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렌테르크 성안의 회의실에 여러 인원이 모였다.
"가르린 영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아예 대놓고 미혼인 여성을 성안으로 불러들이고 있어요. 기사들이 영지 내에서 약탈을 한다고 해요."
아이리가 심각한 표정으로 정찰로 알아낸 것을 말했다.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정규 기사들이 자신의 영지 내에서 약탈하는 경우는 없었다. 영지민은 영지를 유지하는 기반이기도 하지만 기사가 강간하고 빼앗은 집이 기사의 시종 집일 수도 있기에 영지민의 안전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기본적인 지배구조 자체의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
"영지를 유지할 생각이 없는가 보군요. 아니면 미쳤거나."
레오나드의 응답에 시르 역시 동의했다.
"전에 전장에서의 모습을 보면 미쳤다는 것이 맞겠군요."
다만, 그 미친 것이 그냥 미친 것이 아니라 어둠의 힘이라는 대상에 미쳐버린 것이 문제이었다.
"현재 전력으로 가르린 성을 공략한다고 했을 때, 이미 밝혀진 것들이 전부라면 승리가 확실하지만, 현재 성안으로 사라진 것들이 제물이라면 변수가 될 수도 있겠지."
후렌테르크의 영주 로그너의 고민도 거기에 있었다.
이미 적들은 골목 안에 몰린 쥐이었다. 전의 전투 후에 남은 전력으로 볼 때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힘들지 않고 가르린 성까지 점령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얌전하게 당해줄 것인가가 문제이었다. 점령을 당하는 니 공멸을 택할 가능성이 있었고 제물과 흑마법은 그 공멸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었다.
전장과 자신의 성에 시체의 독을 퍼트린다든지 한다면 후렌테르크군 역시 큰 타격을 입을수 밖에 없었다.
"일단 정규기사단은 후렌테르크에 대기한다."
그리고 별동대를 조직해 가르린 영지로 파견하기로 하였다. 정확한 정보를 얻고 가능하면 점령까지 시도하는 것이었다.
혹 극단적인 대응이 나오더라도 전부가 아닌 일부만 당한다면 구원도 가능할 것이다. 기사단과 별동대 모두 함정에 빠지는 것보다 별동대가 먼저 부딪혀서 어떤 함정인지 알아낸다면 기사단으로 별동대를 구출하면 되니 결과적으로 적은 피해로 임무를 완료하는 것이었다.
만일 가르린 영지가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별동대가 가르린 영지군을 만나 소득 없이 손해만 입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영지를 약탈를 할 정도면 정규군이 제대로 활동할 리가 없으니 별동대의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도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근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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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살려... 살려주세요."
일할 때 거추장스럽지 않도록 단정하게 빗어 뒤로 묶었던 머리카락이 의지할 곳 없는 그녀의 마음처럼 공중으로 흩날렸다.
가르린 성의 하녀 리에는 뒤 팔을 붙잡힌 채 등 뒤로 범해지며 눈물을 흩날리며 애원했다.
가르린 영주와 기사단이 패하고 돌아오면서부터 모든 것은 바뀌었다.
음습한 분위기, 흉흉한 소문들, 리에가 들은 것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뿐이었다.
"아흑 아흑 제발..."
지금 범해지면서 리에가 애원하는 것은 감히 범하는 것을 그만두어달라고 애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아니 범해질 뿐이라면 며칠 밤낮 계속되어도 괜찮다고 리에는 생각했다.
두려운 것은 죽음이었다.
들었던 소문과 지금 겪는 고통 속에서 느껴지는 것은 이 고문과 같은 시간이 끝나면 자신은 한 토막의 고깃덩어리로 변할 것이라는 예감이었다.
"윽 윽 으..흐으"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고 격해졌다.
다스크란의 허리 움직임이 사정없이 빨라지더니 벌목꾼의 도끼처럼 소녀의 한가운데를 부숴버리며 찍어 꿰뚫어버렸다.
손아귀에 힘을 주자 손위의 굵은 핏줄이 섰다. 그의 손에 잡혀 있던 소녀의 어깨뼈가 으드득 거리며 부서졌다.
가장 깊은 곳까지 밀어올려 뚫어버리자 소녀의 몸은 공중으로 떠올려져 파닥거렸다.
소녀의 두 다리는 심하게 경련을 하더니 그것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잦아들었다.
"클클"
연약한 여체가 주는 감미로움을 음미하며 미소를 지었다.
흑 마법사 노인이 사라지고 나서 다스크란은 내심 자신이 믿었던 힘이 사라지지 않을까 두려워했다. 그런 불안 아래에서 노인이 없지만 다스크란은 어린 소녀의 피를 이용해 이마에 박아넣었던 결정을 강화시키는 일을 시도했다.
다스크란은 오히려 만족스러웠다. 노인이 있을 때보다 없을 때가 더 큰 힘이 밀려왔기 때문이었다.
노인의 마법진을 통할 때는 정제되고 순도가 높은, 실패가능성을 줄여주기도 하는 기운이었지만, 그 혼탁함을 제거하는 도중에 힘 자체는 많이 약해져서 다스크란에게 전달되었었다.
사실 그것은 노인의 목적과도 관련이 있었다. 노인은 그저 강하지만 이성적이지 못한 본능 속의 몬스터를 원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힘의 강화는 적더라도 성공률이 높길 원했고 또한 노인에게 복종하며 어느 정도 이성을 유지하기를 원했다.
노인에게 있어서 통제되지 않은 힘은 무의미했기 때문이었다.
다스크란의 미소가 더욱 깊어졌다. 그는 몸 위에 고깃덩어리로 변해버린 소녀를 떼어 집어던졌다. 그리고 그 광경을 지켜보며 공포에 질려 떨고 있던 또 다른 하녀를 집어올렸다.
다스크란은 만족스러웠다. 의식이 진행됨에 따라 주체할 수 없는 힘이 자신에게 몰려들었다. 인간의 이성이 줄어들고 광기에 젖어듦이 오히려 그에게는 마약처럼 감미로운 자극이었다.
"가르린 영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아예 대놓고 미혼인 여성을 성안으로 불러들이고 있어요. 기사들이 영지 내에서 약탈을 한다고 해요."
아이리가 심각한 표정으로 정찰로 알아낸 것을 말했다.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정규 기사들이 자신의 영지 내에서 약탈하는 경우는 없었다. 영지민은 영지를 유지하는 기반이기도 하지만 기사가 강간하고 빼앗은 집이 기사의 시종 집일 수도 있기에 영지민의 안전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기본적인 지배구조 자체의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
"영지를 유지할 생각이 없는가 보군요. 아니면 미쳤거나."
레오나드의 응답에 시르 역시 동의했다.
"전에 전장에서의 모습을 보면 미쳤다는 것이 맞겠군요."
다만, 그 미친 것이 그냥 미친 것이 아니라 어둠의 힘이라는 대상에 미쳐버린 것이 문제이었다.
"현재 전력으로 가르린 성을 공략한다고 했을 때, 이미 밝혀진 것들이 전부라면 승리가 확실하지만, 현재 성안으로 사라진 것들이 제물이라면 변수가 될 수도 있겠지."
후렌테르크의 영주 로그너의 고민도 거기에 있었다.
이미 적들은 골목 안에 몰린 쥐이었다. 전의 전투 후에 남은 전력으로 볼 때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힘들지 않고 가르린 성까지 점령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얌전하게 당해줄 것인가가 문제이었다. 점령을 당하는 니 공멸을 택할 가능성이 있었고 제물과 흑마법은 그 공멸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었다.
전장과 자신의 성에 시체의 독을 퍼트린다든지 한다면 후렌테르크군 역시 큰 타격을 입을수 밖에 없었다.
"일단 정규기사단은 후렌테르크에 대기한다."
그리고 별동대를 조직해 가르린 영지로 파견하기로 하였다. 정확한 정보를 얻고 가능하면 점령까지 시도하는 것이었다.
혹 극단적인 대응이 나오더라도 전부가 아닌 일부만 당한다면 구원도 가능할 것이다. 기사단과 별동대 모두 함정에 빠지는 것보다 별동대가 먼저 부딪혀서 어떤 함정인지 알아낸다면 기사단으로 별동대를 구출하면 되니 결과적으로 적은 피해로 임무를 완료하는 것이었다.
만일 가르린 영지가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별동대가 가르린 영지군을 만나 소득 없이 손해만 입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영지를 약탈를 할 정도면 정규군이 제대로 활동할 리가 없으니 별동대의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도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근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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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살려... 살려주세요."
일할 때 거추장스럽지 않도록 단정하게 빗어 뒤로 묶었던 머리카락이 의지할 곳 없는 그녀의 마음처럼 공중으로 흩날렸다.
가르린 성의 하녀 리에는 뒤 팔을 붙잡힌 채 등 뒤로 범해지며 눈물을 흩날리며 애원했다.
가르린 영주와 기사단이 패하고 돌아오면서부터 모든 것은 바뀌었다.
음습한 분위기, 흉흉한 소문들, 리에가 들은 것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뿐이었다.
"아흑 아흑 제발..."
지금 범해지면서 리에가 애원하는 것은 감히 범하는 것을 그만두어달라고 애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아니 범해질 뿐이라면 며칠 밤낮 계속되어도 괜찮다고 리에는 생각했다.
두려운 것은 죽음이었다.
들었던 소문과 지금 겪는 고통 속에서 느껴지는 것은 이 고문과 같은 시간이 끝나면 자신은 한 토막의 고깃덩어리로 변할 것이라는 예감이었다.
"윽 윽 으..흐으"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고 격해졌다.
다스크란의 허리 움직임이 사정없이 빨라지더니 벌목꾼의 도끼처럼 소녀의 한가운데를 부숴버리며 찍어 꿰뚫어버렸다.
손아귀에 힘을 주자 손위의 굵은 핏줄이 섰다. 그의 손에 잡혀 있던 소녀의 어깨뼈가 으드득 거리며 부서졌다.
가장 깊은 곳까지 밀어올려 뚫어버리자 소녀의 몸은 공중으로 떠올려져 파닥거렸다.
소녀의 두 다리는 심하게 경련을 하더니 그것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잦아들었다.
"클클"
연약한 여체가 주는 감미로움을 음미하며 미소를 지었다.
흑 마법사 노인이 사라지고 나서 다스크란은 내심 자신이 믿었던 힘이 사라지지 않을까 두려워했다. 그런 불안 아래에서 노인이 없지만 다스크란은 어린 소녀의 피를 이용해 이마에 박아넣었던 결정을 강화시키는 일을 시도했다.
다스크란은 오히려 만족스러웠다. 노인이 있을 때보다 없을 때가 더 큰 힘이 밀려왔기 때문이었다.
노인의 마법진을 통할 때는 정제되고 순도가 높은, 실패가능성을 줄여주기도 하는 기운이었지만, 그 혼탁함을 제거하는 도중에 힘 자체는 많이 약해져서 다스크란에게 전달되었었다.
사실 그것은 노인의 목적과도 관련이 있었다. 노인은 그저 강하지만 이성적이지 못한 본능 속의 몬스터를 원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힘의 강화는 적더라도 성공률이 높길 원했고 또한 노인에게 복종하며 어느 정도 이성을 유지하기를 원했다.
노인에게 있어서 통제되지 않은 힘은 무의미했기 때문이었다.
다스크란의 미소가 더욱 깊어졌다. 그는 몸 위에 고깃덩어리로 변해버린 소녀를 떼어 집어던졌다. 그리고 그 광경을 지켜보며 공포에 질려 떨고 있던 또 다른 하녀를 집어올렸다.
다스크란은 만족스러웠다. 의식이 진행됨에 따라 주체할 수 없는 힘이 자신에게 몰려들었다. 인간의 이성이 줄어들고 광기에 젖어듦이 오히려 그에게는 마약처럼 감미로운 자극이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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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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