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녀석이구만...”
양손에 창을 들고 있는 병사들이 바닥에 쓰러져있는 소
년을 보고 다가갔다.
“이런...... 더럽게 당해버렸군.”
“어쩌겠나. 들리는 소문과 전혀 무관해 보이지 않아 보
이는 것을......”
정신을 일은 채 바닥에 쓰러져있는 소년을 내려다보면서
병사들은 인상을 찌푸렸다.
몸에서 풍겨오는 지린내와 흉측하고 더러운 외모덕분에
절로 눈살이 구겨지는 것이다.
양쪽어깨를 잡아들어 올린 두 명의 병사들은 그대로 소
년을 잡고 끌고 갔다.
주위에서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궁금증이 일었지만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았다.
병사들이 데리고 간 곳은 작은 탑 같은 곳이었다.
도시 외곽에 새워져 있는 탑인데 입구에 서서 지키고 있
던 경비병들이 그 둘을 보고문을 열어주었다.
“이 아이인가?”
“맞아.”
“으음...... 정말 더럽고 화상자국이 흉측하구만.”
“이런 녀석은 뭣 때문에 끌고 오라고 하셨는지 원......”
“마법사의 머릿속을 우리가 어찌 알겠나? 대리고 오라면
대리고 와야지.......”
작은 불만을 내뱉으면서 그대로 문안으로 소년을 끌고들어
갔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그대로 다시 문을 닫고 지켜서는 병사
들의 입에서 작은 하품이 나왔다.
“오오!! 대리고 왔는가?!”
“여기에 놔두면 되겠습니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는 병사들을 보고 대략 50대 후
반으로 보이는 로브를 입은 남자가 반색을 표했다.
“여기 올려놓고 나가게.”
“알겠습니다.”
실험대위에 소년을 올려놓은 병사들은 고개를 숙이고
그대로 방을 빠져나갔다.
병사들이 나가든 말든 마법사로 보이는 남자는 소년을
살펴보고 있었다.
몸 여기저기 안 더러운 곳이 없었고 척 보아도 심하게
당하고 살아왔다는 것을 대번에 알 수가 있었다.
“이런이런...... 불쌍한 녀석. 이젠 걱정하지 말거라. 편
히 보내줄 테니 말이다.”
소년을 살펴본 마법사가 작은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호호호~! 준비는 잘 되어가나요?”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화려한 드
레스 차림의 미부인이 안으로 들어섰다.
“아! 때마침 잘 오셨습니다. 이 녀석으로 정확히 150명째
이니 오늘 중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래요? 으음...... 정말로 성공할 수가 있는 것이겠죠?”
“제가 누구안전이라고 거짓을 고하겠습니까?”
“알겠어요. 믿을 테니 서둘러주세요.”
둘이 얘기를 주고받고 있는 사이 소년의 눈이 살짝 꿈
틀 거렸다.
병사들에게 끌려오면서 정신을 차린 소년은 지금 자신에
게 무슨 일이 생기는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병사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마법사라는 말이 있었고
왠지 불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성공만 한다면 지불하는 돈의 두 배를 얹어드리겠어요.”
“정말이십니까? 허허허...... 뭐라고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
군요.”
“다시 젊음을 찾을 수 있다는데 그까짓 돈이 문제겠어요.”
“모든 게 아렐리아나님의 뜻대로 될 것입니다.”
그 순간 소년의 눈이 다시 한 번 꿈틀거렸다.
아렐리아나라면 자신도 익히 잘 알고 있는 이름이었다.
이곳 도시의 영주를 맡고 있는 클레리안 후작의 부인의
이름이 아렐리아나였다.
그렇다면 지금 저 목소리의 주인공이 클레리안 아렐리아나
라는 말이 된다.
‘무, 무슨 일이지. 지금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가슴이 두근거렸고 점점더 불안해져갔다.
“이런, 이 아이가 깨어났나 봅니다.”
그때 마법사의 음성이 소년의 귀에 들려왔다.
“이런 더럽고 흉측스러운 소년의 곁에 더 이상 있고 싶지
않군요. 전 이만 돌아 가보겠어요.”
“오늘 저녁 그 시간에 찾아오시면 될 것입니다.”
“그때 뵙죠.”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 후 마법사는 고개를 돌려 소년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불안해 할 것 없다. 오늘 중으로 넌 더 이상고
통을 받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
순간 소년의 감고 있는 눈동자가 강하게 흔들렸다.
“흐흐흐...... 하지만 평온함 속에 들어서기 위해선 마지막
시련을 견뎌야 하지 않겠느냐?”
“......”
“너무 아프지는 않을 거다.”
하늘 말말 따라 소년의 가슴에 불안감을 더욱더 깊이 심어
주었다.
그 사이 걸어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잠시 후 받줄 같은 것
으로 소년의 팔과 다리를 묶었다.
“사일런스(silence)!”
마법사의 입에서 작은 주문소리가 흘러나왔다.
“밖으로 아무런 소리도 새어 나가지 않을 거다.”
발걸음을 옮기는 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후 다시 소년의 곁으로 다가온 마법사는 작은 컵 같
을 걸 가지고 왔다.
“팔이 더럽군. 워터(war ter)!”
왼쪽 팔의 옷을 걷어 올리고 마법을 시전해 그대로 깨끗
하게 씻겨낸 마법사는 그대로 손을 놀렸다.
“아악!”
작은 단검이 그대로 소년의 왼쪽 손목을 그었다.
붉은색의 피가 팔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렸고 그 피는 그대
로 컵에 차기 시작했다.
“힐(heal)!”
어느정도 양이차자 그대로 힐을 시전해 소년의 팔을 치유한
마법사는 컵에 찬피를 바라보더니 그대로 자신의 입으로 가저
가 조금 입속으로 들이켰다.
“쩝...... 괜찮군.”
마음에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인 마법사는 컵에 찬피를
그대로 들이켰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소년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자신의 팔을 그어 피를 받아내고 마시고 있는 모습이란
가희 공포 그 자체였다.
“150번째로 딱 적당한 아이로구나.”
파랗게 질려 있는 소년을 바라보면서 말을 내뱉는 마법
사의 입가에 피가 묻어있었다.
보고 있노라면 절로 공포에 질릴만한 상황이었다.
“잠시만 기다려보거라.”
들고 있던 컵을 바닥에 내려놓고 단검을 품에 갈무리한
마법사가 그대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여, 여기서 나가야해!!’
자신의 피를 맛있게 마시는 마법사의 행동을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팔을 놀려 빠져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하체는 마비로 인해 꼼짝도 할 수가 없었으니 작은
몸부림에 지나지 않았다.
얼마후 다시 마법사가 들어서기까지 소년의 몸부림은
그저 작은 움직임에 그쳤다.
“뭘 그렇게 힘을 빼고 있어.”
웃음을 지은 채 중얼거리며 다가온 마법사다 다시 품에서
단검을 꺼냈다.
“어디보자. 오늘저녁까지 완성해야하니 서둘러야겠구나. 그
전에 일단 해체작업에 들어가야지.”
“아, 아아......”
자신의 옷을자르며 배를 들어나게하는 마법사의 행동을 보
면서 소년은 몸을 살짝 꿈틀거릴 수 밖에 없었다.
“워터!”
다시 한 번 마법을 시전해 소년의 윗몸을 깨끗하게 씻긴
후 그대로 배위를 살짝 쓰다듬었다.
“화상자국으로 인해 흉측해보이지만 뭐. 상관없겠지.”
작게 중얼거린 마법사가 그대로 들고 있던 단검을 살짝
소년의 배를 대고 그어갔다.
“아아악!”
자신의 배가 검으로 인해 갈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소년은
몸부림을 쳤다.
“흐흐흐...... 비명을 질러봤자 소용없다 욘석아.”
배를 잘라가면서 피가 흘러나왔고 그 사이로 점점 그어가면
서 그 양은 많아져갔다.
검을 옆에 내려놓고 양손으로 그대로 소년의 배를 잡고 옆으로
벌려갔다.
“오오! 속의 장기들이 나오는구나!”
“아아아아아악!”
고통과함께 자신의 배가 벌어지는 모습에 소년은 미친 듯이 소
리를 지르며 절규했다.
양쪽으로 피가 쏟아졌고 잠시 후 해체된 배 사이로 장기들이 서
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죽여 버릴 거야! 미친놈아! 아아아악! 하지마! 하지말란 말이야!”
점점정신이 혼미해 지면서 소년은 마지막 절규를 내뱉었다.
“다 죽인다! 날 비참하게 만든 모든 것을 다 죽여버릴거야!”
어느새 소년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붉은색으로 변했다.
“거 시끄럽네.”
소년의 절규를 들으며 마법사가 점점 들어나는 장기를 보면서
눈을 빛냈다.
“끄아아아악! 갈기갈기 찢어죽여버리겠어! 이 세상 모든 것을
죽여버릴꺼야!”
막 소년의 배속으로 손을 집어넣는 마법사의 행동이 시작 됐을
때였다.
“뭐, 뭐야?!”
갑자기 소년이 팔을 묶고 있는 밧줄을 끊어버리고 다리를 묶고
있는 밧줄도 끊어버렸다.
그대로 몸을 일으킨 소년은 당황해 하는 마법사를 피눈물을 흘
린채 붉게 충혈이 되어 있는 상태 그대로 옆에 놓여져 있는 단
검을 줍더니 그대로 미친듯이 달려들었다.
“파... 커억!”
막 마법을 시전 하려던 마법사는 자신의 가슴에 박히는 검을 받
곡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죽어! 미친새끼야! 죽어! 죽어! 죽어!!!”
퍽! 쑤걱! 쑤거억!
바닥위에 올라탄 소년의 모습은 광기 그 자체였다.
배속에서 내장을 쏟아내며 마법사의 위에 올라타 미친듯이 검을
휘둘러 마법사의 머리를 쑤셔박았다.
머리에 검이 박히며 피와 함께 뇌수가 흘러나왔다.
소년은 멈추지 않고 미친듯이 계속 검을 마법사의 머리에 박아
됐다.
“다 죽인다! 나를 짓밟았던 모든 것을 죽여버릴거야!!!”
쑤걱! 쑤거억! 쑤걱!
충혈된 눈으로 사정 없이 머리에 칼을 박는 소년의 모습은
정말로 공포스러웠고 악에 받쳐보였다.
내장을 쏟으면서 미친듯이 검을 박아대는 소년의 행동은
마법사의 머리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까지 돼서야
멈추었다.
털썩!
“흐, 흐흐흐! 으흐흐흐흐!”
바닥에 쓰러진 소년은 미친 듯이 웃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다 죽인다. 흐흐흐...... 죽여버릴거야.”
그렇게 중얼거리던 소년이 순간 피를 한 주걱 토하더니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막 그렇게 마지막 숨을 내쉬는 듯 해 보였다.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던 소년이 어떻게 움직일 수가 있
게되었을까.
힘도 없었을 것이고 하반신이 마비가 되었을 소년이 어떻
게 이런 엄청난 일을 벌일 수가 있게 되었을까.
답은 간단했다.
팔을 단검으로 그어 피를 받아먹은 마법사는 ‘힐’ 을 시전해
치료를 한 것이다.
힐이 아닌 ‘큐어’를 시전했으면 되었을 테지만 상급치유마법
인 힐을 시전해 소년을 치유한 것이다.
그 일로 인해 팔 뿐만이 아닌 소년의 손상되었던 신경과 근
육까지 치유해주게 되었다.
하반신이 치유가 된 것이다.
마지막에 악에 받친 소년이 몸속의 모든 힘을 다 끌어내
밧줄을 끊어버렸고 그대로 당황하는 마법사를 덮쳐버린 것이다.
정말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어억!”
숨을 가파르게 내쉬던 소년은 그대로 숨을 멈추었다.
눈을 뜨고 그대로 죽어버린 듯 했다.
“드디어 찾았다.”
그때 어둠속에서 한명의 청년이 걸어 나왔다.
-----------
아아...... 그렇습니다.
양손에 창을 들고 있는 병사들이 바닥에 쓰러져있는 소
년을 보고 다가갔다.
“이런...... 더럽게 당해버렸군.”
“어쩌겠나. 들리는 소문과 전혀 무관해 보이지 않아 보
이는 것을......”
정신을 일은 채 바닥에 쓰러져있는 소년을 내려다보면서
병사들은 인상을 찌푸렸다.
몸에서 풍겨오는 지린내와 흉측하고 더러운 외모덕분에
절로 눈살이 구겨지는 것이다.
양쪽어깨를 잡아들어 올린 두 명의 병사들은 그대로 소
년을 잡고 끌고 갔다.
주위에서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궁금증이 일었지만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았다.
병사들이 데리고 간 곳은 작은 탑 같은 곳이었다.
도시 외곽에 새워져 있는 탑인데 입구에 서서 지키고 있
던 경비병들이 그 둘을 보고문을 열어주었다.
“이 아이인가?”
“맞아.”
“으음...... 정말 더럽고 화상자국이 흉측하구만.”
“이런 녀석은 뭣 때문에 끌고 오라고 하셨는지 원......”
“마법사의 머릿속을 우리가 어찌 알겠나? 대리고 오라면
대리고 와야지.......”
작은 불만을 내뱉으면서 그대로 문안으로 소년을 끌고들어
갔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그대로 다시 문을 닫고 지켜서는 병사
들의 입에서 작은 하품이 나왔다.
“오오!! 대리고 왔는가?!”
“여기에 놔두면 되겠습니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는 병사들을 보고 대략 50대 후
반으로 보이는 로브를 입은 남자가 반색을 표했다.
“여기 올려놓고 나가게.”
“알겠습니다.”
실험대위에 소년을 올려놓은 병사들은 고개를 숙이고
그대로 방을 빠져나갔다.
병사들이 나가든 말든 마법사로 보이는 남자는 소년을
살펴보고 있었다.
몸 여기저기 안 더러운 곳이 없었고 척 보아도 심하게
당하고 살아왔다는 것을 대번에 알 수가 있었다.
“이런이런...... 불쌍한 녀석. 이젠 걱정하지 말거라. 편
히 보내줄 테니 말이다.”
소년을 살펴본 마법사가 작은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호호호~! 준비는 잘 되어가나요?”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화려한 드
레스 차림의 미부인이 안으로 들어섰다.
“아! 때마침 잘 오셨습니다. 이 녀석으로 정확히 150명째
이니 오늘 중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래요? 으음...... 정말로 성공할 수가 있는 것이겠죠?”
“제가 누구안전이라고 거짓을 고하겠습니까?”
“알겠어요. 믿을 테니 서둘러주세요.”
둘이 얘기를 주고받고 있는 사이 소년의 눈이 살짝 꿈
틀 거렸다.
병사들에게 끌려오면서 정신을 차린 소년은 지금 자신에
게 무슨 일이 생기는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병사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마법사라는 말이 있었고
왠지 불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성공만 한다면 지불하는 돈의 두 배를 얹어드리겠어요.”
“정말이십니까? 허허허...... 뭐라고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
군요.”
“다시 젊음을 찾을 수 있다는데 그까짓 돈이 문제겠어요.”
“모든 게 아렐리아나님의 뜻대로 될 것입니다.”
그 순간 소년의 눈이 다시 한 번 꿈틀거렸다.
아렐리아나라면 자신도 익히 잘 알고 있는 이름이었다.
이곳 도시의 영주를 맡고 있는 클레리안 후작의 부인의
이름이 아렐리아나였다.
그렇다면 지금 저 목소리의 주인공이 클레리안 아렐리아나
라는 말이 된다.
‘무, 무슨 일이지. 지금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가슴이 두근거렸고 점점더 불안해져갔다.
“이런, 이 아이가 깨어났나 봅니다.”
그때 마법사의 음성이 소년의 귀에 들려왔다.
“이런 더럽고 흉측스러운 소년의 곁에 더 이상 있고 싶지
않군요. 전 이만 돌아 가보겠어요.”
“오늘 저녁 그 시간에 찾아오시면 될 것입니다.”
“그때 뵙죠.”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 후 마법사는 고개를 돌려 소년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불안해 할 것 없다. 오늘 중으로 넌 더 이상고
통을 받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
순간 소년의 감고 있는 눈동자가 강하게 흔들렸다.
“흐흐흐...... 하지만 평온함 속에 들어서기 위해선 마지막
시련을 견뎌야 하지 않겠느냐?”
“......”
“너무 아프지는 않을 거다.”
하늘 말말 따라 소년의 가슴에 불안감을 더욱더 깊이 심어
주었다.
그 사이 걸어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잠시 후 받줄 같은 것
으로 소년의 팔과 다리를 묶었다.
“사일런스(silence)!”
마법사의 입에서 작은 주문소리가 흘러나왔다.
“밖으로 아무런 소리도 새어 나가지 않을 거다.”
발걸음을 옮기는 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후 다시 소년의 곁으로 다가온 마법사는 작은 컵 같
을 걸 가지고 왔다.
“팔이 더럽군. 워터(war ter)!”
왼쪽 팔의 옷을 걷어 올리고 마법을 시전해 그대로 깨끗
하게 씻겨낸 마법사는 그대로 손을 놀렸다.
“아악!”
작은 단검이 그대로 소년의 왼쪽 손목을 그었다.
붉은색의 피가 팔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렸고 그 피는 그대
로 컵에 차기 시작했다.
“힐(heal)!”
어느정도 양이차자 그대로 힐을 시전해 소년의 팔을 치유한
마법사는 컵에 찬피를 바라보더니 그대로 자신의 입으로 가저
가 조금 입속으로 들이켰다.
“쩝...... 괜찮군.”
마음에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인 마법사는 컵에 찬피를
그대로 들이켰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소년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자신의 팔을 그어 피를 받아내고 마시고 있는 모습이란
가희 공포 그 자체였다.
“150번째로 딱 적당한 아이로구나.”
파랗게 질려 있는 소년을 바라보면서 말을 내뱉는 마법
사의 입가에 피가 묻어있었다.
보고 있노라면 절로 공포에 질릴만한 상황이었다.
“잠시만 기다려보거라.”
들고 있던 컵을 바닥에 내려놓고 단검을 품에 갈무리한
마법사가 그대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여, 여기서 나가야해!!’
자신의 피를 맛있게 마시는 마법사의 행동을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팔을 놀려 빠져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하체는 마비로 인해 꼼짝도 할 수가 없었으니 작은
몸부림에 지나지 않았다.
얼마후 다시 마법사가 들어서기까지 소년의 몸부림은
그저 작은 움직임에 그쳤다.
“뭘 그렇게 힘을 빼고 있어.”
웃음을 지은 채 중얼거리며 다가온 마법사다 다시 품에서
단검을 꺼냈다.
“어디보자. 오늘저녁까지 완성해야하니 서둘러야겠구나. 그
전에 일단 해체작업에 들어가야지.”
“아, 아아......”
자신의 옷을자르며 배를 들어나게하는 마법사의 행동을 보
면서 소년은 몸을 살짝 꿈틀거릴 수 밖에 없었다.
“워터!”
다시 한 번 마법을 시전해 소년의 윗몸을 깨끗하게 씻긴
후 그대로 배위를 살짝 쓰다듬었다.
“화상자국으로 인해 흉측해보이지만 뭐. 상관없겠지.”
작게 중얼거린 마법사가 그대로 들고 있던 단검을 살짝
소년의 배를 대고 그어갔다.
“아아악!”
자신의 배가 검으로 인해 갈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소년은
몸부림을 쳤다.
“흐흐흐...... 비명을 질러봤자 소용없다 욘석아.”
배를 잘라가면서 피가 흘러나왔고 그 사이로 점점 그어가면
서 그 양은 많아져갔다.
검을 옆에 내려놓고 양손으로 그대로 소년의 배를 잡고 옆으로
벌려갔다.
“오오! 속의 장기들이 나오는구나!”
“아아아아아악!”
고통과함께 자신의 배가 벌어지는 모습에 소년은 미친 듯이 소
리를 지르며 절규했다.
양쪽으로 피가 쏟아졌고 잠시 후 해체된 배 사이로 장기들이 서
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죽여 버릴 거야! 미친놈아! 아아아악! 하지마! 하지말란 말이야!”
점점정신이 혼미해 지면서 소년은 마지막 절규를 내뱉었다.
“다 죽인다! 날 비참하게 만든 모든 것을 다 죽여버릴거야!”
어느새 소년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붉은색으로 변했다.
“거 시끄럽네.”
소년의 절규를 들으며 마법사가 점점 들어나는 장기를 보면서
눈을 빛냈다.
“끄아아아악! 갈기갈기 찢어죽여버리겠어! 이 세상 모든 것을
죽여버릴꺼야!”
막 소년의 배속으로 손을 집어넣는 마법사의 행동이 시작 됐을
때였다.
“뭐, 뭐야?!”
갑자기 소년이 팔을 묶고 있는 밧줄을 끊어버리고 다리를 묶고
있는 밧줄도 끊어버렸다.
그대로 몸을 일으킨 소년은 당황해 하는 마법사를 피눈물을 흘
린채 붉게 충혈이 되어 있는 상태 그대로 옆에 놓여져 있는 단
검을 줍더니 그대로 미친듯이 달려들었다.
“파... 커억!”
막 마법을 시전 하려던 마법사는 자신의 가슴에 박히는 검을 받
곡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죽어! 미친새끼야! 죽어! 죽어! 죽어!!!”
퍽! 쑤걱! 쑤거억!
바닥위에 올라탄 소년의 모습은 광기 그 자체였다.
배속에서 내장을 쏟아내며 마법사의 위에 올라타 미친듯이 검을
휘둘러 마법사의 머리를 쑤셔박았다.
머리에 검이 박히며 피와 함께 뇌수가 흘러나왔다.
소년은 멈추지 않고 미친듯이 계속 검을 마법사의 머리에 박아
됐다.
“다 죽인다! 나를 짓밟았던 모든 것을 죽여버릴거야!!!”
쑤걱! 쑤거억! 쑤걱!
충혈된 눈으로 사정 없이 머리에 칼을 박는 소년의 모습은
정말로 공포스러웠고 악에 받쳐보였다.
내장을 쏟으면서 미친듯이 검을 박아대는 소년의 행동은
마법사의 머리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까지 돼서야
멈추었다.
털썩!
“흐, 흐흐흐! 으흐흐흐흐!”
바닥에 쓰러진 소년은 미친 듯이 웃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다 죽인다. 흐흐흐...... 죽여버릴거야.”
그렇게 중얼거리던 소년이 순간 피를 한 주걱 토하더니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막 그렇게 마지막 숨을 내쉬는 듯 해 보였다.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던 소년이 어떻게 움직일 수가 있
게되었을까.
힘도 없었을 것이고 하반신이 마비가 되었을 소년이 어떻
게 이런 엄청난 일을 벌일 수가 있게 되었을까.
답은 간단했다.
팔을 단검으로 그어 피를 받아먹은 마법사는 ‘힐’ 을 시전해
치료를 한 것이다.
힐이 아닌 ‘큐어’를 시전했으면 되었을 테지만 상급치유마법
인 힐을 시전해 소년을 치유한 것이다.
그 일로 인해 팔 뿐만이 아닌 소년의 손상되었던 신경과 근
육까지 치유해주게 되었다.
하반신이 치유가 된 것이다.
마지막에 악에 받친 소년이 몸속의 모든 힘을 다 끌어내
밧줄을 끊어버렸고 그대로 당황하는 마법사를 덮쳐버린 것이다.
정말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어억!”
숨을 가파르게 내쉬던 소년은 그대로 숨을 멈추었다.
눈을 뜨고 그대로 죽어버린 듯 했다.
“드디어 찾았다.”
그때 어둠속에서 한명의 청년이 걸어 나왔다.
-----------
아아...... 그렇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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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0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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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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