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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히는 마법사(return) - 7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32 359회 0건

제 19 부



엔나 공주의 방안..


"우와... 공주님의 방안은 언제나 넓은 곳을 주나보군요.."

넓은 방안을 둘러보던 리엔은 감탄사를 터트린다. 자신의 방보다 더 아름답게 치장되어 있었기 때문이였다. 엔나 공주는 쑥쓰럽게 웃는다.

"내 아이를 낳아줘서 고마워.. 힘들었을텐데.."
"아니에요... 리엔님.."

리엔은 그녀의 몸을 와락 안는다.

"엔나 공주님..."
"리엔.."

리엔의 입술이 능숙하게 엔나 공주의 입술과 맞닿으면서 진한 키스를 유도한다. 얼마만의 남자의 침입에 그녀의 입은 손쉽게 벌려져 그의 혀가 쉽게 들어오도록 허락했다. 오랜만의 만남이 그둘의 섹스를 유도했다. 마치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를 알아보기위한 속궁합처럼..

"우읍... 읍..."
"읍.. 하..."

리엔이 입을 때자 서로의 침이 묻어나왔다. 스스럼없이 침대에 그녀를 눕히는 리엔은 바지를 벗기시작한다. 이미 뿔끈거리는 아랫도리를 감당할 수준이 아니였다.

"제가 씻어줄게요.."

과감히 몸을 일으켜 리엔의 불끈거리는 불기둥을 잡는 그녀는 머릿부분부터 맛있게 시식에 들어갔다.

"할짝 할짝..."

말랑거리는 혀끝이 리엔의 구멍부분을 자극시킨다.

"으음.. 추웁... 춥.. 맛있어... "

엔나 공주는 어느새 리엔의 자지끝머리를 입안에 넣은채 빨기시작했다. 그 모습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리엔은 미칠지경이였다. 뜨거운 공기가 실내안으로 퍼지는것 같았다.

"으읏.. 엔나 공주.."

리엔은 더이상 못참겠다는듯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턱턱거리는 숨막힘과 함께 목구멍깊숙히까지 들어오는 난폭한 자지가 싫었지만 그 맛에 이끌려 쉴세없이 혀를 움직였다.

"리.. 추웁.. 텁... 엔님..."
"하으읏... 공주.."

오랜만의 엔나 공주와의 정사였기에 리엔의 아랫도리가 가지는 흥분감은 절정에 다달았다. 빨리 저 여자의 입에 자신의 정액을 먹여주고 싶은 마음뿐이였다.

"가.. 갑니다...!"

그녀는 말없이 눈빛으로 끄덕였고 턱턱거리는 숨막힘속에서 리엔의 불덩이같던 자지는 더이상 그 뜨거움을 참지못하고 오줌구멍끝에서 허연 물줄기를 방사한다.

"켁켁... "

입안에서 자지를 빼내자 그동안 공주의 몸을 더럽히지 못했던 허연 물들이 뚜욱뚜욱 실오라기처럼 추욱 입술끝에서 늘어져버린다.

"괜찮아요.. 하아.. 하아.."
"으응... 싫지않았어.."

그녀는 오랜만에 남자의 비릿한 맛을 혀로 느끼며 잠시동안 입안에 오물거리더니 목구멍으로 쉴세없이 삼켜댄다.
그 모습을 보고있자니 배설욕구로 충실한 리엔의 자지가 서서히 고개를 쳐들기 시작한다. 두번째 배설을 위해서였다.

"이젠 제가 공주님을 기분좋게 만들차례군요."
"으응..."

그녀는 짧은 신음소리로 답변한다. 복잡하게 얽혀있던 드레스의 끈과 단추들이 리엔의 손에 의해서 하나둘씩 제거당하고 있었다. 탁 하는소리와 함께 왼쪽 어깨의 끈이 스르륵 풀리면서 과수원의 달콤한 열매처럼 부끄럽게 숨어있었던 왼쪽 유방이 탐스럽게 물기를 머금으며 드러나보였다.

"추웁..."
"으읏.. 리엔.. 아직 다 풀지도 못했..잖아.."

엔나 공주는 자신의 가슴을 빨고있는 리엔을 바라보며 말해보지만 리엔의 욕구에 이끌려 자신의 가슴을 허용해준다. 젖꼭지를 빨고잇는 리엔의 입과 함께 다른 한손은 그녀의 옷깃을 벗기는데 정신이 없었다.




한편...

"리엔..! 리엔 어딨어..!"

시아는 파티장에 보이지않던 리엔을 찾고있었다. 파티장 밖으로 나와 여러 방안을 뒤져보던 시아는 애타는 마음으로 리엔을 찾고있었다.

" 어딜간거지.. 리엔이 갈만한데는 없을텐데.. "

시아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복도끝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저 많은문들마다 다 확인하러 갈수는 없는노릇이였다. 오랜만에 입는 드레스라서 그런지 기사복장에 익숙해져있던 그녀는 질질 끌리는 드레스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였다.

"아아..."
"응..?"

희미하게 들리는 신음소리가 그녀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들었다.

"실례이긴 하지만... 으음..."

신음소리가 나는 방안으로 조심스래 문을 살짝 열어보인다. 방안은 황금빛 사자무늬로 장식되어 있었고 한가운데에는 금빛으로 도금된 커다란 침대위에 두 남녀가 정사를 벌이고 있었다.

희미하게 보이는 문틈으로 시아는 조금씩 눈동자를 비춰보았다.

" 아아...! "

그녀는 깜짝 놀랐다. 하얀 머리의 남자는 분명히 리엔이였다. 멀리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처음보는 금발의 여성과 격렬한 사랑을 하고있었던 것이였다. 한참 몸이 달구어져버린 금발의 여성은 다리를 벌린채 있었고 리엔은 자신의 자지를 치켜세우며 정성스럽게 그녀의 음부근처를 애무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시아는 저 여자가 누구인지도 궁금했지만 자신만이 소유케한 리엔의 자지를 다른 여자의 구멍에 넣는다는것은 용납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때 끼어들기도 뭐했고 유심히 그 현장을 지켜볼뿐이였다.




"음하으으응..."

엔나 공주는 더이상 못참겠다는듯이 신음을 내지른다. 리엔의 이빨사이로 클리토리스가 끼어져 슬슬 비벼대기 시작했던 것이였다. 마치 전류가 흐르듯 그녀의 몸이 움찔거렸다.

"그.. 그만.. 으흐으으응..."

리엔은 그녀의 흥분겨운 만류에도 불구하고 손가락 두개를 그녀의 둔덕사이로 찔러넣는다. 아이를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보지의 수축력은 저번때와 비슷했다.

"괘.. 괜찮아...?"
"네..?"
"나.. 아이를 낳았는데... 아직도..."

그녀는 리엔에게 사랑받지 못할까봐 걱정되는 눈빛으로 리엔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좋아요.. 이것보세요.. 이렇게 손가락을 조이는 힘이 상당하잖아요."
"음하으으응... 부.. 부끄러워..."
"이제.. 슬슬 사랑의 결실을 봐야겠죠.."

리엔은 용솟음치는 자지를 껄떡거리며 충분히 꿀물을 퍼트리고 있는 분홍빛 보짓살 사이로 집어넣는다.

"으읏.. 흐아아앙..."

자신도 모르게 침대시트를 양손으로 끌어잡는 엔나 공주는 오랜만의 남자의 접근에 몸이 뜨거운지 몸을 부들거렸다. 확실히 보지는 리엔의 자지를 삼키면서 그 말랑거리는 고깃덩어리를 잘 다져놓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들어오는 자지를 그냥 내보내줄 그녀의 보지가 아니였다.

"흐하앗..."

리엔은 짧은 탄식을 내지르며 강하게 조여오는 그녀의 구멍에 감탄하며 그 답례로 서서히 허리를 빠르게 움직이며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 이런 자세.. 부끄러워.. 하지만.. 리엔 앞에서는... 괜찮아... 으으응... "

리엔이 자신의 음부를 훤히 보이는 자세에서의 교합이였기에 엔나 공주의 얼굴은 끝까지 빨개졌지만 오랜만의 남편의 습격을 마다할 순 없었다.

"엔나 공주.. 후하... 좋아.. 살살 녹는것같아...!!"
"으하아앙... 음하으으응..."

두 손으로 그녀의 허벅다리를 위로 올린후 위에서 허리를 퍽퍽 움직이는 리엔의 자지는 보지밖으로 살짝 그 모습을 비췄다가 다시 둔부사이로 사라져갔다. 껄떡거리는 음향소리와 함께 물줄기가 스스럼없이 터트려져나와 침대시트를 적셔간다.



한편 문밖에서 그 둘의 행위를 지켜보고있던 시아의 손이 드레스사이로 감춰져있었다. 그 안에서는 손가락이 쉴세없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둔부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고 있었다.

"으흐으응... 리엔.. 리엔..."

그녀는 그 굵고 단단한 리엔의 자지를 갈구하며 자위를 시작했다. 저 둘의 행위를 보고있자니 몸이 뜨거워져 미칠지경이였다. 자신의 하얀 팬티가 누런 물줄기로 적셔가기 시작하면서 드레스가 천천히 젖어가기 시작했다.

자신의 보지안으로 들어온 리엔의 뜨거운 자지는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그런걸 다른 여자의 구멍에 넣어주다니.. 분노보단 묘한 흥분감이 일고있었다.

그녀는 이미 리엔의 그 남자의 맛을 몸은 잘 알고있었다.

문틈으로 보이는 리엔은 사정이 끝났는지 금발의 여성 몸밖으로 자지를 빼놨어도 그녀의 엉덩이에 쉴세없이 그 아까운 정액들을 뿌려댔다.



"후하.. 엔나 공주님.."
"음하하앙..."

거친 숨을 몰아쉬는 리엔은 대자로 두러누으며 오른팔에 그녀의 머리를 베개한다. 엔나 공주는 아직도 그 떨리는 흥분을 잊지못했는지 몸을 부르르 떤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자궁안의 출렁거리는 리엔의 씨앗들을 느낄것만 같았다.

"오랜만이야... 리엔.."
"공주님..."

그동안 자신이 없는 사이에 외로이 있었던 그녀가 안쓰러웠는지 리엔은 그녀의 이마에 살짝 키스를 한다. 정말로 오랜만에 그녀의 몸안에 들어갔다 나온 자지는 강렬한 배설행위로 인해 주름살이 실린채로 한쪽으로 쭈그러져 누어있었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일어설 의향이 있는지 살짝 머리부분이 껄떡거린다.

"엔나 공주님.. 한번더 가능하시겠어요.."

그녀는 리엔의 그런 말투가 부끄러운지 고개만 살짝 끄덕거린다.

"공주님한테만 사랑해주기는 미안하니깐..."

리엔은 알수없는 말로 말꼬리를 흐리면서 문쪽으로 성큼성큼 알몸으로 다가간다. 문밖에 서있던 시아는 도망치고싶었지만 이렇게 흥분된 몸으로는 제대로 움직이기가 힘들었다.

끼이익...

"시아.."
"으아아앙... 리엔바보....!"

시아는 짧은 한마디를 내뱉고 리엔의 품안으로 들어온다. 엔나 공주는 알수없는 리엔의 행동에 잠시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주홍빛 머리를 한 아리따운 여성이 왜 리엔의 품안으로 들어왔는지 말이였다.



"휴우... 미안해.. 하하하..."

두 여성은 서로 침대에 앉아 가운데에 앉아있는 리엔을 날카롭게 응시한다. 어찌댓건 리엔은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그녀들의 심판을 기다릴뿐이였다.

"뭐.. 리엔님은 제가 없었으니깐 그 끓어오르는 욕구를 참지못했다고 치고.."
"저도 뭐 저 금발의 여성분이 꽤 아름답다고 생각하니깐.."

그럭저럭 해결을 본듯한 표정을 짓는 그녀들은 갑자기 리엔을 쳐다본다. 리엔의 신조는 양다리는 들킬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솔직히 밝히자였다.

"하지만.. 이건 용서할수없어.."
"맞아요. 엔나 공주님."

둘은 언제 의기투합을 했는지 말을 맞춰간다.

"그 벌로 우리 둘을 충분히 만족시켜줘야돼.."
"그래.. 리엔.. 싫지않겠지..?"

두명의 여성들은 그윽한 눈빛으로 리엔의 아랫도리에 시선을 고정한다. 확실히 리엔이 자신의 자지맛을 그녀들에게 잘 길들인 탓이였기에 리엔은 겉으로는 당황스러워했지만 속은 웃고있었다.

"하하하... 그건... 좀.."
"난 리엔때문에 팬티한장이 다 젖어버렸단 말이야..!"

시아는 씩씩거리며 드레스를 한꺼풀씩 벗기시작했다. 엔나 공주는 유부녀의 몸이 되었지만 아름다운 가슴과 몸매는 그대로였다. 단한가지 바뀐점이 있다면 엉덩이에 더 살이 올랐다는 것이였다.

시아의 몸은 피부가 살짝 타보였지만 갑옷을 입고있던 부위는 하얀피부로 색깔의 오묘한 조합이 이루어져있었다.
그런 점이 리엔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자.. 벌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시아는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제 20 부







한풀 꺽여져있던 자지를 붙들은 시아는 자신의 입안으로 자지를 집어삼킨다. 아구.. 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침이 가득들어있는 혀가 꿈틀거리자 엔나 공주의 몸을 한번 들어갔다나온 자지가 다시한번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씩씩하네.. 리엔껀.."

애액투성이가 되버린 리엔의 자지는 귀두끝에 허연물을 머금으며 두명의 여자의 동굴안으로 탐험을 할 준비를 하고있었다. 시아는 침대위에서 엉덩이를 삐죽내민채 있었다. 엉덩이의 골곡사이에서는 탐스러운 꿀물이 한방울씩 새어나왔다.

"엔나 공주님하고 섹스하는라 시아의 보지를 관리하는걸 잊어버렸어.. 미안해."
"으흐응.. 음란한 말 하지마앙..."

말꼬리를 흐리는 시아는 엉덩이를 흔들며 리엔의 자지를 요구했다. 우뢰와 같은 성원속에서 리엔의 자지가 그녀의 보지와의 결합에 성공했다. 마치 질긴 떡처럼 찰떡궁합처럼 잘붙는 굵은 남성은 여자의 몸안에서 덜 성숙된 떡을 반죽하기 위해서 그 위협적인 방망이를 미친듯이 찧어박기시작했다.

떡방아를 찧는 턱턱턱 소리가 빠르게 구멍사이로 새어나왔다. 시아는 뒤에서 박아치는 리엔의 그 뜨거움에 몸사리를 치며 흥분겨운 신음소리를 참을수없다는듯 밖으로 토해냈다. 덜 성숙된 살덩어리들이 리엔의 불방망이를 꽉꽉 물면서 끈질기게 늘어지려고 했지만 힘줄이 하나둘씩 박혀들어가는 리엔의 자지는 그런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 일을 하기 시작했다.

두개의 고환이 덜렁거리며 그동안 모아둔 씨앗들을 차곡차곡 방망이의 머리부분에 모여들이기 시작했다. 이제야 배설행위를 위한 준비가 끝이난것이였다. 충분히 떡을 주물러준 방망이는 할일을 끝마쳤다는듯이 리엔의 으윽하는 소리와 함께 강렬한 배설을 시작했다.

자궁안에서 그 소리를 들었다면 꾸루룩 하는 소리였을것이였다. 댐이 한꺼번에 폭팔할듯 방대한 양의 정액들이 쉴세없이 시아의 몸안에 휘몰아쳤다. 그녀의 몸안에서 나온 축처진 자지는 서로의 애액에 뒤엉켜 끈적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흥분에 겨운듯 몸을 떨며 침대에 누어있었고 그녀의 꽃잎에서는 투명한 맑은 물대신 허연 물이 주욱 실오라기처럼 흘러내렸다. 이미 몇차례의 오르가즘으로 머리가 하얗게 질려버린 그녀로썬 지금 할수있는 일은 흥분에 겨운 몸을 추스리며 거친 신음소리를 헐떡이는 일뿐이였다.

"하으응... 하아.. 하아..."
"휴우.. 이렇게 많은 씨앗을 방출한건 처음이야.."
"리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여자는 바로 엔나 공주였다. 둘의 행위를 보느라 흥분해있었던 그녀는 축 늘어져있는 리엔의 자지를 다짜고짜 붙잡는다.

"아직은 괜찮겠지..?"
"으음.. 아직까진 두발정도는 쏠수있을려나.."
"그래..?"

엔나 공주는 리엔의 고환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대답한다.

"아직 이 고환주머니에 공주님을 듬뿍 사랑해줄 씨앗은 남아있거든요."
"아아.. 나도 받고싶어.."

리엔은 빙긋 웃으며 두 여자를 69자세로 눕게 만들었다.

"이런 자세는.. 남자랑 하는게 아니야..?"
"여자랑도 가능할지도 몰라요. 허리만 굽힌다면.."
"으응.. 알았어.."

엔나 공주는 누어있는 시아의 살이 두툼하게 올라와있는 보지를 빨기시작했고 시아는 자신의 얼굴위로 올라와있는 탱탱한 커다란 복숭아 사이의 옹달샘을 빨기시작했다. 남자처럼 자지가 솟아올라와있지 않은터라 엔나 공주는 고개를 더 숙여야만 했다.

"으하아앙..."

방안은 이미 흥분의 멜로디로 가득 차있었고 무슨짓을 해도 거리낌이 없어보였다. 한참동안 서로의 음부를 빨아주던 그녀들은 몸안에서 흘러나오는 리엔의 싸앗을 내보내지않기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먼저 제 씨앗을 맛보는 분에게 제가 듬뿍 사랑해드릴게요.."
"그.. 그만.. 이러다가.. 씨앗이.. 흘러나와버려... 음하아앙..."
"추웁.. 춥춥... 저.. 저도.."

리엔의 말에 리엔에게 벌을 주겠다던 두 여자는 거꾸로 벌을 받는셈이 되어버렸다. 은근한 경쟁속에서 엔나 공주는 리엔과의 예전에 했던 섹스를 떠올리며 시아의 약점으로 보이는 클리토리스를 이빨사이로 끼어넣어 비볐다.

"추웁.. 춥... 으읏.. 음하아앙.. 바.. 반칙이야..."

확실히 자극이 왔는지 시아는 엉덩이를 들썩이며 올리려하지만 엔나 공주는 틈을 주지않았다. 두툼하게 오른 살덩어리 사이로 허연 물이 끈적거리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으앙... 으으응.. 승리야..."

힘이 쭈욱 빠져버린 엔나 공주의 둔덕사이에서 리엔의 씨앗이 고스란히 흘러나와 시아의 아리따운 얼굴을 적셔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엔나 공주님이 승리하셨네요. 후후.. 그렇다면.."

리엔은 축 늘어져있는 그녀의 다리를 번쩍 들어 벌려보였다.

"으하핫.. 부끄러워.."
"이제는 어디한번 항문을 먹어볼까..."
"거.. 거긴.."

리엔의 음란한 말에 엔나 공주는 귓볼까지 빨개진 상태로 떠뜸떠뜸 중얼거렸다.

"처음이야...?"

리엔의 당연스런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였다. 자신의 처녀를 준 남자가 리엔이였는데 뒷구녕의 처녀도 가져갈 셈인듯 보였다. 어차피 자신의 남편이였으니 그녀로썬 거부할 의사는 없었다. 그냥 아프지않게 가져가버렸으면 하는게 소망이였다.

"부드럽게 해줄게.. 엔나.."
"고마워요.."

리엔은 손가락을 그녀의 입에 물게했다. 그녀는 손가락을 빨면서 자신의 체액을 듬뿍 묻혀내보냈다. 찔꺽거리는 침이 섞인 손가락으로 슬슬 국화빵 사이를 비벼댔다.

"으읏..."

공주는 긴장된 표정으로 눈을 감았다. 아랫도리가 간지러운 느낌이 들면서도 야릇한 느낌이였다. 잠시 보지 아래쪽이 아파오더니 푹하는 짧은 소리와 함께 굵다란 뜨거움이 느껴졌다.

"으하앗...!"

너무나도 괴로운 아픔에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글썽였다. 하지만 참을만 했다. 원래 더 아플수있었던 개통식이였지만 리엔의 부드러운 친절에 이 정도의 고통에서 끝난것이였다. 박혀져있는 상태에서 리엔은 그녀를 안아 입맞춤을 했다.

"갈게..."
"으응.."

강하게 조여오는 뒷구녕은 리엔의 전진을 가로막았지만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자 서서히 구멍안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학학 거리는 신음소리와 함께 부풀어오른 자지를 그녀의 뒷구멍속에 씨앗을 뿌렸다. 그렇게 엔나 공주는 애널의 처녀성도 잃어버렸다.

"좋았어..?"

양팔에 머리를 베고 누어있는 두 여자들을 바라보고있는 리엔이였다. 엔나 공주는 엉덩이가 아픈지 연신 손이 아래쪽으로 가있었다. 침대시트는 흠뻑 젖어버렸고 말이였다.

두 여자의 손이 리엔의 우람한 자지를 움켜잡았다.

"우읏...!"
"리엔. 우리 둘을 상대할려면 많은 양의 씨앗이 필요할텐데.."
"맞아요. 어떻게 할꺼에요."
"으아앗.. 괜찮아.. 이 왼쪽 주머니는 엔나 공주님에게 오른쪽 주머니는 시아에게 사랑해주면 되니깐.. 큭.."

리엔의 덜렁거리는 고환주머니를 본 엔나와 시아는 가볍게 리엔이 지정한 주머니쪽으로 손을 옴긴다.

"으응...? 뭐야.. 이 오른쪽 주머니에 가득찬 양이 왼쪽 주머니보다 적은것같아.."

시아는 투정을 부리며 다시 리엔의 자지를 가볍게 잡아죈다.

"으앗.. 난 죄인이 아니라구.. 금방 찰꺼야.."
"이걸로 내안을 가득채울수있겠어..?"
"당연하지.."

시아는 리엔의 사타구니 위로 올라선다.

"오늘 내 몸안에 가득 씨앗을 채워줘야할꺼야.. 으흥..."

흥분에 겨운 그녀의 목소리에 리엔은 부드럽게 그녀의 다리를 쓰담는다.





파티가 끝날 무렵..


케르빈 국왕은 방안에서 하녀의 도움을 받고있었다.

"기분이 좋으신가봐요.. 케르빈 국왕폐하.."

원래 같았으면 함부로 말할수 없었지만 하녀와 케르빈 국왕 사이에서는 묘한 관계가 있어보였다. 하녀는 조심스래 국왕의 옷을 벗겨내었다. 하녀는 어려보였지만 어린 나이에 비해 몸은 꽤나 성숙해보였다.

"흠흠.. 오늘 화이트 드래곤을 처리해줄 용병들이 와서 말이야.."
"하지만 저번처럼 당하면 어떻하죠.. 괜히 드래곤의 화를 불어일으키면.."
"걱정마렴. 이번에 본 용병들은 왠지 느낌이 달라보였어.."
"전 그저 국왕폐하의 안위에 위험이 생길까봐..."

하녀의 가슴이 케르빈 국왕의 등에 닿았다. 물컹거리는 느낌이 국왕의 기분을 좋게만들었다.

"흐음.. 넌 어린나이에 정치에 관심이 많구나.."
"그.. 그게.."
"괜찮다."

케르빈 국왕의 손길이 하녀의 젖가슴을 움켜쥔다. 으읏하는 짧은 신음이 그녀의 입에서 터져나온다. 그녀의 표정으로 보아하니 그리 싫지만은 않은 표정이였다. 언제나 그랬다는 것처럼 능숙하게 국왕의 움직임을 다 받아들이고 있었다.

"오늘도 부탁한다.."
"네.."

바지속에서 들쳐보이는 뻣뻣하게 솟아올른 국왕의 자지는 다른 젊은 사내보다는 가냘픈 모양새였지만 그럭저럭 남자의 발기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이런 나이에도 왕성한 성욕을 보일수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였지만 말이였다. 그녀는 혀를 이용해 능숙하게 펠라오치를 시작했다.

"후후... 네 년은 윗구멍이 맛이 좋구나.. 으음.. 좋아.."

입으로 빨아주는것이 좋은지 국왕은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하지만 하녀는 목구멍까지 와닿지 않았는지 가볍게 괴로운 표정하나짓지않고 열심히 빨고있을뿐이였다.

" 이렇게 삐적마른 자지는 내 성에 반도 안차지만.. 뭐... 기분은 맞쳐줘야겠지.. "

그녀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겉으로는 목에 자지가 걸리는척하며 자지를 빨아댔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있는 국왕은 연신 기분이 좋은지 빨리 입안에 그 찔걱거리는 정액을 토해낸다.

"으읍.."
"마셔라.."

꿀꺽..

목구멍으로 타고내려가는 정액을 확인하고나서야 하녀의 검은 머릿결을 손으로 만져주는 국왕이였다. 하녀는 두번다시 자지가 다시 서지못할것을 알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두운 밤..

풍성한 검은 머릿결을 지닌 아리따운 용모를 한 메이드복(하녀복)을 입은 여자가 복도를 걷고있었다. 조용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 여자는 눈앞에 있는 커다란 거울을 조용히 응시했다.

거울에서는 그녀의 모습이 아닌 처음보는 색깔의 도마뱀얼굴을 한 자가 비춰져보였다.

"피오리오스님."
"그래... 나의 가디언인 서큐버스여..."

가디언이라고 불리온 그녀는 살갗이 천천히 벗겨지면서 보라빛 피부의 탱탱하게 윤기가 흐르는 몸을 지닌 서큐버스로 변하고 있었다.

"국왕에게 전해들은 소식은 피오리오스님을 공격할 용병들을 모집했다는 것입니다.."
"후후.. 안그래도 몸이 근질근질하던 참이였는데.."
"걱정마십시요. 피오리오스님... 당신의 손에 더러운 인간의 피를 묻히지않도록 제 손에서 끝내겠습니다.."
"괜찮겠나..."
"남자들은 정기를 빼앗으면 손쉽게 처리할수있습니다.. 내일 밤.. 실행에 옴기겠습니다.."
"크큭.. 넌 편해서 좋단말이야... 그럼..."

거울에 비취던 화이트 드래곤의 모습이 서서히 흐려지면서 그 형체가 사라져갔다. 거울 앞에는 보라빛의 성숙한 육체를 가진 서큐버스만이 날개를 활짝 핀채 요염하게 서있을뿐이였다.

"후후후..."

서큐버스의 눈빛이 반짝이고있는 밤이였다..




다음날 아침.. 해가 창밖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으으음..."

눈에 초점이 돌아와있는 리엔은 어리둥절 고개를 돌렸다.

" 으음.. 내가 언제 자고있었지.. 술을 마셨나.. "

머리를 벅벅 긁으며 피곤이 채 가시지않은 얼굴로 양옆을 고개를 돌리며 바라보았다. 금발.. 주홍.. 넓게 퍼져있는 머리카락이 보였다.

"흐음..."

리엔은 짧은 탄식을 내지른다.. 리엔은 두려운 눈초리로 서서히 이불을 들쳐보기 시작했다.

백옥같은 피부를 지닌 아이같은 엔나 공주의 귀여운 모습이 눈에 잡히었고 그 아래에는 한올걸치지않은 모습으로 새곤새곤 자고있었다. 다른 쪽에서는 주홍빛 머리를 지닌 시아가 몸을 웅크린채 자고있었다. 그것도 알몸으로..

" 하아.. 또냐.. "

이번에는 두명이 동시에였다. 이미 익숙해져버린 아침의 상황이였기에 아무런 말없이 조심스래 침대사이를 헤쳐가기 시작했다. 괜히 자고있는 여자를 건드려서 좋을게 없었다.

침대에서 나와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던 자신의 의복을 입기 시작했다. 아래에 덜렁거리는 자지가 조금 쑥쓰러운지 재빨리 옷을 챙겨입었다.

똑똑..

"누구세요."
"헥스터다. 한참 잔듯보이는데.. 지금 나올수있겠나.."
"아아.. 네. 잠시만 기달려주세요.."
"뭐.. 여자랑 같이있다면 굳이 나올필요는 없네."
"아.. 아닙니다."

리엔은 잘 들어가지않는 바지를 보며 엉거주춤 한발로 바닥을 짚고서있었다. 급한 마음에서인지 옷이 잘 입혀지지가 않았다.

"어머.. 리엔.. 어디가..?!"

어느새 일어났는지 시아가 자리에서 일어나 버럭 소리를 지른다. 그 소리를 들은 헥스터는 문밖에서 피식 미소를 짓고만다.

"바쁜가 보니깐. 나중에 오게나. 우리부터 먼저 회의를 하겠네.."
"아아.. 잠까아아..."

말꼬리는 흐리는 리엔이였다. 등뒤에서 자신을 꽈악 잡고있는 시아때문에 몸을 움직일수가 없었다.

"잠깐만 있다가자... 응..?"
"으음..."

곧 시아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아는 리엔은 당혹스러운 기색을 감추지못했다.





작은 방안에 커다란 하얀 탁자가 놓여져있었고 8명의 용병이 앉을수있는 의자가 빼곡히 있었다. 가운데 자리에 앉은 헥스터는 조용히 눈을 감고있었다.

"시아와 리엔이 안보이는데.. 설마.."

제니퍼는 시아와 리엔이 보이지가 않는데에 심기가 좋지않은지 이마에 그늘이 가득했다. 설마 리엔이 그녀를 이미.. 쿵짝해버렸을까하는 의구심이 머리속을 엄습해왔다.

끼이익..

"죄송합니다"

리엔은 허겁지겁 문을 열고 회의실로 들어왔다. 그 뒤를 이어 시아가 갑옷을 입은채로 들어왔다. 리엔은 서큐버스에게 정기가 빨린듯한 표정이였고 시아는 기분좋은 표정을 짓고있었다.

"시아씨.. 무슨 기분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제니퍼의 말에 웃으며 대답하는 시아가 더욱 의심스러웠는지 리엔을 응시했다.

"자아.. 지금부터 화이트 드래곤인 피오리오스를 처치하기위한 임무에 대한 회의를 시작하겠다."

싸늘한 정적이 방안에 가득찬듯 헥스터의 말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제 21 부






한동안의 회의가 방안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우선 우리의 병력으로는 피오리오스를 처치하기란 힘듭니다. 리엔군이 있어도 말이죠.."
"헥스터님. 그래도 리엔이 그동안 많은 일을 해오지않았습니까.."

헥스터의 말에 여러 용병들이 의문을 던졌다. 알라카스마져도 손쉽게 잡은 리엔에게 무서울게 뭐가 있겠는가..

"인간들.. 확실히 말하지. 피오리오스는 에이션트급 드래곤으로써 나보다 훨씬 강하다.."
"............."

금발을 찰랑거리는 알라카스의 말한마디에 회의실 안에 정적이 흘렀다.

"하지만 우리는 1%의 가능성이라도 놓쳐선 안됩니다."
"1%의 가능성도 없어보일거 같은데.. 인간.."

헥스터의 심기를 자꾸 건드리는 알라카스였다.

"우선 적을 정찰해보는게 우선이기에 어젯밤 케르빈 국왕께 말하여 정찰병을 미리 보냈소.."
"으음.."

모두들 리더인 헥스터의 말에 놀란듯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들 취하고 마시고 있는상황에 헥스터 혼자서만 드래곤 사냥에 대해서 고심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어쨋든 우리의 인원으로는 드래곤을 잡기란 턱없이 부족하니 국왕폐하에게 약간의 병사를 빌려야겠소.."
"선뜻 응해주실까요.."
"그 분도 꽤 다급해보이니 분명히 빌려줄것이오.."





리오나 왕국 근방 계곡근처..


풀숲을 가르는 3명의 병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꽤 몸이 날렵했으며 검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휘익 하는 소리와 함께 저만치 발걸음을 옴기는 정찰병들은 피오리오스의 레어로 보이는 커다랗고 위협적으로 보이는 동굴근처로 접근해갔다.

"마나를 숨겨라.."

한명의 말에 나머지 두명은 검에 실린 마나를 차츰차츰 줄여나갔다. 그들의 몸에는 리오나 왕국에서 보낸 정찰병이라는 어떠한 증거도 없었다. 만약에 드래곤에게 잡혔을 경우에도 심문을 당하지않기위해 할복용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

모두다 실력이 있어보이는 자들뿐이였다.

화이트 드래곤의 레어근처에는 얼음조각들이 무수히 널려있었으며 동굴속에서는 한기가 느껴졌다. 피오리오스의 레어이니 그럴만도 했겠지만 그 한기는 너무나도 매서웠다.

"가디언은 보이지않는다.. 이상하군.."

동굴안에 있어야할 가디언들이 보이지않자 잠시 머뭇거렸다. 함정일수도 있었지만 일단 정찰을 해야했다. 세명의 정찰병들은 조심스래 동굴안으로 발을 더딧었다.

"자아 이제..."

한명이 앞장서서 움직이려 할때 갑자기 추운 한기와 함께 몸이 움직여지지가 않았다.

"크으윽.. 이.. 이건..."

손과 발이 자유자재로 움직여지지않자 세명은 당혹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저멀리 40대의 용모로 나타나는 검은 머리카락의 남자가 있었다.

"너.. 넌..."
"난 이 레어의 소유자 피오리오스다."

엄청난 살기가 그 남자에게서 뿜어져나오며 속박마법으로 옴짝달싹을 못하는 정찰병들을 응시했다.

"뭐.. 난 너희들을 누가 보냈는지는 알고는 있지만 드래곤인 이상 형식적인 질문은 해야겠지.."
"으윽.. 이 더러운 새끼..."
"오호라.. 인간따위가 발버둥을 칠줄은 아나보지..?"

피오리오스는 한놈의 입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힘껏 혀를 뽑아냈다. 피가 역류하는듯한 엄청난 고통이 느껴지면서 입안에서는 수없이 피를 쏟아냈다.

"크허어어억... 크아아아아아악....!!"

붉은 핏자국이 쏟아지자 나머지 두명은 겁에 질린 표정이였다. 저 놈처럼 혀가 뽑히긴 싫은 표정들이였다.

"자아.. 너희들을 누가보냈지.."
"으으으..."

명색이 리오나 왕국의 정찰병이였던 나머지 두놈은 서로 마주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으윽하는 짧은 신음소리와 함께 입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버린다.

"쳇.. 혀를 깨물어서 자결했군.. 이런 충성심을 보아하니.. 리오나 왕국에서 보낸건 확실하군.. 흐응.. 그렇지않나.."
"우우우..."

어느새 입에 하얀 손수건이 물려져있는 혀가 짤린 정찰병은 나머지 두명의 죽음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눈앞의 검은머리의 남자는 냉정한 표정으로 바라볼뿐이였다.

"살고싶지않나.. 으응..? 말만.. 아니 말은 못하겠지만 고개만 끄덕이면 된다.. 그럼 살려주마.."
"우우..."
"리오나 왕국에서 보낸 것이냐.."

피오리오스의 질문에 겁에 질려있던 정찰병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인다. 살고싶다는 욕망이 충성심을 앞지른것이였다.

"그럼 죽어라."
"우우우우...."

정찰병은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피오리오스의 손이 재빠르게 움직이면서 그 자의 목을 종이자르는듯 손쉽게 잘라버렸다.

"인간이란.. 모두 벌레에 지나지않군.. 크큭.."

피오리오스의 투명한 눈동자가 반짝이고 있었다.




그날 밤.. 달이 영롱하게 리오나 왕국의 위로 떠있을 무렵..

복도를 지나는 하녀가 있었다. 또각 또각 소리를 내며 보초병들을 지나쳐갔다.

"어이. 릴리샤."
"네."

보초병이 돌아서서 하녀인 릴리샤를 불러세웠다. 릴리샤는 방긋 웃으며 고개를 돌렸다.

"이 한밤중에 어딜가는거야. 취침시간 아니야..?"
"갈데가 있어서요.."

보초병은 굵다란 손으로 보기만해도 연약해보이는 릴리샤의 팔을 붙잡는다.

"그곳에 가기전에 우선 내 입부터 막아야하지않을까..? 이 한밤중에 하녀가 돌아다니는건 금지일텐데.."
"정말이지.."

보초병의 손에 이끌려 자그마한 창고안으로 끌려온 릴리샤였다.

"이런 좁은곳에서 할꺼에요..?"

세명이 겨우 들어설 공간에 남녀 둘이 들어갔으니 비좁게 느껴지는건 사실이였다.

"뭐.. 남녀 정사를 즐기는데 장소가 따로있겠어..? 어디한번 니 장기좀 보고싶군.."
"나참.. 기달려요.."

혁대를 풀어헤쳐 바지를 내리는 릴리샤의 손길은 능숙해보였다. 그녀는 저 남자의 바지안에 자신이 원하던 물건이 있다는것을 잘 알고있었다.

"으음.. 땀냄새.."

귀여운 말투로 중얼거리는 릴리샤는 자지에서 나는 비릿한 냄새에 얼굴을 찡그린다.

"오랜만이잖아.."
"알았어요."

고환부위를 천천히 혀로 핥아주면서 축처진 주름들을 힘껏 빨아주는 릴리샤의 입놀림에 남자는 처음느껴보는 황홀한 쾌감에 사로잡혀 자지가 벌떡 기지개를 피고 일어섰다.

" 이 주머니에는 얼마나 씨앗이 가득 차있을까나.. "

약간의 흥얼거림과 함께 릴리샤는 맛있게 자지를 시식했다. 당연히 남자의 자지도 그에 대한 답례로 씨앗을 내뱉는다.

"더이상 못참겠어.. 빨리 아랫쪽 구멍도 맛보고싶어.. 하아.. 하아.."
"정말.. 나도 무드가 필요하다구요.."
"맨날 국왕한테 구멍이랑 구멍은 다 대주는 년이.. 무슨..."
"으읏..."

릴리샤는 살짝 얼굴을 찡그린다. 아래쪽에서 순간적으로 박아올리는 보초병의 자지가 아팠기 때문이였다. 살을 강제로 ?는듯한 고통이 엄습해왔다. 여자의 흥분은 배제한채 남자만의 즐거움을 위한 삽입이였다.

"이렇게 거칠게 다루다니... 봐주지 않겠어요.."
"후후.. 봐주지 않겠다면.. 어떻게 할껀데... 우읏..!"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는 남자의 몸놀림에 릴리샤의 몸도 함께 움직인다. 턱턱하는 가벼운 경쾌음과 함께 그녀의 가슴이 출렁인다. 막힘없이 살들을 뚫고 지나가는 자지였다.

"노인네의 삐적마른 자지보다 내께 더 낳지않아..?"
"흐응.. 그런셈인가요.."

얕은 신음을 내는 그녀는 힘껏 아랫도리를 조여 남자의 자지를 빠지지않게 했다.

"으읏.... 조이는 맛이 꽤나 좋은걸.. 이제 좀 힘좀 풀어봐.. 잘 빠지지가 않아..."
"음하아앙... 좋아..."

점점더 조여오는 그녀의 살덩어리에 병사는 천천히 희열에 가득찬 얼굴을 하다가 점점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얼굴이 삐적 말라오더니 온 몸전체가 주름이 진 미라로 변해버려 바닥에 푹하고 쓰러졌다.

"음냐.. 어머.. 죽어버렸잖아.."

머리를 긁는 릴리샤는 좀 안타까운듯 중얼거렸다. 기분이 좋아 너무 힘을 준게 실수였다. 순식간에 저 남자의 정기를 모조리 빼앗아버린것이였다.

그녀의 엉덩이 부근에 붙어있던 허연물들은 스르륵 가운데에 나있는 분봉빛 살덩이 속으로 스며들어갔다. 창고문을 열고 우선 눈앞에 보이는 하얀문을 열기로 마음먹었다. 문을 열기전에 수면향을 문틈으로 뿌리자 은은한 향이 방안으로 퍼져흘렀다.

철컥... 끼이익...

서서히 문이 열리자 릴리샤는 조심스래 방안으로 들어왔다. 하얀 머리의 사내가 곤히 침대위에서 이불을 뒤집어 쓴채 자고있을뿐이였다. 수면향에 취해서인지 잘도 자고있었다.

"어머나.. 잘생긴 외모네.. 하지만 오늘은 운명을 달리해야할꺼야.."

릴리샤는 씁쓸한 한마디를 내뱉고 리엔의 이불을 아래로 걷어내렸다. 그러자 하얀 잠옷을 입고있는 리엔이 보였다. 우선 바지를 벗겨보는 릴리샤는 잠시 멈칫거렸다. 팬티위로 두툼하게 솟아올라있는 살덩어리가 예사롭지 않아보였다.

"흐음..."

입맛을 다시며 팬티를 내리자 수많은 숲풀사이속에 고개를 내밀고 드러누어있는 우람한 자지가 보였다. 릴리샤가 먼저 확인한건 두개의 두툼한 고환주머니였다.

"물건도 쓸만해보이고... 주머니도 두툼하군.. 흐응.. 맛있어보이는데...? 이런 얼굴에 저런 흉기를 감추고 있었다니.. 몰랐어.."

릴리샤는 수줍게 리엔의 사타구니위로 올라탄다. 메이드복을 살짝 위로 올린후 금방 끝낼것같이 강하게 보지속으로 자지를 삽입시켜나간다. 약간 엉덩이를 흔들어주면서 아주 강하게 자지를 조이기 시작했다.

"이 정도로 비틀어주면.. 으흐으응..."

몇번을 움직여도 리엔의 자지는 별 미동을 보이지않고 그 몸집만을 불리고 있었다.

"음하아앙... 커지고 있어.. 이런.. 말도안되는... 하악..."

강렬한 쾌감에 릴리샤는 빠르게 엉덩방아를 찧으며 사정을 유도한다. 사정을 유도하는 보지에 사정을 안해줄 남자의 자지는 없었다. 힘껏 오줌구멍에서 허연물들이 용암처럼 쏟아졌다.

찔꺽 찔꺽..

계속해서 엉덩이를 움직여도 나오는 리엔의 정력은 실로 놀라울 따름이였다.

"하으으응.. 바보같은..."

자신의 젖가슴을 부여잡으며 유린하는 릴리샤는 등을 ?고나오는 날개의 존재조차 잊은채 흥분에 겨워했다. 푸욱하는 소리와 함께 엉덩이를 조심스래 들어올리자 끈적거리는 애액들이 서로 뒤엉켜 흐를뿐이였다.

"이런.. 하으응.. 자궁안에 가득찼잖아.. 저 남자의 씨앗..."

릴리샤는 그 씨앗을 조금이라도 내보낼려고 자신의 구멍을 벌려보았지만 끈적거리는 액체가 천천히 떨어질뿐이였다.

"미치겠군.. 임무실패인가.. 뭐.. 이런 남자는 처음이니깐.."

어느정도 씨앗을 내보내자 릴리샤는 두손을 불끈쥐며 다시 곤히자고있는 리엔에게 다가간다.





다음날..

릴리샤는 자신의 방에서 끙끙대며 몸을 가누질 못했다. 명색의 서큐버스가 인간남자의 정기를 모조리 흡수하지 못했을줄이야... 조금만 움직이면 물컹거리는 허연물들이 자궁속에서 느껴질것같았다.

"저런 체격에서 어떻게 그런 정력이..."

아무리 생각해봤자 답은 나오지않았지만 말이였다.



식당 안...

"어이. 리엔. 오늘따라 왜그리 초최해보이나.."
"컥컥.. 저도 잘.."

감기에 걸렸는지 리엔은 약간 피곤한 기색이였다. 잠에서 일어날때도 머리가 무거웠고 아랫도리가 밖으로 돌출되어 있었다. 침대시트는 몽땅 젖어버려있었고 말이였다. 그덕인지 몰라도 몸이 많이 피곤했다.

아침식사로 왜 몸이 피곤한지는 모르지만 잃어버린 체력을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인 리엔이였다. 이것저것 음식을 먹고있는 사이에 시아는 리엔의 옆자리에서 리엔이 입을 벌리는 틈사이로 숟가락으로 스프를 떠서 먹여주었다.

"시아.. 그만.."
"아잉.. 왜그래.."
"다들 보잖아...!"
"뭐 어때서.."

그 둘의 모습을 보면서 은근슬쩍 화가 난건 제니퍼였다. 제대로 숟가락을 들수가 없었다. 특히 시아가 리엔의 입에 스프를 먹여주는건 참을수가 없었다.

"리엔. 여기있었구나..!"

등뒤로 느껴지는 가슴의 물컹거리는 촉감은 엔나 공주였다. 방긋 웃으며 리엔을 껴안는 엔나 공주는 누가보면 순수한 여자아이같았다.

"하하.. 리엔군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나보군."

헥스터의 농담섞인 말투에 리엔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붉힌다.

"아.. 아닙니다.."
"에이참.. 닭살돋아서 못봐주겠군.. 흠..!"

제니퍼는 입맛이 없다는 표정으로 식당 밖으로 나섰다. 시아는 물끄럼히 제니퍼가 간 자리를 바라보았다.

"제니퍼가 왜 그러지..?"
"시아. 너 때문에 그런거야. 좀 달래주고 와.."
"내가 뭘 어쨋는데.."
"아음..."

리엔은 눈치없는 시아를 바라보며 고개를 절레 흔든다. 제니퍼가 시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그녀는 정녕 모른다는건가.. 한참있다가 시아는 뭔가 알았다는듯이 총총걸음으로 식당밖을 나선다.


식당밖에는 자그마한 복도가 놓여져있었다. 제니퍼는 창문밖을 바라보며 멍하니 서있었다.

"제니퍼. 아직 밥도 다 먹지못했잖아.."
"아아.. 흠흠.. 시아였나.."

제니퍼는 커다란 체구에 어울리지않게 점잖은 척을 한다. 왜 자신을 따라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시아에게 자신이 궁금했던것을 질문할 기회이기도 했다.

"시아.. 너 리엔과 사귀는거냐.."
"어."

단 한마디.. 그녀의 한마디가 제니퍼의 가슴을 수천톤의 망치로 내리친다. 아주 짧고 간결한 한마디가 자신의 가슴을 이렇게 무너뜨리다니 말이였다.

"뭐.. 시아. 너의 마음이 그렇다면야. 깨끗히 포기하지만 말이야.. 나중에 마음이 바뀌면 다시 와라. 흠흠.."
"...........?"

계단아래로 사라지는 제니퍼를 바라보며 시아는 모르겠다는듯 고개를 가우뚱거렸다.

" 후후.. 이런 모습을 보여줬으니 남자로써의 긍지는 지켰군.. "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제니퍼였다. 분명히 외로이 걸어가는 자신의 등을 보고 반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눈치였다. 하지만 그것이 혼자만의 생각이였다는것은 불행이도 깨닫지못했다.








제 22 부




황실 안...


케르빈 국왕은 약간의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옷을 입고있었다.

똑똑..

"누구냐...?"
"아버님. 저입니다."

적막을 깨고 문을 열고 들어온 자는 케르빈 국왕의 아들인 케로스 황태자였다.

케로스 황태자는 케르빈 국왕의 다음대를 이을 국왕이 될 확률이 제일 높았다. 그는 철저하게 국왕의 말을 따르며 아버지께 많은 충성심을 보여주어 지금 이 자리에 이르게 된 케이스였다.

"어쩐 일이냐.. 오랜만에 내 처소로 찾아오고..."

케르빈 국왕은 오랜만에 찾아온 케로스 황태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도 그럴것이 자주 얼굴을 마주치지못했던 아들이 대뜸 자신을 찾았기 때문이였다.

"오늘.. 어떤 길드에게 화이트 드래곤의 처치를 임명하셨다면서요.."
"그래."
"아버님도 잘 아시다시피... 리오나 왕국은 500년 가까이 그 드래곤에게 침략과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그 사슬을 끗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버님도 아시지않습니까.."
"하지만.. 난 내 백성들이 피눈물을 흘리는것을 더이상 보고있을수만은 없다."
"이번 일이 만약에 실패하게 된다면 드래곤이 아버님에게 책임을 물게할것입니다."
"그런걸 각오하지않았다면 용병들을 부르지도 않았을껄세.."
"아버님.."

케르빈 국왕은 약간 침체된 표정으로 문밖을 나섰다. 그 자리에 서있는 케로스 황태자는 아버지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듯이 주먹을 불끈쥔다.

"아버님을 모르신다.. 화이트 드래곤인 피오리오스의 위력을.."

씁쓸한 표정을 짓는 케로스는 붉은 망토를 펄럭이며 방에서 나온다.





리오나 왕국 서문 입구.


천명의 병사들이 여러가지 무기들을 든채 서있었다. 모두 케르빈 국왕이 헥스터의 말을 듣고 지원해준 군사력이였다. 모든 백작들은 덤덤하게 그 자리에 서있었지만 자신들의 병사를 국왕에게 나눠준게 아까울따름이였다.

사실 저 천명의 병사들은 백작들의 군사력을 조심씩 빼가서 모은 군사들이였다. 저 수많은 병사들이 스스로 드래곤에게 죽으러가는거랑 마찬가지였기에 속이 아플수밖에 없었다.

피에르 백작은 자신의 옆에 다소곳이 서있는 엔나 공주의 표정이 살짝 밝아보여 안심이 된 모양이였다. 그동안 리엔이 사라진 후로부터 그늘이 가득한 공주의 모습이였는데 말이였다. 하지만 오늘따라 누군가를 걱정하는 표정을 짓고있는 공주였다.

"공주야.. 저 무리속에 아는 사람이라도 있는게냐.."
"아.. 아버지.. 아무것도 아니에요.."

엔나 공주는 애써 태연한척 저 수많은 병사들속에서 리엔을 바라보았다. 리엔은 대체로 덤덤하게 서있었다. 엔나 공주도 리엔을 따라가고 싶어 여러번 말을 건네봤지만 리엔은 번번히 위험한 일이라며 거절했고 결국 기다리기로 했다. 단 이번 싸움이 끝나면 자신을 데리고 온다는 조건을 내걸고 말이였다.

"리엔님.. 무사히 돌아오셔야해요.."

공주의 앳되보이는 손이 곱게 모아진채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



"리엔군. 떨리지 않나.. 이번에는 에이션트급 드래곤이라네.."
"후우.. 최선을 다해야겠죠.."

헥스터의 말에 리엔은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겉으로는 웃고는 있었지만 속은 약간의 긴장감이 가슴을 휘몰아치고 있었다. 잠시 후.. 헥스터는 웅성거리는 무리들속에서 나와 앞에 놓여져있는 커다란 단상위로 올라갔다.

"제군들... 우리는 지금부터 화이트 드래곤인 피오리오스를 처치하러 간다. 모두들 죽음을 각오한 용사라는 것을 난 믿는다. 우린 반드시 승리할것이고 신의 가호가 있을것이다..!"
"우와아아아아아...........!!!!"

이미 죽음을 각오한 눈빛의 병사들이였기에 그 함성소리는 찌렁찌렁 공중으로 울려퍼졌다. 헥스터는 믿음직스러워보이는 케르빈 국왕의 병사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내비쳤다.

"자.. 가자..!"

우선 선발대 100명이 앞장을 스고 그 뒤를 "드래곤의 꼬리" 길드용병단들이 앞장섰다.

척척하는 소리와 함께 화이트 드래곤이 사는 계곡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웅장하기도 하면서도 하나의 역사의 획을 긋는 일이였다. 500년간의 지긋지긋한 악연의 사슬을 끊는 첫 시도이기도 했다.

리엔의 눈동자에는 초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 애송이.. 지금부터는 나에게 맞겨라.

낮은 음의 늙은이의 목소리가 머리속에서 울려퍼지고 있었다.



한편 "드래곤의 꼬리" 길드용병단 사이에서 걷고있는 헥스터는 저번에 보낸 정찰병이 돌아오지않았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졌다. 정찰병이 돌아오지 않았다는것은 즉 드래곤의 습격을 당해 죽었다는 뜻이기도 했다. 하지만 왜 드래곤이 곧바로 반격을 하지않는지 의문이였다.

설마.. 드래곤에게 자신이 속한 나라를 들키지않고 할복한것인가.. 하지만 드래곤에게 들켰을경우 그런 확률은 희박해보였다.

" 화이트 드래곤이 무슨 꿍꿍이인지는 모르겠다만.. "

헥스터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숲길을 걷는다.




그날 밤..

"오늘은 여기서 야영을 한다..! 모두 텐트를 치고 빠른 취침을 하길 바란다..!"

헥스터의 말에 모든 병사들이 분주하게 자신들이 갖고온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금새 천으로 엉성하게 만들어진 미니 텐트가 지어졌다.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보였지만 어차피 하루만 쓰고 버릴것이였기에 상관없었다.

리엔은 나무등뒤에서 수많은 별이 땅으로 쏟아지는것을 보았다. 시아는 리엔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누어있었다.

"내가.. 피오리오스를 잡을수 있을까.."
"리엔도 떨리는 모양이구나.."
"뭐.. 나도 인간인 모양이니깐.. 떨리는건 어쩔수없지.."

덥썩.. 하는 소리와 함께 시아의 손이 리엔의 손등을 다잡는다.

"리엔은 마법사니깐.. 기사인 내가 널 지켜줄게.."
"풋.. 내가 널 지켜줘야지.."

리엔은 시아의 입술에 키스를 한다.

"으읍.. 리엔. 한번 입은 갑옷은 벗기가 힘드니깐.. 이걸로 만족해줘.."
"응.."

시아는 빙긋 웃으며 리엔의 바지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아랫도리를 잡는다. 시아는 천천히 고개를 내려 리엔의 물건을 빨기 시작했다. 시아의 자그마한 입에서 리엔의 물건의 일부분이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했다. 고환주머니를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부드럽게 흥분을 유도했다.

리엔도 빨리 걱정거리를 털어버리듯 으윽하는 짧은 탄성과 함께 시원스래 고름을 뱉어낸다. 입안에 꾸역꾸역 허연 물이 가득차자 시아는 맛있게 리엔이 보는앞에서 삼켜버렸다.

"으음.. 리엔.."
"시아.."

오늘밤.. 유난히 별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아침해가 기지개를 피며 산위에서 서서히 뜨고있을 무렵.. 모든 병사들은 짐을 꾸려 대열을 맞춰 행진을 시작했다. 훈련을 받은 병사들답게 하나의 흐트럼없이 걷고있었다.

금발의 머리를 한 알라카스도 서서히 화이트 드래곤인 피오리오스의 레어근처로 걸어가자 약간은 두려운듯 안색이 별로 좋지가 않았다.

"인간.. 정말로 그를 무찌를수있겠나.."
"나도 모른다.. 도마뱀.."
"미리 말해두겠는데 난 드래곤의 유희를 방해할 마음은 없다. 즉 돕지않겠다는 뜻이다."
"맘대로 해라."

기껏 리엔을 겁주려 말해본 말이였지만 알라카스의 예상은 어긋나버렸다. 리엔은 별로 신경쓰지않는 눈치였다. 사실 리엔일행을 도와줄 입장도 아니였다. 드래곤끼리는 서로의 유희를 위해서 최대한 서로의 선을 넘지않는선에서 유희를 즐기기로 했기 때문이였다.

유희는 드래곤으로써 심심할때 자주 쓰는걸로 아무 여행이나 목적을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위함을 뜻했다. 알라카스도 유희를 즐기기위해 인간으로써의 최고의 경지인 소드 마스터까지 올라섰기에 그 뜻을 잘알고있었다.

"이제.. 드래곤의 레어가 보인다..!"

선발대들은 커다랗게 나있는 동굴이 보이자 서둘러 3대열로 나뉘어 먼저 가기시작했다. 미리 적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서였다. 동굴근처에는 수정같이 얼음조각들이 무성하게 나있었다. 조심스래 동굴안으로 발을 내딧는 선발대들이였다.

"레어 안에 드래곤은..?!"
"아직 보이지는 않습... 으아아아악..!!!"

선발대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동굴안은 아비규환처럼 비명이 끊이지가 않았다. 쿠쾅하는 화염소리가 크게 나기도 했고 동굴안이 씨뻘겋게 달아오르기도 했다. 아직 그 안을 확인하지못한 일행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동굴입구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허어어억..!! 리.. 리치...!"

한 병사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소리쳤다.

모두들 화이트 드래곤의 레어를 지키는 가디언이 리치라는 말에 당혹감을 감추질못했다. 리치가 죽음의 마법사라는 사실을 그들은 잘 알고있었기 때문이였다. 리치는 마법사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불태어 뼈만 앙상하게 남은 해골에 보라빛 로브를 씌운것이였다. 그들은 육체를 잃은대신 영원한 생명과 마법을 공부할수있는 오랜 시간을 지닐수가 있었다.

그렇기에 리치는 거의 대부분 고위급 서클 마법을 쓸수가 있었다. 리치를 죽이기 위해서는 리치의 심장인 라이프배슬을 찾아야만 했다. 라이프 배슬은 리치의 생명력을 담아놓은 병으로 필시 그들의 주인인 화이트 드래곤이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컸다.

눈앞에 보이는 리치는 3마리정도였고 그들은 조용히 수백명의 병사들을 응시했다. 이미 동굴 안에는 시체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선발대들의 처참한 시신들이 분명했다.

리엔이 부탁해 데리고온 리오나 왕국의 5서클정도의 마법사 3명이 앞장서 파이어 볼을 연사하기 시작했다.

"파이어 볼..!"
"크르르..."

마법사들의 파이어볼에 리치들은 뼈대만 남은 얼굴이였지만 전혀 아무런 미동없이 손끝에 마나를 강하게 집중시켜 파이어볼을 파훼시켰다.

"크르르.. 귀엽군.. 쿠쿠쿠..."
"얼마만의 인간녀석들이냐.. 크르르.."

리치들은 서로 쉰목소리로 말하며 오랜만의 방문객에 기분이 좋은듯 실력발휘를 시작했다. 리치들의 실력발휘는 일행들에게는 좋지않는 소식일수밖에 없었다.

리치들은 더욱 강렬한 파이어볼로 대응해왔고 병사들의 진영은 아수라장이 될수밖에 없었다. 리엔은 마나를 피오리오스에게 쓸려고 아낄려고 했지만 상황이 상황인만큼 리치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흐응..? 젊은놈이 흰머리를 하고있군.. 크르르.."
"젊은 마법사인걸 보아하니.. 크르르.. 목숨이 아깝지아느냐.. 크큭.."
"이 해골뼈다귀 주제에 말이 많구나.."
"크르르...?"

리치들은 리엔의 말이 우습다는듯 살이없어 피식 웃지는 못하고 이빨을 까닥거리며 비웃음을 대신했다.

"감히 어린 놈이 우리에게 설치는구나.. 크르르.."
"어디 한번 그 실력을 보여주시지.. 왕년에는 고위급 마법사셨다면서.."

더이상 흰머리의 청년의 말을 참을수없다는듯이 리치들의 손끝에서 커다란 불덩어리가 형성되었다. 그 순간 주문을 외고있는 머리속에서 이상한 주문이 섞여서 캐스팅이 파훼되는것을 느꼈다.

"으응...? 뭐.. 뭐지.. 캐스팅이 되질않잖아.. 크르.."
"저.. 저놈이.. 크르르.."

한 리치가 리엔을 뼈로 된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리엔은 눈을 감고 주문을 외우고 있었고 피식 미소를 띄고있었다.

"마.. 마법방해를 할줄이야.. 고위급 서클의 마법을 니놈이 어찌.. 크르..!"

리치들은 눈앞의 사내가 자신들의 마법을 무효화시킨것을 알고는 크게 분노했다. 하지만 그 짧은 분노의 시간도 리엔에겐 새로운 마법을 캐스팅하는데에 시간을 벌어주는것이였다.

"아이스 스피어..!"

리엔의 손끝에서 얼음의 창이 형성되어 리치들의 몸을 관통했다. 뼈로 되어있는 리치들은 아주 쉽게 박살나면서 땅바닥에 머리를 뒹굴었다.

"우와아아아..!!"

그 모습을 지켜보고있던 수많은 병사들은 동시에 환호성을 질렀다. 리엔의 표정은 아직 좋지않아보였지만 말이였다.

"아직 낙관할수없어요.. 라이프 배슬을 찾아서 부수지 못하는이상..."
"오호라.. 꼬마가 라이프 배슬을 알다니.. 의외인걸.. 크르르.."

3마리의 리치들은 서로 낄낄웃으며 몸이 원상태로 복원되는걸 기다렸다. 뼈와 뼈들이 서로 붙으면서 손상된 부위는 새로운 뼈가 자라나면서 손상을 없애주었다.

"바.. 바보같은.."
"다시 살아났다..!!"

모두들 경악을 내지르며 아우성쳤고 헥스터는 그들을 진정시키느라 온힘을 뺏다.

"역시 단번에 뼈와 몸을 불살려버릴수밖에.."
"이번엔 우리들이 용서치않을것이다..!! 크르르르...!"

리치들의 눈이 반짝이면서 커다란 화염덩어리가 두손 가운데에 형성되었다. 금방이라도 동굴안에서 흘러나오는 냉기를 녹일것같이 활활 타오르는 화염덩어리는 마나가 듬뿍 담겨져있었다.

"파이어 볼..!"
"헬 파이어..!"

리엔의 말에 모든 리치들은 놀란듯이 몸을 움직였지만 죽음의 불꽃이 화염덩어리를 집어삼키면서 그와 동시에 리치들의 몸뚱아리마져 삼켜 레어안을 씨뻘겋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크오오오오...!! 지옥의 불길이야...! 모든것을 태울수있다는...!"

리치들은 단발마를 내지르며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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