이놈의 녀석을!"
미미는 청명의 하의 앞섬을 뚫고 나올듯 팽창해 있는 육봉을 오른손으로 잡아 비틀었다.
"사, 사매. 아파, 그만 놓아줘."
"어? 사형이었어? 우웅. 이게 뭐지?"
미미는 자신의 손아귀에 잡혀있는 육봉을 놓아주지 않았다. 비틀던 힘은 풀었으나, 장난감을 발견한 아이처럼 육봉에 관심을 기울이는 미미였다.
"사, 사매. 그거 보고 싶어?"
"우웅. 이게 뭐야?"
청명은 미미가 자신의 육봉에 관심을 기울이자, 바지를 벗었다. 속옷까지 벗자 우람한 육봉이 모습을 드러냈다.
"괴, 괴물이다."
미미는 자신이 잡고 있던게 이렇게 망측스럽게 생겼을지는 상상도 못했다.
"이거 물지 않아?"
"응, 안전해. 한번 만져봐."
미미는 그래도 청명의 육봉이 만지고 싶었는지, 다시 청명의 육봉을 부드럽게 감싸 잡았다.
스윽스윽.
"사형, 이거 이상한 껍질같은게 덮고 있어."
"으, 사매. 너무 세게 만지지마."
"우와, 점점 커지고 있어. 신기해."
미미가 청명의 육봉을 계속 만지자, 자극을 받은 청명의 육봉은 거대하게 발기했다.
"사, 사매. 덥지 않아?"
"응, 더워. 자꾸 땀이 나려고 해."
"그럼 옷을 모두 벗어."
"그럴까? 헤헤."
미미는 청명의 말을 듣고 옷을 모두 벗었다. 미미의 알몸이 드러나자, 청명은 미칠 것 같았다. 춘화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는 아름다웠다. 사매의 가슴은 복숭아처럼 탐스러웠고, 둔덕에 수줍은듯이 나있는 음모는 너무도 귀여웠다.
청명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미미를 꽉 안았다.
청명의 두손이 미미의 온몸을 거칠게 어루만졌고, 미미는 청명의 손이 자신의 몸을 스칠 때 마다 짜릿한 느낌을 받았다.
청명이 계속해서 자신을 애무하자, 미미의 유두는 뾰족하고 섰고, 수풀은 이미 젖은지 오래였다.
"사, 사매. 사랑해."
"으흑, 사형. 느낌이 이상해."
"드, 들어간다."
청명은 미미의 비처에 거칠게 돌진했다.
스으윽.
"아악."
미미의 처녀막이 상실되는 순간이었다.
"사형, 아, 아퍼."
"사, 사매. 조금만 참아. 괜찮아 질거야."
"아, 아프단 말이야."
청명은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사매가 우운지락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 허리를 움직여야 하는 것이 청명의 임무였다.
하지만, 청명은 몰랐다. 기루의 여인은 이미 닳아질데로 달아진 여인들이라 희열에 찬 신음을 내뱉을 수 있다는 것을.
일을 처음 치루는 미미였기에, 성합의 쾌감은 알지 못했다. 단지 이상한 느낌이 들고, 가랑이 사이가 찢어질 정도로 아프다는 것이었다.
"사, 사매."
청명은 결국 참지 못하고 사정을 했다. 사매의 새하얀 뱃살 위에 우윳빛의 액체가 찍하고 흩뿌려졌다.
"으윽."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내고 난 후 청명은 미미를 안아주었다.
"사형 무지 아팠어."
"고맙다, 사매."
정신이 들면 미미도 자신과 청명이 한 일이 무엇인 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누가 아리오, 미미도 이 일로 인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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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재는 3회로 끝입니다.
단편 하나 올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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