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년 . 관을쓰다 -
그래..
바람은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고
난..바람을 얻었다
자유
내가 하고싶은걸 햇을때 자유를 얻는 것 인줄 알았다
...........
스스로 자
말미암 유
스스로 말미암을때...모든걸 책임질수 있을때 자유를 얻는다
바람을 얻고 깨닳은 한가지였다.
기생.
내가 책임질 한가지였고
또다른 . 부정할수 없는 나의 모습중 한가지가 아니던가
기생이란 무엇인가
청풍명월
淸風明月
풍(風)은 목(木)이요, 사교적이고 창의적이며
맑은 바람처럼 언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를 선비 행색의 길손이 느껴지고
월(月)은 수(水)요, 밝은 듯 어두우니 명(明)이라
정주고 떠난 선비를 그리며 가슴 태우는 기생의 자태
수생목(水生木)하니
그 선비 여독과 인생의 고달픔을 해갈하고
남은 정 뿌리치고 떼어놓기 싫은 발길 억지로 도망치듯 황망히
그 모습을 문설주에 기대어 식지 않은 가슴으로
어쩔 수 없어하는 월향의 모습. -작자미상-
사랑하는 님을보고 사랑한다 할수없는
가슴 찢어지는 삶을 사는 그런 불쌍한 여인들
기생들의 소박한 꿈
기녀가 되는것
양반이 아니여도 좋으니 첩실이여도 좋으니
가정을 꾸리는것.
먹고 사는것에 불편없이 소박하게 사는것
그게 다였다
(기녀와 기생은 다릅니다 기녀- 관기라고하여 시.노래.음악 풍류를 하며 흥응 돋구는 기녀구요
기생은 그냥 우리가 흔히 아는 술자리 접대 성접대 그런 기생입니다)
할수없이 미소짖고 어찌보면 이런 지옥같은 생활 얼마나 모순인가
싫어도 웃고 돈몇푼에 흥건히 젖어버린..
욕구에 찬 표정을 바라보고 다시오기만을 기다리며 밤새도록 울고
돈에 팔려 처음으로 매화를 피우는 날 그 가랑이..... 이젠 어차피 이젠 남자품을 전전하는 몸뚱이로
더이상의 바른 삶을 기대할 순 없겠지 기생충 같은 삶을 사는 고충 .. -기생일기 중-
참으로 더럽다
사람들은 더러운 돈 몇푼으로 욕정을풀고 몸을사면서
결혼할땐 처녀아니면 안된단다..
어렸을땐 몰랏다..
도련님 이라고 웃어주는 누나들은 평범했으며
소녀같았고 순수했다
-----------
-
해의 차례 정월 초하루 효현손 관직은 없고 아비조차 인정하지 않은 제아들 건이가
공경하옵는 고조 할아버님 고조할머님 와 공경하옵는 증조할아버님 증조할머님
공경하옵는 할아버님 할머님 과 공경하옵는 아버님 과 어머님 께 감히 밝혀 고하나이다.
모의 아들 모가 나이가 이미 장성하여 앞으로 모월 모일에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려 하옵니다.
삼가 술과 과실을 펴 올리고 삼가 고하고 삼가 고하나이다
"휴...이제 시작인가.."
마을의 사당 .. 건의 어머니는 그렇게 돌아서고 있엇다
"정원아. 정원아..안에 있니?"
"아.예 마님~어인일이셔요 ~!?"
"난 지금 서당에 가 훈장님 뵈려고한다..너가 몸가짐이 바르니..같이 가주련..?"
"어인 일로 그러셔요"
"관을 씌우려 한다.."
"아....곧 준비하겟습니다.."
_
"훈장님 계신지요"
"누구..?
아이구. 건이 어머니 어인일로 발검음을 하셧습니까 드시지요"
"실례하겠습니다.."
"어떻게..저희 건이는 .."
"아 걱정마십시요..그렇게 뛰어나진 않지만 쳐지는 부분도 없습니다"
"아..예 감사합니다 훈장님 덕분이지요
그런데.. 다름이 아니라 ..
건이 어머니는 갑자기 일어나 고개숙여 절하듯 허리를 굽히더니
"제 아들 건이가 있습니다 장차 그의 머리에 관을 씨우려 합니다. 원컨데 그대가 훈계를 하여주오”
"에휴..저는 불민합니다 또 관례에 관하여 능하게 갖춰지지 않아요.. 그대에게 흠이 될까 하여 사양 하겠습니다”
"원컨데 그대가 나의 자식을 끝까지 훈계하여 주오”
"그대가 거듭 분부가 있으니 제가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_주례를 청하는 의식이 끝나자 건이 어머니는 절을 한다.그에 마추어 훈장또한 답배한다
"감사합니다..저는 이만 가보렵니다.."
"그래요..조심히 가시고 후일에 뵙겟습니다"
_
"애들아..이걸 판서댁 과 허 의원댁 시전상 댁과 약상에 전해주도록 해라"
"아 예 알겟습니다 "
_
장판서 댁 앞에 다다른 정원 은 문앞에 서서 마당을 쓰는 하인을 부른다
"돌삼아 돌삼아 이리와보련"
"위 촌부락 정원이가 아니냐? 어쩐일이냐 그래?"
"이 서찰을 장판서 댁 앞에 드릴수 있을까?"
"응? 누가 보낸거야?"
"응..마님께서"
"응? 기생촌 마님이 어째 우리 판서님댁 앞에 서찰을 보낸단 말이냐 !?
우리 안 마님 아시면 큰일나셔 !"
"불경한 일이 아니니 그리 전하거라. 그럼 이만 너를 믿고 돌아가마! "
찡긋 ^^
"아아~ 잠깐..잠깐만 !!"
정원의 웃음엔 못당하겟다 정말..
이걸 어찌 마님께 드리지 에휴..
"마님~ 마님 ~"
"어쩐일이냐"
"서찰이 왔습니다요"
"누가 보냇더냐"
"저..그것이.."
"이리 줘보거라"
"아아 그래. 어디서 왔다고?"
촤락 ! 서찰을 펼친다
= 기녀출신 현이 재배하고 아뢰나이다.자식이 있는데 나이가 성인이 되어 장차 정월 초하루일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려 하옵니다. 훈계할 분을 모시려 하옵는데 모두 이르기를 연세와 학력이
그대 같은 분이 없다 하오니 버리지 마시옵고 그날 오셔서 영광된 왕림으로 은혜로운 가르침을 주신다면
제 자식과 저가 감사히 은혜를 받음이 끝이 없겠나이다.
미처 찾아 뵙지 못하나 바라 옵건대 진실로 만복을 빌겠나이다.
다쓰지 못하고 이만 줄입니다. =
"그래..때가 되었던가"
같은시간 다른 집을 방문을 마춘 기생들은 돌아가고 있엇다
다음날
현 의 앞에 온 서찰들
현은 차례대로 읽어보았다
=저 장판서 재배 하오며 재배하고 답신을 받들어 집사께 드리나이다.
보잘것 없는 저를 그대가 잊지 않으시고 부름을 업드려 받잡고 훈계할 손님으로
관례를 함에 능하게 하지 못하고 일을 함에 있어 성대한 예식에 흠이나 있지 않을까 심히 두렵습니다.
하오나 엄한 명이 있어 더욱 감히 힘써 따르지 않을 수 있겠아옵니까.
그날 가서 제가 직접 주관하여 정중히 바로잡아 성취하여 보답 하겠습니다.
삼가 여타것은 만나 뵙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쓰지 못하고 이만 줄이나이다.=
다른 서찰들의 내용도 같았으며
답신이란 의식의 절차중 하나였지만
건의 어머니 현의 입가에 어린미소는 지워지질 않았다
---------
저벅 저벅
누군가 온다.. 발걸음이 가볍다
초란이..?
바람은 내게 말햇다
슬슬 준비할 때 인가..?
" 도련님 이제 시가..ㄴ "
말이 체 끝나기도 전에 준비를 마춘 나는 방문을 열고 초란이를 바라보았다
"가도록 하지"
관례. 어린이가 성인이 되었음을 상징하기위하여 남자에게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의식을 오늘 내가 한다
초가 재가 삼가 라 하여 옷과 관을 세 번이나 바꾸는 절차.
이젠 내게 반말할 사람도 없고 도련님이란 이름으로 더욱 높여준다
어른들 또한 -해라- 라는 낮춤말씨가 아닌 -하게-라는 보통 말씨로 쓰며
절을 받을때 또한 앉아서 받지 않고 답배를 한다
그리고 어린이 사람의 이름이 함부로 불리지 않도록 남자의 경우는 자. 여자의 경우는 당호라는
별명을 지어준다 (신 사임당 << 신씨의 사임당이라는 명칭이 곧 당호인것입니다)
이젠 정말 ..
"어른..인건가"
바람은 걱정말라며 내 목덜미를 쓰다듬었으며
나또한 씽긋 웃어주었다
다른 마을에선 천민이였지만
우리부락에서만큼은 양반못지않은 대접을 받으면서 자라왔다
우리 부락은 큰 마을의 외각쪽에 자리잡고있다
부락을 둘러보고 관례를 하러 집으로 들어가는길에
부락에 있는 누나들은 내눈을 보자 고개를 숙이며
씽긋 웃어주고 목례햇지만
어색하다_
어째서 예전같지 않은건가
15세 전후로 치뤄지던 성년식..
몇달..아니 몇일이나 되었다고 이렇게 다른건가..
..
그때였다
생각이 머리속을 해집을때..
다다다 다다다다
누가 달려온다 . 누구지
"헥헥헥..."
"누이 머가그리 급하세요"
"에휴 정말 내가 할말이야! 뭐가 그리 급하다고 일찍가는거야 그나저나 이거가지고 가"
"이건 왜요"
"잔말 말고 가지고가!"
"네네 알겟습니다~"
성년이 榮鳴?다른사람들은 다 날 조심스럽게 대하지만
누나는 별반 다른게 없다
한달전도.일주일전도.어제도 똑같다
한달전도 이뻣고 일주일 전도 이뻣고 어제도..똑같이 이뻣다
누나가 준건 정성스럽게 수가 놓아져 있는 손수건.
옷을 세번이나 갈아입고 땡볕아래서 행해질 관례를 생각 해준건가
마음도 따뜻하네
이런거 없어도 땀 안흘리는데..
바람이 옆에서 웃어주는거 같았다
관례를 치루는 곳_
관례를 치룬후 결혼하는 사람도 있엇으며
나처럼 혼인없이 치루는 사람도 있엇다
"건아..! 건아.."
"아.예 어머니"
"이제.정말 다컷구나..?"
"이렇게 길러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른스럽구나 ..그래.. 오래걸리진 않을것이야"
"그럼 .."
-----------------------------------------------------------------------------------------------
절단신공
관례를 하는 성인식입니다
따분하고 지루할수 있지요
하지만 ....절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아차..지금 설정된 건의 신분은 천민입니다
어떻게 천민이 관례를 할수있나..
나중에 알려드릴꼐요 ^^
그래..
바람은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고
난..바람을 얻었다
자유
내가 하고싶은걸 햇을때 자유를 얻는 것 인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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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
말미암 유
스스로 말미암을때...모든걸 책임질수 있을때 자유를 얻는다
바람을 얻고 깨닳은 한가지였다.
기생.
내가 책임질 한가지였고
또다른 . 부정할수 없는 나의 모습중 한가지가 아니던가
기생이란 무엇인가
청풍명월
淸風明月
풍(風)은 목(木)이요, 사교적이고 창의적이며
맑은 바람처럼 언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를 선비 행색의 길손이 느껴지고
월(月)은 수(水)요, 밝은 듯 어두우니 명(明)이라
정주고 떠난 선비를 그리며 가슴 태우는 기생의 자태
수생목(水生木)하니
그 선비 여독과 인생의 고달픔을 해갈하고
남은 정 뿌리치고 떼어놓기 싫은 발길 억지로 도망치듯 황망히
그 모습을 문설주에 기대어 식지 않은 가슴으로
어쩔 수 없어하는 월향의 모습. -작자미상-
사랑하는 님을보고 사랑한다 할수없는
가슴 찢어지는 삶을 사는 그런 불쌍한 여인들
기생들의 소박한 꿈
기녀가 되는것
양반이 아니여도 좋으니 첩실이여도 좋으니
가정을 꾸리는것.
먹고 사는것에 불편없이 소박하게 사는것
그게 다였다
(기녀와 기생은 다릅니다 기녀- 관기라고하여 시.노래.음악 풍류를 하며 흥응 돋구는 기녀구요
기생은 그냥 우리가 흔히 아는 술자리 접대 성접대 그런 기생입니다)
할수없이 미소짖고 어찌보면 이런 지옥같은 생활 얼마나 모순인가
싫어도 웃고 돈몇푼에 흥건히 젖어버린..
욕구에 찬 표정을 바라보고 다시오기만을 기다리며 밤새도록 울고
돈에 팔려 처음으로 매화를 피우는 날 그 가랑이..... 이젠 어차피 이젠 남자품을 전전하는 몸뚱이로
더이상의 바른 삶을 기대할 순 없겠지 기생충 같은 삶을 사는 고충 .. -기생일기 중-
참으로 더럽다
사람들은 더러운 돈 몇푼으로 욕정을풀고 몸을사면서
결혼할땐 처녀아니면 안된단다..
어렸을땐 몰랏다..
도련님 이라고 웃어주는 누나들은 평범했으며
소녀같았고 순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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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의 차례 정월 초하루 효현손 관직은 없고 아비조차 인정하지 않은 제아들 건이가
공경하옵는 고조 할아버님 고조할머님 와 공경하옵는 증조할아버님 증조할머님
공경하옵는 할아버님 할머님 과 공경하옵는 아버님 과 어머님 께 감히 밝혀 고하나이다.
모의 아들 모가 나이가 이미 장성하여 앞으로 모월 모일에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려 하옵니다.
삼가 술과 과실을 펴 올리고 삼가 고하고 삼가 고하나이다
"휴...이제 시작인가.."
마을의 사당 .. 건의 어머니는 그렇게 돌아서고 있엇다
"정원아. 정원아..안에 있니?"
"아.예 마님~어인일이셔요 ~!?"
"난 지금 서당에 가 훈장님 뵈려고한다..너가 몸가짐이 바르니..같이 가주련..?"
"어인 일로 그러셔요"
"관을 씌우려 한다.."
"아....곧 준비하겟습니다.."
_
"훈장님 계신지요"
"누구..?
아이구. 건이 어머니 어인일로 발검음을 하셧습니까 드시지요"
"실례하겠습니다.."
"어떻게..저희 건이는 .."
"아 걱정마십시요..그렇게 뛰어나진 않지만 쳐지는 부분도 없습니다"
"아..예 감사합니다 훈장님 덕분이지요
그런데.. 다름이 아니라 ..
건이 어머니는 갑자기 일어나 고개숙여 절하듯 허리를 굽히더니
"제 아들 건이가 있습니다 장차 그의 머리에 관을 씨우려 합니다. 원컨데 그대가 훈계를 하여주오”
"에휴..저는 불민합니다 또 관례에 관하여 능하게 갖춰지지 않아요.. 그대에게 흠이 될까 하여 사양 하겠습니다”
"원컨데 그대가 나의 자식을 끝까지 훈계하여 주오”
"그대가 거듭 분부가 있으니 제가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_주례를 청하는 의식이 끝나자 건이 어머니는 절을 한다.그에 마추어 훈장또한 답배한다
"감사합니다..저는 이만 가보렵니다.."
"그래요..조심히 가시고 후일에 뵙겟습니다"
_
"애들아..이걸 판서댁 과 허 의원댁 시전상 댁과 약상에 전해주도록 해라"
"아 예 알겟습니다 "
_
장판서 댁 앞에 다다른 정원 은 문앞에 서서 마당을 쓰는 하인을 부른다
"돌삼아 돌삼아 이리와보련"
"위 촌부락 정원이가 아니냐? 어쩐일이냐 그래?"
"이 서찰을 장판서 댁 앞에 드릴수 있을까?"
"응? 누가 보낸거야?"
"응..마님께서"
"응? 기생촌 마님이 어째 우리 판서님댁 앞에 서찰을 보낸단 말이냐 !?
우리 안 마님 아시면 큰일나셔 !"
"불경한 일이 아니니 그리 전하거라. 그럼 이만 너를 믿고 돌아가마! "
찡긋 ^^
"아아~ 잠깐..잠깐만 !!"
정원의 웃음엔 못당하겟다 정말..
이걸 어찌 마님께 드리지 에휴..
"마님~ 마님 ~"
"어쩐일이냐"
"서찰이 왔습니다요"
"누가 보냇더냐"
"저..그것이.."
"이리 줘보거라"
"아아 그래. 어디서 왔다고?"
촤락 ! 서찰을 펼친다
= 기녀출신 현이 재배하고 아뢰나이다.자식이 있는데 나이가 성인이 되어 장차 정월 초하루일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려 하옵니다. 훈계할 분을 모시려 하옵는데 모두 이르기를 연세와 학력이
그대 같은 분이 없다 하오니 버리지 마시옵고 그날 오셔서 영광된 왕림으로 은혜로운 가르침을 주신다면
제 자식과 저가 감사히 은혜를 받음이 끝이 없겠나이다.
미처 찾아 뵙지 못하나 바라 옵건대 진실로 만복을 빌겠나이다.
다쓰지 못하고 이만 줄입니다. =
"그래..때가 되었던가"
같은시간 다른 집을 방문을 마춘 기생들은 돌아가고 있엇다
다음날
현 의 앞에 온 서찰들
현은 차례대로 읽어보았다
=저 장판서 재배 하오며 재배하고 답신을 받들어 집사께 드리나이다.
보잘것 없는 저를 그대가 잊지 않으시고 부름을 업드려 받잡고 훈계할 손님으로
관례를 함에 능하게 하지 못하고 일을 함에 있어 성대한 예식에 흠이나 있지 않을까 심히 두렵습니다.
하오나 엄한 명이 있어 더욱 감히 힘써 따르지 않을 수 있겠아옵니까.
그날 가서 제가 직접 주관하여 정중히 바로잡아 성취하여 보답 하겠습니다.
삼가 여타것은 만나 뵙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쓰지 못하고 이만 줄이나이다.=
다른 서찰들의 내용도 같았으며
답신이란 의식의 절차중 하나였지만
건의 어머니 현의 입가에 어린미소는 지워지질 않았다
---------
저벅 저벅
누군가 온다.. 발걸음이 가볍다
초란이..?
바람은 내게 말햇다
슬슬 준비할 때 인가..?
" 도련님 이제 시가..ㄴ "
말이 체 끝나기도 전에 준비를 마춘 나는 방문을 열고 초란이를 바라보았다
"가도록 하지"
관례. 어린이가 성인이 되었음을 상징하기위하여 남자에게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의식을 오늘 내가 한다
초가 재가 삼가 라 하여 옷과 관을 세 번이나 바꾸는 절차.
이젠 내게 반말할 사람도 없고 도련님이란 이름으로 더욱 높여준다
어른들 또한 -해라- 라는 낮춤말씨가 아닌 -하게-라는 보통 말씨로 쓰며
절을 받을때 또한 앉아서 받지 않고 답배를 한다
그리고 어린이 사람의 이름이 함부로 불리지 않도록 남자의 경우는 자. 여자의 경우는 당호라는
별명을 지어준다 (신 사임당 << 신씨의 사임당이라는 명칭이 곧 당호인것입니다)
이젠 정말 ..
"어른..인건가"
바람은 걱정말라며 내 목덜미를 쓰다듬었으며
나또한 씽긋 웃어주었다
다른 마을에선 천민이였지만
우리부락에서만큼은 양반못지않은 대접을 받으면서 자라왔다
우리 부락은 큰 마을의 외각쪽에 자리잡고있다
부락을 둘러보고 관례를 하러 집으로 들어가는길에
부락에 있는 누나들은 내눈을 보자 고개를 숙이며
씽긋 웃어주고 목례햇지만
어색하다_
어째서 예전같지 않은건가
15세 전후로 치뤄지던 성년식..
몇달..아니 몇일이나 되었다고 이렇게 다른건가..
..
그때였다
생각이 머리속을 해집을때..
다다다 다다다다
누가 달려온다 . 누구지
"헥헥헥..."
"누이 머가그리 급하세요"
"에휴 정말 내가 할말이야! 뭐가 그리 급하다고 일찍가는거야 그나저나 이거가지고 가"
"이건 왜요"
"잔말 말고 가지고가!"
"네네 알겟습니다~"
성년이 榮鳴?다른사람들은 다 날 조심스럽게 대하지만
누나는 별반 다른게 없다
한달전도.일주일전도.어제도 똑같다
한달전도 이뻣고 일주일 전도 이뻣고 어제도..똑같이 이뻣다
누나가 준건 정성스럽게 수가 놓아져 있는 손수건.
옷을 세번이나 갈아입고 땡볕아래서 행해질 관례를 생각 해준건가
마음도 따뜻하네
이런거 없어도 땀 안흘리는데..
바람이 옆에서 웃어주는거 같았다
관례를 치루는 곳_
관례를 치룬후 결혼하는 사람도 있엇으며
나처럼 혼인없이 치루는 사람도 있엇다
"건아..! 건아.."
"아.예 어머니"
"이제.정말 다컷구나..?"
"이렇게 길러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른스럽구나 ..그래.. 오래걸리진 않을것이야"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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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신공
관례를 하는 성인식입니다
따분하고 지루할수 있지요
하지만 ....절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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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천민이 관례를 할수있나..
나중에 알려드릴꼐요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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