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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 프롤로그1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33 536회 0건
이젠 어느덧 완연한 가을의 날씨가 시작되었다.
낮에는 한여름의 어느 날 같이 덥고 푹푹찌지만 이젠 어두움의 세상을 지배하는 밤과 새벽사이는 언제 여름이었냐는 듯이 쌀쌀한 기온이 내 피부를 감싼다.

"휴~ "
"내나이가 벌써 38이네... 해놓은 것은 아무것도 없고 먹고 살만한 것은 되지만.. 글쎄, 내가 지금 행복한 건지 아닌지 이루어놓은 것은 없고 언제나 선택의 갈림길에서 했던 선택은 차선책들이었고, 또 내 고집또한 그렇게 강하게 밀고나가지 못해서 왔던 지금까지의 인생.. 지금의 내 앞의 길이 좋은 걸까?"

김선휘
나이는 38이다. 그의 생각처럼 그의 인생은 항상 남과 비교할 때 떨어지지 않는 인생이었지만, 언제나 중요한 갈림길에선 그의 원대로 행하지 못했다. 맨처음 대학에 진학할땐 학력고사라 전기 아니면 후기, 후기는 바로 재수를 상징하던 때였다. 그는 항공우주를 비젼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침 6시부터 밤 1,2 시까지 하던 자율학습의 강제적인 학교 생활에선 그가 미래에 대해 할 수 있었던건 바로 TV에서 나온 뉴스와 1,2권 나오던 입시자료집 그리고 그의 공상 뿐이었다. 결국 담임선생의 강권에 못이겨 전자공학과를 지원하고 운좋게 점수가 잘나와서(솔직히 재수 하면 안되기 때문에 2-3계단 아래의 대학으로 지원하니까)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그러다 결국 적성에 못이겨서 나오고, 수능을 다시보면서 의대를 지원햇지만 이번엔 망해서 약대로 진학했다.

약대에서 졸업 약사가 되고 난 후, 이젠 그의 고민은 끝이었을까? 답답한 약국 생활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휴일도 없이 일했던 그의 처음 약국 생활이 7개월을 끌었을 무렵 하늘이 노래진다는 것을 처음 경험한 선휘,

"아무리 약사가 좋고 약국이 돈 많이 번다고 해도 이건 아니야. 그래야 월급 300에 휴일도 없고 보너스도 없고 시간을 낼 수도 없고, 시간당으로 따지면 차라리 회사원이 훨씬 낳을것 같다. 건강에도 않좋고."

결국 그는 약국을 그만두고 회사에 취직하기로 한다. 제약회사..훨.. 근데 선휘가 들어간 회사 중소기업이었지만 사람들간의 정, 인맥 그 모든 것이 좋았지만, 선휘의 능력이 생각외로 괜찮았고, 또 그의 꼼꼼하던 성격때문에 일이 그에게 몰려버린다.

"헐, 이것도 아닌가? 난 언제나 제자리를 찾지?"

결국 그는 회사생활에 도움이 될까해서 걸어놨던 파트 석사를 풀타임으로 전환하고 학교로 돌아가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될 무렵이었다. 이제 남은 한학기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 시점. 그는 이렇게 그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돌아왔던 시간과 못했던 선택에 대한 후회, 미련 그런것에 적잖이 우울해 지고 있었다.

"아 누가 나에게 신의 능력으로 인생을 선택하게 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흠.. 펜픽에 나오는 이신의 재산 혹은 레벤톤끌고 다니는 애가 누구더라 그녀석의 할아버지의 재산과 젊은 나이 20 물론 군대는 면제, 그리고 국적은 다국적 ㅋㅋㅋ, 그리고 마누라는 없고 있으면 하나 있고, 마누라와 같이 나를 위해서 곁에서 나를 사랑하는 여자들 무지 다수,.............. 머 그런 삶을 계획했을 텐데 ㅋㅋㅋ, 넘 공상이 심했나?"

우울한 기분 끝네 그의 인생을 돌아보던 그가 갑자기 큭큭 거리면서 피식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젠 내려가야지. 에구 잠도 못자고 이게 모냐 제길.."

며칠동안 그의 잠을 못자게하는 연구 때문에 그는 일요일 밤 1시를 넘어서 연구실 문을 나서고 있었다. 계속되는 문제의 연속으로 그의 연구가 지지부진하게 되었고, 그런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느라 벌써 2주일째 하루 2-3시간밖에 못자던 생활이 계속되어온 선휘였다. 이젠 그도 지쳐서 잠이라도 좀 자려고 나가는 선우였다. 하긴 38의 나이로2주동안의 강행군을 하기엔 그도 많이 지쳐있고, 나이도 들었다.

3층의 계단을 내려오던 선휘,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며.. 계단에서 굴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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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냥 꿈꿔온 망상의 생활들이 있어서 글을 시작하는 초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글들이 졸작일 것이고 말도 안되는 조건들이 많겠지만 재미로 봐주시고요.
업데이트 같은 시간은 초보인지라 들쭉날쭉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제가 하는 일도 바빠서 시간도 많이 없거든요.
그래도 되도록 꾸준이 연중되지 않게 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즐거운 일주일의 시작이되길 바라면서 프롤로그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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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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