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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32 378회 0건
제가 쓰는 관례의 절차가 전통 관례 그대로 입니다
그냥 그렇게 대충보고 편히 넘기심이...................그러시면안되니 ..한글자한글자 또박또박 읽어주세요 ㅡㅡ



원래 하루전에 훈계할 주례자가 집에와서 하루 자는게 정석 입니다만
기생촌이라는 배경에 슬쩍 빼버렷습니다
그래도 아이를 가르치는 훈장이라는 자가 기생촌에 공식적이라지만 쫌그렇잖아요?
물론 속 작내를 털기엔 좋지만 그리 비중없는 인물로 설정된 터라..

그 외에도 몇개를 쏙 빼버렷습니다 너무 지루에 하실까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현 이하 모든사람들이 성복(정장)을 하고 자리에 나아가 현이 먼저 동쪽층계 아래에서 조금 동쪽으로 가서 서쪽을 향하여 섰으나 친척없는 건이 이므로 어미 현과하인은 아니지만 일을 하던 기생들이 현의 뒤에 겹으로 북쪽이 상석이 되게 섰다



"정원아 네가 친척은 아니지만 가장 몸가짐으 바르고 예의 있으니 문밖에서 서쪽을 향하여 서서 빈응 인도하도록 하거라."



건이 는 쌍갈래 머리를 하고 한삼을 입고 행전을 치고 고운신을 신고 방에서 남쪽을 향하여 서 있는다. 주인의 자리는 건이 아버지가 서야하지만...건이는 스스로 그자리에 섰다
주례와 훈계를 해줄 훈장님이 도착하고 정원이 맞아 모셔온다



..드디어.."시작" 인 것이다



건이는 방으로 들어가 심의를 입고 신을 신고 나온다. 훈장이 읍을 하였고 건이는 방에서 나와서 관례석에서 남쪽을 향하여 선다. 훈장이 오른쪽을 향하여 섰을때 정원 빗과 머리를 빗어올려 묶을 끈과 망건을 관례석의 왼편에 놓고 일어나 건의 왼편에 선다.
훈장이 다시 읍을 하면 건이는 제자리에서 서쪽을 향하여 무릎을 끓고 앉았고 정원도 제자리에서 훈장님과 같이 그를 향하여 무릎을 끓고 앉아 빗으로 머리를 빗겨 합하여 상투를 틀어 끈으로 묶고 망건을 씌운뒤 내려온다.
훈장님이 계단을 내려가 손을 씻고 제자리에 섰다 건의 어머니 현은 치관과 폭건 소반을 들고 서쪽층계로 올라왔고 훈장은 한층계 내려가 치관과 비녀 폭건 소반을 받아 들고 근엄한 얼굴빛을 하고 천천히 건의 앞으로 가서 그를 향하여 축사를 했다.




" 처음으로 성인의 의관을 갖추워 주노니 그대는 어릴적 생각을 버리고 그대는 도리를 따르며 덕을 성취하고 오래오래 살며 큰복을 받아 편안하거라."




축사를 마치고 무릎을 끓고 앉아 치관을 씌우고 비녀를 꽂았고 정원은 폭건을 무릎을 꿇고 앉아 훈장에게 주었고 훈장은 폭건을 건의 머리에 씌웠으며 정원은 폭건끈을 뒤로 매어주고는 일어나 제자리에 선다.




이제드디어..어른이 된것이다
관자(이때 부터는 관을 썼으므로 관자라 함)는 방으로 들어가 사규삼을 벗고 심의를 입는다. 허리에 대대를 매고 신을 신고 나와 관례석에 선다




"길월 좋은 때에 거듭 그대에게 옷을 입히노니 그대는 스스로 경계하여 예의에 맞게 위엄있는 거동을 하고 그대는 덕을 맑게하여 오래 살며 영원토록 큰복을 누릴지어다."
훈장의 두번째 축사가 뒤를 이었고 건은 방으로 들어가 세번째로 복두를 쓰고 공복에 가죽띠를 두르고 가죽신을 신고 홀을 잡는다.




"새해 정월초 좋은 때 그대에게 관례의 복식을 다 입혀 주웠으니 형제와 함께 큰덕을 이룰지이며 건강하게 오래 살며 하늘에서 내리시는 경사를 받을지어다"




세번째 축사를 끝으로 사방으로 술을 돌리는 초례가 행해 졌으며 다시한번 축사가 이어졌다





"맑고 좋은 술을 아름다운 그대에게 주노니 이술을 감사한 마음으로 절하고 받아 제주를 하여라. 너는 두루 갖추워 바르게 잡아 졌으니 하늘을 받들고 편안하게 오래 살며 오늘을 잊지 말거라."




훈장님과 눈을 마주치는데 훈장님이 흐믓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건에게 관자를 지어주고
"관례 의식을 이미 갖추웠으니 그대에게 자를 밝혀 알려 주노니 이에 자가 심히 아름다워 준수한 선비로서 마땅히 복을 받고 영원히 보전할지어다."





이렇게 관례의 행사를 마추고 훈장은 돌아갔다 건은 사당에 알현해 고사를 지내고 어머니께 절하고 잔치를 벌인다 피곤했던지 피곤한 기색이 영력하다





그날저녁



"이렇게 도련님과 마주 앉아 술상을 벌여노니 꼭 첫날밤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정원의 처소에 앉아 정원이 따라주는 술상을 받아노니 기분이 이상햇다..정원이 말투 또한 여자가 지아비를 섬기듯..기녀가 선비를 모시듯..점잖았으며 분위기또한 첫날밤의 그것처럼 조숙햇다



"첫날밤? 허허..누이가 내 부인이 된다면 여한이 없소"




불과 몇일전 같은장소에서 깔깔 거리며 웃고 떠들던 건과 정원의 모습이라곤 상상할수 없다.
둘은 사뭇 진지햇으며 . 또한 [어른스러웠다]




"저 같은 천한 계집이 어찌 선비의 부인이 되겟습니까 훗날 저와 시를쓰며 풍류를 나누시지요. 제가 술한잔 올리겟습니다"



빙그레 장난처럼 던진 한마디였지만 . 또 장난처럼 받아들여진 거절 이였지만 진심보다 더 크게 현실성 없는 이 관례 너무 마음에 아팠다



"누이 ..."



"누이라니요 가당치 않습니다 어찌 이 천한계집을 누이라 부르십니까..하대하소서"



"어찌 하루만에 이리 될수 있단 말이오 ! . 용납할수 없소 . 이런..이렇게 누이를 잃는다면 그만두겟소"



"어찌 그리 생각하십니까 천한 신분의 삶이 얼마나 볼품없고 추잡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아는 선비가 나오셧습니다 세상이 환호할 일이지요 .저희를 위하여 일하소서. 꿈꾸소서. 도련님은 저희의 희망이십니다"



"....누이..."



건은 울고만 싶었다
관례. 그것으로 모든것이 변햇다




모든 남자들이 관례를 하는것 인줄 알았다 시장에 소와 돼지를 잡는 사람. 물건을 배달하는 보부상도..이런 절차를 밟고 어른이 되는 것인 줄 알았다..






____







관례가 끝나고 난 후.





현은 울고 있엇다 . 슬픔에 젖어 우는것이 아닌 이제 榮?.라고 말하면서 기쁨에 . 또는 당연한 것을 이렇게 해야하는 서러움에 울고 있엇다..




"어머니..무슨 일이십니까 왜 이렇게 기쁜날 눈물을 훔치시는 것 입니까 .."




"기뻐서 그런다..너무도 기뻐서 너가 어른이 된것이 기쁘구나 "




"어머니..."



...




현은 품속에서 서찰 처럼보이는 봉투를 하나 꺼내 건에내 내민다
그 봉투에는 4장의 서찰(?) 이 들어있엇는데 . 한장은 선비로써의 삶이였다 . 선비가 실천해야할 까다로운 생활 규범이 였으며 . 두번?로는 양반으로써 누릴수 있는 혜택이였다..세금도 없엇으며 한번 양반이 되면 반역과 같은 대죄를 짓지 않은 이상 관직과 토지가 주어짐은 물론, 수족과 같은 노비를 대대로 전할 수 잇는 노비세전이 보장되었고, 자녀균분제에 의하여 가산도 물려줄 수 있었다 .이제 마음만 먹으면 이 기생촌의 모든 사람이 건의 소유가 되는것이다 .한장은 양반의 신분이 되어있는 건의 문서 였으며. 증인은 장판서댁으로 되어있엇다 궁의 관기였던 현 과 친분이 있엇던 장판서는 현의 사정을 알고 지금까지 잘 돌보아 주었으며 . 현의 뜻을 알고 양반이 되려는 건의 증인이 되어 주었으며. 그의 관례에 기생촌임에도 불구하고 흔히 참관해 주었던 것이며
또 마지막 한장은. 건의 천한 신분을 상징하는 문서였다 예전것이 되었지만 초심을 잃지 말라는 어머니 현의 배려였던 것이다





" 어머니 이건 무엇입니까"




"선물이다..어른이 되었는데 줄수있는것이 이것뿐이 없구나..이런종이 쪼가리지만 소중하니 간직하거라.."




"이게 어른이랑 무슨 상관이란 말입니까. 양반이라니요"




"건아...건아..이 못난 자식아...무슨 투정이 그리 많으냐. 너의 성씨가 어떻게 되느냐"



" 이 가(家) 이옵니다 "



" 이것이 너를 진정한 이 씨 집안의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 "



그렇다.
건의 어머니인 현은 아버지에게로 버림받은 사실. 또 누려야할 당연할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건이를 생각해서 이 씨 성을 가진 양반직을 지금까지 기생촌에서 벌었던 돈을투자해 샀다. 이씨 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밖에서는 성씨 없는 이름으로 불려졌으며 천민의 자식이 불쌍햇었던 것이다..




신분매매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신분계층 상승의 주체가 되었으며 천민의 삶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지를 보여주는 현실인 것이다..어머니는 재인으로써의 신분 아들은 양반..이런 신분체계 ...하하하







"어머니.........흑흑흑...."



"울지말거라 사내 대장부가 어찌하여 눈물을 보인단 말이냐 입신양명하여 우리같은 서민을 돌보거라...그게.. 이 어미의 뜻이 니라..."




"소자 받들겟나이다...흑흑.."




건의 어머니 현은 비록 기녀였으나 출중햇고. 자비로웠고. 따듯한 어머니였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누이 ..."



그렇다 [어른] 이 되었다.
마음만 먹으면 이 부락의 모든소유는 내것이엿다...



"소녀가 비록 부족하여 오늘밤 뫼실수 없으나..계집이 필요하시면 아무집이나 들르셔 수청을 요구하소서 이 부락에서 어른을 거절할 계집은 저와 어머니 말곤 없을 것입니다.."




"누이는 왜 안되오.."




"황공하옵니다만 소녀는 몸을 파는 계집이 아닙니다. 그점은 도련님께서 잘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정원은 떨리는 눈동자로 건을 바라보았다.. 설마..자기를 요구할줄 알았겟는가..
건이가 날 맘에 두고있엇던가.......그러나 어쩔수 없다..비록 기생이나 기녀가 되길원하고 가정을 갖기 원하니 정조를 지켜 마땅하지않은가..........도련님 황공하옵니다...죄송해요..





"그래...그만 난 일어나겟소 오늘 누이가 따라준 이 술한잔.평생 기억하겟소"





"조심히 살펴가옵소서..또 소녀가 보고 싶으시거나 술이나 풍류가 생각 나시거든...들르소서..기다리겟습니다.."




그 달빛아래
고개를 한번 끄덕인 후 저벅저벅 걸어 나가는 건의 뒷모습을 사라질때까지 바라보는 정원이 였다..






____





어찌 이리 내마음을 몰라준단 말인가...



그때마침 귓가에 울리는 청아한 목소리...



[무엇이 그리 슬퍼..?]



-마음을 얻을수가 없네..-



[너가 자유를 갈망하고 소망하는 것처럼 그아이도 소망하는것이 있을꺼야]



-너는 어떠해? 내모습이 추악하지 않아? 불과 몇일사이에 어른흉내를 내며 돈으로 산 양반신분으로 사람을 발 밑에 두고 그신분으로 몸과 마음을 얻으려 하고있어..-



[네 의지를 이끄는것.그것을 부정하지 마]



-더러운 삶 , 고통스러운 삶이 싫었어...천민의 신분이 싫엇어..그렇지만..양반이라고 다를까..-




[그건 네가 하기 나름이지..널믿어..넌 나를 통하게 하는 자. 바람을이끄는 자 이니. 저들의 땀을 식혀주며 때론 따스하게 때론 시원하게 품어주며 자유를 선사하렴 바람의 아이야..]




-그래 이곳은 내것이며 내가 돌볼 사람들의 삶이지...잃지 않겟어.-




[그래..^^ 잘생각햇어]



어느새 나타난 바람의 여인은 날 안아주었고 입마추었다 그녀의 입술은 달콤한것보다 청아햇으며 시원햇고 또한 따스햇다//



[바람을 안는 『사람』 이 나타날 거라곤...천년전에도 만년전에도 생각지 못햇어.너의 삶이 비록 짧겟지만 널 아끼고 존중하고 도우며 사랑할께]



-그래 너 또한 내것이니.-



[지금은..아니지만...이 곳엔 너의 여자들이 넘처 나잔아?]



-이미 거절당햇는걸-



[너의 몸을 누일 곳 이라면 많고 많아.]



-괜찮겟어?-



[괜찮아 내 의지가 너의 의지이고 나의 바램이 너의 바램이고 나의 기쁨이 네것이 될테니]




-이해해 줘서 고마워 -



[^^ 하지만 너무 빠지면 안되. 난 질투하면 무서워]



-걱정마..





그렇게......건과 바람의 사랑은 시작되었고 건의 의지대로 또한 생각대로 꾸려지는 청풍명월 이 되는 것이엿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또 절단신공 ㅡㅡ;;

아마 글이 전개되는 고ㅏ정을 볼
므흣 으흥으흥 오빠~~
거시기는 다음화에..............ㅋㅋㅋㅋ

청풍명월 은 기생촌 이름이구요

제가 설정한 정령은 의지와 감정이 뚜렷한 정령입니다
기존의 정령들과 사뭇 다르지요?

사랑의 감정을 처음 접해본 정령이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주세요 !



아 그리고 .조회수도 많이 딸리고 댓글도 부족하고 추천이 없는걸 보면
마음ㅇ ㅣ 너무도 아프지만

그저 제 생각을 올린다는 마음으로 그런거에 연연하지 않고 글을 쓰렵니다

그럼 좋은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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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0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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