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공연이 시작되는 시간
이 시간만 되면 나는 할일이 없다
모든 어머니가 그러할까?
우리어머니는 이상하게 자식교육에 힘쓰셧다
천민의 자녀는 교육받지 못하는게 당연하지만..
우리어머니는 특별햇을까? 서당도 다닐수 있고 . 사군자며 양반자제들이나 배운다던 가곡이나 시조
또는 풍류 따위를 배웠다 하지만 성적이 바닥인 이유는...
주변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에 집중할수가 없잔아 !!!!!!!!!!!!!!
도대체 이게 뭐가좋다는거야..;;
나는 내껄 한번 쑥 훑듯이 만져보았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대충 알고있엇다
어렸을적 이상한 소리가나면 문밖에 서서 천진하게 똥글한 눈으로 다른 누나들에게 물어보곤했다
그때마다 누나들은 조금만..조금만 더 크라고했다...
어머니께 여쭤 보았을때 어머니는 아주자세하게 손을 둥굴게 말더니 또다른 손가락으로
p 넣으며 . 몇번이고 왕복햇다
신기하게 쳐다보고있던 날 쓰다듬던 어머니는 여자는 소중하게 다루어줘야 한다고 하셧고
궁금한게 있을때마다 어머니께 물어보곤햇다
---
정원이 누나 보러 왔다
누나의 공연은 언제나 날 긴장하게 만들었으며
다른 누나들의 요염한 신음소리보다 날 집중하게 만들엇다
정원이 누나의 공연을보고 밑에 잔뜩 힘이 들어가는걸 느꼇다
심장이 콩닥콩닥 거리고 누나의 몸에 눈을 땔수가없었다
병에걸린걸까..
아씨 근데 이건 왜이러는거야..;;
옆에사람들이 볼까봐 또 일하던 누나들이 볼까봐
창피해서 부랴부랴 내방으로 뛰어왔다..
아 창피해 이게 뭐야.....
잠이나 자자..
꿈속에 정원이 누나가 나온것 같았다
내가 보고있는데 그런 합궁자세를 취하더니 다리를 벌린다..
내가 보고있는지 모르는걸까...?
응?? 누나가 날 부르는거같은데...?
건아... 건아..~
"흐응...쫌더...흐응~"
"이 건 ! 빨리 안일어나 ! "
"악 !! ;; 누나 !! "
"누나는 무슨 ...빨리 일어나! 왜 오늘 서당안가 !! "
"으...간다 가~ 지가 무슨 마누라야..
그나저나 왜 여기있어..?
"마님께서 너 걱정하셔서 가보라구 하셧어 " //
얼굴은 왜 붉히는 거냐..?
"그나저나 빨리 옷 갈아입구 나와" 씽긋~
"알겟어~"
명색의 도련님이라서 일까 이 부락 모든사람들이 날 챙긴다
이런 관심들이 싫은건 아니지만..솔직히 부담되긴 하다
뭐 잘하는거 하나 없는 평범한 내가..그것도 천민인데 기대란 가당치 않은가?
그나저나 어쩐다...
속옷이 축축하다...젠장..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루황 집우 집주 ~ ㅉ^@@#$%#$%!$^#^*#%^
후암....그저 잠와....
난 서당이 싫다..
나른 한 날. 나의 낮잠의 로망 을 방해하는 곳이지..
그리곤.........
" 야 건! 너 이리와바"
저런녀석 한두명쯤..꼭 어딜가나 있다..
힐끗
" ? "
" 아 빨리와바 !! 이녀석 천민주제에 .."
그렇다. 난 난 이런이유로 친구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그렇다고해서 저녀석이 무서운건 아니다
다만 우리집에 피해가 가는게 싫을뿐..
"왜 그러십니까?"
" 이거 .. 꿀 이거든? 키키 먹어는 봤냐? 히히~"
" 네 "
" 응? 먹어봐써? 언제? 어디서? "
" 근데 왜그러십니까 ? "
우리집은...부자다..기둥서방이란 아저씨들은 가끔 이런 저런 선물을 누나들한테 주고간다
꿀이 없을리가 있나..피부미용에 그렇게 좋단다.
" 아씨... 이게 아닌데에.."
"따로 할 말 없으시면 가봐도 되겟습니까? "
"아아아 야야야 잠깐만 ..키키 .. 너네마을에 초란이 있지..?"
"초란이를 어떻게 알고계십니까...? "
오호..? 어린자식주제에...
"이거 가져다 줘라"
휴...겨우 이런거가지고 ..
"킥..초란이 다섯항아리는 있을껀데.."
그래 일부러 들으라고 중얼거렷다
".........."
"이러는거 어른신은 알고계시는 겁니까..?"
키키 이놈 아버지 훈장님이시다
학문에 힘을 써야할놈이..
기생집이나 들낙날락 한단말인가..나이도 어린게..
"건아 난 예전부터 널 아끼고 존중해줬다...다만..난 초란이..르..ㄹ.."
으흠 으흠..
"네 이녀석들. 다외우고 그러는거겟지?"
-아씨..... 초란이 한테 이것때문에 늦었다고해야겟다.....-
-......뭐 필요한거없냐..? -
그날 그녀석과 함께 저녘이 되도록 남아 천자문을 외우고 돌아왔다...
-
저녁이 되고 다시 분주해지는 곳
정말 관에서 이름만 대면 다아는 사람도
오는곳이 이곳이고
유명한 사냥꾼
힘좀 쓴다는사람
돈만은 장사꾼 등등~ 쫌 있다거나 유명한사람들은 거의온다
이곳에 살면 조선남자들은 다알지않을까 싶다
뭐 저녘에 분주해지고 바빠지는곳에 오로지 할일없어지는 단 한사람
바로 나다 ..
어렸을적 어머니께 배운 가야금을 연주하는것이
저녁에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나의 일상이며 놀이였다
악기를 들고 집과 떨어진 언덕에 올라 음을 고르고 연주를 하기 시작햇다
덩~기덩 둥~ 땅 찌찌잉 덩 슬기둥~
덩 둥당~
가곡에서 영산회상 한바탕을 연주하고 나면 어느새 두세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가야금을 연주하는 그때 그시간은
모든것들이 내 연주를 듣는것마냥 지저귀는 새들도 조용해 지고
풀벌래 또한 움직이지 않으며.
바람도 멈춘다
연주는 하는순간이면 음율에 몸을 맡기는 느낌이 너무도 좋다
악기와 하나가 되는 느낌. 가야금을 뜯는순간 나는 소리는
정말 내가 만들어내는 소리인가 싶고 줄을 농현 하는 느낌은 음의 변화를 예민하게 느낌에 있어
너무도 설레인다
-소년 .바람을 만나다-
일상적인 하루
똑같은 일상으로 부터 도망하는 것
그것이 나에게 있어 가야금이며.또한 음악이였다.
이런 현실이 싫었다
이 부락사람들은
아파도 참아야하며
슬퍼도 웃어야하며
생일따윈 없으며 365일 생일이 되기도한다
이름따윈 없으며 . 가족따윈 없다.
아침마다 이상한냄새 나는 이불빨래 하는것도 싫엇으며
그게 나에게도 나오는것을 알았을 땐 남자 인 것 이 싫었다
본것도 못본척
알아도 모른척
들어도 못들은척..
기생촌은 정계의 더러운 모임이였고
친구들과의 화목한 모임이였으며
나랏돈 운반 하고 없는 돈도 만들어내는 주전소 였고
있는물건 없는물건 다 독점하는 시전 이였다..
사내로써 어떻게 살아야하나 라는 고민
무엇을 해야하나
따위의 고민은 어렷을적부터 꿈구지못햇엇고
내가 갈길은 이마을을 지키며 사람을 관리하는일..
이미 정해진 길이였다..
너무도 싫다 .
세상도 싫으며 이 마을또한 싫다.
...술먹고 치룬 정사를 기억못하는 아버지라 부를수없는 아버지또한 싫다.
그렇지 않았으면..기억만 햇더라면 이렇게 살진 않았을까..
자유
갈망햇다.
오늘연주는 너무나 특별햇다
애원성 짙은 나의 연주는 슬펏고 애잔햇으며 감미로웠다.
슬픔에 젖어 연주하고 있던 그때
언제나처럼 미동조차 없던 바람이 내 눈물을 훔친다
응??
바람이..??
이상한생각에 눈을 떳을땐
정원이 누나보다도 더 이쁜??
이쁜 누나가 날 바라보고 있엇다.
머리풀고있네..?응..머리를 왜 풀고있지?
응??????????????????????...혹시..귀..귀...ㅅ...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려던 참에 그 이쁜 귀시ㄴ;;
그러니까 이쁜누나가 말을 걸엇다
[오늘은 슬프네..?]
" 응?? 오늘은...그러니깐...
엥 ?? 오늘은 이라함은..또 언제 듣고있엇어요 ? "
[그럼. 항상듣고있엇단다 ]
"말도..안도ㅣ.....누나...귀신이에요? ...."
[귀신? 훗..그렇게 보면되려나 ^^?]
씽긋 웃는 모습이 그렇게 이뻐보일수가 없엇다
정원이 누나도 저렇게 눈웃음 치곤햇...
아아 !! 무슨 생각을..!! 그나저나..
"저기..누구세요 ;; "
[음..어찌말해야할까..난 너희들이 흔히 말하는 산신령이야~ 정령이라고하지]
"정령? 산신령님? 산신령은 할아버지라던데..."
할아버지는 커녕 너무이쁘잖아 !
[아 그건......그러니까 에휴 나중에 차근차근 알려줄께 ^^]
나중에..?그럼 또 볼수있단말인가 ?!
"누나 근데..아니 산신령님; 왜 나타나신거에요?! 저 무슨 죄지었나요;
나름착하게 살았다고 자부한다
비록 신분은 천민 이지만 한 부락의 작은 주인이며
평민 신분만 가지고 이정도의 삶이였으면
양반도 무시못하는 정도였던 것이다
마을사람들의 불평은 없었으며
기생이지만 공평한 삶을 살게 하기위해 어머니와 난 노력했다.
[난 바람이야 바람이 내게서 나고 나를 통하지 또 바람 그자체이기도해
너의 음악이 내 바람을 타고 언제나 내곁에 온단다]
"아;;그러니깐 여기가 산신령님 계시는곳인데 제가 여기서 연주를해서 화가나셧군요;;
죄송해요 ! 다른곳에서 할꼐요;; 그럼 전 이만;; 하하하하하하 "
[아! ... 그게아니라..나 그렇게 무서운사람아닌데.....]
"엥??"
바람이라고 소개한 산신령님은 매우고운 누나 였으며
내한마디 한마디에 쩔쩔매는 소녀같은 사람 이였다
언제나 나를를 기다린다고 햇으며 또나랑 친구? 하고싶다고...
[그러니깐 나랑 놀자.]
" 누나 ..고집있다...누나랑놀면 나 귀신 홀리는거 아냐?"
[아니라니깐.. 날 만나고싶어도 못만나는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만나고 싶어도가 아니라 안 만나고싶어도 어쩔수없이 겟지.."
[...]
"근데 ..왜 하필저예요? 나말고 연주잘하는사람도 많을거고 .."
[넌..왠지 끌려 후훗..]
<이 아이 어째서 바람의 냄새가 날까..바람이 통하는 자..내 허락 없이 가능한 일인가>
..........
[아무튼 매일 너랑 놀고싶어!]
"?????!!!"
뭐 싫은것은 아니지만 매일은 힘들다구 이아가씨야;
[아니~..방법이 다있지..]
<그래 알아보자..바람이 통하는 자..나 바람인 나를 통하게 하는 그대는 누구인가>
산신령 누나가 왜 뿅 하고 나타났지? 정말 내가 죄 지은건가..
내 궁금증을 예상햇다는 듯이 누나가 말햇다
[내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건 처음은 아니지만 처음이야]
"무슨..?"
[그건말야..]
어째서 ..?
난 말하지 않았다.
아까도 그랬다
분명...난 말하지 않았다.
갑자기 누나가 내얼굴에 얼굴을 가까이하더니
뽀뽀...그러니깐..입술로 해버렷다...
아 이 시원한 느낌...
멍...하고있는데 ..갑자기..
[ 나 바람의 주관자의 뜻에 따라 그대를 받아들이니 ]
이번엔 아주이쁘게...
[ 나랑 함께 할래? ]
-------------------------------------------------------------------------------------
-농현 :
국악의 농현이란 거문고와 같은 현악기의 왼손기법 중의 하나로서 일종의 장식법이다.
농현하는 방법은 아쟁이나 가야금은 왼손으로 줄을 누르고 누른 줄을 들어서 하고,
거문고는 줄을 앞으로 밀거나 민 줄을 다시 당겨서, 해금은 줄을 당기거나 당긴 줄을 늦추어서,
피리는 혀[簧]를 깊이 물거나 얕게 물어서, 혹은 혀로 치거나 목젖으로 조절하는데,
대금은 악기 자체를 엎었다 젖혔다 하거나 공기를 강하게 혹은 약하게 불어넣어서 농현한다.
굵기에 따라 나뉘는데 민속악이나 정악 등 음악의 종류에 따라
농현의 폭이 다르다. 대체로 민속악계통의 음악의 농현이 굴곡이 심하고 폭이 크다.
-영산회상 :
관악중심의 관악영산회상 - 표정만방지곡
현악중심의 현악영산회상 - 중광지곡
현악중심인 중광지곡을 4도(음정)아래로 마추어서
관악과 합주가 편하게 만든곡이 - 평조회상
입니다
보통 상령.중령.세령.돌장.삼현.하현.염불.타령.군악
이렇게 나누어지구요.
세령산~군악 까지를 가즌회상 이라고 합니다
가즌회상 에 천년만세 3곡을 합치면 가즌회상별곡 이 되는거지요
--------------------------------------------------------------------------------
조금 수정햇습니다
가볍게 40~50부 정도에 끝내려고햇는데
다른 작가님들에 비하면 20~25부가 되겟네요
..배경이 아깝고 나름 욕심도 생겨서
좀 크게 써보려고합니다............100부 넘게 생각중이에요~
나름 이렇게 바람을 만났네요
바람을 만나는 과정에 좀 암울하게
정원이나 누구하나 죽일려고햇지만
쓸모가 많은 인물이라...
바람을 만나고 시점이 변하는걸 생각햇습니다만
지금까지 과거로써 글을 써왔습니다
알고 계셧나들...
이제 진지하게 돌아가 봅시다 !
그럼 다시 돌아 오겟습니다
이 시간만 되면 나는 할일이 없다
모든 어머니가 그러할까?
우리어머니는 이상하게 자식교육에 힘쓰셧다
천민의 자녀는 교육받지 못하는게 당연하지만..
우리어머니는 특별햇을까? 서당도 다닐수 있고 . 사군자며 양반자제들이나 배운다던 가곡이나 시조
또는 풍류 따위를 배웠다 하지만 성적이 바닥인 이유는...
주변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에 집중할수가 없잔아 !!!!!!!!!!!!!!
도대체 이게 뭐가좋다는거야..;;
나는 내껄 한번 쑥 훑듯이 만져보았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대충 알고있엇다
어렸을적 이상한 소리가나면 문밖에 서서 천진하게 똥글한 눈으로 다른 누나들에게 물어보곤했다
그때마다 누나들은 조금만..조금만 더 크라고했다...
어머니께 여쭤 보았을때 어머니는 아주자세하게 손을 둥굴게 말더니 또다른 손가락으로
p 넣으며 . 몇번이고 왕복햇다
신기하게 쳐다보고있던 날 쓰다듬던 어머니는 여자는 소중하게 다루어줘야 한다고 하셧고
궁금한게 있을때마다 어머니께 물어보곤햇다
---
정원이 누나 보러 왔다
누나의 공연은 언제나 날 긴장하게 만들었으며
다른 누나들의 요염한 신음소리보다 날 집중하게 만들엇다
정원이 누나의 공연을보고 밑에 잔뜩 힘이 들어가는걸 느꼇다
심장이 콩닥콩닥 거리고 누나의 몸에 눈을 땔수가없었다
병에걸린걸까..
아씨 근데 이건 왜이러는거야..;;
옆에사람들이 볼까봐 또 일하던 누나들이 볼까봐
창피해서 부랴부랴 내방으로 뛰어왔다..
아 창피해 이게 뭐야.....
잠이나 자자..
꿈속에 정원이 누나가 나온것 같았다
내가 보고있는데 그런 합궁자세를 취하더니 다리를 벌린다..
내가 보고있는지 모르는걸까...?
응?? 누나가 날 부르는거같은데...?
건아... 건아..~
"흐응...쫌더...흐응~"
"이 건 ! 빨리 안일어나 ! "
"악 !! ;; 누나 !! "
"누나는 무슨 ...빨리 일어나! 왜 오늘 서당안가 !! "
"으...간다 가~ 지가 무슨 마누라야..
그나저나 왜 여기있어..?
"마님께서 너 걱정하셔서 가보라구 하셧어 " //
얼굴은 왜 붉히는 거냐..?
"그나저나 빨리 옷 갈아입구 나와" 씽긋~
"알겟어~"
명색의 도련님이라서 일까 이 부락 모든사람들이 날 챙긴다
이런 관심들이 싫은건 아니지만..솔직히 부담되긴 하다
뭐 잘하는거 하나 없는 평범한 내가..그것도 천민인데 기대란 가당치 않은가?
그나저나 어쩐다...
속옷이 축축하다...젠장..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루황 집우 집주 ~ ㅉ^@@#$%#$%!$^#^*#%^
후암....그저 잠와....
난 서당이 싫다..
나른 한 날. 나의 낮잠의 로망 을 방해하는 곳이지..
그리곤.........
" 야 건! 너 이리와바"
저런녀석 한두명쯤..꼭 어딜가나 있다..
힐끗
" ? "
" 아 빨리와바 !! 이녀석 천민주제에 .."
그렇다. 난 난 이런이유로 친구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그렇다고해서 저녀석이 무서운건 아니다
다만 우리집에 피해가 가는게 싫을뿐..
"왜 그러십니까?"
" 이거 .. 꿀 이거든? 키키 먹어는 봤냐? 히히~"
" 네 "
" 응? 먹어봐써? 언제? 어디서? "
" 근데 왜그러십니까 ? "
우리집은...부자다..기둥서방이란 아저씨들은 가끔 이런 저런 선물을 누나들한테 주고간다
꿀이 없을리가 있나..피부미용에 그렇게 좋단다.
" 아씨... 이게 아닌데에.."
"따로 할 말 없으시면 가봐도 되겟습니까? "
"아아아 야야야 잠깐만 ..키키 .. 너네마을에 초란이 있지..?"
"초란이를 어떻게 알고계십니까...? "
오호..? 어린자식주제에...
"이거 가져다 줘라"
휴...겨우 이런거가지고 ..
"킥..초란이 다섯항아리는 있을껀데.."
그래 일부러 들으라고 중얼거렷다
".........."
"이러는거 어른신은 알고계시는 겁니까..?"
키키 이놈 아버지 훈장님이시다
학문에 힘을 써야할놈이..
기생집이나 들낙날락 한단말인가..나이도 어린게..
"건아 난 예전부터 널 아끼고 존중해줬다...다만..난 초란이..르..ㄹ.."
으흠 으흠..
"네 이녀석들. 다외우고 그러는거겟지?"
-아씨..... 초란이 한테 이것때문에 늦었다고해야겟다.....-
-......뭐 필요한거없냐..? -
그날 그녀석과 함께 저녘이 되도록 남아 천자문을 외우고 돌아왔다...
-
저녁이 되고 다시 분주해지는 곳
정말 관에서 이름만 대면 다아는 사람도
오는곳이 이곳이고
유명한 사냥꾼
힘좀 쓴다는사람
돈만은 장사꾼 등등~ 쫌 있다거나 유명한사람들은 거의온다
이곳에 살면 조선남자들은 다알지않을까 싶다
뭐 저녘에 분주해지고 바빠지는곳에 오로지 할일없어지는 단 한사람
바로 나다 ..
어렸을적 어머니께 배운 가야금을 연주하는것이
저녁에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나의 일상이며 놀이였다
악기를 들고 집과 떨어진 언덕에 올라 음을 고르고 연주를 하기 시작햇다
덩~기덩 둥~ 땅 찌찌잉 덩 슬기둥~
덩 둥당~
가곡에서 영산회상 한바탕을 연주하고 나면 어느새 두세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가야금을 연주하는 그때 그시간은
모든것들이 내 연주를 듣는것마냥 지저귀는 새들도 조용해 지고
풀벌래 또한 움직이지 않으며.
바람도 멈춘다
연주는 하는순간이면 음율에 몸을 맡기는 느낌이 너무도 좋다
악기와 하나가 되는 느낌. 가야금을 뜯는순간 나는 소리는
정말 내가 만들어내는 소리인가 싶고 줄을 농현 하는 느낌은 음의 변화를 예민하게 느낌에 있어
너무도 설레인다
-소년 .바람을 만나다-
일상적인 하루
똑같은 일상으로 부터 도망하는 것
그것이 나에게 있어 가야금이며.또한 음악이였다.
이런 현실이 싫었다
이 부락사람들은
아파도 참아야하며
슬퍼도 웃어야하며
생일따윈 없으며 365일 생일이 되기도한다
이름따윈 없으며 . 가족따윈 없다.
아침마다 이상한냄새 나는 이불빨래 하는것도 싫엇으며
그게 나에게도 나오는것을 알았을 땐 남자 인 것 이 싫었다
본것도 못본척
알아도 모른척
들어도 못들은척..
기생촌은 정계의 더러운 모임이였고
친구들과의 화목한 모임이였으며
나랏돈 운반 하고 없는 돈도 만들어내는 주전소 였고
있는물건 없는물건 다 독점하는 시전 이였다..
사내로써 어떻게 살아야하나 라는 고민
무엇을 해야하나
따위의 고민은 어렷을적부터 꿈구지못햇엇고
내가 갈길은 이마을을 지키며 사람을 관리하는일..
이미 정해진 길이였다..
너무도 싫다 .
세상도 싫으며 이 마을또한 싫다.
...술먹고 치룬 정사를 기억못하는 아버지라 부를수없는 아버지또한 싫다.
그렇지 않았으면..기억만 햇더라면 이렇게 살진 않았을까..
자유
갈망햇다.
오늘연주는 너무나 특별햇다
애원성 짙은 나의 연주는 슬펏고 애잔햇으며 감미로웠다.
슬픔에 젖어 연주하고 있던 그때
언제나처럼 미동조차 없던 바람이 내 눈물을 훔친다
응??
바람이..??
이상한생각에 눈을 떳을땐
정원이 누나보다도 더 이쁜??
이쁜 누나가 날 바라보고 있엇다.
머리풀고있네..?응..머리를 왜 풀고있지?
응??????????????????????...혹시..귀..귀...ㅅ...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려던 참에 그 이쁜 귀시ㄴ;;
그러니까 이쁜누나가 말을 걸엇다
[오늘은 슬프네..?]
" 응?? 오늘은...그러니깐...
엥 ?? 오늘은 이라함은..또 언제 듣고있엇어요 ? "
[그럼. 항상듣고있엇단다 ]
"말도..안도ㅣ.....누나...귀신이에요? ...."
[귀신? 훗..그렇게 보면되려나 ^^?]
씽긋 웃는 모습이 그렇게 이뻐보일수가 없엇다
정원이 누나도 저렇게 눈웃음 치곤햇...
아아 !! 무슨 생각을..!! 그나저나..
"저기..누구세요 ;; "
[음..어찌말해야할까..난 너희들이 흔히 말하는 산신령이야~ 정령이라고하지]
"정령? 산신령님? 산신령은 할아버지라던데..."
할아버지는 커녕 너무이쁘잖아 !
[아 그건......그러니까 에휴 나중에 차근차근 알려줄께 ^^]
나중에..?그럼 또 볼수있단말인가 ?!
"누나 근데..아니 산신령님; 왜 나타나신거에요?! 저 무슨 죄지었나요;
나름착하게 살았다고 자부한다
비록 신분은 천민 이지만 한 부락의 작은 주인이며
평민 신분만 가지고 이정도의 삶이였으면
양반도 무시못하는 정도였던 것이다
마을사람들의 불평은 없었으며
기생이지만 공평한 삶을 살게 하기위해 어머니와 난 노력했다.
[난 바람이야 바람이 내게서 나고 나를 통하지 또 바람 그자체이기도해
너의 음악이 내 바람을 타고 언제나 내곁에 온단다]
"아;;그러니깐 여기가 산신령님 계시는곳인데 제가 여기서 연주를해서 화가나셧군요;;
죄송해요 ! 다른곳에서 할꼐요;; 그럼 전 이만;; 하하하하하하 "
[아! ... 그게아니라..나 그렇게 무서운사람아닌데.....]
"엥??"
바람이라고 소개한 산신령님은 매우고운 누나 였으며
내한마디 한마디에 쩔쩔매는 소녀같은 사람 이였다
언제나 나를를 기다린다고 햇으며 또나랑 친구? 하고싶다고...
[그러니깐 나랑 놀자.]
" 누나 ..고집있다...누나랑놀면 나 귀신 홀리는거 아냐?"
[아니라니깐.. 날 만나고싶어도 못만나는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만나고 싶어도가 아니라 안 만나고싶어도 어쩔수없이 겟지.."
[...]
"근데 ..왜 하필저예요? 나말고 연주잘하는사람도 많을거고 .."
[넌..왠지 끌려 후훗..]
<이 아이 어째서 바람의 냄새가 날까..바람이 통하는 자..내 허락 없이 가능한 일인가>
..........
[아무튼 매일 너랑 놀고싶어!]
"?????!!!"
뭐 싫은것은 아니지만 매일은 힘들다구 이아가씨야;
[아니~..방법이 다있지..]
<그래 알아보자..바람이 통하는 자..나 바람인 나를 통하게 하는 그대는 누구인가>
산신령 누나가 왜 뿅 하고 나타났지? 정말 내가 죄 지은건가..
내 궁금증을 예상햇다는 듯이 누나가 말햇다
[내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건 처음은 아니지만 처음이야]
"무슨..?"
[그건말야..]
어째서 ..?
난 말하지 않았다.
아까도 그랬다
분명...난 말하지 않았다.
갑자기 누나가 내얼굴에 얼굴을 가까이하더니
뽀뽀...그러니깐..입술로 해버렷다...
아 이 시원한 느낌...
멍...하고있는데 ..갑자기..
[ 나 바람의 주관자의 뜻에 따라 그대를 받아들이니 ]
이번엔 아주이쁘게...
[ 나랑 함께 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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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현 :
국악의 농현이란 거문고와 같은 현악기의 왼손기법 중의 하나로서 일종의 장식법이다.
농현하는 방법은 아쟁이나 가야금은 왼손으로 줄을 누르고 누른 줄을 들어서 하고,
거문고는 줄을 앞으로 밀거나 민 줄을 다시 당겨서, 해금은 줄을 당기거나 당긴 줄을 늦추어서,
피리는 혀[簧]를 깊이 물거나 얕게 물어서, 혹은 혀로 치거나 목젖으로 조절하는데,
대금은 악기 자체를 엎었다 젖혔다 하거나 공기를 강하게 혹은 약하게 불어넣어서 농현한다.
굵기에 따라 나뉘는데 민속악이나 정악 등 음악의 종류에 따라
농현의 폭이 다르다. 대체로 민속악계통의 음악의 농현이 굴곡이 심하고 폭이 크다.
-영산회상 :
관악중심의 관악영산회상 - 표정만방지곡
현악중심의 현악영산회상 - 중광지곡
현악중심인 중광지곡을 4도(음정)아래로 마추어서
관악과 합주가 편하게 만든곡이 - 평조회상
입니다
보통 상령.중령.세령.돌장.삼현.하현.염불.타령.군악
이렇게 나누어지구요.
세령산~군악 까지를 가즌회상 이라고 합니다
가즌회상 에 천년만세 3곡을 합치면 가즌회상별곡 이 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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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수정햇습니다
가볍게 40~50부 정도에 끝내려고햇는데
다른 작가님들에 비하면 20~25부가 되겟네요
..배경이 아깝고 나름 욕심도 생겨서
좀 크게 써보려고합니다............100부 넘게 생각중이에요~
나름 이렇게 바람을 만났네요
바람을 만나는 과정에 좀 암울하게
정원이나 누구하나 죽일려고햇지만
쓸모가 많은 인물이라...
바람을 만나고 시점이 변하는걸 생각햇습니다만
지금까지 과거로써 글을 써왔습니다
알고 계셧나들...
이제 진지하게 돌아가 봅시다 !
그럼 다시 돌아 오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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